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15:31:09

중력(포켓몬스터)

파일:포켓몬스터 로고.svg 환경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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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룸 원더룸 중력 트릭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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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스필드 미스트필드 사이코필드

[include(틀:포켓몬 기술, 에스퍼=, 변화=,
파일=중력(포켓몬스터).png,
한칭=중력, 일칭=じゅうりょく, 영칭=Gravity,
위력=-, 명중=-, PP=5,
효과=5턴 동안 부유나 비행타입에 땅타입의 기술이 맞게 된다. 공중으로 나는 기술도 사용할 수 없다.,
성능=환경 변화)]

4세대부터 추가된 기술. 중력이 강해지는 동안 아래와 같은 효과가 발생한다.

이 기술을 사용함으로서 얻는 메리트는 크게 두 가지. 첫 번째는 떠 있는 포켓몬을 땅 기술로 패는 것, 두 번째는 명중률이 낮은 기술을 안심하고 발사하는 것. 날씨 파티나 트릭룸 파티에 비해 빈도는 적지만 실전에서의 사용 사례가 있는 만큼 나름의 가치가 있다.

중력하에서는 비행타입과 부유 특성, 풍선 등으로 땅타입 공격을 흘리는 포켓몬을 모조리 땅타입 기술로 때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이판사판태클/ 지진/ 날개쉬기/ 용의춤을 채용한 메가보만다 무장조, 철화구야 등을 상대할 때 무조건 반감인 이판사판태클로 때려야만 한다. 그러나 중력이 깔려 있으면 지진으로 2배 약점을 잡아 패는 것이 가능.

또한 상대가 땅으로 내려오는 효과를 함정기에 맞도록 이용할 수 있다. 압정뿌리기, 독압정, 끈적끈적네트 같은 기술들을 비행/부유 포켓몬이 피할 수 없다는 뜻이다. 교체가 빈번해 함정기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6:6에서는 의외의 전략이 될 수 있다.

포켓몬스터라는 게임은 위력이 높은 공격 기술이나 효과가 강력한 변화 기술 등 활용도가 높은 기술들의 명중률을 낮추는 방식으로 기술의 밸런스를 조절하는데, 턴제 게임의 특성상 기술이 빗나갔을 때의 타격이 크다. 이러한 점 때문에 사용되지 않던 기술들에 있어 중력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명중률 때문에 기피받던 번개, 눈보라, 기합구슬 같은 기술을 마음대로 날려댈 수 있음은 물론, 전자포, 연옥 같은 기술도 명중률이 약 83%가 되므로 중력 밑에서라면 채용해 볼 만하다. 또한 중력 파티라고 하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최면술의 명중률이 100이 되므로 상대를 마음놓고 재워버릴 수 있다. 화력은 좋지만 명중률이 0.8배가 되는 의욕 특성 포켓몬을 굴리기도 쉬워지지만, 쓸 만한 의욕 어태커가 원종 레트라, 아이앤트, 애프룡, 파치래곤으로 끝[5]이기 때문에 읽히기 쉽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참고로 일격기는 명중률/회피율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중력의 명중률 보정 효과를 받지 못한다.

덤으로 무릎차기가 봉인되므로, 번치코처럼 해당 공격기를 주력으로 쓰는 포켓몬들의 활약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소소한 점도 있다.

하지만 Pt까지만 해도 자력기로 배우는 포켓몬은 삐삐, 야느와르몽, 대코파스, 지라치, 아르세우스로 극히 드물었기에, 중력팟 자체를 보기가 매우 힘들었다. HG/SS에서 신규 NPC기로 추가되어 범용성이 대폭 늘어난 케이스 중 하나다. B2/W2에서도 NPC기로 다시 추가되어 많은 포켓몬들이 5세대 특성과 양립할 수 있게 되었다.

B/W에서는 상당히 큰 문제가 생겼다. 위에서 언급한 프리폴 강제 실패 효과에 관련된 치명적인 버그가 있다. 이 때문에 다음 버전이 나올 때까지 프리폴이 공식대회 등에서 금지를 먹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그러나 B2/W2에서도 전작과의 형평성 문제인지 역시 공식대회에서 프리폴은 금지다.

