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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곤 1세| 아에곤 1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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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가르 바라테온 | 다에몬 벨라리온 2세 | 마일즈 스몰우드 | 바스 | 라이엄 레드와인 | |
[[재해리스 1세| 재해리스 1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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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 제16대 | 제17대 | 제16대2 | ||
바엘론 타르가르옌 | 오토 하이타워 | 라이오넬 스트롱 | 오토 하이타워 | ||
[[아에곤 2세| 아에곤 2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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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곤 3세| 아에곤 3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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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세리스 타르가르옌 | (불명) | 브라켄 공 | 버터웰 공 | 루카스 로스스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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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에론 2세| 다에론 2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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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리스 1세| 아에리스 1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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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대 | 제32대 | 제33대 | 제34대 | 제35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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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카르 1세| 마에카르 1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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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imgray><colcolor=#fff> 에다드 스타크 Eddard St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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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에다드 "네드" 스타크 (Eddard "Ned" Stark) |
가문 | 스타크 가문 |
출생 | AC 263 |
북부 윈터펠 | |
사망 | AC 298 |
킹스랜딩 바엘로르 대성소 | |
부모 |
아버지
리카드 스타크 어머니 리아라 스타크 |
형제 | 브랜던 스타크, 벤젠 스타크 |
자매 | 리안나 스타크 |
배우자 | 캐틀린 스타크 |
아들 | 롭 스타크, 브랜 스타크, 리콘 스타크, 존 스노우 |
딸 | 산사 스타크, 아리아 스타크 |
별칭 |
윈터펠의 군주 (Lord of Winterfell) 북부의 관리자 (Warden of the North) 조용한 늑대(Silent Wolf) 왕의 수관 (Hand of the King) 늑대 영주 (Wolf Lord) 왕국의 수호자 (Protector of the Realm) 섭정 공 (Lord Regent) |
배우 | 숀 빈 | 세바스찬 크로프트(아역) | 로버트 아라마요(청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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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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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fff> 삽화 | 그래픽 노블 |
브랜 : 사람은 겁이 날 때도 용감해질 수 있나요?
에다드 : 그때가 유일하게 사람이 용감해질 수 있는 때란다.[1]
에다드 : 그때가 유일하게 사람이 용감해질 수 있는 때란다.[1]
...그리고 수관이였던 스타크 공은 몰락했답니다. 반역죄로 감옥에 갇혔다는군요.
조라 : 네드 스타크가 반역자라고? 그자가 자기 명예를 더럽히는 순간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여름이 당도할 날일 걸.[2]
조라 : 네드 스타크가 반역자라고? 그자가 자기 명예를 더럽히는 순간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여름이 당도할 날일 걸.[2]
에다드 : 왜 내가 탈영병을 손수 처형해야 했는지 이해하니?
브랜 : 우리 방식이 전통이라서요?
에다드 : 선고를 내린 사람이 직접 검을 휘둘러야 하기 때문이란다. 만약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야 한다면 그자의 눈을 쳐다보고 유언을 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 만약 차마 그러지 못한다면 그자는 처형을 언도할 자격이 없는 거란다.[3][4]
브랜 : 우리 방식이 전통이라서요?
에다드 : 선고를 내린 사람이 직접 검을 휘둘러야 하기 때문이란다. 만약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야 한다면 그자의 눈을 쳐다보고 유언을 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 만약 차마 그러지 못한다면 그자는 처형을 언도할 자격이 없는 거란다.[3][4]
나는 에다드 스타크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나와는 아무런 친분이 없다. 하지만 오직 멍청이들만이 그의 진솔함과 명예를 의심하지.
스타니스 바라테온
스타니스 바라테온
당신은 명예를 갑옷처럼 걸치고 있군요, 스타크. 당신은 그게 자신을 지켜준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론 고작해야 당신에게 무거운 짐이 되고 움직임을 방해할 뿐입니다.[5]
피터 베일리쉬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애칭은 네드(Ned).
윈터펠(Winterfell)의 영주이며,
북부의 대영주로 북부의 관리자(Warden of the North)라는 칭호도 가지고 있다.피터 베일리쉬
칠왕국에서 가장 넓은 지역인 북부와 얼음 장벽을 지키는 일에 의무를 다하는 개념찬 대영주로, 왕국의 정치와는 거리를 두고 있었으며 남쪽으로 내려간 이후에는 가문의 상징을 따서 늑대 영주라고도 불린다.
발리리아 강철로 만들어진 보검인 아이스(Ice)를 지니고 있다. 위의 이미지에서 보다시피 전투시에도 휘두르기 힘들 만큼 엄청난 대검이며, 현재의 발리리아 강철검은 약 400년 전에 들여온 것이지만 ' 영웅들의 시대'(Age of Heroes)때부터 얼음이라는 이름의 검이 스타크 가문에 전해 내려오고 있었다고 한다.
명예와 의무를 중시하고, 불의에는 굉장히 엄격하지만 비정한 성격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냉담하고 차가운 태도 때문에 그를 경원시하는 사람들도 꽤 있지만,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따뜻한 성격이다. 그의 부인 캐틀린 스타크도 처음에는 그를 차가운 사람으로 생각했다가 차차 평이 바뀌어 진심으로 사랑할 정도. 그 때문에 일부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확고한 지지와 사랑을 받지만, 정적이나 보통 사람들에게는 기분 나쁜 인상으로 남아있는 경우도 많다.
얼음 같은[6] 엄격함과 순수함으로 인해서, 북부의 수호자로 지낼 때는 개념의 극치를 달리는 인물이었고 자기 백성들에게나 영주들에게나 골고루 존중받았다. 그러나 훌륭한 지도자이긴 해도 살벌한 정치판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품이다. 에다드는 본인 스스로가 추구하는 도덕적 엄격함과 이에서 비롯된 경직된 행동 양식들 때문에 권모술수와 음모, 배신이 난무하는 궁정에서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도 모른 채 점점 고립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얼불노 1권 초중반까지는 명실상부한 주인공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준다.
