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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X: Tales of the Next Millennia | → | 조스 웨던 | → | 디스트릭트 9 |
<colbgcolor=#000><colcolor=#fff> 조스 웨던 Joss Whed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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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조지프 힐 휘던 Joseph Hill Whedon |
출생 | 1964년 6월 23일 ([age(1964-06-23)]세) |
미국 뉴욕주 뉴욕시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영화감독, 각본가 |
장르 | SF, 액션, 코미디 드라마, 히어로물, 호러물, 철학물 |
활동 | 1999년 – 현재 |
배우자 |
카이 콜 (1995년 – 2016년, 이혼) 헤더 호튼 (2021년 결혼) |
자녀 | 2명 |
종교 | 무종교( 무신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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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영화감독, 각본가, 프로듀서.영화쪽 뿐 아니라 코믹스 분야에서도 활동했던 인물이다. 엑스맨 시리즈의 블라인드폴드를 창조한 자가 바로 조스 웨던이다. 덕분에 너드의 제왕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인물이었으나 후술한 그가 스스로 자초한 잘못들로 인해 본인의 커리어를 사실상 끝장내 그가 활동하던 모든 분야에서 사실상 퇴출되었다.
성인 Whedon이 국내에서는 웨던, 위던, 위든 등 다양하게 불리는데, 네이버 영화에 나온 감독 인터뷰 등 보통 웨던이라 쓴다. 표기법은 [(h)wiːdən]으로, '위던'에서 ㅓ를 조금 약하게 발음하면 그나마 정확한 발음이 된다.
2. 경력
1964년 뉴욕 출생으로 영국에서 학교를 다닌 후 영화에 대해 제대로 배우러 다시 대학에 들어갔다.1997년부터 나온 《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는 컬트적인 인기를 끌며 그의 경력상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후반부 전개에 불만이 많아서 이 시리즈에 대해 애증으로 바라보는 모양. 시리즈 리뷰는 여기서 볼 수 있다. 많은 인기 미드가 그렇듯 제작사 측에서 본래 계획보다 시리즈를 강제로 길어지게 한 게 원인.
버피 종영 후로는 《 파이어플라이》라는 서부 SF 드라마를 만들었으며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활극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시청률이 안 나온다는 이유로 시즌 1에서 캔슬을 먹고 말았다. 이에 겨우겨우 돈을 끌어모아서 <세레너티>라는 극장판을 하나 만들어서 어떻게 남은 내용을 마무리를 짓기는 했다. 일종의 저주받은 명작.
이후 자신의 슈퍼히어로 코믹스 분야에 대한 지식까지 잘 살려서 만들어낸 어벤져스 시리즈가 대박을 치면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1] 《 어벤져스》와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연출했다. 이때 홍보하러 한국을 방문했다.
히어로 영화만 만드는 것 같아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실은 중증 셰익스피어 덕후다. 인터뷰 때마다 자신의 각본 실력이 셰익스피어로부터 나왔다고 말한다. 실제로 어벤져스 촬영 직후, 저예산으로 사람들을 모아서 셰익스피어의 <헛소동>을 영화화하기도 했다. 반응은 괜찮은 편이다.
그의 작품은 대개 전반적으로 유머 감각이 찰진 편이고, 다양한 개성있는 인물들과의 조화를 그려내는 데 실력이 굉장히 좋다. 클리셰를 뒤집는 꽤 충격적인 전개도 잘 터뜨리는데 <세레너티>에서의 특정 인물 사망 장면[2]은 해당 작품 팬들에게는 거의 트라우마 취급을 받고 있다. 특히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는 특유의 잘 써진 대사로도 유명한데, 이 때문에 이 사람 특유의 대사들은 버피 스피치라고 불린다. 다만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는 좀 과하게 표현하는 바람에 캐릭터들마다 죄다 개그를 친다며 관객들로부터 불만을 사기도 했다.
인물을 촬영할 때 인물이 화면에 꽉 차는 구도로 잡는 특징이 있는데, MCU의 다른 작품과 비교해봐도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도 조스 웨던 촬영분에서 히어로들이 항상 얼굴이 화면을 꽉꽉 채우는 샷이 많아 기존의 잭 스나이더 촬영분과 단박에 구분이 된다.
