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21:53:18

에반게리온 마크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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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령관
이카리 겐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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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츠키 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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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터미널 도그마 센트럴 도그마 지오프론트 제3신동경시
상위 기관
제레 UN(인류보완소위원회)
파일럿 · 에반게리온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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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CC3333> 0호기· 마크 9 2호기· 3호기 초호기· 제13호기
아야나미 레이 이카리 신지
<rowcolor=#CC3333> 포스 칠드런 제레의 소년 호칭 없음
<rowcolor=#CC3333> 가설 5호기· 2호기· 8호기 마크 6· 제13호기[4] 제13호기?[5]
나기사 카오루 (오리지널 타입) }}}
<rowcolor=#CC3333> 호칭 없음
<rowcolor=#CC3333> 제13호기[6]
이카리 겐도

[1] Q〉 시점에서 네르프 소속 인물은 겐도 후유츠키, 신지, 카오루, 레이뿐이며 이 중 마지막 3명은 포스 임팩트 발발 이후 죽거나 탈퇴하였다. [2] 카지 료지는 일본 정부- 제레- 이카리 겐도의 삼중 스파이로 네르프의 정식 일원이 아니며, 수석 감찰관이라는 직책은 겐도가 임의로 부여하였다. [3] 세부 사항은 신극장판의 에반게리온 틀을 참조. 이때 해당 틀에서 에반게리온 이매지너리 인피니티, AAA 분더·Erlösung·Erbsünde·Gebet는 애초부터 네르프 소유가 아니며, 〈 Q〉 이후 아스카· 마리가 운용하는 에반게리온과 초호기 빌레 소유화되었다. [4] Q〉에서의 사망 이후에도 제13호기에 더미 플러그로서 탑재되어 있었다. [5] 더미 플러그로서 탑재되어 있던 것으로 보이나 진위 여부는 확실치 않다. [6] 원격으로 조종한다는 설정으로 인해 흔히 오해되곤 하나 엄밀히 말해 파일럿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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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序]
영호기 초호기
아야나미 레이 이카리 신지
파[破]
가설 에바 5호기 2호기
마키나미 마리 시키나미 아스카
3호기 4호기 마크 6
아스카 없음 나기사 카오루
Q[急]
마크 4 마크 9 8호기 제13호기
없음 레이 마리 신지& 카오루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000,#e5e5e5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마크 9A, 10, 11, 12 마크 7 네르프의 양산형 에반게리온 8+9+10+11+12호기
어드밴스드 아야나미 시리즈? 없음 없음 마리
기타(TV판 신세기 에반게리온도 포함)
에반게리온 이매지너리 실패된 에반게리온 프로토타입 ,모의 실험체(신세기 에반게리온 tv판) 에반게리온 8+2호기(설정) [[양산형 에반게리온#s-5.1|{{{#000,#e5e5e5 양산형 에반게리온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예고편)}}}]]
에바 인피니티(가 되다만)존재들 AAA 분더(구 Buße NGH-***1) Erlösung(NGH-***2) Erbsünde(NGH-***3) Gebet(NGH-***4)
}}}}}}}}} ||
<colcolor=#FFA500><colbgcolor=#0F4C81> 에반게리온 마크 6
エヴァンゲリオン Mark.06 | Evangelion Mark.06

파일:Evangelion_Mark.6_Front.png

이명 신의 에반게리온
神のエヴァンゲリオン | Evangelion of God
진정한 에반게리온
真のエヴァンゲリオン | The True Evangelion
조종사 나기사 카오루 (에반게리온: 서, 파)
없음 (에반게리온: Q)
신체 신장: 80m 이상
체중: 불명
제조사 제레
소속 제레 네르프
첫 등장 에반게리온: 서 (쿠키 영상)
등장 작품 에반게리온: 서(쿠키)
에반게리온: 파
에반게리온: Q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1. 개요2. 상세3. 작중 활약4. 의문점
4.1. 제12사도와의 관계?4.2. 마크 6의 행적과 제레의 계획
5. 여담6. 모형화7. 설정화

[clearfix]

1. 개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 등장하는 에반게리온.

2. 상세

파일럿 나기사 카오루. 작중에서는 6호기가 아니라 마크 식스(Mark.06)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소속은 제레. 본래 에반게리온의 건조는 5호기까지 계획되었지만, 제레가 비밀리에 달의 직할 기지인 타브하 베이스에서 건조하고 있었다.[1] 제레에서 이전의 에반게리온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에반게리온. 신의 모조품에 불과했던 이전에 건조되었던 다른 에반게리온들과는 달리 진정한 신이라고 불릴 정도의 기체다.

실질적인 완성형으로 출현한 것은 에반게리온: 파에서지만, 건조중인 모습으로 서부터 출연했기 때문에 초호기와 더불어 신극장판 시리즈에선 유일하게 개근 출연한 에바가 되었다. 다만 서, 파 모두 분량은 깜짝 출연에 가까운 수준에다 Q에선 비중이 처참한 수준으로 적고, 최종편에선 사실상 카메오에 가까운 출연이다.

"순번+호기"식으로 기체명이 지어진 다른 에바들과는 달리 앞에 "마크"가 들어가는 이질적인 기체명 때문에 실은 6호기와는 별개의 기체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이후 완결편의 연출에 따르면 마크 시리즈와 정규 넘버링 시리즈는 운용 방식이나 목적으로 인한 호칭 차이를 제외하면 순번 자체는 이어지는 걸로 보인다. 즉 일반적인 에반게리온들과 제작, 운용 방식 등이 다르기 때문에 호칭도 달라진 것일 뿐, 6번째 에반게리온이 맞긴 하다는 것. 신극장판의 예고편들에서도 마크 6가 아닌 6호기로 호명되었다.
파일:Mark.06_in_preview_(Rebuild).png
컬러링은 남색+주황색에 가까운 노란색.[2] 몸체의 갑주와 구속구의 디자인은 2호기나 3호기 등의 프로덕션 타입 에바들과 비슷하나, 이전에 등장했던 다른 기체들과는 달리 허리 갑주에 마디가 하나 더 있어서 허리가 좀 더 길다. 이는 마크 9~12와 13호기 또한 공통 사항. 어깨 구속구 또한 타 기체와 다르게 옆쪽으로 휘어진 곡선형이다. 헬멧의 디자인은 초호기와 꽤 유사하지만 두 눈을 바이저가 덮고 있으며, 이마에 난 뿔이 두 개고 투구의 모양도 좀 다르다.

