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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선수 경력/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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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9년 2020년 2021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
3.1. 5월3.2. 6월3.3. 7월3.4. 8월3.5. 9월3.6. 10월
4. 시즌 후5. 총평

1. 개요

정훈의 2020시즌 활약상을 담은 문서이다.

2. 시즌 전

올해부터는 고정 포지션보다는 내외야 유틸리티 선수로 자주 출장하게 될 듯 하다. 채력 안배를 위해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선수들의 수비 위치를 메꿔주는 역할도 해주며 동시에 준수한 타격도 겸비하고 있어 허문회호의 야수 운영에 핵심자원이 될 것이다. 선수 하기에 따라 KBO버전 벤 조브리스트가 되어 적재적소에 활약할 수도,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한 채 백업 유틸리티로 남을 수도 있는 시즌.

2020년 4월 29일 기준으로 연습경기에서 포텐이 터지는 중이다. 그리고 5월 1일 삼성과의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도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최종적으로 연습경기에서 6경기 14타석 0.462 0.500 0.615 1.115를 기록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5월

5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8 30 11 2 0 1 7 7 4 8 0 1 .367 .444 .533 .978

연습경기에서의 활약상을 인정받아 5월 5일 kt wiz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하여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7번 타순에 배치된 딕슨 마차도로의 연결고리로서 중요한 활약을 했다. 여기에 다음 날(5월 6일)에는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3회초 5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첫 홈런. 또한 바로 이어지는 3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는 강백호의 강습 타구를 잡아 실점을 막아내는 호수비를 보여주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보여줬다.

5월 7일 KT 전에서는 중견수로 선발출전하여 4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5월 8일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우천으로 하루 쉬고 5월 10일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7회말 1-0 리드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해 이대호를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5월 12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5월 13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민병헌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1번타자로 출전하여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5월 14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하루 휴식을 취했다.

5월 15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 16일 한화 이글스 전에는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결장했고, 결국 다음날에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정밀 검사 결과 복사근 파열으로 4~6주간 재활해야 한다고 한다.

롯데 입장에선 정말 절망적인 상황. 작년에 민병헌에 이어 올해 정훈까지 타격감 좋은 선수가 빠지면서 마차도가 슬럼프에 빠졌고, 한동희 정보근이 타석에서 쓸모가 없는 상황에서 계산이 서는 6번타자가 이탈해 버렸다.

결국 작년의 데자뷰처럼 정훈의 부상 이후 롯데의 분위기가 완전히 꺾었다. 특히 타선이 매우 침체되었다. 이렇게 타격이 급격히 죽어버린데는 정훈의 공백 여파도 없지않다. 실제로 정훈은 롯데의 개막 5연승 기간에 가장 활약을 많이했다. 8경기 타율 0.367(30타수 11안타) 1홈런 7타점 7득점을 기록했는데, 공교롭게도 정훈이 빠지면서 동시에 타선의 연결력이 떨어졌고 득점력도 하락하면서 고전하고 있다. 정훈의 회복이 빠르긴하지만 그가 실전에 복귀된들 전처럼 잘 칠지는 알 수 없을 뿐이다.

3.2. 6월

6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0 42 12 4 0 0 6 2 2 9 1 0 .286 .318 .381 .699

다행히도 6월에 들어서 2군에서 올라온 오윤석이 정훈 못지않은 활약을 해주면서 공백을 메워주고 있고 김준태 역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정훈은 5월 말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그라운드로 나와 러닝을 실시하는 등 야외 훈련도 간단하게 진행하고 있었다. 여기에 6월 5일 현재, 티배팅까지 소화하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한다.

6월 16일 KIA 타이거즈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부상 후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이날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나 아직 1군 복귀는 어려울 것으로 보였는데...

6월 17일 키움 히어로즈 전을 앞두고 부상으로부터 복귀해 콜업되었다. 그리고 이 날 경기에서 리드오프로 선발출전하여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선이 헐거워질 수 있는 상황에서 시즌 초반 타선의 윤활유 임무를 했던 정훈이 성공적인 복귀를 하면서, 롯데의 타선은 한 층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6월 20일 kt wiz 전에서는 1번타자로 선발출전하여 홈런성 타구를 기록하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복귀 후에는 고만고만한 타격감을 보여주다 6월 30일 NC 다이노스 전에서는 6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간만에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다.

