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빈 인 더 우즈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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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스 웨던, 드류 고다드 《캐빈 인 더 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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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마자라 《 워킹 데드》 "Welcome to the Tom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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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 인 더 우즈 (2011) The Cabin in the Woo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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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액션, 공포, SF, 스릴러, 고어 |
감독 | 드류 고다드 |
각본 |
조스 웨던 드류 고다드 |
제작 | 조스 웨던 |
기획 | 제이슨 클락 |
주연 |
크리스틴 코놀리 크리스 헴스워스 애나 허치슨 프랜 크랜즈 제시 윌리엄스 시고니 위버 등 |
촬영 | 피터 드밍 |
편집 | 리사 라섹 |
음악 | 데이빗 줄리안 |
제작사 | 뮤턴트 에너미 프로덕션 |
수입사 |
조이앤컨텐츠그룹 KCRG |
배급사 |
라이언스게이트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
2011년 12월(Butt-Numb-A-Thon) 2012년 4월 13일 2012년 6월 28일 |
상영 시간 | 95분 (1시간 35분) |
제작비 | 3,0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42,073,277 |
월드 박스오피스 | $70,038,838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228,433명 |
스트리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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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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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류 고다드가 감독한 2011년 호러 영화다. 한국에는 2012년 개봉. 각본 및 제작에 어벤져스로 흥행 감독이 된 조스 웨던이 참여했다.[2]
출연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시고니 위버가 상징적인 조연으로 나오며,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의 루트 역을 맡은 에이미 에커가 화학부 과학자로 나온다. 단란한
엔딩 크레딧에 사용된 삽입곡은 나인 인치 네일스의 'Last'.
2. 예고편
3. 시놉시스
뻔할 것이란 상상이 무너진다! 기분전환을 위해 인적이 드문 숲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친구들. GPS에도 나오지 않는 마을 입구의 ‘돌아가라’는 경고문이 신경 쓰였지만 그들은 숲 속의 외딴 오두막에 도착해 짐을 푼다. 그러던 중 주인을 알 수 없는 기이한 물건들로 가득 찬 지하실을 발견하고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하지만, 오두막에서는 이미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타겟 도착, 시스템 작동을 시작합니다." |
4. 등장인물
자세한 내용은 캐빈 인 더 우즈/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5. 등장 괴물
자세한 내용은 캐빈 인 더 우즈/괴물 문서 참고하십시오.6. 줄거리
처음에는 고대 벽화가 나온다. 이후 웬 연구소 같아 보이는 시설이 나오고, 연구원들이 일본 지부는 실패할 리가 없다느니, 스웨덴 지부는 실패했다느니 의미 불명의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3]그리고 영화의 타이틀이 뜬다.[4]
이어서 밝은 대낮, 대학교 친구 관계인 주연 5명이 등장한다. 영화의 주인공 격인 갈색 머리의 여성 데이나(크리스틴 코놀리 役), 데이나의 친구인 금발에 섹시한 여성 줄스(애나 허치슨[5] 役), 줄스의 남자친구 미식축구 부원 커트(크리스 헴스워스 役), 커트와 함께 미식축구를 하는 빡빡머리 홀든(제시 윌리엄스 役), 그리고 다소 흐리멍텅한 눈을 한 약쟁이 마티(프랜 크랜즈 役). 데이나는 몰래 사귀던 대학 교수와 헤어진 차였고, 그 위로도 겸해서 다섯 명이서 GPS에도 안 잡히는 시골에 있는 커트 사촌의 별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그들의 캠핑카가 출발한 직후, 데이나의 집 옥상에서 그들을 감시하고 있던 한 남자가 곧바로 어딘가에 보고를 한다.
목적지에 가던 중 한 낡은 주유소에 들러서 기름을 넣으려던 일행은 성격이 까칠한 주유소 주인 노인에게서[6] 꺼림칙한 말[7]을 듣지만, 그들은 교양 없는 늙은이의 헛소리 쯤으로 무시하고 오두막을 향해서 간다. 그런데 그 노인도 갑자기 태도를 싹 바꾸더니 어딘가로 연락을 건다.
한참동안 차를 타고 온 일행은 터널을 지나[8] 오두막에 도착한다. 저마다 오두막 안팎을 둘러보던 중, 홀든은 자기 방에 걸려있던 기분나쁜 그림[9]을 보기 싫어서 내렸다가 그 뒤쪽에 매직미러가 설치되어 있는 걸 발견한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건너편 방의 데이나를 웃으면서 지켜보다가 그녀가 옷을 벗으려 하자 어쩔 수 없이 그 사실을 알리고, 둘은 방을 바꾸기로 한다.
연구실의 연구원들 및 직원들은 타겟이 걸려들었다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며 주인공 일행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한다. 그리고 중간의 주유소 관리인 역시 연구소가 심어둔 바람잡이였음이 밝혀진다.[10] 노인은 주인공 일행에게 말할 때와는 전혀 다른 말투로 사뭇 진지하게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것이라는 등의 내용을 말하는데, 듣는 사람들은 손발이 오그라드는지 킥킥댄다. 노인이 말을 딱 끊고 지금 전화를 스피커 모드로 해 놓고 다 같이 듣고 있냐고 하니 애써 태연하게 아니라고 하지만 주변소리가 들린다고 추궁하자 이제 끄겠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걸 믿은 노인이 다시 오글거리는 말을 늘어놓기 시작하자 웃음을 참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노인이 여전히 스피커 모드인 걸 감지하자 완전히 빵 터져버린다. 어찌됐건 그들은 홀든과 데이나가 방을 바꾼 것까지 점검하는 등 무언가를 세심하게 준비한다.