또한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특히 두드러진 점으로는 히어로들이 모두 등장하는 롱테이크 신을 멋지게 뽑아내는데 정평이 나 있다. 정말 작정하고 만들기 때문에 팀업 무비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며, 코믹스 팬들이 이들이 실사화되었을 때 무엇을 보고 싶어하는가를 감독 본인부터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잘 드러난다. 특히 <어벤저스> 에서 둥글게 모인 히어로들을 한바퀴 도는 카메라 워크로 잡아주는 집합 씬과, <에이지 오브 울트론> 초반의 소코비아 섬멸전은 이미 전설.
2017년 3월 30일 배트걸 영화의 감독을 맡는다는 소식이 나왔다. 링크 허나 배트걸 실사영화에 어울리는 알맞은 해답을 찾지 못해서 하차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VOD 부록 영상의 여러 영화의 감독들과의 대화에서 한 명으로 등장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월드 프리미엄 행사때도 참석했다. # 마블 작품 제작에는 하차를 했지만 지속적으로 마블 관련으로 얼굴을 비추는것을 보면 계속 마블과의 친분은 유지하는 듯하다.
2018 코믹콘에 패널로 참여했다. #
3. 필모그래피
3.1. 연출
3.1.1. 영화
- 2005년 세레니티
- 2005년 더 오피스
- 2012년 어벤져스
- 2012년 헛소동
- 2015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 2017년 저스티스 리그[A]
3.1.2. TV
-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1997-2003)
- 엔젤 (1999-2004)
- 파이어플라이 (2002)
- 돌하우스 (2009-2010)
- 에이전트 오브 쉴드 (2013-2020)
- 네버스 (2021)[4]
3.2. 각본
- 1992년 루크페리의 뱀파이어 해결사
- 1995년 토이 스토리
- 1997년 에이리언 4
- 2001년 아틀란티스: 잃어버린 제국
- 2009년 인형의 집
- 2012년 캐빈 인 더 우즈
- 2014년 인 유어 아이즈
- 2017년 저스티스 리그[A]
4. 저스티스 리그 관련 논란
저스티스 리그를 연출하던 잭 스나이더 감독이 개인사로 하차하게 되었고, 조스 웨던이 후반부 작업과 재촬영을 맡게 되었다. 링크 다만 미국 영화 규정상 감독 크레딧은 받지 못한다. 대신 각본 크레딧에 올라가는 건 확정되었다. 미국 영화 규정상 감독 한 명의 촬영분이 50%가 넘어야 감독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데 조스 웨던의 경우는 후반 작업과 추가 촬영분만 해당되기 때문. 공교롭게도 같은 DC의 슈퍼맨 2가 감독 교체 과정에서 동일한 문제를 겪었다.하지만 잭 스나이더가 만들던 기존 방향을 바꿔 재각색과 재촬영 비중이 많아졌다. 특히 영화의 슈퍼맨 분량은 거의 다 조스 웨던의 재촬영분이다. 이로 인해 당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촬영 때문에 수염을 기르고 있던 헨리 카빌은 수염을 밀 수 없어서 이를 CG로 지웠지만 후반부 작업에 시간상 부족으로 안 그래도 영화의 평이 엉망인 상황에서 까일 거리를 더 만들었다.
거기에 굳이 바꿀 필요없는 음악까지 변경했는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음악 감독으로 같이 일한 대니 엘프먼을 불러들여 기존에 이미 OST 작업을 끝낸 정키 XL을 하차시키고 정키 XL의 작업분도 Come Together를 제외하고는 전부 폐기됐다.[6] 이로 인해 대니 엘프먼은 한정된 시간 때문에 제대로 된 음악을 만들지 못했고 자신이 예전에 만든 팀 버튼의 배트맨 OST와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 영화에 들어간 OST를 어레인지하는 등으로 때워버렸다. 음악 퀄리티의 문제도 문제지만 정키 XL의 경우 한스 짐머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부터 음악을 맡아와 DCEU의 테마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기존에 한스 짐머와 정키 XL이 제작한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의 테마가 전부 폐기되면서 유니버스 영화의 연계성마저 파괴해버렸다.