3.3. 7월

7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2 92 30 6 0 4 19 20 10 23 0 3 .326 .404 .522 .926

7월 1일 NC 전에서는 주전들이 대거 제외된 상황에서 4번타자로 선발출전하여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데뷔 후 처음으로 4번타자로 홈런을 기록한 것.

7월 2일 NC 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7월 3일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7월 4일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몸에 맞는 볼을 2차례 기록했고, 2안타 2타점에 동료 내야수들의 악송구들을 멋지게 잡아내서 타자를 아웃시키는 묘기까지 펼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NC와의 3연전 이후 타격감이 다시 올라온 모습이다.

7월 7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는 9회초에 동점을 만드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으나, 팀은 6-7로 역전패를 당했다.

7월 8일 한화 이글스 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도루는 덤.

7월 11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7월 14일 LG 트윈스 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7월 현재, 1번과 2번 타순을 오가며 테이블세터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7월 15일 LG 전에서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으나, 이미 경기의 흐름은 기울어진 상태였다.

7월 16일 LG 전에서는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지난 경기에 이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7월 24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는 3-2로 앞선 4회 1사 2, 3루에서 상대 투수 양현 상대로 중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7월 25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는 7회 2사 만루에서 좌측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팀의 2연승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까지 시즌 타율은 0.331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하루 하루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지내고 있다. 한 경기 한 타석 모두가 소중하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고 굳이 1루가 아니라 어떤 포지션이라도 더욱 집중해서 임하도록 하겠다."라며 다짐을 밝혔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0.395에 달하며, 타점은 무려 11개에 이른다.

7월 25일 현재까지 준수한 타격과 철벽수준의 1루 수비를 선보이며, 본인의 최전성기였던 2014, 2015년을 넘어서는 페이스를 보여주고있는 중이다.[1] 거기에 득점권에서 42타수 18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이 .429이며, 타점은 22개일 정도로 찬스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정적인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특히 1번타순에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 이번 시즌 1번에서 타율은 0.353이고 OPS는 무려 0.896이다.

7월 27일 기준으로 득점권 타율 0.429에 만루 성적은 무려 0.750에 달한다. 경기당 득점생산(RC/27) 역시 7.68로 지난해 3.26에서 2배 이상 뛰었다. 변화의 출발점은 생각의 전환이었다고 한다. 스프링캠프 당시 허문회 감독이 조언한 인정하라는 말을 마음에 새겼다. 정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어려웠지만 내 실력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니 어떻게 준비할지 방향이 잡히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석에 들어가기 전 상대 투수랑 어떻게 싸울지 정하곤 한다. 물론 맘대로 다 되진 않는다”라고 밝혔다. #
파일:200728-NC전-63-정훈 역전 끝내기KCH2325.jpg
"잡아 당긴 타구! 왼쪽~( 이순철: 넘어갔어요.)경기~! 경기 끝~~~!!! 정훈! 오늘의 진짜 주인공은 정훈! 끝내기 석 점포!(이순철: 드라마도 이렇게는 못쓰겠는데요.)바로! 야구가 이런 스포츠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승엽: 정말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마지막 아웃카운트에 몰려있던 롯데 자이언츠가 정훈의 한 방과 함께 결국 역전 끝내기 승리를 가져갑니다!"
정우영 SBS Sports 캐스터(7월 28일 끝내기 3점 홈런 및 경기 종료 콜)

7월 28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8로 지고 있는 9회말 2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 원종현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쓰리런을 쳤다.(시즌 5호 홈런)이는 무려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다. 2020년 사직야구장 첫 관중입장 경기이며, 4:8 상황에서 만루홈런과 솔로홈런을 연달아 맞아 9:8로 역전 당한 후, 9회초 1사에서 비로 인해 73분 가량 경기를 중단했던 상황이라 더욱 극적인 홈런이다.

28일 기준으로 최근 10경기에서 47타수 18안타 타율 0.383을 기록하고 있다. 꾸준히 3할대 타율을 유지했고, 최근 타격감이 폭발했다. 특히 찬스 때 좋은 모습을 보이며 최근 5경기에서 8타점을 쓸어담았다. 정훈의 득점권 타율은 0.429에 달한다. 타석마다 끈질긴 승부를 펼쳐 타석당 투구 수도 4.37로 리그 4위[2]에 올라 있다. 올 시즌 39경기에서 타율 0.329, 5홈런, 29타점, OPS 0.891을 기록 중이다.