2. 가족
에다드 스타크의 자녀 | |||||
롭 스타크 | 산사 스타크 | 아리아 스타크 | 브랜 스타크 | 리콘 스타크 | 존 스노우[스포일러] |
툴리 가문 출신의 아내 캐틀린과는 금슬이 무척 좋다. 둘 사이의 자녀로는 롭, 산사, 아리아, 브랜, 리콘이 있다. 자식들과도 관계가 좋아 엄격하지만 자상한 아버지로 존경받고 있다.
캐틀린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들뿐 아니라 관습과 체면상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르는 일이 일반적이지만 사생아 존 스노우를 자기 아들로 인정하고 윈터펠에 데려와서 함께 생활했다. 당연히 부인 캐틀린에게는 심각한 모욕으로 받아들여졌고, 둘의 결혼 생활이 오래 지속되며 끈끈한 유대가 확립된 후에도 사생아 존 스노우와 관련된 부분에서만큼은 끝까지 화해하지 못했다. 캐틀린 본인은 고집스럽게 존 스노우를 싫어하고 있었지만, 에다드는 본인도 이 점에 있어서만은 절대 양보가 없었기 때문에 균열이 생겨났다. 존 스노우의 어머니에 대해 캐틀린이 캐물었을 때는 다시는 이 얘기 꺼내지 말라며 '결혼 생활 중 정말 단 한 번 캐틀린을 두렵게 만들었을 정도'로 거칠게 성을 내기도 했다. 에다드 답지 않게 화를 낸 것이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존의 출생의 비밀이 알려질 경우 존의 생명은 물론이고 스타크 가문, 더 나아가 칠왕국 전체가 다시 대소용돌이에 빠질 것이므로 철저히 비밀에 부칠 수밖에 없었다.
아이들 모두를 사랑했지만, 특히 존 스노우에 대한 애정이 다른 적자들과 남달랐다. 킹스 랜딩으로 어린 리콘을 제외한 모든 아이들을 데려가겠다고 할 때 캐틀린이 매우 말렸다. 에다드는 이에 롭은 곧 15살에 성년이 될 것이니 아이가 아니고, 브랜은 자신이 8살 때 집을 떠나 존 아린의 대자로 길러졌던 과거사를 언급하며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워주자고 강조했는데, 존 스노우가 밤의 경비대에 들어가겠다고 하자 겨우 14살이라면서 말리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외에도 강철 군도의 반란을 진압하고 테온 그레이조이를 명목상의 대자이자 실질적으로는 인질로 잡아왔는데, 별다른 차별은 하지 않고 다른 자식들과 함께 길렀다. 테온의 회상에 따르면, 반란자의 아들인 인질에겐 과분할 정도로 공평무사하게 대했지만 적이라서 언젠가 자기 손으로 죽여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테온에 의하면 에다드는 테온에게 존처럼 그렇게 많은 정은 주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세르세이 라니스터와 그 자식들도 목숨을 부지시켜주기 위해 순순히 보내주려다가 몰락을 초래할 정도로 정이 많았던 에다드가 어릴 적부터 자식들과 함께 대자로 길러온 테온을 순순히 죽일 수 있었을리가..
가족사는 상당히 불행한데 아버지 릭카드 스타크와 형 브랜든 스타크는 젊은 시절에 모두 폭군 아에리스한테 살해당했고, 동생 벤젠 스타크는 밤의 경비대에 입대하여 가족을 떠났다. 여동생 리안나 스타크도 죽었는데, 그녀가 숨을 거두기 전 피로 젖은 침상에서 "약속해줘, 네드"라고 애원했던 것을 여러 번 떠올린다. 거의 트라우마에 가깝게 낙인된 기억. 본인의 생각으로는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대가를 치렀다고 한다.
3. 성격
답답할 정도로 융통성이 부족하며 올곧은 사람이다. 거짓말을 못 하고,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한마디로 철저한 원칙주의자. 이것은 정치적인 판단을 할 때도 마찬가지라서, 소위 말하는 정치 공학 같은 것들과는 전혀 연이 없으며 오로지 도덕과 법만이 판단 기준이다. 이 성격은 로버트에 의해 수관으로 임명된 뒤 첫 소협의회에서 다른 이들에게 진실을 얘기할 때 확연히 드러난다.
로버트 바라테온이 타르가르옌 가문의 마지막 생존자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격노해서 당장 죽여버리겠다고 날뛰자 왕의 고문관 중 바리스탄 셀미와 함께 끝까지 반대한 데서 이런 성격이 단적으로 드러난다.[9] 어린 나이에 임신까지 한 여자를 죽이는 것, 그것도 떳떳하게 처형하는 것이 아니라 암살자를 보내는 비열한 술수를 동원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하다며 정말 끝까지 반대했다. 왕이 하자는 일을 '입에도 담을 수 없는 일'이라고 논평하기에 이르자 왕이 열받아서 '명예만 아는 바보'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도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에다드는 로버트가 끝까지 주장을 꺾지 않자 '그럼 암살자 보내지 말고 직접 당신 손으로, 그녀의 눈을 들여다보면서 목을 치십시오'라고 말했다가 이것도 로버트가 화를 내기에 안 통하자 수관직을 사임한다.[10][11]
이렇게 답답할 정도로 올곧은 성격 때문에, 그가 캐틀린을 두고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얻었다는 사실 자체에 놀라는 사람들이 많다.[12] 게다가 에다드는 존의 어머니에 대해 거의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 꽉 막힌 에다드가 불륜을 하게끔 만든 여자가 누구인가 하는 추측이 등장 인물들과 독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막강한 떡밥이다. 하지만 웬만한 인물들은 이 주제로는 감히 얘기도 꺼내지 못하고[13], 왕이면서 단짝인 로버트가 눈치도 없이 물어봤는데 그때도 싸늘하게 대답했다.[14] 이후엔 로버트도 더 이상 그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못했다.[15]
가까운 이들에겐 자상하고 따스하지만, 다른 이들에겐 엄격하고 얼음 같은 눈빛으로 기억되다 보니 친구만큼이나 적도 많다. 대검인 얼음을 가지고, 사형 선고를 내릴 때도 북부의 오랜 전통에 따라 대영주인 자신이 직접 처형한다. 선고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결코 쉬워선 안 된다는 철학. 부하에게 처형을 명령하는 안달족의 방식을 "죽음에 대하여 무감각해진다"는 이유로 부정하며[16], 뒤를 이을 자식들에게도 사형 집행을 보여주며 "영주의 책임"에 대해서 가르친다. 정말 답답하지만 그만큼 올바른 성격.