3. 작중 활약

3.1. 에반게리온: 서

파일:카오루_타브하.jpg
엔딩 장면에서 건조되는 중의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나기사 카오루가 달에서 의문의 관 속에서 깨어나는데, 그 앞에는 구판의 릴리스와 유사한 모습의 하얀 거인이 월면 기지에 누워있다. 이 하얀 거인이 마크 6의 소체였다.

이 기체가 달에 있던 이유, 그리고 아담스 및 릴리스와의 관련성은 불명이다. 이 거인은 피골이 상접한 미이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구작의 릴리스와 유사하게 생겼으며 얼굴에는 구작의 릴리스와 유사한 '야훼의 일곱 개의 눈'이 그려진 가면을 쓰고있다. 차이점이라면 가면에 눈구멍같은 두 개의 구멍[3]이 있으며, 가슴에는 코어를 연상시키는 융기가 있다는 점.

한편 본작에서 처음부터 릴리스라고 언급된 네르프 지하의 거인은 얼굴이 사키엘 등 사도들이 쓴 것과 비슷하게 생긴 새 부리 가면을 쓴 형태로 바뀌었고 가슴에는 꿰멘 듯한 큼지막한 흉터가 있는데, 이것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 이에 달의 거인이 모종의 방법으로 달에 불시착한 아담스 중 하나라던가, 구판에서 터미널 도그마의 거인이 아담으로 알려졌다가 릴리스인 것으로 드러났던 반전을 비틀어 실은 달의 거인이 릴리스고, 터미널 도그마의 거인이 아담스 중 하나일거라는 등 추측이 무성했다.[4]

예고 영상에서도 완성된 모습으로 잠깐 나오는데, 파의 마지막 장면과 동일한 구도다. 다만 이 시점에선 디자인이 확정되지 않았는지 파 본편에 나온 모습과는 디자인이 상당히 다르다.

3.2. 에반게리온: 파

파일:external/images2.wikia.nocookie.net/800px-Tabgha_Base_%28Giant_of_Light%29_%28Rebuild%29.png
중반부에 건조 중인 모습을 겐도와 후유츠키가 우주선에서 보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이로써 정체불명의 거인은 에반게리온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거인 자체의 정체는 여전히 불확실. 그리고 서 시기의 스샷과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피부가 칙칙한 어두운 색으로 바뀌었는데, 서에서의 모습이 뭘 씌워놓은 것이고 본래 피부색이 칙칙한 색인지, 아니면 파에서의 모습이 흰색 껍질을 벗겨놓은 모습인지는 불명.[5] 또한 가면에 그려진 "야훼의 일곱 눈" 중 대다수를 안대 비슷한 것으로 가려놓았다.[6] 작중에선 전신이 잘려서 안 보이지만, 아트북을 보면 이미 팔과 허리~하반신엔 갑주를 씌워놓은 상태고 어깨와 가슴의 구속구와 헬맷은 씌워지기 이전이다.

이카리 겐도 후유츠키 코조에겐 공식적으로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듯 하나, 제3사도 가설 에반게리온 5호기를 처리하고 네부카드네자르의 열쇠를 가져다준 카지 료지의 첩보 덕에 물증을 잡았다는 듯. 그들이 말하는 것을 보면 그 이전부터 짐작은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제레의 비협조로 인해 달까지 갔으면서도 기지에 직접 내리지는 못하고 우주선 안에서 육안으로만 확인하였다. 그들은 이를 일컬어 마크 식스라 불렀다.

본편에서 큰 활약을 하진 않지만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되며 상당한 포스를 내뿜는다. 가설 에반게리온 5호기 이후의 에반게리온 건조 계획에 대해 이 둘은 사해문서에는 없는 시나리오이며 알려지지 않은 '사해문서의 외전'에 입각해 실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겐도가 "건조 방식이 기존 에바와는 전혀 다르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아담의 복제품인 기존 에반게리온과는 뭔가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7] 또한 제레와 겐도, 후유츠키의 대화를 미뤄보건대 이 마크 6는 진정한 에반게리온이자 거짓되지 않은 진짜 신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전까지의 에바는 이 마크 6의 개발을 위한 방패막이 정도에 불과했다고 할 정도.

즉, 무언가의 복제품에 불과했던 이전까지의 에바 시리즈와 달리 진정한 신의 자격을 갖춘 초월적 존재이자 제레 측의 시나리오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존재라는 것이다. 마크 6 탄생과 릴리스의 부활로 "계약의 때"가 온다는 것이 제레의 설명이며, 제레가 계획하고 있는 인류보완계획의 시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듯 하다. 그 정확한 의미는 불명. 이에 맞서 겐도는 마크 6가 완성되기 전에 서둘러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각성시켜야 한다는 말을 한다. 이 대사로 미루어보아 마크 6는 다른 에반게리온들과는 달리 대사도용 병기가 아닌 아예 다른 목적을 띄고 만들어졌으며, 제레가 목표한 인류보완계획을 일으키는 것과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겐도는 초호기를 마크 6 이전에 미리 각성시킴으로써 마크 6가 각성해서 제레의 계획이 실현되는 것을 막고 자신의 시나리오를 관철시키려고 했던 것 같다.

이후 제10사도의 내습 바로 직전에 완성되어 출격을 준비하는 모습이 나온다. 파일럿은 나기사 카오루. 아마 제레 측에서는 제10사도의 강력함을 사해문서를 통해 사전에 예측하고 있었고 네르프의 힘으로 막기에는 역부족임을 예상했던 듯하다. 네르프가 시간벌이를 하는 동안 마크 6를 직접 출격시켜 사도를 잡으려고 했던 듯하다. 어쩌면 원래 제레의 시나리오는 마크 6가 10사도를 흡수하게 함으로써 각성시키려는 의도였을 수도 있다.[8]
파일:6호기 강림.gif
엔딩 크레딧 이후에 등장하여 제10사도전 이후 달에서 지구로 강하한다. 제르엘을 흡수하고 각성한 초호기가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려는 것을 카시우스의 창[9]을 코어에 던져서 꽂아 서드 임팩트를 정지시킨다. 다른 에바들과 달리 거짓된 신이 아닌 진짜 신이라는 설명답게 기본 상태가 유사신화에 가까운지, 초호기가 각성했을 때 머리 위에 생겼던 천사의 고리(헤일로)가 마크 6에게도 있었으며, 자체적인 공중부양/비행 능력도 선보였다. 애초에 달에서부터 지구까지 자력으로 날아온 것으로 추정. 이후 이어서 나오는 Q의 예고영상에서 터미널 도그마를 공중부양하며 강하하는 모습이 나온다.[10]

3.3. 에반게리온: Q

파 최후반부에서 충격과 공포의 등장을 하며 이후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것과는 달리 전혀 활약이 없으며 작중 비중은 카메오 수준에 불과하다.

