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1:27

최강 논쟁

서열떡밥에서 넘어옴
1. 개요2. 용례
2.1. 사례2.2. 비판 및 문제점2.3. 이런 논쟁을 자주 하는 곳2.4. 진짜 최강자는 누구인가?
3. 의미가 없는 이유
3.1. 현실에서
3.1.1. 시대적, 지리적으로 차이가 나서3.1.2. 객관적인 기준의 부재3.1.3. 다양한 변수3.1.4. 비교대상들의 비교거부
3.2. 픽션에서
3.2.1. 가상세계에 한정된 설정3.2.2. 상성3.2.3. 설정오류3.2.4. 공정한 대결의 어려움
4. 논쟁을 끝내는 법5. 관련 문서

1. 개요

20년도 전부터 넷상에서 만연하게 이루어지는 "누가 더, 또는 가장 센가"'라는 질문을 놓고 푸는 것을 의도로 한 일종의 떡밥. 현실에서 팬들끼리 벌이는 팬심 배틀물이자 가장 머리 아픈 질문. 이야기가 청산유수 같이 흘러서 너도나도 그렇구나라고 끝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어느 한 쪽이 포기할 때까지 논쟁이 계속되는 병림픽 그 자체이다. 확장판으로 볼 수 있는 vs놀이가 있다.

2. 용례

보통은 한 작품 내의 캐릭터들을 가지고 붙이거나 비슷한 분위기 혹은 같은 회사, 작가의 캐릭터를 가지고 논쟁을 하지만 아예 전 만화, 전 장르로 나가기도 한다. 대중적인 것은 학벌 떡밥, 최강격투가 떡밥이 있으며 동물서열도 이 최강 논쟁과 vs놀이의 조합품. 이들을 포함한 어느 분야건 응용이 가능하다. 남덕들에게서 자주 보이지만 여덕들에게선 잘 안 보이는 문화다.[1]

2.1. 사례

파일:attachment/opfight.jpg
샹크스가 사황임이 밝혀지면서 작성자는 졸지에 원알못이 되었다(…)[2] 원피스 공식 최강자는 아직 불명이고 정상결전 이전 시점의 생존 인물 중에서는 카이도 흰 수염, 현역들 중에서는 샹크스, 미호크, 검은수염, 아카이누, 루피 정도가 유력하다. 물론 사실상의 논외급 존재가 등장하긴 했다. 거의 비슷한 사례인 ' 사황이 해군 대장보다 강한가 아니면 둘이 동등한가'라는 주제 역시 웬만한 관련 커뮤니티에서 사실상 금지된 주제가 되었을 정도로 배틀만화는 최강논쟁이 심하다.

최강자가 설정상 너무 압도적이어서 오히려 2인자 논쟁이 뜨거운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창세기전 최강논쟁[3] 건담 최강논쟁[4], 원펀맨 보로스 vs 가로우 논쟁이 있다.

보통 비교하는 대상은 같은 영역에 존재하는 작품들이 주로 비교가 되지만, 작가가 다른데 비교하는 경우도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 주인공들은 영국 셜록 홈즈 프랑스 아르센 뤼팽. 사실 이 작품들의 팬들이 부딪쳤던 양상은 지금 21세기에도 똑같이 벌어지고 있다. 단 설정싸움과 겹치므로, 이 문서에서는 설정싸움 중 같은 작품에서 최강의 자리를 놓고 논쟁하는 경우만을 다루도록 하자.

사실 픽션에서야 비교를 해도 그것이 현실 세계에서까지 문제가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진정한 헬게이트는 현실상의 유명인들을 비교하면서 최강 논쟁을 벌일 때 생겨나는데, 이것은 당사인들에게 그 논쟁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2.2. 비판 및 문제점

보통 이런 논쟁은 제대로 스펙비교가 나올 때는 매우 드물고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이나 캐릭터를 치켜세우고 반대쪽을 까내리는데 치중하는 소모성 팬싸움이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스타크래프트 관련 vs글에서도 모순인 과장이 판을 친다. 예를 들자면 배틀크루저가 행성 크기라든지 캐리어가 행성을 통째로 파괴한다던지. 이런 글은 늘 그렇듯이 모순인 뻥튀기 과장일 뿐이다. 일단 전투순양함은 가장 거대한 크기인 자치령의 기함 부세팔루스가 550미터로 게임 내 영상 '황태자'에서 완벽하게 못박혔고, 블리자드도 이 점을 반복해서 언급했다. 캐리어의 경우는 함대 단위로 몰려가 저그에게 오염된 차우 사라 행성 표면을 초토화시킨 적은 있지만 행성을 통째로 파괴했다는 것은 전혀 언급이 없다.[5]

거기다가 작품 간의 파괴 규모(소위 '스케일')를 들먹이면서 무조건 캐릭터의 능력의 규모가 큰 쪽이 이긴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규모별로 등급을 나누는 것부터가 웃음이 나올 정도로 유치하지만, 능력만으로 그 캐릭터의 강함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판단이다. 당연하지만, 능력이 좋더라도 응용법을 제대로 모르면 패배할 확률이 높으며 강한 능력이라고 무조건 약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가령 행성를 파괴하건 은하를 파괴하건 그에 상응하는 방어 능력과 속도가 없으면 고작 도시급 스케일을 가진 캐릭터한테 죽지 않을 거란 보장이 어디 있는가.[6] 물론 대체로 특정 스케일의 공격을 할 수 있다면 방어력 역시도 특정 스케일 급이라고 치부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러한 취급 자체부터가 공식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뇌피셜을 기반한 전제가 대부분이며, 현실에서든 창작물에서든 이를 따르지 않는 경우는 상당히 많다.