그런 사실을 알 리 없는 주인공 일행은 호수에서 수영을 하고 놀고 밤이 되자 술을 마시며 진실게임을 하는 등[11] 즐겁게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갑자기 오두막 지하실의 트랩 도어가 열린다. 주인공 일행은 잠시 놀라지만 호기심에 지하실로 들어간다. 그 안엔 뭔가 신비롭기도 하고 섬뜩하기도 한 골동품이 한가득 있었고 각자 흩어져 이것저것 만져본다. 커트는 소라 껍질을 불어보려다가 구형 퍼즐[12]을 집어들더니 풀어보려 하고, 마티는 영사기 필름[13]을 보고 내용이 뭔지 확인하려 하고, 홀든은 발레리나 모형이 든 오르골을 작동시켜 보고, 줄스는 예쁘게 생긴 목걸이를 자기 목에 걸어보려 하는데, 그러던 중 데이나가 애나 페이션스 버크너라는 소녀의 일기장을 보더니 일행들을 부른다. 그 일기장은 어느 광신도 가족의 비극을 기록한 책[14]으로, '그 일기를 읽어라'라고 하는 환청을 들은 마티가 읽지 말라고 말리지만 다른 이들은 들리지 않았는지 무시하고 데이나가 일기장에 적혀 있던 라틴어를 소리내어 읽는다.[15]
그 책은 오두막 근처에 묻혀있는 '버크너 가족'이라고 불리는 좀비 가족을 부활시키는 아티팩트로, 일기장에 있던 라틴어 문장이 트랩을 발동시키는 조건이었다.[16]
그 즈음 연구실 안에서는 희생자들이 어떤 괴물을 불러낼지 내기를 걸고 있었다. 연구소 직원들은 이젠 이 일을 즐기고 있는 모양이다. 괴물들의 목록을 화이트 보드에 일일이 다 정리해 놓은 뒤 시터슨이 돈을 걷는다. 이번엔 버크너 일가가 당첨되었다. 이때 한 여성 연구원이 "저도 좀비에 걸었는데요?"라고 따지자, 시터슨은 "'좀비'와 '고문 전문 촌놈 좀비 가족'은 달라. '코끼리'와 '바다 코끼리'가 다르듯이."라고 반박한다.[17] 너무 오래 반복되다 보니 일말의 죄책감마저 상실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광경이다.[18] 그러면서도 "이건 지구를 구하기 위해 하는 거야."라고 설득력 없어보이는 말을 한다. 오직 신참 보안 직원 한 명만 죄책감을 느끼고 불편한 모습이다.
영화 초반부 줄스가 금발로 염색을 했다고 나오는데, 그것은 주인공들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연구실의 사전 장치 중 하나였다. 염색약에 인지 능력을 저하시키는 약을 섞어 두피로 서서히 침투하게 한 것.[19] 그리고 연구실은 줄스에게 흥분제를 주입할 것을 제안한다. 줄스는 게임 중 벽에 걸린 늑대 박제상에 키스하는 벌칙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늑대상에 미리 삽입되어 있던 장치를 통해 흥분제를 주입당한다. 그리고 흥분한 줄스는 커트와 함께 밖으로 일을 치르러 가는데, 갑작스런 그들의 행동 변화에 마티는 이상한 느낌을 받고[20] 데이나에게 이에 대해 말하지만 평소 약쟁이였던 마티의 말을 무시한다.
한편, 밖에서 줄스와 커트가 섹스를 하려 하자 몰두하던 연구원들은 줄스가 갑자기 춥다면서 돌아가려하자 실망한다. 그리고 서둘러 기기를 조작해 숲의 온도를 높이고 페로몬 안개를 뿌린다. 그 영향으로 분위기가 무르익는데, 막 거사에 들어가려는 순간 좀비들이 습격한다. 그리고 결국 줄스를 붙잡아 톱으로 참수해버리고 커트는 어쩔 수 없이 도망간다. 해들리는 자리에서 일어나 벽에 달린 레버를 내린다. 레버를 내리자 웬 기계 장치가 움직이고 유리병이 깨져 흘러내린 피가 벽화로 들어간다.
여기에서 지하 연구소의 정체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일종의 인신공양을 위한 거대 조직이며, 그를 위해 다양한 크리처들을 관리하는 집단이었다. 즉 인신 공양에 최적화된 SCP 재단 같은 곳인 것. 이들의 말이나 나중에 드러난 바에 따르면 아주 오래전부터 해온 일인 듯.[21] 게다가 이 단체의 과학기술 역시 대단해서, 화학 약품으로 사람을 거의 완벽하게 조종하고 있었다. 화학 약품팀 외에도 정비팀, 동물 관리팀, 스토리팀 등 관리 부서도 다양하다.[22] 위층과 아래층이라는 말도 하는데, 위층은 희생자들이 있는 지상이고 아래층엔 그들이 제물을 바치는 대상과 그들의 대변자 역할인 총책임자가 존재한다. 태도를 보아 단순한 상관 이상의 존재로 보일 정도. 또한 연구원들은 한 명이 죽을 때마다 장치를 가동해 그들이 봉인 중인 고대신[23]에게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그리고 해외 지부 같은 곳의 실황 영상도 나오는데, 일본 지부에서는 교토의 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두고 전형적인 사다코풍 귀신 하나가 아이들을 잡으려 하고 있었다.
좀비에게 죽을 뻔한 커트가 돌아와 안에 남아있던 일행들에게 이를 알린다. 그 사이 좀비 한 마리가 줄스의 목을 던져놓아서 일행을 패닉에 빠지게 만들고, 연구소는 이들을 분산시켜서 효율적으로 죽이려 한다.[24] 그때 자신의 방에 들어온 마티는 실수로 전등을 깨트리고 마는데 이 잔해에서 소형 카메라를 발견한다. 마티는 그걸 보고 '세상에, 내가 리얼리티 쇼에 나왔구나'라고 중얼거리는 순간 좀비에게 습격당해 무덤으로 끌려들어간다. 이로 인해 줄스에 이어 두 번째로 기계가 움직인다.
마티가 끌려간 후 나머지 일행은 캠핑카를 타고 탈출을 감행한다. 그동안 연구소에서는, 무패행진을 자랑하던 일본 교토 지부에서 상황이 반전되어 아이들이 귀신을 개구리에 봉인하는 데에 성공하는 걸 보게 된다.[25] 사망자 0명이라는 대실패. 그 외에도 이미 세계 각국에서 전부 실패만 했고[26], 결국 미국 지부 한 곳만 남았는데 그 미국 지부마저 실패하게 생긴 상황이 되었다.
