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로맥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KBO 리그 데뷔 | ← | 2017년 | → | 2018년 |
1. 5월
5월 9일 두산과의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 그러나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연기되었다.
5월 11일 두산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KBO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4타수 무안타 3삼진 1뜬공 장원준의 공을 공략하지 못한 채 3번의 삼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2일 KIA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KBO 최초 안타를 치고 김성현의 2루타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유격수쪽으로 가는 땅볼이였지만 김지성의 뻘짓으로 운좋은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13일 KIA전 첫 타석 에서 헥터 노에시의 초구를 받아쳐서 KBO에서의 1호 홈런(3점)을 때려냈다.
16일 삼성전에서는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으나, 바로 다음 날인 17일에 보이지 않는 실책 포함하여 3실책으로 삼성이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하는데 일조하고 말았다.
19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강윤구를 상대로 시즌 3호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4,5호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KBO에서 첫 멀티홈런 경기를 가졌으나 팀의 대패로 빛이 바랬다.
5월 28일 LG 트윈스전에서는 차우찬을 상대로 연타석 솔로홈런을 때려내면서 시즌 6호, 7호를 차례로 기록했다.
2. 6월
6월 1일 kt wiz전에서 3회초 고영표를 상대로 시즌 8호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총 66타수에 18안타인데 그중에 8개가 홈런이다. 즉, 맞으면 절반의 확률로 담장을 넘기는 셈. 파워 하나는 제대로 인정받고 있다.6월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상대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2회초 솔로 3회초 스리런으로 9, 10호 연타석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하였다. 5점 중에서 혼자 4타점을 기록. 벌써 데뷔한지 한 달도 채 안되었는데 두 자릿수 홈런을 채우고 올 시즌 세 번째 멀티홈런 경기를 펼칠 정도로 어마어마한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홈런이 안 나오기로 유명한 구장임에도 불구하고, 연타석 홈런을 쳐냈다. 2회초 홈런은 중앙 전광판 상단을 맞추더니 3회초에는 폼이 무너졌는데 힘으로 담장을 넘겨버리면서 힐만 감독의 아낌 없는 박수를 받았다.
다음날인 6월 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7회초 최정에 이어 백투백 홈런(시즌 11호)을 만들어내며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가 6월 10일 LG 트윈스전에서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시즌 12호 결승 솔로홈런을 쳤는데... 상체가 앞으로 쏠리며 폼이 무너지는 상황에서도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정찬헌의 볼을 그대로 후려쳐서 잠실야구장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 덕에 SK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승수를 못 올릴 뻔했던 외국인 동료에게도 소중한 승리를 챙겨주게 됐다.
6월 16일 기준 최근 4경기 12타수 무안타 6삼진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17일에 안타를 쳐내며 무안타를 끊어냈지만 그 기록이 6타수 1안타 2삼진. 그래도 볼넷은 부진한 와중에도 좀 얻어내면서 16일 기준 .232/.370/.607/.977이라는 OPS 히터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6월 22일 기준 최근 4경기 16타수 2안타 1홈런[1] 5삼진, 16일까지 합치면 34타수 3안타 1홈런 13삼진으로 부진에서 못 벗어나는 것 같다. 22일 기준 .216/0.342/.560/.901이다. 우타 애덤 던, 마크 레이놀즈 KBO버전을 데리고 온 듯 싶다.
6월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결국 1할대로 내려갔다.
6월 2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하여 타율이 1할 9푼으로 내려갔고 OPS는 0.801이 되었다.
그 후에도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팬들은 욕을 하기보단 안타까워하는...
3. 7월
7월 11일 문학 LG전에서 상대 야수실책외에는 전혀 출루하지 못하며 4타수 3삼진을 당했다. 속히 강화행을 결정해야 할 듯.7월 25일 로맥이 드디어 터졌다. 2군에서 복귀한 로맥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작렬했다. 관련 기사 그리고 다음 타석에선 솔로 홈런을 때려내서 연타석 홈런을 쳤다. 하지만 9회말 2아웃에 김선빈의 동점 투런 홈런과 팀 동료의 눈꼴시려운 실책으로 묻히게 되었다.
7월 28일 롯데전에서도 1회에 추격하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슬슬 전성기의 페이스가 돌아오는 듯 하다.