이전 파의 후반부 예고편에 나온 대로 도그마로 강하했던 것으로 보이며, Q의 배경이 파의 결말에서 14년 후이므로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상세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센트럴 도그마 릴리스와 함께 창이 꽂힌 상태로 정지되어 있었다. 그 모습이 상당히 기괴한데, 거대한 사이즈로 부푼 릴리스는 몸에 창이 꽂혀있고 머리가 잘려나간 상태이며, 마크 6는 상반신만 나와있고 하반신은 릴리스의 목 밑동에 꽂힌 채로 릴리스의 머리를 대신하고 있는데, 자신의 가슴에 자결하듯이 창을 찔러넣는 자세로 정지되어있다. 마크 6의 탄생과 릴리스의 부활로 계약의 때가 온다는 제레의 말이나, 릴리스와 마크 6이 뒤엉킨 모습으로 미루어보면 서드 임팩트와 마크 6가 강한 관련성이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파일:1db1594d3d7a7476fb4407e89e6fd7c5.png
봉인된 상태의 마크 6은 릴리스의 거체에 비하면 작아보이지만 에반게리온 제13호기가 그 위를 오르는 과정에서 몸집도 몇 갑절 거대해진 상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11] 이 모습을 본 카오루는 자율형으로 개조되어 릴림에게 이용당한 기계의 말로라고 한다. 이 대사로 미루어보건대 본래의 건조 목적 및 제레의 계획과는 크게 엇나가서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던 것은 거의 확실한 듯.

나기사 카오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신지는 릴리스와 마크 6에 꽂혀있는 창을 뽑지만, 롱기누스의 창 카시우스의 창일 거라는 카오루의 예상과는 달리 둘 다 롱기누스의 창임이 드러나면서 함정에 빠졌음이 드러난다.

창의 모습이 변했다는 카오루의 대사로 미루어 보아 원래는 카오루가 알고 있던 대로 롱기누스의 창과 카시우스의 창이 각각 한 자루씩 있었던 것 같다. 이 추측대로라면 롱기누스의 창과 카시우스의 창은 본질적으로는 동일하며 양자간에 변환 또한 가능하다는 추측을 할 수 있다.

3.3.1. 진실

제1사도 제2사도 제3사도 제4사도 제5사도
아담스 릴리스 제3사도 사키엘 삼셸
제6사도 제7사도 제8사도 제9사도 제10사도
라미엘 제7사도 사하퀴엘 바르디엘 제르엘
제11사도 제12사도 제13사도
미등장 제12사도 타브리스
※ 배경색은 사도의 처음 등장 시기를 나타냄. ( Q)

<colcolor=#fff> Twelfth Angel
第12使徒
제12사도
파일:external/images.wikia.com/Twelfth_Angel.png
<colbgcolor=#999> No. 제12사도
첫 등장 에반게리온: Q
파일:NTE_3.33_Twelfth_Angel_003.png
두 개의 창이 뽑힌 마크 6은 릴리스가 폭발하며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는데, 제13호기에 탑승해 있던 신지와 2호기의 아스카는 마크 6에서 패턴 청 신호가 발신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12] 허공에 드러누운 마크 6의 몸 위로 헤일로가 생성되기 시작하고, 관절이 기괴하게 뒤틀리며 괴소음을 내기 시작함과 동시에 눈의 바이저 안에는 코어같은 물질이 비쳐보인다.

아스카는 서드 임팩트의 다음인 포스 임팩트가 시작되기 전에 죽여야 한다며 공격하려 들지만 이 순간 레이의 에반게리온 마크 9가 낫으로 마크 6를 참수하고,[13][14] 참수당한 목과 머리로부터 사도의 본체가 튀어나온다. 원래 제1사도였던 카오루가 있을 리 없는 13사도로 강등되었다는 말을 보면, 이 사도가 원래 최후의 사도였던 셈.

검은색 철심으로 이루어진 뱀같은 형상을 한 제12사도는 이후 제13호기의 몸을 감싸고 거대한 코어의 형태로 변화한다. 2호기가 이를 향해 왼팔의 총을 연사하지만 마리는 에반게리온 마크 9처럼 전부 코어라 효과가 없다고 말한다.
파일:NTE_3.33_Twelfth_Angel_010.png
레이와 마크 9을 감지했는지 거대한 레이/유이의 머리 형상으로 변화하고 레이는 이를 보고 경악하며 자신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15]
파일:NTE_3.33_Twelfth_Angel_011.png
최후에는 기분 나쁘게 생긴 기괴한 태아의 모습[16]으로 일그러지다 코어로 응축되어 그대로 제13호기에게 씹어먹힌다. 제12사도를 삼킨 제13호기는 "의사신화"[17] 형태를 초월하게 되고, 나기사 카오루를 트리거로 삼은 포스 임팩트가 발발하게 된다.

이놈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자의로 제13호기에게 먹힌 것인지는 불명. 다만 후유츠키의 언급으로 미루어 봤을때 본편의 포스 임팩트가 거의 제레 계획대로 간 것이라는 것이므로 제12사도가 제레의 계획을 돕기 위해 자의로 제13호기에게 먹혔을 가능성은 낮다. 초호기가 제10사도를 빨아들였듯이 제13호기가 강제로 빨아들였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한 편. 다만 13호기가 아담스의 생존자라고 칭해지는 것으로 볼 때, 아담스와 융합하여 임팩트를 일으키기 위해 자의로 흡수된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겐도와 휴우츠키의 떡밥 가득한 발언 및 진정한 에반게리온, 신의 에반게리온이라고 띄워지는 등 상당히 극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기체라고 예상되었지만, 정작 활약도 별로 없고 최후도 상당히 허무했던 에반게리온.[18][19]

3.4.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파일:6호기 카메오.jpg
과거회상으로 등장은 하나 거의 카메오 수준의 비중이다. 서드 임팩트가 일어났을 당시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아주 잠시 동안 비춰지는데, 터미널 도그마에서 참수되어 피를 뚝뚝 흘리고 있는 릴리스의 머리를 들고 릴리스의 목 위에 서 있는 모습이다. 머리에는 천사의 고리(헤일로)가 전개된 상태. 참수된 릴리스의 머리는 정상적인 에바 사이즈지만 몸은 (Q에서 나왔던 사체만큼 거대하게 부푼 상태는 아니지만) 상당히 거대하게 부푼 상태이며, 두 다리가 완전히 수복되어 머리가 잘려나갔음에도 우뚝 서 있다.

