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7 02:43:38

에델라스 블랙무어

1. 개요2. 행적
2.1. 소설 워크래프트: 부족의 지배자2.2. 소설 '스랄: 위상들의 황혼'
3. 기타

1. 개요

파일:external/images1.wikia.nocookie.net/Blackmoore.jpg 파일:Aedelas_Blackmoore_HS.png
워크래프트 어드벤처 하스스톤
<colcolor=#373a3c,#212121><colbgcolor=#66ccff> 영명 Aedelas Blackmoore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직업 전사
진영 로데론 얼라이언스
직위 던홀드 요새의 영주, 오크 수용소 지휘관
가족 관계 에들린 블랙무어(아버지)
성우 로빈 앳킨 다운스(하스스톤)
워크래프트 시리즈 등장인물. 소설 워크래프트: 부족의 지배자에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원래는 워크래프트 어드벤처에 등장할 예정이었다.

2.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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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소설 워크래프트: 부족의 지배자

파일:Blackmoore_and_Thrall.j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 - 스랄을 구속 중인 블랙무어
로데론의 장교로 2차 대전쟁 때 종군했으며, 전쟁 당시에는 상당히 유능한 지휘관으로 활약하면서 전열에서 수많은 오크를 도륙했다. 이때 세운 공으로 승진에 승진을 거듭했으며, 그 공로로 장군으로 임명되어 오크 포로 수용소였던 던홀드 요새의 주인이 되었다.

하지만 반역자 에들린 블랙무어의 자식이라는 점 때문에[1] 군 생활 내내 오명이 따라다녔고 주변의 멸시와 출세의 한계에 질려버려서 결국 로데론 정부에 반란을 일으키는 흑심을 품게 된다. 그런 와중에 듀로탄 부부를 살해한 굴단의 자객들을 척살하고, 살아남은 한 오크 고아를 줍게된다.

블랙무어는 주운 아이를 스랄이라고 이름짓고 이 아이를 키워서 오크의 지도자로 만든 뒤 오크 군대를 이끌고 왕위를 차지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그 이전에 호드가 패배하게 되면서 계획이 틀어지게 되었다. 게다가 얼라이언스는 블랙무어가 상대하기엔 넘사벽의 상대였던지라(...)

이후 블랙무어는 스랄을 검투사로 키우는 방향으로 생각을 바꿨고 투기장에 내보내 도박까지 해서 돈을 벌어들인다. 스랄을 돈벌이 검투사로밖에 취급하지 않았기에, 스랄이 연승 후 1패를 해서 돈을 잃자 스랄을 심하게 구타한다.[2] 또한 아서스가 그의 영지를 방문하자 스랄을 데려와서 그의 앞에서 스랄의 검투 경기를 보여준 뒤 타레사 폭스턴을 그의 침상에 넣어 환심을 사려고 했으나 아서스는 오히려 그를 역겨워하여 거절했다.[3]

아무튼 의도야 어쨌건 블랙무어는 스랄의 후견인이 되어 스랄이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는 것을 거들게 된다. 그러나 검투사 시합 중 스랄이 오우거에게 패배한 이후[4] 돈을 잃었다는 이유로 스랄을 심하게 폭행하고, 화가 난 스랄은 더는 참을 수가 없어 던홀드에서 탈출할 결심을 하게 된다.

타레사 폭스턴이 스랄이 탈출하는 것을 도와주었고 던홀드 요새를 탈출한 스랄은 결국 블랙무어가 의도한 대로 오크의 새로운 지도자가 되었다. 그러나 스랄을 놓친 블랙무어는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매일을 술로 보내는 황폐한 나날을 보낸다.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서는 테레나스 메네실 국왕이 스랄의 탈출 소식을 듣고 분노하여 블랙무어를 소환한 다음에 크게 질책한다.[5] "오크에게 전투 기술과 전략을 가르쳐놨는데 놓쳤으니 어쩔래? 관리 잘할 수 있다고 큰소리 치더니..."라는 말에 블랙무어는 열받아서 "그러는 폐하께서도 오그림 둠해머를 놓쳤지 않습니까?"라는 요지의 말을 우회적으로 말한다. 그러자 테레나스는 어이없어 하긴 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서 큰 질책은 하지 못한다. 대신 사태를 해결 못하면 왕실 감독관을 보내 던홀드 요새와 수용소의 운영에 대한 감사를 하겠다고 협박하여 블랙무어를 경악하게 만들었다.[6]