또한 막상 최강 논쟁에 주로 이용되는 능력자 배틀물에서도 단순 스케일보단 전략법으로 이기는 장면이 더 많다. 실제 전쟁도 그렇고 한쪽 스펙이 높다고 반드시 승패가 결정된다는 것도 아니고 역사에서도 전투에는 항상 변수로 인해서 전세가 바뀌는 등 있기는 하다. 약하다고 무조건 패배라는 보장도 없다.

현실세계에서 이런 논쟁의 가장 큰 문제점은 논쟁 주체들이 자신들이 응원하는 대상을 위해 그 대상의 상대의 명예훼손도 저지른다는것이다. 이곳에 적기조차 불결할 정도로 심한 글들이니 그 내용들을 적지는 않겠다.

해당 영상은 스타트렉, 스타워즈, 헤일로 VS 매스 이펙트.

이러한 논쟁은 문제점이 많기는 하지만, 그나마 창작물들끼리의 가상 대결의 경우에는 해당 창작물의 팬들이 이렇게 수준 높은 영상을 만들어서 대중문화의 발전에 기여를 하는 경우도 있다.

2.3. 이런 논쟁을 자주 하는 곳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러한 논쟁이 이루어지는 곳은 사커라인이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각종 해외축구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떡밥이다.

츄잉의 원피스 게시판, 나루토 게시판, 원펀맨 게시판, VS게시판 등에서 가상 캐릭터의 논쟁을 자주 한다.

지식인이나, 유튜브 등에서 가상 캐릭터의 논쟁이 이들보다 자주 일어나나 대면 태도, 논리의 체계화 등에서는 논쟁의 질이 훨씬 떨어진다.

최강로봇 논쟁 등으로 유독 한국에서만 심하다는 인상이 있으나, 일본도 매한가지이다. 2ch에서는 10000개가 넘는 댓글로 끊임없이 논쟁이 있다.

미국쪽에서도 여러 포럼 사이트들에서 vs를 하며 '스타워즈 vs 스타트렉'이나 ' 슈퍼맨 vs 헐크'같은 유명 프랜차이즈나 캐릭터들은 물론이며 ' 코스믹 아머 슈퍼맨 vs 그렌라간 vs 유니크론'처럼 심지어 거대로봇 대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무수한 바리에이션이 나오는데 그 장대한 폭과 오묘한 깊이는 가히 전문적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기독교 문화때문인지 전지전능에 집착이 심한 편인데 마블이나 DC 코믹스의 전지전능 캐릭터들을 대표로 이와 필적하는 다른 세계관들의 캐릭터들을 놓고 끊임없는 vs논쟁을 벌인다.

여기에는 각종 SF물의 세계관은 물론 반지의 제왕같은 판타지 그밖에 트랜스포머 이미지 코믹스등의 같은 코믹스물 심지어 영국의 닥터후나 일본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이 소환되며 제법 전문적인 종교적 성찰이나 과학이론들도 함께 버무려진다.

나무위키도 최강논쟁에서 예외가 될수 없다. 창작물 관련 최강논쟁 서술은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어렵지 않게 볼수 있으며, 실존 연예인, 체육인도 마찬가지다. 특히 실존 인물의 경우 최강 논쟁(연예인이라면 스펙을 유명세,성공세로 치환해도 된다)은 전술한대로 곧 해당 인물에 대한 가치판단으로 직결되고, 이때문에 수정전쟁이 일어날 여지가 많다. 그러하기 때문에 나무위키에서는 실존 인물중 예술인, 체육인 관련된 문서에서 서열서술(특히 개요/평가 문단 작성시)[7]은 지양하는 편집방침을 적용하고 있다. [8]

2.4. 진짜 최강자는 누구인가?

같은 작품에 소속된 캐릭터들 간의 비교라면 최강자를 정할 수 있는 경우도 결코 적지 않으나[9], 서로 다른 작품에 소속된 캐릭터들을 비교하면 어지간히 격차가 크지 않다면 사실상 정답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2010년대에는 전지전능 캐릭터들이 최강자로 여겨졌고, 그렇기에 세계관의 규모나 묘사와는 별개로 전지전능하기만 하다면 전부 동등한 존재로 인식했었다. 그러나 문제는 전지전능이라는 뜻 자체가 모순 덩어리라는 것으로, vs의 시초격이라 할 수 있는 서양권[10]에서는 전능이라는 단어를 배제하고 작품의 스케일로 우열을 가리기 시작했다.

사실 전능이라는 뜻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축약할 수 있지만, 작가들이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약간 비틀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마블 코믹스 오딘이나 비욘더즈의 힘을 얻어 배틀월드를 창조한 닥터 둠에게도 '전능'이라는 표현이 붙으며, 후자의 경우에는 담당 작가가 트위터에서 둠은 전능한 존재라는 답변을 남기면서 2차적인 검증까지 해줬다. 즉, 전능이라는 뜻은 그저 강력한 권능 또는 힘을 나타내는 표현에 가깝지 정말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존재를 의미한다고 보기 어렵다. 원 어보브 올이 전지전능에서 탈락한 원인을 제공한 레귤레이터 설정은 공식 설정집에 당당히 실렸고, 원 어보브 올을 모든 작가와 편집장, 독자들로 생각하는 엘 유잉도 세피로트의 나무를 인용하여 그보다 상위의 존재가 있음을 묘사한다.

