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La Liberté guidant le peu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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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 외젠 들라크루아 |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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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1830년 |
사조 | 낭만주의 |
종류 | 유화 |
기법 | 캔버스에 유화 |
크기 | 260cm × 325cm |
소장 |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틀:국기| ]][[틀:국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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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프랑스어: La Liberté guidant le peuple영어: Liberty Leading the People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은 프랑스의 화가 외젠 들라크루아가 그린 작품이다.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2. 역사적 배경
흔히들 프랑스 혁명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히는 1830년 7월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그린 그림이다. 1789년에 시작된 프랑스 대혁명과는 약 44년의 시간차이가 있다.[1] 애초에 이 그림의 부제가 7월 혁명의 시위 이틀째인 '1830년 7월 28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세계사에 별다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에게 이 그림을 보여주고 '이 그림이 무엇을 기념하기 위해 그린 것입니까?'하고 물어보면 십중팔구 프랑스 혁명이라고 대답한다.[2][3]7월 혁명으로 샤를 10세가 쫓겨나고 그 뒤에 왕이 된 사람이 프랑스 혁명 때 혁명파로 이름을 날렸던 루이필리프 1세로, 입헌군주[4]로 즉위했다. 그러나 막상 유권자는 소수의 부유층에 국한되어 있었다.
7월 왕정에 대한 불만은 산업 혁명이 시작되면서 새로 등장한 산업자본가와 노동자의 세력이 등장하면서 불만이 심해졌고, 이는 2월 혁명을 일으키는 계기가 된다.
3. 그림 해설
그림 앞의 시체와 그림 속 인물들이 그리는 그림의 중앙에서 우측으로 약간 치우친 역삼각형 모양 등, 그림의 전반적인 구도가 테오도르 제리코의 1816년 작, 메두사의 뗏목과 매우 흡사하다.깃발을 들고 있는 여인은 제목대로 로마 신화의 자유의 여신 리베르타스라고 볼 수도 있고, 프랑스를 상징하는 의인화 캐릭터인 마리안(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때 마리안(느) 라는 이름은 당시 프랑스에서 가장 흔한 이름이었던 '마리'와 '안'의 의 합성어라는 이야기도 있다. 물론 마리안이라는 캐릭터가 여신 리베르타스에서 파생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자유의 여신 왼편에 소총을 든 신사는 화가 본인의 모습을 본땄다는 의견이 있다.[5] 이렇게 화가 본인을 자신의 그림 속에 집어넣는 일은 바로크 시대부터 비일비재하게 있어왔다. 아테네 학당의 라파엘로 산치오나 최후의 심판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등의 거장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림 속 프랑스 국기인 삼색기를 들고있는 여성 옆의 쌍권총을 든 소년은 훗날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가 레 미제라블을 집필할 때 가브로슈의 모티브가 된다.
이 그림은 영화 존 윅 4에서도 등장했다. 빈센트 드 그라몽이 윈스턴을 통해 존 윅의 결투 신청을 받는 장면에서, '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와 함께 볼 수 있다.
4. 패러디
무명이었던 들라크루아를 단숨에 유명하게 만든 작품이니만큼 패러디도 많다.미국에 존재하는 광팬(fanboys)과 팬덤들을 풍자한 그림
일본 록그룹 Dragon Ash의 1999년 앨범 발표때 만든 표지
미국 인디밴드 홀드유어호스(Hold your Horses)의 70 Million. 참고로 이 그림 말고도 여러 명화들에 등장하는 존재들을 패러디했다.
사이퍼즈 버전
강도들을 이끄는 범죄의 여신(...) 페이데이 2 패닉 룸 하이스트 업데이트로 나온 일러스트다.
Black Lives Matter (2020년 조지플로이드 사망 항의시위) 버전.
튀니지 혁명 버전.
2019년 레바논 시위 버전.
