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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노래방/81~1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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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반노래방
방영 목록 3~20회 21~40회 41~60회 61~80회 81~100회
101~120회 121~140회 141~160회 161~179회 특집편
관련 문서 쟁반 릴레이 송 · 찬스 · 각종 기록

1. 81회 - 그녀의 치명적인 실수2. 82회 - 쟁.노. 역대급 개그쏭! 이것은 동요인가? 랩인가?3. 83회 - 자꾸만 틀린 말 하지만 괜찮아!4. 84회 - 보기 드문 장면! 효리네 가족 등장5. 85회 - 의리형 김보성 vs 의리 제로 신동엽?6. 86회 - 효리, 끌린다7. 87회 - 제목처럼 이번 녹화도 띵작이군?8. 88회 - 마당놀이 짬바가 장난이 아니시군요!9. 89회 - 2003 여름특집 1탄 쟁반노래방 BEST 310. 90회 - 이효리, 박정아, 유진 그리운 얼굴들! 1세대 비쥬얼들이 모였다11. 91회 - 한 번 듣고는 절대 맞힐 수 없는 가사12. 92회 - 효리 입술의 매력은 치사량!13. 93회 - 최초공개! 효리의 필살 개인기14. 94회 - 룰브레이커! 신동엽만 믿어라!15. 95회 - 내 록커의 온도차 : 그의 한계는 어디인가16. 96회 - 쟁반을 피하고 싶은 자 눈을 크게 떠라17. 97회 - 홍록기는 뮤지컬 그리스와 함께... 갑니까?18. 98회 - 아침부터 심장 뿌시는 캉캉춤 체조19. 99회 - 앉은 키가 제일 커 슬픈 신동엽의 쟁반맞기20. 100회 - 100회 특집 1탄

자리배치표
1번 2번 3번 4번 5번
소절배분표
9 8 7 6
1 2 3 4 5

1. 81회 - 그녀의 치명적인 실수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81회
방영일자 2003년 5월 29일
게스트 박미선, 조혜련, 송은이
도전곡 그네
김말봉 작사 / 금수현 작곡[1]
소절
1소절 세모시 옥색 치마 금박 물린 저 댕기가
2소절 창공을 차고 나가 구름 속에 나부낀다
3소절 제비도 놀란 양 나래 쉬고 보더라
4소절 한 번 구르니 나무 끝에 아련하고
5소절 두 번을 거듭 차니 사바[2] 발 아래라
6소절
(다함께)
마음의 일만근심 바람이 실어가네
자리 배치
조혜련 박미선 신동엽 이효리 송은이
이효리 박미선 송은이 신동엽 조혜련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세모시 (한 박자 늦게) 옥색 치마
두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세모시 옥색 치마 금박 물린 저 (두 박자 빠르게) 댕...
조혜련: 거 봐!! 거 봐!!!
세번째 시도 3소절 송은이 제비도 놀란 양 나래 치며
첫번째 찬스 (제작진이 정한 한 사람만) 한 소절 알려주기 (4소절, 1.50배속)[3]
네번째 시도[4] 3소절 송은이 제비도 놀란 양 나래
두번째 찬스 전화 찬스
다섯번째 시도 4소절 신동엽 (두 박자 빠르게) 한 번을.. 한 번을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남은 찬스 자리 바꾸기, 제일 섹시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여섯번째 시도 4소절 신동엽 한 번 (급하게) 한 번...
일곱번째 시도 5소절 조혜련 두 번을 거듭차니 사
여덟번째 시도 2소절 박미선 (세 박자 늦게) 창공을...
아홉번째 시도 5소절 조혜련 두 번을 거듭차(?) (발음 위험)니 사과바
총제적 난국
마지막 시도 6소절 다함께 마음의 일만근심
가사 확인 6소절: 마음의 일만근심 바람이 실어가네 → 마음의 일만근심 바람이 실어가네
결과 실패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3소절 나래 펴고 X
3소절 나래 치고 X
3소절 나래 쉬고 O
3소절 나래 쉬고 오더라 X
3소절 오더라 틀려? O
3소절 더라 X
3소절 오누나 X
3소절 나래 쉬고 더라 O
4소절 한 번을 X
4소절 한 번 O
4소절 차고 나니 X
4소절 차고 X
(쟁반 서서히 하강)
조혜련: 사람이 끌어당기네요!
신동엽: 아, 그럼 짐승이 하는 줄 알았어요?
(분위기 적응 못하는 박미선)
신동엽: 하... 아무튼 박미선씨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박미선: (찬스통을 보고) 이건 뭐예요?
신동엽: 왜냐면은 지금 사실 내심 우려가 되는 게, 박미선씨가 평균 수면 시각이 밤 10시에요. 그쵸? 10시.
송은이: 많이 지났죠.
이효리: 지금 10시가 넘었죠.
신동엽: (시계를 가리키며) 지금, 저희가 지금 촬영하고 있는 현재 시각이 10시 40분입니다. 밤 10시 40분이에요.
신동엽: 어 근데, 평소엔 10시면 주무시죠?
박미선: 네, 10시면 자야죠...
조혜련: 왜냐면요, 박미선씨 집에 가보면 알아요. 집이요, 논 쫙~ 있는 데 거기에 집 하나 덩그러니 있어요.
신동엽: 알죠.
조혜련: 네. 암흑과도 같애요ㅋㅋ 9시 반만 되면 칠흑과도 같애요.
박미선: 밤에 할 일이 없어요...
(자리 바꾼 후)
신동엽: 그래도 찬스가 있기에 대부분 성공을 하게 됩니다! (찬스 설명 중)
박미선: 재밌다~ㅋㅋㅋㅋㅋ
신동엽: 이거... 거의 2년 됐거든요ㅋㅋㅋㅋㅋㅋ
오늘로서 81회 방송인데
쟁반노래방 시작 전
도전곡은 <그네>. 이전 도전곡들에 비해 변박이 많았는데, 이로 인해 박자 실수가 5번이나 났다. 첫 번째 시도부터 이효리가 1소절의 박자를 못 맞춰 쟁반을 맞았고 두 번째 시도를 앞두고 조혜련이 '저 댕기가' 부분에서 '저'가 박자가 길다고 알려주었지만 다른 출연자들이 전부 무시했다. 그래서 두 번째 시도에서 '저 댕기가'를 불렀는데 조혜련의 말대로 '저'의 박자가 안 맞아서 또 쟁반을 맞았다.[5] 그리고 5번째 시도에서 신동엽이, 8번째 시도에서 박미선이 각각 한 차례씩 박자를 틀려서 어이없이 박자 때문에 4번이나 기회를 날렸다.
박미선: 이거 이런거야?
송은이: 그러면 쟁반노래방이 쟁반 치면서 노래하는 줄 알았어요?
처음 쟁반맞은 박미선의 반응

가사(특히 2절)도 꽤 어려운 편이었다. 3소절 가사에서 '나래 쉬고(날개를 잠시 접고)' 부분이 복병이라 거기서 2번을 날렸고 전화 찬스로 겨우겨우 해결했다. 5소절 가사에서도 '사바(속세를 뜻하는 불교 용어)' 때문에 2번을 날려버렸고 그 중 한 번은 조혜련의 실수였다. 모두들 '전곡 다시 듣기'로 들었을 때 '사과'로 들었던 게 화근이었다. 일단 '사'의 뒷음절이 '( )+ㅏ'라는 걸 알아서 하나씩 대입한 끝에 겨우 '사바'를 유추해낸 끝에 마지막 시도에서 드디어 5소절을 통과하는데 성공했지만, 6소절 가사 '마음의 일만근심은 바람이 실어가네'에서 '일만근심을'이라고 불러 받침 하나 차이로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만약 8, 9차에서 박미선의 박자 실수와 조혜련의 가사 실수가 없었다면 성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참고로 대입 과정에서 사자(...)가 나와서 알고 보니 <그네>가 정글의 노래였다는 드립까지 나왔고 룰라 얘기도 나왔다. 또한 모든 출연자들이 골고루 1~2번씩 실수[6]를 반복한 점에서 29회 <금강산>과 유사하다 (박미선: 8 / 이효리: 1, 2 / 송은이: 3, 4 / 신동엽: 5, 6 / 조혜련: 7, 9, 합창: 10 ).

여담으로 마지막에 '전곡 다시 듣기'를 뽑은 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의 물음표를 확인해 보니 '제일 섹시한 사람'이 대표로 맞는 거였는데, 조혜련이 보는 순간 '나네~'하면서 섹시 포즈를 취했다. '전곡 다시 듣기' 선택 후 신동엽이 '간혹 빨리 틀 때도 있다'고 하자 게스트들이 '빨리 틀지 말라고' 요래조래 협박을 하다 전곡 다시 듣기용 음악을 틀려고 하는데 쟁반노래방 오프닝 음악이 나와버렸다. 더불어 출연진 모두 춤을 추었다. 송은이 曰: 춤춘 우리는 뭐야?
신동엽: 전곡 다시 듣기, 좀 빨라질 거예요 노래가.
송은이: 맞은 만큼 맞았는데 나이 많이 먹은 만큼
조혜련: 애도 안 보고 이렇게 11시에 왔는데, 애가 지금 싱크대에 숨었는지 어떻게 알어... 나 그렇게 살어...(PD: (...)) 애들 지금 집구석에 숨었는데... 천천히 해요.
신동엽: 전곡 다시듣깁니다. 음악 주세요.
(오프닝 나오자 갑자기 춤 추는 출연진들)
조혜련: 뭐야~ 뭐야 지금~ 당신 실수한 거야~
PD: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할게요.
송은이: 그렇게 춤춘 우리는 뭐야?
전곡 다시 듣기 도중

2. 82회 - 쟁.노. 역대급 개그쏭! 이것은 동요인가? 랩인가?


책가방토크
섬네일에서 담당자의 사심이 보인다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82회
방영일자 2003년 6월 5일
게스트 TEAM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
강현수, 이혁재, 이휘재
도전곡 개구리 노총각
김남철 작사 / 구전 동요
소절
1소절 저 건너 조그만 호수 위에 아하 이히[7]
2소절 개구리 노총각이 살았는데 아하 이히
3소절 사십이 다 되도록 장가를 못 가
4소절 안 간 건지 못 간 건지 나도 몰라
5소절 몰라 몰라 몰라[8]
6소절 어쩌다가 예쁘장한 소녀를 만나 아하 이히
7소절 구혼을 청했지만 뻔한 일이야 아하 이히
8소절 얼굴이 못 생겼나 돈이 없나
9소절 어디가 어째서 왜 그런지 나도 몰라[9]
10소절
(다함께)
몰라 몰라 몰라
자리 배치
강현수 이혁재 신동엽 이효리 이휘재
이휘재 이효리 신동엽 강현수 이혁재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휘재 랄랄랄랄...(가사 모름.)
두번째 시도 1소절 이휘재 저 건너 동그란 + 음정도 틀림.
세번째 시도 6소절 강현수 나도 몰라 나도...(가사 모름.)
첫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촬영 전 PD가 찬스지를 정리하는 것을 강현수가 훔쳐보고 뽑아 부정행위로 간주 및 무효.
다시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5번 자리 꼭 지키고 싶은 혁재
이휘재 이효리 신동엽 강현수 이혁재
강현수 이휘재 신동엽 이혁재 이효리
네번째 시도 1소절 강현수 멀리 조그... 어!
제작진이 MR를 틀어서 무효 처리. 그 와중에 가사 틀린 강현수
네번째 시도 1소절 강현수 저 건너 조그만 호숫가[10]에 아하...
두번째 찬스 한 소절 알려주기(=다시 듣기) (6소절)
다섯번째 시도 7소절 신동엽 만나봤자 노총각(...)
이혁재: 아니, 애들 동요에 무슨 만나봤자가 나오냐고ㅋㅋㅋ
여섯번째 시도 7소절 신동엽 첫 눈에 반했지만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남은 찬스 전화 찬스, ( ? ) 한 사람만 쟁반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일곱번째 시도 1소절 강현수 저 건너 조그만 호숫가에 아하...
여덟번째 시도 8소절 이휘재 얼굴이 못생겼 돈이 없
아홉번째 시도 9소절 강현수 어디가 어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걸 애들이 어떻게 따라불러?! 이게 무슨 동요야?! 음정 박자가 하나도 안 맞아!
- 9소절 가사를 들은 이혁재의 한 줄 평[11]
무슨 동요에 ' 얼굴이 못생겼나 돈이 없나'가 왜 나와?
이휘재의 노래평

도전곡은 응원가로 자주 쓰이는 구전 동요인 <개구리 노총각>으로 1, 2절만 나왔는데,[12] 출연진 전체가 이 노래를 들은 적이 없다고 해서 초반부터 불안감을 일으켰다. 아니나 다를까, 1소절부터 두 번의 기회를 허비하면서 출발이 안 좋았지만 세번째 시도에서 1절을 완벽하게 다 알아냈다. 하지만 2절은 도무지 알 길이 없어서 결국 찬스를 썼는데, 강현수가 찬스를 섞는 것을 지켜보고 이걸 외워서 '전곡 다시 듣기'를 뽑는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바람에 찬스를 다시 섞어서 뽑게 되었다. 다시 뽑은 찬스는 하필 자리 바꾸기로, 제대로 대가를 치렀다.

자리가 바뀐 후 4번째 시도에서 새로 1소절을 맡은 강현수가 저 멀리~ 로 부르는 와중에 제작진이 반주가 아닌 녹음 테이프를 트는 실수를 범해서 무효로 처리되었지만, 다시 시작한 4번째 시도에서 호수로 불러서 어차피 결과는 같았다. 2절 가사는 도무지 알 길이 없어서 다시 찬스를 뽑았고, 두 번째 찬스인 '한 소절 알려주기'로 6소절 가사를 알아냈다.

하지만 산 넘어 산이라고, 7소절에서 두 번 막히는 바람에[13] 다시 찬스를 뽑아야 했다.

마지막 찬스는 7, 8, 9소절을 몰라서 무조건 '전곡 다시 듣기'가 필요했는데, 강현수가 결국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그렇게 해서 가사를 다 알아냈는데 문제는 9소절이었다. 어린이 합창단원들이 이게 뭔 동요인지 인지 알 수 없는 희한한 박자로[박자] 불러대니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위에 나온 이혁재의 한줄 평도 그 때문에 나온 것이다.

