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00:58:24

오라나랍 여의


파일:나무위키+유도.png  
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견환전의 등장인물에 대한 내용은 오라나랍 청앵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 에 대한 내용은 문서
번 문단을
번 문단을
부분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여의전 황실 여성 등장인물
{{{#!folding [ 펼치기ㆍ접기 ] 황후(皇后)
효현순황후 부찰 랑화 계황후 오라나랍 여의 효의순황후 위연완
황귀비(皇貴妃)
혜현황귀비 고희월 숙가황귀비 김옥연 순혜황귀비 소록균 경공황귀비 육목평 철민황귀비 부찰 제영
귀비(貴妃)
유귀비 가리엽특 해란 완귀비 진완인 영귀비 파림 미약 흔귀비 대미약
비(妃)
서비 엽혁나랍 의환 진비 부찰씨 예비 박이제길특 액음주 용비 한향견 돈비 왕부지
빈(嬪)
매빈 백예희 신빈 색탁륜 아약 이빈 황기운 순빈 곽석특 람희 각빈 배이과사씨
}}} ||
<colbgcolor=#18223d><colcolor=#ffffff> 후궁여의전의 등장인물
오라나랍 여의
파일:Ruyi.jpg
이름 오라나랍 여의[1] (烏拉那拉 如懿)
배우 저우쉰
파벌 여의파
거주지 연희궁 → 냉궁 → 익곤궁
품계 측복진 → 한(娴)비 → 한귀인 → 서인 → 한비 → 한귀비 → 한황귀비 → 황후[2]
가족 남편 건륭제 애신각라 홍력, 아버지 오라나랍 나이포[3], 고모 오라나랍 의수
자녀 12황자 영기, 13황자 영경[4], 5황녀 고륜화의공주 경시
민족 만주 정황기[5]

1. 개요2. 작중 행적
2.1. 청앵 시절2.2. 냉궁 가기 전2.3. 냉궁 생활2.4. 회궁2.5. 황귀비 시절2.6. 황후가 되다2.7. 유폐2.8. 결말
3. 원작에서4. 실제 역사5. 기타

[clearfix]

1. 개요

파일:ruyi2.jpg

드라마 여의전의 등장인물.

소설 《후궁여의전》의 주인공 오라나랍 여의[6]와 실존인물 계황후 휘발나랍씨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다.

2. 작중 행적

2.1. 청앵 시절

원래 홍력과 남매 같은 사이이며 별 친분이 없던 견환전과 달리 고모와 사이가 돈독하다. 홍시의 수녀 선발에서 떨어지고 홍력의 수녀 선발에 참가하는데, 부찰씨를 제치고 적복진이 될 뻔하나 옹정제에 의해 무마된다. 홍력이 부찰씨를 적복진으로 맞이하고 청앵을 곁에 두고 싶다고 하자 옹정제가 청앵을 측복진으로 봉한다. 6년 후 홍력이 등극하고 경인궁 황후의 처분에 대해 말이 나오자 청앵은 고모가 행궁에서 편히 여생을 보냈으면 한다고 했으나, 태후가 한 명의 오라나랍씨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청앵과 경인궁에 각각 독을 건네고[7] 경인궁 황후는 청앵 대신 스스로 독을 마시고 청앵에게 황후가 되라는 말을 남기고 죽으며 청앵은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옹정제가 죽고 청앵은 태후에게 대놓고 차별을 받게 된다. 건륭은 청앵을 한비로 책봉하려고 하는데 태후가 반대해서 모자 관계가 소원해졌고, 랑화가 샌드위치로 끼게 된다. 청앵은 경인궁 황후의 장례를 핑계로 태후에 의해 궁으로 들어오지 못한다. 청앵은 모자 관계가 서운해진 것을 염려하여 해란을 건륭에게 보낸다. 간식을 들고 오면서 해란과 청앵을 바꿔치기하여 청앵이 건륭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청앵의 조언으로 건륭은 태후를 수강궁에서 화려한 자녕궁으로 옮기게 하고 청앵은 한비로 책봉된다. 태후가 청앵을 부르고 청앵은 태후의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하여 새로운 이름 "여의"를 하사 받게 된다.

2.2. 냉궁 가기 전

이후 연희궁에서 살게 되는데 태후가 골고루 총애하라고 해서 건륭의 총애를 크게 받지 못한다. 해란이 함복궁에서 고희월에게 핍박을 받자[8] 도와주고 건륭에 의해 연희궁에서 함께 지내게된다. 여의는 자신의 생일날에 건륭이 찾아오자 생모 이금계 얘기를 꺼내며 추봉해주라고 하여[9][10] 관계가 서먹해진다. 밖에 사람이 많아서 그냥 나가면 여의의 체면이 구겨지는 것을 염려해 해란에게 가는데, 해란은 언니의 생일을 이유로 시침 들지 않는다. 궁에서 그럭저럭 살던 중 1황자 영황이 기름이 묻은 옷을 입고 유모에게 구박 받고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건륭은 영황에게 엄마를 주고 싶다며 선택하라고 하는데 고희월이 아닌 여의를 선택한다.[11]