게다가 이 시점에서, 원래라면 폭발로 무너져내려 있어야 할 터널이 아직 멀쩡한 것이 드러난다. 결국 시터슨이 급하게 달려가 화를 내는데, 정비팀은 다들 당황한 채 왜 작동을 안하는지 모르겠다고 할 뿐이다. 결국 시터슨이 그들을 제치고 직접 전선을 만지더니, 전선 피복을 벗겨 연결하는 걸로 가까스로 작동시킨다. 이로인해 원래는 어느 샌가 무너져있는 걸로 연출해야 했을 것을 이들이 보는 앞에서 폭발로 무너져 위화감을 주게 된다. 일행은 다행히 캠핑카를 후진해서 가까스로 빠져나온다.
터널은 완전히 막혔고 다른 길도 없는 상황. 다들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도중, 캠핑카 뒤에 오토바이가 있다는 것을 떠올린 커트가 오토바이를 타고 절벽 골짜기를 뛰어넘는 걸 시도하기로 한다. 모두의 격려 속에서 커트는 비장한 얼굴로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데... 커트의 오토바이는 골짜기 가운데 공중에서 웬 투명 방어막에 들이박아버린다. 결국 오토바이와 커트는 몇 번이나 방어막에 들이박으면서 비참하게 추락해버린다.
남은 사람은 데이나와 홀든 두 명 뿐. 둘은 캠핑카를 타고 일단 오두막쪽으로 돌아가 다른 길을 찾거나 길을 벗어나 숲을 통과해보려 하는데, 차에 타고 있던 좀비가 갑툭튀해 홀든을 죽여버리고 캠핑카는 호수에 빠진다.[27] 데이나는 간신히 탈출하지만 좀비에게 붙잡혀 무자비하게 폭행당한다. 그걸 지켜보면서 목표 처분이 끝난 걸 확인한 연구소는 축제 분위기. 처녀 역의 데이나는 굳이 죽지 않아도 이미 상황이 종료되었기 때문이다.[28]
다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터널을 폭파시키는데 실패한 정비팀을 시터슨이 장난스럽게 갈구는데, "다 잘 끝났으니 잘된거지. 포옹하고 끝내자고"라고 하는 시터슨에게 정비팀이 정색하며 "진짜 우리 잘못 아니에요"라며 위층 배선에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러자 시터슨이 문득 불길함을 느낀 듯 "위층이라고?"라고 되묻는데, 그 순간 전화가 울리기 시작한다. 해들리가 음악을 끄라고 한 다음 천천히 다가가 전화를 받고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깨닫는 표정이 된다. 그 순간 좀비에게 끌려가서 사망한 줄 알았던 마티가 데이나를 구출하고, 마티가 살아 돌아온 걸 알게 된 연구소는 경악한다.
마티는 사실 끌려간 무덤에서 자신을 잡아온 좀비를 모종삽으로 해치우는 데에 성공해 살아남을 수 있었다.[29] 그리고 무덤이 사실 모종의 지하 시설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낸다. 그는 회선을 건드리다가 내부 통신 장애를 불러일으키면서[30] 지하 시설의 존재를 알게 된다.
원래대로라면 마티는 바보라는 배역에 맡게 멍청한 짓을 하거나 아무 것도 못하다 죽었어야 한다. 그런데 소품조가 마티가 피우던 마약의 존재를 간과했고, 정확한 원리는 설명되지 않지만 이 약의 효과로 마티는 이들의 모든 화학 약품에 면역인 상태가 되어버렸던 것. 덕분에 마티는 조직의 여러 정신 조작이나 암시를 전부 피하면서[31] 데이나를 구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여하튼 마티가 발견한 엘리베이터는 내부에서는 조작이 불가능하지만 마티가 전선을 만지작거릴 줄 알아서 편법으로 움직일 수는 있었다. 어차피 더 이상 갈 곳이 없던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는다.
엘리베이터는 유리벽으로 되어있었는데, 내려가면서 그들의 눈에 보인 것은 늑대 인간, 유령, 얼굴에 커다란 입만 달린 소녀 발레리나, 얼굴에 톱날이 박힌 대머리 남자등 온갖 괴물들이었다. 그리고 대머리 남자 괴물이 지하실에서 봤던 구형 퍼즐을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데이나와 마티는 자신들이 직접 자신들을 죽일 괴물을 선택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들이 탄 엘리베이터는 사실 바깥 세상으로 통할 수 있는 크리처 관리용 큐브 중 하나였던 것이다.
둘은 조작할 수 없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떨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요원 1명이 권총을 들이밀며 여자만 나오라고 한다.[32] 그러나 구석에 남아있던 좀비 손[33]이 요원을 깜놀시킨 틈을 타서 그를 벽에 세게 부딪히게 해 쓰러뜨리고 그의 권총과 좀비의 칼을 들고 복도로 들어선다. 그 순간 연구소 총책임자가 두 명에게 직접 경고하는 방송이 나오고 기동대[34]가 투입된다.
이렇게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에서 둘은 숨을 곳을 찾아 복도 한 쪽의 방으로 들어갔는데, 하필이면 그게 관리실이었다.[35] 기동대의 일제사격이 시작되어 방탄 유리마저 깨져나가고, 두 사람은 제어판 뒤에 몸을 숨기고 궁지에 몰린 상황. 결국 데이나는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크리처 방출 버튼을 눌러버린다.[36] 한창 총을 쏘던 도중 엘리베이터 작동음이 들리자 대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사격 중지를 명령,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주위를 둘러보던 중 엘리베이터 도착 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모든 엘리베이터가 활짝 열리면서 뛰쳐나온 각종 크리처들이 기동대를 습격, 온 사방을 피떡으로 만들어버리고[37] 연구소 내부 각지에 온갖 크리처들이 날뛰면서 지옥으로 만들어 버린다.