'전곡 다시 듣기' 찬스 후 시도한 7번째 시도에선 강현수가 그 9소절의 충격 때문인지 어이없게 1소절에서 실수하면서 아깝게 기회를 날렸고 8번째 시도에선 8소절 담당 이휘재가 뜬금없이 이주일을 생각하다 가사 실수를 했다. 9번째 시도에서 문제의 그 동요인지 랩인지 알 수 없는 9소절까지 왔는데 가사, 박자 실수로 인해 단 한 번의 기회만 남았다. 마지막 시도를 앞두고 가사를 완벽하게 정리했고 조금 불안했지만 강현수가 무사히 통과하면서 극적으로 성공했다. ???: 우울할 때 듣게 카피 좀 해주세요

이혁재와 이휘재는 이 노래가 해금 가요(?)였다는 드립을 시전하기도 했다. 개구리 노총각을 민중으로 비유한다거나, 이들이 원하는 것이 자유 내지는 민주주의라는 내용이라던가...

여담으로 깔깔TV 담당자가 유튜브 댓글을 자주 참고하는 모양인지, 처음 이 회차 영상이 업로드되었을 때엔 '오늘도 효리는 씩씩한 홍일점'이란 제목으로 업로드되었는데 댓글에서 한 유저가 "'지금까지 이런 노래는 없었다! 이것은 동요인가? 랩인가?'로 지으셨어야지! 깔깔티비 운영자님이 쟁반노래방 타이틀 제목을 잘 못 지으시네!"라고 지적하자 진짜로 두 시간만에 제목을 지금의 제목으로 수정했다.

3. 83회 - 자꾸만 틀린 말 하지만 괜찮아!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83회
방영일자 2003년 6월 12일
게스트 TEAM 영화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차태현, 손예진, 신승환
도전곡 산중호걸
이요섭 작사 / 작곡
소절
1소절 산중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의 생일날이 되어
2소절 각색 짐승 공원에 모여 무도회가 열렸네
3소절 토끼는 춤추고 여우는 바이올린
4소절 찐짠 찌가찌가 찐짠 찐짠 찐짠 하더라
5소절 그 중에 한 놈이 잘난 체 하면서
6소절
(다함께)
까불 까불까불 까불 까불까불 하더라
자리 배치
차태현 손예진 신동엽 이효리 신승환
신승환 손예진 차태현 이효리 신동엽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신승환 골 어른 이라하는 도련님의 생신...
두번째 시도 2소절 손예진 인간 짐승
세번째 시도 2소절 손예진 각색 짐승 모두모두
첫번째 찬스 (제작진이 정한 한 사람만) 한 소절 알려주기(2소절, 1.12배속)
네번째 시도 1소절 신승환 산중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의 생날이 되어
신동엽: 왜 평소에 존댓말 안 쓰다 갑자기 존댓말을 쓰냐고?!!
다섯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두번째 찬스 꽝! 다음 기회에
???: 나 집에 갈래 ㅠㅠ
마지막 찬스 반곡 다시 듣기 (4, 5, 6소절, 1.33배속)
남은 찬스 자리 바꾸기, ( ? ) 한 사람만 쟁반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여섯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찐짠 찡아찡아
일곱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찐짠 찌가찡아
여덟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날 도전곡은 <산중호걸>로 비교적 쉬운 동요였지만, 악기 연주를 비유한 파트인 4소절이 최대 변수. 출연진 전원 어느 정도 가사를 기억하기는 했지만, 신승환이 시작하자마자 쟁반을 맞은 후, 2소절에서 두 번이나 막히는 등 쉽게 풀리지 않았다. 결국 2소절은 '한 소절 알려주기'로 해결했는데, 해당 소절 담당인 손예진이 제대로 들었지만 뒷부분은 처음 상의한 가사와는 완전히 다른 가사였다.[15]
손예진: 근데 분명 사람이 들어갔었어!
신동엽: 사람이 들어갔다고요?
손예진: 분명 사람의 관한 뭔가가 들어갔었어!
사람이 있었다니까! (2소절)
(5번째 시도 전)
PD: 4소절 있잖아요. 철자를 명확히 해 주실래요? 미리 말씀하시고 들어가세요.
이효리: 왜 말하고 가야 되냐?
신동엽: 아니, 이런 거 흔히 밝히고 했었어요. 애매한 발음이나 이런 거는...
이효리: 찐짱? / 차태현: 찡~짱~
손예진: 아니야! 하나는 ㅇ이고 하나는 ㄴ이었어!
받침이 서로 달랐다니까! (4소절)
(이후 5번째 시도)
이효리: 짱~ (쾅!)
손예진: 짠인가봐~
신동엽: ㄴ.ㅇ 이라면서요! 손예진씨!
신승환: 이렇게 사람들한테 민폐 끼치고...
신동엽: 손예진씨이~!!!! 손예진: 네에~
손예진: 찌가찡아 찐짠~ 요거인 것 같아요
찌가찡아라니까! (4소절)
(중간 생략)
이효리: 아 머리 아파!
(이후 7번째 시도)
이효리: 찐짠 찌가찡아~ (쾅!)
신동엽: 찡아 아니라니까~
손예진의 추측(검붉은색 폰트는 네거티브 CG 때 나온 자막.)
이날의 백미는 위에 언급된 장면들. 위 인용문처럼 이번 회차의 최고의 트롤러가 남긴 세 번의 추측은 모조리 빗나갔다. 첫 번째 주장인 2소절에서는 인간 짐승이라고 부르자 쟁반을 맞은 이후에도 "사람이 들어간다"라고 우겼다. 그러다가 이효리가 2소절에 정답인 공원이 들어간다고 기억하자, 그녀는 이를 따라 공원이 들어갔다고 우기자 오히려 신동엽이 또 우기냐고 까였다. 물론 '한 소절 알려주기'로 제대로 들은 덕에 고집을 꺾었지만. 2번째로는 "찡짠" 내지는 "찐짱"이 나왔고, 3번째로 우긴 것마저 틀려 7번째 시도에서 쟁반을 맞았다. 게다가 찬스까지 '꽝! 다음 기회에'를 뽑는 등 일이 심각하게 안 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16]

한편, 신승환은 1소절 가사를 '산중호걸이라 하는 호랑님의 생날이 되어'라고 불렀다가 신동엽에게 핀잔을 듣기도 했다.

다행히 노래가 쉬웠고, 고비도 2, 4소절이 전부라 8번만에 성공했다. 사실 4소절 때문에 마지막 찬스는 '반곡 다시 듣기'[17]보다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더욱 좋았을 것이다. '전화 찬스'도 나름 유용했겠지만, 이 회차에선 없었다.

여담이지만 7년 후, 1 대 100 160회 후반전 방영분에서 4단계 문제로 <산중호걸>의 동물들이 모인 곳, 즉 2소절 가사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출제했는데, 정답인 공원 대신 '동굴'이라는 매력적인 오답 때문에 1인을 포함해 절반 가까이 탈락자가 나왔다. 한편 김재우는 누가 봐도 동요에 부적합한 술집(...)을 골랐다는 사실도 밝혀졌고, 심지어 1인도 오히려 이게 정답일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문서를 보는 분들 중에는 4소절을 "찐짠 찌가지가 진짠 찐짠 찐짠 하더라"로 알고 있던 분들이 많을 것이다. 실제 방송에서 신동엽이 언급하기도 한 부분이다. 발음상으로도 이쪽이 편리한 게 사실이니 이게 이유가 된 듯하다.

이 회차는 차태현이 본편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회차 중 유일하게 성공한 회차다.[18]

4. 84회 - 보기 드문 장면! 효리네 가족 등장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84회
방영일자 2003년 6월 19일
게스트 이재용, 이원종, 원상연
효리네 가족(특별출연)
도전곡 서로 서로 도와가며
어효선 작사 / 정세문 작곡
소절
1소절 아랫집 윗집 사이에 울타리는 있지만
2소절 기쁜 일 슬픈 일 모두 내 일처럼 여기고
3소절 서로서로 도와가며 한 집처럼 지내자
4소절 우리는 한겨레다 단군의 자손이다
5소절 우리집 너희집 사이에 울타리는 있지만
6소절 잘못이 있어도 모두 용서하고 타일러
7소절 서로서로 도와가며 형제처럼 지내자
8소절 우리는 한겨레다 단군의 자손이다
9소절 단군의 자손이다
자리 배치
이원종 이재용 신동엽 이효리 원상연
이재용 이효리 이원종 원상연 신동엽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재용 아랫집 윗집 모두
두번째 시도 3소절 이원종 따라라... (가사 잊음.)
세번째 시도 5소절 신동엽 아랫
첫번째 찬스 꽝! 다음 기회에
네번째 시도 1소절
2소절
이재용
이효리
아랫집 윗집 사이에 울타리는 있지
어...잠깐만!
이재용: 왜 나보고!!!
다섯번째 시도 3소절
4소절
이원종
원상연
서로서로 도와가며 한 집처럼 지내자으자으자으자으
우리는 한 가족이
두번째 찬스 반곡 다시 듣기(5~8소절, 1.33배속)
여섯번째 시도 1소절 이재용 안 부름.
이효리: 아니 왜 안하세요~
이재용: 1절부터?
일곱번째 시도 2소절 이효리 기쁜 일 슬픈 일 모두 용서하고(2절 가사와 혼동.)
여덟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원상연의 딸이 이번 도전곡 <서로서로 도와가며>를 자주 불러서 귀에 익은 덕에 1절은 쉽게 풀었지만, 2절은 알지 못했다. 3번째 시도에서 2절 첫 가사를 틀린 후 '우리 집 너희 집'으로 부르기로 했는데 이상하게 그 이후로 앞에서 실수를 반복해서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심지어 첫 찬스마저 '꽝! 다음 기회에'을 뽑는 바람에... 4번째 시도에선 이효리가 이재용 엽기행각울타리는 있지만에 당황해서 박자를 놓쳤고 5번째 시도에선 각자 하고 싶은 스타일로 하게 했더니 4소절의 원상연이 앞의 이원종이 한 '자으자으자으'에 맛들려서 가사 실수를 해서 2번을 날렸다.

2절 가사 확인을 위해 찬스를 쓴 결과 '반곡 다시 듣기'가 나왔다. 그리고 2절이 생각보다 쉽다는 걸 알았지만 6번째 시도에서 이재용이 2절부터 부르는 줄 알고 멍 때리다 박자를 놓쳐 어이없게 또 한 번의 기회를 날렸다. 그러자 원상연은 이재용을 극딜했다. 7번째 시도에서는 이효리가 2절 가사와 혼동하는 실수를 해서 또 쟁반을 맞게 되자 이재용은 원상연에게 받은 만큼 되돌려줬고 그 와중에 이원종은 이효리를 두둔하기에 급급했다. 그래도 평이한 수준의 미션곡이라 8번째 시도에서 무난하게 성공했으며 잔실수가 없었다면 4~5번 만에 쉽게 성공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여담으로 이 날 촬영장에 이효리의 어머니, 언니, 조카가 방문했다. 마침 이효리의 조카 은우[19]가 이 노래 가사를 다 알고 있었다. 아저씨들은 은우에게 수시로 가사에 대해 물어봤지만 방송을 아는 것인지, 아니면 제작진이 과자 주고 꼬셨는지 은우는 아저씨들한테 "절대로 가사를 안 가르쳐줄거에요~"라고 말하는 단호박을 선보였다. 물론 은우는 이모한테도 절대 가사를 안 알려줬다. 대견해하는 PD의 미소는 덤.
1. 3번째 시도 직후 테이프 교체 시간
신동엽: 2절도 다 알아? 2절은 모르지?
이재용: 2절 해봐~
원상연: 야~ 건너집 들어가니? 안 들어가니?
은우: 안 가르쳐 줄거예요~
원상연: 건너집 맞지?
은우: 아니에요~ 안 가르쳐 줄거예요~
2. 8번째 시도 직전
신동엽: 아니, 근데 오늘 조심해야 되는 게... 지금 여기에요 효리 씨 어머님하고 효리 씨 친언니하고, 효리 씨 조카가 와 있어요!
이재용: 아니, 있으면 뭐해. 이원종 씨 이미 유부남인데!
신동엽: 아니 그러니깐, 그럴 때마다 어머님 계속 째려보시고...
이효리: !
신동엽: 조카가 지금 이 노래를 다 알고 있는데...
이효리: 가르쳐 주고 싶은데...
이원종: '있다면'이야?
은우: 안 가르쳐 줄거예요~
작가들: ㅋㅋ
녹화장을 방문한 효리네 어머니와 언니, 조카

5. 85회 - 의리형 김보성 vs 의리 제로 신동엽?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85회
방영일자 2003년 6월 26일
게스트 김보성, 김민종, 조성모
도전곡 뱃놀이
경상도 민요
소절
1소절 에야누 야누야 에야누야누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20]
2소절 부딪히는 파도 소리에 단잠을 깨보니
3소절 들려오는 노 젓는 소리가 처량도 하구나
4소절 망망대해 파도 소리에 큰북을 울리며
5소절 뱃머리에 큰 기를 달고 돌아 오누나
6소절
(다함께)
에야누 야누야 에야누야누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자리 배치
김보성 김민종 신동엽 이효리 조성모
김민종 신동엽 이효리 김보성 조성모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김민종 어기야 디여차(←원래는 이게 맞다.)
두번째 시도 1소절 김민종 했냐(?)
세번째 시도 1소절 김민종 헤야노 아니잖아~
네번째 시도 1소절 김민종 에야
다섯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부딪히는 파도 소리에 단잠을 깨우고
첫번째 찬스 전화 찬스
두번째 찬스 의리없어 보이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4소절)
여섯번째 시도 5소절 조성모 뱃머리... 떠나가... 이앗!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1.19배속)
남은 찬스 자리 바꾸기(김보성이 뽑으려 했던 것), 한 소절 알려주기
일곱번째 시도 5소절 조성모 뱃머리에 큰 깃을 달고
여덟번째 시도 3소절 이효리 들려오는 모(?) 젓는 소리ㅋㅋㅋ!!!
신동엽: 내가 아까 키 높다고 낮춘 거 잘했다고 그랬잖아요!!!
아홉번째 시도 5소절 조성모 뱃머리에 큰 기를 달고 보란 듯 하누나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 방영분부터 시작할 때 쟁반이 내려오는 소리가 바뀌었다.