여의의 시녀 아약이 련심이 고자인 왕흠과 결혼하게 되었다며 비웃자 입 조심하라며 혼낸다. 하지만 아약은 경고를 듣지 않아서 종수문 앞에서 막말을 하다가 고희월에게 혼나게 되고, 비가 쏟아지는데 무릎을 꿇고 있게 된다.[12][13] 여의는 매번 아약을 말로만 혼내지 행동으로 혼내지 않아서 여의를 우습게 안다. 백예희가 장애아를 낳게 되고 궁에 흉흉한 소문이 돌게 된다. 뒤이어 이빈이 임신하게 되는데, 경칩 이후 처소에서 이 나오게 되자 여의가 뱀을 발견하고 도와줘서 여의의 처소로 옮기게 된다. 그런데 이빈조차 유산하게 된다. 황손 두 아이를 잃게 되자 조사를 하게 되는데 여의가 배후로 지목 받게 된다. 소련이 연희궁으로 갔는데 아약이 일부러 화장대 쪽을 막아섰고 주사가 담긴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또 여의만이 쓰는 침향이 매빈과 의빈의 아이를 해친 증거로 나오게 되었으며, 결정적으로 아약이 여의를 모함[14] 하여 연희궁에 연금된다. 아이를 잃은 매빈은 채찍을 들고 연희궁으로 와 여의를 때리고, 의빈 역시 여의를 찾아와 폭행한다.[15] 영황은 납란용약의 시를 읊으며 여의를 구명해달라고 하지만 건륭은 여의를 서인으로 강등시키고 냉궁으로 보낸다. 여의는 냉궁 가기 전 건륭을 만나게 되는데, 건륭은 여의가 억울하면 냉궁을 나올 수 있을 거라고 한다.

2.3. 냉궁 생활

냉궁으로 가기 전 고모가 살던 경인궁을 지나가게 된다. 냉궁에서 그럭저럭 잘 살아가나 돈이 필요했기에[16] 냉궁 시위인 능운철에게 부탁해서 삯바느질한 걸 은자로 바꿔달라고 한다. 여의와 쇄심은 그 돈으로 태감에게 뇌물을 주어 괜찮은 밥을 받게 된다. 해란은 여의가 냉궁으로 가게 되자 의지처를 잃게 되었고, 여의에게 연락하기 위해서 적장자 영련이 아픈데 연을 날렸다가 처벌 받게 된다. 해란은 여의를 찾아와서 아약이 자신을 무시하고 황후와 고희월에게 모욕을 당했다고 하는데, 여의는 자신이 도와줄 수 없으니 스스로 해결하라고 한다. 해란은 여의 말을 듣고 각성하여 치장에 신경을 써서 건륭의 환심을 산다. 강여빈을 해란이 보내서 진료를 받게 되는데, 습한 곳에서 고생을 하다 보니 류마티즘에 걸리게 되었다. 여의가 죽지 않고 살고 있자 고희월과 아약은 신경이 쓰이고, 고희월은 여의의 밥에 손을 댄다. 여의를 죽이기 위하여 뱀을 부릴 줄 아는 태감 쌍희를 시켜서 냉궁에 뱀을 보낸다. 다행히 능운철에 의해 여의와 쇄심은 살게 된다.

치수 작업이 한창인 와중에 여의의 아버지 나이포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능운철에게 부탁해서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알게 되고 상심한다. 옹정황제의 여인 견환과 다른 점이 여기서 나타나는데, 견환은 감로사에서 아버지 소식을 듣고 충격 먹어 가족과 가문을 위해서 회궁할 생각을 하지만 여의는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어도 나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때 해란이 갈대로 영련의 병을 악화시켜서 적장자가 세상을 떠나게 되고, 해란은 지전을 태우며 영련에게 너네 엄마를 탓하라고 한다. 고희월이 경슬을 데리고 냉궁 근처를 지나가다가 누군가가 지전을 태운 걸 발견하게 된다. 고희월은 랑화에게 영련의 병이 급격하게 악화된 이유가 여의가 지전을 태워서 저주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17] 랑화는 여의가 자신의 아들을 죽였다고 생각해서 일부러 나이포를 기리라고 지전을 가져다준다. 여의는 지전이 산더미로 많이 오자 이상함을 느낀다. 중양절날 태후가 엽혁나랍 의환을 선보이고 다 같이 불꽃 축제를 즐기는데 냉궁에 불이 나게 된다. 랑화와 고희월이 짜고 친 짓. 건륭이 냉궁으로 와서 여의에게 옷을 입혀주고 간다. 여의는 강여빈과 식사 중에 만나게 되고 밥이 이상하다는 걸 눈치 채게 되었으며, 실수로 팔찌를 떨어뜨려 영릉향이 나오게 된다. 그동안 자신과 고희월이 임신을 바랐음에도 임신하지 못한 이유가 랑화가 준 팔찌 때문이라는 걸 알고 복수하기 위해서 냉궁을 나가기로 한다. 해란이 임신하게 되고 강여빈과 짜고서 스스로 주사를 먹어[18] 매빈과 의빈의 증상과 똑같이 만들어 범인이 여의가 아님을 건륭에게 알려주었다. 여의는 강여빈에게 부탁해 비상을 받아 먹어서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는 걸 알리고 건륭은 위험하다며 여의를 회궁시킨다. 익곤궁의 '익'이 황제를 보좌한다는 의미가 있어 화려하게 꾸미고 여의를 맞이한다.

