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5:13:04

제너럴 다이내믹스

제너럴 다이나믹스에서 넘어옴

파일:제너럴 다이내믹스 로고.svg
홈페이지

1. 개요2. 역사3. 현재의 사업부문4. 관련 문서

1. 개요

General Dynamics

미국 버지니아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방위산업체 특화 기업집단으로 [age(1952-04-24)]년의 역사(1952년 창립[1])를 지니고 있다.

한국에는 F-16을 개발한 회사로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91년 항공기 사업부를 록히드 마틴[2]에게 매각했을 뿐, 세계 방산업체 매출 5위('16년 기준)의 굴지의 대기업이다.[3] 육해공 모든 방산 분야와 미군의 각종 정보/통신분야에도 깊숙히 관여한다.

1996년 록히드마틴의 자회사인 록히드마틴 디펜스와 록히드마틴 아마먼트를 역으로 인수하기도 하고 1999년 VIP 항공기 제조사인 걸프스트림을 인수해 민수 항공산업에 진출했다. Electric Boat (GDEB)와 Bath Iron Works (BIW)라는 조선사를 자회사로 두고 미 해군의 함정을 노스롭 그루먼과 과점 형태로 건조하고 있으며 지상전 장비와 차량 등을 생산하는 것 역시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NYSE 상장회사이며 약칭은 GD.

2. 역사

1952년 창립이긴 하지만 현재 자회사인 <Electric Boat>가 모체로, 창립 역사는 189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창업주인 존 홀랜드(John P. Holland, 1841~1914)는 아일랜드 이민자 출신 엔지니어로 부업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1875년 잠수함의 도면을 들고 미 해군을 찾아가나 무시당한다. 1897년 자신의 회사인 Holland Torpedo Boat Company에서 가솔린 엔진 배터리가 결합된 잠수함을 발명하는 데 성공한다. 수중 배수량 74톤에 5~6kn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했고 심지어 어뢰까지 적재할 수 있는 아주 근사한 물건이었다. 덕분에 아이작 라이스(Isaac Rice, 1850~1915)가 경영난을 겪던 홀랜드의 회사를 인수해 Electric Boat Company[4](EB)를 세웠고 정식으로 미 해군과 계약을 맺어 총 6척[5]의 잠수함을 수주했다. 최초 발명자인 홀랜드의 업적을 기려 미 해군의 첫 번째 잠수함에는 SS-1 USS 홀랜드라는 이름이 부여된다.

특히 미국이 2차 세계 대전 때 무려 태평양 대서양의 양면전을 승전한 데는 EB가 큰 역할을 했다.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 해군의 악몽이었던 게이토급 잠수함의 경우 총 77척 가운데 무려 41척을 건조/납품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자 경영난에 빠지게 됐고 당시 사장이었던 존 홉킨스(John J. Hopkins, 1893~1957)가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캐나다의 국영 항공기업인 캐나데어(Canadair) 社를 1천만 달러에 EB가 인수[6]하고 다시 흑자로 돌려놓는 데 성공한다. 냉전이 시작되면서 항공업에 진출한 EB에겐 큰 기회가 됐다. 많은 미국제 군용기들의 라이센스 생산으로 항공기 생산에 관한 노하우가 생긴다. EB의 항공기 매출 비중이 늘자 1952년 4월 24일 홉킨스 사장은 General Dynamics를 출범하고 지주회사로 삼아 EB를 산하에 놓는다.

1953년에는 컨베어(Convair) 社를 인수해 사명은 유지한 채로 GD의 산하에 두고 F-106이나 B-58를 컨베어라는 브랜드로 개발과 생산한다. 텍사스 포트 워스의 공장에서 GD의 브랜드로 F-111 F-16을 생산한다.[7][8] 로켓과 미사일 부문에서는 아틀라스 로켓을 비롯해 토마호크 미사일 등을 만들었다. 현재 레이시온 브랜드로 이지스함에서 함대방공 미사일로 운용되는 SM-2 SM-6의 기본 디자인은 컨베어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계한 RIM-2 테리어에 기초하고 있으며 이글라와 함께 맨패즈의 마스코트인 FIM-92 스팅어 역시 컨베어에서 비롯됐다.

1972년 무렵 미 국방부는 전투기의 경량화와 저렴한 가격 및 다목적까지 부여해 LWF(Lightweight Fighter)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GD가 F-16을 채택시켜 어마어마한 부와 명성을 획득한다. F-16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무려 4,500대[9] 이상이 보급됐다.