대신 사용하는 데 기본적으로 1턴을 먹어버리며, 중력의 효과는 상대 역시 적용되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물론 상대가 명중률 낮은 기술로 떡칠을 해서 왔을 확률은 거의 없겠지만, 지진의 일관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기억해야 한다. 그 외에도 지속 시간이 겨우 5턴밖에 안 된다는 점도 큰 문제. 중력 쓰는 턴까지 포함하므로, 싱글배틀에선 실질 4턴이다. 메가입치트 등 파괴신 포켓몬이 튀어나올 수 있는 트릭룸에 비해, 중력은 단지 떠 있는 포켓몬 떨어뜨리고 명중률 높이는 것으로 끝이라서 지속 턴에 비해 이득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게다가 최면술 전략을 짜면 잠재우는 데 1턴을 또 먹어버리므로 지속성이 부족하다.

칼춤+땅Z 랜드로스 영물폼이 채용하는 경우가 있다. 효율이 별로일 것 같지만, 랜드로스의 자속 지진 혹은 라이징랜드오버로 못 찌르는 무장조나 철화구야 같은 포켓몬을 돌파하는 데 사용할 수 있고, 후속 포켓몬으로 최면술 등을 쓰는 포켓몬을 넣어 명중률 보완을 할 수 있다.

작정하고 중력팟을 짠다면 짓궂은마음 깜까미가 탈출버튼을 들고 중력을 쓴 뒤 바로 후속 어태커와 연계하는 전략을 쓸 수도 있다. 이 경우, 깜까미가 첫 공격을 맞고 살아난다면 다시 나와서 중력을 한 번 더 쓸 수 있다.

참고로, 짓궂은마음 엘풍우선도 +1의 풀피리를 사용할 수 있다. 중력 밑에서의 명중률은 약 91.7%. 근데 엘풍은 상대를 쓸어버리는 역할은 잘 못 하므로, 싱글보다는 더블에서 노리는 것이 좋다.

8세대에서는 의욕 어태커로 애프룡 파치래곤이 추가되고, 최초로 중력에 의해 위력이 1.5배가 되는 애프룡의 전용기인 G의힘이 추가되었으며, 거다이맥스 이올브의 전용기인 거다이천도로 상대에게 대미지를 주면서 중력을 까는 것이 가능하다.

아무쪼록 효율이 떨어진다고 평가받는 환경 변화기인 원더룸이나 매직룸에 비해서는 연구할 가치는 있다고 여겨지지만, 여전히 날씨나 필드, 트릭룸처럼 화끈한 뭔가를 주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쉽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총평이다. 싱글 중력팟만 죽어라 굴리는 모 일본 실황 트레이너도 '5턴 간의 로망'이라고 치부할 정도. 나오자마자 중력을 깔 수 있는 특성을 가진 포켓몬이 나온다면 모를까, 설령 나오더라도 제약이 많이 걸릴지도 모를 일이다.

9세대 더블 배틀에서 모래털가죽이 채용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주로 최면술을 가진 가속 특성의 클레스퍼트라와 조합하여 선턴에 상대를 전부 재워버리는 전법이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도 효과는 동일하지만, 층 전체에 효과가 적용된다.


[1] 비행타입의 상성은 그대로 유지된 채 땅 타입에 대한 면역만 사라진다. 즉 나머지 타입 대한 상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2] 그래서 크로뱃 등의 독/비행 타입 포켓몬이나 또도가스와 같은 독 타입이면서도 부유 특성인 포켓몬이 독압정을 밟을 수 있게 되어, 이러한 포켓몬이 등장하면 해당 편에 깔린 독압정이 사라진다. [3] 전자부유와 텔레키네시스, 프리폴, 공중날기를 쓰던 도중이었을 경우에는 즉시 해제된다. [4] 특히 프리폴의 경우 도중에 중력이 걸리면 둘 다 땅에 떨어져 실패. [5] 실제로 이들을 빼면 의욕 특성을 가진 포켓몬들은 전부 특수형이거나, 미진화체거나, 아니면 실전에서 도저히 써먹을 수 없는 종족값의 포켓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