2.4. 회궁

회궁한 후 건륭에게 냉담하게 대하나, 건륭이 육호를 시켜 능운철을 보내 자신을 도와주라고 한 것을 알게 되고 마음을 열게 된다. 연회에서 신귀인에게 이름 아약을 부르며 이미 습관이 되어서 그렇다고 한다. 주사 사건의 혐의가 아약에게 몰려가고, 고희월이 아약의 형제를 붙잡고 혼자 죽으라며 협박하여 배후를 밝혀내지 못한다. 여의는 배후로 랑화와 희월을 의심하지만 증거를 잡지 못한다. 해란은 아이를 임신한 후 계속 먹기만 하고, 여의가 너무 먹는다며 걱정을 한다. 해란이 출산을 하는데 아이가 너무 커서 난산이 되어버리고, 강여빈에 의해 누가 약을 손 쓴 걸 알게 된다. 이를 조사하는데 삼보는 계상궁의 궁녀 정숙이 태의들을 부른 적이 있다고 한다. 이에 여의는 심증만 있을 뿐 증거가 없다며 넘어간다.

해란은 5황자를 낳아 유빈으로 오르게 되고, 여의는 해란의 아들을 양자로 받아들인다. 강여빈을 시켜 고희월의 약에 손을 대 미쳐버리게 만든다. 고희월의 병문안을 가는데 경슬과 놀아주던 쌍희를 보고 쌍희가 뱀을 부릴 줄 안다는 걸 알게 된다. 곧바로 건륭에게 쪼르르 달려가 일러바치고 자기 사람들이 잡혀가자 고희월은 양심전으로 가 무릎 꿇고 빈다. 하지만 건륭은 고희월을 함복궁에 버릴 뿐 랑화까지 조사하지는 않았다. 건륭은 쌍희가 냉궁에 뱀을 보낸 일은 인정했으나 의빈의 처소에 뱀을 보낸 건 인정하지 않았다 하고, 여의는 못된 짓을 너무 많이 해서 기억이 안 나는 게 아니냐며 인정하지 않는다. 여의가 랑화를 배후로 지목하자 오히려 건륭은 함부로 말하지 말라며 랑화를 믿는다고 한다.

이후 고희월이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그녀를 보러 함복궁을 찾아간다. 여의는 고희월에게 랑화가 선물해준 팔찌의 진상을 알려주며, 이를 믿지 못하는 고희월의 눈 앞에서 팔찌 안에 담겨진 영릉향을 꺼내서 보여준다. 이에 충격 받은 고희월에게 여의는 랑화에게 그렇게 충성했는데 일부러 영릉향 팔찌를 줬고, 랑화가 명문가 출신인 자신과 권력 있는 고관대작의 딸인 희월을 견제해서 아이를 가지지 못하게 만들었다고 알려준다. 이에 고희월은 그걸 알면서도 어째서 계속 팔찌를 차고 다녔냐고 묻지만, 여의는 자신은 우연히 팔찌 안에 영릉향을 발견했고 랑화에게 괜히 의심 받지 않기 위해 강여빈에게 팔찌를 보내서 미리 영릉향을 제거한 상태로 계속 팔찌를 끼고 다녔다고 대답한다. 결국 희월은 그토록 충성한 랑화에게 철저히 이용 당했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마지막으로 건륭을 보고 싶다고 애원하지만 여의는 그대로 무시한 채 함복궁을 떠난다. 하지만 자신도 마음에 걸렸던 건지 건륭에게 희월의 임종이 얼마 안 남았으니 마지막으로 보러 가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고희월의 폭로로 영릉향 팔찌에 대해서 알게 된 건륭은 여의에게 팔찌를 빼라고 한다.

2.5. 황귀비 시절

랑화의 죽음으로 육궁 통솔자의 자리가 비게 되고, 랑화가 죽기 직전 자신의 다음으로 순귀비를 말했다. 장례를 도맡으며 차기 황후로써 손색 없는 듯해 보였으나, 가비의 모함으로[19] 영장과 영황 모두 황위계승권을 박탈 당하게 되며 여의가 황귀비 자리에 오르게 된다.[20] 이후 드라마 후반부에서 함께 하는 용패를 만나고 쇄심은 강유빈에게 시집 간다. 가귀비의 모함으로 안길대사와 사통했다는 누명을 쓰지만 결국 가귀비의 측근 상궁 정숙은 옥씨 나라로 돌려보내지고 가귀비는 9황자를 사산하며 이 일은 자업자득으로 마무리된다.

2.6. 황후가 되다

모든 모함을 이겨내고 여의는 황후 자리에 오르게 된다. 랑화의 차녀 경슬이 회궁해 아버지인 홍력에게 여의를 황후로 들이면 안된다며 자신의 어머니인 랑화에 관한 얘기를 하지만 홍력은 크게 노한다.
이후 위연완의 총애를 얻기 위한 행동에(사슴 피로 만든 술을 권해 홍력이 조정에 집중하지 못함) 극노하며 영수궁에 무릎을 꿇고 앉아 낮술하지 말고 해장탕을 마시라며 대립하고 홍력은 꺾이지 않는 여의의 성질에 욱해 계속 꿇어라 하고는 들어가 버린다.
이후 여의는 기절하고 12황자 영기를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다.