아무튼 이런 상황의 묘사를 보아 마크 6와 릴리스가 서드 임팩트와 관련되어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주변에는 Q에서 터미널 도그마에 가득 쌓여있던 에바 사이즈의 해골들이 비처럼 쏟아져내리고 있고, 릴리스가 매달려있던 십자가는 뒤에 부러져있다. 어쨌거나 마크 6가 작중에서 서드 임팩트와 관련된 무언가를 행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후 신지의 파이널 임팩트가 발동되고, 모든 에반게리온들이 한번씩 나타난 뒤 소멸할 때 잠깐 등장한 뒤 이내 소멸하게 된다.

4. 의문점

첫 등장했을 때의 모습이 구판의 릴리스를 강하게 연상시키는 모습이었고, 그 장소도 다름 아닌 달이었기 때문에 정체에 대한 의문 및 추측이 무성했다. 더군다나 진정한 에반게리온이라거나 다른 에바들과 달리 가짜 신이 아닌 진짜 신이라고 칭해지는 등, 다른 에바 기체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상위의 존재임이 강하게 암시되었으며, 건조 방식도 구판에 얼핏 나왔던 에바들의 건조 방식과는 다르게 아담이나 릴리스같은 존재로부터 복제되어 인위적으로 건조되는 모습이 아니라, 달에 놓여있던 거인에게 원형 그대로 갑주와 구속구만 씌워놓은 방식이라 무언가의 모조품이나 복제가 아님이 암시되었기 때문.

이 때문에 달에 불시착한 아담스 중 하나라는 추측도 있었고, 구판의 릴리스와 매우 유사한 형태의 가면을 쓰고 있다는 점을 들어 실은 마크 6가 진짜 릴리스고, 터미널 도그마의 거인은 아담이나 다른 존재가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하지만 Q에서 제12사도에게 잠식당한 상태로 등장해 제13호기가 각성하기 위한 제물로 쓰이고 버려진 후 언급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추가적인 설정이 공개되지 않는 한 정체가 영영 미궁 속에 빠졌다. 일단 아담스라는 추측은 다소 애매해진 상태인데, "아담스의 그릇"인 마크 9~12, 통칭 "오퍼 타입 에바"들과 AAA 분더를 비롯한 총 4척의 동형함이 4명의 아담스로 만들어진 존재들임이 암시된데다 제13호기가 생존한 다섯 번째의 아담스임이 밝혀졌기 때문.

4.1. 제12사도와의 관계?

같은 항목에 서술되어 있지만, 마크 6과 제12사도는 무슨 관계인지, 그리고 왜 마크 6에 사도가 들어가 있었는지 등의 정황은 현재로서는 모두 공식 설정으로 전혀 밝혀지지 않은 불명이다. 아래의 내용은 모두 추측에 불과하니 주의할 것.

일단 마크 6의 내부에 갇혀서 꿈틀대고 있었던 점, 또 레이가 네르프 측의 명령으로 마크 6의 목을 잘라내어 제12사도를 해방시켰던 점을 보면 정황상 마크 6의 몸 속에 갇혀있었거나 기생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다만 어째서 사도가 마크 6의 육체에 들어가 있었는지, 언제부터 들어가 있었는지는 상술했듯이 전부 불명.

처음부터 마크 6와 제12사도는 동일 존재였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지만, 마크 6의 소체가 달에 있었던 거인이라는 사실이 분명하게 나온데다가 진짜 신 및 진정한 에반게리온이라고 칭해졌던 것으로 보아 일개 사도 수준의 존재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 애초에 제레는 릴리스와 모종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 계약엔 사도들의 섬멸이 포함되며, 탄생 자체가 제레가 염원했던 일이며 릴리스의 부활과 함께 계약이 실행되는 기점이 되는 이 기체가 제12사도 그 자체였을 리는 없다.

초호기나 13호기와 같이 신의 경지에 올라설 수 있는 기체임이 암시되었던데다 제레가 이 기체로 인류보완계획을 거행하겠다는 투로 말했던 것으로 보아, 초호기가 제10사도를 먹고 각성했던 것과 이후 등장한 13호기 역시 두 번이나 사도를 포식하고 각성했던 것과 같이 마크 6가 제12사도를 흡수하려고 시도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마크 6는 사망한 상태가 되고 그 내부에서 기생하는 형태로 제12사도가 살아남았던 것일 가능성도 있다.

그 외에도 제12사도의 정확한 행적은 불명이지만, 일단 마리와 아스카의 언급으로 보아 <Q>에서의 등장이 첫 등장은 아니며, 모두들 이 사도를 격퇴했었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아마 다른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예정대로 네르프를 습격해온 듯. 그리고 아스카나 마리에게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던 반면 제12사도가 아야나미 레이와 대면하자 즉각 반응하며 레이의 머리 형태로 변형하고, 몸체의 표면에 레이 얼굴 형상의 기포가 떠다니는 모습을 보면 아야나미 시리즈와 이전에 접촉했던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20]

4.2. 마크 6의 행적과 제레의 계획

레이가 제레 또는 이카리 겐도의 명령으로 마크 6의 목을 잘라 12사도를 해방시킨 것을 보았을 때, 이들은 빌레의 간부들과는 달리 제12사도가 아직 건재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이 왜 그 사실을 은폐했는지 의문이 생기는데, 그 이유는 바로 그들이 원하는 방향의 인류보완계획을 위해서는 사도를 융합하여 각성한 에바를 이용한 임팩트 발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파>에서 초호기가 제10사도를 흡수하고 완전히 각성해서 임팩트를 일으켰던 것으로 보아하건대 에바가 완전히 각성해서 임팩트를 일으키기 위해선 필수적으로 충족시켜야 하는 조건인 것 같다.[21]

