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4:50:13

차지샷

파일:external/teamshyguys.files.wordpress.com/super-smash-bros-3ds-mega-man-final-smash.jpg
상단의 예시 사진은 Super Smash Bros. for Nintendo 3DS / Wii U에서 록맨(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의 "비장의 무기" 기술인 "록맨 스페셜"이다.
왼쪽부터 록맨.EXE, 엑스(록맨 X 시리즈), 록맨 본체, 슈팅 스타 록맨, 록 볼넛이다.
파일:external/vignette1.wikia.nocookie.net/Rt_r9hadou.gif
R-TYPE 파동포.

1. 개요2. 상세3. 사용 예4. 한국에서

1. 개요

차지샷, 챠지샷, 모아쏘기, charge Shot. (네이버 사전에서 검색할때는, 챠지가 아니라 차지로 기입해야 검색이 된다.) 보통 포탄이나 등 원거리 계열의 무기로 자주 쓰게 되는 기술이다.

2. 상세

게임에서 공격 버튼을 오랫동안 누르고 있다가 뗌으로서 행해지는 충전발사계 공격. 기존의 약한 무기도 강한 데미지를 주도록 바뀌거나, 때로는 특수한 효과가 나오기도 한다. 특정 공격을 위하여 버튼을 하나 더 추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단순해 보이는 조작체계에 비해 비교적 덜 단순한 게임을 만들고 싶을때 좋다.

버튼을 누르며 모으고 있을때는, 자연스럽게 공격을 연타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며, 이를 통해 게임의 전략성을 약간 이상 증가시키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버튼 하나를 좀 더 풀활용하려면 '버튼을 누르지 않는 시간'까지도 특수동작에 포함시킬 수 있고, 이를 실제로 활용한 예로는 썬더포스 시리즈 라이넥스나, 타쿠미에서 캡콤 CPS2기판으로 발매한 원버튼 슈팅 게임 마즈 매트릭스, G.rev 언더 디피트가 있다.

차지샷을 이용하여 크게 어필한 게임으로는, 록맨 시리즈, R-TYPE 시리즈, 사이쿄 런앤건 장르와 슈팅 게임 장르 등이 있다. 사실 록맨 시리즈가 차지 샷으로는 더 유명하지만 정작 차지샷 기능이 첫 등장한 건 1988년에 나온 록맨 2에, 그나마도 기본 무기에 달린 것이 아니라 특수 무기인 아토믹 파이어에 달려 있었고, 기본 공격에 차지 기능이 붙기 시작한 건 1991년에 나온 록맨 4에부터였기에 차지 샷이라는 요소의 시초로는 1984년에 나온 포메이션 Z로, 차지 샷이라는 체계를 본격적으로 완성한 것은 1987년에 나온 R-TYPE으로 판정한다.

케이브에서도 버튼을 누르고 있을 때 특수한 공격이 나가도록 했지만, 차지샷이라기보단 탄막 슈팅 게임에 어울리는 저속 공격이라는 인상이 더 강하다.

바사라 시리즈에서는 모아베기라는 공격이 있는데, 적탄을 베어서 없애는 효과가 있다. 바사라에서는 적을 물리치면 나오는 붉은 수정을 모아서 화면 위쪽에 있는 바사라 게이지를 채우면 모아베기의 강화판인 바사라 모드를 쓸 수 있었다(폭탄은 별도). 바사라2에서는 바사라 모드가 폭탄으로 변경되었다.

또 바사라에서는 모아베기로 동시에 벤 적의 숫자로 보너스 점수를 얻었는데, 바사라2에서는 모아베기로 계속 벤 적의 숫자(x100)로 보너스 점수를 얻는다. 허공에 칼질을 하면 벤 적의 숫자가 리셋되기 때문에 허공에 칼질을 하지 않고 적을 벨수록 많은 점수를 얻게 된다. 굳이 적을 베어서 격추시키지 않더라도 어딘가에 모아베기를 맞추면 적의 숫자가 리셋되지는 않는다.

이후, 레벨이라는 개념을 도입하기도 하여 1레벨에는 강한 한 줄기, 2레벨에는 더 강한 한 줄기, 3레벨까지 모아서 쏘면 더 강한 세 줄기라는 식으로 파워업하는 것도 생겨났으며, 기동전사 건담 클라이맥스 UC에서는 주무기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사용하는 무기가 달라지는 등 각종 게임에서 그 이용 방법이 다양해졌다.
충전에 명확하게 단계를 나누기 시작했으며 충전 단계를 2단 이상으로 처음 넘기기 시작한 것은 1989년에 나온 R-TYPE II.

대전 격투 게임에서도 일부 캐릭터는 버튼을 눌렀다 떼는 식의 커맨드가 존재한다. 당연히 오래 누를수록 위력이 강해진다.

서양 FPS 게임에서도 차지샷 형식 무기가 나오곤 하는데, 이쪽에서는 왠지 차지 상태를 너무 오래 유지하면 차지된 에너지가 과부하를 일으켜서 오히려 플레이어가 대미지를 입는 페널티가 자주 나온다. 이는 마라톤 트릴로지 제우스 클래스 퓨전 피스톨에 처음으로 등장한 기능으로, 이후 하프라이프 타우 캐논 2차 발사 모드, 헤일로 시리즈 플라즈마 피스톨, 둠 3 BFG9000에 큰 영향을 주었다.

3. 사용 예

포메이션 Z 이후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수많은 게임들에 적용되어 왔다. 이 중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알타입 시리즈의 파동포로, 종류가 너무 많아서 전용 문서까지 생길 정도다.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무기로 쓰는 공구들 중 하나인 컨택트 빔도 이런 종류의 무기.

대전 격투 게임에서도 차지 샷에 해당하는 커맨드가 나오곤 한다.
KOF99~00 랄프의 랄프킥, 히사메 시즈마루의 우류광락참, 마이크 바이슨의 턴 펀치, 마블 VS 캡콤의 록 버스터[1] 등.

반대로 사격 버튼을 오랫동안 누르지 않음으로서 에너지가 모이는 경우의 대표 주자는 앞서 언급한 라이넥스 선더 소드가 있다.

4. 한국에서

한국산 MMORPG계에서는 별로 등장하진 않으나, 나와도 찬밥 취급인 경우가 많다. 최대한 짧은 시간에 다수의 몬스터를 빠르게 사냥해야 하는 한국산 MMORPG의 특성상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사용해야 하는 데다가 빗나가면 오히려 손해인 차지샷은 게이머들의 정서와 안 맞아도 너무나 안 맞았던 것이다.

모은 만큼의 밥값을 하는 경우나,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써야 하는 경우라면 모를까,[2] 모아도 큰 이점이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차지샷 스킬들은 버림받기 일쑤이다.

당장 예를 들자면 유명한 메이플스토리만 해도 차지샷 스킬들 중 적극적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정말 몇 없다. 물론 한국에서도 대전액션게임이나 미래 배경의 FPS 등지에서는 차지샷의 용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 록맨의 강P는 록 버스터고 강P를 누르고 있으면 충전하며 록맨의 몸이 붉어졌을 때 떼면 차지샷을 쏜다. 일반 록 버스터는 기본기, 차지샷은 필살기로 취급. [2] 그나마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사용해야 하는 캐릭터는 약체 캐릭터로 분류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