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3:52:01

조지 산토스

제118대 미합중국 연방 하원의원[제명]
조지 앤서니 데볼더 산토스
George Anthony Devolder Santos
파일:조지 산토스.jpg
<colbgcolor=#e81018><colcolor=#fff> 출생 1988년 7월 22일 ([age(1988-07-22)]세)
뉴욕주 퀸스 잭슨하이츠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학력 - 뉴욕 시립대학교 버룩 칼리지 ( 경제 및 금융 / 학사)-
- 뉴욕 대학교 ( MBA)-
북미 검정고시 (합격)
종교 가톨릭
정당

지역구 뉴욕 3구
의원 선수 1 (하원)
약력 -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출신 재무 전문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와 거래하던 회사 직원 출신
링크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그가 주장한 자신의 생애3. 충격적인 진실
3.1. 추가로 드러난 논란들
4. 여파5. 의회 퇴출6. 이후7. 선거 이력8. 같이 보기9.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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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정치인.

뉴욕주 3구 지역구의 연방하원의원이었다. 보수를 대표하는 공화당에서 출마했지만 미국인들이 흔히 좋아하는 자수성가 스토리 + 민주당을 지지하는 진보층에서 좋아하는 PC 성향 이미지로 진보층에서도 일부 지지를 얻는 데 성공해 재수 끝에 하원의원에 당선되었으나 모든 이력이 거짓이었다.

결국 의회에서 강제 제명을 당해 미국 하원 역사상 여섯 번째로 제명된 의원이 되었다.

2. 그가 주장한 자신의 생애

1988년 7월 22일 뉴욕주 퀸스 잭슨하이츠 지역에서 태어났다. 외조부모는 홀로코스트를 피해 벨기에로 피신을 했다가 브라질로 넘어온 유대인 이민자였고 어머니와 아버지는 모두 브라질 이민자 출신의 자녀들이었는데 성인이 되자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면서 미국으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둘이 만났다. 더불어 어머니는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 남쪽 타워의 자기 사무실에 있었고 다행히 생존했으나 몇 년 후 사망했다고 알려졌다.

엘리트 학교인 Horace Mann School을 다니다가 가정 형편으로 인해 자퇴 후 고학년 때 GED를 응시해 합격했다.

GED 합격 후 경제 및 금융 학사를 취득하기 위해 뉴욕 시립대학교 버룩 칼리지에 진학했는데 이곳에서 상위 1%의 좋은 성적을 기록한 뒤 졸업했으며 뉴욕 대학교 대학원을 진학해 MBA까지 취득했다.

MBA를 취득한 뒤 씨티그룹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회사의 실물 자산 관리 부서에서 자산 관리자로 빠르게 승진했다.

이때 튀르키예에서 성장하는 차세대 기업인 MetGlobal에게서 좋은 조건으로 이적을 제의받았는데 이를 수락해 이적하게 되었고 MetGlobal 사의 미국에서의 입지를 성장시키는 데 상당한 공을 세웠다.

이후 이것을 좋게 본 골드만삭스에서 영입을 제안받았는데 그는 이것을 수락한 뒤 골드만삭스에서 일하게 되었지만 이 일이 그의 정점이 될것이라며 열심히 일한 것에 비해 만족감을 썩 느끼지 못했고 결국 새로운 곳으로 가 새로운 일을 하게 되었다.

LinkBridge Investors로 이적한 그는 업계 최연소 부사장 중 한 명이 되었으며 자본 시장에서의 업적에 대해 여러 상과 표창을 받았다.

더불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Friends of Pets United(FOPU)라는 비영리 동물 단체를 설립해 운영하면서 3000마리 이상의 고양이에 대한 TNR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3. 충격적인 진실

그런데 당선된 지 얼마 후인 2022년 12월 말 선거 기간에 홍보한 일대기의 대부분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미국이 발칵 뒤집혔다. 가장 중요한 점은 거짓으로 밝혀진 여러 행적들이 모두 그가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중요한 요인들이라는 것이다.
우선 그의 아버지, 어머니와 외조부모는 브라질로 이민을 온 사람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부모의 조상은 적어도 3세대 동안 브라질에서 지냈으며 유대인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다녔다가 자퇴했다는 학교인 Horace Mann School에는 그가 다녔다는 기록이 존재하지 않았다. 다시 말해 그는 이 학교를 다닌 적이 없다는 뜻이다. 그가 GED 합격 후에 진학했다는 뉴욕 시립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는 주장도 거짓으로 밝혀졌는데 그가 다녔던 흔적이 대학 시스템에 전혀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뉴욕 대학교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는 사실도 거짓으로 밝혀졌다. 결국 그는 자신이 주장했던 모든 고등 교육 기관에 다닌 적이 없다는 것을 시인했다.

선거 운동을 하면서 그는 9.11 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에서 일하던 어머니가 테러에 휘말렸다가 '몇 년 후'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그의 어머니는 2016년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어머니의 직업도 거짓말을 했다는 게 밝혀졌다. 그가 주장한 대로라면 어머니의 직업은 세계무역센터에서 일하던 어느 금융회사의 임원이었어야 하지만 실제로는 가정간호사였다.