이로 인해 원래 내용에서 상당히 다른 영화가 됐고 이 영화에 대하여 비평가 ERIC KOHN은 웨던의 어벤져스는 여러 영화에서 집합체된 캐릭터를 보여준다면, 저스티스 리그는 너무 듬성듬성 만들어졌다는 것을 지적했다. # 2020년 5월 21일 HBO 맥스 런칭과 함께 그동안 일명 스나이더컷으로 불려왔던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2021년 HBO 맥스로 공개가 확정되었는데 이 발표에서 잭 스나이더는 극장에 상영된 기존 저스티스 리그는 자신이 찍은 촬영분의 4분의 1(1시간이 조금 안되는 분량)만 사용되었다고 밝혔고 이로 인해 잭 스나이더가 추구한 방향과 사실상 완전히 동떨어진 결과물이라는 것이 판명되었다.
실제로 극중 장면들 중 웨던 컷이라고 확인된 장면들, 예를 들어 '성격은 토니 스타크 짭퉁으로 개조당했는데 전투력은 묘하게 찬밥신세인 무투형 비능력자 배트맨', '원더우먼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 플래시', '슈퍼맨의 무덤을 파면서 노가리까는 플래시와 사이보그', '마더박스를 분리한 뒤 썰렁한 발가락 농담을 하는 사이보그', 특정 일반인들을 계속 비추는 연출 등 전부 웨던이 맡은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재탕한 요소들이다. 게다가 어벤져스 시리즈는 이런 빈약한 연출을 드라마적 서사나 떡밥 투척과 시너지를 일으켜 호평으로 전환하기라도 했지만 저스티스 리그는 그러한 시너지를 일으키지 못하였다. 한편으로는 이런 뜬금포 개그가 시리즈의 특성으로 용인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는 다르게 DC 확장 유니버스는 어두운 분위기만을 고수하였기에 이러한 성향이 더욱 안 맞았던 것도 있다.
물론 당시 저스티스 리그를 DC 확장 유니버스 제작에 크게 관여한 사람이 케빈 츠지하라였다는 점을 감안해 잭 스나이더와 조스 웨던 둘 다 저스티스 리그로 인한 피해자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잭 스나이더가 당했던 것처럼 웨던도 당시 워너 상층부로부터 영화를 두 시간 분량으로 지시를 받은 정황이 있고 이로 인해서 영화의 분량을 나누는 것은 물론이요, 짧은 재촬영 기간으로 인해 2시간 내에 영화를 우겨넣는 것도 불가능했다.
다만 그 짧은 시간을 불필요한 작업에 낭비한 조스 웨던도 무조건적으로 옹호받을 입장은 아니다. 또한 기간이 짧았으면 정말 필요한 분량만 촬영하고 편집과 후반 작업에 집중했어야 했고, 2시간 이내로 러닝타임을 잡는 것도 알고 받아들였을 텐데 본인이 재촬영한 분량을 4분의 3이상 집어넣어 놓고 시간이 부족했다느니 하는 건 변명일 뿐이다.
4.1.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개봉 이후
스나이더컷이 분량 조절 문제 정도를 제외하면 개선된 OST, 사건 간 개연성 문제, 캐릭터의 서사, 액션, 전체적인 스토리 플롯, 저속한 농담 및 성희롱 장면 등 웨던컷에서 지적받은 문제들이 완벽하게 해결되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웨던은 기존 시퀀스대로 스토리만 진행해도 모자랐을 2시간 내에 영화 전개상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저질 개그와 성희롱 장면, 러시아 일가족 등 자신의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개그코드를 꾸역꾸역 쳐넣느라 예산만 낭비하고 스토리도 완전히 바꿔버려서 그나마 평작 정도는 될 수도 있었을 영화를 희대의 망작으로 만들어버린 것. 심지어 섹드립 장면 넣는답시고 잘라버린 신들이 스나이더컷에서 가장 호평받는 플래시와 사이보그의 장면들이다.심지어 이번 스나이더 컷도 슬로모션 좀 줄이고 팬서비스용 시퀀스들 좀 잘라내면 2시간 30분에서 3시간까지 축소시킬 만한 영화라는 의견이 많은데, 그냥 적당히 편집했어도 될 것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만든다고 필요 이상의 수정을 하였고 그렇게 수정한 결과물이 앞서 말했듯이 최악의 평가를 받은 만큼 개봉판 저스티스 리그의 흥행 실패의 가장 큰 책임은 조스 웨던에게 있다고 간주하는 여론이 지배적이 되었다.
