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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근대 개화기 조선 및 대한제국 시절부터 여학생들이 교복으로 흔히 입던 한복으로 흰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일컫는 말. 편의상 특징인 "흰 저고리 검은 치마"로도 불린다.이 한복 하면 유관순을 흔히 떠올리기 때문에 일명 '유관순 교복'이라고도 하고,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상징으로 통한다. 한국 근대 여학생 교복의 아이콘과도 같으며, 현대에는 영국에서 유래한 서양식 교복 문화의 영향으로 일상에서 취급되지는 않지만 북한에서는 여전히 이러한 한복을 교복으로 입는 경우가 있다.
과거 이화학당에서 여학생 교복으로 붉은 저고리에 검은 치마를 입혔다가 흰 저고리로 바뀌었다.
원불교의 남녀 교무(성직자)들 |
한국에서는 세일러복이 한 때 대세로 자리잡았다가 교복 자율화를 거치면서 교복이 재구성될 때 대부분 양장 형태, 극히 일부만 생활한복 형태로 바뀌었으며 현재는 원불교의 여성 교무들이 주로 입는다.
2. 기타
2005년 한국을 방문한 리설주와 북한 여학생들 |
일본의 조선학교는 남학생은 일반 고등학교와 별 차이가 없는 교복을 입지만 유독 여학생은 이 형태의 교복을 강조했는데 조선학교의 상징이기도 했지만 왜 남녀의 교복에 차이를 두냐는 비판도 많이 받았고 혐한에게 교복이 찢기거나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같은 성범죄도 많이 당했는지라 잠시 통학 시에는 블레이저를 입고 다니게 했다가 지금은 여학생도 그냥 다른 학교와 별 차이 없는 교복을 입는다. 동복은 검은 저고리를 입힌다. 일본에서는 상기한 이유 때문인지 워낙 유명해서 치마저고리라 하면 이걸 말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창작물에서 많이 보이는 한복 유형 중 하나다.
한국에서는 고전적인 한복 스타일 치마를 떠올리지만 북한이나 일본에서는 조선학교의 영향으로 플리츠 스커트를 입는다고 한다. 참고
부산 소재의 동래여자고등학교 하복이 이 복장의 현대화 버전이라는 이야기가 있다.[1][2] 하지만 애석하게도 2010년에 자사고로 전환되면서 사라져 버렸는데 자사고 재지정에서 탈락해 현재는 평준화 일반고로 회귀했다.
여성용 교복이 비교적 유명해서 덜 알려졌지만 대한제국 시기의 남성용 교복도 존재했다. 한복 두루마기를 걸치고 학생모를 쓰는 식이었는데 여기에 구두나 부츠를 신었다. 두루마기의 옷고름은 단추로 대체되기도 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의 영향으로 가쿠란이 기본이었지만 대학생들은 속은 양장 차림이나 가쿠란을 입고 코트 대신 두루마기를 걸치는 경우도 있었다. 어찌 보면 일본의 서생복과도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