흑인 보안 요원은 허수아비 떼에게 난자당하다가 수류탄으로 자폭하는데, 총을 쏘며 저항하던 해들리가 이 폭발의 충격으로 나가떨어져 남자 인어[38]에게 살해당한다. 시터슨과 웬디가 가까스로 지하 통로 문을 여는 순간 천장에서 크라켄의 촉수가 튀어나와 웬디마저 잡아가고, 시터슨만 겨우 그 통로로 빠져나가지만 통로를 지나던 중 마주친 데이나의 칼에 찔려서 "그(마티)를 죽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
그들이 지하 통로로 가서 본 것은 바로 '인신 공양 의식의 제단'이었다.[39] 둘이 암석화를 둘러보던 도중 연구소의 총책임자[40]( 시고니 위버[41]) 가 나타나고, 인신 공양의 과정[42]을 설명한 후 "8분 뒤면 해가 뜨고 고대신이 일어나니 그 이전에 데이나 네가 마티를 죽여. 마티는 인류를 위해 죽을래? 아니면 다 같이 죽을래?"라면서 최후의 압박을 시도한다. 압박에 굴복한 데이나는 권총을 마티에게 겨누고 갈등하나 그 순간 늑대 인간이 데이나를 습격한다. 데이나는 늑대 인간에게 제대로 물리고, 마티는 데이나가 떨어뜨린 권총을 집어 늑대 인간을 쫓아내지만 총책임자가 덤벼든다. 하지만 총책임자가 마티를 두들겨 패는 동안 그 뒤로 외팔이 꼬마 좀비 애나 버크너가 다가왔고[43], 결국 총책임자는 애나 버크너의 도끼에 머리를 찍혀 사망한다. 그리고 애나 버크너가 도끼를 빼내려고 하는 새에 마티가 걷어차서 그대로 총책임자와 함께 제단 밑의 고대신이 잠든 구렁에 떨어진다. 결국 기진맥진한 데이나와 마티는 그대로 계단에 주저앉아 대화를 나눈다.[44]
(전략)
데이나 : 쏠 뻔 했던 것 정말 미안해. 결국 못했을 거야.
마티 : 아냐, 괜찮아, 다 이해해.(담배에 불을 붙이고 한 모금을 빤다) 늑대 인간이 공격하게 놔 두고 세상을 멸망하게 해 버려서 미안해.
데이나 : 아니야. 네 말대로… 이제 인류도…(마티가 건네준 담배를 빤다) 다른 누군가에게 차례를 줄 때가 됐어.
(흔들림이 점점 격해진다)
마티 : 거대하고 사악한 신들이라…
데이나 : 직접 볼 수 있었음 좋았을텐데.
마티 : 그러게 말이야. 그랬으면 아주 즐거운 주말이 됐을텐데.
데이나 : 쏠 뻔 했던 것 정말 미안해. 결국 못했을 거야.
마티 : 아냐, 괜찮아, 다 이해해.(담배에 불을 붙이고 한 모금을 빤다) 늑대 인간이 공격하게 놔 두고 세상을 멸망하게 해 버려서 미안해.
데이나 : 아니야. 네 말대로… 이제 인류도…(마티가 건네준 담배를 빤다) 다른 누군가에게 차례를 줄 때가 됐어.
(흔들림이 점점 격해진다)
마티 : 거대하고 사악한 신들이라…
데이나 : 직접 볼 수 있었음 좋았을텐데.
마티 : 그러게 말이야. 그랬으면 아주 즐거운 주말이 됐을텐데.
그리고 마지막을 직감한 둘이 서로에게 기대고, 고대신의 커다란 손이 땅을 뚫고 나와 연구소를 관통해 헛간마저 박살내고 튀어나오는 엔딩으로 영화는 끝난다.
7. 해석
가장 주된 해석은 이 작품이 공포영화 장르 그 자체를 비유, 풍자한다는 관점이다. 주인공 일행은 전형적인 공포 영화의 주인공 캐릭터들이고 연구소 직원들은 공포 영화 제작진, 각 지부는 그 나라의 영화계를 의미하며 이 인신 공양 의식은 하나의 공포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들의 선택에 따라 등장하는 괴물은 바뀌지만 희생되는 캐릭터들과 의식 자체는 매번 똑같다는 점에서 결국 영화마다 괴물이나 귀신, 살인마만 바뀌지 플롯과 등장 캐릭터들은 틀에 박힌 공포 영화들, 그 중에서도 슬래셔 영화들을 비판하는 것. 의식의 대상인 고대신은 영화 제작진들이 영화를 만들어 바쳐야 하는 신과도 같은 존재, 즉 관객들이라고 할 수 있다.[45] 관객들 입장에선 공포영화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온갖 클리셰의 남발들과 큰 이유 없는 황당한 전개 끝에 영화 주인공들이 세트장을 탈출하더니 제작진들을 쫓아가 깽판을 놓는 황당한 영화가 되어버리니 그대로 뒤엎어버린 것.일본 지부가 실패할 리 없단 대사는 일본 공포영화의 원래 명성[46]을 의미하나, 일본 지부마저 실패하는 장면은 일본 공포영화 또한 매너리즘에 빠져 졸작을 내놓고 있단 의미다. 좀비를 가지고 직원들이 나누는 대사는 좀비만 나오면 못해도 중박은 치는 양산형 좀비 영화들을 풍자하는 것.