이것이 대단한 이유는, " 모든 인간은 죽는다"가 주제로서 되풀이되고 인간이 총알처럼 소모되는 중세 암흑기 세계관인 얼불노에서 지도자가 다스리는 생명의 무게에 대한 개념을 보여준 몇 안 되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괜히 북부의 민간인들과 영주들, 고산 부족들이 에다드가 죽은 이후에도 그를 떠받들고 칭송했던 게 아니다.[17] 전쟁이나 처형 그 자체에 대해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인다는 점에서는 중세적 가치관이 있는 인물이지만 이 정도만 해도 대단하다.
작중 답답하고 융통성 없는 모습이 자주 보이지만, 어디까지나 성품이 고지식해서이지 지능에 문제가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존 아린 사망을 수사하는 과정 등에서도 비록 리틀핑거의 지원사격이 있긴 했지만 착실하게 진실에 접근해 가고 있었다. 다만 무규칙 무차별 싸움판인 킹스 랜딩에서의 권모술수 대결을 이겨나갈 타협의 재주가 없어 비극이 일어났을 뿐이다. 에다드 본인도 전임 수관인 존 아린이 독살당했다는 음모를 인지하고 수관이 된 만큼 산사와 아리아에게 '우리는 지금 위험한 곳에 와 있다.'라며 행동에 주의를 주는 등 킹스 랜딩의 살벌한 정치 생태계의 위험을 나름대로 잘 이해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이를 자신이 한평생 투철하게 실천해 왔던 명예와 도덕에 기반한 통치로 극복하려던 것이 패착이었다.
무엇보다 위쪽으로는 야인들을 경계하며 경제적으로도 풍족하지 못해 항상 전쟁과 생계 유지에 만반의 대책을 갖추어야 하는 북부의 영주로서는 한없이 이상적인 인물이다. 로버트의 반란 당시 보여준 군사적인 능력도 뛰어났으며, 특히 아랫사람도 함부로 무시하지 않고 예의를 갖춰서 잘 대해 주며 소통에 적극적이다. 평민들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훌륭한 성품을 가진 지도자인 셈. 예를 들어 식사를 연회장에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하는데, 이는 의도적으로 취해 온 행동이며, 자신의 이런 행위를 롭에게 '네 부하들에게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는 영주를 위해 죽으라고 강요해선 안 된다'라고 표현했다. 식사 때마다 때로는 기사, 때로는 대장장이 등 부하 하나를 동석시키고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는데, 업무에 관한 이야기뿐 아니라 훤히 보이는 허풍이나 자기자랑도 경청했다고 한다. 그래서 스타크 가문의 가신들과 병사들의 충성심은 매우 높다.
한편 통치 방식과 인격적인 면에서 자신의 완벽한 안티테제라 할 수 있는 타이윈 라니스터와 라니스터 가문을 시종일관 탐탁지 않게 여겼다. 이는 그들이 로버트의 반란 막판에 와서 킹스 랜딩에서 저지른 짓들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4. 능력
대영주로서 통치 능력 자체는 뛰어난 편이나, 올곧은 모습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한다. 통치 능력보다는 얼마나 교활하고 권모술수에 능숙하느냐가 더 중요한 칠왕국의 정치계와 킹스 랜딩에서는 험하게 굴려지고 다소 이해하기 힘든 오판을 자주 보여준다. 즉, 통치자로서는 훌륭했으나 정치가로서는 실패한 인물.[18] 물론 대영주를 역임한 귀족이니 정치적 권모술수를 아예 못하지는 않는다. 겐드리의 처분을 비롯해서 정공법이 아닌 나름대로의 권모술수를 사용하긴 했다. 하지만 지나가는 청소부조차 정치인들의 눈과 귀가 되는 킹스 랜딩에서는 어림도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 문제였다.그래도 워낙 개념인이라서 작중의 배경이나 주변 인물들의 평가는 상당히 높다. 그가 누명을 썼을 때도, 처형 직전 반역을 자백했는데도 적이나 아군을 가리지 않고 "에다드 스타크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라고 콧방귀를 뀌는 평가가 상당하다. 정치적 안목이 뛰어난 올레나 티렐은 산사 스타크와의 대화에서 에다드의 반역이 진짜인가에 대해서는 "그럴 리가 없다"며 부정적이었고, 스타니스 바라테온 또한 롭 스타크가 북부의 왕이라 칭왕했을 때는 반역자라 받아들였으나 그 아버지인 에다드의 명예는 높이 샀다. 심지어 노예 밀매죄로 에다드에게 북부에서 추방당해 좋은 감정이 있을 리 없는 조라 모르몬트조차도 에다드가 반역을 저질렀다는 소리를 듣고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고 이후 귀족 영주들 사이에서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근친상간 폭로[19]와 조프리 바라테온, 토멘 바라테온, 미르셀라 바라테온이 로버트 바라테온과 전혀 닮지 않았기에 철왕좌 측을 제외하고는[20] 에다드 스타크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은 전무한 상황이다.
군사적인 면에서는 로버트의 반란 당시 영지로 돌아가는 게 늦어져서 기수 가문을 소집하는 것이 늦었지만 그걸 만회할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상황이 반란군 입장에서 급박하게 흐르던 스토니 셉트에 재빨리 들이닥쳐서 위기에 빠진 로버트를 구출하고 존 코닝턴의 국왕군을 격파했는데, 로버트는 이 전투의 승리를 완전히 에다드의 공으로 돌렸다.[21] 트라이던트의 전투 이후 반란군을 이끌고 킹스랜딩에 도달해 상황을 정리했고, 스톰즈 엔드를 포위한 메이스 티렐을 항복시키고 스타니스 바라테온을 구원하기도 했다. 그레이조이의 반란에도 참전하는 등 지휘 경력이 풍부한 편이었다.
