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12-10 21:46:34

중화민국 기차당

파일:대만 국기.svg 대만의 해산된 정당
대만 공산당 중국 민주당 중화민국 공산당 중화민국 기차당
민국당 일변일국행동당 국회정당연맹 건국당
환락무법당

中華民國機車黨
영어: The Motorists' Party of R.O.C.

대만의 정당으로 여기서 기차는 철도 위를 달리는 그 기차가 아니라 타이완 표준중국어 오토바이(機車, 지처)를 뜻한다.[1] 특이하게도 교통과 관련된 권리나 오토바이 경주에 관심을 두는 정당이다. 왜 굳이 이런걸 정당으로까지 만들겠냐하겠지만 실제로 한국과 비교해도 타이완에는 도로에 훨씬 오토바이가 많으며 폭주족들도 많이 있고 오토바이 관련 교통사고도 종종 일어나는 편이다. 교통광고판 중에서 오토바이 시속 40km 이하로 운전하라는 캠페인까지 붙여 있을 정도.[2][3] 아무튼 이 정당이 존재했었다는 건 대만에서 그만큼 오토바이가 가장 인기 많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2016년 총선에서 출마하긴 했지만 아쉽게도 선출되지는 못했다.

정치적으로는 범람연맹에 우호적이며 중화 민족주의를 주장하는 우익 정당이다. 운전자 권리 강화와 무단횡단 엄벌[4], 동성결혼 반대[5], 음주운전과 마약밀매에 대한 사형 집행, 대만 독립운동 규제 등 사회적 보수주의 성향이 두드러지는 등 정치색도 짙은 정당이여서 오토바이 운전자를 위한 원 이슈 정당이라고 보긴 힘들다.[6]

3년여 간 존속했던 이 정당은 2018년 1월 7일 당원대회를 열어 당을 해산하는 안건을 통과하였고 참조, 이를 대만 내정부에 1월 18일에 신고하였다. 대만 내정부에서는 1월 31일에 당 해산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1] 대륙에서는 Motor를 음차한 摩托車(모터처)라고 한다. [2] 타이완이 상대적으로 오토바이가 안전하다곤하지만 그래도 예외는 없으므로 조심하긴 해야한다는 것이다. 대만의 차종별 평균 교통사고 확률을 보면 자동차 사고율보다 오토바이 사고율이 압도적일 정도다. [3] 중화인민공화국에서도 대만 만큼은 아니지만 자가용으로 오토바이가 많이 선호되는 편이다. [4] 무단횡단하다가 사고 나면 보행자가 전부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5] 다만 사회문화적으로 친서구적 분위기가 강한 대만 특성 때문인지, 시민결합을 대안으로 내세웠다. [6] 사실 교통문제에서 운전자 권리 운운하는 이들은 대만 뿐만 아니라 유럽쪽에서도 강경 보수주의자나 극우들이 많다. 애초에 유럽쪽에서는 무단횡단이라는 개념조차 없는 경우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