이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의 감독인 론 하워드와 비교되는데, 창작 견해 차이로 초기 감독이었던 크리스토퍼 밀러와 필 로드가 하차하고 대타로 들어온 론 하워드는 전임 감독들의 촬영 분량을 전부 파기하고 전체 영화를 다시 찍었다고 밝혔다. 똑같이 흥행에 실패하고 좋은 평도 받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봐줄 만한 영화를 만들어내고 전면 재촬영으로 감독에 이름을 올린 반면, 웨던 컷은 히어로 영화 역사상 최악의 망작으로 평가받지만 감독에 이름은 올리지 않아 잭 스나이더에게 책임 전가를 시켜버린 감이 없지않다. 사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봐도 히어로 영화 감독으로써의 조스 웨던은 능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하지만 망해가는 조스 웨던을 어벤져스만 보고 잭 스나이더의 대체자로 데려온 케빈 츠지하라를 비롯한 워너 상층부의 삽질과 조스 웨던 본인의 능력 부족 등이 합쳐진 환장의 콜라보가 최악의 결과로 나타났다.
5. 논란, 그리고 몰락
지금까지 밝혀진 조스 웨던의 혐의들먼저 정리하자면 그는 2000년 전후와 2010년대를 기점으로 각본가로 명성을 떨쳤으나 2020년부터 그의 안하무인한 작업태도와 사생활에 피해를 입은 관계자들이 조스 웨던의 그간의 만행들을 폭로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스스로의 실책으로 커리어를 끝내었다. 법적으로 처벌받은 바가 아직 없으나 사실상 업계에서 영구제명자 취급을 받고 있다. 레이 피셔의 폭로 시작 시점까지만 해도 그의 사생활이 거의 드러나 있지 않아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지만 점차 가짜 페미 행세, 불륜, 아동 성범죄, 인종차별, 폭언을 비롯한 여러가지 행위의 명예훼손, 폭행 등 다른 스태프들의 폭로가 이어지자 어벤져스 시리즈의 성공이라는 방패 뒤에 숨어 온갖 인간말종 짓거리를 한 최악의 감독으로 여론이 반전되었다. 커리어가 무너진 시기에 그의 나이가 56세며 법적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다른 직업을 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할리우드 블랙리스트에 추가되었다. 애초에 이 블랙리스트가 대중들에게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건 아니기에 확인할 방법은 적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더 이상 할리우드에서 일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무려 1년이 지나서야 조스 웨던은 이 혐의들을 부인했지만 이게 적반하장에 가까웠던지라[7] 피해자였던 갤 가돗과 레이 피셔가 이를 반박하면서 오히려 대중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5.1. 페미니스트 행세와 불륜 행각, 이상성욕
해당 기사조스 웨던이 15년간 불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 조스 웨던은 본인을 페미니스트라며 활동을 해왔었다. 이혼 소송을 마무리한 후의 아내의 기고문에 따르면 ' 페미니스트'를 방패 삼아 주변의 배우들 및 친구들과 바람을 피웠다고 했다.