다른 문제는 역시나 세계관의 스케일이다. 마블과 DC는 세계관의 크기와 개념 등이 비슷해서 별 상관이 없지만, 만약 세계관 크기는 행성 하나밖에 되지 않는데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런데 전능한 존재의 정체가 개미라고 친다면 원 어보브 올 = 프레젠스 = 개미라는 환상의 밸런스가 이루어진다. 이런 막장 설정을 받아들일 사람이 얼마나 될까? 멀티버스 세계관이 행성 하나의 세계관에게 전능이라는 설정이 없어서 밀린다는 주장은 그것대로 우스울 뿐이다.

전지전능을 묘사하는 것도 매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현실에는 그러한 존재가 전혀 존재한 적이 없었기에, 실질적 전지전능으로 평가되는 야훼조차도 성경을 읽어보면 전능하지 못한 구절이 많이 보이는 와중에 코믹스 작가들이 전능한 캐릭터를 구상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당장 '실패했다, 못했다.'같이 한계가 드러나는 단어 하나만 포함돼도 전능 탈락이다.

전지전능 개념과는 별개로 현실의 수학 철학, 신학 등의 개념들을 사용해 '절대적인 존재'라거나 '인류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는 개념을 최고로 쳐주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전지전능과 같은 이유로 절대적인 존재를 표현하는 방식도 작품마다 다르며 절대적이지 않은 모습도 많이 보여주기에 같은 이유로 애매하다. 또한 '인류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는 설정은 그 자체로 추상적이며 해당 설정이 붙어있다는 캐릭터들의 설정을 보면 서로 겹치거나 본질적으로는 똑같은 설명이 많기에 이것들을 "각자 독립적인 캐릭터"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도 있다.

3. 의미가 없는 이유

예를 들어 스타워즈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이 싸운다는 것을 주제로 논쟁을 한다고 치면, 스타워즈 시리즈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는 둘 다 스페이스 오페라 세계관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세부적인 배경 설정이나 작용하는 물리법칙 등이 아예 다르다. 어떤 세계관에 있는 법칙이 다른 세계관에는 없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준들을 어디에다 맞춰야 할지부터 애매하다.

이런 것을 논하는 과정에서 익명성을 이용해 무작정 상대의 주장은 듣지도 보지도 않고 자신의 주장만 일방적으로 펼치는 사람들이나, 심하면 인신공격까지 하는 경우가 많아 토론보다는 일방적인 개싸움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도 그렇다는 것. 사실상 양쪽 전부 어떠한 의미있는 결과도 얻지 않은 채 욕만 하게 되는 것이다.

3.1. 현실에서

현실에서 이런 논쟁은 할 가치도 의미도 없다. 해선 안된다는 말까지 나오지만 딱히 법률위반이나 도덕적 일탈은 아니므로 하는 것 자체는 본인 맘이다. 그리고 현실에서도 정말 자주 벌어진다. 차라리 그럴 바에는 덕질 한번 더한다.

3.1.1. 시대적, 지리적으로 차이가 나서

한쪽이 더 업적이 많기 때문에 우위라는 논리를 반박하는 항목이다.

물론 동시대, 지리적으로 비슷한 대상들을 비교하는 경우도 있지만 동일선상에서의 비교가 불가능한 경우가 허다하다. 두 나라를 동일선상에 놓기에는 시대에 따른 무기와 학문의 발전, 지리적으로 유럽의 상황과 아시아의 상황의 차이등 동일선상에 놓을 수 없는 이유들이 매우 많다.

단적으로 "로마 제국 vs 당나라" 라는 대결이 있다 쳤을 때, "당나라가 더 넓은 영토를 다스렸고, 인구도 더 많았으니까 당나라가 우월하다."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인구가 많고 영토가 넓다고 해서 무조건 나라가 번성했다고 말할 수도 없고, 인구와 영토의 기준도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토를 절대적인 면적으로 봐야 하는지 각자의 대륙(유럽, 아시아) 총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봐야 하는지, 사람이 살아가기 좋은 평야와 살기 어려운 황무지를 똑같이 취급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카르타고가 인구와 영토 모두 넓었지만 계속 패배한 포에니 전쟁이 좋은 예시가 될 수 있다.

반대로 "로마 제국이 더 오래 존속했으니 로마가 우월하다."도 어이없는 논리다. 물론 고대 로마는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동안 존속한 국가가 맞지만 제정시대로만 봤을 때는 1480년이다.[11] 그렇게 봤을 때 이탈리아사에서 502년동안 지속된 국가와 중국사에서 290년동안 지속된 국가를 비교했을 때 고대 로마제국의 존속 기간이 중국사에서 당나라의 존속 기간보다 더 대단하다고 단언하기 힘들다..

그러나 당나라보다 오랫동안 단절 없이 계속 존속한 나라는 청나라 뿐이다. 심지어 이 청나라조차도 천하 통일 이전의 후금 및 청 극초기를 제외한다면 당나라라는 이름으로 존재했던 국가가 중국 통일왕조중에 가장 오랫동안 존속했다. 이런식으로 시대적, 지리적으로 차이가 심한 두 국가로 "누가 더 위다.", "누가 더 아래다."라고 직접 비교하는 것은 거울과 가위바위보 하는 일보다 비건설적이다.

비슷한 예로 몽골 제국 vs 미국도 있다. "미국이 더 많은 국가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니까 미국의 우위."라고 하지만 산업혁명 이후 수송수단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특히 영해로 인해 선박없이는 섬국가 정복이 어려웠던 몽골제국과 달리 비행기로 일본이나 북한은 물론이고 남극도 갈수 있는 미국인데 이걸로 미국이 더 업적이 크고 몽골은 해놓은게 없다라고 하는건 어폐가 있다.