이를 보아하건대 모든 에반게리온이 이와 같은 힘을 지닌 것은 아니며, 신에 비견되는 완전한 에반게리온들만이 사도를 흡수하면 각성해서 임팩트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을 가진다.[22] 제레가 <파>의 시점에서 계획하던 것은 최초의 완전한 에반게리온인 마크 6를 완성시킨 후 사도를 먹이고 각성시킨 후 그걸 이용해 자신들이 원하는 인류보완계획을 진행시키는 것이었는데, 구판처럼 자신만의 계획을 별도로 가지고 있었던 겐도는 6호기에 대한 대항책으로 마찬가지로 신의 힘을 가진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비밀리에 만들어두었고, 초호기를 평범한 에반게리온처럼 위장해서 제레의 눈길을 피했던 것 같다. 겐도와 네르프가 초호기를 릴리스와 동급으로 애지중지한 이유도 이카리 유이의 존재 뿐만 아니라 이런 이유도 있었던 것 같다.

마크 6가 대체 제레의 계획에서 어떤 역할을 하도록 예정되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Q>에서 포스 임팩트 직전에 겐도가 "단념되었던 신 죽이기를 수행하겠다"라고 제레에게 약속한 것으로 보아, 구판의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초호기를 의대로 삼아 속죄 의식(제레 버전의 인류보완계획)을 거행한 것과 마찬가지로 각성해서 신과 동등해진 마크 6를 일종의 희생양 삼아 의식을 거행하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마침내 마크 6가 완성되자 위협을 느낀 겐도는 아야나미 레이 이카리 신지를 이용해 초호기를 각성시켰고,[23] 임팩트를 일으켜 자신의 계획을 실행시키려 했지만 제레가 마크 6를 보내 비장의 카드인 카시우스의 창으로 초호기를 봉인시키고 임팩트를 중단한다. 이 때문에 겐도의 계획은 일시적으로 실패하고, 제레에게 거역한 것이 들통나면서 겐도는 오히려 쫓기는 신세가 되어[24] 제3 동경시는 폐기당하고 네르프의 간부들은 모두 잡혀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직 남은 제11사도와 제12사도의 격퇴를 위해 카오루와 마리, 그리고 복제품 레이들이 예전 파일럿들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25]

파 후반부에서 초호기가 일으킨 니어 서드 임팩트라고 칭해지는데, 니어(Near)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도 그렇고, 파에서 초호기가 일으킨 임팩트는 지오프론트에서 일어났는데, Q에서 카오루가 그보다 훨씬 아래에 위치한 센트럴 도그마의 최하층을 서드 임팩트의 폭심지라고 언급하기 때문에 니어 서드 임팩트와 서드 임팩트는 어떤 인과관계가 있긴 해도 서로 다른 사건임을 알 수 있다. 작중에선 다분히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언급되기 때문에 이를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파 최후반부에서 마크 6가 카시우스의 창으로 니어 서드 임팩트를 중단시키고 가프의 문을 닫았을 때의 상황과, Q에서 나오는 서드 임팩트의 참상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니어 서드 임팩트가 불발된 이후 서드 임팩트가 모종의 이유로 다시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마크 6는 서드 임팩트에서도 무언가 큰 역할을 한 것이 분명하다. 다만 정확히 무슨 역할을 한 것인지는 불명인데, 초호기나 제13호기처럼 임팩트의 트리거 역할을 한 것인지, 아니면 니어 서드 임팩트를 저지했을 때처럼 또다시 서드 임팩트를 저지했던 것인지는 모호하다.

<:∥>에서 나오는 서드 임팩트의 회상 속에서 마크 6가 등장해 터미널 도그마에서 일어난 서드 임팩트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확정되었다. 회상 속에서 마크 6는 참수된 릴리스의 머리를 들고 릴리스의 잘린 목 위에 서 있는데, 참수된 릴리스의 머리는 아직 평상시의 모습 그대로 얼굴에 사도의 가면이 씌워져있는 상태지만, 머리가 잘려나간 몸은 평상시의 배는 되는 크기로 거대하게 부풀어있고, 롱기누스의 창도 뽑혀있으며, 두 다리가 재생되어 우뚝 서 있다. 어떠한 경위로 임팩트가 발발한건지, 어쩌다가 릴리스가 십자가에서 해방되어 원형을 수복하고 활동을 시작한건지는 불명이지만, <파>에서 제레가 릴리스의 부활과 마크 6의 완성으로 계약의 때가 온다고 말했던 것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Q>에선 어째서인지 릴리스의 참수된 머리가 수많은 에바 인피니티들에게 둘러싸인 채로 구 네르프 통제실의 폐허에 놓여있었으며, 가면이 벗겨져서 레이의 머리와 동일한 형상으로 변형된 상태였다. 그리고 터미널 도그마 속 릴리스의 사체는 무언가를 향해 손을 뻗고 기어가는 듯한 자세로 롱기누스의 창이 박힌 채로 동결되어있고[26], 마크 6 또한 릴리스와 기괴하게 융합되다 만 듯한 상태로 자결하듯이 스스로에게 창을 꽂은 모습으로 함께 동결되어있었던 것으로 보아 제레의 시나리오대로 거행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Q에서 13호기가 각성할 때 겐도가 제레를 안심시키며 그제서야 그들이 원하는 인류보완계획과 "신 죽이기'를 마침내 거행하겠다는 투로 얘기하기도 하고.[27] 애초에 <파>에서 제레가 사도들의 섬멸이 릴리스와 맺은 계약의 일부라고 언급하는데, 문제는 앞서도 언급했듯이 제12사도가 멀쩡히 살아있었다.

하지만 왜 마크 6이 릴리스의 참수된 목을 들고 있었는지, 그 뒤에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마크 6와 릴리스가 Q에서 나왔던 상태로 변했던 것인지, 정확한 경위는 여전히 불명이다.