1990년대 소련이 붕괴되고 전 세계에 군축의 분위기가 돌자 F-16도 수주가 줄고 GD는 물론 수많은 역사적 방산회사들이 도산하거나 인수합병을 하는 등 과정을 겪는다. 우주비행사 출신의 윌리엄 앤더스 사장은 다시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F-16을 생산하던 포트 워스의 사업부를 현금 15억 3천만 달러로 록히드에 매각[10]하고 1985년에 인수한 세스나는 텍스트론(Textron) 社[11]로 보내는 한편 컨베어의 항공기와 미사일 사업부는 각각 맥도넬 더글러스 휴즈에 팔아치우고[12] 관련 전문인력들도 많이 내보냈다.

1995년 Bath Iron Works(BIW) 조선소를 인수해 Electric Boat의 역량을 키우고 1998년에는 미국 서해안의 유일한 대형 조선소인 NASSCO[13](National Steel and Shipbuilding Company)도 인수한다. 뉴포트 뉴스 조선소(NNS)과 헌팅턴 인걸스 인더스트리즈을 인수한 노스롭 그루먼과 함께 현재 미 해군 함정들의 건조는 두 회사간의 과점 체제로 굳어진다.

현재 GD의 사업영역 가운데 지상전 장비와 차량을 생산하는 사업부는 1982년에 시작됐다. 당시 크라이슬러 리 아이아코카 회장은 구조조정을 하면서 방위사업부(Chrysler Defence)를 GD에 3억 5천만 달러에 매각한다. General Dynamics Land Systems (GDLS)가 출범해 M1 에이브람스 전차의 사업 주체가 됐다. 2003년에는 제너럴 모터스의 산하에 있던 GM Defense[14]도 인수해 지상 무기 체계 라인업을 형성한다. 1996년 록히드 마틴 아마먼트를 인수하면서 총기와 탄약도 같이 제작하고 있다.

3. 현재의 사업부문

Aerospace Combat Systems IS&T
(Information Systems & Technology)
Marine Systems
Gulfstream European Land Systems Information Technology Electric Boat
Jet Aviation[15] Land Systems Mission Systems Bath Iron Works
Ordnance & Tactical Systems NASSCO

4. 관련 문서

(영문 위키백과) General Dynamics


[1] 영문 위키백과에는 1899년이라고 나와 있으나 이건 자회사인 Electric Boat가 창업한 해로서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2] 매각 당시에는 그냥 록히드였고 이 록히드가 1995년 마틴 마리에타를 인수하면서 지금의 록히드 마틴으로 회사 이름이 바뀐다. [3] 일단 록히드 마틴이 1위를 차지하고 있기는 한데 방위산업의 비중이 무려 90%에 달해서 자산규모나 전 매출로 봤을 때는 2위인 보잉에 한참 밀린다. 보잉의 그 어마어마한 민수용 여객기 사업은 방산에 포함되지 않는다. [4] 과거 남북 전쟁 시절만 해도 잠수함의 동력은 100% 인력이었으나 이제는 전기로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한다. 그 이름이 10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바뀌지 않고 있으나 21세기인 현재 원자로에서 나온 동력을 전기로 전환해서 추진하는 Electric Drive가 실용화되는 중이니 뭐 크게 어긋난 명칭도 아니다(...). [5] 그러나 실제 함대에 편성되어 운용된 것은 아니고 어뢰 훈련용이나 항구를 순찰하는 등의 심심한 임무에 주로 투입됐고 1906년 샌프란시스코 지진 때는 인명구조용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6] 1976년 캐나다 정부에 3천 8백만 달러를 받고 다시 되팔았고 10년 후에는 봄바디어가 새로운 주인이 된다. [7] 1993년 록히드 마틴에 항공기 사업부를 매각할 때 공장도 같이 넘어간다. [8] 현재 포트 워스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고용하는 사업체가 바로 록히드 마틴의 공장이다. [9] 물론 록히드 마틴이 생산한 물량도 포함되어 있다. [10] 그런데 록히드는 당시 개발 중이던 F-22의 사업에서 좀 더 많은 지분을 차지하려는 의도가 짙었고 결국 록히드와 보잉, GD의 연합체에서 하나를 치우는 데 성공한다. [11] 헬기로 유명한 벨(Bell) 社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12] 두 회사 모두 1997년 보잉 레이시온에게 인수되어 현재까지 이르게 된다. [13] 주로 군수지원함 등을 건조한다. [14] 2017년에 제너럴 모터스에서 동명의 법인을 다시 세웠다. [15] 1967년에 설립된 스위스의 비즈니스 항공 제공 서비스 업자. 같은 제너럴 다이내믹스 소속인 걸프스트림의 기체 뿐만 아니라 봄바디어의 기체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