주인공 일행 5명의 '역할'도 공포영화 클리셰와 동일하다. 강력한 신체능력으로 활약하기도 하지만 거친 성격 때문에 트롤이 되기도 하는 '운동선수'. 야하게 나오며 관객들 눈요기 역할을 하다가 빠르게 퇴장당하는 '창녀', 똑똑하고 다른 이들(특히 주인공)을 잘 돕지만 결국 중후반부엔 높은 확률로 죽어버리는 '학자', 일종의 개그캐 역할을 하며 황당하게 죽던가 개그캐 보정으로 끝까지 살아남는 '얼간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인공 여성 역의 '처녀'. 처녀는 죽든말든 상관없이 끝나는 것도 공포영화의 결말에서 마지막 생존자는 끝까지 살아남거나 끝에 가서 결국 죽거나 아예 어떻게 될지 안 보여주며 열린 결말로 끝나는 등 공포영화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후반부에 언급되는 "예전에는 화산에 던지면 되니 참 간단했다"라는 투의 대사도, 초창기 공포영화는 단순해도 인기를 끌었으나[47] 장르가 확립된 이후로는 차별화하기 위해 점점 더 만들기 어려워지는 사태를 뜻한다고 할 수 있다. 어떻게든 고전 작품과 차이점을 주면서 완성도도 높아야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으니 제작자(영화 내 연구소 직원)들 입장에서는 점점 더 까다롭고 어려워지는 것.
토르로 히어로틱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헴스워스가 연기한 커트는 영화 중간에, 심지어 중요한 전투로 비장하게도 아니고 다소 어이없게 죽어버리고 반대로 별 볼 일 없어 보이던 마티가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은, 에일리언 1편에서 히어로 같아 보이던 달라스 선장( 톰 스커릿)이 중간에 어이없이 죽어버리고 약해 보이는 승무원 리플리( 시고니 위버)가 영웅이 되던 내용을 떠올리게 한다. 상기했듯 총책임자로 시고니 위버가 출연하기도 하고. 다만 토르는 2011년, 캐빈 인 더 우즈는 2012년에 개봉했다보니 이 영화에 토르의 배우 개그가 있다거나 일부러 토르 이미지의 반전을 위해 허망하게 죽였다는 오해가 있는데, 실제로는 캐빈 인 더 우즈가 촬영된 건 2009년이고 이는 햄스워스가 2010년 토르의 촬영에 캐스팅되기도 전이라 성립하지 않는 설이다.
공포물에 대한 거대한 패러디라는 면 외에도, 아포칼립스 물의 전형적인 갈등인 '인류의 생존 vs 개인의 인권 및 존엄'을 재미있는 방향으로 비틀어서 보여준 작품이기도 하다. 또 결론 역시 과감하고 극단적이다. 개인의 인권 및 존엄은 인간의 권리인데 그걸 무시하면 인류가 생존해서 뭐하냐는 것. 관객에 따라 이를 분쟁 광물, 피의 다이아몬드, 폭스콘, 커피 및 초콜릿 농장의 노동 착취 등 후진국을 착취해서 번영을 이어가는 현대 문명에 대한 냉소로 해석할 수도 있을 듯.
연구소 직원을 관객에 대입시켜도 재미있다. 므흣한 장면을 기대하는 점이나[48] 무슨 괴물이 튀어나올지 기대하는 점, 생존자가 고통스러워 하는 걸 보면서 즐기는 점[49], 그리고 cctv로 통해 많은 사람들이 각 괴물들에게 희생당하는 장면 등등.
8.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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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72 / 100 | 점수 8.1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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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2% | 관객 점수 74%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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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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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3 / 5.0 |
전체적으로 호러 영화팬들을 위한 커다란 종합선물 세트같은 영화로, 스크림처럼 슬래셔 영화 기반의 메타 픽션적 스토리를 보여주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클리셰를 변주하면서 오컬트, SF, 좀비 등의 서브 장르를 스토리에 잘 끼워넣고 음모론으로 통합함으로써 토탈 패키지같은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어냈다.
물론 상당한 찬사를 받았고, 로튼토마토 92%, 메타크리틱 72점으로 평론쪽 반응도 상당히 좋다.
9. 흥행
다만 흥행 성적은 6,600만 달러인데 제작비가 3,000만 달러로 호러 영화치고는 꽤 많이 들어간 편이라 대박 흥행이라고 하기에 좀 미묘하지만 평타 이상은 해냈다고 할 수는 있다. 한국에서는 수입 후 개봉이 미뤄지다가 어벤져스가 대히트를 치자 그 여세를 업고 개봉이 됐다. 흥행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게 상당히 밀렸다.10. 기타
- 영화 촬영을 시작하기 전 배우들에게 일단 '페이크 시놉시스'를 보여준 다음 촬영에 임했다고 하는 뒷이야기가 있다.
- 원래는 2010년에 개봉할 영화였으나 MGM[50]이 3D 변환을 위해 개봉일을 늦추자고 했고 그것에 감독과 제작자가 동의했으나 영화를 그대로 2년 가까이 묵힌 뒤 3D 변환 없이 그대로 라이언스게이트에 팔아버렸다. 덕택에 라이언스게이트는 짭짤한 수익을 거두게 되었으나 MGM은 아니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다보면 3D 효과를 노린 장면이 많이 보인다. 악마가 반토막난 시체를 카메라를 향해 던지거나, 고대신의 손이 카메라를 덮치는 등.
- 국내에서 디지털 상영을 위해[51] 변환하는 과정에서 암부가 뭉개지면서 영화 화질 전체가 떨어지는 일이 일어났다. # 이에 대해 IPTV용으로 빨리 팔기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 초기 시사회 상영 때와 달리 제목이 한국어로만 뜬다고.
- 속편 제작 여부에 제시되자 감독 드류 고다드는 " 영화 마지막 장면 본 거 맞수?"라는 답변을 남겼다. 그렇게 속편은 절대 안 나올 줄 알았는데 2015년 10월 뉴스에 의하면 라이온스게이트가 드류 고다드에게 속편을 만들자고 러브콜을 날렸다고 한다. 고다드는 원래 속편 계획이 없고 엔딩이 엔딩이니 만큼 생각해 둔 내용도 없어 어렵겠지만 자신과 조스 웨던 둘 다 동의할 만한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면 못할 것도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 지구 멸망은 미국뿐 아니라 여러 지부에서 전부 실패한 게 원인이니 다른 지부의 이야기로 해도 문제는 없다. 아니면 과거의 이야기로 하던가, 이도저도 아니면 같은 소재로 다른 세계관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도 가능하다.
[1]
척 보면 알겠지만 흔한 공포 영화의
사망 플래그,
클리셰들을
나폴리탄 괴담식으로 비꼬는 말이다. 물론 이 영화에도 전부 등장한다.