도전곡은 경상도 민요 <뱃놀이>. 첫 소절부터 만만치 않았던 터라 비목 때와 마찬가지로 5번째 시도에서야 뚫었지만, 2소절에 틀린 부분이 있어서 찬스를 뽑을 수밖에 없었다. 첫 찬스는 김보성이 뽑았는데 현 시점에서 신동엽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 '전화 찬스'였음에도 30초 동안 물어볼 건 다 물어봤고 무려 세 소절(2, 3, 6소절. 6소절은 1소절 반복 확인.)을 해결한 덕에 큰 도움이 되었다. 심지어 마지막 질문은 남은 시간이라 사실상 73, 102회처럼 자체 스톱이나 마찬가지였다.
전화 찬스
소절 질문 응답
2소절 깨보니 O
3소절 들러 오는 파도소리?노 젓는 소리가 O
3소절 처량만 X
3소절 처량? O
6소절 6소절1소절 반복?
김민종: 대답을 왜 천천히 해요?
이효리: 반복이냐구요!
O
번외 신동엽: 몇 초 남았어요? 시간 종료.
이후 조성모가 곧바로 '한 사람만 쟁반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를 뽑았는데, 내용이 의리없어 보이는 사람이 쟁반을 맞게 되었는데 대놓고 신동엽을 저격한 찬스였다. ???: (찬스지를 내던지며) 에잇! 순식간에 4소절까지 해결했고, 곧바로 이어진 6번째 시도에서 5소절 뱃머리까지 맞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후 딱 하나 남은 5소절을 해결하기 위해 마지막 찬스를 뽑았는데, 김보성의 직감이던 '자리 바꾸기'를 피하고 김민종이 '전곡 다시 듣기'를 뽑는 데 성공했다. 다른 남은 찬스는 '한 소절 알려주기'인데, 사실상 '전곡 다시 듣기'와 똑같았다.

그럼에도 PD는 믿는 구석이 있는지 잘 들어야 될 거라고 경고했고, 역시나 5소절을 해결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데다가 배속으로 들려줘서 겹쳐 생각보다 큰 효과는 없었다. 8번째 시도에서 이효리의 어이없는 실수로 기회를 한 번 더 날렸지만 여러 번의 도전 끝에 마지막 단어까지 왔고, 김보성은 끝까지 5소절 마지막 단어가 여섯 글자라고 우겼는데, 조성모가 이를 따른 덕분에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52회 <비목>처럼 출발은 힘겨웠지만, 찬스를 잘 뽑은 덕분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셈.

조성모는 이후 방영된 쟁반극장에도 출연했는데, #1과 #2 중간에 외치는 구호에서 '쟁반극장'이 아닌 '쟁반노래방'으로 외치는 만행[21]을 저지르는 것도 모자라 봐달라고 하자, 쟁반극장 PD에게 이건 더 나쁜 짓이라고 혼나기도 했다. 신동엽 피셜로는 쟁반노래방 PD와 쟁반극장 PD가 서로 사이가 나쁘다고 한다.

6. 86회 - 효리, 끌린다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86회
방영일자 2003년 7월 3일
게스트 차태현, 이유진, 김동성
도전곡 그리운 언덕
강소천 작사 / 정세문 작곡
소절
1소절 내 고향 가고 싶다 그리운 언덕
2소절 동무들과 함께 올라 뛰놀던 언덕
3소절 오늘도 그 동무들 언덕에 올라
4소절 메아리 부르겠지 나를 찾겠지
5소절 내 고향 언제 가나 그리운 언덕
6소절 옛 동무들 보고싶다 뛰놀던 언덕
7소절 오늘도 흰 구름은 산을 넘는데
8소절 메아리 불러본다 나만 혼자서
9소절 나만 혼자서
자리 배치
차태현 이유진 신동엽 이효리 김동성
이효리 차태현 이유진 김동성 신동엽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내 고향 가고싶다 그리운 언덕 (음정 틀림)
두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내 고향 언제 가나
세번째 시도 4소절 김동성 메아리 부르겠지 나를 찾아서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이효리 차태현 이유진 김동성 신동엽
이유진 이효리 신동엽 김동성 차태현
네번째 시도 2소절 이효리 동무들~('과'를 빼먹음.) 함께 올라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1.19배속)
다섯번째 시도 1소절 이유진 내 고향~ 하하하~
제작진의 반주 음악 조작 실수로 인해 무효 처리.
다섯번째 시도 5소절 차태현 Zzz...(쾅) ? 아, 나구나... (졸다가 못 부름)
여섯번째 시도 6소절 김동성 동무들
일곱번째 시도 6소절 김동성 동무들
마지막 찬스 전화 찬스
남은 찬스 꽝! 다음 기회에
눈 사이가 가장 가까운(!) 한 사람만 쟁반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찬스지 구깃
여덟번째 시도 6소절 김동성 옛 동무~('들'을 안 부름.) 보고싶다
아홉번째 시도 4소절 김동성 메아리 부르겠지↘ 뛰놀던 언덕
마지막 시도 7소절 신동엽 오늘도 흰구름은 산을 넘어서
결과 실패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6소절 내 동무들 X
6소절 동무들 O
6소절 동무들 앞에 아무것도 안 붙음? X
6소절 앞에 한 글자?(O 동무들) O
6소절 O
6소절 앞에 한 글자? O
6소절 X
6소절 O
7소절 오늘도 흰구름은 O
7소절 산을 넘는데 O
신동엽: 자! 20만원씩 내세요
차태현: 노래도 모르고 가사도 모르고
신동엽: (이유진에게) 이 노래 아세요?
이유진: 네!
차태현: OK!
이유진: 음만!
신동엽: 음은 저도 알아요! 김동성씨 이 노래 아세요?
김동성: 모르겠는데요! 신동엽씨 말대로 20만원 내고 안 맞고 집에 갈게요!
신동엽: 안 맞고 집에 가려면 혼자 100만원 내야 해요!
오늘의 노래 들려주고 난 후

도전곡은 <그리운 언덕>.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이후 한창 방황하며 연예계를 전전할 때 출연한 회차다. 한 1년 동안 연예계를 떠돌며 방황하던 김동성은 이 해 말 쯤에 다시 빙상계로 복귀했다. 이 회차에 나와서 그는 음치+가사치임을 적나라하게 입증했다. 자리 바꾸기 때 유일하게 본인의 자리를 지켰음에도 5번의 아까운 기회를 족족 날려버렸고 마지막 시도에서 7소절 담당 신동엽이 가사 실수를 하면서 결국 실패로 끝났다. 사실 신동엽은 유일하게 실수한 게 하필 이 때여서 실패의 원인을 제공했다.

가사도 꽤 난도가 있었긴 했지만, 전화 찬스에서 '산을 넘는데'에 대한 응답만 들었다면 성공할 수도 있는 데다가 신동엽이 마지막에 그 가사로 불러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 날은 출연자들의 태도가 너무 산만했던 것도 패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리 재미가 우선인 예능 프로그램이라지만 이 회차에서 보인 출연자들의 태도는 조금의 진지함도 없었다. 우선 이효리와 이유진은 김동성 허벅지 만져보는 것에 정신이 팔렸었고 김동성 역시 양 옆에 이효리와 이유진이 앉게 되면 좋겠다는 둥 하면서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차태현은 5번째 시도 당시 졸다가 자기 차례를 놓치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전에도 산만하게 하다가 아예 실패하거나 극적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었지만, 적어도 그 때는 가사를 어느 정도 안다고 자만하다 그리 된 거고 이번엔 가사도 제대로 모르면서 산만한 모습으로 일관했다는 점이다. 위 실수 목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부 사소한 실수로 인한 것들로, <여행자>, <푸른 목장>, <초록 바다> 편처럼 집중하는 모습이 없었다.[22] 그럼에도 동물농장만큼의 졸전은 아니었기에 잔실수만 하지 않았다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편처럼 극적으로 성공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전곡 다시 듣기 이후 5차 시도를 하려는 순간 반주가 아닌 라이브 테이프를 틀었다. 그 후 이유진은 '저 나올 때마다 실수한다'며 이유진의 트라우마가 다시 되살아난 것 같다고 했다.
신동엽: 우리 빨리 끝내고 가죠! '전곡 다시 듣기'하고 바로 성공한 적이 없거든요! 왜냐면...
차태현: 빨리해요!
(중간에 '푸른 잔디' 잠깐 틀고)
이유진: 방송 분량 어쩌죠?
신동엽: 방송 분량이요? 괜찮아요 쟁반극장 길게 하면 돼요!
차태현: 다 잊어버렸어~
(5차 시도 시작)
(라이브 테이프와 동시에) 이유진: 내 고향 하하하~
신동엽: 왜 그래요 정말!
이유진: 저 나올 때마다 실수하세요! 언젠간 안 볼거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실수하시네요. 자료화면 보시면 알 거예요. 실수 대마왕이네!
( 쟁반노래방 35회 방송분 자료 화면 등장)
PD: !
신동엽: 근데 이걸 어쩌죠? 다 잊어버렸네!
'전곡 다시 듣기' 후

한편, 마지막 찬스를 '전화 찬스'로 뽑은 이후 남은 찬스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날은 '꽝! 다음 기회에', '( ? )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뽑히지 않았다. 그런데 ( ? )의 정체를 확인한 결과, 눈 사이가 가장 가까운(!!!)이 나왔는데, 이건 대놓고 신동엽을 저격하는 찬스였던 터라 분노하면서 찬스지를 구겨버렸다.
1.남은 찬스 확인
신동엽: 이거 봐봐요. (찬스지를 확인하면서)
이효리: '꽝!'
신동엽: '다음 기회에'. 이거는 '누구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김동성: 누구 한 사람이예요?
이유진: 누구예요?
신동엽: 여기 써 있어요
이효리: 눈 사이가 가장 가까운 ㅋㅋㅋ
이유진: !
신동엽: (부글부글...)(찬스지를 구김)
차태현: 아깝다~
이유진: 아, 이걸 뽑지~
신동엽: (찬스지 구긴 다음) 저기요~ 해피 투게더 시청자 여러분, 마지막 방송으로 저는 인사를 드리고 다음 주부터 다른 프로그램에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이유진: 다시 뽑아요~
차태현: 다시 뽑죠~
신동엽: 왜 그래요~
이효리: 티가 전혀 안 나네요. 어느건지 모르겠어요~
차태현: 눈 감고 뽑을게요. 이거요! (뽑은 직후) 벌려 벌려~
2.실패한 후
신동엽: (...)
이효리: 허벅지도 얇으면서~
신동엽: 아니, 뭐야~ 허벅지도 얇으면서... 아~ 산을 넘는데...
이효리: 지금 연습하면 뭐해요?
신동엽: 아~ 나 왜 이렇죠?
이유진: 김동성 씨 성공할 때 대개 좋아했는데... (김동성: 그러니까요.) 그럼 동엽 씨가 내는 거예요? 장학금?
신동엽: 어~ 일반적으로 제스쳐를 취하면은 '됐어요, 어차피 같이 했던 거...'
이효리: 그럼 제스쳐를 취해 보세요.
(찬스 종이 신동엽에게 보여주는 김동성)

7. 87회 - 제목처럼 이번 녹화도 띵작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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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87회
방영일자 2003년 7월 10일
게스트 TEAM 영화 싱글즈
엄정화, 이범수, 김주혁
도전곡 클레멘타인
P. 몬트로스 작사 / 작곡 / 박태원 번안
소절
1소절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2소절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 모르는 딸있네
3소절 바람 부는 마른 날에 아버지를 찾으러
4소절 바닷가에 나가더니 해가 져도 안 오네
5소절 내 사랑아 내 사랑아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
6소절
(다함께)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어딜[23] 갔느냐
자리 배치
엄정화 김주혁 신동엽 이효리 이범수
이효리 김주혁 이범수 엄정화 신동엽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넓고 넓은 바닷가에 고기잡이(?)
두번째 시도 3소절 이범수 바람 부는 바닷가에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이효리 김주혁 이범수 엄정화 신동엽
이효리 김주혁 신동엽 엄정화 이범수
세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바람 부는 날에는(...)
이효리: 고작 생각한다는 게...
두번째 찬스 꽝! 다음 기회에
마지막 찬스 반곡 다시 듣기 (3, 4, 5소절)
네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바람 부는 마른날에... 맞아?
다섯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늙은 아비 혼자 두고 영영 디 가느냐
여섯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도전곡은 <클레멘타인>으로 1+2절+후렴으로 출제되었다.[24] 두번째 시도에서 1절은 모두 알았지만, 3소절에서 막혀서 더 이상 안 되겠다 싶어 찬스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엄정화가 '자리 바꾸기'를 뽑았다. 다행히 신동엽과 이범수끼리 맞교대하는 거로 끝났지만, 한 번의 시도 이후 곧바로 뽑은 두번째 찬스는 '꽝! 다음 기회에'였다.
1. 첫번째 찬스 - '자리 바꾸기'
엄정화: 아! 이게 아닌데...
이효리: 뭔데 뭔데 뭔데 언니?
엄정화: 바꾸기는 뭐야...
이효리: 자리 바꾸기!!!
엄정화: 어떡해... 거봐!
신동엽: 안 되는 사람은 영원히 안되나?
2. 두번째 찬스 - '꽝! 다음 기회에'
엄정화: 안녕히계세요~
이효리: 꽝인가봐! (이범수: 꽝이야?)
신동엽: 에이~ 설마! 진짜예요?
엄정화: 거봐... 내가 안한다 그랬잖아!!! (꽝!)
이범수: 꽝도 맞는 거예요?
엄정화: (...)
신동엽: 와, 무섭다... 갑자기 소름이 끼쳐요! 사람이 어떻게... 재수가 없을까...
이범수: 아니 이거는... 정화 씨를 나무라기 전에 고생을 많이 한 것 같아요!
신동엽: 지금 선천적으로 재수가 없는 사람이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수많은 역경과 고난... 와, 진짜 대단하다.
(중략)
이효리: 여기까지 오신 거는...
엄정화: 예쁘기도 하지~
- 최악의 찬스를 연달아 뽑은 엄정화.