4. 8월
8월 1일, 2일 넥센전에서 각각 시즌 18호, 19호 홈런을 때려냈다.5. 9월
9월2일 KT전에서 연타석 홈런 포함 한경기 3홈런을 때려내면서 MVP가 되었다.9월 5일 롯데전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2003년 삼성의 한시즌 최다 홈런 갯수와 타이기록을 이루었다.
9월 6일 NC전에서 홈런을 때리며 2003년 삼성의 한시즌 최다 홈런갯수를 갱신하였다. (팀 214호)
9월 9일 넥센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때리며 박재상의 은퇴식 날 축포를 날렸다. 박재상의 은퇴식을 위한 최고의 선물, 로맥의 끝내기 홈런 이 때 윤성호 캐스터의 샤우팅이 화제가 되었다. "왼쪽으로~!!! 제이미~~ 로맥!!!!! 끝내기!!!" 시간이 있다면 직접 들어보자.[2]
9월 13일 KIA전에서 5번타자로 출장, 7회말 최정의 만루홈런에 뒤이어 정의윤을 불러들이는 투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시즌 28호. 이날 기록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9월 15일 두산전에서 5번타자로 출장. 병살타와 땅볼을 깐뒤 7회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2루타를 때려냈다. 다만 이재원의 타석에서 내야 땅볼 때 주루사를 기록해 득점에는 실패했고 8회 뜬공으로 물러났다.
9월 16일 롯데전에서는 9회초 배장호로부터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29호 홈런을 기록했다. 다음날 9월 17일에는 최정이 감기 두통증세를 보여 4번타자 3루수 선발출장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6회초에 노볼 2스트를 이겨내고 중견수 키 넘기는 장타를 쳤는데 단타에 그쳤다.
9월 20일 KIA전에서 6회 초 임기영을 상대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페르난데스 이후 SK 외국인 30홈런 타자가 나왔다. 그리고 이날 경기로 OPS가 9할에 복귀했다.
9월 30일 한화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해 타율이 2할 4푼 밑으로 추락했지만, 이 안타는 3회 김재영 상대로 친 쓰리런이었다. 시즌 31호.
6. 포스트시즌
그러나 결정적인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5번 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최정, 정의윤과 함께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도 졸전 끝에 5대 10으로 대패해 가을야구는 그야말로 냄새만 맡고 끝나버렸다.7. 시즌 후
결국 10월 27일 한국시리즈가 끝나기도 전에 팀의 에이스 메릴 켈리와 함께 재계약을 했다고 SK가 밝혔다. 로맥은 5월 7일 SK에 입단한 후 102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2할4푼2리, 31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로맥은 시즌 중 팀에 합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하면서 역대 대체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종전 2005년 롯데 킷 펠로우·23개)을 경신하는 등 뛰어난 파워를 보여주었으며, 높은 출루율과 안정적인 수비로 팀 전력에 기여했다. 성실한 모습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로맥은 구단의 빠른 재계약 결정에 감사하고, 내년에도 인천에서 뛴다는 것이 너무 흥분돼 이번 겨울이 너무 길게 느껴질 것 같다. 팀원들과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고 내년에 더 좋은 활약을 위해 어느 때보다 오프시즌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며 다음 시즌 각오를 밝혔다.8. 총평
17시즌 동안 보여준 모습은 우투수를 상대로는 타율이 심하게 떨어지면서 좌투수를 상대로는 우투 상대 대비 OPS가 2할 가까이 올라가면서 좌상신 타자인데, 대체적으로 삼진이 많음에도 낮은 타율 대비 높은 출루율을 자랑하는 OPS형 타자로 평가받는 편. 상술한 삼진 아니면 홈런, 즉 모 아니면 도 스타일로 인해 호불호가 꽤 갈리는 유형이긴 하지만 그간 SK 와이번스가 타자 외인 복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로는 무난하게 재계약 가능성 여부가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트레이 힐만 감독도 로맥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으며,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입단 초 3실책 정도를 빼면 전임 외국인 타자와는 다르게 수비에서 이렇다할 사고를 친 적은 없었다는 점도 있기 때문.9. 관련 문서
[1]
원정 대구 삼성전에서 쳤다.
[2]
공교롭게도 이 홈런공은
박재상의 은퇴를 기리는 현수막을 맞추었다. 홈런공마저도 박재상의 은퇴를 기린 것이나 다름없었던 극적인 상황이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