그리고 마크 6와 릴리스에게 꽂혀있던 창이 "변했다"는 카오루의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 사실만으로 카오루가 겐도의 꿍꿍이를 알아차린 것인지도 불명이다. 다만, <:∥>의 묘사로 보건대 마크 6와 릴리스에게 꽂혀있던 롱기누스의 창 중 하나는 릴리스에게 원래 꽂혀있었던 롱기누스의 창, 나머지 하나는 마크 6가 초호기를 저지했을 때 쓴 카시우스의 창을 뽑아서 쓴 것임이 거의 확실하다. 롱기누스의 창과 카시우스의 창은 상호 변환 가능하며, <:∥>에서 신지가 두 개의 롱기누스의 창 중 하나를 카시우스의 창으로 다시 변환시키기 때문. 또한 겐도가 에바 이매지너리를 깨울 때 이 창 두 자루를 제물로 써서 소모한 뒤에는 더 이상 남아있는 창이 없다고 하는데, 즉 원래 창은 두 자루 뿐이었다는 것.[28] 즉, 파 마지막에 카시우스의 창으로 봉인되었던 초호기가 어째서 <Q>의 도입부에선 창에 꽂혀있는 대신에 컨테이너에 봉인된 상태로 위성궤도를 떠돌고 있던 상태였는지 설명이 된다.

어쨌거나 Q에서 변해버린 마크 6의 모습을 본 카오루는 자율형으로 개조되어 릴림에게 이용당한 기계의 말로라고 하는데, 이 대사로 미루어보건대 본래의 건조 목적 및 제레의 계획과는 크게 엇나가서 다른 용도로 사용되었던 것은 거의 확실한 듯. 파에서 제레가 애지중지하던 것에 비해 너무 허무하게 소모되기도 했고... 정리하자면 본래는 릴리스와 함께 인류보완계획의 주축이 되었어야 하나 계획이 실패해서 제12사도를 가둬두는 버림패로 쓰이고, 그대로 방치되었다가 또다른 신의 에바인 제13호기가 완공되며 그 역할을 다한 것으로 보인다.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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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ngvh7CVgAAlGC7 (2).jpg

파일:Armaros_(First_Design).png

디자인의 모티브는 에반게리온 ANIMA의 오리지널 기체인 "아르마로스"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헬멧의 디자인이 아르마로스의 것과 매우 흡사하다.[29] 또한 ANIMA 작중에서 아르마로스가 처음 나타난 장소가 달이었다는 점, 헤일로(천사의 고리)를 지닌 미지의 에바라는 점, 기존의 에바들과는 달리 진짜 신으로 여겨진다는 점, 초호기와 적대하며 인류보완계획을 완수하려고 한다는 점 등 디자인 외에도 겹치는 부분이 많다. 사실 신극장판에는 이런 식으로 ANIMA에서 영향을 받은 듯한 부분이 은근 많다. 다만 아르마로스가 첫등장한 시기는 2008년인데, 마크 6은 2007년에 개봉한 <서>에 나온 <파>의 예고영상에서부터 대충 컨셉이 잡혀있던 기체라 반대일 수도 있다.

엄연히 에바 파일럿임에도 불구하고 전용 기체가 따로 없었던[30] 나기사 카오루의 전용기라고 할 만한 기체지만, 막상 카오루는 <파>의 쿠키 영상에서 정말 잠깐 동안 이 기체에 탑승했고, 이후 <Q>에서는 자율형으로 개조된 후 릴리스와 융합한 상태로 봉인되었기에 제대로 누군가 탑승하지도 않았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파>에서 보여준 엄청난 포스와 초호기를 약간 닮았으면서도[31] 은근히 간지나는 외형 덕분에 각성한 초호기와 더불어 인기도 엄청나게 많은 기체이다. 고작 5초 분량의 비중에도 에바 인기투표에서 무려 3위를 차지했을 정도.

하지만 그에 비해 비중은 처참한 수준으로 적으며, 포스있는 외형 및 등장씬 때문에 많은 팬들에 의해 신극장판의 최종보스 기체로 점쳐지던 것에 비해 Q에서 허무하게 퇴장해버리며 제대로 활약하는 모습도 안 나온 채로 등장 종료. 그리고 실제 최종보스 포지션은 Q에서부터 등장해 비중이 급상승한 후속 기체인 에반게리온 제13호기가 맡게 되었다. 심지어 13호기는 컨셉조차 마크 6와 여러모로 유사한 점이 많은데, 주인공 기체인 초호기에 대응되는 포지션의 기체라는 식으로 언급되는 것도 그렇고[32], 이전까지의 에반게리온들과는 차원이 다른 기체이며 진짜 신에 가까운 에바라는 식으로 언급되는 것까지 동일하다.[33] 작중 설정상 두 기체의 관계나 우열은 불명이지만, 작품 외적으로는 13호기가 마크 6를 완전히 대체했다고 볼 수 있다.[34] 신극장판에선 겐도가 제레를 제거하고 최종보스가 되며, 마찬가지로 겐도가 만든 신의 에바인 13호기가 제레가 만든 신의 에바인 마크 6를 배제한 후 최종보스에 등극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파> 이후로 신극장판의 기획이 초기와는 많이 달라진 것으로 보이는데다, 마크 6가 ANIMA의 최종보스인 아르마로스에서 모티브를 따 온 기체라는 것을 생각하면 본래는 최종보스로 기획되었으나 중간에 노선이 바뀌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하여튼 Q 이전까지는 상당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던 기체라 이후 등장한 13호기가 간지나는 각성 형태로 나름대로 포스를 확실히 어필했음에도 마크 6가 허무하게 소모된 것을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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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의 예고편에 마크 6과 동일하게 생긴 에반게리온이 등장했다. 엔드 오브 에바에 나왔던 양산형들보다도 훨씬 많은 쪽수를 보여주며, 팔레트 건[35]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전투력이 약한 건지 에반게리온 8+2호기에게 마구 썰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막상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으며, 8+2호기도 설정 자체가 폐기되어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본편에선 인공사도들인 마크 4A라는 변종들과 에바 마크 7들이 양산형 에바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특히 마크 4A 시리즈는 폐기된 양산형 마크 6의 디자인의 일부를 재활용해서 몸통 등의 컬러링이 폐기된 디자인과 똑같다.