결국 단 세 번의 시도만에 좋지 않은 찬스들만 나오고 말았다. '반곡 다시 듣기'가 아니라면 남은 7번의 시도 동안 3, 4소절은 자력으로 뚫어야만 하는 상황. 다행히 이 날 좋지 않은 찬스만 두 번 연달아 뽑으며 역대급 불운을 자랑했던 엄정화가 마침내 '반곡 다시 듣기'를 뽑았고, 3, 4소절(2절)을 알아냈다. 6소절에서는 마지막 두 단어에서 두 가지 선택지, 합계 4가지 경우의 수가 있었는데, 두 번을 시도하여 알아냈고, 여섯 번만에 생각보다 빨리 성공했다. 과정은 험난했지만, 빠르게 성공했다는 점에서 69회 <섬집 아기>와 비슷하며, 찬스 불운이 있었음에도 비교적 쉬운 곡이 나온 데다 마지막 찬스를 잘 뽑은 덕에 성공할 수 있었던 71회 <방울꽃> 편과도 유사하다.[25]

1절 가사와 대개 2절로 알고 있던 3절 가사는 쉽게 유추할 수 있는 덕에 빨리 성공했지만, 만일 마지막 찬스를 반곡 다시듣기가 아닌 한 소절 가르쳐주기나 전화 찬스를 뽑았다면 5번 자리에 앉은 신동엽은 39회 <고향 땅>에 이어서 노래조차 부르지 못했을 것이고, 자리를 바꾼 사람 중에서는 최초의 사례가 되었을 것이다.[26] 만약 첫 찬스에서 반곡 다시 듣기가 뽑혔다면 조기 성공도 가능해서 신동엽&이효리 체제에서 두 번째로 한 편에 두 곡 도전도 가능했을 것이다.[27]

사실 이미 신기록은 세워서 별 의미가 없지만, 쟁반노래방 사상 처음으로 여섯번째 시도에서 성공한 에피소드다. 또한 반곡 다시 듣기 찬스에서 처음으로 전/후반부가 아니라 곡 절반 분량의 연속하는 소절을 지정하여 다시 들은 에피소드다.

8. 88회 - 마당놀이 짬바가 장난이 아니시군요!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88회
방영일자 2003년 7월 17일
게스트 양택조, 윤문식, 서수남
도전곡 어린이 행진곡
김한배 작사 / 정세문 작곡
소절
1소절 발 맞추어 나가자 앞으로 가자
2소절 어깨동무하고 가자 앞으로 가자
3소절 우리들은 씩씩한 어린이라네
4소절 금수강산 이어받을 새싹이라네
5소절 하나 둘 셋 넷 앞으로 가자
6소절 두 주먹을 굳게 쥐고 앞으로 가자
7소절 우리들은 용감한 어린이라네
8소절 자유대한 길이 빛낼 새싹이라네
9소절 새싹이라네
자리 배치[28]
윤문식 양택조 신동엽 이효리 서수남
서수남 이효리 양택조 윤문식 신동엽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4소절 윤문식 가사 모름.
두번째 시도 3소절 양택조 우리들은 대한의
세번째 시도 4소절 윤문식 금수강산 이어받을 ...
('새싹이라네'를 5소절로 착각함.)
네번째 시도 6소절 윤문식 발 맞추어 나...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서수남 이효리 양택조 윤문식 신동엽
양택조 윤문식 이효리 신동엽 서수남
다섯번째 시도 5소절 서수남 발 맞추어
두번째 찬스 전화 찬스
여섯번째 시도 6소절 신동엽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일곱번째 시도 6소절 신동엽 두 주먹을 쥐고 가자
마지막 찬스 제일 깜찍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6소절)
???: 그럼 천상 나네~
여덟번째 시도 7소절 이효리 우리들은 대한의
아홉번째 시도 8소절 윤문식 자유대한 지켜나갈
마지막 시도 성공
양택조: 와~ 새싹이라네~[29]
결과 성공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번외 서수남: 여보세요?
신동엽: 그거 하지 마세요
네~
번외 서수남: 하나 둘 셋 넷 앞으로가자
신동엽, 이효리: 아까 그거 맞았잖아요!
O
6소절 어깨 펴고 나가자 X
6소절 씩씩하게 나가자 X
6소절 주먹 O
6소절 주먹쥐고 나가자 X
6소절 주먹, 쥐고 O
6소절 주먹이 앞에? O
PD의 추가 설명
6소절 주먹 쥐고 X, 주먹 O, 쥐고 O[30]

이번 주 도전곡은 <어린이 행진곡>. 시작은 상당히 순조로웠다. 4소절 담당 윤문식만 가사를 몰랐고 처음 3명이 이 가사를 모두 알고 있는 덕에 첫 시도에서 무려 4소절까지 갔고, 네 번만에 자력으로 1절을 모두 뚫었다.

하나 문제는 2절의 6소절 "○○○○ ○○○○ 앞으로 가자"였다. 처음엔 자리바꾸기가 나오면서 모두의 자리가 바뀌었고, 그 다음엔 전화 찬스가 나오면서 별 소득 없이 찬스를 두 개나 써버렸다. 일단 얻은 힌트는 6소절 "주먹"과 "쥐고"가 모두 나오지만, "주먹 쥐고"는 아니라는 것. 그 뒤 마지막 찬스까지 소진한 끝에 여덟번째 시도에서 6소절을 뚫었고 그 다음 시도에서 7소절 "용감한"까지 알아냈다.

하지만 산 넘어 산이라고, 마지막 8소절의 "자유대한 ○○○○ 새싹이라네"를 알아낼 마땅한 수단이 없었다. 마지막 시도를 앞두고 상의를 하다가, 서수남이 "길이 빛낼"을 제안했다. 문맥상 말이 되기도 하고 다른 대안도 딱히 없어서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그대로 마지막 시도에 들어갔고, 서수남이 추측한 게 거짓말처럼 들어맞으면서 극적으로 성공했다.

참고로 이번 회차에 출연한 게스트들의 평균 나이는 최고령이다. (출연 당시 62.3세) 한편 윤문식은 시작 전 소절 분배를 위한 삿대질에 항의하기도 했다.

9. 89회 - 2003 여름특집 1탄 쟁반노래방 BEST 3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89회
방영일자 2003년 7월 24일
1위 78회 <푸른 잔디>: 이광기, 박선영, 박예진
2위 74회 <희망의 속삭임>: 김건모, 안재욱, 이성진
3위 68회 <달 따러 가자>: 하춘화, 김미화, 김영철

쟁반노래방 세트 개편 전에 방영한 여름특집 회차.

먼저 68회 <달 따러 가자> 편이 3위를 차지했다. 김미화가 진짜 깻잎을 붙인 깻잎머리 스타일로 나왔는데 처음에 싱싱했던 깻잎이 시간이 지날수록 시들시들해진 것과 김영철이 처음 자리 배정 때 김미화와 하춘화 사이에 끼어 있었는데 '자리 바꾸기' 찬스가 나와서 벗어날 기회가 생겼지만 말 그대로 자리만 이동했지 또 김미화, 하춘화 사이에 앉게 된 것이 웃음 포인트다.

다음으로 불멸의 기록이 탄생한 74회 <희망의 속삭임> 편이 2위를 차지했다. 노래 가사를 정확하게 알고 있던 김건모의 하드캐리에 힘입어 단 두 번만에 성공하는 대기록이 작성되었으며, 처음으로 한 회차에서 두 곡을 성공하면서 장학금을 두 배로 전달했다.[31]

마지막으로 대망의 1위는 자타가 공인하는 레전드 에피소드인 78회 <푸른 잔디> 편이 차지했다. 이광기 책가방 토크 때부터 토크의 맥락을 못 짚고 헤매는가 하면, 본 코너인 쟁반노래방에서도 실수를 연달아 유발해서 실패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한편 이광기가 좀 잠잠하다 싶으면 옆에서 박예진이 번갈아서 사고를 치기도 했다.

이 회차 역시 깔깔티비로 일원화하는 과정에서 KBS 안테나쪽 영상이 삭제되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깔깔티비 쟁반노래방 재생 목록이나 나무위키 에피소드 일람에서 개별 영상을 찾아보자.

비하인드 스토리로 당시 신동엽과 이효리 둘 다 서로 사귀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효리는 "기분이 나빠요~" 라고 말했다. 20년이 지난 이효리의 레드카펫 2024년 1월 5일 방영분에서 이효리가 말하길, 신동엽이 이성적인 감정을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10. 90회 - 이효리, 박정아, 유진 그리운 얼굴들! 1세대 비쥬얼들이 모였다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90회
방영일자 2003년 7월 31일
게스트 박정아, 유진, 자두
도전곡 독수리 5형제
타츠노코 문예부 작사 / 코바야시 아세이 작곡[32]
소절
1소절 슈파 슈파 슈파 슈파
2소절 우렁찬 엔진소리 독수리 5형제
3소절 쳐부수자 알렉터 우주의 악마를
4소절 불새가 되어서 싸우는 우리 형제
5소절 태양이 빛나는 지구를 지켜라
6소절 정의의 특공대 독수리 5형제
7소절 초록빛 대지의 지구를 지켜라
8소절 하늘을 날으는 독수리 5형제
9소절 우주를 누비는 독수리 5형제
자리 배치
박정아 자두 신동엽 이효리 유진
이효리 유진 자두 박정아 신동엽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유진 지구를 지켜라~(←이효리가 부름.)
두번째 시도 3소절 자두 쳐부수자 알렉
세번째 시도 3소절 자두 쳐부수자 알렉터 우주의 악마
네번째 시도 4소절 박정아 불새가 되어서 ???(얼버무림.) 우리 형제
다섯번째 시도 7소절 자두 가사 모름.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이효리 유진 자두 박정아 신동엽
이효리 신동엽 박정아 자두 유진
여섯번째 시도 3소절 박정아 쳐부수자 알렉터 우주의 악마
두번째 찬스 꽝! 다음 기회에
유진: !
나머지 멤버들: 에이~ 장난치지마~
유진: (...) 으아앙...
일곱번째 시도 3소절 박정아 쳐부수자 알렉터 ??... 어우, 나 미쳤나봐!!
그 와중에 쟁반 피하는 박정아
여덟번째 시도 7소절 박정아 초록빛 찬란한
마지막 찬스 신동엽을 제일 좋아하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7소절)
이효리: 난 안 맞아도 되겠다~♬
신동엽: 나는 내 자신을 좋아해요~
[33]
아홉번째 시도 3소절 박정아 쳐부수자 알렉터 우주의 악마들... (급하게) 를!!!
자두: 불새가 되어서 싸우는 우리 형제~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한 주를 스페셜 회차로 꾸민 사이, 많은 면에서 개편되었다. 기존에 약간 급조한 듯한 세트에서 벗어나 꽤 그럴듯한 세트로 탈바꿈했다. 쟁반도 사각형에서 원형 쟁반[34]으로 바뀌고,[35] 책가방 토크에 사용되는 모니터가 대형 LCD로 바뀌었으며, 벽의 방음 장치가 계란판에서 쿠션으로 교체되었다. 또한, 네거티브 CG때 나오는 자막의 폰트도 바뀌었다. 거기에 소절 배분할 때의 손가락 인형까지 바꿨다.
신동엽 : 아버지..?
자리 정하기때 했던 말
이번 도전곡은 만화 주제가 <독수리 5형제>로, 1년 전 이맘때 방영된 <로보트 태권 브이> 이후로 두 번째 애니메이션 OST다. 하나 이 노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신동엽 한 명 뿐이었다.
박정아, 자두, 이효리, 유진: (...)
이효리: 와, 나 진짜 모르는 노랜데...
신동엽: 와, 잠깐만요... 이 노래 알아요?
자두: TV 볼 땐 아는 노래 나오다가...
이효리, 유진: 몰라요...
자두: TV 볼 때는 맨날 아는 노래만 나왔는데...
신동엽: 독수리 5형제 만화 못 봤었어요?
박정아: 보긴 봤는데...
자두: 되게 좋아했었는데... 그 예전에 그 머리 독수리 오형제 그...
신동엽: 헬멧하고? 아 비슷하다! 그래, 그게 독수리 5형제 쓰는 헬멧하고 비슷했어요!
자두: 독수리 5형제 입에 달고 살았는데 이런 노래가 있는 줄은 진짜 몰랐어요!
노래 나온 이후 반응
심지어, 자두의 머리 스타일이 독수리 5형제에 나오는 헬멧과 비슷하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첫 시도는 이효리가 아는 가사가 1소절 "슈파 슈파 슈파 슈파"가 전부에 2소절까지 아무렇게나 불렀지만, 어차피 유진이 가사를 몰라 가볍게 한 대 맞고 시작할 운명이었다. 그나마 이 노래를 유일하게 안다는 신동엽이 6소절까지 대충이나마 알고 있었지만, 그 와중에 함정 부분인 알렉터, 악마들 등 틀리기 쉬운 파트에 많이 걸려 쟁반을 맞았다. 5번째 시도에서야 6소절까지 해결했으며, 7소절은 자두가 가사를 몰라 쟁반을 맞았다. 한편, 자두는 박정아의 4소절 음정을 알려주는 과정에서 '라라라 시시라레' 파샵 (사장조)해가지고 계이름을 제대로 말하고도 이전 신동엽의 만행으로 인해 대접받지 못했다. 신동엽이 말했다면 '시시시파파솔도~'라고 말할 것이라고 자두가 폭로한 건 덤.

그렇게 우여곡절이 있었음에도 자력으로 6소절까지 모두 맞다는 것을 알아내서 남은 소절은 7~9소절. 이번 노래는 평소와는 달리 9소절이 달라서 직접 알아내야 한다. 한데 출연자들의 찬스 운이 없어도 지독히도 없었는데, 자두는 첫 번째 찬스에서 벌칙이나 다름 없는 '자리 바꾸기'를 뽑으면서 이효리만 자리를 유지했고 두 번째 찬스에서 유진은 아무 쓸모 없는 '꽝! 다음 기회에'를 뽑아버렸다.

찬스가 하나만 남은 최악의 상황에서 8소절은 자두가 '하늘을 날으는'이라고 들었다고 말했고, 박정아는 9소절에서 'ㄴ'발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 이를 바탕으로 '누비는'을 유추했는데, 이마저도 확신이 서지는 않았다. 마지막 찬스에서는 세 소절이나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곡 다시 듣기'가 아니면 성공이 사실상 힘든 상황이었다.

박정아가 뽑았는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가 나왔다. 이번 ( ? )는 '신동엽을 제일 좋아하는' 한 사람인데, 이효리 曰 "난 안 맞아도 되겠다!"라고 말했고, 여성 출연진 모두 해당 사항이 아니라서... 어쨌든 박정아가 맞기로 결정했고 신동엽도 같이 맞으면서 7소절을 알아냈다.

설상가상으로 박정아가 연달아서 가사 실수를 3번이나 반복하는 바람에 답이 없는 상황까지 와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시도를 앞두고 이 가사들이 모두 맞은 덕에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여러 모로 찬스 운도 없고 게스트들의 연령대 때문에 난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음에도 극적으로 성공한 <라면과 구공탄> 편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할수 있겠다.