[2]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엔젤,
파이어플라이의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의 전작들을 본 사람들이면 나름 익숙한 배우들이나 장면들이 보이기도 한다.
[3]
안경을 쓴 가장 고참으로 보이는 연구원은 시터슨, 그와 함께 다니는 연구원은 해들리, 비교적 신참으로 보이는 여성 연구원의 이름은 웬디 린이다.
[4]
뜬금없는 타이밍에 큰 음향과 함께 뜨는데, 고전 호러물을 연상시킨다.
[5]
파워레인저 정글퓨리에서 옐로레인저 릴리 칠먼을 맡은 배우다.
[6]
줄스를 '창녀'라고 부르는 무례한 행동을 한다.
[7]
"(너희들의 목적지가 정확히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길을 알려줄 순 있지만, 돌아오는 건 너네들 몫이야."
[8]
그리고 여기서 터널 옆의 골짜기를 날아가는
매가 화면에 잡히는데, 잠시 후 보이지 않는 장막에 부딪혀 절벽에 떨어져 죽는다. 그 너머로 일행의 밴만이 무사히 터널을 빠져나온다. 즉, 일행이 지나간 터널에는 일종의
방어막이 쳐저있었고, 그 방어막이 쳐져 있는 영역 안으로 들어가게 된 셈. 물론 그들은 방어막을 눈치채지 못했다.
[9]
중세시대 옷차림을 한 사람들과 사냥개들이 염소를 잔인하게 죽이는 그림.
[10]
정확히 말하자면 선각자로, 불길함을 조장하고 제물에게 1차적으로 경고를 주는 역할이다. 보통의 공포 영화에 빗대면 초반에 등장해서 극중 인물들에게 불길한 소리를 하지만 무시당하고,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그 경고를 따랐으면 모두가 살았을 그런 인물이다. 해들리가 저 사람이 꼭 필요하냐고 묻는데 시터슨이 '관객'들을 만족시키려면 필요하다고 답한다.
[11]
Truth or Dare라는 게임이다. 순서를 정하고 한 사람씩 Truth와 Dare 중 하나를 고르게 한다. Truth를 고르면 질문을 받아 솔직하게 대답해야 하고, Dare를 고르면 벌칙 하나를 행해야 한다.
[12]
헬레이저의 퍼즐 상자 오마주.
[13]
고스트 쉽의 오마주.
[14]
숲속 오두막으로 놀러간 친구들, 혼자 열리는 지하실 문, 지하실의 물건들 중 책을 읽는 것까지 전부
이블데드 1편의
오마주다.
[15]
"Dolor supervivo caro. Dolor sublimus caro. Dolor ignio animus." 대충 "고통은 육체보다 오래 지속된다. 고통은 육체를 숭고하게 한다. 고통은 영혼을 불태운다."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
[16]
지하실에 가득한 골동품들은 모두 각각의 괴물들을 부활시키는 아티팩트로, 만약
책이 아니라 다른 물건을 사용했다면 버크너 가족이 아닌 다른 괴물이 나타났을 것이다. 아마도 소라 껍질을 크게 불거나, 구형 퍼즐을 완전히 풀거나, 영사기를 재생시키거나, 오르골을 끝까지 작동시키거나, 목걸이를 목에 완전히 걸었으면 작동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즉, 어떤 아이템을 고르냐에 따라서 이 영화는 좀비물이 될 수도, SF물이 될 수도,
살인마가 나오는
슬래셔 무비가 될 수도 있었던 것.
[17]
좀비는 보통 맨손으로 달려들어 인간을 물어뜯어서 먹거나 바이러스로 감염시키는 존재들이고, 버크너 일가는 되살아난 시체라는 점은 비슷하지만 온갖 흉기를 들고 사람을 잡아 찌르고 죽여대는 미라 같은 존재들이다.
[18]
시터슨이 좀비를 고른 연구원에게 내년에는 잘 찍어보라는 발언으로 이 내기는 매년마다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9]
서양의 '금발녀는 멍청하다'라는 편견을 비꼰 연출이라고 보면 된다.
[20]
커트는 운동에도 능하지만 전액 장학금을 받는 사회학도라 홀든을 빡빡이(egghead, 지식인 내지는 대머리)라고 깔보듯 부르는 건 이상하다. 영화 첫 장면에서 처음엔 다짜고짜 풋볼을 던지긴 했지만 미식축구 선수라 그런 거지 바로 다음에 데이나한테 전공책을 추천해주는 면모도 보였다. 그리고 홀든도 초반의 '팀 최고의 리시버'라고 소개받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10학년 이후 공부한 적도 없던 라틴어가 갑자기 생각난다며 읽고 해석하며 절벽 높이를 재는 학자 이미지가 됐다. 예비 의대생인 줄스도 마티의 말에 의하면 원래 저 정도로 개방적이진 않았던 듯 하다.
[21]
시나리오가 매끄럽게 풀리지 않자 언짢아하던 해들리와 시터슨이 "왜 이렇게 죽이기가 힘들어? 화산에 집어던지기만 하면 되던 때 기억해?" / "내가 그렇게 늙어보이냐?"라고 농담한다.
[22]
데이나가 좀비 하나를 칼로 찔러 멈추게 만들자 시터슨이 어떤 버튼을 눌러 칼에 전기가 흐르게 한다. 이 때문에 데이나는 칼을 떨어뜨린다. 희생자가 무기를 들고 대항하면 시나리오가 꼬이기 때문에 개조해둔 것으로 보인다. 원래라면 갑자기 칼에 전기가 통하는 것에 의아함을 느끼거나 좀비에 대항하기 위해 계속 무기를 하나 소지하고 있으려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런 것 역시 암시로 막아놓은 듯하다.
[23]
명확하게 나오진 않으나 연구원들이 쓰는
오망성 장식 등이 악신임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24]
커트가 처음엔 친구들에게 다같이 행동하자고 자기가 말을 해놓고, 화학팀의 약물 한 방에 말을 바꿔 흩어지는 편이 더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을 거라고 곧바로 말을 바꾼다.