콜드플레이의 히트곡 Viva la Vida가 수록 된 Viva la Vida or Death and All His Friends의 앨범 커버가 바로 이 그림으로, 뮤직비디오에서도 왕이 이 그림을 들고 방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영조실록과 정조 실 록 편에 각각 쓰였다. 영조 실록 편에선 정순왕후의 사도세자 모함설을 다루면서 정순왕후가 여신의 포지션으로, 그리고 홍봉한, 김상로 외의 다른 노론들이 따라오는 구도로 패러디했다. 정조 실록 편에선 프랑스 혁명을 언급하느라 그냥 그림을 썼다. 근데 이 그림은 프랑스 혁명이 아니라 1830년 7월 8일 혁명이라 고증오류였고 개정판에서 바스티유 감옥 습격으로 교체되었다.
야한 이야기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지루한 세계 애니판 오프닝에도 매번 나온다.
Fate/Grand Order에 등장하는 개념예장 칼데아를 이끄는 소녀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만화 원피스의 등장인물 혁명군 동군 군대장 벨로 베티의 모티브도 이 그림이다.[6] 베티의 능력 격려격려 열매의 힘이 바로 깃발을 휘두르는 것으로 사람들의 전의를 솟구치게 하는 것이다.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 버전. 원작과 달리 군중이 안전모와 방독면과 고글, 그리고 우산을 장착했다.
6.25 전쟁 당시의 부산에서는 대한노총(현 한국노총) 소속의 간부들과 어느 여전사가 남침해 온 조선인민군과 맞서 싸우는 구도의 그림이 걸렸다. 링크
무한도전 패션화보편에서도 패러디 되었다. 여기서 여신 역은 모델 장윤주였다. 2011년 달력 제작을 위한 도전 달력모델 프로젝트에서 3월 달력 표지로 각 명화를 패러디하면서 같이 등장. # 보그 코리아 3월호에도 실렸다.
소녀전선 인형소극장 치유편 2기 11화에서 디너게이트 RO가 자신이 인형이던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나오는 두 번째 회상씬이 딱 이 그림의 패러디다.
드라마 빈센조 7화의 금가프라자 사람들과 용역들의 난투극 엔딩장면에서 패러디되었다.
기숙학교의 줄리엣 10권 63화에서 패러디되었다. 여기서 중심을 차지한 것은 코마이 하스키고, 엎드려서 하스키를 바라보는 것은 코히츠지 에이고다.
현실주의 용사의 왕국 재건기 코믹스판 2권 표지에서 리시아 엘프리덴이 자유의 여신의 포즈를 오마쥬했다.
마왕성에서 잘 자요 219화에서도 패러디되었다.
차이나타운(인천) 벽화 거리에 이 그림의 구도를 따서 진승·오광의 난을 묘사한 그림이 있다.
진승·오광의 봉기 - 왕후장상영유종호(王侯將相寧有種乎)!
하남 양성 사람 진승과 양하 사람 오광이 축성 공사에 동원된 백성들을 선동하여 민란을 일으킨다. 진(陳)을 점령하고 군세를 불려 함양을 공격할 정도로 기세를 올린다.
하남 양성 사람 진승과 양하 사람 오광이 축성 공사에 동원된 백성들을 선동하여 민란을 일으킨다. 진(陳)을 점령하고 군세를 불려 함양을 공격할 정도로 기세를 올린다.
병맛 개그 게임 던전스 시리즈에서도 패러디 되었다. 이 작품에서는 사악한 몹들을 이끄는 악의 간부 다크엘프의 모습이라 원작 그림과는 이미지가 완전히 반대다.
[1]
비슷하게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작품이
레 미제라블이다.
[2]
가장 유명한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해는
18세기 후반인
1789년이다. 이 그림이 만들어진 건 그로부터 41년 후이기에 그려진 시기부터 틀리게 짐작한 것이다. 이는 1830년의 7월 혁명이 1789년 혁명보다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크게 떨어지는 점도 한 몫 했다.
[3]
실제로 중·고등학교
세계사,
미술 시험이나 대학교
교양과목으로 시험을 볼 때
객관식이나
주관식 단답형으로 학생들을 많이 낚을 수 있는 작품이며 오답률이 가장 높다.
[4]
루이 필리프가 퇴위되기 전까지 그의 입헌군주정은 '
7월 왕정'으로 불렸다.
[5]
상당히 논란이 많은 의견이다.
[6]
출처 : 단행본 95권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