물론 타레사가 스랄을 풀어준 것을 알고는 있었으나 모르는 척 하고 그녀를 정부로 삼았었다. 그러다가 스랄이 호드를 규합하고 다닌다는 소문을 듣자 만족스러움과 동시에 쓰라림, 사태 해결에 대한 압박감, 책임 추궁에 대한 두려움에 괴로워하던 중, 결국 던홀드 요새의 오크 포로들과 타레사를 해방시킬 계획을 구상하며 타레사가 다시 한번 자신을 속이고 스랄을 만나기 위해 요새를 빠져나가자 그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타레사를 살해하고 만다. 그리고 요새 밑으로 밀고 들어와서 항복을 권유하는 스랄의 발밑에 타레사의 목을 던지며 저주를 퍼부었다.[7] 당연히 역효과가 나서 오히려 분노한 스랄과 오크군에게 던홀드 요새는 함락되고 만다.[8] 블랙무어는 도망가다가 쫓아온 스랄에게 일대일 대결을 벌인다. 결투의 초반에는 블랙무어가 비교적 스랄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 블랙무어는 결투를 하면서 스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스랄은 이미 그동안 당했던 학대의 아픈 기억과 블랙무어가 타레사에게 저지른 악행으로 인해 분노로 가득차 있어 넘어가지 않았고, 무력까지 블랙무어를 압도했다. 스랄은 온힘을 다해 블랙무어를 검으로 베고 찔러 피투성이로 만들었으며 그의 손에서 검을 떨구어서 벽으로 몰아세웠다. 그러자 블랙무어는 마지막 발악으로 장화에서 단검을 뽑아 스랄의 얼굴을 향해 휘둘렀으나, 단검은 몇 센티 차이로 스랄의 오른쪽 눈을 빗나갔다. 이에 스랄은 더욱 분노해 그를 난도질한 다음 자신의 거대한 검으로 블랙무어의 목을 베어 제대로 끔살했다. 근데 블랙무어가 죽기 전, 그는 마지막 숨을 다해서 스랄에게 말한것이 아이러니다.
"내가 널… 그렇게 만들어 준 거다… 자랑스럽다..."
"You are... what I made you... I am so proud...."[9][10]

블랙무어의 얼라이언스 지배 계획과 그를 위해 스랄을 거둔 것이 오히려 새로운 호드의 재생과 활성화의 시작점이 된 것은 정말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블랙무어를 죽이고 나서 속이 후련해진 스랄은 그의 목을 파괴한 던홀드 요새에다 걸어놓았고, 요새에 수감된 오크들을 구출하며 약속대로 도망가는 주민들과 병사들을 추격하지 않았고 항복한 인간들 역시 살려보냈다. 또한 타레사의 시신을 거두어서 장례를 치러 주었다.

2.2. 소설 '스랄: 위상들의 황혼'

에델라스는 소설 '위상들의 황혼'에서 아기 스랄이 어릴적에 죽은 평행세계의 또다른 인물로서 다시금 등장한다. 이 대체역사에선 스랄이 죽자 오크를 이용하는 것보다 군대 양성에 힘쓰며 ' 누군가'의 직간접적인 개입으로 2차 대전쟁때 큰 공을 세웠고, 오그림 둠해머와 결투해 목까지 베었다. 이에 스랄은 그 술주정뱅이가...라며 놀란다.

그 후 항복한 오크들까지 휘하로 들여 반란으로 테레나스 왕을 죽이고, 로데론의 왕이 된 것으로 나온다. 단 스랄이 왔을 때는 어째 행방불명 상태였다. 덕분에 타레사 폭스턴은 죽지 않고 오크 사냥꾼이 되었고, 아서스 메네실은 리치 왕이 되지 않고 제이나와 결혼, 친구 바리안 린과 함께 살고 있다. 일리단 스톰레이지도 엮일 일이 없으니 감옥에서나마 살아 있겠고, 모두가 행복한 평행세계[11]

반란을 통해 얻은 권력이라 그런지 달라란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로데론보다는 스톰윈드를 지지하고 있고, 주변국들과 별로 가깝진 않은 모양.

