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6 03:03:07

용(라그나 크림슨)



1. 개요2. 강함3. 약점4. 혈족5. 정체6. 계급
6.1. 신6.2. 상위룡
6.2.1. 1위계6.2.2. 2위계6.2.3. 13위계
6.3. 중위룡
6.3.1. 성룡
6.4. 하위룡6.5. 반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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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그나 크림슨에 등장하는 생명체이자 주적.

2. 강함

용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을 뛰어넘는 덩치와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위룡도 어지간한 인간들을 뛰어넘은 강함을 가지고 있다. 여기까지 보면 단순히 위험한 맹수 수준의 위험도로 그치겠지만 용들의 진가는 몸을 따라 흐르는 마력에 있다. 용의 몸을 따라흐르는 피와 마력의 흐름 자체가 가장 강력한 마법 표현이기 때문에 이미지 하는 것만으로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게 가능한 상위룡과 성장을 마친 중위룡인 성룡은 어지간한 수룡인들이 떼로 덤벼도 쓰러뜨리기 힘든 괴물이 된다.

특히 상위룡들은 인간의 힘으론 도저히 대적할 수 없는 괴물로 그려지며 인간 군대 정도는 도시 규모를 넘어 아예 국가 단위로 지워버릴 수 있는 재앙이다. 상위룡 중에서도 최강 클래스인 용왕 바로 밑의 제 2위계들은 단순한 국가멸망을 넘어서 기술 하나 하나가 산맥을 날려버리거나 바다를 가르는 등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작중 등장한 2위계인 볼테 카무이나 가르간티나, 그레스토노바 모두 핵폭탄을 방불케 하는 화력을 평타처럼 난사해대는 무시무시함을 보여준 바 있다.

그리고 용의 신으로부터 왕의 이름을 하사받은 용왕들은 거의 코즈믹 호러에 가까운 존재들이다. 세계 단위로 시간을 되감는 알테 마티아나 태양 에너지를 축적해 행성 반대편에서 도시를 폭격하거나 대륙 전체를 불태운다고 하는 코우 텐란, 이계 침식으로 세계를 집어삼킬 수 있는 반코, 내뱉은 말을 현실로 바꾸는 바그람 등 각자가 세계 멸망을 논하는 수준이 되며 마법을 넘어서 권능에 다다른 힘을 행사한다. 같은 용왕 중에서도 격이 다른 최강의 용왕인 기르제아는 아예 인류멸망이 하루면 충분하다는 말도 나온다.

3. 약점

햇빛에 약하다. 하위룡과 중위룡들은 숲 같은 차단막 없이는 낮 동안에 활동이 불가능하고, 은으로 만들어진 병기에 피가 닿으면 얼어붙는다.

하지만 상위룡은 낮에도 활동할 수 있고, 웬만한 수준의 은기에 닿아도 활동이 약간 불편할 뿐이다. 피해를 아예 안 입는 것은 아니지만 뛰어난 재생력으로 상쇄한다.

4. 혈족

용들은 각각의 집단을 혈족으로 칭하며, 6개의 혈족이 존재한다. 알테 마티아와 볼테 카무이의 이야기를 보면 다른 혈족이 공격하거나 방해해오는 일도 있는 모양. 레제 침공 중 넷이나 당했다는 것에 태양신교 혹은 다른 혈족의 짓 아니냐고 순간 의심했다.

5.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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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들은 원래 인간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하위룡과 중위룡들은 상위룡들이 피와 살로 만들어낼 수 있는 짐승에 불과하며 1위계인 용왕을 비롯한 상위룡들 전원은 원래 인간이었다가 용으로 변모하였다. 용왕의 경우 신에게 직접 임명받아 용으로 변모했으며, 성자로 불리는 상위룡들은 용왕에 의해 선택받은 인간이 용으로 변모했다.