원작 소설에서는 무력 면에서 이렇다 할 명성이 없고,[22] 베일의 영주 욘 로이스와의 대련에서도 완패한 것으로 묘사된다.[23] 다만 이 작품의 최고 검사들에 가려져서 그렇지, 에다드도 엄연히 로버트의 반란부터 수많은 전투를 겪어온 베테랑이다. 비록 7:3이었지만 기쁨의 탑에서 당대 최고의 기사였던 아서 데인을 비롯한 킹스가드들과 맞붙어서 그들을 죽이고 살아남았다. 자타공인 인간흉기였던 절친에 비해야 한참 떨어지겠지만, 이쪽도 소싯절에는 나름 무력을 갖춘 무장이었을 것이다. 또한 에다드가 답답하고 꽉 막힌 인간이긴 했지만, 적어도 그가 하는 말과 행동방식은 국가를 다스리는 지도자로서 지극히 올바른 것이었다. 문제의 근원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근본적인 개혁을 실시하진 못했지만, 이미 반쯤 찢겨 있던 칠왕국의 국정에서 권력 암투와 동떨어진 사소한 부분까지 깐깐하게 챙기려고 노력한 수관은 그가 마지막이었다. 거시적인 권모술수나 지원 세력의 부재 때문에 국정 능력까지 저평가 받긴 하지만, 칠왕국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이었다면 에다드의 엄격하면서도 차별하지 않는 원칙에 입각한 통치는 높게 평가해줄 만한 능력이었다.
또한 주인공 보정에 가려져서 그렇지, 본작의 수많은 등장인물들 사이에서도 비교적 부각되지 않는 에다드의 또 하나의 큰 업적은 바로 자식농사. 스타크 가문의 자녀들에게 스스로가 이상적인 모범을 제시했다. 맏아들인 롭 스타크부터 서자인 존 스노우까지, 모두가 어려서부터 아버지인 에다드의 확고한 도덕적 가치관과 통치철학, 그리고 이를 솔선수범해 실천하는 자세를 보고 자랐기에 어린 나이에 온갖 풍파를 겪으면서도 (비록 실수할지언정) 본연의 선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그렇게 올곧은 아버지로서 억울하게 맞이한 죽음은 그의 자녀들에게 뼈저린 교훈으로 남았으며, 동시에 그들을 지키고자 하는 북부의 거대한 지지를 불러모은 원동력이기도 했다. 또한 자식들이 원하는 진로와 각자의 타고난 능력을[24] 존중하고 발전시켜주면서, 자신이 죽어서도 각자 걸맞은 방식으로 살아남아갈 수 있었다. 자식들에 대한 존중은 전혀 없이 독선을 벌여온 타이윈 라니스터와는 완전히 정반대되는 부분이다.
5. 작중 행적
5.1. 본편 이전
본래는 스타크 가문의 차남으로, 가문을 계승할 위치는 아니었다. 윈터펠을 이어받고 캐틀린과 결혼할 사람은 형인 브랜든 스타크였고, 에다드의 기억으로는 영주로서 교육 받고 자란 것도 형 브랜든이다. 어린 시절 동부의 대영주인 존 아린 경의 대자가 되어 이어리에서 자랐다. 그리고 이곳에서 역시 대자가 되기 위해서 와 있던 평생의 친구가 될 바라테온 가문의 후계자이자 가주가 될 로버트 바라테온을 만난다. 둘은 금방 친해져서, 친형제보다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25]하지만 평온했던 에다드의 삶이 바뀐 건 하렌홀의 마상시합부터다. 이것은 결국 로버트의 반란으로 이어졌고, 반란이 시작되자 에다드 스타크는 기수 가문과 군대를 모으기 위해 북부로 돌아가게 된다. 베일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인 걸타운에는 타르가르옌 충성파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이곳을 통해 북부로 가는 건 여의치 않았고, 에다드는 베일의 북부 해안에서 어부의 배를 타고 화이트 하버로 돌아가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도중에 폭풍을 만나 어부는 익사하고, 에다드는 세 자매 군도로 가게 된다. 에다드는 세 자매 군도의 보렐 가문 영주 앞으로 끌려갔다. 보렐 가문의 마에스터는 영특한 라에가르 왕자가 당연히 반란을 진압할테니 에다드를 철왕좌로 압송시키자고 영주에게 조언했다. 그러나 에다드는 '이 세상에 겨울이 오는 것 말고는 무엇 하나 확실한 게 없다'는 명언을 남겼고, 이 사태가 어떻게 끝날지 예측할 수 없었던 보렐 가문의 영주는 여기서 있었던 일을 비밀로 하는 조건[26]으로 에다드를 풀어주었다. 무사히 본거지로 돌아간 에다드는 기수 가문들을 소환했고 뛰어난 군사적 재능으로 북부군을 이끌며 전쟁에서 크게 활약했다.
전쟁의 막바지에서, 킹스 랜딩에 입성한 에다드는 타이윈 라니스터의 병사들이 도시를 초토화시키고, 그 아들인 제이미 라니스터가 왕을 죽이고 철왕좌에 앉아 있던 것을 발견한다. 이때를 기점으로 에다드는 라니스터 가문과 제이미를 뼛속 깊이 불신하게 된다.
대부인 존 아린이 그린 큰 그림으로 흘러가는 반란을 상당 부분 주도하며 사실상 마무리한 인물이기에, 이후 재편될 정계에서 권력의 정점에 다가설 기회도 있었다. 하지만 에다드는 전쟁이 마무리되고 기쁨의 탑 전투에서 아서 데인과 결투를 벌이고 전쟁의 원인이었던 리안나 스타크의 일까지 마무리되자, 곧바로 고향으로 돌아가 은거했다.
이후 그는 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 진압에 주도적으로 나선 것을 제외하면 북부 대영주로서의 임무에만 충실했고 자신의 영지 밖의 일에는 개입하지도 않았으며, 거의 관심 자체를 갖지 않았다.[27] 국왕 로버트는 형제 같은 친우인 에다드에게 한몫 챙겨주고 싶어했으나 에다드가 계속 거부했다. 영지 너머의 일에 진정으로 신경을 쓴 것은 장벽 너머 야인들의 동향에 관심을 가진 것 정도가 유일했는데, 그것도 결국은 자신의 영지의 안보에 관련된 문제였다. 그는 동생 벤젠 스타크를 통해 들어오는 정보들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밤의 경비대의 사정에 대해 알고 있었고 언젠가 장벽 너머로 원정을 나가 만스 레이더와 싸워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웨스테로스의 대가문 중에서 성격이 이질적이고(북부와 도르네를 제외한 칠왕국의 다른 지역은 안달족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북부는 최초인, 도르네는 로인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영지가 가장 넓고 무력이 상당한 스타크 가문이 바라테온 왕가에 충성하고 있던 이유 중 하나는 영주인 에다드 스타크와 국왕 로버트 바라테온 사이에 끈끈한 우정 관계가 맺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바라테온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려온 다른 가문들과 달리 에다드는 국왕으로서 로버트가 암군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를 거의 조건 없이 섬겼다.
