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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여중생A의 주인공. 검은 단발에 154cm의 작은 키[1]가 특징인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다. 소속 학급은 3학년 1반. 생일은 7월 정도로 묘사되며, 김유리와 같은 날짜인 듯.[2] 체중은 46kg, 출석번호는 37번이다. 여중생A의 작중 시점으로 2005년이 유력한 것으로 보아 1990년생으로 추정된다.
가족관계는 부모님이 있다. 외동딸이다.
영화판에서는 김환희가 분한다.[3]
2. 소개
평소 윈도 98 컴퓨터로 MMORPG 장르의 '원더링 월드' 라는 온라인 게임에 빠져 산다.[4]작중 시작 시점인 중3이 되기 전 겨울방학 동안에는 매일 오후 3시에 일어나 새벽까지 게임만 하다가 잘 정도.
내성적으로 중학교 3년 동안 학교에서 친구가 없었다. 중1 때 현주라는 친구가 한명 있었는데 모금함 사건을 통해 사이가 멀어졌고 그 이후론 친구는 커녕 가벼운 대화상대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같은 반 학생들도 미래가 옆에 지나가는데 대놓고 뒷담을 깔 정도로 미래를 무시한다. 이 때문에 학기 첫날, 아이들이 옆을 지나갈 때, 친구가 없는 것처럼 안 보이려고 스스로에게 문자를 보내는 자작극을 했다.
같은 반 애들에게는 항상 성씨와 이름을 같이 부른다.
2.1. 과거
어린 시절 쓴 일기가 한 번 나왔는데, 대부분 아버지의 폭력에 피해를 입은 것만 써 있었다. 지금과 별반 다를 게 없는 사정이였던 듯.하지만 초등학교 때는 글짓기 상도 타고 외부로 글짓기를 간 적이 있다는 초등학교 동창 친구의 전술을 들어보면 과거에는 꽤 적극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세히 나오진 않았지만 동창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장노란이 '장미래 얘기 맞아?'라 생각할 정도.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인 겨울방학에 우리들의 쪽지에 투고해서 상품을 주던 날 지금보다 더 밝은 모습이 보였고 중학교 1학년인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는 같은반 애들이 미래에게 성금을 걷거나 응원을 하는 묘사가 있는걸 보아 지금과 달리 아이들과 관계가 좋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미래가 친구가 없게 된 것은 예전 친구인 '현주' 와의 일 때문. 미래 스스로 가난하다고 직접 털어놓을 정도로 친했던 친구로 추측되는데, 현주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던 미래 부탁을 무시하고 반 아이들 앞에 나가 불우한 미래를 돕자고 성금을 걷고 교실에서 아이들 다 보는 앞에서 미래에게 건네준 것이 화근이었다.
물론 현주가 악의적으로 미래의 부탁을 무시한 것이 아닌, 친구로서 정말 순수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려던 것일 수도 있으나 그렇다고 해도 이는 의도가 어떻든 간에 너무나도 배려심도 눈치도 없는 행동이었다. 미래에게는 그저 쓸데없는 참견 내지는 자신의 자존심을 공개적으로 깎아내린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고,[5] 분노한 미래는 성금 상자를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쓰레기통에 쳐박는다.
이 때문에 미래는 당시 반 아이들에게는 물론이고 학교 전체에 성격 파탄자로 수준으로 소문이 나버렸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현재는 집단괴롭힘 당하는 정도까진 아니고 은따에 가깝지만, 이마저도 미래를 고깝게 보기 시작한 장노란이 부풀려 소문을 퍼뜨린 탓에 이 사건을 잊은 아이들에게 한동안 안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다.