반대로 "몽골 제국이 당시 세계 최고의 영토를 획득했으니 몽골의 우위."도 잘못된 생각이다. 당시에는 침략이 당연시되고 인권이 희미하던 시절이었기때문에 타국가를 침략하는 행위가 정당화되기 쉬웠다. 심지어 20세기 이후의 2차 세계대전 시절까지만 해도 그랬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그 당시 나치와 일제의 만행이 전세계적인 충격을 주며 인권의 문제가 중시됐고, 전쟁의 위험성도 느끼게 되면서 미국은 세계연합군과 맞설 수 있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군사력을 지녔음에도 타국가 정복을 자제하게 되었다.

국가간의 비교가 아닌 한 개인에 대한 비교를 이야기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특히 시대적인 차이를 감안하지 않은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임요환 vs 이영호'다. 스타1 1.08패치 이후가 테란의 최전성기인데 임요환의 가장 유명한 최전성기는 2001년에 이루어진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시기에 우승을 2연속 차지했을 때다. 그러니까 1.08패치 직전과 직후 시기가 최전성기와 겹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후 임요환의 하락세가 서서히 진행이 됐고, 특히 골든 마우스 사건으로 미루어 볼 때 임요환은 나이로 인한 자신의 기량의 결정적 한계를 느끼게 됐다. 임요환의 기량이 저하된 이후 이윤열, 최연성이 테란게이머들중 역대 최강으로 군림하게 되며 이영호는 임요환의 뒤를 이은 그 둘보다도 더 뒷세대이다. 즉 주로 활약해온 시대차이가 거의 7~8년 이상이 나는, 프로게이머로선 서로 2세대정도 꽤나 크게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다.

네티즌들은 이처럼 스타1의 말기에 최전성기를 누린 이영호를 스타1 초창기의 아이콘인 임요환과 시대보정없이 1대 1로 비교해 우위에 놓는다. 상술된 패치의 역사와 이영호가 만들어 놓은 빌드인 원배럭 더블커맨드가 최연성이 만들어놓은 더블커맨드로부터 강화됐다는 것, 양대 리그 이전 임요환이 세워놓은 당시 메이저리그 우승 횟수 누락 등이 임요환이 이영호에 비해 열등한 성적을 거뒀다고 할 수 없는 이유다.

또한 "그러면 임요환 최고겠네. 그리고 임요환이 공중파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더 유명하니까 최고."라고 하는 것도 맞지 않다. 임요환이 세운 과거의 대회들이 사라졌다는 것은 이영호는 그 기록을 세울 기회가 없게 됐다는 것이다. 즉, 이영호가 비공식전의 수상기록이 특히 임요환, 이윤열에 비해 적다고 느껴지는 것은 실력이 없어서 그 기록들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고 이영호는 시대적으로 늦게 데뷔했고 그로 인해 이미 그 대회에 나가기는 늦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영호가 활약하던 2008년~2010년, 특히 2010년 레기라인들이 일으킨 승부조작 사건으로 그전부터 10년 동안 잘나가던 스타의 인기의 하락에 불이 지펴졌기 때문에 공중파에서도 더이상 스타크래프트 게이머가 화제성이 높은 연예인과의 방송출연경쟁이 가능하기 어렵게 됐다는 것도 감안해야 된다.

3.1.2. 객관적인 기준의 부재

특히 인기가 있나 없나에 대해 이점이 가장 중요한 반박이다. 가요계를 예를 들면 단일 음반판매량 1위와 KBS 가요대상,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한 김건모의 3집 잘못된 만남 vs 1995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최고인기가요를 수상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 vs SBS 가요대상과 서울가요대상을 수상한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어느쪽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고 할수 있을까는 현재까지도 가장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다.

거기에 이 세 노래는 KBS 가요톱텐에서 전부 골든컵 수상으로 동률이다. 그렇다면 우위를 두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다른 예로 1994년 가요대상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김건모의 2집 수록곡 핑계 vs 사탄설로 뉴스에 나올정도로 사회 측면에서도 큰 화제를 일으킨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이데아로 이 대결도 결론이 나기 힘들 정도다.

다른 대표적인 예로는 1세대 아이돌 시대에서도 이런 논쟁이 있었는데 주로 H.O.T.와 god, 조성모의 대결 논쟁으로 1세대 아이돌 총 앨범 판매량 1위, 아이돌 그룹 중 최초로 연간 최다 음반 판매량 기록과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 1997년 최다 가요대상 수상, 1998년 방송 3사 가요대상과 서울가요대상 동시 수상, 자작곡으로 대상 수상, 국내 가수 최초로 잠실 주경기장 공연 매진, 역대 최대 숫자의 팬덤을 자랑한 H.O.T. vs 1세대 아이돌 단일 앨범판매량 1위와 2위, 2001년 방송 3사 가요대상과 골든디스크 대상 동시 수상, 100회 콘서트 전 회 매진, 전국민적인 지지도를 받으며 국민 그룹의 명성을 자랑한 god vs 90년대, 00년대, 10년대 연속 음악방송 1위 수상, 2년 연속 더블 밀리언 셀러, 최단 기간 밀리언 셀러, 한해 최다 판매량 달성, 리메이크 앨범 판매량 역대 1위, 20세기 마지막 밀리언 셀러, 5개 앨범 연속 밀리언 셀러, 한국 음반 산업 협회 공식 누적 앨범 판매량 역대 1위 수상, 1999년과 2000년 최다 가요대상 수상, 방송 3사 가요대상 트리플크라운을 한 조성모로 이 대결도 세 팀의 활동 시기와 기록을 세운 분야가 서로 미묘하게 다른 편이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와 결론은 내기 어렵다. 거기에 사실 조성모 같은 경우에는 더욱 비교하기가 어려운게 장르도 발라드에 이들과는 다르게 솔로 가수였기 때문에 직접 비교를 내리기도 더욱 어려운 편이다.