인간을 그만두고 강한 권능을 손에 넣어 인간의 천적으로 군림한다는 점에서 귀멸의 칼날 도깨비와 비슷하지만 아래와 같은 차이점들이 존재한다.
  • 상위룡도 도깨비도 태양빛이 약점이긴 하지만 상위룡들은 각 혈족의 3위계 정도만 되어도 재생 능력이 훨씬 강하기 때문에 다소 움직임이 둔해지긴 하지만 태양빛을 무시하고 활동하는 게 가능하다. 그에 비해 도깨비는 가장 강력한 개체인 무잔조차 태양빛 아래에 노출되는 순간 죽음을 각오해야하며 버틴다고 해봤자 몇 분 정도가 고작이다.
  • 상위룡도 도깨비도 각각 은제 무기와 일륜도에 약하긴 하나 상위룡은 정말 특별하게 강력한 은제 무기가 아닌 이상에야 제대로 된 데미지조차 줄 수 없고 이렇다 할 급소도 없는 반면에 도깨비는 일륜도에 목이 베이면 최정상급 개체들을 제외하곤 즉사이며, 그나마 이를 저항할 수 있는 최정상급 개체들 또한 죽음을 지연시키는 것 정도이지 치명상을 입는 건 변함이 없다.
  • 상위룡도 도깨비도 식인을 하긴 하지만 상위룡은 그냥 식단에 메뉴 하나가 추가된 정도지 도깨비처럼 인간을 먹어야 강해지는 게 아니다. 따라서 상위룡들은 인간을 먹는 걸 그저 취미 정도로 여기는 반면 도깨비들은 강해지기 위해서라도 인간을 사냥한다.
  • 상위룡도 도깨비도 인간을 그만 두고 얻은 권능을 성장시킬 수 있으나 상위룡은 마법 연구와 육체 단련을 통해 강해지는 반면 도깨비는 식인과 육체 단련 밖에 강해질 방법이 없다. 이마저도 도깨비의 육체 단련은 식인에 비해 효율이 극단적으로 낮은 방식이라는 게 못 박혀 있어서 정말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강해지려고 하는 도깨비는 모조리 인간 사냥을 하느라 바쁘다. 반면 상위룡은 마법 연구에서의 발상의 전환과 지적인 재능, 육체 단련에서의 근성 등이 강해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들로 작용하며 따라서 혈족 내에서 강함으로 인정 받는 멤버들은 상위 도깨비 같은 잔혹함보다 인간 기준으로도 유능한 인재들이라는 점이 부각된다.
  • 상위룡도 도깨비도 몇몇 예외를 제외하면 인간이었을 시절의 기억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위룡은 그 기억을 해석하는 관점이 달라져 철저하게 용왕의 충복이라는 입장에서 기억을 재해석하게 된다. 감성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인간이었을 시절 쌓은 인연들에 대한 추억이나 분노도 모조리 사라진다. 반면 도깨비는 강렬한 식인 욕구를 얻게 되고 반사회성이 강해지며 무잔에게 생각이 읽히는 입장이 되긴 해도 기억과 감성 자체는 인간이었을 시절 그대로 이어 받게 된다. 이 탓에 몇몇 도깨비들은 강렬한 식인 욕구 때문이었다곤 해도 사람을 해쳤단 것에 내심 죄책감을 가지고 있으며, 방어기제 차원에서 스스로 일부 기억은 의도적으로 잊어 버리려고 하기도 하고, 죽음을 구원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 상위룡도 도깨비도 수장 격인 용왕과 무잔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지만 상위룡은 감성을 덮어 씌워버리는 세뇌 때문에 반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차단 되어서인지 용왕이 딱히 상위룡들을 감시하거나 강제로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지 않고 그럴 필요도 없다. 하지만 도깨비는 무잔에게 생각을 읽히는 걸로 끝나는 게 아니라 무잔의 의사에 따라서 거리를 막론하고 언제든지 강제로 자폭 당할 수 있다.
  • 상위룡도 도깨비도 중앙집권체제 하에 활동하지만 상위룡은 각 혈족 당 개체 수가 10명에서 15명 정도 밖에 안 되는 소수정예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혈족원이 용왕의 지휘 하에 하나의 혈족으로서 단결해 행동하지만 도깨비는 개체 수가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일부 최상위 개체들만이 무잔의 지휘 아래에 움직이고 나머지는 그냥 방임된다. 게다가 도깨비가 되는 과정에서 반사회성이 강해진 탓에 무잔의 지휘나 일부 집단 행동에 집착하는 강한 개체의 통제 없이는 상위 개체던 일반적인 도깨비던 동족상잔을 벌이면 벌였지 결코 협력하는 일이 없다.
  • 상위룡은 여섯 개의 혈족이 여섯 용왕의 지휘 아래에 각각 따로 움직이며 서로 다른 혈족끼리 반목하기도 하고 협력하기도 하지만 도깨비는 철저하게 키부츠지 무잔만이 지휘권을 휘두른다. 다만 키부츠지 무잔 스스로가 도깨비들을 하나의 조직적인 전투 집단으로서 운용할 의사가 없고 그저 자신의 행복을 위한 소모품들로 쓰기 때문에 명목상 지휘권만 가지고 있을 뿐 실질적으로는 지휘다운 지휘를 보여준 바가 없다.
  • 상위룡들은 모두 '용화(龍化)'라고 해서 용으로 변신해 더 강력한 권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도깨비들은 몇몇 예외를 제외하곤 이러한 변신을 통한 강화 능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전반적으로 약점부터 시작해 귀멸의 칼날의 오니가 오니의 요소가 첨가된 흡혈귀였다면 라그나 크림슨의 용은 용의 요소가 첨가된 흡혈귀로 연상하는 팬들이 많았던 만큼 어쩌면 정체나 작품간 유사점, 차이점 정도는 나올만하다.

