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30 17:20:24

차지샷

파일:external/teamshyguys.files.wordpress.com/super-smash-bros-3ds-mega-man-final-smash.jpg
Super Smash Bros. for Nintendo 3DS / Wii U에서 록맨(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의 "비장의 무기" 기술인 "록맨 스페셜".
왼쪽부터 록맨.EXE, 엑스(록맨 X 시리즈), 록맨 본체, 슈팅 스타 록맨, 록 볼넛이다.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Rt_r9hadou.gif 파일:R-TYPE FINAL 2 스탠더드 파동포 섬네일.png
R-TYPE 시리즈 스탠더드 파동포.

1. 개요2. 상세3. 사용 예4. 한국에서

1. 개요

차지샷, 챠지샷, 모아쏘기, charge Shot. (네이버 사전에서 검색할때는, 챠지가 아니라 차지로 기입해야 검색이 된다.)

일단 뭔가에 힘을 모아뒀다 해방하면서 투사체를 발사하는 식으로 구현되었던 경우가 많아 보통 포탄이나 등 원거리 계열의 무기로 자주 쓰게 되는 기술이지만, 게임 산업과 컴퓨터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꼭 투사체를 발사하거나 원거리 공격으로 한정된다는 이미지는 깨진 지 오래다.

따라서 최근에는 버튼을 오랫동안 길게 눌렀다가(입력 후 홀드) 떼는 방식으로 쓰는 기술의 총칭에 더 가까워졌다. 다만 북미 및 영어 사용 국가들에서는 차지"샷"이라는 점에서 투사체를 발사하는 공격 방식으로 한정하고 있다.

2. 상세

게임에서 공격 버튼을 오랫동안 누르고 있다가 뗌으로서 행해지는 충전발사계 공격. 기존의 약한 무기도 강한 데미지를 주도록 바뀌거나, 때로는 특수한 효과가 나오기도 한다. 특정 공격을 위하여 버튼을 하나 더 추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단순해 보이는 조작체계에 비해 비교적 덜 단순한 게임을 만들고 싶을때 좋다.

버튼을 누르며 모으고 있을때는, 자연스럽게 공격을 연타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며, 이를 통해 게임의 전략성을 약간 이상 증가시키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버튼 하나를 좀 더 풀활용하려면 '버튼을 누르지 않는 시간'까지도 특수동작에 포함시킬 수 있고, 사격/공격 버튼을 오랫동안 누르지 않음으로써 충전이 성립되는 음입력 차지샷를 실제로 구현해 활용한 예로는 썬더포스 시리즈 라이넥스가 사용하는 선더 소드나, 타쿠미에서 캡콤 CPS2기판으로 발매한 원버튼 슈팅 게임 마즈 매트릭스의 피어싱 캐논, 라이덴 4의 미사일 차지, 라이덴 5의 차지 레이저, G.rev 언더 디피트가 있다.

차지샷을 이용하여 크게 어필한 게임으로는, 록맨 시리즈, R-TYPE 시리즈, 사이쿄 런앤건 장르와 슈팅 게임 장르 등이 있다. 사실 록맨 시리즈가 차지 샷으로는 더 유명하지만 정작 차지샷 기능이 첫 등장한 건 1988년에 나온 록맨 2에, 그나마도 기본 무기에 달린 것이 아니라 특수 무기인 아토믹 파이어에 달려 있었고, 기본 공격에 차지 기능이 붙기 시작한 건 1991년에 나온 록맨 4에부터였기에 차지 샷이라는 요소의 시초로는 1984년에 나온 포메이션 Z로, 차지 샷이라는 체계를 본격적으로 완성한 것은 1987년에 나온 R-TYPE으로 판정한다.

케이브에서도 버튼을 누르고 있을 때 특수한 공격이 나가도록 했지만, 차지샷이라기보단 탄막 슈팅 게임에 어울리는 저속 공격이라는 인상이 더 강하다.

바사라 시리즈에서는 모아베기라는 공격이 있는데, 적탄을 베어서 없애는 효과가 있다. 바사라에서는 적을 물리치면 나오는 붉은 수정을 모아서 화면 위쪽에 있는 바사라 게이지를 채우면 모아베기의 강화판인 바사라 모드를 쓸 수 있었다(폭탄은 별도). 바사라2에서는 바사라 모드가 폭탄으로 변경되었다.

또 바사라에서는 모아베기로 동시에 벤 적의 숫자로 보너스 점수를 얻었는데, 바사라2에서는 모아베기로 계속 벤 적의 숫자(x100)로 보너스 점수를 얻는다. 허공에 칼질을 하면 벤 적의 숫자가 리셋되기 때문에 허공에 칼질을 하지 않고 적을 벨수록 많은 점수를 얻게 된다. 굳이 적을 베어서 격추시키지 않더라도 어딘가에 모아베기를 맞추면 적의 숫자가 리셋되지는 않는다.