그는 평범하게 연봉 5만 달러를 받는 월급쟁이라고 밝혔지만 2022년 하원의원 선거에서 무려 70만 달러에 달하는 돈을 썼다는 게 밝혀져 논란이 되었다. 실제로 그는 이 돈이 어디서 나온 건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해 검찰에서 수사에 들어갔다.[2]

더불어 선거 내내 자신은 노련한 월스트리트 금융가이자 투자자라고 내세웠지만 정작 씨티그룹 골드만삭스에서 일한 기록이 회사에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즉, 그가 두 개의 회사에서 일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다만 두 회사와 "거래하던" 회사를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선거 활동에서 게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2020년 미국 하원의원 선거 몇 달 전에 5년 동안 결혼 생활을 했던 아내하고 이혼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게이도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그가 만들어서 TNR 자선 활동을 했다던 자선단체인 FOPU는 실체가 없는 서류상 법인으로 밝혀졌다. 즉 이것도 거짓이었다.

3.1. 추가로 드러난 논란들

더욱 놀라운 사실은 2009년에 부모의 고향인 브라질에서 도난된 수표를 썼다며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던 적이 있다는 의혹도 폭로되었으며 브라질 검찰도 그가 수사 대상이라고 발표했다는 점이다. #

그런 와중에 미국으로부터 제재 대상인 러시아 올리가르히의 사촌과도 깊은 관계라는 폭로가 나왔다. #

4. 여파

거짓말로 가득찬 조지 산토스의 이력서
조지 산토스는 어디 있나요? 뉴욕 유권자들의 사퇴 요구 시위
뉴욕 시민들한테 거짓말한 게 부끄럽지 않냐는 털시 개버드의 질문에 대한 조지 산토스의 답변
동료 공화당 의원들의 사퇴 요구에도 여전히 계속 하원의원을 할 것이라는 조지 산토스

그의 거짓말이 밝혀지자 미국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역사상 유례가 없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워 당선된 하원의원이기 때문이다. 공화당은 이 사태로 정치적으로 크나큰 타격을 입었고 다음 선거에서 무조건적인 악재로 작용하게 되었다. 당연히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도 사퇴하라는 압박이 터져나왔으나, 산토스는 뻔뻔하게 이 요구를 거부했다. 그러자 의회에서 그를 강제 제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쳤다.

하지만 당시 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 원내지도부는 도리어 산토스에게 사퇴하지 말라고 종용하고, 제명에도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공화당은 의석 수가 과반을 확정짓는 마지노선인 218석에서 고작 4석 많은 222석이었으므로, 한 석 한 석이 중요한 상황이었던 것.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예상대로 230여석 이상의 압승을 거뒀다면 조지 산토스를 미련 없이 제명했겠지만 222석이었기 때문에 차마 그러기 어려웠다. 현역 의원을 제명하려면 재석의원의 3분의 2(최대 290명)이 찬성해야 하기 때문에 공화당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더욱 큰 문제는 그의 지역구가 뉴욕 3구라는 것이다. 그가 와이오밍 같이 공화당 텃밭에서 당선되었으면 아무런 미련 없이 동료 의원들이 제명했겠지만 그가 당선된 뉴욕 3구는 하킴 제프리스, 아드리아노 에스파이야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같은 진보적인 이들을 선출하는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이고 공화당은 몇십년만에 이 지역을 탈환한 상태였다. 지금 보궐선거를 시행하면 민주당 의석이 추가될 것이 자명했다.

결국 이 사태의 여파로 그를 당장 제명하든, 제명을 안 하든 이 지역구는 차기 선거에서 민주당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고 말았다. 따라서 제명해서 굳이 재보궐로 민주당에게 1석을 주느니 2년 동안만이라도 그의 당적과 하원의원직을 유지시켜 공화당에게 유리하게 움직이게 할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때문에 수많은 공화당 의원들이 산토스 사퇴를 주장했음에도 당 지도부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여하튼 여야를 막론하고 원내에서 단단히 찍혔으며 모든 의원들이 가급적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3] 특히 공화당의 거물급 인사인 밋 롬니 상원의원은 산토스를 마주치자 그의 면전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여기는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라며 면박을 주었는데 그는 분노하여 '롬니 당신은 절대 대통령이 될수 없을 거라는걸 알아둬'라는 트윗을 남겼다.[4]

결국 2월 20일 TV 인터뷰에서 일부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였다. # 그런데 얼마 뒤인 3월 14일에는 재선에 도전할 것을 암시했다. #

재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본선은 물론 경선에서조차 탈락을 예측했다. #

연방검찰은 기소하였으나 불체포특권에 의해 중단되었다. #

사기, 돈세탁, 공금 절도 등의 혐의가 있다. #

이러한 와중에 산토스는 스스로를 로자 파크스에 비유했다. #

5. 의회 퇴출

2023년 5월 16일 캘리포니아의 로버트 가르시아 민주당 의원이 처음으로 산토스 제명안을 발의했다. 다음날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은 제명안을 하원 윤리위원회로 보내서 우선 진상규명 조사를 진행할 것을 의결했다. 본회의에서 바로 제명안을 놓고 투표하지 않고 시간을 끌기 위한 일로 해석된다.