5.2. 본편
1부에서 오랜 친우이자 그의 주군인 로버트 바라테온이 가족들을 데리고 북부를 방문한다. 원작에서는 로버트의 반란으로부터 14년 후고, 드라마판에서는 17년 후다. 왕의 목적은 최근 급사한 존 아린을 대신하여 왕의 재상인 수관(Hand)이 되어 달라는 것이었다. 이와 함께, 로버트는 에다드의 장녀 산사를 로버트의 장남이자 후계자인 조프리 바라테온과 약혼시키자는 요청도 함께 했다.결혼 요청에도, 재상 임명에도 모두 별 관심이 없었던 에다드는 이를 거부하는 것으로 마음이 기울지만, 부인 캐틀린의 간곡한 설득과, 라이사 아린이 정체불명의 인물을 통해 보낸 '존 아린은 급사한 게 아니라 살해당한 것.'이라는 서신에 마음이 변하여 이를 수락했다.[28] 그는 후계자로서 자신을 대신해 대영주 직을 수행해야 할 장남 롭 스타크와 수도에 데려가기에는 어린 리콘 스타크를 남기고, 날이 갈수록 통제불능이 되어가고 있던 말괄량이 차녀 아리아도 남부의 궁정에서 교육시키기 위해 자신과 대동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차남이라서 고향을 지키고 있을 의무도 없고 성격도 따뜻하여 남들과 금방 친해지는 브랜도 데리고 가기로 했다. 하지만 브랜은 출발 직전 의문의 사고를 당하여 여행길에 나서기는커녕 생사도 불분명한 상황에 빠지고, 에다드는 무거운 마음과 함께 산사와 아리아, 그리고 조리 카셀을 포함한 소수의 수행원만 데리고 남부로 출발한다. 존 스노우의 밤의 경비대 입대에는 부정적인 반응이었지만 막진 못했고, 존과 에다드가 헤어지던 날 존이 간곡하게 어머니에 대해 알려 달라고 했지만 에다드는 '다음에 만나면 대화해 보자'며 존은 장벽으로, 에다드는 킹스 랜딩으로 떠나버렸다.
오랜만에 함께하게 된 친구이자 왕이지만, 에다드가 기억하던 로버트는 더 이상 없었다. 젊은 시절엔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피지컬과 주변인 모두를 끌어들이는 매력적인 성격을 자랑했던 기사였지만 지금은 갑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는 뚱보가 되어 있었고[29], 식욕 뿐 아니라 색욕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여 답도 안 나오는 방탕한 생활만 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직선적이고 호탕한 성격의 기사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제 그가 왕으로서 책임감을 보여야 할 위치에 오르자 그의 이런 성향은 뒤틀려져 할 말과 안 할 말,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을 전혀 가리지 못하는 참을성 없는 충동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변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는 전왕 아에리스 대에 타이윈 라니스터가 쌓아놨던 국고를 완전히 거덜내고도 모자라 라니스터 가문과 티렐 가문, 세븐 교단, 브라보스의 강철은행에 엄청난 빚까지 져가며 여자 끼고 술이나 마시는 한심한 생활에 빠져 살고 있었다. 게다가 에다드를 수관으로 임명한 것도, 가장 믿을 만한 인물에게 국정 운영은 모조리 떠넘기고 자신은 그저 놀고 먹으려던 것. 그것이 이전에는 존 아린이었고, 그가 죽은 지금은 에다드였던 것이다. 이때문에 에다드는 변해버린 로버트에게 서서히 실망하기 시작한다.
그는 로버트와 사사건건 충돌을 빚으면서도 그의 전횡을 막고 국정을 정상화하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존 아린의 죽음에 대해서도 조사해나가기 시작한다. 존 아린의 생전 행적을 조사해 나가던 중, 그는 존 아린의 행보에 현재 왕비의 가문이자 정계의 실세인 라니스터 가문과, 왕의 동생이며, 왕자들을 제외하면 계승 서열 1위인 스타니스 바라테온이 깊숙히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존 아린의 종자로서 그의 행보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인물 중 하나가 마상 시합에서 라니스터 가문 휘하의 기사 그레고르 클리게인에게 석연찮은 사고를 당해 사망하고, 죽기 직전의 존 아린과 언제나 행동을 함께 했다던 스타니스는 에다드의 부임 직전 급히 수도를 떠나고, 현직 수관인 에다드의 집요한 연락 시도에도 고집스럽게 침묵하며 자신의 영지에만 칩거해 있는 등 수상한 일들이 연달아 벌어지자, 에다드는 존 아린의 죽음에 분명히 배후가 있음을 확신하게 된다.
존 아린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던 중, 에다드는 이러저러한 복잡한 경위[30]를 거쳐 로버트와 세르세이의 자식들이 사실은 세르세이와 제이미 사이의 근친상간에 의해 태어난 사생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마침 로버트는 사냥을 하러 수도 킹스랜딩을 떠나 있는 상황이었다. 로버트에게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그에게 진실을 밝혔다가는 아무 죄 없는 아이들까지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에다드는 어리석게도 세르세이에게 자신이 진실을 알았으며, 로버트가 사냥에서 돌아오면 그 사실을 알릴 테니 그 전에 도피하라고 권고한다. 덕분에 세르세이에게 대처할 시간을 벌어주고 만다.[31]
세르세이는 미인계까지 동원하며[32] 에다드를 회유해보려고 하지만, 당연히 에다드가 그런 것에 넘어갈 리가 없었다. 그러자 세르세이는 왕의 종자로서 사냥을 따라나간 자신의 사촌 란셀 라니스터에게 사냥 전에 왕에게 평소 마시던 것보다 훨씬 독한 술을 주라고 지시하여 사고를 유발하여 로버트를 죽인다. 암살 방식치고는 너무 운에 의존한 것 같지만, 바리스의 말로는 숲에서 벌어질 법한 사고들을 위장한 온갖 다른 수단들도 준비는 되었던 모양이다.