2.7. 유폐

여의는 태후의 지시로 새로 입궁한 한향견에게 불임이 되는 약을 먹인다.[21] 화가 난 황제는 여의의 뺨을 때리고 둘의 사이는 소원해 진다.

릉운철과 여의가 사통했다는 소문이 궁안에 돌자 황제는 릉운철을 거세시켜 태감으로 만들어 여의의 궁에서 일하게 한다.[22] 이 일을 겪으면서 여의는 황제에게 크게 실망하게 된다.

여의는 황제의 남쪽 지방 순행에 동참한다. 기가쎄고 냉랭한 여의와 한향견같은 귀족여자들에 질린 황제는 위연완의 수작으로 기생들을 끼고 뱃놀이를 즐긴다. 황제의 명성에 누가 될 것을 우려한 여의는 황제를 말리러 놀잇배에 쫓아간다. 황제는 화를 내며 그렇게 열심히 일했는데 이 정도도 못 즐기냐며 따진다. 모든 것에 질릴대로 질린 여의는 머리카락을 자르며 절연을 선언한다.[23] 분노한 황제는 여의를 연금시킨다.

5황자 영기의 죽음 직후에 위연완의 사주를 받은 호운각이 여의를 모함하고 죽어버린다. 이를 믿은 황제는 여의를 황후에서 폐위하기 위해 책보를 회수한다.

2.8. 결말

폐후 소식에 충격을 받은 어머니의 죽음 뒤에 무언가[24]를 잔뜩 만들기 시작한다.

얼마 후 홍력이 병으로 쓰러지고, 그 상황을 틈 타 위연완이 15황자 영염을 다음 황제로 세운다는 가짜 조서를 작성해 숨기려다가 발각된다.[25] 결국 13황자 영경, 5황녀 경시, 릉운철과의 일, 5황자 영기 등의 모든 일이 위연완의 짓임이 밝혀진다.

유폐는 해제되고 비빈들이 안부인사를 오고 황제가 황후 책보도 다시 보내오지만 모든걸 체념한 여의는 모두 거절한다. 여의는 이미 폐병으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었고[26], 목란위장으로 함께 가자는 황제의 권유도 거절한 채 궁에 남겠다고 한다. 홍력이 목란위장으로 떠난 사이[27] 홍력이 선물해줬던 녹매와 12황자 영기에게 쓴 편지 한 통을 남긴 채 잠 자듯 눈을 감는다.[28][29]
"우리 영기. 착한 아이. 울지 말거라. 엄마는 몸이 몹시 아팠단다. 하지만 이제는 아프지 않고 자유로워졌어. 영기야, 엄마는 네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켜보고 기도할거야. 엄마는 영기가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단다. 하기 싫은 일은 하지말아라. 사랑한다."

여의의 사망 소식을 접한 홍력은 황귀비의 예로 장례를 치르고 여의와 관련한 일체의 기록과 그림을 남기지 말라고 한다.[30]

3. 원작에서

한국에선 드라마에서만 청매죽마[31] 설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소설에서도 청매죽마가 맞다. 다만 홍력에게 시집 가기 전부터 알던 사이는 아니고 12살 때 시집 가면서 남매처럼 지내다 서로 사랑하게 된 것이다. 원작에선 홍력의 첫사랑이 청앵이 아니라 고희월이라는 말이 있으나 사실이 아니고, 홍력이 고희월을 좋아한 것은 맞으나 거리를 느꼈고 희월은 청앵의 총애를 넘어서 본 적이 없다. 수정판에선 수녀 선발 전 랑화, 희월과 함께 홍력이 준비한 <장두마상> 연극을 보며 처음으로 홍력과 대면한다. 그러나 청앵은 주인공 부부가 재결합하는 결말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홍력의 이름을 사칭해서 여주인공이 이별을 선언하는 결말로 바꿔버린다. 분위기가 박살나자 청앵은 이 사실을 밝히고는 밖으로 나가버리고 홍력이 따라가는데, 홍력은 여자가 참으면 다 원만해진다고 하고 청앵은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을 지키지 못했는데 왜 다시 부부가 되어야 하냐고 한다. 둘 다 의견을 굽히지 않았지만 홍력은 오히려 청앵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고 적복진으로 선택한다. 그러나 옹정이 나타나 홍시와 황후를 엄벌에 처했음을 밝히며 무산시키는데, 홍력이 받아들이지 않자 자신이 사랑했던 황후의 언니인 효경황후를 떠올리고 그 집안의 희망을 꺾고 싶지 않아 랑화를 적복진으로 선택하게 하는 대신 청앵을 측복진으로 들이고 싶어하는 홍력의 소원을 들어준다.

전작에서는 싸가지가 바가지였지만 주인공이 되면서 "아무래도 좋으니까 제발 날 좀 내버려달라!" 모드로 급전환되었다. 홍력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총애 받는 측복진이었으나 의수가 연금된 후 가문의 세가 예전만 못해 성격이 움츠러 들었다. 또 왕부에서는 복진인 랑화의 뒤를 이어 제1측복진으로서 왕부 서열 2위였으나 입궁 후 한족 출신이었던 고희월이 대기되면서 귀비로 책봉되고, 여의는 비로 책봉되어 서열이 밀린다.