2.2. 집안 사정
집에서는 거의 매일같이 아버지의 주폭에 시달리고 있으며 몇 번 두들겨 맞은 적도 있다. 이 때문에 흔히 일컫는 '행복한 가정의 모습'에 이질감을 느낀다. 어머니는 일로 바빠 얼굴을 자주 내비치지 못하는데 귀가하는 소리가 들리면 미래는 컴퓨터를 끄고 자는 척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버지에게 맞고 있을 때 홀로 도망치고 아버지가 화나 있다는 말에 제대로 챙겨주지도 않고 다시 발걸음을 돌려 버리니 미래는 어머니에 대한 기대는 이미 오래 전에 버린듯 싶다. 그 때문에 어머니와도 어색한 사이고, 술 사오라는 아빠의 말에는 힘없이 심부름을 하고는 이유 없는 욕을 들을 때도 많다. 전작의 다이 아버지가 다른 모습은 어쨌던간에 다이에겐 상냥하게 대해줬던 걸 생각하면 다이보다도 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 화장실을 갔다오거나 보일러 켜는 것까지 엄청나게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 그나마 다행인 점은 아버지의 성격이 단순해서 미래가 눈에 띄지 않고 방 안에 있을 때 쳐들어와서 괴롭히지는 않으니 방에 숨어서 컴퓨터, 독서, 공부는 할 수 있다는 점 정도이다.가정 환경이 워낙 불행한데다 그 영향으로 인간관계를 제대로 가지지 못한 탓에 기본적으로 익혀뒀어야 할 사람 간의 예의도 잘 모르는 모습을 보인다. 자기 또래의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드물게 온라인 게임[6], 인디 음악, 예술영화, 순문학 감상 같은 고전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변 아이들과 쉽게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들어한다. 그나마 게임이란 관심사가 일반적으로 겹치는 남자애들이 여자애들보다는 좀 더 쉽게 대화가 통한다지만 아주 붙임성있는 예외 케이스인 송재민 정도를 제외하면 남녀 불문하고 깊이있는 교우 관계가 별로 없다.
거기에 무척 내성적인 성격,[7] 한번 나쁘게 퍼져버린 소문 등의 요인들이 맞물려서 다른 사람이 먼저 다가가서 관계를 맺으려고 해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관계 맺기를 거부하는 성향이 생겨버렸으며, 이런 성향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회성이 낮아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때문인지 세상 물정에 상당히 어두운 모습을 보이는데, 일례로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서 '문명인이 된거 같아 재밌다'고 생각하고, 카페에서 아이스 초코를 마실 때, 그 특성을 알지 못하고[8] 그냥 마시다 '아이스 초코치고 너무 달고 미지근하다'고 생각했으며 '파스타', '테라스' 등 전문 용어의 뜻을 물어보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식당에서 돈까스를 처음으로 먹어보고 나오는 방식이 특이하다고 느끼며 부식으로 나오는 샐러드까지 진심으로 맛있어 하고, 놀이동산에서는 자유이용권의 사용 방법을 물어보며, 츄러스를 처음 먹어보고 정말 맛있어 한다. 다른 또래 아이들은 다 가는 영화관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마저도 상류층들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거기다 성교육을 문화매체로(...) 배운 탓에 브래지어를 벗고 자면 편하다는 것과 잘 때 생리혈이 묻지 않는 법 같은 생활의 지혜나, 항상 쓰던 생리대만 써서 몰랐던 생리대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도 뒤늦게 사귄 친구들을 통해 겨우 알게 되었다.
문제는 학교건 사회건 미래의 이런 내향적인 특징들을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드물고, 미래처럼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힘들어하는 타입의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줄 수도 없다는 것이다.
2.3. 취향
평소 온라인 RPG게임 원더링 월드라는 게임에 푹 빠져있다. OBT때부터 시작해 돈투자를 아낌없이 할 정도로 큰 애정을 쏟은 게임이었으나 막장 운영을 보이는 현재 시점에서는 애정 반 기대 반으로 하는 게임.이외에도 영웅전설 같은 컴퓨터에 깔려있는 기본 게임도 즐겨 하지만 다른 사람이 하는 게임을 구경만 하는 걸 보면 장르는 한정되어 있는 모양.