이 회차의 < 책가방 토크>도 볼만 했다. 이 방송에서 유진은 과거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보는데 두루마리 휴지가 없어서 휴지심으로 뒷처리를 하고 나온 일화를 얘기했다. 그런데 그 휴지심으로 처리한 경험이 있는 건 유진 뿐 아니라 여성 출연진들 다 있어서 청일점인 신동엽을 크게 당황하게 했다. 또 유진은 과거 대만에 공연을 갔을 때 밴에서 급하게 비닐봉투에다 소변을 본 일이 있어서 별명이 ~줌이었다고 해 웃음을 남겼다.

그 밖에 유튜브 댓글에선 섬네일과 제목에 게스트들 중 자두만 쏙 빼놓아서 "자두는 왜 제목에서 빼는 거지? 자두 섭섭하겠다."가 베댓을 먹었다. 왜 깔깔티비 운영자가 자두만 쏙 빼놓고 제목을 붙인 건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이효리와 유진은 각각 1998년, 1997년에 데뷔했기 때문에 1세대 아이돌들이 맞지만 박정아가 있었던 쥬얼리는 2001년에 데뷔했기 때문에 1세대가 아니라 2세대에 해당한다. 공통점이 조금은 안 맞는 제목이다. 같이 맞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섬네일과 제목에 포함된 3명 모두 이 회차에서 맨발로 출연했다.[36]

이후 이 노래는 연세대학교 성악과 학생들이 부른 '도레미 콩콩콩' 오프닝 <도레미 7남매> 노래로도 사용했다.

11. 91회 - 한 번 듣고는 절대 맞힐 수 없는 가사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91회
방영일자 2003년 8월 7일
게스트 쿨(이재훈, 유리, 김성수)
도전곡 말괄량이 삐삐
이유호 작사 / 마상원 작곡
소절
1소절 삐삐를 부르는 환한 목소리
삐삐를 부르는 상냥한 소리
2소절 삐삐를 부르는 산울림 소리
삐삐를 부르는 다정한 소리
3소절 들쑥날쑥 오르락내리락 요리조리 팔딱팔딱
산장을 뒤흔드는 개구장이들[37]
4소절 귀여운 말괄량이 삐삐 귀여운 말괄량이 삐삐
5소절 어제도 말썽 그제도 말썽
오늘은 어떤 일을 할까요
6소절
(다함께)
귀여운 말괄량이 삐삐 귀여운 말괄량이 삐삐
자리 배치
김성수 유리 신동엽 이효리 이재훈
김성수 이재훈 이효리 신동엽 유리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김성수 삐삐를 부르는 다정한 소리
첫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1.19배속)
두번째 시도 2소절 이재훈 삐삐를 부르는 산뜻한 소리
세번째 시도 3소절 이효리 오르락 내리락 (앞에 '들쑥날쑥' 빼먹음.)
네번째 시도 3소절 이효리 들쑥날쑥 오르락 내리락 요리조리 팔딱팔딱 귀여운 개구...
다섯번째 시도 5소절 유리 어제도 말썽 오... 그제도 말썽...
여섯번째 시도 3소절 이효리 들쑥날쑥 오르락 내리락 요리조리 팔딱팔딱 귀여운... 아우 나 어떡해...!
일곱번째 시도 2소절 이재훈 삐삐를 부르는 산... 어!(본인이 율동하느라 못 부름.)
그 와중에 본인이 쟁반 피하려고 누운 건 덤
여덟번째 시도 1소절 김성수 삐삐를 부르는 환한 목소리 삐삐를 부르는 성난 목소... 떼잇!!
유리: 성난 목소리는 또 뭐야...
이효리: 이러다 실패하는 거 아니에요?
아홉번째 시도 3소절 이효리 들쑥날쑥 오르락 내리락 요리조리 팔딱팔딱 장을 뒤흔... 아아!!!
마지막 시도 6소절 다같이 귀여운 말괄량이 삐삐 귀여운 말괄량이 삐~ 삐삐!
가사 확인 6소절: 귀여운 말괄량이 삐삐 귀여운 말괄량이 삐 삐삐
결과 실패
1년 전, 마지막 시도 끝에 극적으로 성공한 쿨의 재출연. 시작 전에 이재훈의 3연속 박자 실수가 자료화면으로 나왔다. 이번 도전곡은 저번 주에 이어 2주 연속 주제가로, 가수 유숙이 초등학생 시절 때 불렀던 스웨덴 아동영화 < 말괄량이 삐삐> 의 주제곡이다.[38] 출연진 대부분이 이 노래를 알고 있었으며 특히 이재훈은 노래를 듣자마자 곧바로 환호했다.

첫 시도인 1소절에서 쟁반을 가볍게 맞은 뒤, 곧바로 유리가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다. 빠르게 들려줬음에도 가사를 제대로 들었는지 출연진 모두 조기 성공을 꿈꿨지만...

까다로운 3소절에서 이효리가 제대로 부르지 못해 기회를 몇 번이나 날려버렸다. 5번째 시도에서 드디어 3소절을 통과했으나 유리가 삑사리를 내는 바람에 쟁반을 맞았다. 이후 이효리가 6번째 시도에서 가사 실수를 저질렀고, 7번째 시도는 이재훈이, 8번째 시도에선 김성수가 '성난 목소리(...)'라고 부르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9번째 시도에서는 이효리가 율동을 하다가 또 가사를 실수해서 순식간에 마지막 시도까지 갔다.

그 뒤 최대의 고비였던 3소절을 통과하고 드디어 합창 파트를 부를 수 있었는데, 모두들 확신했던 삐~ 삐삐를 부른 다음 쟁반이 떨어졌다.[39]

갑작스런 상황에 출연자들은 영문을 몰랐고, 이효리는 "삐~삐~!"라고 생각했는데, PD가 "삐삐 삐삐!"라고 노래를 부르면서 얄밉게 알려주자 출연진 전원 멘탈붕괴까지 왔다. 그 와중에 신동엽은 아니라고 결과에 대해 불복했고, 노래를 다시 들은 후에도, 이재훈은 삐히(?) 삐삐라고 들렸다고 주장하며 여전히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효리: 뭐야, 뭐야?
유리: 어, 왜...?
이효리: 귀여운 말괄량이 삐~ 삐~인가봐. (삐~) 삐삐가 아니라...
PD: 삐삐 삐삐! ♬
출연진 전원: !!!!
유리: ????
이효리: 삐~ 삐삐가 아니라 삐삐 삐삐!래요.
신동엽: (분노의 숟가락 내동댕이)
유리: 삐 하나 빼먹은거야 지금 그러면?
이재훈: 나 진짜... 너무 허무하다 이건 우리 여태까지...
이효리: 아니, 얄밉게 읽어... 불러줄 때도...ㅋㅋㅋ
신동엽: 아니에요! 삐~삐삐인데... 가만있어봐요. 한 번 틀어봐요.
(6소절 가사 확인 중.)
이재훈: 어, 이거는! 삐삐인데 삐히(?) 삐삐! 이건 모르는거야! 이건, 왜냐면, 저도 노래할 때 사람이 가사마다 뱉으면은...
신동엽: 우리가 너무 자만했다... 찬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꺼 그냥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우리가 마지막 거 한 번 이렇게 들어봤어야 돼요... 그쵸?
실패 후 뒷이야기

결국 찬스를 한 번만 쓰고도 실패한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가사를 확인하는 용도로 찬스를 쓰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고 신동엽이 말했을 정도. 극단적으로 바로 지난 회차의 <독수리 5형제> 편이나, <둥근 해가 떴습니다> 편처럼 '자리 바꾸기', '꽝! 다음 기회에'가 둘다 나왔다 해도 실패할 가능성은 낮았다.

이 회차 역시 작년의 < 초록 바다>[40], <고향 땅>, <푸른 목장>[41], <고래와 코끼리>[42], <언덕 위의 집>[43], 7개월 전의 <산바람 강바람> 편 등과 마찬가지로 노래를 좀 안다고 자만하고 촐랑대다가 피본 사례라고 볼 수 있다. 6번째 시도부터는 율동을 가미하면서 부르기 시작했는데, 이게 오히려 독으로 작용했는지 출연자들이 가사에 집중을 못해 잔실수를 거듭한 것도 패인으로 작용했다.

참고로 이 방송에서 나온 노래 가사는 앨범 수록할 때 조금 변형된 가사다. 본래 KBS에서 방영했을 땐 당시 국민학교 5학년이었던 가수 유숙과 역시 소년이었던 장동일이 함께 불렀는데 이 방송에서 나온 앨범 수록곡은 유숙 혼자서 부른 버전이다. 실제 말괄량이 삐삐 방영 당시에 노래 가사는 이렇다. 물론 삐삐 삐삐는 같지만.
삐삐를 부르는 산울림 소리 삐삐를 부르는 산울림 소리
삐삐를 부르는 환한 목소리 삐삐를 부르는 상냥한 소리
들쑥날쑥 오르락내리락 요리조리 팔딱팔딱 산장을 뒤흔드는 개구장이들
귀여운 말괄량이 삐삐 날쌔고 재치있는 삐삐
어제도 말썽 그제도 말썽 오늘은 어떤 일을 할까요
귀여운 말괄량이 삐~삐 귀여운 말괄량이 삐삐 삐삐!
방영 당시 가사

12. 92회 - 효리 입술의 매력은 치사량!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92회
방영일자 2003년 8월 14일
게스트 정선희, 김진수, 김제동
도전곡 고향 생각[44]
이은상 작사 / 홍난파 작곡
소절
1소절 어제 온 고깃배가 고향으로 간다하기
2소절 소식을 전차하고 갯가으로 나갔더니
3소절 그 배는 멀리 떠나고 물만 출렁거리오
4소절 고개를 수그리니 모래 씻는 물결이오
5소절 배 뜬 곳 바라보니 구름만 뭉게뭉게
6소절
(다함께)
때 묻은 소매를 보니 고향 더욱 그립소
자리 배치
김진수 정선희 신동엽 이효리 김제동
정선희 신동엽 이효리 김진수 김제동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정선희 고향~
두번째 시도 1소절 정선희 어제 온 고깃배가 고향으로 간다하
세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소식을 전차하고 ... 뱃바위로!!!
네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소식을 전차하고 바위
첫번째 찬스 한 소절 알려주기(2소절)
다섯번째 시도 3소절 이효리 그 배는 멀리 떠나고 물만 출렁 거~리~네~
여섯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소식을 전차하고 ...(반 박자 늦게)갯가~
두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일곱번째 시도 5소절 김제동 해질녘 + 음정도 틀림.
마지막 찬스 전화 찬스
여덟번째 시도 5소절 김제동
아홉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때 묻은 소매를 보니 고향 너무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도전곡은 57화에 나온 현제명 작사, 작곡의 <고향생각>과 동명이가인 이은상 작사, 홍난파 작곡의 <고향생각>이다. 이 노래를 들은 출연진의 반응은 자막에 "(...)" 표기될 정도로 어려웠다. 가사가 시조 형식인데 운율을 맞추기 위해 시적 허용이 유난히 많아서(1소절 간다하, 2소절 갯가로) 난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처음 들었을 때 이효리와 김제동이 몇 군데 틀린 곳이 있었음에도 4소절까지는 잘 들었다. 하지만 1소절의 어미와 2소절의 '갯가으로' 부분에서 막혀 도합 4번을 날렸다. 결국 김제동이 뽑은 '한 소절 알려주기' 찬스로 신동엽이 한 번에 알아들으면서 간신히 2소절을 풀었지만 이후 5번째 시도에서 물만 출렁 거리가 아닌 것을 확인했다. 정선희와 김제동은 3444/3444/3543 시조 형식의 운율을 맞추기 위해 갯가으로가 시적 허용이 적용된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6번째 시도에서 신동엽의 박자 실수로 여전히 1절을 풀지 못했다.

2절 가사를 알 길이 없어서 또 찬스를 뽑은 결과 김진수가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5소절 첫 부분인 '배 뜬 곳'을 뚫지 못했다. 그래서 마지막 찬스를 정선희가 뽑았는데, 현 시점에서 유용한 '전화 찬스'를 뽑았다.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5소절 배 지난 X
5소절 O
5소절 배 떠난 X
5소절 바다 위에 X
5소절 바다 위로 X
5소절 바다, 하늘 모두 X
5소절 구름만 뭉게 뭉게 O
6소절 소매 O
6소절 때 묻은 O
6소절 때 묻은 소매 보니 X
6소절 때 묻은 소매 보니 O
6소절 고향 너무 그립소 X
성과 역시 꽤 있어서 그걸로 5소절에 '배'가 들어간다는 것과 '구름만 뭉게뭉게'가 들어간다는 것, 6소절에 '때 묻은 소매를 보니'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아냈다. 찬스 후에는 '바다'가 틀렸는데 바다는 확실하게 들렸다는 신동엽의 말에 비슷한 발음을 참고하여 '바라보니'로 유추했다.

8번째 시도에서 '배 간 곳'이라 불러서 쟁반을 맞은 뒤 9번째 시도를 앞두고 김제동이 '배 뜬 곳'을 추리했고 9번째 시도에서 '배 뜬 곳 바라보니'가 맞다는 것을 확인해 5소절을 뚫었다. 하지만 마지막 6소절에서 '고향 더욱 그립소'를 '전화 찬스'에서 정오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고향 너무 그립소'로 불러서 쟁반을 맞았지만, 마지막 시도에서 ㅓ와 ㅜ와 들어갈 법한 단어를 유추, 극적으로 가사를 맞히면서 김제동의 쟁반노래방 첫 성공 회차가 되었다.

여담으로 마지막 시도 직전에 김진수가 PD와 김제동이 닮았다는 도발을 시전했지만, PD와 박명수가 닮았다던 어느 배우와는 달리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13. 93회 - 최초공개! 효리의 필살 개인기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93회
방영일자 2003년 8월 21일
게스트 이성진, 김현정, 신지
도전곡 자장가
김영일 작사 / 김대현 작곡
소절
1소절 우리 아기 착한 아기 소록소록 잠들라
2소절 하늘나라 아기별도 엄마 품에 잠든다
3소절 둥둥 아기 잠자거라 예쁜 아기 자장
4소절 우리 아기 금동아기 고요고요 잠잔다
5소절 바둑이도 짖지 마라 곱실아기 잠깰라
6소절
(다함께)
오색꿈을 담뿍 안고 아침까지 자장
자리 배치
신지 김현정 신동엽 이효리 이성진
신지 이성진 신동엽 이효리 김현정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이성진 나야?
찬스 1 전화 찬스(신지)
찬스 2 자리 바꾸기(이성진)
찬스 3 한 소절 알려주기(김현정)
결국 없던 일로 처리.
???: 이러면 분명히 시청자들이 싫어할 거야!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신지 이성진 신동엽 이효리 김현정
이성진 이효리 신동엽 신지 김현정
두번째 시도 1소절 이성진 우리 아기 착한 아기 소록소록 잠든다
두번째 찬스 반곡 다시 듣기(3, 4, 5소절)
세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예쁜 아기
네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금동 아기
다섯번째 시도 4소절 신지 우리 아기 동 아기
여섯번째 시도 5소절 김현정 바둑이도 짖지 마라 혹시라도
일곱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신동엽: 오!!!(자체 스톱.)
마지막 찬스 성대모사 안 되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6소절)[45]
남은 찬스 한 소절 알려주기, 전화 찬스
여덟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번 노래는 <자장가>. 노래가 까다로웠지만, 김현정과 이성진만 자리를 바꿔 시작은 좋았다.