옹정황제의 여인 드라마 버전에서는 견환 의수의 마지막 만남 이후에 의수가 자살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여의전 소설 버전에서는 비록 청앵이 고모였던 의수와 거리를 두고 있었으나 전작 드라마 버전과는 다른 식으로 전개가 되어 청앵이 의수와 만남을 가진다.

의수는 '비록 전작에서 자신의 서출 콤플렉스를 건드려서 어디 한 번 황위와 거리가 먼 황자의 측복진으로 가서 개망신이나 당해봐라'라는 마음으로 3황자 홍시의 아내로 삼으려던 것을 4황자 홍력의 측복진으로 삼게 했지만, 그래도 어쨌든 자신의 조카이며 같은 오라나랍씨인 청앵에게 태후의 악독함을 신랄하게 까면서 곁에서 잘 배우라고 꼬집는다. 그리고 옹정제의 모후이신 오아씨를 언급하면서 "오라나랍씨 여식은 반드시 정실 중궁이어야 한다"고 당부하는데, 이는 오아씨가 의수에게 조언한 내용이기도 했다.

청앵은 자신은 황후가 되지 못해도 좋으니 황제 폐하의 사랑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지만 의수는 이걸 비웃는다. 황궁에서 제일 믿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황제의 사랑이라면서... 그렇게 고모와의 작별이 임박하자 의수는 돌아가려는 자신의 조카인 청앵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오라나랍씨에서 버려진 여인은 이미 나왔으니... 그게 바로 나다. 두 번째는 절대 그리 되어서는 안 돼... 네가 오라나랍씨 가문의 자랑스러운 여인임을 항상 잊지 않도록 하여라." 그렇게 청앵이 돌아가자 의수는 자살하였다. 의수가 남긴 말은 이후에도 청앵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청앵은 황태후인 뉴호록씨가 자신의 고모이지만 그래도 죄인인 의수가 머물고 있는 경인궁에 다녀갔다는 것을 모를 리가 없기 때문에 태후를 찾아가 죄를 빌었지만, 태후는 "의수는 의수이고, 너는 너일 뿐이다."[32]라며 괜찮다고 말한다. 이후 청앵은 태후에게 이제 더 이상 자신에게 청앵이란 이름은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태후마마께서 새로운 이름을 하사해 달라고 청하였고, 태후가 그녀에게 여의라는 이름을 새로 지어주면서 이때부터 청앵은 여의가 된다.

여의는 조용히 살고 싶었지만 가문의 화력이 예전만 못해도 일단은 명문가라는 점과 자신이 후궁 서열 3위[33]라는 점으로 인해 끊임없이 주변의 견제를 받는다. 게다가 소생이 없었던 여의가 철민황귀비 부찰 제영이 낳은 1황자 영황을 양육하게 되자 황후인 부찰 랑화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아 다시 집중 견제의 메인 타겟이 되었다. 여의는 뱀의 출몰과 매귀인의 기형아 출산과 이귀인 유산 소동에 휘말린 데다 와중에 믿고 있던 시녀 아약에게 통수를 맞게 되는 등 온갖 누명을 다 뒤집어 쓴다. 결국 한비에서 한귀인으로 강등되었다가 태후에 의해 서인으로 폐출이 되어 냉궁으로 쫓겨나서 3년간 견환이 당했던 그 이상의 시련을 겪게 된다. 냉궁에서 예심과 류머티즘으로 고생하고 뱀의 습격을 받는다. 이 때 가리엽특 해란과의 만남을 묵인하는 조건으로 시위 릉운철에게 뇌물을 주면서 릉운철과 인연이 생긴다. 그러다 비상[34]과 방화 때문에 죽을 뻔하자 홍력이 안 되겠다 해서 나중엔 누명이 밝혀져 다시 한비가 된다.

혜귀비 희월이 병에 걸려 드러눕자 랑화가 팔찌에 사향을 넣었다는 사실을 말해 희월이 홍력에게 랑화의 악행을 고발하게 만들었고, 희월이 죽자 한귀비로 봉해졌다. 랑화의 딸인 화경공주를 유숙장공주 대신 몽고에 화친 보내는 데 일조한다.[35] 랑화가 죽은 후 황귀비로 책봉되나 수많은 사건의 범인이 랑화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고 죄책감을 느낀다. 가귀비 옥연에게 사통을 했다고 모함을 받았으나 해란과 릉운철의 도움으로 무고임이 밝혀졌다. 소중한 사람[36]을 의자매인 해란이 고의는 아니었으나 죽게 만들었다. 영황이 죽은 후 곧바로 황후로 책봉되었고, 자식이 없는 채로 황후가 되었기에 후궁들의 불만을 샀으나 곧 12황자 영기를 낳았다. 점점 건륭에게 정이 떨어지는 듯하더니 엽혁나랍 의환이 죽었는데도 의환이 죽은 직후에 태어난 5황녀 화의공주 경시에게만 관심을 쏟는 걸 보고 완전히 정나미가 다한 듯하다. 여의가 사랑하는 건 황자일 때의 홍력이지 황제인 건륭이 아니다.