6. 계급

6.1.

신의 머릿속에 그 나라는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지워야만 한다. 지워야만 한다. 지워야만 한다.
신의 머릿속에 없으며 이 세상에 있는 것은 없애고,
신의 머릿속에 있으며 이 세상에 없는 것은 만든다.
저희는 그러기위한 팔과 다리. 혈족은 그러기 위해서 존재한다.
날개의 혈족 제1위계 알테 마티아

정체는 불명으로 용들이 믿는 신이다. 성별, 나이, 정체 자체가 불명에 싸인 존재지만 이 존재의 기분에 따라서 인류의 생사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 혈족의 왕을 임명하는 용들의 절대자.[1] 용들에게 절대적인 충성심을 받고 있다. 하위룡과 중위룡은 상위룡의 피에서 비롯되고, 상위룡은 용왕이 인간을 변형시킨 존재이고, 용왕이 용의 신에게 간택받은 것을 생각해보면, 이 용의 신이야말로 모든 용의 시초이다.

알테 마티아의 시점에서 보였던 신은 정서적으로는 어린아이 수준이다. 그륌웨르테의 말로는 신은 은색의 병아리라는 과자집 과자를 너무 좋아해서 용들에게 도시째로 지키라고 말했고, 날개의 혈족 전체의 비호를 받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강도가 들어 과자집이 문 닫아버리면서 국가를 멸망시키라고 말한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그 도시를 담당해 비호하던 날개의 혈족 전체가 국가 전체, 레제를 멸망시키기 위해서 움직이면서 용들의 사신 라그나까지 탄생시킨다. 알테 마티아의 기억에서 모습의 단편이 드러나는데 아무리 크게 봐줘도 10대 초반의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것으로 보이며 어느 공간에서 블록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그리고 알테에게 "어째서 나를 구해주지 않았어 언니..."라고 말하며 투정을 부린다.

미래의 라그나와 크림슨이 이 존재를 죽이기 위해서 함께 싸웠으나 결과는 패배였다고 하며, 대신 미래의 라그나가 과거의 라그나에게 힘과 지식을 전승해 다시 한 번 이 존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작품 배경이 핵전쟁 이후의 지구이고, 용이 다른 세상에서 이 세상으로 왔다는 서술을 보면 일종의 외계 생명체일 가능성도 있다.[2]

50화에 크림슨이 밝힌 바에 따르면 용신은 명확한 실체가 없는 존재이며 그렇기에 사람에 따라 모습이 다르게 보인다고 한다. 정확히는 보는 사람이 가장 무시할 수 없는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알테 마티아에게는 알테 마티아가 구하지 못한 여동생의 모습을 빌려 나타났으며, 과자집이 망했다고 레제 왕국을 멸망시키라고 하는 용신의 모습을 보면 성향도 모습에 맞춰지는 듯. 때문에 크림슨은 '그야말로 어린아이 투정 같다.'고 평하며 알테 마티아에게 보이는 용신의 모습을 맞춰보기도 했다.