[25]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키코의 영혼은 이제 개구리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갈거야!"라고 행복하게 웃는데 시터슨이 아이들 얼굴에 하나하나 대고 "Fuck you! Fuck you! Fuck you!"를 연발하는 장면이 압권. 뒤이어 "아홉살 짜리 애새끼들을 죽이는게 뭐가 힘들다는 거야?"라고 투덜거린다.
[26]
버크너 일가 당첨 장면에서 이미 일본 외의 모든 지부는 실패했다고 언급되며, 그 때 진행중인 일본 외에 베를린이랑 양곤에 실패 표시가 뜬 화면이 나타났다. 이 장면에서도 스톡홀름, 부에노스 아이레스, 마드리드가 추가로 나온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경우엔 거대한 고릴라가 쓰러져 죽어가는 모습이고, 나머지도 건물이 무너지거나 불타고 있는 장면이다.
[27]
참고로 앞서 커트가 죽었을 때도, 지금 홀든이 죽었을 때도 연구소에서는 기계를 작동시켜 벽화에 피를 흘려보냈다.
[28]
데이나가 폭행당하는 모습이 화면에 송출되고 있는데도 직원들은 음악을 틀고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기고 있다.
[29]
이에 대한 복선도 있었는데, 다른 일행들이 죽어서 레버를 내렸을 때는 별 일이 없었지만 마티가 죽은 줄 알고 내렸을 때는 지진이라도 난 듯 건물이 흔들렸었다. 이는 아직 마티가 죽지 않았는데 피를 흘려보내서 고대신이 화가 났기 때문이다.
[30]
동굴이 폭파되지 않은 것도 여기서 마티가 마구잡이로 전선을 건드리는 바람에 그렇게 된 듯 하다. 정비팀이 뭐가 문제인지 찾지 못한 이유가 이것.
[31]
'(책을) 읽어'나 '산책하러 나가' 같은 환청을 듣는 것 역시 원래라면 다른 일행들처럼 듣지 못하고 그 말에 무의식적으로 따르기만 했어야 하는데 마티만 타인의 목소리로서 확실히 인식하고 이게 뭐냐며 경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걸 보고
#legalizeit(마약을 합법화해라) 드립이 달리기도 한다. 다만 완전히 저항할 수 있는 건 아닌지, 산책 나가라는 말에 '환청인지 뭔진 몰라도 내 뇌는 내가 통제해!'라고 해놓곤 '산책이나 나가야지'라며 나가버렸다.(...) 진짜 조금이나마 암시가 먹힌건지 그냥 개그인지는 알 수 없지만.
[32]
원래는 여자는 죽든 말든 상관없지만 데이나가 비밀기지 깊숙히까지 침투한 이상 골치아프기 때문에 죽이기로 결정한 상태였다. 다만 '얼간이' 역의 마티를 먼저 죽여야 하는 건 변함없기 때문에 이전 장면에서 대사로 "처녀가 얼간이보다 먼저 죽으면 큰일난다, 여자는 절대 먼저 죽이지 말라"는 지령이 나온다. 근접상황이라도 마티를 먼저 쏘려다 여자가 맞으면 큰일나기 때문에 둘을 먼저 떨어뜨리려 한 것으로 보인다. 100%를 기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은 정황상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과감하게 마티를 쐈으면 깔끔하게 상황종료였기 때문에 일종의 플롯 보정을 받은 셈.
[33]
엘리베이터를 발견할 즈음에 마티에게
깍두기처럼 썰린 유다 버크너의 것. 머리랑 떨어졌어도 꿈틀꿈틀 움직여서 엘리베이터를 탈 당시에도 데이나를 놀래켰다.
[34]
방탄복에
헬멧,
고글과
발라클라바를 뒤집어쓰고
SG552
돌격 소총으로 중무장한 본격적인 기동대. 이 외에도 책임자나
경비원 쪽이
MP5K나
베레타 Px4 Storm 등으로 비교적 경무장하는 것이 목격된다. 영문 위키에 따르면 기동대원들은 군사 기관이나 법 집행 기관에서 종사하던 병사들을 데려다 쓰는 듯하다.
[35]
아마 직전에 엘레베이터에서 권총을 들이댔던 요원이 관리실 요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36]
크리처 전원 일제 방출이라는 버튼을 누르기 쉽게 만들어 놓은 이유는 스토리 보드 작가가 밝힌 바로는 광신도 혹은
테러 단체에 의해 기지가 점거될 때 발동시키는 일종의
자폭 장치라고 한다. 기지가 세계 전역에 있으니 한 곳이 자폭해도 다른 지부에서 은폐 공작을 하는 듯. 다만 이렇게 중요한 버튼이 상주하는 관리인도 최소한의 보안, 잠금장치도 없이 노출돼 있는 건 아무래도 허술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데, 희생자들이 쳐들어오는 것 자체가 어지간히 상정 밖이었던 모양이다. 다만 진지하게 따지면 그렇다곤 해도 너무 무방비한 건 사실이다. 이 정도면 내부 직원 한 명만 업무에 회의감을 느끼거나 자살 충동같은 걸 느껴 누르기만 해도 본부 전체가 쑥대밭이 되어버린다. 영화 내에서도 신입으로 보이는 직원이 계속해서 업무 내용에 회의감을 느끼는 묘사가 있기도 하고,
현실에서도 한 국정원 직원이 자신이 따르던 사이비 종교의 교주를 도피시킨 사례가 있다.
[37]
이렇게 쉽게 쓸려나가는 것을 보면 크리처들이 탈출했을 때를 대비한 부대보다는 내부 배반자나 침입자들을 제거하기 위한 부대로 보인다. 아니면 괴물 한 둘이면 몰라도 이 정도로 다수가 죄다 풀려나는 상황은 상정하지 않았거나... 사실 이 괴물들은 자세히 보면 인간의 무기가 통하는 존재도 있지만 통하지 않는 초자연적인 존재도 있다.