첫 시도에서 1소절은 신지가 통과했고, 2소절도 김현정이 제대로 들어서 3소절 이후를 알기 위해 곧바로 찬스를 썼다. 이번에는 18회 이후 오랜만에 미리 찬스 3개를 다 뽑고 필요할 때마다 쓰려고 했는데, 신지, 이성진, 김현정이 순서대로 '전화 찬스' → '자리 바꾸기' → '한 소절 알려주기'를 뽑았다. '전화 찬스'는 현 상황에서는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찬스였고, '자리 바꾸기'야 말할 필요도 없다. 이대로 가면 모르는 4개의 소절 중 하나만 알기 때문에 2절을 해결하기 힘든 터라 방송이 노잼이 될 것이라는 핑계를 대고 없던 일로 했지만, 하던 대로 해보나마나 신지가 '자리 바꾸기\'를 뽑아버렸다. 3번 신동엽, 5번 김현정은 자리를 유지했지만, 한 번만 시도한 극초반이라 사실상 신동엽만 그대로인 셈.[46]

시작하자마자 자리를 바꿔서 삐그덕거리는 가운데, 2번째 시도에서 실수한 이성진이 '반곡 다시 듣기\'를 뽑은 덕에 3~5소절을 들었으나, 문제는 그렇게 했어도 세 소절 모두 가사 난도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5번의 시도를 통해 순차적으로 세 소절을 뚫었고, 7번째 시도에서 비로소 5소절까지 완성한 뒤, 마지막 소절에 진입하여 일단 스톱했다.

남아 있는 찬스는 '한 소절 알려주기', '전화 찬스',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고, 6소절을 아예 몰라서 '전화 찬스'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김현정이 남은 찬스 중 가장 좋은 찬스인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를 뽑으면서 사실상 성공에 쐐기를 박았다. 물음표 박스는 성대모사가 안 되는 사람이 쟁반을 맞기로 했는데, 신동엽은 전유성, 신지는 박경림, 이성진은 세종대왕, 이효리는 달려라 하니 고은애의 성대모사를 했다. 김현정은 당시 개그콘서트에서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 노통장 성대모사에 도전했으나 어설프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이효리와 같이 희생한 끝에 무난하게 8번 시도만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성대모사 안 되는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
순서 출연자 성대모사
후보 1 신동엽 꼼수를 부려 신동엽의 작은 아버지[47]
전유성, 남궁옥분
후보 2 이성진 세종대왕
후보 3 신지 박경림
후보 4 김현정 노무현 대통령?
후보 5 이효리 달려라 하니 고은애

이 회차는 개인 최다 성공 부문 1위를 기록한 이성진의 마지막 출연 회차며, 총 여섯 번 출연해서 7전 6승 1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14. 94회 - 룰브레이커! 신동엽만 믿어라!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94회
방영일자 2003년 8월 28일
게스트 김승우, 김정은, 조정린
도전곡 꽃동네 새동네
윤혁민 작사 / 최창권 작곡
소절
1소절 뜰 아래 반짝이는 햇살같이
2소절 창가에 속삭이는 별빛같이
3소절 반짝이는 마음들이 모여 삽니다
4소절 오순도순 속삭이며 살아갑니다
5소절 비바람이 불어도 꽃은 피듯이
6소절 어려움 속에서도 꿈은 있지요
7소절 웃음이 피어나는 꽃동네 새동네
8소절 행복이 번져가는 꽃동네 새동네
9소절 꽃동네 새동네
자리 배치
김승우 김정은 신동엽 이효리 조정린
김승우 이효리 신동엽 김정은 조정린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김승우 뜰 아래 가사 모름.
다만 제작진의 반주 음악 조작 실수로 무효.
첫번째 시도 1소절 김승우 밀알에(?) (얼버무림.)
두번째 시도 2소절 이효리 창가에 반...?이는
세번째 시도 1소절 김승우 뜰 아래 반짝이는 달빛같이
네번째 시도 3소절 신동엽 반짝이는 마음으로 살아...
첫번째 찬스 그냥~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3소절)
다섯번째 시도 5소절 조정린 가 내려도
신동엽: 비가 왜 내려!!!
비가 내려도 우산 안 쓰죠
여섯번째 시도 6소절 김정은 두(?)움 속에서도
제작진이 '어두움'으로 불렀다고 착각하고 쟁반 낙하.
두번째 찬스 전화 찬스[48]
그 이후 휴대폰을 내팽개치는 신동엽
PD: !
마지막 찬스 꽝! 다음 기회에[49]
추가 찬스 반곡 다시 듣기(5~9소절, 1.33배속)
남은 찬스 자리 바꾸기
여섯번째 시도 7소절 신동엽 ... 웃음이... 피어나는(박자 틀림.) 꽃동네~
일곱번째 시도 8소절 이효리 행복이 져가는
여덟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6소절 꿈은 있지요 O
7소절 꽃동네 새동네 안 들어감? X
7소절 꽃동네 새동네 O
8소절 꽃동네 새동네 O
7소절 꽃동네 새동네
두 번(7, 8소절) 들어감?
O
8소절
7소절 푸른꿈이 자라나는 X
7소절 자라나는 X
7소절 햇살, 별빛 모두 X

영화 불어라 봄바람의 주연 배우 김승우, 김정은과 당시 신예 방송인으로 맹활약하던 조정린이 출연한 이번주 도전곡은 봄 노래인 <꽃동네 새동네>. 지난 27회 < 밀양아리랑> 편처럼 유난히 제작진의 실수가 잦았던 회차였다. 처음부터 MR이 아닌 노래 테이프를 트는 실수를 범한 제작진은 6번째 시도에서도 김정은이 정확하게 '어려움 속에서도'라고 불렀지만 '어두움 속에서도'로 잘못 들어서 쟁반을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했다. 이걸 핑계로 신동엽은 추가 찬스를 얻는 데 성공했다.

1소절 담당 김승우의 가사 실수로 2번을 날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한데다 2소절에서 막혔고, 이후 신동엽의 3소절에서도 막혀 진도를 못 나갔다. 그래서 첫 번째 찬스인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로 3소절을 해결했지만 5소절 담당 조정린이 턱도 아닌 가사 실수를 해서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그 뒤 두 번째로 뽑은 찬스인 '전화 찬스'로 알아낸 건 6소절 가사가 맞다는 것과 7, 8소절에 꽃동네 새동네가 들어간다는 것밖에 없었다. 그래서 찬스를 다시 썼는데 김승우가 '꽝'을 뽑아버렸다.

그러자 신동엽은 제작진이 오늘 실수를 2번한 것을 트집 잡아 추가 찬스를 요구한 끝에 협상에 성공했다. 이렇게 뽑은 찬스인 '반곡 다시 듣기'로 가사 대부분을 알아냈지만 6번째 시도에서 신동엽이 박자 실수로 기회를 날렸고 7번째 시도에선 추측했던 8소절 가사인 '행복이 퍼져가는'이 아니었다. 사실 이효리가 처음부터 '번져가는'인 것 같다고 했지만 신동엽이 "행복이 뭔 전염병도 아니고."라며 무시했고 김정은은 한 술 더 떠서 " 홍역이 번져가는..." 드립을 쳤다. 그 뒤 7번째 시도에서 '퍼져가는'이 아닌 걸 알고 8번째 시도에서 이효리의 의견을 따른 끝에 성공했다. 27회 <밀양 아리랑>처럼 제작진의 실수 덕분에 성공했던 회차로, 만약 추가 찬스가 없었거나 얻었더라도 자리 바꾸기가 나왔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15. 95회 - 내 록커의 온도차 : 그의 한계는 어디인가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95회
방영일자 2003년 9월 4일
게스트 박상민, 김경호, 이세준
도전곡 가을
백남석 작사 / 현제명 작곡
소절
1소절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2소절 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입고서
3소절 남쪽나라 찾아가는 제비 불러모아
4소절 봄이 오면 다시 오라 부탁하누나
5소절 가을이라 가을바람 다시 불어오니
6소절 밭에 익은 곡식들은 금빛 같구나
7소절 추운 겨울 지낼 적에 우리 먹이려고
8소절 하느님이 내려주신 생명의 양식
9소절 생명의 양식
자리 배치
김경호 박상민 신동엽 이효리 이세준
신동엽 이세준 이효리 김경호 박상민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이세준 뿌리 깊
두번째 시도 2소절 이세준 물이 짙
첫번째 찬스 전곡 다시 듣기(1.19배속)
세번째 시도 2소절 이세준 불이 깊
네번째 시도 3소절 이효리 남쪽 나라 찾아가는 제비 불러모아~ (음 이탈)
박상민: 무슨 노래야, 이거?
신동엽: 텐미닛 왜 그래? 민망하여라(cg)
다섯번째 시도 6소절 김경호 밭, 밭(?)에 익은
여섯번째 시도 6소절 김경호 밭에 익은 꼭씩곡식들은 잠깐(?)
이효리: 꼭씩들은 뭐야? 꼭씩.
일곱번째 시도 7소절 이효리 추운 겨울 지 적에
보너스 찬스? 전화 찬스(?)
사실 '추운 겨울 지'까지 맞았다는 의도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
여덟번째 시도 6소절 김경호 밭에 익은 곡식들은 극(?)빛 같구나
아홉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가을을 맞이하여 이번 주 도전곡은 <가을>이며, 동요인데도 성악가들이 녹음한 흔치 않은 사례다. 그다지 어려운 곡은 아닌데, 발음이 별로 안 좋아서 처음 들을 때 제대로 안 들려서 좀 고전했다. 특히 2소절 첫 부분인 '푸른 잎은' 부분이 제일 또렷하게 안 들려서 2번 연달아 쟁반 맞았다. 원래 2번이었던 박상민이 이 부분은 못 들었다고 말할 정도.

첫 번째 찬스로 박상민이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틀려서 그 부분에서만 총 3번을 쓰면서 고전했다. 대놓고, 신동엽이 나머지는 다 들었는데 2소절 첫 단어만 안 들렸다고 말할 정도.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푸른 잎은' 부분을 이효리가 캐치한 덕분에 풀고 난 이후로는 전체 가사의 99%를 해결한 덕에 술술 풀렸다. 중간에 틀린 가사가 7소절 한 글자가 전부였을 정도.

다만, 이날 김경호가 지나치게 긴장을 했던지 어이없게 3번을 실수했다. 신동엽이 김경호 창법답지 않다고 대놓고 지적했다.
신동엽: '추운 겨울' 까지는 맞았는데...
이효리: '지' 아니에요?
이세준: 지낼 적에 일지도 몰라요.
PD: 네.
일동: 네, 라고?
PD: '지' 까지 맞았다고요.
신동엽: 무의식중에 지낼 적에 일지도 몰라요. 하니까 네.(끄덕끄덕) 전화 찬스에요? 지금 전화 찬스?
7번째 시도 이후
김경호의 실수로 기회를 꽤 날려 생각보다 늦었지만, 76화 '봄이 오면' 편 이후 19주만에 홀수 번째 (9번째)시도에 성공했다.

이 노래는 3년 후 2006년 추석 특집에서 당시 절찬리에 방영되었던 KBS 주말 드라마 < 소문난 칠공주> 출연진이 나왔을 때 다시 등장했다. 그 때는 7명이서 불러서 9소절 반복 없이 8소절로 불렀다.

16. 96회 - 쟁반을 피하고 싶은 자 눈을 크게 떠라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96회
방영일자 2003년 9월 11일
게스트 추석특집
TEAM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이동건, 비, 전혜빈
도전곡 풍년가
경기도 민요
소절
1소절 풍년이 왔네 풍년이 왔네
2소절 금수강산에 풍년이 왔네
3소절 올해도 풍년 내년에도 풍년
4소절 연년 세세에 풍년이로다
5소절 지화자 좋다 얼씨구나 좋구 좋다
6소절
(다함께)
명년[50] 춘삼월에 화전놀이 가세
자리 배치
이동건 전혜빈 신동엽 이효리
이동건 신동엽 전혜빈 이효리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한박자 늦게)'금수'만 부름.
두번째 시도 3소절 전혜빈 올해... (쾅!) 꺄악~!
쟁반 아저씨: 하나도 안 들려~
쟁반 아저씨가 전혜빈이 노래를 안 불렀다고 판단하여 임의로 떨어뜨림.
(해당 시도 무효+전혜빈에게 주의.)
두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연년 세세~ (박자 틀림.)
세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연년 세세에
첫번째 찬스 제일 눈빛이 강렬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4소절)
네번째 시도 5소절 지화자 좋다 얼씨구나 좋
다섯번째 시도 2소절 신동엽 금수강산ㅋㅋㅋ 잠깐만ㅋㅋㅋ
여섯번째 시도 5소절 지화자 좋다 얼씨구나 좋구
두번째 찬스 꽝! 다음 기회에
일곱번째 시도 5소절 지화자 좋다... 크학학!(웃다가 못 부름.)
여덟번째 시도 5소절 지화자 좋다 얼씨구나 좋구
마지막 찬스 반곡 다시 듣기(4, 5, 6소절)
남은 찬스 자리 바꾸기, 한 소절 알려주기(추정)
아홉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년~ 삼...
마지막 시도 6소절 다함께 년~
가사 확인 6소절: 춘삼월에 화전놀이 가세[51]명년 춘삼월에 화전놀이 가세
결과 실패

추석 당일에 방영. 추석 특선영화 소림축구로 인해 평소보다 15분 늦게 시작했다.