앞선 내용들로만 보면 용들의 절대자이자 신으로 불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모든 용들에게 섬겨지진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작중에서 신을 죽이고 싶어서 안달나 보이는 상위룡만 용왕들까지 포함해 벌써 3명이나 나왔다. [3][4][5] 게다가 알테 마티아가 죽어가는데도 매정하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등 용왕들조차도 신의 입장에서는 도구에 불과함을 역력하게 보여준다.

55화에서 알테 마티아가 용왕이 되기 전, 그녀의 과거 회상에서 나타나는데 태양신교의 태양신의 아바타로 보이는 존재에게 볼테는 함정에 빠졌고 자신은 폐기처분당할 신세가 되자 신과 구원을 갈망하는 그녀의 호소에 따라 시간을 정지시키고 그 자리에 현신했다. 크림슨의 말대로 용의 신은 형체가 없어서 알테 마티아가 인식할 수 있도록 그녀의 동생들의 모습을 빌려 대화하며, 자신을 설명할 때 "자신을 아직 존재하지 않는 신, 언젠가 나타나게 될 신"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당시 이름이 없던 그녀에게 신의 날개, 알테 마티아라는 이름을 하사하고, 자신을 이 세계에 태어나게 해달라고 요구하며 그녀를 용왕으로 재탄생시킨다.

정체나 모습 등 비밀스럽고 일정치 않은 존재이나 세계관 최강자임은 확실하다. 지금까지의 인류들은 물론 본인이 힘을 주었다곤 하나 신과 같은 힘을 지닌 혈족의 왕들도, 그 왕들을 모두 죽인 라그나와 크림슨도 결국 신을 죽이는데엔 실패했다. 하지만 반대로 용의 신도 마지막엔 라그나와 크림슨을 죽이는 것엔 실패했다. 미래의 라그나의 기억을 읽은 과거의 라그나도 용의 신과의 대결은 확실히 패배라고 단언한 것을 볼 때, 단순히 힘의 차이 문제라기보단 존재하지 않고, 언젠가 태어날 용의 신을 죽일 수단이 마땅치않아 실패했다는 추측도 가능하며, 반대로 용의 신조차 라그나와 크림슨을 죽이는데 무언가 역부족하거나 혹은 두명을 죽일 이유가 없던 상황이었을 수 있다.

6.2. 상위룡

통칭 혈족의 성자. 수룡인들 사이에서는 만나면 죽음이라고 인식되는 존재들로 국가를 소멸시킬 수 있는 강자들이다. 각자 이명이라고 할 수 있는 용명(龍名)이 있다. 다만 스스로 자칭하는 것은 아니고, 3위계인 트로와가 사람들이 자신을 풍옥룡이라고 부른다고 언급하는 걸 보면 이 용명은 사람들 사이에 알려지는 별호와 같은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원래 인간이었으나 용의 신이나 왕에게 힘을 받아 용으로 변했다. 그래서 용의 모습과 인간의 모습을 오갈 수 있다. 또한 방대한 마력을 지니고 있는 타고난 마법사들이다. 여러 마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인간이던 시절의 특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고유마법을 창시한다. 그외의 능력으로는 자신의 피에서 하위룡과 중위룡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하위룡과 중위룡들은 상위룡의 특징을 물려받는다. 초인적인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어 햇빛과 은기에 어느정도는 버틸 수 있다. 단, 무한은 아니기 때문에 격렬한 전투로 체력을 소모하면 햇빛에도 죽을 수 있다.

