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자유제국주의( 自 由 帝 國 主 義 / Liberal imperialism) 또는 자유주의적 제국주의는 정치적 자유주의자가 제국주의를 지지하는 경우를 의미하거나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자유주의 진영에서 내놓은 일부 정책을 비꼴 때 사용하는 용어다. 자유로운 제국을 지지한다는 의미가 아니다.2. 성향
고전적 의미의 제국주의는 자신들 국가의 위대함을 추구하기 위해 또는 식민지의 노동력과 자원을 착취하여 상업적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문명 수준이 낮은 국가나 지역을 침략하는 민족주의적, 권위주의적, 약육강식적 정책으로 실제로 당대 많은 보수주의 우익 정치인들이 자유주의 세력을 약화시키면서 동시에 자본가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제국주의 정책을 펼쳤다.반면 자유주의적 제국주의는 인권 의식이나 문명 수준이 낮은 지역이나 국가에 자유주의적 사상을 퍼트리기 위해, 쉽게 말하자면 '미개인들을 계몽시키기 위해' 침략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목적이 조금 다르다. 다만 이건 19세기의 이야기고 현대에는 이슬람 국가와 같이 성 문제에 보수적인 국가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많이 지칭한다.
3. 사례
3.1. 19~20세기 영국 자유당의 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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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영국 구 자유당에서 제국주의에 동조한 파벌을 Liberal Imperialists라고 따로 분류했다. 이들은 대부분의 자유주의자들이 반대한 보어 전쟁을 지지했는데 허버트 헨리 애스퀴스, 에드워드 그레이, 아치볼드 프림로즈 등이 대표적이었다. 심지어 제국주의 하면 가장 대명사격 인물인 세실 로즈도 자유당원이였다.
윈스턴 처칠도 한때 자유당원이었는데 그의 식민제국과 관련된 인식은 자유제국주의에 가깝다. 때문에 제2차 세계 대전에서도 승전국의 식민지 독립 문제에 소극적이어서 제국주의에 부정적이던 프랭클린 루스벨트나 장제스와 꽤나 의견 충돌을 보였다.
3.2. 문화적 자유주의와 관련
관련 문서: 문화적 자유주의,
문화제국주의
,
문화침략
현대에 와서는 서구의 자유주의 정치인들이 문화적으로 진보적인 정책을 지지하면서 그러한 가치를 보수적인 지역의 문화를 가진 이들에게 전파하려는 것에 대한 비서구 보수주의자들의 비판적 용례로도 사용된다. 한국으로 치면 일부 호모포비아 우익 ~ 극우 세력들이 주한미국대사를 지내며 한국의 LGBT 운동 지지를 선언한 필립 골드버그나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의 성향을 비판하며 "동성애 문화제국주의"라고 주장하고 이것을 지지하는 한국 진보 세력들을 "사대주의자"라고 부당한 공격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LGBT, 노동, 여성 등 인권에 대해 보수적인 국가들(ex: 아프가니스탄, 이란)에 대해 무역규제 등 경제적 제재를 가하자는 입장도 여기에 속한다.
3.3. 미국의 자유주의 매파 관련
관련 문서: 자유주의적 매파20세기 후반 들어 "자유제국주의"는 현대자유주의자들의 외교 정책을 비판하기 위한 부정적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외교적으로, 독재적이고 보수적인(한마디로 반자유주의적인) 국가에 대한 무력사용을 통해 자유화(liberalization), 민주화(democratization)시키려는 외교적 강경파이지만 정치적, 문화적으로 자유주의 견해를 취하는 자유주의적 매파들에 대한 비판으로 사용된다. 미국 내 좌파와 사회주의자, 자유지상주의자, 미국 보수주의자들이 이러한 맥락에서 사용하는 편이다.
3.4. 일본 메이지 유신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일본의 자유주의자들은 대개 구 일본 제국주의에 비판적인 포지션이지만[1] 메이지 시대의 근대화 민권운동에 앞장선 자유주의자들 사이에선 제국주의가 드물지 않은 편이었다. 가령 일본의 정한론자들 중에도 자유주의적 성향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 훗날 자유민권운동의 상징이 된 이타가키 다이스케도 정한론자였다.계몽 운동가 시절 후쿠자와 유키치도 본래는 적극적인 제국주의자가 아니었으나 자신이 돕기도 한 조선의 갑신정변 실패와 정변을 일으킨 이들에 대한 조선 정부의 전근대적 형벌에 대해[2] 충격을 받고 제국주의자로 흑화했다는 설이 있으며 반면 이전부터 조선을 멸시하는 저술을 남기는 등 이전부터 제국주의자 싹이 있었다는 의견도 있다.
3.5. 그 외
미국 대통령을 지낸 시어도어 루스벨트도 내부적으로는 혁신주의자였으나 외부적으로는 제국주의자였기 때문에 자유제국주의자라는 비판을 받는다.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NED는 전 세계의 반제국주의 성향 급진좌파 단체들에게 제국주의의 앞잡이라고 비판받기도 한다.
한국 자유주의의 시조로 분류되는 서재필 역시 청나라 배상금과 만주회복, 대마도 회복을 외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