그리고 2세대 아이돌 시대에서도 이런 논쟁이 존재하였다. 바로 동방신기와 빅뱅, SG워너비의 대결 논쟁으로 2세대 아이돌 총 앨범 판매량 1위, 도쿄돔 공연, 2006년 모든 가요시상식 대상 석권, 2006년과 2008년 연간 앨범 판매량 1위, 2008년 4집 하프밀리언을 기록, 대한민국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앨범 판매량 총 1000만 장 돌파, 2세대 아이돌 중 최대 팬덤을 자랑했던 동방신기와 싸이월드 연간 음원 1위 2년 연속 수상, 2세대 남자 아이돌 중 최대 음원 성적, 2015년 모든 가요 시상식 음원 대상 석권, 남자 아이돌 최초로 멜론과 가온차트 연간 1위 기록,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뷰가 15개, 일본에서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2013 ~ 2017년까지 5년 연속 돔 투어 진행, 중국에서 해외 아티스트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 역대 남자 아이돌 중 최고의 대중성과 음원 성적을 자랑한 빅뱅, 그리고 동방신기의 또 다른 라이벌 그룹으로 평가받은 그룹이자 2005년 음반판매량 연간 1위 및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 2006년 연간판매량 2위 및 MKMF 올해의 앨범상, 노래상 동시 수상, 골든디스크 음원대상 수상, 2007년 음반판매량 연간 1위 및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한 SG워너비와의 비교 논쟁인데 이 대결도 서로 데뷔 시기가 미묘하게 차이가 나고 무엇보다 빅뱅은 동방신기, SG워너비와 전성기가 겹친 시기가 많이 달라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고, 거기에 이 세 그룹은 서로 강점을 보이는 분야가 H.O.T., god, 조성모와 비교해봐도 매우 달라서 더욱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또한 SG워너비는 이들과는 다르게 아이돌 그룹이 아니었고, 거기에 장르도 댄스 장르가 아닌 소몰이창법을 위시한 발라드 그룹이라 더욱 비교하는 것이 어려운 편이다.

차라리 전투력 측정기라도 있거나 싸움에서 결론이라도 나는 픽션과 달리 현실에서는 이런 기준이 너무 다양해서 범접할 수 없는 킹왕짱이 나오지 않는 이상 결론이 나기 힘들고, 그런 경우는 조용필조차 어려웠다. 조용필조차 82년 MBC 최고인기가수상 수상 실패에 83년부터 86년까지 골든컵도 수상 하지 못했다. 그래도 81년에는 가장 오랫동안(7주) 가요톱텐 1위에 올랐고, KBS, MBC 대상을 수상했으니까 어느정도 통합했다고 할수 있지만 문제는 그런식의 비교보다 통시대적으로 비교하는 경우가 허다하기때문에 문제가 되는것이다.

이렇듯 동시대의 실적을 비교하는것도 힘든 것인데 아예 시대적으로 크게 차이나는 것들을 비교하면 더욱 무리가 커진다. 예를 들어 1981년 당시 가요톱텐, 연말시상식을 통합한 조용필의 촛불 vs 9시 뉴스에 나온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 vs 전세계를 휩쓴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런 비교가 나오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영미권 팝계에서의 비틀즈와 마이클 잭슨도 같다. 역대 단일음반 판매량 1위는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지만 역대 빌보드 차트 최다노래에는 비틀즈가 올랐다. 이때 누가 더 인기가 많았겠나?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는 것이다.

3.1.3. 다양한 변수

나영석 : 이소룡 타이슨이 싸우면 누가 이깁니까?
강호동 : 제가 볼 때는... 콘디숀 좋은 사람이 이깁니다. 잠도 그 전날 잘 자고...[12]
- 신서유기 시즌 2 토론 대결

현실에서는 동일한 조건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 싸움을 누가 더 잘하냐는 것에는 그 날의 컨디션, 부상, 징크스 등이 영향을 미치며, 이름 난 가수들도 역시 그 날의 목 컨디션 등의 여러가지 변수로 인하여 공연 중에 삑사리가 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애초에 이런 논쟁에서는 이런 변수들을 다 동일하다고 놓고 토론하지만, 현실은 그럴 수가 없으니...

3.1.4. 비교대상들의 비교거부

가장 큰 이유다. 비교대상들이 비교당하기 싫다는데 함부로 비교했다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당할 수도 있다. 특히 비하와 욕설이 난무하는 최강 논쟁이기에 더 위험하다. 한 예를 들면, 이영호가 자신의 방송에서 깝도이와 스타 대결을 펼치는데 깝도이를 비하하던 시청자들에 대해 그만하라고 말했던 것이 있다. 이영호도 불편하지만 깝도이가 그 시청자를 고소하면 그 시청자는 떨고 있어야 될 것이다.

또한 택뱅리쌍의 아프리카 tv 방송에 가서 "역대 누가 최고의 프로게이머라고 생각하세요?"라는 댓글에 택뱅리쌍은 하나같이 "님이 생각하는 사람이 최강이에요."라고 하거나 "저도 잘 모르겠어요."라고 하면서 대답을 원치 않는다. 사실 약간 당연한 소리지만 비교대상들이 이런 논쟁을 가장 싫어하기 때문에 이런 논쟁은 굉장히 무례한 행동일수 있다.[13] 그러니까 제발 현실에 존재하는 유명인들을 비교대상으로 삼는것은 지양해야 될 것이다.

3.2. 픽션에서

픽션에서도 의미가 없는 이유가 많다.