최후에는 스랄을 쫓는 무한의 용군단의 암살자가 바로 평행세계의 블랙무어 였음이 밝혀진다. 죽어서 없는 평행세계의 스랄은 물론 '현재 세계'의 스랄과도 접점이 전혀 없음에도 스랄을 몹시 증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나를 술꾼으로 살다 인생 끝내게 만든 놈이 있다니, 용서할 수 없다'는 식의(...) 그 답다면 그 다운 이유. 물론 스랄은 쿨하게 씹으며 아작냈지만 말이다.

평행세계 에델라스는 살점분리자라는 검을 쓰는데 이 검과 같은 이름의 검이 십자군의 시험장 공물함에서 드랍된다. 단 저것이 맞는지 이름만 같은지는 모른다.

3. 기타

스랄한테 블랙무어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오그림 둠해머 굴단과 유사한 인물로 평가했다.[12] 양쪽 다 쓰레기인데다 힘을 위해 자신의 종족들마저 버린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13] 실제로 블랙무어는 포악해서 스랄 뿐만 아니라 부하들이랑 던홀드의 주민들로부터도 증오와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또 증오의 고리에서 스랄은 이 악당한테 얼마나 시달렸는지 제이나에게 자신을 키워준 사람은 불타는 군단보다 더 사악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반역자의 자손이라는 낙인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이를 술로만 풀어서 심한 알코올 중독자였다. 타레사를 처형하고 목을 던진 것도 만취한 상태에서 했었다. 게다가 오만하고 난폭한 성격이라서 부하들한테도 철저하게 증오를 받았다. 그래도 능력만은 뛰어나고 윗선에 상납을 잘해 쓰레기같은 인간성과 폭압적인 통치에도 직위를 유지했다.

이러한 그가 유일하게 특별한 존재로 생각한 것은 오직 타레사와 스랄 뿐이었다. 방법이 일그러졌을 지언정, 블랙무어는 스랄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나름대로 배려도 해 주었다. 하지만 그래봤자 스랄은 그에게 노예인 터라 항상 스랄을 학대했다. 그래서 스랄은 블랙무어를 증오했고 나중에는 도망가게 된다.

타레사의 경우는 거의 유일하게 '애정'을 품었던 대상. 타레사가 스랄과 내통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슬픔에 지쳐서 울기까지 했고 배신감을 느끼면서도 차마 벌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봐주었지만,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했던 두 인물이 내통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끼고는 결국 폭주하고 말았던 것. 결국 그 자신이 한 번도 제대로 된 애정을 받아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하지만 타레사는 손목이 멍들정도로 블랙무어가 학대하는터라 증오했지만 자신의 영주이며 가족을 인질로 삼고 있어 스랄이 도망치라고 권고하는데도 거절하고 말았다. 물론 이는 타레사가 죽음을 맞이하는 원인이되지만.

실제로 스랄이 탈출했을 때 한동안 폐인이 되었던 적이 있는데, 훗날 카라마인 랭스턴으로부터 이 사실을 전해들은 스랄은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 블랙무어의 유언마저도 위의 유언이었으니 말이다. 그 말을 들은 스랄은 크게 흔들리지만 그의 스승인 드렉타르는 "물론 블랙무어가 너를 만들었지. 하지만 그 자뿐만 아니라 타레사, 하사관, 그롬, 둠해머, 그리고 스노우송(스랄의 늑대)까지... 그렇게 부족의 지도자(Lord of the clans)로 만든 걸세."라고 위로하자 마음을 바로잡는다. 특히 블랙무어를 죽였을때는 스랄이 가장 후련하게 여겼다.

전체적으로 보면 나름의 사정이 있었지만 그것을 술이랑 약자 학대로 풀었던지라 빼도박도 못하는 악당이자 인간쓰레기다. 그러니 스랄에게 파멸한 것도 자업자득인 셈. 얼마나 악당이였는지 그의 죽음은 어느 누구도 슬퍼하지 않았다.

영화 트릴로지 첫편인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의 엔딩을 장식하는 인물이다. 시종과 함께 숲을 지나다 역사대로 아기 스랄을 발견해 줍는데, 이름도 얼굴도 없이 뒷모습으로만 나온다.