파일:Mark.06_attacking_the_Tenth_Angel_(Pachinko).png

파칭코에서는 마크 6가 카시우스의 창을 이용해서 제10사도를 때려잡는데, 이때 각성한 초호기처럼 AT 필드를 응용한 공격을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신주쿠, 오사카 VR존에서 체험 가능한 에반게리온 VR 게임에서는 0~2호기와 함께 플레이어블 기체중 하나로서 제르엘과 싸운다. 별다른 추가적인 부가설정은 없으며, 무조건 플레이어 자신의 에바가 폭주하여 제르엘을 격퇴하고 끝나는 게임 진행상, 마크 6 역시 폭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TCG 배틀 스피리츠에서는 카시우스의 창을 든 버전이 X레어로 나왔는데, 상대의 소환/황림 시 게임 중 1회만 패에서 노코스트로 나와 그 스피릿의 효과를 무효로 한뒤 필드에 존재하기 위해 필요한 코어를 모두 리저브로 보내 소멸시키는 효과를 들고 나왔다. 이 때문에 황림시 서로의 필드를 올클린해버리는 에바1호기 유사신화형태를 즉시 막아버리는 원작 재현이 가능한 건 물론, 게임 중 1회 한정이라 해도 상대 턴에도 패에서 던질수 있는 통칭 패트랩에 상대의 키 스피릿의 템포를 완전히 흐릴수 있는 성능으로 콜라보 카드임에도 범용성 때문에 환경권에도 투입되었다. 오죽하면 바토스피 내에서도 이녀석이 날라다니는 판을 창던지기라 비꼴 정도다. 덕분에 꽤 비싼 시세를 유지하다 에바 스페셜 세트로 재록되었다.

6. 모형화

작중에서는 10초도 등장하지 않았지만 매우 멋있는 디자인 덕분에 모형화는 꽤 이루어진 편이다.

파일:wP1Qu.jpg

카이요도 리볼텍으로 발매되었다.

신극장판 Q가 2012년 개봉 확정만 되었을 뿐 정확한 개봉일도 공개되지 않은 마당에 리볼텍이 먼저 나오지만 공개된 사진으론 에반게리온: 파에서 첫 등장했을 때 사용한 무기와 발광하는 달 베이스만 포함되어 있다. 이 달 베이스와 마크6의 머리를 연결하는 프라봉을 연결시키면 마크6의 바이저도 붉게 빛나는 기믹을 가지고 있다.어쩌면 리볼텍 에바 5호기 때처럼 영화 개봉 전에 시험삼아 테스트 버전을 내고 신극장판 Q 개봉 후에 완전판을 내놓을 계획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 완전판은 나오지 않고 있다.

2012년 9월, 반다이에서 프라모델로도 출시되었다.

일단 프라 자체는 다른 업체에서 나온 마크 6 관련 모형처럼 무장은 창 하나만 덜렁 들어있지만 초호기와 조합해서 영상 마지막의 초호기가 창에 관통된(것처럼 보이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스탠드 부품이 포함되어 있다.

파일:rg마크6 1.jpg
파일:rg마크6 2.jpg
파일:rg마크6 3.jpg

건프라 등급인 리얼 그레이드로 에바 3호기에 이어서 발매가 확정되었다.[36] 카시우스의 창과 머리 위 헤일로 파츠가 포함되어있다.[37]허리 또한 설정에 맞게 한 칸 늘어난 모습이 되었다. 다만 실제품은 위 사진의 색보다 더 밝은 남색으로 나왔다 말만 남색이지 사실상 용달 블루에 가까워 색감에 대한 반응이 좋지는 않았다. 8호기와 마찬가지로 입이 열리지는 않으며 머리의 복잡하고 세밀한 부분들을 재현하기 위해 무려 4중 사출(!)을 이용하였으며, 팔은 신규 런너를 이용해 조금 길어졌고 가슴의 흉부의 파츠들도 대거 변경되었다. 때문에 정크가 많이 남는다.

7. 설정화

<colbgcolor=#0F4C81>
파일:Evangelion_Mark.06_Head.jpg
채색 설정화[38]