하지만 밤까지 샐 정도로 너무 깊게 파고드는지라, 성적은 결코 좋지 못하지만 국어만큼은 교과서 내용을 전부 읽고 철저히 예습해서[9] 국어성적만은 톱을 달린다.[10] 그 나이 또래들 중에서는 드물게도 독서를 좋아하고 즐기는데다 관심도 많기 때문에 또래 아이들보다 사고가 깊고 글도 잘 쓴다. 가끔씩 원서도 읽고 고전 영화도 즐겨 본 영향인지 영어도 꽤 하는 것으로 보이고, 사회도 중상위권이다. 다만 수학 시험에서 수학을 한 번호로 찍고, 점수가 30점대라는 언급으로 볼 때 수포자로 보인다.
중3인 나이에도 ' 롤리타 '와 ' 이방인'[11]을 읽는 걸 보면 문학을, 특히 순문학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며, [12][13], 문체도 순문학의 영향을 받았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중반부 x유엘느안x과 새로 사귄 친구들로부터 덕질의 영향을 받아 라이트 노벨 풍의 글, 인터넷 소설의 다양한 장르도 접하게 된다.
이로인해 C.A활동도 도서부로 책 정리 및 청소 포함 총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도서부 부원들에겐 일 다해줘서 편한 선배, 맨날 이상한 영화 빌려오는 선배 정도로 인식 되어있다.
작중에서 또래 아이들이 으레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과 달리 전반적으로 취향이 살짝 마이너한 것이 특징. 게임부터 시작해서, 독서, 영화 취향, 음악 취향까지 전부 또래와는 어긋나는 것들이 많다. 델리스파이스와 자우림, 영국계 밴드 Blur[14]와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DJ DOC과 뜨거운 감자, 크라잉넛과 이브를 좋아한다.[스포일러][16]
주로 혼자 도서실에서 영화 감상하기를 즐기며, 이태양에게 톰 행크스 주연의 영화 터미널을 추천해 준 적이 있고,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점원들(1994)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너무 늦게 태어나서 아쉬운 아이.
2학기에 들어서서는 덕질을 하는 친구들을 사귄 영향으로 만화와 라이트 노벨, 인터넷 소설도 접하게 되었는데, 이후 취향상 GL, BL 쪽에도 푹 빠진 듯 하며 이후 언급이나 대사를 인용한 것을 보면 베르세르크도 읽은 것 같다. 그런데 책 취향이나 와레즈에 갔다가 성인광고를 보고 흥분하며 들어가서 1시간동안 야동을 감상하다 우연히 노란국물을 보고 안구테러 당한 전력이나, 친구들에게 야망가 사이트까지 공유한 행적을 생각하면, 진즉에 성인계에 눈을 뜬듯...
2.4. 성격
가정폭력과 따돌림의 영향 탓에 매우 내향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이며, 이에 더해 중학교 들어서자마자 사귄 친구 때문에 퍼져버린 나쁜 소식이 겹쳐져 초반에는 사람과의 연를 쌓는 것에 두려움을 느껴 사람한테 무관심하고 교류를 귀찮아하고 피하는 모습을 보인다.이런 저런 이유탓에 자존감이 안타까울 정도로 낮은 편. 다만 내향적이지만 끝없이 부정적인 성격은 아니다. '지금은 그냥 베타테스트. 어른이 되면 혼자서 행복하게 살자.' 라고 다짐하는 모습이 한번 나왔다.
다행히 2학기 부터는 미래를 둘러싼 상황이 점차 변하면서 본인도 이에 보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덕에, 긍정적으로 바뀌는 모습이 돋보인다. 웃거나 기뻐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새로 사귄 아이들과 친밀하게 대화한다. 자신과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에게도 보답을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1학기 때 겪었던 일들[17]로 사람에게 완전히 기대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 때문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에게도 필요 이상으로 기대려고 하지 않으려고 한다. 한 번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제일 가깝게 지내는 친구에게 지나치게 오기를 내세웠다가 관계를 스스로 깰 뻔한 적도 있었으며,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던 탓에 순수한 호의와 동정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기도 하고, 가끔 타인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의견을 내새웠다 의도치 않게 관계가 틀어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거기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불이익을 당해도 제대로 표현을 하지 못하고, 혼자서 속앓이를 하거나 오해를 쌓다가, 상황이 나빠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허나 그렇게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은 아니고 의외로 자기주장이 강한 편인데 3학년때 처음만난 이백합, 이태양에게 초반에 백합이가 과학 글쓰기 대회에 나가자고 제안할때 하기 싫다고 독설을 내뱉는다 거나, 장노란의 뒷담화를 듣고서 화장실에서 울고 나왔을 때 이를 눈치챈 태양이가 걱정하며 떠보자 아니라고 무마하면서 닥치라고 큰소리로 말한 장면이 나오고[18] 자기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백합이와 말싸움을 할때 의기소침하지 않거나 우쭐하지 않고 당당히 자기의견을 말한다. 그래서인지 태양이가 생각보다 의외로 자기주장이 강한 편이라고 말한 정도였다.