3.2.1. 가상세계에 한정된 설정

이것들 전부 작가 맘대로다. 애초에 작가가 "이놈 짱쎄서 아무도 못이김ㅋ"이라고 설정하면 논쟁이고 뭐고 없는 일이고, 현실도 아닌 상상의 인물들끼리 누구 캐릭터가 더 센가로 말싸움을 벌이는 것 자체가 사실 유치하고의미없는 행동이다.

막말로 누가 투명드래곤같은 작품 하나 만들어서 "얘는 코딱지로 세계를 멸망시킨다" 고 설정해버리면 이 캐릭터가 최강이 되는것이다.

3.2.2. 상성

능력자 배틀물에선 주인공의 능력과 상반되는 능력을 사용하는 자와의 전투를 벌이는 것이 흔한 장면인데, 주로 자연계 능력들이 상성관계가 확실하다. 그나마 3원소/4원소 대립구도 등을 통해 비교적 상성관계가 확실한 불 계열 능력마저도 얼음 계열이나 바람 계열 등의 상성비교가 제멋대로[14]인 등 사실상 100%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

사기적이고 매우 강하다고 불리는 현실 조작도 이 상성관계에 벗어날 수 없다. 현실 조작의 힘이 아무리 강해도 이능력 무효화면 무력화이다. 물론 이능력 무효화가 제한적[15]이면 현실 조작이 이길 가능성이 높지만, 아무런 동작이나 의지도 없이, 주위의 이능력이 위력에 상관없이 전부 제거되는 강력한 이능력 무효화 능력자와 붙으면 현실 조작은 무력화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위 주장의 경우 인과를 초월해 자신의 능력이 지워졌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수준의 현실 조작이나, 현실 조작을 응용해 역사를 개변시킬 정도의 시간 조작을 사용하면 해결될 일이다. 또한 능력이 능력인 만큼 이능력 무효화라는 능력을 역으로 무효화 시키는 발상도 가능하다. 애초에 상상하는 거의 대부분의 것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바로 현실 조작이다. 따라서 이능력 무효화를 포함한 거의 대부분의 능력이 현실 조작 하위호환에 해당되며[16], 당연히 똑같이 카피하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다. 즉 현실 조작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유일한 대응수단이 같은 현실 조작밖에 없는 무결점의 능력이기에 위의 예시는 상당 부분 잘못되었다고 볼 수 있다.

더 쉬운 보기를 들어보면 신체가 사람수준을 초월한 인간흉기, 생체류에게 잘 먹히는 마인드 컨트롤 능력자, 감정이 없는 안드로이드를 예로 들면 상성은 당연히 인간흉기<정신조종자<안드로이드<인간흉기가 된다. 즉, 어디가 강하다고 다 맞아 떨어지는 꼴은 아닌 셈[17].

플래닛 킬러급의 신체 능력을 지닌 존재도 이능력 무효화 없이는 물리력을 무시하는 공격을 이길 수는 없으며, 더 강력한 신체를 지닌 존재에게 패배한다.[18]

정신조작 계열 능력자도 인간의 경지를 초월한 정신력을 지닌 일반인에게 털리는 경우도 있다.

즉, 전지전능을 빼면 모든 능력에는 약점(=상성)이 있다.[19]

3.2.3. 설정오류

논쟁이 도를 넘으면 공식 매체에서의 묘사나 설정을 무시하고 자신들의 뇌피셜에 기반한 주장들을 사실인것 마냥 말을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해외 관련 커뮤니티에서 주로 보이는 오류들로, 게임이나 만화 등에서 보여진 묘사들을 현실의 물리법칙에 대입해서 나온 결과를 사용하는 경우가 꽤나 흔하다. 이러한 계산법을 사용하는 커뮤니티는 VS Battles Wiki 같은 커뮤니티가 대표적.

단순히 재미로만 접근할 때는 분명 흥미로운 이론이자 작품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이기는 하나, 게임적 허용이나 만화적 과장, 영화상의 편집 같은 연출들도 모조리 포함한 계산들은 당연히 공식적인 설정들과는 괴리가 있으며, 당연히 작가가 의도했을 리 없는 부분이기에 그러한 계산 결과를 스펙으로 쓰는 데 있어서 의문이 든다는 비판이 존재한다.

또한 현실의 물리학을 무조건 대입하는 것 자체가 에러인 것이, 가상 매체의 경우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마법이나 초능력, 비형실적인 기계 등이 멀쩡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해당 세계관의 물리법칙과 현실의 물리법칙이 같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는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사실상 설정놀음을 즐기는 일부 팬덤들을 제외하면 재미로 보는 유머라면 모를까, 진지하게 설정으로 취급하는 것은 각 작품의 팬덤들이라도 여론이 그렇게 좋지 않다. #

3.2.4. 공정한 대결의 어려움

VS 놀이라고 하면 공정한 상황에서 똑같이 최고의 상태로 맞붙었을 때의 결과를 상상하겠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그런 싸움은 도무지 일어나기가 힘들다. 심판과 규격화된 경기장에서 규칙을 지키며 최대한 공정한 싸움을 유도하는 스포츠 경기조차 컨디션이나 심리상태, 기상, 시차적응 등의 수많은 크고 작은 변수가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흔한데 하물며 현실에서는 더할 나위도 없다.[20]