화의공주가 개에 물려 죽는 사건이 일어나고, 김옥연에게 그동안 의심을 품었던 모든 사건에 대한 진상에 대해 묻고 대부분 그녀의 짓이라는 것을 알게 되나 공주의 일에 대해 부정하자 또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는 사실에 두려워한다. 상심에 빠져 있던 중 다시 회임을 하여 13황자 영경을 낳으나 목에 탯줄이 휘감겨 태어난 직후에 질식해 버린다. 영경이 신성한 기운을 타고났으나 여의와 사주가 맞지 않아 영경이 죽은 것이라는 흠천감의 말과 영경의 사인이 산파 전씨가 입을 틀어막은 것으로 밝혀지고, 전씨가 여의의 학대로 원한을 품어 영경을 죽였다는 거짓 자백 때문에 홍력과 멀어지게 된다.

이후 여러 가지 오해와 릉운철의 죽음, 영비 위연완의 모해 등으로 홍력과 갈등의 끝을 보게 된다.
홍력: 여의, 넌 여전히 예전의 청앵이지? 왜 짐이 너를 미친 여자로 취급하겠어?

여의: 청앵은 이미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녀와 신첩이 바라는 그 사람은 영원히 함께겠지만 더는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신첩과 황상은 오랫동안 함께 지냈지만 이 지경으로 만신창이가 됐고 서로 질려버렸죠. 황상, 정말입니다. 궁 속에서 날로 모두가 미쳐갔고 스스로 생각해도 불가사의한 광기였죠. 고희월, 김옥연, 소록균, 백예희, 액음주, 람희, 황상도요. 우리 모두 미쳤지만 신첩은 기억합니다. 우리는 처음에 이렇지 않았어요! 이 머리카락 한 줌은 떠난 오라나랍 청앵에게 바칩니다.
결국 홍력이 보는 앞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며 더 이상 청앵과 홍력은 없다며 여의 쪽에서 홍력에게 절연을 선언한다. 이후 연금되고 최후엔 비수로 자살한다. 이후 진상이 밝혀지고 홍력은 여의를 위해 여의 같은 상황이 그 가문에서 더 이상 나오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여의의 가문인 오라나랍씨에서 수녀 간택을 하지 못하게 법으로 정해 버린다.

4. 실제 역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계후 호이파나라씨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조선 측의 기록이 몇 가지 있는데, 하나는 개인의 기록인 홍대용의 기록과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이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영조가 역관에게 청나라에서의 한 사건에 대해 묻는 기록이 있다. 역관은 정확한 사정을 파악할 수 없으나 황후와 관련된 사건이 하나 있다고 전달한다. 또한 홍대용의 기록에서 계황후에게 일어난 일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 2가지 이야기가 있다. 하나는 계황후와 건륭제가 총애하는 후궁(영귀비 혹은 용비)의 싸움으로 쫓겨났다는 내용이고, 하나는 계황후가 능씨 성을 가진 시위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내용이다. 그 내용은 능씨 성을 가진 시위가 궁의 보석을 장물시장에 팔다가 걸린다. 그 시위의 집을 수색하자 계황후가 하사 받은 귀한 진주였다. 헌데 이것이 어떻게 시위의 집에 있는가 하니 황후가 시위에게 주었다고 하는 것이다. 또한 시위관의 몸에서 황후의 필체와 같은 편지가 발견되자 시위관은 죽고 만다. 이에 건륭제가 계황후를 의심하며 유폐하고, 음식조차 잘 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화가 난 계황후가 건륭제의 앞에서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되어있다. 출처. 이 기록과 릉운철이 여의를 사모하는 것, 건륭제가 여의와 릉운철 사이를 의심하다 사이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갈라진 점 등이 비슷하다.

청나라의 기록이 미비한 점, 홍대용에서 청나라 관원이 계황후에 대한 이야기하기를 저어하는 점, 계황후를 두둔하다 한 관료의 목이 날아간 점으로 비추어볼 때 단순 후궁끼리의 싸움이나 불륜의 수준으로는 황후를 폐하기 어렵지 않나 추측된다. 청나라 역사 기록에도 오전까지만 해도 황제가 친히 황후의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상을 내렸기 때문에 후궁과의 싸움, 불륜이라면 굳이 황후를 남순 여행에 데려가지도, 생일 축하까지 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황후의 유폐와 더불어 폐후를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아마도 태자와 관련된 일이 아닐까 싶다. 당시 입지가 높았던 5황자와 총애의 가도를 달리던 영귀비의 아들 영염, 가귀비의 아들 등이 있었는데 이는 실로 계황후에게 많은 부담이 되었을 것이다. 태자가 바로 정해진 건륭과는 달리 자신과 자신의 아들들은 황제의 엄청난 총애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훗날 자신이 태후가 되더라도 자신의 적자 아들이 어찌 될지 걱정이 많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한 부담이 결국 아들의 미래와 관련된 문제로 황제와 부딪혔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그 사건은 황제가 계황후에게 등을 돌리는 결정적인 일이 되었고(물론 그 전에 후궁들과의 문제가 자잘하게 있었던 것들이 아들의 문제로 폭발하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실제 황제는 계황후 사후 계황후의 장례에 참석하지 않았고 아들인 12황자만 참석시킨다. 또한 장례의 지위도 황귀비의 예로 처리하라 했지만 실제로는 빈보다도 못한 장례 수준이었다고 한다. 유폐 당시에도 시녀를 2명만 남기는 등 답응 수준으로 대우했던 점으로 미루어볼 때 실로 엄청난 사건이 있었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12황자는 건륭이 진봉시켜주지 않아 형제인 가경제가 12황자를 패륵의 지위에 올려준다. 그러나 가경제도 12황자를 그 이상의 지위로 만들어주진 않았다.