그리고 현실과 달리 온라인과 관련된 일에서는 상당히 멘탈이 단단해서 악플에 무딘 편이다. 1학기때 원더링 월드 게임사이트에서 게임내 단점에 대한 글을 쓸때 생각보다 악플이 많았음에도 오히려 악플 쓴 네티즌에게 한심하다며 한숨을 쉬었으며, 2학기 때 도전한 인터넷 소설이 상당히 인기가 좋았음에도 일련의 사건 때문에 이건 아니다 싶어 급히 완결냈을 때, 댓글에 많은 비판이 있었지만 무덤덤하게 넘기면서 재희에게 의외로 그런 면에서는 상처를 안 받는단 평을 들었다.
극 초반부 박현진이 가방에 집어넣은 담배 때문에 억울하게 반성문을 쓰고, 2학기 개학식 날 학교를 째고 PC방에 갔다가 박현진과 윤지수에게 돈을 뜯길 뻔했으며, 아이피녀 사건으로 왕따가 된 김유리를 박현진이 체육시간에 피구를 하면서 땅볼을 빙자하여 린치하려 하자 이를 거부하려다 협박까지 받는 등의 갖은 수난을 겪었는데, 이에 대해 트라우마를 느낄 법 한데도 그런 장면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또래에 비해 사고가 깊으며,그 때문인지 대사 중에서 마음에 와닿는단 평가를 받는 대사가 많다. 한편 성장형 주인공답게 후반부엔 타인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도 보여진다. 대표적으로 김유리 사건.초반엔 소극적인 모습이 많았지만, 여러 가지 일을 겪고 점차 성장해 가면서 작품 내 평판도 많이 좋아졌다.
3. 작중 행적
문단이 길어져 다수로 분리된 관계로 네 개의 파트로 나눠 서술한다. 여중생A 자체가 장미래의 시점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여중생A의 줄거리를 정리해 두었다고 봐도 될 정도다.각 항목 참조
4. 주변 환경 및 대인 관계
자세한 내용은 장미래/주변 환경 및 대인 관계 문서 참고하십시오.5. 어록
작중 나온 미래의 주요 독백이다. 누구가 내뱉는 망언과 달리 수준급 어휘 실력과 더불어 덤덤하게 마음을 울리는 독백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모두 그룹에 속해있다. 나는...?
2화에서 이백합의 호의를 거절하고 도서실에서 한 생각.행복한 가정을 게임으로 배우기는 싫었다. 스위치를 내리면 그것으로 끝인.
PC방에서 심즈를 플레이하고, 자신의 가정과 정 반대인 심 가족들을 보며[19] 미래가 경멸감을 느끼며 이불 속에서 회상한다.나 뭘 잘못한 걸까. 그냥 나인게 잘못인가.
박현진 때문에 누명을 쓰고 반성문을 쓰면서.행복한 감정에 자연스러워지는 것이 나에겐 주제넘은 일이란 걸 잊으면 안 돼.
이태양과 접점이 생기면서 든 생각.나는 그냥 죽은 듯이 살고 싶을 뿐이야. 너무 아픈 말을 뱉는 너의 눈에 띄지 않길 바랄 뿐이야.
잠들기 전, 어두운 현실을 생각하며.어색하게 걷는다는 건 무엇일까? 걷는 데서 어색함이 묻어 나온다는 건 심각한 정도 아닐까? 이미 인간으로서 무언가 결여되었거나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게 걸음걸이에서 나타나는 게 아닐까? 내가 제대로 된 인간이 아니라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요즘 너무 나태하게 행복을 누렸던 건 아닐까? 사실 모두들 다 알고 있던 내 비정상적인 기운들을 나만 새어 나간지도 모르고 멍청하게 살았던 건 아닐까?