이렇듯 너무 강해서 오만 방심이 너무 커서 크림슨이 제 3의 약점이라고 단언한다. 인간들 상대로는 그 약점이 부각될 일이 없었으나, 용보다도 강한 라그나와의 대립으로 약점이 크게 드러나고 있다.[6] 이런 그들도 자신들의 왕과 신에게 광기적인 충성심을 보인다.

인간들을 먹이로만 보는 상위룡이 대다수지만 다양한 인간상이 존재하는 만큼 인류에게 호의적인 상위룡도 적지만 존재한다. 알테 마티아는 작가 공인으로 신의 명령만 없으면 빈민들을 구하는 성녀 같은 마음씨를 지녔다. 하지만 이런 마티아조차도 신이 국가를 없애라는 명령 하나에 돌변해 국가의 존재를 완전히 없애는 극단적인 면이 존재한다.[7] 인류와 용 둘 다 별로 관심이 없는 기르제아도 일반인은 보는 것만으로 죽는 걸어다니는 재앙 그 자체이다. 본작에서 이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지만 상술한 특성 때문에 용이라는 존재가 인류에게 해악이라는 사실을 상시시킨다.

6.2.1. 1위계

해당 혈족을 이끄는 지도자. 왕, 혈주라고 불리며, 각자 혈족을 상징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날개의 왕은 천사 같은 날개를, 조아의 왕은 발톱과 송곳니의 마검을, 포효의 왕은 용의 입을 연상시키는 마스크를, 비늘의 왕은 비늘 문양이 그려진 옷을 입었다.

신이라고 불리는 존재가 직접 임명하며, 용왕들은 신에 가까운 능력을 지니고 있다. 2위계 이하의 상위룡들은 모두 용왕에 의해 탄생한다. 상위룡들이 아무리 강해도 결국 더 힘이 강하고, 더 빠르고, 더 감이 좋은 등 물리적으로 강한 것에 국한된다. 반면에 소위 용왕들의 능력은 물리법칙에서 벗어난 권능의 영역이다. 전, 현 날개의 왕인 크림슨과 알테 마티아는 각기 지구 규모의 공간과 시간[8]을 조작하고, 조아의 왕 기르제아는 "벤다"는 개념에 개입하며, 포효의 왕 바그람은 말을 실체화시키는 언령을 사용하며, 비늘의 왕 코우 텐란은 지구 반대편에서 포격을 해댄다.
다만 1대와 그 이후의 용왕들은 무언가가 다른 듯하다. 1세대로 추정되는 크림슨의 이상성, 그리고 월린룡 코우 텐란과 맹목룡 시그마리오 등의 1세대로 추정되는 용왕들과 2세대로 여겨지는 언실룡 바그람이 거의 상하관계로 여겨지는 등, 1세대의 용왕들만이 가진 특별한 무언가가 존재하는 듯하다.[9]

6.2.2. 2위계

혈족을 창조하는 1위계 왕을 제외하면 제일 강한 용이며 혈족의 핵심 전력이다. 왕은 전투력과 무관하게 신에게 임명받는 직위이기 때문에 2위계가 더 강한 경우도 존재한다. 날개의 혈족에서 1위계 알테 마티아는 유약한 성격과 부족한 전투 경험 때문에 강대한 마력에도 불구하고 2위계 볼테 카무이보다 약했다.

6.2.3. 13위계

인간이 혈족의 1위계인 용왕에게 심장을 혈검으로 찔리게되면 용으로 변모하여 혈족의 성자, 다시말해 상위룡이 되는데, 이 과정 중에는 완전히 상위룡으로 변모하지 못한 불완전한 상태가 존재하며 날개의 혈족에서는 이 상태를 13위계라 부른다. 보통 상위룡의 자질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불완전에서 혈족의 성자로 각성하는 시간이 빠르다고 한다. 빠른 자들은 각성하는데 1년도 안걸리지만 평균적으론 10~15년 정도 걸리는 편이며, 경우에 따라 그 이상인 자들도 존재한다.

13위계는 한 개체만 있는게 아니라 복수가 존재하며 작중 날개의 혈족의 13위계로 2명이 등장했고 정황상 라그나가 본래의 역사에서의 8년 후 미래 시점을 회상했을 때 등장했던 12위계 샨티오라스도 현재 시점에서는 13위계일 가능성이 높다.