한편, 원래 정훈은 좌완·우완 상대 성적에 큰 차이가 없는 선수였다. 그러나 좌완 상대 기회가 늘고 우완 상대 기회가 줄어들면서 점차 좌우완 상대 편차가 커졌다. 2018시즌 정훈은 좌투수 상대로 타율 0.429에 OPS 1.246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우완 상대로는 타율 0.247로 약했고, 사이드암 상대로도 타율 0.167로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좌투수 상대론 OPS 0.727로 나쁘지 않았지만, 우완 상대로는 타율 0.195로 극히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그러면서 좌상바 이미지가 더 굳어졌다.

그랬던 정훈이 올 시즌 달라졌다. 좌완 상대로 강한 건 여전하다. 28일 현재 타율 0.333에 OPS 0.912로 좌완 상대로는 이대호가 부럽지 않은 성적이며, 여기다 우완투수 상대로도 타율 0.318에 OPS 0.824로 성적이 좋다. 사이드암 상대로는 타율 0.375에 OPS 1.141로 더 좋다. 이번시즌 정훈은 좌투수, 우투수, 사이드암 투수 안 가리고 모든 유형의 투수를 잘 공략하는 타자다. 좌완 선발 나오는 날에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던 선수에서 벗어나, 감독이 매일 믿고 내보낼 수 있는 타자가 됐다.

3.4. 8월

8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97 27 2 1 3 19 13 17 15 2 3 .310 .419 .460 .879

8월 1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는 1회말 담장 중앙을 넘기는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6호 홈런. 이후 타석에서도 제 몫을 해주며 총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1일 기준으로 올 시즌 타율 0.333 6홈런 30타점 OPS 0.914로 호타를 과시하고 있다. 케이비리포트 기준 WAR은 1.53이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이 보인다. 하지만 정훈이 현재의 고타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의 타율 0.333에 비해 인플레이 시 타율을 나타내는 BABIP는 0.410으로 크게 높다. 어찌 보면 현재까지는 운이 따랐다고도 볼 수도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하다.

8월 2일 KIA 전에서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월 4일 SK 와이번스 전에서는 6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무려 0.335이다.

8월 5일 SK 전에서는 첫타석에서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우천취소되며 무효되었다.

7월 이후로 리드오프로 나서고 있는 정훈은 공격의 선봉장을 맡고 있다. 발이 빠른 편은 아니지만, 타격감이 워낙 좋은 데다 출루율(0.400)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1일 KIA전에서는 0-1로 뒤진 1회 말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고, 4일 SK전에선 1회와 2회 안타로 출루하며 대량 득점에 기여했다. 현재 롯데는 리드오프로 손꼽혔던 민병헌이 부진한 상황이다. 손아섭도 1번보다 2번 타순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 빈틈을 정훈이 잘 메워주는 점이 롯데로서는 반갑다.

8월 6일 SK 전에 출전하여 처음 두 번의 타석은 땅볼로 물러났으나 2사 만루 상황의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팀의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3] 팀도 8-2 승리.

8월 7일 두산 베어스 전에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낫아웃 출루 1번과 볼넷을 세 차례나 얻어내며 찬스를 만드는 역할을 했다. 특히 8회초 2사 3루에서 홍건희를 상대로 10구 승부 끝에 얻어낸 볼넷은 이후 전준우의 만루포까지 이어지는 불씨가 됐다.

8월 12일 NC 다이노스 전에서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볼넷을 2개 기록했으며, 희생번트를 한 차례 기록하는 등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딕슨 마차도가 번트 병살타로 인해 덕아웃에서 화난 모습을 보이자, 옆에서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며 많은 롯데 팬들을 훈훈하게 했다.

8월 14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는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

8월 19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5회말 1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고, 잠실로 무대를 옮긴 다음 날(20일) 경기는 알칸타라를 상대로 1회초 첫 타석 안타, 5회초는 152km/h의 강속구를 호쾌하게 받아쳐 시즌 7호 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6호 도루는 덤.

8월 25일 5타수 2안타로 부진했다. 기록상으로보면 부진하지 않은것 같지만 정훈이 놓친 2타수가 모두 득점권 상황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병살이었다.

3.5. 9월

9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23 69 20 3 0 1 10 8 13 9 2 0 .290 .400 .377 .777

9월 4일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 2차전에는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지난 두 경기의 부진을 털어냈다.