실제 계황후는 휘발나랍씨[37](만주 하5기 양람기)이지만 작중에서는 오라나랍씨(만주 상3기 정황기)로 나왔다.

드라마에서는 고희월( 혜현황귀비)과 같은 날 입궁한 것으로 나오나 실제로는 고희월이 먼저 입궁하고, 나중에 계황후가 입궁했다. 후궁들 중에서는 계황후가 입궁이 늦은 편에 속한다. 드라마에서는 청매죽마이기에 황제가 그녀를 황후로 만드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건륭이 존중하는 수준이었을 것이다. 또한 그녀가 '오라'가 아닌 '휘발'이긴 하지만 나랍씨에 속해있기 때문에 황후가 되는데 그리 어렵진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순비는 민인 출신이고 가비는 이민족 출신이니 사실상 그녀를 대적할 수 있는 성씨가 없었기에 그녀가 황후가 되는 게 맞는 수순이었다.

5. 기타

고희월과 엽혁나랍 의환과 함께 궁 안에서 학식이 깊은 몇 안 되는 여자다.

중국에선 별로 독하지도 않고 답답하고 극의 중심에 있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때문에 여의전 드라마의 평가도 깎아먹는다. 설정상 머리가 좋은 인물임에도 실제로는 궁중 암투에서 제구실은 거의 못하며[38][39] 대부분 해란 등의 주변인들이 도와줘서 타개한다. 무능한 부분은 어느 정도 개연성을 설명할 부분이 있지만[40], 그보다도 더 심한 건 선역인데도 아랫사람들의 고통에 너무 무심해서 캐붕이 의심될 정도다. 가령 안길대사와의 사통 사건에서 충복인 쇄심이 신형사로 끌려가는데 여의는 이를 말리지도 않았고, 결국 쇄심은 모진 고문을 당해 불구가 된다. 또한 공주를 출산했을 때 수재로 나라 재정이 어려움+공주를 위해 적선한다며 산파들의 포상을 삭감했고[41], 위연완이 김옥연에게 학대받는 상황에서 "어차피 오래오래 괴롭히는 게 목적이니까 크게 부상을 입거나 죽을 걱정은 없다."며 방치하는 건 사이코패스가 의심되는 수준이다. 태후가 그리 오랜기간 궁에 있었지만 여의같이 순수함과 인간성을 간직한 사람은 처음 봤다고 인증해줬지만 원수도 아닌 인물들에 별 이유없이 무정하게 굴어 이상한 캐릭터가 되었다.