은기공주 토벌을 위해 13위계들이 메르그부데가 보여준 꿈틀데는 나무그늘을 전진기지 용도로 사용해 중, 하위룡들을 끌고 왔을 것이라고 한다.

6.3. 중위룡

짐승 수준의 지성이 대부분인 용이지만 드물게도 용의 모습을 하고 인간의 언어를 구사할 정도로 높은 지성을 가진 용들이 있는데 여기서부턴 중위룡으로 취급한다. 이때부터는 하위룡과 격이 달라진다며 예외적인 강함을 가진다고 하는데, 상위룡들이 하위룡, 중위룡을 전부 이끌고 온 모습을 보면 중위룡은 덩치 또한 하위룡보다 배로 큰 것으로 보인다. 그륌웨르테가 끌고온 용들 중에서 공룡만한 녀석들도 있는데 이들이 중위룡으로 추측된다. 허나 하, 중위룡은 사신 라그나 앞에는 그냥 저냥한 잡몹에 불과하다.

6.3.1. 성룡

중위룡이 오랜세월 살아서 경험을 쌓고 진화한 개체. 성룡들은 자신을 만든 상위룡(성자)과 비슷하게 외형이 변화하며 그와 동일한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 이는 용왕에게서 태어난 개체도 마찬가지라서, 알테 마티아의 피에서 태어난 성룡은 시조마법인 시간 정지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종류가 같은 거지 위력은 상위룡이 쓸때에 비해 훨씬 약해지는게 위안이라면 위안. 이러한 강함 탓에 성룡은 원래 일류 수룡인 수십명이 힘을 모아 수렵한다고 한다.

올드 조라가 끌고온 중위룡 1000마리 중 성룡은 40마리 뿐인걸로 보면 진화하는게 상당한 세월과 노력이 필요한 모양. 게다가 이것도 압도적인 전력차로 짓밟기 위한 과잉전력이라고 말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중위룡 전체에서 더 희소할지도 모른다.[10] 생각하는 것을 보면, 인간에 준하는 지성을 가진 중위룡에 비해 인간과 동등 혹은 그 이상의 지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6.4. 하위룡

머리좋은 짐승 수준의 지능을 가진 것으로 보이며, 기본적으로 보이는 크기는 꼬리를 제외하고선 대게 성인 남성의 두 배 정도이다. 인간들을 공격하고 먹는 식인종이며 태양빛에 노출되면 양기로 인해 온몸이 타들어 가면서 죽는다. 허나 태양빛이 없는 밤에는 얼마든지 행동이 가능하기에 기본적으로는 야행성이며 이들을 전문적으로 수렵하는 수룡인이 있다.

보면 알겠지만 이들의 위험성은 말 그대로 사나운 맹수 정도. 인간들은 용이 은기에 약하다고 알고 있는데 정확한 원리는 용들의 피에는 마력이라는 힘이 담겨있고 이게 은기에 닿으면 마력이 얼어붙어서 피를 시작으로 신체가 얼어붙어 죽게 된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하위룡이라고 불리는 존재들 이야기로 중, 상위룡이랑 같이 출연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작가 트위터에 하위룡 및 중위룡에 대략적인 설정화가 있는데 초기 설정이라 그런지 연재본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

6.5. 반룡

65화에서 밝혀진 용의 분파. 인간 중에서 선천적으로 높은 마력을 가지면 신체의 일부가 용과 비슷해지는 경우가 있으며 이를 반룡(半竜)이라고 부른다. 작중에선 인간 시절의 카무이, 은장병단의 마법단장 후, 총사장 헤제라&글레어, 태양신교의 멸룡도사 중 한명인 용의 성녀 라프테리카가 이에 속한다.

용왕의 피를 하사받아 상위룡이 된 자들은 용왕과 운명 공동체가 되는 피의 제약이 부여되지만, 반룡들은 이런 제약을 제외하면 거의 상위룡과 비슷하다고 한다. 작중에선 "혈족에 속하지 않는 사람에게서 태어난 상위룡"이라고 표현된다.


