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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배트맨 사가의 등장인물 조커 Jok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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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불명 |
이명 |
조커 Joker |
등장 영화 | 《 더 배트맨》 |
담당 배우 | 배리 키오건 |
담당 성우 | 우치야마 코우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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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더 배트맨 사가의 조커.2. 특징
작품의 기조가 느와르적 리얼리즘인 만큼, 원작 코믹스 조커의 외모가 화학 약품으로 인해 흉해졌다는 점을 보다 현실적으로 구현했다. 원작 조커와 창백한 피부, 새빨간 입술, 초록색 머리, 찢어진 입이라는 대략적인 특징은 동일하다. 하지만 더 배트맨의 조커는 일단 피부부터 굉장히 심한 화상을 입어 녹아내린 것처럼 울퉁불퉁하게 묘사되며, 손톱은 전부 제대로 붙어있지도 않고 피딱지가 덕지덕지 묻은 상태인데다가, 지문은 날아가있다.[2] 입은 심각한 수준으로 비대칭에 치열 역시 고르지 못하고, 머리카락은 녹색이지만 정수리가 절반 이상 빠져있으며, 후두부는 온갖 상처를 제멋대로 꿰멘 흉터로 뒤덮여 있다. 영화 본편만 본 관객 중 일부는 그를 투페이스로 착각하기도 했을 정도.그동안 영상화된 조커들은 다들 최소한 말쑥한 정장 한 벌은 걸치고 나오는 등 외형적인 면을 챙긴 티가 났으나, 이쪽은 조커 중에서도 이질적이다 못해 그야말로 처참하게 망가진 모습을 보여줘 주목받았다. 특히 가장 최근에 영상화가 이뤄졌던 조커(2019)의 조커가 붉은색 연미복을 차려입고 간지나는 수트핏을 자랑했던 것과 비교하면 천지차이인 비주얼.[3]
비주얼만 놓고 보자면, 코믹스에서 가장 그로테스크한 외모인 New 52 조커나, 드라마 고담에서 DC 코믹스를 의식해 조커라는 이름을 쓰지는 못했지만 거의 작중에서의 외모와 행적, 성향만 봐도 해당 세계관의 조커라고 해도 무방했던 제레미아 발레스카가 화약통에 빠져 끔찍하게 변했던 모습과 가장 흡사한 모습이다. 머리 위의 꿰맨 자국, 아작난 입 주변, 두피 일부가 벗겨진 머리카락 등이 서로 닮았다.
3. 작중 행적
3.1. 더 배트맨
Riddle me this: The less of them you have, the more one is worth?
이걸 맞혀봐, 수가 적을수록 하나하나 소중한 것은?
리들러: A friend.
친구.
(둘 다.): 흐흐흐흐...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배트맨과 마찬가지로 활동한지 얼마 안된 조커로, 영화 마지막에 이미
아캄 주립병원에 갇힌 모습으로 나온다. 옆방에 갇힌
리들러에게 말을 걸고 농담을 하는 카메오 수준으로만 잠깐 나오는데, 얼굴이 다 드러나지는 않고 역광에 비친 실루엣만 보여준다.이걸 맞혀봐, 수가 적을수록 하나하나 소중한 것은?
리들러: A friend.
친구.
(둘 다.): 흐흐흐흐...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3.1.1. 삭제 장면
파일:조커32.png
You think
they deserved it! Huh? You think they deserve it! Hahahaha!!!
너도 솔직히 죽어도 싼 놈들이라고 생각하잖아! 죽어도 싼 놈들이라고! 하하하하!!
너도 솔직히 죽어도 싼 놈들이라고 생각하잖아! 죽어도 싼 놈들이라고! 하하하하!!
You two have so much in common..masked vengeance.
너희 둘은 의외로 많이 닮았어...가면을 쓴 복수.[4]
원래는
배트맨이 리들러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아캄 주립병원에서 조커를 만나 직접 대면하는 씬이 촬영되었으나, 본편에서는 짤렸고 영화 개봉 후에 따로 공개되었다.
한국어 자막 영상.[5]너희 둘은 의외로 많이 닮았어...가면을 쓴 복수.[4]
일단 청장을 살해했다는 대목과 리들러의 정체 및 동기에 대해 묻는 걸로 보아 장면의 시점은 기껏 해봤자 영화의 중반부 정도로 추정된다.[6][7]
이 씬에서 리들러의 프로필 파일을 건네받으며 1주년 기념 선물로는 약소하지 않냐며 이미 배트맨과 접점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대사를 보면 영화 시점 1년 전에 배트맨에게 잡혀 수감된 모양이다. 실제로 영화 초반에 조커처럼 광대 분장을 한 불량배들이 나오고, 엔딩씬에서 '고담시는 부활 스토리를 좋아한다'고 말한 걸로 보아, 더 배트맨 세계관의 고담시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듯하다.