로버트는 죽기 직전 유서를 구술하며 에다드를 자신의 아들이 장성할 때까지 섭정직을 맡도록 하지만, 로버트의 유언을 직접 받아적고 있던 에다드는 '아들'을 '후계자'로 고쳐쓴다. 부상으로 죽어가는 로버트에게 자식들에 관한 진실을 알림으로써 고통을 줄 수는 없었지만, 그렇다고 로버트의 아들이 아닌 조프리를 왕으로 옹립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유서를 구술한 로버트가 혼수상태에 빠지자, 그날 밤 렌리 바라테온이 '세르세이를 제압하고 조프리를 세르세이의 손에서 뺏어서 왕으로 옹립하자'고 제안했다.물론 에다드는 조프리가 아닌 스타니스를 옹립할 계획이었고[33], 로버트가 아직 죽지도 않았는데 피를 흘릴 수 없다면서 거절했다.
에다드는 여태껏 자신에게 이런저런 도움을 주며 정치적인 동지로 행동해온 피터 베일리쉬에게 조프리의 출생의 비밀을 밝히고, 킹스랜딩 도시경비대로 수도를 장악한 뒤 스타니스를 옹위하는 계획을 제시한다. 피터는 이 사실은 나중에 무기로 쓸 수 있도록 지금은 숨겨두고, 일단은 조프리를 지지하여 왕으로 만든 뒤 꼭두각시로 이용해먹다가 통제가 될 것 같지 않으면 그때 출생의 비밀을 밝히자고 제의했지만 에다드는 이마저도 거절했다.
세르세이, 렌리, 피터의 제각기 큰 이득을 약속하고 있는 제안들을 모두 거절하고, 자신에게 별다른 이득이 되지 않을 스타니스를 끝까지 지지한 이유는 단 하나, 스타니스만이 적법한 왕위 계승자였기 때문이다.[34]
결국 에다드는 피터 베일리쉬에게 배신당하고, 자기 편이라고 믿은 도시 경비대는 세르세이의 편에 붙어서 에다드에게 창을 돌렸다.[35] 에다드 본인은 구금되고, 산사는 인질로 붙잡히고, 아리아는 간신히 탈출하며 나머지 수행원들은 모조리 도륙당하는 참화가 이어졌다. 머나먼 윈터펠에서는 이 소식을 듣고는 곧바로 북부의 모든 군세를 소집하여 공개적인 반란을 준비했고, 캐틀린이 티리온을 납치한 직후 벌어진 라니스터 가문과 툴리 가문의 교전은 곧바로 전면전으로 터졌고, 리버랜드 전역이 초토화되기에 이르렀다.[36]
이런 와중에, 로버트의 두 동생의 위협에 대비하는 것이 급했던 세르세이는 에다드에게 순순히 조프리를 왕으로 인정하고 자신의 반역을 고백하면 본인과 딸의 목숨은 살려주겠다는 제의를 해왔고, 에다드는 평소에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연한 성격이라 본인의 목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죄없는 딸 산사의 목숨까지 위험에 빠지자 어쩔 수 없이 거래에 응했다. 감옥에서 끌려 나와, 킹스 랜딩의 대중 앞에서 조프리는 적법한 왕이고 자신이 반역을 저지른 것이라고 공개참회한 에다드는, 거래 내용과는 달리[37] 그 자리에서 바로 공개 처형 당하고 만다. 이것도 세르세이가 그를 배신한 것이 아니라, 조프리가 그 자리에서 상의도 없이 멋대로 처형 명령을 내렸기 때문. 조프리가 입을 열기 전에는 여유롭게 웃고 있던 세르세이가 처형 명령이 떨어지자 당황해서 말리려 드는 모습이 꽤 볼 만하다.[스포일러2] 그의 죽음으로 원래부터 조금 따로 노는 기질이 있었던 북부는 철왕좌에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되었고, 진정한 의미에서 다섯 왕의 전쟁이 시작되고 만다.
에다드 사후, 스타크 가문의 가보이자 명검인 '얼음'은 한동안 일린 페인이 가지고 다녔다. 롭 스타크가 에다드의 유골과 함께 계속 반환을 요구 했지만 끝내 돌려 받지 못 했다. 타이윈이 킹스 랜딩에 입성한 이후에는 '브라이트 로어'의 상실 이후 오랫동안 발리리아 강철검이 없었던 라니스터 가문의 새로운 가보를 만들기 위해 녹여져 두 개의 롱소드로 만들어졌고[39], 이 중 제이미 라니스터에게 주어진 검은 산사의 행방을 찾기 위해 떠나는 브리엔느에게 '서약이행자(Oathkeeper)'라는 이름이 붙여진 채로 주어졌고, 나머지 하나는 블랙워터 전투 과정에서 잃어버린 검을 대체하기 위해 결혼식 날 조프리 바라테온에게 주어져 '과부의 통곡(Widow's Wail)'으로 명명되었다. 그러나 선물 증정 직후 조프리가 사망하면서 이 검은 토멘 바라테온에게 넘어간다. 그 꼴을 보면서 아이스는 나중에 평화가 오면 반환하겠다고 거절했던 티리온은 후회했다.