오늘의 노래는 당시 6학년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었고, 2023년부터 서울 지하철 환승곡이 된 경기도 민요 <풍년가>.(3, 4소절은 안 나옴.) 노래에 대한 반응은 전혜빈은 1절을 알고 있고 이동건은 음악시간 때 땡땡이치느라 아예 모른다고 말했다. 그 와중에 비는 음악 선생님이 해병대 출신(!)이라 땡땡이는 꿈도 못 꿨다고... 덤으로 몽둥이에는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고 적혔다고 한다. 제작진이 꺼낸 추석을 맞아 비장의 카드라고. MC들은 R&B 뺨치는 박자에 꺾인 음이 워낙 심해서 오히려 가사보다 음정, 박자가 까다롭다고 말했다.

자리배치 결과, 전혜빈과 신동엽 둘만 바뀌었다.

첫 시도는 2소절에서 쟁반이 내려왔다. 상의 과정에서 전혜빈이 가사를 5소절까지 오류가 조금 있었어도 잘 들었던 덕분에 초반 진도는 빠른 편이었다. 2번째 시도에서는 제대로 불렀는데 전혜빈이 저음으로 부르다가 목소리가 안 들린다는 이유로 쟁반을 맞고 쟁반 아저씨에게 지적을 받게 되었다. 결국 전혜빈은 네번째 시도와 마지막 시도를 제외하고 모든 시도에서 초반은 고음, 후반은 저음 한 옥타브를 넘나드는 창법으로 불렀다.
올~해도↑ 풍~↗년↑ (한 옥타브 낮추며) 내↓년에도 풍~~~~~년↘
전혜빈
쟁반 아저씨가 임의로 쟁반을 떨어뜨려 잠시 흐름이 끊기기도 했지만, 다시 시작된 2번째 시도에서 이효리가 박자를 틀렸으나, '연년 세세' 가사는 맞다는 것을 알아냈다.
전혜빈: 세마치 장단(?)이잖아. 덩 기덕 쿵더러러러~(굿거리)
신동엽: 오!
나머지: (...)
전혜빈: 굿거리 장단인가요?
4소절 박자 상의 도중. 전혜빈이 얘기한 게 맞다.
첫 찬스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로 4소절 가사 뒷부분 '풍년이로구나'가 아닌 걸 알게 되었고, 이어진 4번째 시도에서 5소절 끝부분까지 알아냈다. 이쯤되면 제작진의 비장의 카드 치고는 손쉽게 풀리나 했지만...

5번째 시도에서 신동엽의 실수로 기회를 날린 뒤 5소절 마지막 단어와 6소절을 알아내기 위해 전혜빈이 두번째 찬스로 '꽝! 다음 기회에\'를 뽑는 바람에 좋은 분위기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마지막 찬스를 사용하지 않고 계속 시도해보기로 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자 비로소 뽑게 되었고, 신동엽 曰 '자리 바꾸기'만 피하면 되는 상황에[52] 비가 '반곡 다시 듣기' 찬스를 뽑으면서 본인이 맡은 5소절 마지막 부분을 바로 알아내는데 성공했고, 찬스 후에 전혜빈이 6소절 첫 단어 빼고 가사를 모두 알아냈다.

하지만 남은 두 번 기회 동안 6소절 첫 음절은 끝내 알아내지 못했고, 출연진들이 얼핏 들은 '병년' 말고는 딱히 대안이 없었던 상황. MC들이 은근슬쩍 이번이 마지막 시도라고 하면서 넘기려고 했지만, 쟁반 아저씨는 이미 퇴근 준비를 시작한 상태라 MC들의 꼼수마저도 먹히지 않았다. 특히 비가 실패 이후에 정답인 '명년'을 얘기했던 점을 감안하면, 차라리 '꽝! 다음 기회에'가 나온 직후에 마지막 찬스를 곧바로 사용했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아쉬웠다.

이로써 비는 고향땅, 햇볕은 쨍쨍에 이어 이번에도 실패하면서 쟁반노래방 역사상 개인 최초로 3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다만, 한은정과는 달리 이때는 그의 재출연 때도 딱히 언급된 점은 없었다. 대신 신동엽에 의해 상두가 아닌 봉구로 부르는 굴욕을 당했다.

17. 97회 - 홍록기는 뮤지컬 그리스와 함께... 갑니까?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97회
방영일자 2003년 9월 18일
게스트 조은숙, 표인봉, 홍록기
도전곡 노을
이동진 작사 / 최현규 작곡
소절
1소절 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2소절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3소절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짓고
초가지붕 둥근 박 꿈꿀 때
4소절 고개 숙인 논밭에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는
5소절 가을 바람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6소절
(다함께)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놀
자리 배치
홍록기 조은숙 신동엽 이효리 표인봉
이효리 조은숙 홍록기 신동엽 표인봉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이효리 홍록기: 가을바람~
이효리: ?

홍록기의 방해로 가사 얼버무림.
두번째 시도 3소절 홍록기 허수아비 팔 벌려 웃는 얼굴
세번째 시도 3소절 홍록기 허...솨비(더듬거림) 팔 벌려...(박자 틀림.)
네번째 시도 3소절 홍록기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 짓고 고개숙인
첫번째 찬스 꽝! 다음 기회에
두번째 찬스 찬스 뽑은 한 사람만 쟁반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3소절)
다섯번째 시도 3소절 홍록기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 짓고 초가.....
여섯번째 시도 4소절 신동엽 고개숙인 논밭의 열매 갛게
일곱번째 시도 4소절 신동엽 고개숙인 논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
마지막 찬스 전화 찬스
여덟번째 시도 5소절 표인봉 가을 바람 머물다 간 언덕
아홉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4소절 가요 X
4소절 O
5소절 가을바람 머물다 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연기
O
6소절 자꾸만 빨갛게 X
6소절 빨갛게 X
6소절 붉게? O
6소절 '붉게'가 먼저? O
6소절 붉게 ( ? ) 타는 저녁 놀 O
6소절 타는 저녁 놀 O
6소절 붉게 ○○○(세 글자?) O

도전곡은 1984년에 발표된 창작 동요 < 노을>이다. 5명이 나와서 <군밤타령>, <메기의 노래>, <산중호걸>, <말괄량이 삐삐>처럼 12소절을 6소절 형태로 출제했다. 가사가 쉬운 편이라 무난한 성공이 예상되었으나 의외로 상당히 고전했다. 첫 번째 시도에서 이효리가 정확한 가사를 알고 있었는데, 홍록기의 트롤링으로 인해 어이없게 기회를 날려버리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런데다 홍록기가 맡은 3소절 가사를 이효리 때문에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짓고 고개숙인 논밭의 열매~'로 잘못 알고 있었다. 가사만 틀리면 모르겠는데, 가사 확인도 하기 전에 홍록기가 가사 실수 + 박자 무시로 2번의 아까운 기회를 날렸다. 4번째 시도에서 '고개숙인'이 아닌 게 확인되자 그제야 신동엽이 '고개숙인 논밭의 열매~'는 4소절 가사였다는 걸 알아냈다.

3소절 후반부를 알아내기 위해 찬스를 쓰기로 했는데, 조은숙이 '꽝! 다음 기회에'를 뽑아버렸다.[53] 곧바로 두번째 찬스인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로 3소절 가사를 알아냈는데 문제는 홍록기가 제대로 못 들으면서 5번째 시도를 그렇게 날려버렸다. 그렇게 3소절에서만 4번을 내리 날린 후 6번째 시도에서야 3소절을 겨우 통과했는데, 신동엽이 맡은 4소절에서 '노랗게'를 '빨갛게'로 불러서 1번 기회를 썼고, 그 다음 시도에선 끝 글자 하나 때문에 2번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뽑은 '전화 찬스'에선 큰 효과가 없던 평소와는 달리 이번에는 '전곡 다시 듣기' 급의 도움을 얻었는데, 그걸로 4소절 마지막 한 글자와 5소절 가사 전체 그리고 6소절 가사가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붉게 ○○○ 타는 저녁놀'이라는 것까지 알아냈다.

최종적으로 상의한 끝에 ○○○는 이효리가 주장한 '물들어'로 부르기로 하고 8번째 시도에 들어갔는데, 6소절까지 가기도 전에 5소절 담당 표인봉이 '들판에'를 '언덕에'라고 부르는 실수를 했다. 그 뒤 9번째 시도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어렵지 않은 노래였는데도 홍록기의 어이없는 실수가 몇 번이나 반복되면서 돌아서 간 셈이다.

6년 후에 1박 2일에서 가을 미션 도전곡으로 나왔는데, 여기에선 마지막 소절 가는/타는에서 헷갈려서 역시 고전하는 모습이 나왔다. 여기서도 이효리도 가는/타는 헷갈리는 장면이 있긴 했지만, 표인봉이 처음부터 타는이라고 들었고, 전화 찬스로 제대로 확인한 상태였다.

18. 98회 - 아침부터 심장 뿌시는 캉캉춤 체조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98회
방영일자 2003년 9월 25일
게스트 태진아, 은지원, 옥주현
도전곡 깡깡충 체조
강신욱 작사 / 이수인 작곡
소절
1소절 손을 높이 손을 높이
2소절 쭉쭉쭉 쭉쭉 뻗어봐요
3소절 발을 쿵쿵 발을 쿵쿵
4소절 쿵쿵쿵 쿵쿵 굴러봐요
5소절 엉덩이를 씰룩 씰룩쌜룩
6소절 이쪽 저쪽 씰룩쌜룩
7소절 빙글뱅글 빙글뱅글
8소절 깡깡충 깡충깡충 깡깡충
9소절 깡충깡충 깡깡충
자리 배치
태진아 옥주현 신동엽 이효리 은지원
태진아 옥주현 신동엽 은지원 이효리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태진아 손을 들고 쭉쭉쭉
두번째 시도 4소절 은지원 쿵쿵쿵 쿵쿵 굴봐요
세번째 시도 7소절 신동엽 가사 모름.
첫번째 찬스 자리 바꾸기
태진아 옥주현 신동엽 은지원 이효리
은지원 신동엽 옥주현 이효리 태진아
네번째 시도 4소절 이효리 옥주현이 4소절까지 부름.
두번째 찬스 쟁반아저씨가 지목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7소절)
다섯번째 시도 5소절 태진아 엉덩이 씰룩
여섯번째 시도 1소절 은지원 하(늘?)... 손을 높이
일곱번째 시도 8소절 신동엽 깡깡
여덟번째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 회차부터 N번째 시도 우측에 오늘의 노래 자막을 추가했다. 도전곡은 TV유치원에도 나온 어린이 체조용 동요인 <깡깡충 체조>인데, 가장 중요한 1소절을 하필 이 노래를 전혀 모르는 어르신 세대 인물인 태진아가 맡게 되어 불안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가사가 쉬운 편이라 7소절 하나만 빼고 거의 다 금세 유추한데다가 초반 자리 배정도 이효리와 은지원 두 사람만 자리를 바꾸면 되어서 무난한 성공이 예상되었다. 또한 한 곡에 나올까 말까한 10음절 이하의 소절들이 특히 많아 곡의 난도가 매우 낮았다.

정말로 3번째 시도만에 무려 7소절까지 진도를 나가면서 손쉬운 성공이 예상되었으나,[54] 첫 번째 찬스에서 옥주현이 '자리 바꾸기'를 뽑아버리는 사고를 치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했다. 그래도 모두 자리가 바뀌긴 했지만 모르는 소절은 다행히 단 하나 뿐이었고, 아직 2번의 찬스가 더 있어서 큰 타격은 없었지만, 자리 바꾼 직후 시도에서 옥주현이 4소절까지 본인 소절인 줄 알고 부르는 실수를 하며 기회를 또 한 번 날렸다.

일단 7소절 가사는 여전히 몰랐기 때문에 두 번째 찬스를 뽑은 결과, 현 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로 해결[55]하면서 성공이 눈 앞에 왔는데, 5번째 시도에서 태진아가 안무에만 지나치게 신경을 쓴 나머지 가사 실수를 하며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고, 6번째 시도에선 뜬금없이 1소절의 은지원이 신동엽을 향해 무슨 뻘짓을 하다가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하며 또 기회를 날렸다.

우여곡절 끝에 7번째 시도에서 7소절을 통과했는데, 신동엽이 맡은 8소절 가사를 '깡깡총'으로 불러서 쟁반을 맞았고, 8번째 시도에서 '깡깡충'으로 수정하면서 성공할 수 있었다.[56] 40회의 <겨울밤>, 83회의 <산중호걸>, 133회의 <둥근 해가 떴습니다>처럼 쉬운 노래였음에도 지난 회처럼 여러 잔실수로 생각보다 돌아서 간 셈. 그래도 쉽다고 자만했다가 고전하거나 실패한 사례가 많았던 걸 감안하면 비교적 무난하게 성공한 셈이다.

가사가 쉽고 체조용 동요라 그런지 이 회차에서도 율동을 곁들여가면서 했다. 특히 태진아가 '엉덩이를 씰룩 씰룩 쌜룩' 가사에 맞춰 추는 엉덩이춤이 단연 압권.