결국은 본편에서 잘린 장면이기에, 삭제 씬의 설정이 정사인지 아닌지는 현재로선 미지수이나, 영화 개봉 한 달후 추가적으로 공개한 삭제씬(그것도 가장 주목받을 게 뻔한 조커-배트맨의 대화 씬)이라는 점에서 후속작에서도 설정이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여기서 조커가 하는 대사를 보면 그가 왜 배트맨의 영원한 숙적으로 불리는지 알 수 있다. 배트맨이 준 얼마되지도 않는 서류 몇 장 읽어 보곤 리들러가 어떤 사람인지, 배트맨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조리 알아차리며 리들러의 복수가 매우 사적이라고 말하거나, 어쩌면 리들러가 배트맨의 팬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하고, " 네가 원한의 주체이거나, 아니면 아예 메인 요리일지도 모르지."라는 대사를 치는 등 영화 후반부에나 밝혀지며 서사를 완성시킬 내용들을 수용소에 갇혀 있는 제3자가 술술 불고 있다.[8]
무엇보다 배트맨 본인이 추구하던 신념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단번에 간파하고 "너도 걔가 틀린 건지 잘 모르겠잖아, 그치?"라며 배트맨을 도발하고 이내 "너도 솔직히 죽어도 싼 놈들이라고 생각하잖아."라며, 아예 배트맨의 생각을 읽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정곡을 찌르기까지 한다. 배트맨 또한 움찔하면서 수긍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등, 원래 극과 극에 서있는 인물이지만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코믹스에서의 조커와 배트맨의 관계를 굉장히 정석적으로 표현했다.
영상 공개 이후에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조커의 무시무시한 비주얼과 배리 키오건의 인상적인 연기 덕분에, 5분 정도의 짧은 씬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공포를 선사하며 후속작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죽하면 유튜브 영상에 '왜 본편에서 짤렸는지 알겠다'라는 내용의 댓글이 수두룩히 달렸을 정도.[9] 그를 캐스팅한 맷 리브스의 안목에도 칭찬이 자자하며[10], 더 배트맨 사가의 최종장의 최종 보스로서 활약하길 기대하는 팬들도 많다.
4. 기타
- 개봉 전에는 스탠리 머클이라는 이름으로 제임스 고든의 파트너가 될 경찰 캐릭터라고 공개되었으나 사실은 감독이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일부러 페이크 정보를 흘린 것이었다. 엔딩 크레딧에서의 배역명은 Unseen Arkham Prisoner이다.
[1]
이터널스에서
동일 배우가 담당한
드루이그를 더빙했다.
[2]
배트맨에게서 파일을 받을 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파일이 끌려왔겠지만, 파일이 그냥 미끄러져서 손을 써서 끌고와야 했다.
[3]
오히려 아서 플렉 조커 때문에 더 배트맨 조커의 외모가 흉내내기조차 어렵고 꺼려지는 비호감형으로 설정됐을 수도 있다. 직전에 조커 2019가 개봉한 후, 많은 사람들이 조커 코스튬을 입거나 분장한 상태로 날뛰었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로
리들러의 비주얼 역시 원작의 깔끔한 정장에서 지저분한 카키색 코트와 복면으로 너프시켰다고 추측되고 있다.
[4]
배트맨은 범죄자들을 복수의 대상으로 보고 폭력을 휘두르는 반면, 리들러는 억눌린 소외된 계층의 분노를 사회에 되돌리고 있다고 볼 때 이 비유는 적절하다. 게다가 리들러의 신봉자들 중 한명은 배트맨이 누구냐고 물어보니 배트맨과 같은 "나는 복수다"라는 발언을 한다.
[5]
저 장면 내내 배트맨이 보는 조커는 굉장히 뿌옇게 나오는데 비해 조커가 보는 배트맨은 굉장히 선명한 구도로 나오는데, 이는 배트맨은 조커라는 범죄자를 파악하지 못한데 비해 조커는 이미 배트맨을 전부 파악했다 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 원작에서도 조커라는 빌런의 태생과 성격을 생각하면 묘한 연출이다.
[6]
청장은 영화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사망한다. 정확히는 시장 다음인 두 번째 희생자.
[7]
하지만 굳이 사장과 청장 두 명만 언급한 걸 봐서는 그냥 잘 알려진 사람들만 파일에 넣어서 준 것일 수도 있다.
[8]
한니발 렉터 시리즈에서
한니발 렉터가 하는 일이 바로 이거다. 또 해당 장면은 실제로 〈
양들의 침묵〉을
오마주한 장면.
#
[9]
조커의 임팩트가 워낙 세기에,
정작 본편의 메인 빌런인 리들러의 존재감이 묻힐 가능성이 매우 높아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트맨의 심리와 작품의 주제를
너무 직접적으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기도 하다.
[10]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쭉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킬링 디어나
그린 나이트같은 아트하우스 필름이나 인디 필름은 물론이고,
덩케르크나
이터널스등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도 폭발력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계의 초신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