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9 19:23:30

엔코두스

엔코두스
Enchodus
파일:엔코두스 화석.png
학명 Enchodus
Agassiz, 1835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홍메치목(Aulopiformes)
†엔코두스과(Enchodontidae)
†엔코두스속(Ench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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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코두스 레웨시엔시스(E. lewesiensis)모식종
Mantell, 1822
  • †엔토두스 파우야시(E. faujasi)
    Agassiz, 1843
  • †엔코두스 롱기덴스(E. longidens)
    Pictet, 1850
  • †엔코두스 페록스(E. ferox)
    Leidy, 1855
  • †엔코두스 스쿠마르디(E. schumardi)
    Leidy, 1856
  • †엔코두스 디루스(E. dirus)
    Leidy, 1857
  • †엔코두스 그라킬리스(E. gracilis)
    Der Marck, 1858
  • †엔코두스 세미스트리아투스(E. semistriatus)
    Marsh, 1869
  • †엔코두스 글라디올루스(E. gladiolus)
    Cope, 1872
  • †엔코두스 페트로수스(E. petrosus)
    Cope, 1874
  • †엔코두스 수바이퀼라테랄리스(E. subaequilateralis)
    Cope, 1885
  • †엔코두스 마요르(E. major)
    Davis, 1887
  • †엔코두스 레몬니에리(E. lemonnieri)
    Dello, 1893
  • †엔코두스 마르케세티(E. marchesettii)
    Kramberger, 1895
  • †엔코두스 안넥텐스(E. annectens)
    Woodward, 1901
  • †엔코두스 풀켈루스(E. pulchellus)
    Woodward, 1901
  • †엔코두스 사이부스(E. saevus)
    Hay, 1903
  • †엔코두스 올리베이라이(E. oliveirai)
    Maury, 1930
  • †엔코두스 람베르티(E. lamberti)
    Arambourg and Joleaud, 1943
  • †엔코두스 롱기펙토랄리스(E. longipectoralis)
    Schaeffer, 1947
  • †엔코두스 엘레간스(E. elegans)
    Dartevelle & Casier, 1949
  • †엔코두스 베나토르(E. venator)
    Arambourg, 1954
  • †엔코두스 브레비스(E. brevis)
    Chalifa, 1989
  • †엔코두스 메코아날리스(E. mecoanalis)
    Forey et al., 2003
  • †엔코두스 지파파넨시스(E. zipapanensis)
    Fielitz and González-Rodríguez, 2010
  • †엔코두스 아미크로두스(E. amicrodus)
    Everhart & Mike, 2013
  • †엔코두스 티네이다이(E. tineidae)
    Holloway et al., 2017
  • †엔코두스 리비우스(E. libyus)
    ?, ?
  • †엔코두스 파르부스(E. parvus)
    ?, ?
파일:엔코두스 복원도.jpg
복원도

1. 개요2. 상세3. 등장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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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부터 신생대 에오세 후기까지 살았었던 고대 경골어류. 속명의 뜻은 그리스어로 ' 이빨'이라는 뜻이다.[1]

2. 상세

화석은 북아메리카 전역에서 널리 발견되며 특히 미국 캔자스의 백악기 후기 해성층에서 많이 발견된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아메리카에서도 엔코두스의 화석이 보고된 적이 있는데, 이는 이들이 당시 생태계에 성공적으로 적응하여 전세계 바다에서 널리 번성하였던 어류임을 방증한다. 아마 이처럼 넓은 서식 범위에 걸쳐 많은 수가 서식한 덕분에 중생대에서 신생대로 넘어가는 대멸종마저도 버텨낼 수 있었던 듯.

과거에는 연어와 함께 연어목의 일종으로 분류하였지만, 2000년대의 계통분류학 연구에 의하면 홍메치목의 란도어(Lancetfish, Alepisauridae)와 계통학적으로 더욱 가까울 것이라 한다.

윗턱과 아랫턱의 입천장뼈에 있는 크고 날카로운 송곳니가 특징적이다. 특히 현재까지 화석이 발견된 종 중에 가장 대형종인 페트로수스종(E. petrosus)의 몸길이가 최대 1.5m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 정도 크기의 물고기에게 최대 6cm에 달하는 이빨이 달려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깊었던지 화석 수집가와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는 검치를 지닌 청어(Saber-toothed herring)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다. 아마 살아있었을 당시에는 현생 독사고기와 비슷한 인상이었을 것이며, 이 위압적인 송곳니를 이용해 자기보다 작은 물고기나 두족류 등을 사냥하는 육식성 어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일:엔코두스 화석.jpg
가슴지느러미가 보존된 화석 표본 출처

일부 화석 표본에서는 비대하게 큰 가슴지느러미가 발견되기도 하는데, 이것으로 날치처럼 수면 위에서 활공하면서 먹이를 사냥하거나 천적의 공격을 회피하지 않았을까 추정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왕성한 포식자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물고기가 살았을 당시의 해양 생태계는 지구 역사상 둘째 가라면 서러울 대형 포식자들이 우글우글거리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상위 포식자들의 좋은 단백질 공급원 취급을 받는 경우도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동네북 실제로 대형 육식성 경골어류인 크시팍티누스 등의 이크티오덱테스과 어류들이나 상어 같은 대형 육식성 연골어류들은 물론 장경룡, 모사사우루스과 해양 파충류 등의 뱃속에서 이들의 화석이 발견된 사례가 있기 때문.[2]

3. 등장 매체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Sea Monsters: A Prehistoric Adventure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쥬라기 공원 빌더에서 전시 가능한 고생물로 나온다.


[1] 마침 비슷한 시기인 에오세 후기에 살았던 원시 고래의 일종인 도루돈과 같은 의미의 속명이다. [2] 이것도 그나마 대형종 위주로 하는 소리고, 몸길이가 고작 수 cm 정도에 불과한 가장 작은 종인 파르부스종(E. parvus)의 경우는 더 열악해서 2m 남짓한 크기의 헤스페로르니스류 원시 조류인 밥토르니스(Baptornis)의 뱃속에서 화석이 발견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이쯤되면 백악기~에오세 시기 바다의 청어라는 표현이 참 적절하다 싶을 정도.그렇지만 앞에 나온 놈들은 다들 중생대를 넘기지 못하고 멸종했지만 이놈은 신생대까지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