조스 웨던의 페미니즘은 어벤져스의 블랙 위도우의 여성 캐릭터 묘사에 대해 의심을 받았고, 2006년에 집필한 원더우먼의 각본 역시 문제가 되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블랙 위도우가 뜬금없이 헐크의 로맨스 상대로 소비된 부분은 여러 매체에 의해 시대착오적 설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브루스 배너가 넘어지면서 블랙 위도우의 가슴에 얼굴이 닿는 장면은 있을 이유가 없는 장면이었으며, 이 구도는 저스티스 리그에서 플래시와 원더우먼이 재현한다. 원더우먼 역의 갤 가돗은 촬영 당시 이 장면을 찍는 걸 완강하게 거부하여 결국 대역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플래시가 엎어지는 순간 원더우먼이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리고 있다.
또한 마블 드라마 완다비전 방영 후 인터뷰에서 드러난 사실인데, 웨던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촬영 당시 웨던이 비전에게 성기를 달자고 밀어 붙였다는 것이다. 결국 케빈 파이기와 폴 베타니가 "제발 지랄 좀 하지 마라"고 해서 실행되진 않았지만 앞서 찍은 영화들에 꾸역꾸역 넣은 여성 캐릭터 가슴에 파묻히는 장면이나 비전의 성기 사건을 생각하면 웨던이 심각하게 뒤틀린 이상성욕을 가지고 있다는 걸 드러내고 있다.
그 외에도 웨던이 작가진으로 관여한 작품의 여성 캐릭터 묘사를 보면 강한 것처럼 보여도 남성에게 의존적인 모습[8]이 존재하는 등, 페미니즘과는 먼 모습을 여러 번 보여주었다. 또한 스나이더컷의 아마존들은 We have no fear 장면을 통해 막을 수 없는 적에 맞서 싸우며 두려움을 모르는 전사의 면모와 능동적인 여성상을 보여준 반면, 웨던컷에선 저런 장면들이 다 짤리고 스테판울프는 "곧 위대한 어둠이 시작될 것이다"란 진중한 원판의 대사 대신 "너희 모두 날 사랑하게 될거다."의 대사를 친다.
게다가 직장인이 임신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직장에서 쫓아내는 일은 페미니스트 사이에서 문제로 보는데, 후술하듯이 임신한 카리스마 카펜터를 조스 웨던이 직접 쫓아내는 것도 모자라 인신공격까지 퍼부었다.
5.2. 트위터 소아성애 농담
폴 라이언의 원본 트윗 | 웨던의 트윗(현재 삭제됨) |
2017년 당시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이자 2012년 미국 대선때 밋 롬니의 러닝메이트였던 폴 라이언이 소아암을 이겨낸 10대들을 만나서 악수하는 정상적인 사진을, 사진만 다운받고 소아성애적인 문구[9]를 삽입하여 올리는 짓을 했다. #
평소에 반 트럼프, 반 공화당 성향을 내비쳤던 웨던이기에 공화당을 엿 먹일 의도로 올린 트윗이었지만, 소아암을 이겨낸 소녀들한테 "백악관 마누라 사냥"이라느니, "10점도 안됨"이라면서 외모 품평을 하며 어린 소녀들을 성적 대상으로 보는 역겨운 트윗에 웨던의 트윗이 퍼져서 여론이 악화되자 졸렬하게도 "내가 너무 공격적이었네요 ㅈㅅ" 소리만 하고 트위터를 삭제했다. 저 사진 속 소녀들에게는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은 건 덤.
이때 당시도 선 넘은 트윗이었다고 여론이 안 좋았었는데 후일 터졌던 버피 제작진들의 폭로에서 당시 14살인 미셸 트레첸버그에게 성추행을 시도했었다는게 드러나면서 제임스 건과는 다르게 진짜로 아동성범죄자였다는게 확정되었다.
5.3. 저스티스 리그 촬영 당시 제작진들과의 갈등 의혹
사이보그 역의 레이 피셔가 개봉 당시 웨던 컷을 지지했던 발언을 철회하며 촬영 당시 조스 웨던은 폭력적이었으며, 끔찍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배우 앨런 튜딕은 그간 같이 일했던 경험을 통해 웨던을 지지한다는 의견을 내보였으나 당사자가 아니기에 피셔의 의견도 존중한다는 뜻을 보였다.