[1] 본래는 오랍나랍 여의라고 읽어야 한다. [2] 후에 실제로 폐위된 것은 아니지만 책보를 빼앗기고 사실상 폐후 대접을 받았다. [3] 작 중에서는 나(那)자를 쓰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납(訥)자를 쓴다. [4] 목에 탯줄을 감고 나와 죽었다. 위연완이 산파를 매수해 벌인 계략. [5] 실제 역사에서 휘발나랍 가문은 양람기에 속했다가 건륭제 13년에 정황기로 승격된 것이나, 극 중에서는 오라나랍씨와 같은 가문으로 설정되어서인지 홍력이 즉위하기 전인 초반부터 정황기로 나온다. [6] 개명 전 오라나랍 청앵 [7] 청앵은 경인궁 황후 역시 태후에게 독을 받은 사실은 알지 못했다. [8] 고희월은 해란이 여의와 친해서 싫어했다. 수녀 선발에서 건륭이 자신은 탈락시키고 여의를 적복진으로 선택하여 원한이 생긴 탓도 크다. [9] 여의와 홍력이 청매죽마라서 홍력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꺼낸 이야기이지만, 사실 일개 후궁인 비에 불과한 여의가 생모 추봉 얘기를 하는 건 무례한 행동이었다. 이런 얘기는 본처인 랑화가 하거나 대신들이 얘기를 꺼내는 게 맞다. [10] 건륭은 태후와의 관계 때문에 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었던 거였다. 결국 태후, 태비들을 대우해주며 자신의 생모도 추봉해준다. [11] 고희월은 회임을 간절히 바랐지만 아이가 도통 생기지 않아서 그 대신으로 영황을 양자로 키우고 싶어했다. 하지만 랑화는 권세가 있는 고희월과 여의 모두 영황을 양육하는 걸 원하지 않았다. [12] 이때 김옥연이 아약을 구해주러 가게 된다. 몇 마디 말만 했을 뿐인데 아약이 단숨에 여의를 배신하고 황후를 돕겠다고 했다. [13] 여의를 배신한 이유는 여의가 쇄심을 예뻐하고, 자신은 아버지가 공을 세웠고 신분이 다른 궁녀보다 괜찮은데 여의가 후궁으로 밀어주지 않았기 때문. 김옥연이 랑화가 시녀였던 의빈을 밀어준 걸로 아약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14] 여의가 영황을 키워 태자로 만들려고 욕심을 내었고, 수녀 선발에서 자신이 적복진으로 간택되었음에도 탈락하여 랑화에게 앙심을 품게 되었다고 말했다. 랑화는 김옥연이나 고희월이 한 짓을 몰라서 여의가 자신의 자리를 위협한다고 믿게 되었다. [15] 매빈이 채찍을 가져올 때는 아직 비였다. 매빈의 하극상을 알 수 있는 부분. [16] 길태빈이 냉궁에서 상한 밥을 안 받으려면 뇌물을 줘야 한다고 알려줬다. [17] 지전은 죽은 자를 기리는 것이기 때문에 궁중에서 태울 수 없다. 고희월의 말은 지금 보면 황당하나 옛날 사람들은 미신을 많이 믿었기 때문에 랑화는 그 말을 믿었다. [18] 해란이 얼마나 지독한지 알 수 있는 부분. 영련을 죽이면서 엄마를 탓하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태어나지도 않은 자신의 아이를 이용했다. [19] 여의는 자식이 없기 때문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함. [20] 사실 황후는 만주족만 될 수 있었는데, 한족인 순귀비가 황후를 노린 것은 헛된 야심이었다. [21] 여의가 강제로 먹인게 아니고 마실지 말지 선택권을 줬다. 한향견은 원하는 일이라며 기꺼이 마셨다. [22] 그뿐아니라 여의가 싫어하는 음식만 준비해서 억지로 먹이고 릉운철에게 시중을 들게하는 등 티배깅을 한다. [23] 작중 설명에 의하면 만주족 부인이 머리를 자르는건 남편이 죽었을 때 행하는 풍습이라고 한다. [24] 위연완에 의해 죽은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깃발이다. [25] 애초에 병이 난 것 자체가 짜고 친 거짓말이었다. [26] 길어야 3~4개월이었지만 여의 본인이 치료 자체를 거부했다. [27] 황제와 자신의 초상화를 가져와 자신이 그려진 부분을 잘라 불태우는 등 주변 정리를 한다. [28] 용패는 주인의 마지막 모습을 본 뒤 가위로 목을 그어 자살한다. [29] 용패와 마지막으로 차를 마시면서 “지금오니 모두가 생각난다. 고모도…아약도…영황과 5영기가 살았다면, 경시와 영경이 12영기와 함께 자랐다면…랑화, 희월, 록균, 옥연, 의환…위연완도 생각나는구나. 암투가 없었다면 우리 모두 지금 여기서 웃으면서 함께 차를 마시지 않았을까? 어쩌면 황상도 함께…” [30] 여의가 생전에 자유롭기를 바랐고, 영기에게 남긴 편지에도 이제 자유로워졌으니 울지 말라고 했다. 거기에 황후의 예로 장례를 지내면 죽어서도 영원히 홍력의 옆에 묶여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명령을 내린 것. [31] 靑梅竹馬, 한 쌍의 연인이 어릴 때부터 의 좋게 지낸 관계. 죽마고우의 이성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32] 선제의 효경황후( 순원), 계황후( 의수), 청앵 3명의 오라나랍씨를 구분할 수 있다고. [33] 나머지 1위는 황후 부찰 랑화, 2위는 고희월. [34] 사실 이건 해란과 짜고 친 것이다. [35] 이는 이후 화경공주가 몽고에서 돌아온 이후 영비와 손을 잡는 계기가 된다. [36] 2012년에 작가가 웨이보에 남자 조연이 죽어 여의가 슬퍼한다고 언급. 2014년에 출간된 4권에서 정체가 밝혀졌는데 이 남자 조연은 1황자 영황. 해란의 계략으로 황위계승권을 박탈 당해 상심에 빠져 죽었고, 여의는 슬퍼하나 해란을 원망하지 못한다. [37] 기록 속에 나랍씨라고만 써있어 오라나랍인지 엽혁나랍인지 휘발나랍인지 알 수 없었지만, 최근 한 기록에서 계황후가 휘발나랍씨라는 것이 알려졌다. 여기에서 오라, 엽혁, 휘발 등은 본관과 비슷한 개념이다. [38] 가령 모함을 당해서 냉궁에 들어갈 상황에서 스스로 무죄를 입증 못하더라도 최소한 억울함이라도 어필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신첩은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라는 대답 뿐이다. [39] 초반부터 자신의 죽은 고모의 품계를 올리고 싶으니 황제의 생모 이씨의 품계를 올려달라는 돌직구 부탁을 해서 황제를 화나게 만든다. 학식과 말재주를 십분 활용해 옹정제의 남자로서의 마음과 군주로서의 마음을 모두 공략하여 원하는걸 얻어내는 전작의 주인공 견환과 무척 대조된다. [40] 여의와 건륭제는 생판 남이 아닌, 소꿉친구 관계로 시작한 거라 건륭제를 주군이 아닌 연애 상대로만 편하게 생각해서 문제가 된 거라고 하면 그럭저럭 납득이 되긴 한다. [41] 검소, 절약을 하겠으면 아랫사람이 아닌 본인의 씀씀이를 줄여야 한다. 아랫사람들의 씀씀이를 피치 못하게 줄이더라도 본인은 그 이상으로 줄이면서 솔선수범을 보여야 하는데 정작 작 중에서는 그러한 묘사도 없다. 결국 딸의 병치료로 돈이 급했던 산파 전씨는 위연완에게 매수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