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통일주체국민회의[1] |
제4공화국에서 통일주체국민회의는 8, 9, 10, 11대 대통령을 선출하였다. 이 선출 절차가 모두 장충체육관에서 이루어졌으며,이는 결국 직선제라는 국민 민심에 이반한 체육관 선거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적 시각과 더불어 이 선거로 당선된 대통령의 권위에 대한 불복의 뜻으로 이 선거에서 당선된 대통령들에게 체육관 대통령이라는 조소가 담긴 비하의 명칭을 부여하게 되었다.
2. 대한민국 제4공화국의 체육관 선거
선거명 | 선거일 | 당선자 | 득표율 | 선거 장소 |
제8대 대통령 선거 | 1972년 12월 23일 | 박정희 | 99.9% | 장충체육관[2] |
제9대 대통령 선거 | 1978년 7월 6일 | 99.8% | ||
제10대 대통령 선거 | 1979년 12월 6일 | 최규하 | 96.3% | |
제11대 대통령 선거 | 1980년 8월 27일 | 전두환 | 99.4% |
3. 특기 사항
의례적으로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거행했던 역대 대통령들은 윤석열을 제외하고 모두 국회의원 경력이 있는 것과 달리[3] 이례적으로 장충체육관이나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취임한 대통령들은 최규하를 포함해서 모두 국회의원 경력이 없다.
[1]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들은 애초에 한 곳에 모일 일이 6년에 한 번 밖에 없기 때문에 굳이 국회의 국회의사당처럼 따로 건물을 마련하지 않고 대신 장충체육관에서 모였다. 이러한 점에서
답정너식 간접선거, 부정선거를 뜻하는 말인 '
체육관 선거'가 유래하였다.
[2]
8~10대 대통령은 선거와 취임식을 모두
장충체육관에서 했다. 그러나 11대 대통령인
전두환은 선거만
장충체육관에서 하고, 취임식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했다.
[3]
초대
이승만은
제헌 국회의원으로 초선을 했고 4대
윤보선은 대통령 당선 전 3선, 대통령 사퇴 후 한 번 더 해서 4선이다. 13대
노태우는
제1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국구 의원에 당선된 초선 의원이었고, 14대
김영삼은 역대 최다선인 9선, 15대
김대중은 6선, 16대
노무현과 17대
이명박은 나란히 재선, 18대
박근혜는 5선, 19대
문재인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부산에서 당선됐던 초선 의원이었다. 그러다가 전술한대로
윤석열이 국회의원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이 기록은 깨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