[1] 타브하 베이스는 네르프와 관련이 없다. 출처는 에반게리온: 파 DVD 부클립 [2] 에바 <파> 때까지는 노란색 부분이 평범한 노란색이었지만, <Q>부터는 거의 쨍한 주황색 컬러링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3] 사람 얼굴 기준으로는 눈보다는 위쪽에 나 있으며, 롱기누스의 창에 찔린 흔적이라는 설이 있다. [4] 달의 거인이 구판의 릴리스와 매우 유사한 가면을 쓰고 있었던 것도 그렇고, 구판의 설정상 달은 릴리스를 태운 검은 달이 처음 떨어진 곳이자 릴리스의 혼을 지닌 레이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자주 쓰이기도 했기 때문. [5] 다만 서에서의 모습을 보면 코어가 드러나있지 않고 일반적인 에반게리온의 코어가 있을 부위가 불룩하게 솟아있는데, 서에서의 모습이 피부에 하얀 껍질을 씌워놓은 모습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6] 출애굽기에서 야훼가 모세에게 신의 얼굴을 본 자는 살아남지 못하리라는 말을 하는 대목이 있는데 이를 연상하는 양덕들이 많은 듯. [7] 신극장판에선 에바의 건조 방식에 대한 묘사가 부족해서 정확한 의미는 불명이지만, 구작에선 초호기를 제외한 에바들은 전부 아담의 복제품이었으며 인공적으로 신체부위를 배양해 짜맞추는 식으로 건조된다는 묘사가 있었다. 신극장판에서도 설정이 동일하다면, 달에서 발견된 거인에게 원형 그대로 갑주만 씌워놓은 마크 6는 확실히 건조 방식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8] 제10사도가 나타나기 전, 제레와의 '계획'에 대한 대화 이후 겐도가 '초호기의 각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던 점이나, 초호기의 각성 이후 카지 료지가 '제레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던 점 등을 보면 애초에 제10사도를 흡수해 각성을 일으켜야 했던 것은 마크 6였고, 오히려 초호기는 제레의 계획에는 없던 변종같은 존재인듯 하다. [9] 명칭은 다음작인 Q에서 언급된다. [10] 단순히 마크 6만의 고유 기능이 아닌 머리 위에 헤일로를 형성한 기체라면 모두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본래는 사도들의 능력. 이후 Q~:∥에서 나오는 신규 기체들은 개나소나 천사의 고리를 띄우고 날아다닌다. [11] 창이 뽑힌 이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12] 아스카가, "위험해! 제12사도가 아직 살아있어!"라고 하는 걸 보아 파와 Q 사이 때 이미 접촉한 적이 있어 보인다. 또한 마리와 아스카는 이 사도가 이미 죽은 걸로 알고 있었다. [13] 이때 레이가 "이것이 명령"이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12사도를 풀어놓는 것 역시 겐도의 계획이었던 듯 하다. [14] 참고로, 영문으로 "마크 6"인 마가복음 6장에서는 세례 요한이 참수당한다. [15] 13호기가 사도의 체내에 갇혀있을 때 사방에 기괴한 작화로 그려진 레이의 머리들이 둥둥 떠다니고 있는 것으로 보아 거의 확실하다. [16] 잘 들어보면 아기의 울음소리가 나오는데 은근히 소름끼친다. [17] 일본 블루레이 자막에서는 シン化로 표기되어 있음. [18] 에바 Q가 에바 파처럼 원래 기획을 뒤엎고 나온 작품이라는 점과 파 마지막에 나온 Q 예고편에서 마크 6가 도그마로 강하하는 장면이 나온 것으로 보아 원래는 뭔가 더 활약이 있었을 것으로 보였으나 상술되었듯이 기획이 뒤엎어지면서 분량도 없어진 듯 하다. [19] 다만 작중에 제대로 나온 적은 없지만, 무언가 중대한 사건을 만든 것은 확실해 보인다. 제12사도가 마크 6 내부에 들어있기도 했고, 릴리스와 융합해 임팩트의 개시 혹은 저지에 무언가 관여를 한 것은 확실하다. [20] 구판의 아르미사엘과 신판의 제10사도 또한 레이를 흡수하자 레이와 닮은 모습으로 변형했다. [21] 그리고 <:∥>에서 이는 사실로 밝혀졌는데, 작중에서 겐도가 제13호기를 다시금 각성시키기 위해 아스카가 사도화하도록 유도한 후 제13호기에게 아스카를 포식시킨다. [22] 2호기도 사도의 피를 주입받음과 함께 파일럿인 아스카가 자신에게 봉인된 제9사도의 힘을 개방하자 머리 위에 헤일로를 띄운 빛의 거인의 형상으로 진화했으며, AT 필드로 신체를 수복하거나 사도의 힘을 쓰는 등 각성한 에바와 비슷한 능력을 선보였으나 임팩트를 일으킬 위험은 없었으며 가프의 문도 열리지 않았다. 또한 8호기도 사도에 가까운 존재들인 오퍼 타입 에바들을 포식하고 머리 위에 헤일로를 띄워 비행하거나 사도의 빔을 쓰는 등, 각성한 에바의 능력을 썼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즉 일반적인 에바들도 사도를 어떤 형태로든 흡수하면 각성한 것과 유사한 상태에 도달할 수 있지만, 임팩트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은 태생부터 다른 몇몇 초월적인 에바들만 가진다고 볼 수 있다. [23] 후유츠키가 <파>의 최후반부에 "역시나 저 둘을 이용해 초호기를 각성시켰군"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한다. [24] 예고편에 겐도와 후유츠키가 유목민 복장을 하고 방랑하는 장면. [25] 게다가 예고편에서 카오루가 사령관 복장을 한 것으로 보아 카오루가 겐도 대신에 사령관직을 꿰찬 것 같다. 이는 마지막 편에서 카지 료지가 카오루를 나기사 사령관이라고 부르는 모습이 나와 확실해졌다. [26] 크기도 <:∥>의 회상 장면에서 나온 것보다 훨씬 거대하게 부푼 상태였다. 회상 장면에서도 마크 6가 릴리스의 잘린 목 위에 서 있었을 정도로 커져있었으니 십자가에 매달려있을 때 평범한 에바 사이즈였던 것에 비하면 거대하게 부푼 상태였지만, Q에선 동결된 마크 6가 13호기가 머리 위에 설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하게 부풀어있던 상태였는데 릴리스의 사체는 그조차 조그맣게 보이게 할 정도의 크기로 거대화된 상태였다. [27] 물론 이후에 후유츠키와 겐도의 대화로 보건대 겐도는 말만 그렇게 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제레의 계획을 그대로 이행하지 않은 듯 하다. [28] 겐도의 말에 의하면 지구에 내려온 창은 원래 여섯 자루였다고 하는데, 파에서 나온 세컨드 임팩트의 회상에서 네 자루의 창이 임팩트에 휩쓸리는 묘사가 나오기 때문에 세컨드 임팩트 때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 [29] 다만 위의 디자인은 아르마로스의 1형태고, 작중에서 제1사도 아담의 힘을 각성한 초호기에 의해 한 차례 파괴된 뒤 다른 생김새의 2형태로 바뀐다. [30] 구판과 만화판에선 2호기를 조종했지만, 이때도 직접 탑승해서 조종한 게 아니라 사도인 카오루의 능력을 통해 꼭두각시처럼 움직인 것이었다. 게다가 2호기는 아스카의 전용기나 마찬가지라서 카오루의 에바라는 이미지는 전혀 없다. [31] 특히 머리에 난 뿔이 닮았다. 마크 9와 제13호기도 마찬가지로 머리에 뿔이 나 있고 초호기와 헬멧 형태가 닮았다. 또한 기계적인 면모가 강해 동물처럼 생긴 초호기보다 일반적인 메카에 가깝다. [32] 마크 6의 경우 <파>에서 초호기가 마크 6에 대항할 유일한 기체이자 겐도의 히든카드라는 식으로 언급되고, 13호기의 경우 희망의 기체인 초호기와 대칭을 이루는 절망의 기체라고 언급된다. [33] 마크 6는 월면의 거인을 그대로 에바로 개조한 것이고, 13호기는 생존한 아담스를 그대로 에바로 개조했기 때문에 무언가의 모조품이 아니라 초월적인 존재 그 자체를 에바로 개조한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34] 다만 13호기가 마크 6가 완공되고도 한참 후에 최후의 집행자로 완성된 후속기이기도 하고, 싱크로율 무한대를 찍은 초호기를 상대로 우세에 가까운 호각을 이루거나, 원본이 다름 아닌 아담스의 수장격 존재임이 암시되는 것을 감안하면 13호기의 위상이 더 높다는 쪽에 힘이 실린다. [35] 정확하게 말하면 신극장판에서의 명칭은 팔레트 건이 아니지만. 착검된 총검은 초호기의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36] 그런데 발매는 마크6가 3호기보다 먼저다. [37] 다만 LMHG 버전에서는 잘만 헤일로 파츠를 내어놓고 RG에서는 코팅지로 대신했다. [38] 초기 설정화라 그런지 실제 디자인과는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