[1] 에델라스가 어릴 때 그의 아버지 애들린 블랙무어가 군사 기밀을 알터랙에 팔아넘겨서 감옥에 수감되었다. [2] 하술하겠지만 여기서 패배한 상대가 다름아님 오우거다. 오우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인간 기준으로 맨손이라도 사람을 손쉽게 죽이는 오크조차 버틸 수 없을 정도로 기본적인 피지컬 차이도 엄청나고 이때의 스랄은 연전에 의한 피로 또한 누적된 상태였다. 블랙무어의 부하들까지 말렸지만 강행한 블랙무어는 적반하장으로 스랄을 폭행한 것이다. 심지어 이로 인해 스랄이 탈출을 결심하는 계기가 되어 블랙무어의 뼈아픈 실책이라 할 수 있다. [3] 왜냐면 블랙무어가 타레사에게 폭력을 휘둘러 강제로 보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4] 오우거는 분명 강력한 상대지만 잘 단련된 전사라면 오우거와 붙어볼 만 하다. 인간인 바리안 린만 해도 혈투의 전장에서 우승을 차지할 당시 기막힌 솜씨로 오우거의 목을 딴 전력이 있다. 하지만 스랄은 연속해서 9번을 싸워 파김치가 되어 있었고, 블랙무어의 부하들까지 스랄이 너무 지쳤으니 쉬게 한 다음 하자고 했는데도 블랙무어가 돈 때문에 그걸 무시하고 싸움을 진행시켰다. 이기지 못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다. [5] 이때 블랙무어의 직책은 장군에다 영주인터라 로데론에서 높은 고위직이였다. [6] 평소에 블랙무어는 던홀드 요새 및 수용소에서 잦은 부정과 비리를 일삼았다. 게다가 부하들이랑 영지의 주민들, 수용소의 오크들을 학대한터라 왕실 감독관이 와서 감사를 하면 중벌을 피하기 어려웠다. [7] 이걸 보면 블랙무어가 하사관의 말대로 얼마나 제정신이 아니라는것을 잘 말해준다. 곁에 있던 부하들도 미친 놈이라며 경악을 했다. 하사관이랑 카라마인 랭스턴조차 대놓고 무슨 짓을 한 겁니까라는 말을 했다. [8] 스랄의 강력한 주술과 압도적인 오크 병력도 원인이지만 평소에 블랙무어를 증오하는 부하들과 요새의 주민들이 그를 위해 싸울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특히 타레사를 참수하여 목을 던진 것을 보고 부하들과 주민들 전원이 경악을 한 상태였다. 그래서 싸우라는 블랙무어의 명령에 어느 누구도 따르지 않으며 대충 싸우다 나중에는 항복하거나 도망치기에 바빴다. 블랙무어의 인망이 얼마나 바닥이었는지 알수 있는 부분. [9] 황금가지가 출판한 한국어판에서는 "스랄... 넌... 내 최고의 작품이야...."로 번역되었다. 멋지긴 하지만 원문은 스랄이 그렇게 성장한 데에 자신의 덕이 컸음을 상기시키고 죄책감을 안겨주기 위한 유언이었기 때문에 적절한 번역이라 보긴 힘들다. [10] 이 대사는 훗날 가로쉬 헬스크림이 유언으로 거의 똑같이, 주체만 정반대로 반복한다. [11]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이, 작중 인물들은 블랙무어가 리치 왕이 될 수도 있다고 염려한다. 블랙무어의 최고 고문이 하필이면 켈투자드라서... [12] 굴단 역시 오크들한테서 손꼽히는 최고의 악당이다. 무엇보다 에델라스는 스랄로 하여금 오크 호드를 통솔하고 자신이 스랄을 지배해서 천하를 얻으려했는데, 이게 굴단이 블랙핸드로 하여금 오크 호드를 통솔하고 굴단은 블랙핸드를 지배한 방식과 유사하다. 굴단과 블랙핸드를 처단했던 둠해머 입장에서는 종족의 역적과 똑같은 계획을 획책한 에델라스가 소름끼쳤을 거다. [13] 둠해머가 직접 언급한다. '그런 놈 밑에서 있었으니 고생 많았겠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