결국 2023년 10월 11일 뉴욕의 앤서니 데스포지토 공화당 의원이 두 번째 산토스 제명안을 대표발의했다. 산토스로 인해 뉴욕주 전체에서 공화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강해져 당장 자신의 재선이 위태로워지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역시 뉴욕주의 공화당 의원인 닉 랄로타, 마이크 롤러, 마크 몰리나로, 브랜든 윌리엄스도 공동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또 공화당이 제명안을 다른 위원회로 보내려고 해도 이들 5명이 반대하면 과반 찬성표가 안 나와서 바로 본회의에서 의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10월 26일 이들 의원들은 제명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2023년 11월 1일 본회의에서 산토스 제명안이 상정되었으나 213 반대, 179 찬성으로 부결되었다. 공화당 소속 의원 중 24명 만이 찬성한 가운데, 흥미롭게도 민주당 소속 의원 중 31명이나 반대표를 던졌다. 제이미 래스킨 민주당 의원은 형사적으로 산토스가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반대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토스의 감사 편지에는 "사퇴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라고 대답하며,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제명 조치에 반대할 뿐 여전히 산토스가 사퇴해야 한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

11월 16일, 하원 윤리위원회의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산토스는 재선에 도전하지 않기로 했다. 하원 윤리 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산토스는 선거 자금을 횡령해 온리팬스, 보톡스, 사치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사사롭게 썼으며, 조사 과정에서 산토스는 말로는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답변을 회피하는 등 불협조적이였고 서류 제출도 늦는 등 불성실하다는 결론을 내려 법무부에 보고서를 제출한다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 #

하원 윤리 위원회의 조사 결과 선거자금 횡령 등 불법행위에 대한 증거가 있다고 발표가 나온 이후, 전에는 반대표를 행사한 제이미 래스킨(민주당, 메릴랜드), 켄 벅(공화당, 콜로라도) 등 다수의 여야 의원들이 산토스 제명안에 대해 찬성으로 선회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 #

11월 17일 공화당 소속 마이클 게스트 윤리위원장이 세 번째 산토스 제명안을 발의했다.

결국 현지 시각으로 12월 1일 본회의에서 찬성 311[5], 반대 114[6], 기권 2[7]로 제명안이 통과되었다. 재적의원 435명 중 매카시 전직 의장을 포함한 공화당 5인, 민주당 3인이 불참해 총투표수는 427명이었으며, 가결 정족수는 285명이었다.

제명안이 가결됨에 따라서 산토스는 남북 전쟁 이후 3번째, 미 하원 역사상 6번째로 제명된 의원이 되었다. #

이에 따라 그의 빈자리를 채울 보궐선거가 2024년 2월 13일에 치러졌고, 2022년 당시 뉴욕주 주지사 경선에 출마하기 위해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던 민주당 소속 전임자 톰 수오지가 당선되어 자리를 채웠다.

다만 본인은 여전히 뻔뻔한 모습을 유지하며 2024년 미국 하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우세 선거구인 뉴욕 1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 참여를 선언했으나 뉴욕 공화당의 강한 반대를 받았고 처음에는 뉴욕 공화당을 RINO로 부르는 등 비난하다가 결국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돌아가는 상황이 여의치않자 다시 뜻을 접는 등 좌충우돌 행보를 보이고 있다.

6. 이후

연방 검찰에 의해 사기 등 23건의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최장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식 재판은 9월에 시작될 예정이며 본인 역시 혐의를 인정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한다. #

2년 유죄형으로 선고받았다. #

7. 선거 이력

연도 선거 종류 선거구 소속 정당 득표수 (득표율) 당선 여부 비고
2020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뉴욕 제3구

161,931 (43.44%) 낙선 (2위)
2022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 145,824 (53.74%) 당선 (1위) 초선[8]

8. 같이 보기

9. 참고 링크



[제명] [2] 미국은 쓰는 돈도 중요해서 버는 것보다 쓰는 돈이 많으면 검은 돈일 확률이 높아 수사 대상이다. [3] 심지어 그 악명 높은 마조리 테일러 그린조차도 산토스를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닌 것이, 강성 트럼피스트 대안 우파인 그린의 성향상 PC주의를 앞세워서 당선된 산토스를 싫어할 수 밖에 없다. [4] 롬니 입장에서는 황당한 것이, 그는 이미 한참 전에 대선 출마의 꿈을 접었고, 최근 상원의원 재선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정계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5] 공화당 105, 민주당 206 [6] 공화당 112, 민주당 2 [7] 민주당 2 [8] 2023.12.01 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