오늘 그 말은 나에겐 거의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듯 하다. 인간으로서 실격이라는. 그동안 집행유예였는지도. 덜된 인간인 주제에 슬픔을 느끼다니.
24화에서 소풍날 화장실에서 장노란의 뒷담을 듣고나서.이태양을 좋아한다고 쉽게 말하지 못하는 또다른 이유는 이태양에게 미안해서다. 내가 그 애의 급까지 끌어내릴 것 같으니까. 그게 지금까지 잘해 준 이태양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고.
이태양이 밴드부에 들어가고 나서 한 생각.책임지지 않을 거였다면 그렇게 따뜻하지나 말지.
이태양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한 독백.끝까지 넌 네 잘못한 부분보다 네가 아픈 부분만 쓰라려 하는구나.
그런거야 기본적으로 살펴보는 거잖아. 내가 이 그룹에 들어가도 되는지, 살아남을 수 있는지. 너는 살면서 한 번도 고려 안해봤겠지만.
여름방학식 날, 이백합에게 날린 일침.내가 살고 있는 세계는 순정만화 같은게 아니야.
여름방학 동안 아버지로 인해 삶의 의지가 또 한 번 꺾이면서 한 생각.역시 문학만이 구원을 준다.
길마의 권유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한 생각.바람처럼 불어드는 행복 앞에서 나는 속수무책이었다. 항상 철저하게 불행을 예견하던 습관조차 잊을 정도로.
79화에서 친구들과 하루를 함께하며 한 생각.나도 한때는 사람을 낙원으로 삼은 적이 있었다. 다시는 그런 짓 안해.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사람을 낙원으로 삼아선 안돼, 사람은 움직이는 거니까. 나는 지속가능한 낙원을 가꾸어야 한다.
80화에서 다시 한번 절망을 맛보고 바뀐 생각.내가 다가가지 않으면 아무런 이벤트도 일어나지 않아.
83화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며 한 생각.사람이 무너지기 전 지탱해줄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그때의 나처럼.
아이피녀 사건으로 왕따를 당하던
김유리를 보면서 한 생각.누가 됐든... 우리반에
엄석대가 있는 건 싫어.
박현진의 행패에 불만을 내뱉는 아이들을 보면서 한 생각.내가 손을 내밀어야 사람은 손을 잡고, 내 글을 봐달라는 노력을 할 때, 사람들은 보아준다. 근거없는 결과는 없다.
자신의 소설로 아이피녀 사건을 해결하고 난 이후 한 생각. 괜찮아요. 아침에 맞는 바람은 더 찰 거예요
102화에서 자고 가도 된다는
진재현의 말을 정중히 거절하며 한 말.가끔은 완벽한 가족 구성원에 대해 생각한다. 모든 구성원의 존재가 행복한 가정의 필수 조건일까? 이보다 완벽한 평화는 없는데...
어머니와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한 생각.작가는 죽을 때까지 글을 쓰는 사람이 작가인거래. 우리도 그럴 거 잖아?
103화에서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는 이백합을 위로하며 한 말.6. 기타
-
서브 주인공인 이백합의 이름이 꽃 '백합'에서 따온 것처럼 본인의 이름에도 같은 꽃인 '
장미'가 들어간다. 작가의 의도인지 우연의 일치인지는 불명이나 105화에서 언급되는 걸 보면 전자인 듯.
한편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각자 이름에 들어간 꽃이 각자의 성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며 대조하면서도[20][21] 오히려 이런 면에서 비슷한 면을 보여준다. 서로는 외톨이이지만 이백합은 자신을 진정 이해해 줄 수 있는 동반자를 찾았던 반면, 장미래는 주변은 괴로운 일들 뿐이기 때문에 거부하고 가시만 세우고 있었다. 이백합은 장미래의 아름다움(글)을 추구하여 다가갔지만, 이백합의 그런 행동은 오히려 장미래에게 독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항상 주변에 가시를 세우고 있는 장미를 보고 반한 백합이 그 강렬한 향기 때문에 두통이 오는 자신의 특징과 가시를 세우고 있는 장미의 속성을 진정 이해하지 않고 다가가려 했으니 당연히 두 꽃은 서로 상처를 입게 된다. 장미는 백합의 지나친 향기에 질식하게 되고, 백합은 자신을 거부하는 장미의 가시에 생채기를 입게 된다.