9월 7일 LG 트윈스전에서 6회말 김대현에게 손등 사구를 맞아 부상이 염려된다. 롯데로서는 큰 전력이 이탈하는 것이고 정훈 입장에선 커리어하이 시즌을 기록하고 있었으므로 더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일단 1차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이라고 한다.[4]

9월 11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 대타 손아섭의 대주자로 교체 출전하여 복귀전을 치렀다.

9월 1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드디어 선발출전하여 투런으로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9월 19일기준 손부상 당한게 아직 안나았는지 스윙이 달라져서 요즘 타격감이 조금 식은 것 같았는데, 20일 더블헤더에서 두 경기 모두 3타수 2안타로 맹활약을 펼쳤다.

9월 23일 경기에서는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3.6. 10월

10월 월간 기록
경기 타수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득점 타점 볼넷 삼진 병살타 도루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10월 6일~8일 3경기 연속으로 타점을 뽑아내고 있는 중이다.

10월 18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리드오프로 선발출전하여 간만에 홈런을 터뜨리며 커리어 처음으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또한 이번시즌 첫 4안타 경기를 기록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10월 21일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하며, 홈런 도루 10-10 클럽에 달성했다.

10월 22일 경기에서는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된 시점부터 타율이 수직하강 중이다. 이는 정훈 뿐만 아니라 전준우, 이병규, 김준태 등도 마찬가지.

10월 31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6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해 대승에 기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4. 시즌 후

12월 24일 부산 아미동 부산연탄은행에서 이대호, 신본기, 한동희와 함께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에 나섰다.

민병헌이 뇌동맥 수술로 인해 장기간 이탈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다음 시즌에도 중견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볼 가능성이 높다. 정훈은 2020년에 민병헌 다음으로 많은 394.1이닝을 중견수로 소화했기에 대체 후보 1순위로 꼽힌다. 다만 정훈 입장에선 수비부담이 큰 중견수보다는 1루수로 나섰을 때 안정감을 보였으며, 장기 레이스 입장에서 봤을 때는 1루수로 나오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5. 총평

시즌 중후반까지 3할을 유지했으나 민병헌의 부진으로 계속 중견수를 봐야 했고, 허문회 감독은 정훈의 타격감이 떨어졌어도 마땅한 대안이 없어 계속해서 중견수로 기용했다.[5] 이병규 역시 10월에 극도의 부진에 빠졌으나 빼지 않고 1루로 기용하면서, 정훈은 계속 중견수로 나와야 했다. 결국 10월의 타격 슬럼프로 인해 아쉽게도 3할 타율 사수에는 실패했으나, 극악의 부진에 빠진 민병헌의 역할을 대신 수행해주며 자신의 새로운 커리어 하이를 찍어냈다. 특히 커리어 첫 10홈런을 기록한 점과 2016년 이후로 처음으로 규정타석을 채운 점이 의미있다. 사실 시즌 전만해도 채태인이 2차 드래프트로 나가고 정훈이 1루로 나갈거라 하자 실망한 사람도 많았으나 나름 반전을 보여줬다.

정훈의 다재다능함은 롯데에 큰 힘이 됐다. 주전 중견수 민병헌이 지병으로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그 자리를 훌륭히 메워주었고 1루수 이대호가 보다 많이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었다. 또한, 정훈은 6번 타순에서 상위 타선과 하위 타선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롯데의 약점이었던 상하위 타선의 불균형을 덜어주었고 필요할 때는 테이블 세터로 나서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는 역할도 했다. 정훈은 매 타석에서 끈질긴 승부로 상대 타수들을 힘들게 하는 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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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은 경기를 부상 없이 현재 페이스대로 치른다면 war 3.51 페이스로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게 된다. 게다가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14년의 3.32는 2루수로의 war이지만 올해는 1루수다!!! 게다가 비율 스탯은 탱탱볼 시절인 14, 15, 18 시절보다 훨씬 뛰어나다. [2] 규정 타석 70% 기준 [3] 이 안타 이전까지 만루 상황에서의 성적이 5타수 4안타, 무려 8할이었는데 안타를 추가하면서 6타수 5안타로 올라갔다. [4] 하지만 박병호의 부상과 유사할 수도 있으니 방심하지 않는게 좋다. #1 #2 [5]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고 정훈이 지쳤는데도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며 백업 외야수 기용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