[1] 모든 혈족들의 유일신이다. 날개의 혈족 제10위계인 그륌웨르테가 용왕들을 신이 임명한 각 혈족의 실질적 지배자들이라고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 해당 장면에서 용왕들이 한데 모여 있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용왕들이 회동하는 일이 있는 것 같지만 평상 시에는 각자 따로 따로 신을 알현한다. [2] 작중에서 원래 햇살과 은은 딱히 특별하지 않았지만, 외래의 존재인 용이 세상에 도래하자 세상 그 자체가 이 이물질에 대한 반작용으로 햇살과 은에 양기과 은기를 부여했다고 한다. [3] 첫번째는 전대 날개의 용왕 크림슨, 두번째는 조아의 용왕 기르제아, 세번째는 날개의 혈족 제2위계 볼테 카무이. 펠비고트까지 합치면 4명. 펠비고트는 다른 3명처럼 용의 신을 죽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용의 신을 죽이려는 크림슨에게 헌신하고 있다. [4] 용의 신에게 직접적인 충성심을 보이는 상위룡은 알테 마티아, 보르기우스 그리고 그륌웨르테 정도다. 나머지 상위룡들은 대체로 자기 혈주를 따라 용의 신도 섬기는 것으로 보인다. [5] 하지만 광신적으로 보였던 알테 마티아가 죽기 전에 드러나길, 실은 인간시절부터 자신을 얽매이게한 신이라는 존재들을 혐오하고 있어서 누군가가 신을 죽여 자신을 해방해주길 기대했다는 게 드러났다. 알테 마티아가 죽어가면서 신에게 구원을 외쳤지만 정작 신으로부터 아무런 대답이 없자 이를 자조하면서 자신의 의지로 발버둥치는 신성모독을 보여주었다. [6] 하지만 혈족 반 정도가 라그나에게 쓸려나가고, 용왕까지 목숨의 위협을 얻은 뒤로는 오만과 방심을 버리고 제대로 대응하기 시작한다. 혈족을 통틀어 라그나와 맞서고 살아남을 용은 없다는 게 증명되면서 앞으로는 상위룡끼리 대 라그나 전용으로 공격대를 꾸릴 가능성도 있다. 이전처럼 오만과 방심을 이용한 기습이 통하지 않아 쉽지 않은 상대가 될 듯. (실제로 은장병단을 상대할 때 성룡끼리 연계시키는 등 빈 틈 자체를 만들어내지 않아 레제 최정예 부대인 은장병단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이에 크림슨은 날개의 혈족의 신중함을 역으로 이용해서 라그나로 하여금 은기 방출을 금지시키고 싸우게 하지만, 이에 날개의 혈족은 은기를 방출하는 사신 외에 인류 측에 이런 괴랄한 강자들이 있다고 판단하고 더더욱 신중에 기하고 있다. [7] 신이 명령했다고 해서 사람들을 죽이는 걸 즐기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죽음을 맞이하게 될 그들을 불쌍히 여겨 최대한 고통스럽지 않은 죽음을 선사해주려고 하고, 결국 안락사가 불가능해지자 레제의 백성들이 고통스럽게 죽어나가는 모습을 외면하지 않고 눈물을 흘리며 전부 지켜봤다. [8] 단순히 시간을 조작하는 것이라면 태양신교의 복제인간 성녀인 카루라 시리즈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들은 한 사람을 대상으로 몇 시간 수준으로만 시간조작이 가능한 반면에, 알테 마티아는 세상 전체가 대상으로서 그 규모의 격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9] 크림슨이 기억하는 '구세대'의 기억, 그리고 월린룡이 말하는 '영화'등 동세대의 용왕들만이 아는 무언가가 있는 듯하다. [10] 사실 하위룡은 상위룡이 자기네 피에서 막 뽑아낼 수 있고, 중위룡은 이런 하위룡이 성장하길 기다리면 되고, 상위룡은 (혈주가 자격을 따져서 그렇지) 혈주가 마음만 먹으면 막 만들 수 있는 것을 보면 성룡 부류가 가장 양성하기 힘든 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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