그래도 서로에게 심각한 생채기를 주며 파경을 맺을 것 같았던 관계가 방학동안 장미래가 다시 글을 쓰다가 실패를 경험해보고 이백합의 심정을 이해하면서, 이백합이 미래의 일침을 가슴 새겨 듣고서 자존심을 포기하고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게 됨으로써 다시 이루어지면서 둘이 화해를 하게 되었고, 이후 이백합이 그토록 원했던 문학적인 교류 외에도 둘은 서로에게 조언과 훈계를 아끼지 않으며, 아픈 비밀을 조금씩 꺼내며 치료해줄 수 있게 되는 등, 서로 정신적인 성장을 이루게 되었으니 다행이라고 할수 있다.
- 55화 이후 오프라인으로 만나기 시작한 희나쨩의 정체가 '현재희'라는 고교 중퇴생으로 밝혀지고 미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자, 독자들은 재희와 미래에 대해 둘의 공통점 이름에 '시간'과 관련된 단어가 들어간다는 것[22]을 들면서 현재가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과 현재를 뜻하는 영단어 present의 또 다른 뜻 선물을 생각하고서 현재희가 장미래의 현재에 선물이 돼줌으로써 장미래의 미래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추측해 왔다. 그리고 스토리가 진행 될수록 발전하는 둘의 관계에 독자들은 미래와 재희의 행복을 크게 지지해주고 있다.
- 2차 창작에서 엮이는 커플링은 주로 백합이나 재희. 전자는 초반부에 백합이가 얀데레스럽게 그려지는 시리어스한 창작물이 많은 반면, 후자는 순애물스럽거나 훈훈하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아예 둘을 엮어서 미래를 사이에 두고 대립하는 신경전을 묘사하는 창작물도 나오고 있다. 아이피녀 사건 편의 영향으로 유리와 엮이기도 하다.
[1]
신체 검사 때 밝혀졌다. 다만 성인이 됐을 때는 키가 더 커졌다.
[2]
미래 생일 날 윤지수 등 일진 그룹이 유리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장면이 있었다.
[3]
김환희의 키와 장미래의 키가 154cm로 동일하다. 촬영 이후 더 자랐다고 한다.
#
[4]
단행본에만 들어간 설정 소개하는 만화에서 이 원더링 월드는 실제로 존재했던 여러 게임을 섞어 만들었다고 하는데,
트릭스터가 가장 비중이 컸다고 한다. 그 외에 독자들이 모티브로 추정한 게임으로
라그나로크 온라인,
마비노기,
원더킹 등이 있었다.
[5]
실제로 이런 행동은 친구 사이에서도 절대 금물이다. 아무리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지만 당사자가 도와달라 한 것도 아니고 제멋대로 당사자가 치부로 생각할 만한 남의 사정을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면서 사람을 구차하게 만드는데 누가 좋아하겠는가? 미래와 상황이 다르지만 예를 들어서 주변이 도움이 필요할 수 있는 또다른 경우인
장애인에 대해서도 사회복지학, 특수교육학 등에선 도움을 주려 할 때도 정중하게 도움이 필요한지 물어보거나 혹은 굳이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으면 그냥 지나가라고 교육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미래가 분명히 이런 사정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직접 부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발설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변명의 여지가 없다.
[6]
2010년대에는 여학생들도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등의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비율이 상당히 늘어났지만 2000년대의 주류였던 MMORPG에선 상당히 적었다. 게다가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MMORPG자체가 10대에서는 남녀불문하고 비주류 게임 장르가 되어버린 상황이다.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장르라는게 주 이유다. 10대의 경우 돈은 매우 모자라고 시간도 초등학생이 아닌 한 넉넉하지 못하며 초등학생들은 MMORPG에서 거의 필수로 요구하는 노가다를 잘 견디지 못한다.