페니와이즈가 모티브가 된 것으로 보이는 광대는 총을 맞아도 아무 타격이 없어 미친듯 웃기만 하는데, 이런 놈들이 다수 섞여있는 괴물들을 기동대로 막는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애초부터 괴물의 총공격을 제압하라고 준비한 기동대가 아니다. 애초에 자폭 장치이란 건 기동대건 뭐건 안에 있는 인물들을 전부 쓸어버리는 용도기 때문에, 저 버튼이 눌러진 순간 저항할 방법은 없다.
[38]
해들리는 인어를 보고 싶었던 건지 인어에 돈을 많이 걸었던 건지 주인공 일행이 인어를 뽑기를 바랬었는데, 결국 그 자신이 인어에게 죽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해들리도 이런 자신의 상황이 어이없었는지 인어가 기어오는 걸 보고는 "아, 제발 좀!!"이라고 욕지거리를 하는 개그씬을 찍었다.
[39]
앞서 말한 피가 흘러든 벽화들이 모여있는 곳.
[40]
크레딧에서도 The Director라고만 표기.
[41]
이미 외계 생명체를 다룬 코미디
황당한 외계인 폴에서도 캐빈 인 더 우즈에서와 비슷한 캐릭터로 특별 출연한 바 있다. 누구나 알다시피 그녀의 대표 배역이자 여전사 캐릭터의 시초로 아주 큰 의미를 지닌 캐릭터가
엘렌 리플리이다. 두 영화에 대한 오마주성 캐스팅이라 볼 수 있다. 감독 코멘터리에 따르면 시고니 위버가 이 역을 고사했을 경우 이 역에 어울리는 마땅한 배우가 없어 영화 촬영을 포기하려 했는데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혀서 기뻤다고 한다.
[42]
5명의 제물 - 창녀, 운동 선수, 학자, 얼간이, 처녀를 인신 공양한다. 그런데 처녀 역의 데이나는
비처녀다. 초반부에 사귀던 교수와 잤다는 언급이 있었고 홀든과 분위기가 달아오를 때도 '처음은 아니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데이나가 황당하다는 듯이 "나 처녀 아닌데?"라며 의아해하자, 총책임자는 "We work with what we have."("걍 있는 대로 하는 거지 뭐")라고 쿨하게 답한다.(...) 사실 상징적인 의미에 불과하기 때문에 엄격하게 따지진 않는 것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원래 이들은 저마다 역할과 조금씩 달랐는데 제물로 쓰기 위해 온갖 조작으로 바꿔놨다. 운동선수 역의 커트는 동시에 학구파이기도 하고, 반대로 학자 역할의 홀든 역시 운동선수도 잘하기 때문에 둘의 역할이 뒤바뀔 수도 있었는데 점점 암시와 약물 때문인지 한 쪽 특성만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쥴스는 원래 창녀라 불릴 정도로 문란하진 않았기 때문에 그녀가 야하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유일하게 맨정신이던 마티가 '왜 저래'라는 듯이 행동했다. 그런데도 그들이 바쳐졌을 때 고대신은 전혀 불만을 표하지 않았다. 이런 면에서 보면 실제 처녀를 바치지 않아도 그 컨셉에 얼추 맞는 희생양을 바치면 되는 모양. 데이나는 애인이 없는 미혼 여성이며 약의 영향으로 문란해진 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신하니 대충 처녀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 조작을 가한 것인지 여행을 오기 직전 사귀던 교수랑 헤어지기도 했다.
[43]
이상하게 애나는 바로 앞에 데이나가 있는데도 무시하고 총책임자만 공격한다. 그녀를 도끼로 찍어죽인 뒤 마티를 바라보는데, 데이나만 공격하지 않은 것이고 마티는 뒤이어 공격하려고 하다가 떨어진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다른 사람들은 죽이려고 하지 않고 총책임자만 죽이려고 한 것인지 불명. 영화 중반에 애나가 마티의 뒤에서 다가오다가 커트에게 맞고 쓰러지는 장면이 있지만, 애나가 실제로 사람을 공격한 것은 총책임자가 유일하다.
[44]
이때 마티의 발언에서 "커트는 사촌이 없었던거 같아"라고 말하는데, 이는 커트의 삼촌이라는 존재 또한 조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5]
초반에 관객이라는 표현이 직접적으로 나오기까지 한다.
[46]
주온이나 링 같은 영화들이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될 정도로 크게 히트치면서 일본 공포영화의 명성이 커졌었다.
[47]
공포영화 뿐만 아니라 어느 장르든 그 장르의 고전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들은 나중에 와서 보면 뭔가 뻔하고 단순한 경우가 많다. 못 만든 게 아니라 이미 익숙해져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다.
[48]
이 장면도 직원들의 조작에 의해 유도한 것이다. 이 상황을 본 신참 보안 직원이 이게 필요한 과정이냐고 묻자 그냥 보는 사람 좋으라고 하는 거란다.
[49]
작 중 연구원 해들리는 호수에 빠진 차 안에서 겨우 빠져나오고도 괴물에게 붙잡혀 얻어맞는 여주인공을 보며 그녀가 겪은 고통을 생각하면 응원하게 된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러다가 다른 연구원이
데킬라를 가져온 순간 다 잊어먹은 듯 데킬라를 외치며 환호하고 이후 여주인공이 괴물에게 잔인하게 구타당하고 있는데도 신나게 파티만 즐긴다. 이는 영화 내의 시점에서 보면 냉혈한이나 사이코패스지만, 현실의 관객의 모습을 빗댄 것이라 치면 너무 당연하고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영화 내용이 어떻든 간에 관객이 술을 마시면서 즐겁게 보거나 영화가 끝나자마자 신나게 즐긴다고 해서 사이코패스인 건 아니니 말이다.
[50]
파산 선언 직전이었다. 악명 높은 영화
트롤2를 자금난 때문에 20주년 기념 버전이라고 거의 날로 먹는 수준의 DVD와 블루레이로 출시했을 정도.
[51]
이 영화는 필름으로 촬영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