6.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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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의 정식 포스터를 장식한 에다드[40] |
특이한 점으로 드라마판에서는 개인적인 무력도 뛰어난 검사로 나온다. 작중 무력 탑을 달리는 제이미 라니스터가 겨뤄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인물. 제이미와의 결투에서 제이미 부하가 창으로 에다드의 다리를 찔러 방해해서 그랬지 진짜로 싸웠다면 막상막하의 싸움이었다.[41] 기쁨의 탑 전투에서는 자기 나이보다 오래 킹스가드 사령관을 역임한 '하얀 황소' 제럴드 하이타워 경을 쓰러뜨렸다. 기쁨의 탑 전투에서 칠왕국 최고의 기사들과 싸워서 살아남은 것을 보면 웬만큼 무력을 갖추었던 것으로 보인다.[42] 드라마에서 제이미와의 대화 중 자신이 마상창 토너먼트에 나가지 않는 건 적에게 자기 실력을 보여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에다드의 철학이 단적으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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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에서 나온 젊은 시절 |
그리고 5화에서는 아리아가 암살대상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광장에서 연극을 보게 되는데, 로버트 바라테온이 멧돼지에 죽임을 당하고 조프리 바라테온이 왕위에 즉위하는 내용의 연극이라 에다드 스타크 역의 배우도 보게 된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에다드의 모습과는 달리 브라보스에서는 "왕위를 탐하다 죽은 바보" 정도로만 알려져 있는지 배우의 연기도 꼴볼견이라 등장부터 거시기를 긁질 않나, '임프' 티리온 라니스터 역할의 배우에게 현혹당해 철왕좌를 요구하다 뒤통수를 맞질 않나 여러모로 아리아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10화에서 리안나가 낳은 갓난 아기 존 스노우를 보살펴 달라고 부탁받는 장면이 나온다. 이로써 에다드 스타크는 근 20년간 주위에서 수근거리는 것과, 아내의 원망을 받으면서도 조카, 그리고 죽은 여동생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견뎌낸 이 시대의 진정한 오빠이자, 의리남으로 등극한다.
드라마상으로 총 8시즌이 지났지만 스타크 가문의 자녀들이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만큼 그 아버지였던 에다드 스타크의 이름과 행적, 명예로움에 대한 칭송과 호평은 드라마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언급된다. 정치적 유연함이 결여되었다는 단점을 제외하고는 정석적인 주인공을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서 드라마 최고의 캐릭터였다는 평도 많다.
7. 역사적인 모델
실제 역사의 요크의 리처드를 모티브로 한 걸로 보인다. 랭커스터 왕조와 요크 왕조가 잉글랜드의 왕위를 두고 치열하게 싸운 장미전쟁의 원인은 랭커스터 왕조의 헨리 6세의 왕비인 앙주의 마르그리트[44]와 요크의 리처드의 대립 때문이었다. 리처드는 ‘미친’ 헨리 6세를 대신하여 ‘ 호국경’으로 섭정을 하며 왕권을 노리다가 마르그리트의 정적이 되었다. 마르그리트의 실수라면 에다드와는 정반대로 리처드의 목을 베어버리는 대신에 그를 아일랜드로 추방했다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리처드는 군사를 일으켜 랭커스터와의 전쟁을 시작하지만, 전투 도중 전사하고 에다드처럼 목이 창 끝에 걸려 전시되는 수모를 당했다.하지만 리처드의 아들 에드워드가 요크 왕조의 지지세력을 이끌고 싸운 끝에 마침내 헨리 6세와 앙주의 마르그리트를 폐위시키고 잉글랜드의 왕으로 즉위했다. 이 아들이 바로 에드워드 4세다.
7.1. 듄과의 유사점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레토 아트레이데스 1세와도 비슷하다. 에다드가 명예에 집착하다 배신당해 죽은 것 처럼 레토 공작도 마찬가지로 진정한 충성을 받는 것에 집착하다 막상 배신자에게 당해서 몰락한다. 또한 롭 스타크가 원수에게 복수하려는 것도 듄에서 폴 아트레이데스가 그의 원수에게 복수하려는 것과 같다.
[1]
소설판에서는 극초반에 나오는 대사이나, 드라마판에서는 한참 뒤인 시즌 2에서 롭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진다.
[2]
조라 모르몬트는 에다드에 의해 곰 섬에서 추방당하고, 범죄자로 찍혀 모든 것을 잃은 사람이다. 이후 그의 이름이 나오면 침을 뱉을 정도로 증오하였지만, 그의 명예만큼은 인정한다는 것.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는 말이라고 생각했던지 대놓고 코웃음을 쳤을 정도다.
[3]
에다드 스타크가 영주로서의 지위와 책임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또 실천하는지를 가장 상징적으로 알려주는 대사.
[4]
이는 매우 보편적인 책임 의식으로, 현대의 사형제도에도 가장 중요한 화두다. 남의 목숨을 끊는다는 것은 무거운 책임이고, 실제로 사형 집행관들의 심리는 언제나 집중 관리 대상이다. 그리고 이 말은 영주로서 본인이 그러한 무거운 책임을 직접 진다는 의미로, 최후의 순간에도 부하와 백성들을 아끼는 마음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5]
이 말대로 에다드는 지나치게 명예에만 집착하다가 본인이 처형당하는 비극을 맞이한다.
[6]
에다드를 얼음에 비유하는 묘사가 많다. 얼음은 차갑고 엄하지만, 따뜻한 곳에서는 녹아버린다는 약점이 있다. 에다드도 피터 베일리쉬가 한 비유처럼 따뜻한 남부에서 녹아내렸고 왕좌의 게임에서 패해 죽었다.
[스포일러]
사실 에다드 스타크의 아들이 아니라 조카라는 설이 유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8]
알다시피 테온은 인질이다. 서자인 존 이상으로 냉대받아도 할 말이 없는 입장이었다. 물론 친부인
발론 그레이조이가 어지간히 아버지 실격이긴 했지만, 테온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에다드가 어떤 사람인지 설명한다.
[9]
이때문에 바리스탄과도 절친한 사이다. 왜냐면 바리스탄도 에다드처럼 명예와 의무를 중시하는 성격이기에 의견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10]
잔혹한 미친 왕에 반대해서 왕좌를 손에 넣었는데 그 다음에 한다는게 어린 소녀와,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의 목을 따는 건 당연히 언어도단이다. 하고 싶으면
최초인의 왕도 자처하는 로버트가 그 전통을 따라서 직접 목을 치던가 그게 아니면 아예 시도도 하지 말라고 선을 그은 것. 거기다 더 해서 어쩌면 존 스노우의 존재도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 실제로도 임신부는 아무리 중죄인이어도 임신한 상태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현실에서도 드물었다.
조조가
동승의 반역 모의에 엮인
동귀인(당시
협천자의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를 처형했을때 세간에서 부정적으로 바라보이게 된 것이 아니었다.