11년 후인 2014년, 특집 방송에서 쟁반아저씨가 실수로 쟁반을 내렸을 때 태진아가 제작진의 실수로 쟁반을 맞았다고 말했는데, 이 장면은 방송에선 통편집된 것으로 보인다.[57]

19. 99회 - 앉은 키가 제일 커 슬픈 신동엽의 쟁반맞기


책가방토크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99회
방영일자 2003년 10월 2일
게스트 김C, 윤도현, 이정현
도전곡 봉숭아[58]
김형준 작사 / 홍난파 작곡
소절
1소절 울 밑에 선 봉숭아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2소절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 필 적에
3소절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4소절 어언간에 여름 가고 가을 바람 솔솔 불어
5소절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6소절
(다함께)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자리 배치
윤도현 이정현 신동엽 이효리 김C
윤도현 이효리 김C 신동엽 이정현
시도 및 찬스
도전 시도 소절 출연자 NG 내용
첫번째 시도 1소절 윤도현 울 밑에선 봉선화야(←사실 이게 맞다.)
두번째 시도 2소절 이효리 길고 긴 날 여름
세번째 시도 3소절 김C 어여쁘신 아가씨
네번째 시도 3소절 김C 어여쁘신 아가씨
다섯번째 시도 3소절 김C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주었구나
첫번째 찬스 전화 찬스
두번째 찬스 앉은 키가 제일 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5소절)
여섯번째 시도 3소절 김C 어여쁘신 아가씨들 를 반겨
마지막 찬스 전곡 다시 듣기
일곱번째 시도 3소절 김C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구나
여덟번째 시도 6소절 다함께 낙화??(가사 통일 안 돼서 꼬임.)
아홉번째 시도 3소절 김C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구나
마지막 시도 성공
결과 성공

이번 도전곡은 <봉숭아>로 총 3절이 나오지만, 노래 난도가 상당히 어려워서 그런지 여기서는 1, 2절만 나왔다.[59] 출연진 모두 노래를 들은 직후, 자막에 (...)으로 표기될 정도로 할 말을 잃었다. 윤도현이 1,2소절은 그래도 알고 있었지만 3소절에 진입할 때는 3소절 뒷 부분, 4소절 첫 단어, 5소절 이후는 아예 모르는 상황이었다. 3소절에서 틀린 가사가 꽤 있어서 3번을 소비해도 안 풀리자, 결국 찬스를 사용했다.
전화 찬스
소절 가사 응답
3소절 놀았도다 O
4소절 옹가네 X
4소절 여름 가고 O
4소절 가을바람 O
4소절 솔솔 부니 X
4소절 솔솔 불어 O
5소절 무지개가 진노하니 X
5소절 무지개가 X
4소절 '옹가네'와 비슷한 발음? O
4소절 오고 가네, 오고 가니 모두 X

김C가 뽑은 '전화 찬스'는 신동엽이 좋은 타이밍에 나왔다고 말했고, 3소절은 물론, 4소절은 첫 단어 빼고 모두 알아냈다. 4소절도 일단 '옹가네'와는 비슷한 발음이라는 것을 알아내 수확도 많았다. 그럼에도 이 찬스로는 5소절을 알아내기에는 무리였고, 심지어 찬스 도중에 신동엽이 '무지개가 진노하니'라는 엉뚱한 가사를 물어봐서 다른 사람들이 어이없어 했다. 5소절을 알기 위해 곧바로 쓴 두 번째 찬스는 '앉은 키가 제일 큰 한 사람만 쟁반 맞고 한 소절 가르쳐주기'였다. 신동엽 저격 찬스[60] 결국 앉은 키가 제일 컸던 신동엽의 희생으로 이정현이 맡은 5소절을 알아냈다. 5소절 뒷가사는 신동엽이 '전화 찬스'에서 언급했던 무지개가 진노하니와 발음이 비슷하기는 했다.

그 뒤 6번째 시도에서 또 김C의 가사 실수로 기회를 날렸다. 4소절 앞 단어와 6소절 가사 정리를 위해 마지막 찬스를 뽑은 결과, 윤도현이 '전곡 다시 듣기'를 뽑았고, 가사를 다 알아냈지만, 7번째 시도에서 김C가 뜬금없이 '놀았도다'를 자기가 '놀았구나'라고 들었다고 우기며 또 쟁반을 맞았다.

결국 김C 때문에 7번째 시도까지 3소절을 못 넘어갔다. 그래도, '전곡 다시 듣기'로 가사는 잘 들은 상태라 성공을 기대해볼 만했다. 8번째 시도에선 4, 5소절도 통과하여 6소절까지 진도를 나갔지만, 가사가 꼬이면서 쟁반이 내려왔다. 그리고 가사를 다시 정리해서 '낙화도다' 대신 '낙화로다'로 결정했고 9번째 시도를 했는데 또 김C가 어이없는 실수를 하며 기회를 날렸다.

이 날 김C 혼자 무려 6번(가사 실수 3번)이나 기회를 날리는 바람에 위기가 있었음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신동엽의 활약으로 마지막 시도에서 극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어려운 난도의 노래였고 특정 출연자의 잦은 실수가 있었음에도 122회의 <땅위의 기쁨> 편처럼 좋은 찬스를 연달아 뽑은 덕택에 성공할 수 있었으며 김C의 잔실수가 없었다면 빨리 끝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20. 100회 - 100회 특집 1탄

해피투게더 - 학교 가는 길 100회
방영일자 2003년 10월 9일
쟁반노래방 음치열전 김민, 이훈, 서민정, 박예진
MC가 뽑은 최고의 쟁반노래방 78회 <푸른 잔디>: 이광기, 박선영, 박예진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쟁반노래방 45회 <달맞이>: 조영남, 양희은, 이성미

그 외에도 이 때까지 쟁반을 맞은 게스트는 292명, 쟁반이 떨어진 횟수는 787회, 전달된 장학금 총액은 무려 1억 원에 달한다.


[1] 금난새의 아버지. [2] 娑婆. 속세를 일컫는 불교 용어, 괴로움이 많은 인간 세계. 석가모니불이 교화하는 세계를 이른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다른 말로는 예토(穢土)라고 한다. 나루토에 나온 예토전생의 예토도 그 뜻이다. 반대말은 극락정토. [3] 127회처럼 3소절 뒷부분부터 나와서 주워먹을 수 있었다. [4] 키가 높아서 출연진들이 고전해서 그런지 이 때부터 키를 낮췄다( B♭키 → G키). [5] 실제로 이 노래의 악보를 보면 '저' 부분은 8분 음표인데 그 위에 '늘임표\'가 있다. 본래 8분 음표는 반 박자이지만 늘임표 때문에 그보다 3배 더 긴 2박자 반이 된다. [6] 다만 송은이의 경우 본인의 실수는 없었고 상의했던 가사가 틀린 것이다. [7] 노래에 따라 이 추임새를 생략하거나 다 다르게 불리는 경우가 있다. [8] 때로는 몰라 뒤에 "아싸아싸" 추임새도 들어건다. [9] 이 부분의 박자는 노래마다 다르긴 한데, 방송에 나온 박자는 대부분 생소해하는 박자다. 대부분이 알고 있는 박자가 "왜 그런지" 이 부분을 급하게 부르기보단, 파일:쟁노개구리박자2.png 이런 식으로 뒷 가사를 자연스럽게 이어부르는 형식으로 알고 있다고. 원곡도 이렇다. [10] 방송에서는 호수가라고 나오는데, 이것은 잘못된 표기다. 올바른 표기를 따라갔다면 자막을 까지만 다른 색으로 칠하고 에 가위표를 쳐서 숫가를 위에 표기했어야 했다. [11] 한 술 더 떠 강현수는 흑인 음악이냐고 물었다. [12] 본래 이 노래는 3절까지 있고 3절에서 저 개구리의 나이는 환갑을 지났다. 파트 배분 문제로 3절이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 [13] 이 자리는 처음부터 혼자 그 자리에 있었던 신동엽이었다. 신동엽이 이효리한테 의존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자, 결국 참다 못해 화가난 효리가 여기 신동엽씨는 아까부터 계속 그 자리에 있었잖아요. 한번도 안 바꾸고! 라고 했다. [박자] 파일:쟁노개구리박자.png [15] 2주 전 '한 소절 알려주기'를 쓴 회차에선 상의가 가능한 반면 이 때는 상의가 불가능했는데, 이를 보아 뽑힌 사람과 그 사람이 맡은 소절이 같은지에 따라 상의 여부가 결정되는 거로 보인다. [16] 이전의 <여행자> 편 임창정과 <푸른 목장> 편 윤기원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실패한 이들과는 다른 결말을 맞았다. [17] 이날은 특별히 발음 판정 문제 때문인지 찬스 직후 4소절 담당인 이효리만 예외로 PD에게 이렇게 부를 것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18] 14, 16회에서는 스페셜 MC 자격으로 출연했고, 특집 편에선 2005 크리스마스 특집에 출연해서 성공했다. [19] 이효리가 2013년 기준 고2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당시 초등학교 1학년(1996년생)이었다. 10 minutes 뮤직비디오, 2000년에는 핑클의 셀프 카메라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20] 원래 가사는 "어기야 디여차 어야디여 어기여차"가 맞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뱃노래에 영향을 받아서 일본인들이 발음하기 쉬운 "에야누야누야"로 부르게 된 것이 유래다. 방영 당시에는 이에 대해서 별다른 얘기는 없었지만, 지금 시기에 이 가사를 사용했다면 큰 논란이 일어났을 것이다. [21] 의외로 이 실수를 한 게스트들이 7명이나 된다. 이 구호도 엄연한 심사 요소이기에 틀릴 시 쟁반이 떨어진다. [22] 차이점이라면, 앞의 두 사례는 개인이라면 초록 바다는 모두가 산만하게 임했다는 것이다. [23] 어디로 부르는 버전도 있다. [24] 3절까지 나왔다면 1~3절을 6소절까지 하고, 후렴을 7, 8소절로 설정하여 9소절로 출제되었을 것이다. [25] 또한 이 회차와 찬스 순서도 동일했다. [26] 그랬다면 가사 연속 오류로 실패한 <사공의 노래>, <햇볕은 쨍쨍>, <비목> 등과 비슷한 사례가 되었을 것이다. [27] 만일 이렇게 되면 이범수는 유일무이하게 한 편에서 두 곡을 도전하는 출연자로 이름을 올렸을 것이다. [28] 3번 자리에 꼬마 쟁반이 설치되어 있다. 원래는 3번이 윤문식이고 4번이 양택조인데, 첫번째 시작 전에 연장자 배려 차원으로 둘만 자리를 다시 바꿨다. [29] 너무 기쁜 나머지 반복 후렴 부분을 안 할 뻔했다. [30] '주먹'과 '쥐고'가 나온다는 뜻이며 '주먹 쥐고'는 아니라는 것이다. [31] 이런 케이스는 이후 유재석- 김제동 체제에서 추가로 두 번이 더 나왔다. 단, 이 두 번은 첫 곡을 세 번 시도해서 성공했다. [32] '무찔러라! 갤랙터(倒せ! ギャラクター)'의 번안곡. [33] 10주 전에 이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게다가 그 동영상 제목이... [34] 쟁반극장에서 사용되는 원형 쟁반을 가져온 것으로 추측된다. 정확한 이유는 똑같은 사각형 쟁반을 찾지 못해서... 다만 이 회차에서 쟁반극장은 하이라이트만 방영되었다. 이전의 사각형 쟁반은 재질이 약했는지 회차가 갈수록 찌그러져 있었는데, 원형 쟁반으로 교체하고 나서부터는 코너가 종영될 때까지 찌그러지지 않아 어떻게 보면 적절한 교체이기도 했다. [35] 사실 이 얘기는 2003년 5월에도 있었지만, 이때는 무산되었다. [36]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신동엽과 자두는 양말을 신고 있고 이효리, 박정아, 유진은 모두 맨발이다. 물론 이효리는 상당히 자주 맨발로 나오긴 했지만... [37] 원래 표준어는 '개구쟁이'이지만, 작사가가 '개구장이'로 썼고 시적 허용으로 그대로 쓰고 있다. [38] 그녀는 본래 KBS 합창단 출신인데 초등학교 5학년 시절에 이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39] 여기서 편집상으로 대놓고 복선 장치가 있었는데, 합창 부분이 매우 쉬웠는데도 물음표 상자로 전체 가사를 가린 것 + 마지막 가사 '삐~ 삐삐'에 물결표가 있었다는 점. [40] 초록 바다 편과의 공통점은 둘 다 그렇게 어렵지 않은 미션곡임에도 마지막 소절이 복병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차이점은 초록 바다의 경우엔 마지막 소절의 한 글자만 빼면 전체적으로 가사를 거의 알아서 몇 번이나 시도할 기회가 있었고, 이 경우는 가사를 전체적으로 모르는 건 둘째치고 잔실수를 반복하다가 마지막에서야 합창 파트를 불렀는데, 여기서는 찬스 사용 이후 마지막 시도 때까지 아무도 의심하지 않고 계속 '삐~ 삐삐!'로 생각했기에 정말 의도치 않게 복병이 된 것이다. 출연진들 모두 3소절을 생각하느라 해당 부분을 거의 신경 안 쓴 게 패인이었다. [41] 이쪽은 한 출연자의 트롤링으로 추임새를 빼 먹은 게 패인으로 작용했다. [42] 공통점은 찬스를 하나 밖에 쓰지 않았고 가사를 다 알아냈으나, 잔실수로 인해서 기회를 여러번 날려먹었고 마지막 순간에 사소한 실수 (가사 실수, 간주 무시)로 인해서 실패했다는 점이다. [43] 이쪽 역시 한 글자를 빼먹어서 실패했다. [44] 57회에 나온 고향 생각과는 동명이가다. [45] 자막은 3소절로 잘못 나왔으며 특별히 이효리도 자청해서 같이 맞았다. [46] 첫 시도만에 자리가 바뀐 최초의 사례이다. [47] 참고로 신동엽은 16년 뒤 도레미 마켓에서도 본인의 넷째 이모를 성대모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48] 이때 pd의 벨소리로 당시 신곡이었던 이효리의 10 minutes가 나왔다. [49] 아까 제작진이 한 실수를 빌미로 추가 찬스를 요구했다. 결국 협상 끝에 꽝을 다시 넣고 꽝은 구긴 상태에서 찬스를 다시 뽑기로 했다. [50] 明年, 내년을 뜻하는 말. [51] 여기서 명년 뒤의 물음표 박스가 4소절과 동일하게 ○○ ○○○ ○○○○○로 가려져 있었다. [52] 신동엽이 남은 찬스를 확인하는 장면이 편집되었는데 '전화 찬스'는 현 상황에선 6소절을 해결하기 힘들기 때문에 '한 소절 알려주기'가 들어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53] 그럼에도 조은숙은 "나쁜 거 먼저 빼는 거예요."라며 당당하게 주장했고, 이후에 MC 둘이 '꽝' 뽑아서 찬스가 하나 남았다고 조은숙을 두 번 놀렸다. [54] 옥주현이 한 곡 더 하냐고 묻자, 신동엽은 4번째 이후의 성공은 시간이 애매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4번째 시도에서 성공한 회차는 없다.). 그래서 다음 코너 쟁반극장에 대해서 엄청난 분량으로 기대하라고 했으나 일이 잘 안 풀리자 예전처럼 봐 달라고 했다. [55] 스티커를 떼자 '쟁반아저씨가 지목한'이 나왔고, 쟁반맨은 은지원을 지명했다. [56] 156회에서도 같은 시도에서 같은 실수를 한 뒤 바로 성공했으며, 찬스를 2개만 사용한 것도 동일하다. [57] 이 때 42회 <맴맴>에서 쟁반 아저씨가 실수한 장면이 자료화면으로 나왔다. [58] 원래 제목은 봉선화다. [59] 만약 3절까지 했다면 <맴맴>처럼 9소절로 나왔을 것이다. [60] 방석 버프가 있긴 했지만, 실제로 신동엽은 서장훈과 비교해도 앉은 키에 꿇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