반면 현장에서 저스티스 리그에 참여한 VFX 팀원들과 만난 케빈 스미스는 웨던이 촬영 내내 잭 스나이더의 촬영분을 잘라내고, 폄하하고, 무시했다고 증언했다. 현장에 참여한 스태프들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조스 웨던은 잭 스나이더는 물론이거니와 잭 스나이더와 함께 일했던 스태프들의 노력 또한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조롱했다는 사실이 된다. 본래 음악을 담당했던 정키 XL 또한 웨던이 음악뿐만 아니라 스나이더가 작업한 컷에 대해 노골적으로 무시했다고 증언하였다.
워너 브라더스는 레이 피셔가 본인이 신청한 사실 조사 과정을 자꾸 피한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레이 피셔가 자신이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워너의 주장에 반박했다. 링크 후술하였듯이,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의 촬영 당시 제작진들에게 악행을 일삼았던 것을 감안하면 저스티스 리그 당시의 논란을 무시할 수준은 아니다. 결국 제이슨 모모아도 레이 피셔의 의견에 지지를 표하면서 사실로 기울어지는 추세. #
이후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가 공개되면서 레이 피셔의 주장이 사실이었던 게 밝혀졌다.
레이 피셔가 3월 12일에 조스 웨던의 만행에 대해 추가 인터뷰를 했다. 레이 피셔가 보기에, 조스 웨던은 여전히 어벤져스 2편의 실패에 집착하고 있는 것 같았으며 그것이 저스티스 리그 작업 때까지도 계속 이어져서 이런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조스 웨던과 처음으로 만나서 대화를 나눌 때 그는 무의식적으로 다이애나를 나타샤라고 계속해서 불렀다고 한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비판받은 헐크가 블랙 위도우의 위에 넘어지는 모습을 저스티스 리그에서 플래시와 원더우먼으로 그대로 재현한 것을 생각해봤을 때 단순 말실수라 넘어가기엔 무리가 있다.
그 외에도 레이 피셔가 의견 제시를 하자 자신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말도 듣지 않는다며 레이 피셔를 조롱하기도 했다. 인터뷰 전문을 보면 단순히 레이 피셔에게만 막 대한 것이 아닌 듯 하며, MCU 주연진보다 DCEU 주연진들의 커리어가 비교적 약하다는 점을 이용해 촬영장에서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모습을 보인 듯 하다. #
정키 XL 또한 하차의 이유를 다시 밝혔는데, 조스 웨던과의 미팅에서 그의 일방적인 잭 스나이더 촬영분의 폄하를 들었고 이런 웨던의 행동에 질려 그만둘려고 고민하다가 먼저 해고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
갤 가돗과 관련된 폭로도 나왔는데, 갤 가돗에게 저스티스 리그가 너의 경력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며 협박을 하는가 하면 원더우먼의 감독인 패티 젠킨스에 대해 비하까지 하는 등 실로 인성 끝판왕으로서의 모습이 제대로 드러났다고 한다.( #)
5.4.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 제작진과 출연진의 폭로
사실 시즌 6부터 시리즈가 엉망이 되면서 조스 웨던과 버피 출연진 사이는 상당히 나빠진 상태였다. 주연인 세라 미셸 겔러와 앨리슨 해니건은 버피 시리즈에 흥미가 떨어져 전개를 에둘러 비판하거나 영화 출연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고, 조스 웨던은 파이어플라이 출연진을 칭찬하면서 버피 출연진을 까는 무개념 발언을 하기도 했다. 특히 아냐 젠킨스 역의 엠마 콜필드가 제대로 된 역을 주지 않아 불만으로 재계약을 거부하고 하차했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그 결과 아냐는 상당히 날림으로 퇴장해 방영 당시 원성이 많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시즌 7에서 완결되면서 결과적으로 아냐는 완결까지 함께하게 되었다.이때까지는 그래도 장기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화였지만, 2020년 배우들이 조스 웨던이 한 짓을 폭로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코델리아 체이스를 연기했던 카리스마 카펜터는 임신했다는 이유만으로 인신공격을 듣고 캐릭터 붕괴는 물론이고 작품 내에서 사망 처리가 되는 곤혹을 치렀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었다. 기사
조스 웨던이 연출한 TV 시리즈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에서 스턴트맨 커플 제프 프루이트와 소피아 크로포드가 조스 웨던에 대한 폭로를 메트로와의 인터뷰에서 드러냈다.
