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20:39:42

압정뿌리기

[include(틀:포켓몬 기술, 땅=, 변화=,
파일=압정뿌리기.png,
한칭=압정뿌리기, 일칭=まきびし, 영칭=Spikes,
위력=-, 명중=-, PP=20,
효과=상대의 발밑에 압정을 뿌린다. 교체된 상대 포켓몬에게 데미지를 준다.,
효과2=1중첩 시 최대 HP의 ⅛\, 2중첩 시 ⅙\, 3중첩 시 ¼만큼의 데미지를 입힌다.,
효과3=부유 특성이나 비행타입 포켓몬은 압정을 밟지 않는다.,
성능=장판)]

1. 개요2. 상세3. 여담

1. 개요

포켓몬스터 기술. 8세대 기술레코드 23번, 9세대 기술머신 90번.

2세대부터 등장한 함정기(또는 장판기)로 4세대에 추가된 스텔스록, 독압정의 원조. 처음엔 쏘콘의 전용기로 등장했으나, 크리스탈 버전부터 파르셀 침바루도 배울 수 있게 되면서 전용기에서 벗어났다.

2. 상세

부유 특성을 가진 포켓몬이나 비행타입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3세대까지만 해도 장판기는 이 기술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것밖에 쓸 게 없었다. 스텔스록과는 다르게 땅타입에 약한 타입이라도 추가 대미지는 없고, 무조건 고정으로 위와 같은 양의 대미지가 들어간다. 반대로 생각하면 땅타입에 강한 녀석에게도 대미지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 이러한 무상성요소와 땅 타입 포켓몬들이 잘 배우지 못하는 기술이라는 점 때문에 이 기술을 강철 타입, 혹은 노말 타입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세 번이나 써야 겨우 ¼의 피해를 입힌다는 건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애초에 이 기술을 채용하는 것은 어태커가 아닌 벽 역할을 하는 포켓몬이나 변화기로 무장한 포켓몬들로 아군 어태커들의 서포팅을 해주는 것이 이 기술의 의의다. 실피 남기고 살아남을 포켓몬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게 된다는 것과 더불어 상대의 기합의띠/ 옹골참을 무효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메리트. 2세대에서는 아예 이 기술과 상대를 강제로 교체해버리는 울부짖기와의 조합으로 상대의 발밑을 마구 찔러버리는 변종 전법이 득세하기도 했다.

4세대에 들어서 시간만 끌면 상대를 아예 쓰러트릴 수 있도록 독을 걸어버리는 독압정, 모든 포켓몬에게 효과를 발휘하며 기본 ⅛의 대미지에 상성에 따라서 추가 피해가 들어가는 스텔스록의 등장으로 입지는 좀 줄어든 편. 거기다가 스텔스록은 기술머신/가르침 기술이라 배울 수 있는 포켓몬도 많다.

그래도 독압정은 비행타입과 부유 특성은 물론이고 강철타입에게도 통하지 않고 독타입이 나올 경우 아예 제거되어버리는 것에 비해, 압정은 비행이나 부유만 아니면 모든 타입에게 통하며, 스텔스록과 비교하면 타입에 따른 대미지 상승은 없지만 감소도 없기 때문에 쓰려고 생각하면 충분히 쓸 수 있는 기술이다.

만약에 압정을 3번, 독압정을 2번 뿌리고 스텔스록까지 뿌리는 데 성공한다면 상대로서는 참으로 욕 나오는 상황이 되지만, 저러려면 6턴이나 버텨야 되기 때문에 성공하기 매우 어렵다. 성공했더라도 고속스핀이 날아오면 말짱 도루묵이 된다.[1]

의외로 땅 타입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압정뿌리기를 자력으로 배우는 땅 타입 포켓몬은 없으며, 8세대까지 압정뿌리기를 배울 수 있는 땅 타입 포켓몬은 고지 파르토뿐이었다. 압정(마름쇠)는 기본적으로 금속으로 만들기 때문에 오히려 강철타입이 많이 배우는 편. 하지만 9세대에서는 배우는 땅 타입 포켓몬이 급증하여 누오, 메깅, 그란돈, 트리토돈, 한카리아스, 육파리, 토오, 모래털가죽, 딩루도 배울 수 있다. 그 밖에도 땅타입이 아닌 포켓몬 중에서도 파르셀, 침바루, 무장조, 밤선인, 너트령, 찌르성게 등 뾰족한 신체구조를 가진 포켓몬들도 배우며, 모티브인 마키비시(撒菱, まきびし)가 일본 사극에 많이 등장해서 그런지 일본 화풍의 느낌이 나는 포켓몬인 개굴닌자 눈여아도 배울 수 있다. 다만 눈여아 쪽은 교배기로만 배울 수 있다.

변환자재, 리베로 특성을 가진 포켓몬은 이 기술을 사용해 전기타입 공격을 흘리면서 함정을 설치하는 전략을 채용하기도 한다.

9세대부터는 히스이 리전폼 대검귀의 전용기 비검천중파를 맞추면 상대 진영에 압정을 뿌릴 수 있다. 압정을 중첩시킬 수단이 하나 늘어난 셈.

3. 여담

시전 모션에서도 보이듯 원문은 압정이 아닌 마름쇠지만 국내로 들어오면서 그나마 비슷하면서 친숙한 압정으로 번역한 듯 하다.

국내에서는 번역명 때문에 모양을 닮은 압정을 뿌린다는 이미지가 잡혀 'ㅗ'를 많이 쓰고 압정이 쏟아졌다는 드립을 칠 때 쓰이기도 한다.

애니메이션에선 용식의 무장조가 진철이와 사용할때 사용했다. 연출은 오렌지 색의 독덩이 같은 것을 필드 전체에 뿌렸고, 이후 포켓몬이 교체될 때마다 마치 지뢰 밟듯이 지면에서 폭발 대미지가 일어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1] 비슷한 예시로는 보긴 어렵지만 에이스번 코트체인지가 있다. 발동되면 저 많은 함정들이 전부 자기 쪽에 설치되므로, 이번엔 이쪽이 참으로 욕나오는 상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