이런 맥락에서 일반적으로 대결에서는 선빵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무투대회에서 심판의 신호에 따라 싸우는 게 아닌 한 일반적으로는 누군가가 선빵을 때리는 상황이 오기 쉽고, 상대가 둘 다 강하다면 먼저 때린 놈이 일단 우세를 점하기때문에[21] 서로 강하다고 해도 결국은 선제권을 먼저 쥐는 게 중요한 게 된다[22]. 선빵을 때리지 않더라도 먼저 준비가 된 사람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고, 그날따라 컨디션이 좋은 사람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으며, 도구를 쓰는 캐릭터라면 어쩌다 자기 도구를 다 갖고 나온 경우가 더 유리할 수밖에 없고, 자기가 지형이나 주변환경에 익숙한 사람이 더 유리할 수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전제가 많이 달라질 때마다 공정한 싸움을 기대하기 어려운데 최강자를 따지는 것 역시 말이 안 되는 일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세계관이 다른 캐릭터끼리 붙는 경우에도 공정하지 않다. 예를 들어 각기 다른 세계 A와 B가 있고 각 세계의 최강자끼리 대결을 펼친다면 A세계의 최강자가 B세계로 가서 대결을 펼치는 경우 A세계의 최강자가 불리하고 B세계의 최강자가 A세계로 가서 대결을 펼치는 경우 B세계의 최강자가 불리해지며 역보정이 발생할 수도 있어서 공정한 대결이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A와 B의 중간격인 세계를 만들거나 무의 공간을 만들어서 거기서 싸운다고 쳐도 보정 문제에서 자유롭지가 않다보니 순수하게 최강자를 가릴 방법이 없다.

4. 논쟁을 끝내는 법

순수한 의도로 비교를 시작해도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위기가 격화되어 물고 뜯는 경우가 많다. 괜히 떡밥 소리를 듣는게 아니다. 제3자가 보기에 충분히 유치해 보이고 무의미하다는 말이 날아올 때도 있지만 막상 그 참가자들이 "재밌어서 하는 것일 뿐인데"라는 반론으로 불똥이 붙게 되면 그들까지 필요 이상으로 격화되는 경우가 많기에 주제 선정시에 어느정도 각오를 하는 것이 좋다. 주로 지역떡밥이 그러하다.

그래서 의미 없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논쟁이 시작되면 강제로 멈추는 것이 어렵다. 그리고 남들이 말려서 싸움으로 번진 논쟁을 멈췄다고 해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또 이런 떡밥이 투척되기 마련. 그렇다, 역사는 반복된다. 따라서 불가능하다. 그래도 이런 걸 일으키고 싶지 않다면 애초에 서로 붙지 않게 하면 된다. 붙지 않으면 싸움은 일어나지 않으니까 말이다. 단지 그게 어렵지.

판권을 전부 사버린 다음 세계관을 통합한 뒤에 평생 팔지 않고 간직하면 된다고 해답을 내놓은 사람도 있지만 디즈니 설령 지구상의 모든 창작물의 판권을 사들여도 인류가 번영하는 이상 새로운 창작물은 계속해서 탄생하며 그에 따라 세계관과 강자의 수도 계속 늘어나서 임시적으론 가능할지 몰라도 결과적으론 불가능하다. 결국 인류가 멸망하거나 인류의 창작욕이 완전히 말살되지 않는 이상 최강 논쟁이 사라질 수가 없다. 결론은 인류가 멸망하거나 창작욕이 없어지면 최강 논쟁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탈무드에도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 세상에는 강한 것이 열두 가지 있다. 그 첫째로는 돌이 있다. 그러나 돌은 쇠에 의하여 잘려지고, 쇠는 불에 의해 녹아 버린다. 그러나 불은 물을 이기지 못하고 물은 구름 속으로 흡수되어 버린다. 또한 구름은 바람에 의해 이리저리 이끌려 다닌다. 그러나 바람은 사람을 불어 날리지는 못한다. 하지만 사람은 공포에 의해 비참하게 위축된다. 공포는 술에 의해 사라진다. 술은 잠을 자면 깬다. 그러나 잠은 죽음만큼 강하지는 않다. 그러나 그 죽음조차도 사랑 앞에서는 무기력하다.