제프 프루이트는 조스 웨던을 Egomaniac이란 용어로 부르며 대차게 깠는데, 이는 병적일 정도로 극단적인 자기중심적 인물을 의미하는 멸칭으로서의 단어다. 제프는 소피아와 사귀기 시작했을 당시 둘이 헤어지지 않을 경우 촬영장으로부터 추방시키겠다라고 조스 웨던이 협박을 했었음을 밝혔다. 시즌 4에 이르러 도저히 참지 못했던 그는 다른 드라마의 세컨드 유닛[10]으로 옮기고 싶었다라고 의견을 피력했다고 한다. 심지어 당시 드라마의 제작자들에게서 조스 웨던에게서 그들의 연애 사실을 몰래 불륜을 저지르는 것과도 같다란 뉘앙스로 말했다란 얘기도 들었다고 한다. 소피아는 어느날 갑자기 그의 집무실로 불려가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지 받았는데, 제프와 다시는 만나지 말라는 조건을 지킨다면 돌아오게 할 것이란 협박을 들었다고 한다. 너무 분했는지 울면서 엿먹으라 욕하는 것을 끝으로 떠나버렸었다고 당시 상황을 밝히기까지 했다.
스파이크 역을 맡았던 제임스 마스터스도 조스 웨던이 한 번 자신에게 매우 공격적인 태도로 대했을 때가 있었음을 최근에 밝혔다.
마이클 로젠바움[11]의 팟캐스트에 출연한 제임스는 당시 자신이 맡았던 스파이크란 캐릭터가 단순한 악역에서 시즌 4에 이르러 버피와 로맨틱한 관계를 가지는 레귤러 캐릭터로 바뀌었던 과정을 회고하였다. 자신 또한 스파이크란 캐릭터가 로맨티시스트로 설계되어있지 않았음에도 어느샌가 관객이 그렇게 받아들이고 있더라라고 당시의 감회를 드러냈다.
근데 조스 웨던은 이를 매우 불쾌하게 여기고 있었으며,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을 불러세워선 벽으로 밀어붙이더니 "네가 얼마나 인기 있건 알 바 아니고, 넌 죽은 놈일 뿐이야. 말귀 알아들어? 넌 죽었어. 뒈졌다고!"[12]라고 소리질렀다고 한다. 이에 제임스는 웨던 당신의 작품이니까 알겠다라고만 대답하는 것으로 대처하긴 했으나 당시의 상황을 매우 불쾌하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혹시 웨던이 그저 장난을 하려던 게 아니냔 물음에, 제임스는 절대 장난이 아니었다며 선을 그었다. 그 때 조스 웨던은 그저 매우 화가 나 있었을 뿐이며, 게다가 당시의 일에 대한 사과 또한 단 한 번도 받지 않았었음을 밝혔다. 해당 인터뷰 부분 제임스는 웨던의 작업물을 즐겼던 것은 솔직히 사실이나, 그의 그러한 태도를 접하게 되면서부터 작품을 창조해내는 데에 자존심이 필수적이다란 발상이 싫어지게 되었고 슬프기도 했다고 감상을 드러냈다. 정작 스파이크는 방영 당시 제작진에게서 지나친 푸시와 인성 세탁을 받는다는 비판을 받았던 캐릭터였기에, 상당히 충격적인 발언인 셈.
또한 출연자였던 미셸 트라첸버그의 추가 폭로가 나왔는데 촬영 당시 14살이었던 미셸에게 성추행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0년 전의 사회 분위기상 내부적으로 쉬쉬하다 이제서야 드러났던 것.