이후, 레벨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기도 하여 1레벨에는 강한 한 줄기, 오래 더 많이 모아 2레벨에는 더 강한 한 줄기, 3레벨까지 모아서 쏘면 더 강한 세 줄기라는 식으로 파워업하는 것도 생겨났으며, 기동전사 건담 클라이막스 U.C에서는 주무기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사용하는 무기가 달라지는 등 각종 게임에서 그 이용 방법이 다양해졌다.
충전에 명확하게 단계를 나누기 시작했으며 충전 단계를 2단 이상으로 처음 넘기기 시작한 것은 1989년에 나온 R-TYPE II.

대전 격투 게임에서도 일부 캐릭터는 버튼을 눌렀다 떼는 식의 커맨드가 존재한다. 당연히 오래 누를수록 위력이 강해진다.

서양 FPS 게임에서도 차지샷 형식 무기가 나오곤 하는데, 이쪽에서는 왠지 차지 상태를 너무 오래 유지하면 차지된 에너지가 과부하를 일으켜서 오히려 플레이어가 대미지를 입는 페널티가 자주 나온다. 이는 마라톤 트릴로지 제우스 클래스 퓨전 피스톨에 처음으로 등장한 기능으로, 이후 하프라이프 타우 캐논 2차 발사 모드, 헤일로 시리즈 플라즈마 피스톨, 둠 3 BFG9000에 큰 영향을 주었다.

3. 사용 예

포메이션 Z 이후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게임들에 적용되어 왔다. 이 중에서 개별 문서까지 생긴 것은 알타입 시리즈 파동포로, 종류가 상당히 많은 건 물론, " 궁극 호환기"들 때문에 전용 문서가 생겼다.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무기로 쓰는 공구들 중 하나인 컨택트 빔도 이런 종류의 무기이며, 톰 클랜시의 디비전 2에서도 네메시스가 있고, 팀 포트리스 2 스나이퍼, 팀포2 스나이퍼와 거의 같은 방식을 쓰는 오버워치 시리즈 위도우메이커, 심지어 차지샷이랑은 인연이 없던 콜 오브 듀티 시리즈마저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 2023 MORS의 개조 부품으로 차지샷 기능을 달아줄 수 있어서 이제는 어지간한 액션/슈팅 게임엔 반드시 하나씩 나온다 봐도 좋다.

대전 격투 게임에서도 차지 샷에 해당하는 커맨드가 나오곤 한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9부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0까지의 랄프 존스가 쓰던 랄프 킥,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히사메 시즈마루가 쓰는 우류광락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마이크 바이슨 턴 펀치, 마블 VS 캡콤 록 버스터[1] 등이 대표적이며, 여기서 추가로 저스트 차지 개념이 생겨 충전이 완료된 짧은 순간에 정확히 버튼을 떼면 더욱 강력한 공격을 하는 쿠사나기 쿄 182식 같은 것도 생겨났다. 그리고 이게 또 다시 다른 액션 게임들로 계승되어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버질이 사용하는 기술이자 현대 매체 속 발도술의 상징이 되어버린 저지먼트 컷, 또다른 발도술의 상징이 된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 사무엘 호드리게스, 사무엘의 영향을 크게 받은 젠레스 존 제로 호시미 미야비 등의 사례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4. 한국에서

한국산 MMORPG계에서는 별로 등장하진 않으나, 나와도 찬밥 취급인 경우가 많다. 최대한 짧은 시간에 다수의 몬스터를 빠르게 사냥해야 하는 한국산 MMORPG의 특성상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사용해야 하는 데다가 빗나가면 오히려 손해인 차지샷은 게이머들의 정서와 안 맞아도 너무나 안 맞았던 것이다.

모은 만큼의 밥값을 하는 경우나,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써야 하는 경우라면 모를까,[2] 모아도 큰 이점이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차지샷 스킬들은 버림받기 일쑤이다.

당장 예를 들자면 유명한 메이플스토리만 해도 차지샷 스킬들 중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정말 몇 없다. 물론 한국에서도 대전액션게임이나 미래 배경의 FPS 등지에서는 차지샷의 용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 록맨의 강P는 록 버스터고 강P를 누르고 있으면 충전하며 록맨의 몸이 붉어졌을 때 떼면 차지샷을 쏜다. 일반 록 버스터는 기본기, 차지샷은 필살기로 취급. [2] 그나마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사용해야 하는 캐릭터는 약체 캐릭터로 분류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