[7]
부친의 가정폭력이 가장 큰 원인이다.
[8]
초콜릿 파우더나 시럽을 고온에서 녹인 다음, 차가운 우유를 넣고 얼음을 띄우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여러 번 저어 잘 섞어 마셔야 한다. 결국 집에서야 직접
초코퀵을 우유에 타먹으며 그 차이를 깨닫는다. 게다가 초코퀵으로 카페모카를 만드는 방법도 처음 알았다.
[9]
안타깝게도 이 점은 아버지의 폭력을 맞닥뜨리기는 싫고 그렇다고 다른 곳에 가서 놀 돈도 없으니 놀이터 밖에 시간 보낼 곳은 없고 딱히 할일도 없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10]
이백합도 한 개 틀린 국어 시험에서 100점을 받을 정도. 수업 중에 졸다가 갑자기 교사에게 수업 내용의 질문을 받아도 알고 있다듯이 척척 대답한다.
[11]
다만 '이방인'은 영화
터미널의 주인공을 흉내내려고 보는 척했다.
[12]
24화에서 장노란이 대놓고 자신의 뒷담을 까자 '오늘 그 말은 나에겐 거의 사형선고나 다름없는듯 하다. 인간으로서 실격이라는'라는 독백을 하는 걸로 보아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도 읽은 듯 싶다. 다자이 오사무 특유의 우울함과 지나칠 정도의 자기 반성적 성격은 미래의 성격에 부합하는 이미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3]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도 소설 한정으로 본다. 야해서 좋아한다고.
[14]
오아시스와 더불어
브릿팝의 주역인 밴드.
[스포일러]
단행본 1권의 4컷만화를 보면
버즈와
윤종신,
Japan과
롤러코스터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먼 미래에 사람들이 듣고 있는 노래 제목이 표시되는 기술이 유행했다면, 자신도 친구를 만나기 수월해 졌을 거라고 상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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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미래의 음악 취향은 따지고보면 그렇게까지 심하게 마이너하진 않다. 가령 버즈나 DJ DOC는 배경인 2000년대 중반 기준으로 한국 대중가요계 최고의 인기 가수 축에 들고 있었다. 취향 자체보단 심한 자신감 부족으로 또래 아이들과 취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 자체가 적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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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합과 친하다는 이유로 받은 장노란의 도를 넘어선 갈굼과 악의, 이태양의 동정뿐인 호의, 이백합의 이중적인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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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때는 미래가 성격이 비뚤어져 있는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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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심이 울면 그 부모 심들은 안절부절하고 아이에 대한 걱정을 한다. 하지만 현실의 미래가족은 미래가 울어도 부모는 무관심이고, 아버지는 폭력을 일삼는다. 안 그래도 형식적인 부모 관계를 신기해 여기는 미래는 혐오를 느낀다. 원래 심즈는 가상현실체험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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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장미는 자신의 아름다움에 홀린 사람에게 가시를 통해 상처를 주는 '
팜 파탈'의 이미지를 가지기도 하지만, '장미
가시'를 통해 외부의 것들을 거부하는 반면, 장미 자체는 굉장히 아름답다는
역설적 이미지를 가지기도 하는 꽃이다. 주인공인 장미래 역시 장미와 같이 찬란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나(문학적 능력, 감수성) 거듭되는 괴로움 때문에 외부와의 소통이나 희망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인물이다. 따라서 가시를 세우고 계속 외톨이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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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합의 이름에 들어간 '
백합'은
순결을 상징함과 동시에
도도한 이미지를 가진 꽃이다.
강한 향기를 가지고 있어 주변에 크게 어필하지만, 정작 향기가 너무 진하기 때문에 오래 맡으면 두통을 일으키는 꽃이다. 이백합 역시 자신의 이름에 들어간
백합처럼 도도하고 찬란하지만, 주변에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다. 즉 장미래나 이백합이나 본질적인 부분에서 보면 외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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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희'와 '장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