5.5. 인종 차별 폭로
2020년 10월경 레이 피셔에 의한 추가 폭로가 나왔는데, 조스 웨던이 영화에 등장하는 유색 인종 배우들의 분량을 의도적으로 줄였으며[13] 후보정으로 피부 톤을 밝게 변경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하였다. #이 폭로가 나오고 나서 얼마 후 조스 웨던은 건강상의 이유로 HBO에서 준비하던 드라마 네버스에서 하차하였다.
[1]
이 시기에 타노스를 조스 웨던 자신의 사심의 영향으로 빌드업 없이 빠르게 등장시켰다는 비판이 후술할 논란의 강압적인 성격과 맞물려 언급되었다.
[2]
등장인물들이 탑승한 우주선이 적의 추격을 받는 장면에서 조연인 파일럿 캐릭터가 "나는 바람에 흩날리는 잎사귀다!"라고 외치며 신들린 회피기동으로 적들을 다 떨궈내고 간신히 불시착을 해서 다들 살아남는데, 파일럿이 이에 으쓱해하며 "아까 나는 바람에 흩날리는…"까지 말하고는 바로 갑툭튀한 적에게 끔살당한다.
[A]
잭 스나이더의 하차 후 연출, 각본, 후반 작업을 맡으면서 각본에는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50% 이상을 작업했어야만 감독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규정 때문에 감독직으로는 크레딧에 오르지 못했다.
[4]
제작 도중 조스 웨던의
건강상의 이유라는 명목으로 하차했으며, 현재로서는 조스 웨던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도 있다.
[A]
[6]
말이 좋아서 스케줄상의 문제로 인한 중도하차지, 실상은 조스 웨던이 일방적으로 해고한 것이나 다름없다.
[7]
요약하면 조스 웨던은 화낼 수는 있었어도 물리적 폭력은 가하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들이 난독증에 걸려 나의 의도를 왜곡하고 있다고만 변명하였다.
[8]
실제로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에선 일부러 붙잡혀 정보를 캐내려다가 혀가 뽑히기 직전에 놓였으나, 콜슨이 전화를 걸어 구사일생으로 넘어갔고, 헐크가 폭주하자 도망치다가, 이성을 잃은 헐크에게 맞아 죽기 직전 토르에게 구출된다. 헐크가 폭주하면 토르를 빼곤 전부 도망치는 게 맞다고 쳐도, 구출된 이후에도 겁에 질려 벌벌 떠는 장면을 넣어야 했는지 의문. 또한 속편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도 블랙 위도우는 주도적인 히어로보다는 헐크의 이해자, 제어자로서 정체성이 강하다. 또한 같은 포지션임에도
인피니티 워나
엔드게임에서 그녀가 리더격 인물이었던 것임을 보았을 때, 더 주체적인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9]
해석하자면 "오늘 밤 백악관 아내 사냥에서 도니(트럼프의 애칭)는 주최자인 P.ryan한테 2명의 참가자에게 "(10점 만점에)10점도 안됨" 카드를 주도록 했다.
[10]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역이 나오지 않는 장면을 주로 촬영하는 스태프를 의미한다.
[11]
드라마
스몰빌에서
렉스 루터 역을 맡은 배우다.
[12]
원문: I don’t care how popular you are, kid, you’re dead. You hear me? Dead. Dead!
[13]
흑인인 레이 피셔가 맡은 사이보그는 탄생, 각성, 활약 등 예고편에서 나왔던 모든 장면이 짤려버렸고 플래시의 히로인인 아이리스 웨스트 또한 흑인인데 비중이 많은 건 아니었으나 통편집했다. 스나이더 컷이 공개되면서 사이보그는 거의 난도질 정도의 각색을 당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아버지와 갈등과 연관된 과거 회상이 통째로 다 잘렸으며, 부자 간의 갈등을 통합하는 과정, 마더박스에 해킹할 때 묘사, 이로 인한 사이보그의 정신적 성장 등이 거의 전부 잘려서 성장 과정은 아예 생략되고 캐릭터성 자체도 변해버리고 가벼워졌다. 이로 인해 플래시와 더불어 진주인공급이었던 사이보그가 그냥 멤버1 수준의 비중으로 격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