5. 관련 문서


[1] 서열 따지는 문화가 상대적으로 짙은 남성과 관계성 따지는 문화가 상대적으로 짙은 여성의 문화 차이로도 볼 수 있다. [2] 또한 작가인 오다 에이이치로 갓 에넬은 청해의 강자들에게는 미치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에넬이 해적으로 수배될 경우 예상되는 현상금은 5억 베리 이상, 등장 시기에 비하면 확실히 높긴 하지만 사황은커녕 사황 최고 간부에도 한참 못 미친다. 다만 '샹크스는 상어한테도 x발렸잖아' 부분은 후반의 파워 인플레를 미처 고려하지 못하여 샹크스의 전력을 제대로 묘사하지 못한 연재 초기의 설정 오류에 가깝다. 샹크스가 사황이라는 설정은 이 게시물이 작성된 시점에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때도 미호크와 승부를 내지 못했다는 언급이나, 흰 수염과 잠시 무기를 맞대자 하늘을 갈라지는 장면이 나와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작중 위치를 짐작할 수 있는 상태였다. 자세한 건 샹크스 개별문서의 '전투력 논란' 참고. [3] 사실 이쪽도 1인자 논쟁이 있었지만 제작사 측에서 아예 최강을 정해줘서 자연히 2인자 논쟁으로 전환되었다. [4] 토미노 요시유키가 턴에이 건담을 최강의 건담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보통 최강논쟁을 따지면 2인자를 논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5] 아마 그 부분은 캐리어 함대가 저그로 오염된 행성을 행성 표면의 세균 한마리까지 전부 없앴다는 설정을 왜곡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간트리서와 같은 슈퍼 캐리어가 행성포격용 주포로(슈퍼 캐리어만의 고유무기) 지각을 뚫어 맨틀이나 그 아래의 내핵을 행성 표면으로 꺼내 열소독시킨다고 보면 좋다. 슈퍼캐리어가 거의 전부 소실된 스타2 시점에서는 정화 모선을 끌고와야 한다. [6] 극단적인 예시로 우주를 파괴할 수 있는 병기를 소유한 과학자가 연구실 내에 몰래 침입한 초음속의 암살자한테 칼을 맞고 죽는다고 생각해보자. 분명 파괴 스케일 자체는 과학자가 암살자 따위는 상대도 안될 정도로 우월하지만 정작 본인의 육체는 평범한 일반인이라 초음속의 검격에 반응도 못하고 죽은 것이다. [7] 자연인 당사자가 지닌 가치에 대한 볼드서술 포함. [8] 처음에는 체육인에 적용되었지만, 예술인 전반으로 확대되었다. [9] 원작자가 직접 최강자를 설정하고 작품 내외적으로 선언한 경우나, 실제로 그 작품의 다른 캐릭터들과는 차원이 다른 실력을 보유한 캐릭터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세계관 최강자 문서와 세계관 최강자/캐릭터 문서가 유효한 것이다. [10] 특히 미국. [11] 왕국과 공화정 시기까지 포함하면 대충 2천년이 넘는다. [12] 이에 제작진이 우문현답이라고 자막을 달았다. 강호동도 씨름 천하장사 출신이다 보니 비교적 현실적인 대답을 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진지한 논쟁이 아니고 재미로만 보는 것. [13] 사람 사는 세상이 다 그렇지만, 어느 분야든 최상위급으로 가게 되면 서로가 웬만큼은 친분이 있는 관계가 된다. 그래서 그런 편 가르는 질문에 답을 하게 되면 사이가 어색해질 수 있기 때문에 대답을 회피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설령 사이가 나쁘더라도 사실상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꼴이라서 자제하는 것이 옳다. UFC 우승자인 존 존스 다니엘 코미어는 실제로 사이가 안 좋은 앙숙이지만 다니엘 코미어는 여전히 존 존스가 UFC 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인정한다. 존 존스 또한 최강의 라이벌로 주저 없이 다니엘 코미어를 꼽는다. [14] 일반적으로 물 계열과 마찬가지로 불 계열에 강한 것으로 묘사되지만, 포켓몬스터에서는 불 타입이 얼음 타입에 공격/방어 모두 상성 우위를 점하고, 밴티지 마스터 시리즈에서는 불 마테리얼이 바람 마테리얼에 강하다. [15] 예를 들어 카미조 토우마 이매진 브레이커는 웬만한 이능이면 한 순간에 지워버리지만, 사용 범위가 오른손의 손가락 끝에서 손목 한정으로만 가능하며, 직접적인 접촉이 없으면 발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오티누스의 현실조작을 막아내질 못했다. [16] 이능력 무효화와는 다르게 이쪽은 상대의 이능을 일시적으로 무효화시킬 뿐만이 아니라 아예 지워버리는 것도 가능하며, 새로운 이능을 창조하는 것도 가능하다 [17] 이 경우는 가위바위보와 비슷하다 [18] 예를 들어 사카마키 이자요이는 행성을 붕괴시킬 완력과 무지하게 빠른 스피드를 지닌 무지막지한 신체, 이능력 무효화를 가졌지만, 아지다카하의 막강한 능력과 신체에 완전히 패배하고 말았다. [19] 다만 전지전능의 경우 상성과는 다른 문제가 발생하는데 비교하려는 각 세계에 전부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는 경우 이들이 싸우면 천일수가 벌어질 것이다. 헌데 잘 생각해보면 전지전능은 모든지 이룰 수가 있는 능력이라 전지전능한 존재가 승리를 바란다면 반드시 이겨야하며 천일수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유추가 가능한 결론은 여러 창작물에 나오는 전지전능 캐릭터들은 사실 전지전능하지 않으며 전지전능이라는 말은 그저 강대한 권능에 대한 일종의 수사에 불과하다거나 각 창작물의 전지전능한 캐릭터는 세계관의 벽을 넘어 모두가 동일한 존재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걸 논리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참으로 난감하다. [20] 괜히 동등한 사람들끼리 싸울 때 "오늘 싸우면 내가 이기고 내일 싸우면 쟤가 이긴다."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니다. 싸움의 결과는 무수히 많고 사소한 변수로도 바뀔 수 있다. [21] 시합도 마찬가지다. 체스에서 백이 먼저 시작을 해서 백 쪽이 좀 더 유리한 것과 같은 이치. [22] 다만 먼저 공격한다고 해서 반드시 이기는 것은 절대 아니다! 공격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으면 곧바로 역공을 당할 확률이 매우 높아지고 필살기일 경우에는 상당히 체력을 소모하기에 방어에 더욱 취약해져 크게 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그리고 미래예지, 기척, 독심술과 같은 상대의 기습이나 선공마저 읽어낼 수 있는 능력자일 경우에는 선빵을 하기도 전에 미리 방어하기에 공격이 성공할 확률이 거의 없어진다. 능력의 스케일(규모)이 높아서 저 멀리있는 우주라는 그 멀리 떨어진 곳이라도 발동 순간 적을 바로 공격할 수 있는 기술이어도 패시브 스킬마냥 기습을 곧바로 막아버리는 방어기술이나 거의 무적에 가까운 방어력 또는 회피 능력에는 무의미해진다. [23] 실제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24] 제이슨이 이기고 프레디가 죽는 결말..... 인줄 알았으나 마지막에 프레디는 아직 죽지 않은 것으로 결론이 났다. [25] 영화가 만들어지긴 했으나 결국...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11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11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