[11]
하지만 이런 이유를 빼고 정치적인 이유만 계산할 경우 로버트가 계산을 알맞게 하긴 했다. 대너리스의 경우 로버트의 왕권을 위협할만한 타르가르옌 왕가의 생존자이고, 여차하면 다시 왕좌 탈환을 위해 로버트 측과 붙을 위험이 충분히 있었다. 실제로 대너리스는 로버트 사후 바다 건너에서 서서히 세력을 키워 웨스테로스로 돌아올 채비를 거의 끝냈으니, 로버트가 아주 잘못 본 것은 아닌 셈이다. 암살한다면 드래곤은 커녕 세력 자체가 미약한 1부 시점이 가장 적절했다.
[12]
에다드가 맺은 관계가 불륜이냐 아니냐는 중요한게 아니다. '결혼하지 않을 여자'와 관계를 갖고 서자를 두는 행위 자체가 (원리원칙주의자인) 에다드가 할 법한 일이 아니었다는게 요점이다. 그리고 캐틀린의 서술에 따르면 롭 스타크는 혼인 후 2주 내에 잉태된 아들이기 때문에 롭보다 늦게 태어난 존은 에다드의 혼인 후에 생긴 아이다. 에다드가 툴리 가문을 포섭하기 위해 캐틀린과 결혼했다는 건 이 문제와 아무 관계도 없는 서술이고, 형이 죽어서 동생이 형의 약혼녀와 결혼하게 된 건 일종의 북부 전통을 따른 것이라는 묘사가 있다.
[13]
캐틀린이 한 번 '후보' 중 하나인
아샤라 데인의 이름을 꺼냈다가 에다드가 불같이 화를 냈다. 에다드가 아내를 두렵게 했던 것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고 한다.
[14]
존의 친모는 '윌라'라는 여성이라고 이름을 댔으나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그리고 존의 정체가 정말로 라에가르와 리안나의 아들이라면 특히 로버트 바라테온에게는 절대 들키면 안 되기 때문에 더욱 입을 다물었을 수도 있다.
[15]
특히 워낙 싸늘해서 로버트도 내가 왕만 아니라면 한대 쳤겠다고 말하자 에다드는 네가 왕이 돼서 아쉬운 것이 한대 치지 못한 것이라고 대답한 것이다. 한마디로 왕만 아니었다면 크게 화를 내며 때리고도 남았을 상황이었던 것. 이러다 보니 로버트도 에다드가 처음으로 이런 반응으로 보이자 당황할 정도였다.
[16]
실제 역사상의 군주들과 귀족들, 독재자들은 자신이 직접 처형하지 않고 사형 집행인을 통해 처형을 하다 보니 타인의 생명을 우습게 보는 경우가 많다.
[17]
5부 드래곤과의 춤에서 고산 부족들 중 가장 큰 씨족인
월 가문을 이끄는 휴고 월의 간지넘치는 대사가 이를 방증한다.
[18]
반대로
권모술수를 통해 정적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하는 것에는 상당한 능력을 보인
세르세이는 막장의 끝을 달리는 통치 능력으로 그렇게 획득한 권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사실 이 게임에 상당한 재능을 가진
티리온조차도 킹스 랜딩에서는 문자 그대로 죽도록 고생만하다가 결국엔 누명을 쓰고 궁지에 몰리게 되어 탈출해야 했고 롭 스타크도 교활한 볼턴 가문과 프레이 가문의 계략을 눈치채지 못하여 결국엔 그들에게 당하고 만다.
[19]
스타니스 바라테온과 렌리 바라테온 측에서 퍼뜨렸다. 이것 때문에 조프리와 토멘에 대해 킹스랜딩 내에서도 근친상간으로 탄생한 흉물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
[20]
피터 베일리쉬, 바리스, 케반 라니스터 등의 철왕좌 측 인물들도 공식적으로는 부정하지만 조프리, 토멘, 미르셀라가 근친상간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21]
다만 능력이 있는 건 맞지만 그가 엄청나게 뛰어난 지휘관이었는지는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에다드가 전략적으로 실수한 적은 없지만 뛰어난 성공을 거둔 적이 스토니 셉트 승리 하나뿐이고 그것도 호스터 툴리와 같이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그가 대단한 명장인지 판단하긴 어렵다.
[22]
여명의 검
아서 데인을 일대일 대결로 죽였다는 소문은 퍼져 있다. 드라마판에서는 당시 킹스가드의 총사령관
제럴드 하이타워를 참살한다.
[23]
다만 욘 로이스는 산도르 클리게인만한 덩치를 자랑하며, 윈터펠의 웨폰 마스터인
로드릭 카셀과
그레이조이의 반란 때 선봉에서 돌격하여 무쌍을 찍은
미르의 토로스와의 대련에서도 승리를 거둔 엄청난 강자라서 이 결과만 보고 에다드의 무력이 약하다고 결론내리기는 이르다.
[24]
아들 3명과 차녀 아리아는 전술과 검술, 장녀인 산사는 시대가 요구하는 연기력과 처세술이었다. 막내 릭콘의 경우 너무 어려서 뭘 가르쳐 주고 말고 할 것도 없었다.
[25]
친부 릭카드 스타크와 대부 존 아린은 대영주이고 친구 로버트 바라테온도 차기 대영주이기에 에다드도 이어리에서 영주 수업을 받았을 확률이 높다. 대영주의 차남이기에 기본적인 수업은 받아야 하고 분가를 차리거나 기수 가문의 데릴사위로 들어가는 등 영주 수업을 받아야 할 이유는 차고 넘친다. 이왕 영주 수업을 받을 거면 로버트와 같은 커리큘럼을 소화하는 게 효율적이다.
[26]
보렐 가문만이 알고 있다가 후에
다보스 시워스가 알게 되었다.
[27]
사실
릭카드 스타크를 제외한 스타크 가문의 영주 대부분이 같은 성격이었다. 몇 대 전의 가주인
크레간 스타크는
용들의 춤 사건이 끝난 뒤
왕의 수관에 임명되었다.(그가 북부군을 이끌고 내려오자 킹스 랜딩에는 북부군을 막을 수 있는 군대가 남아 있지 않았다) 중앙권력을 장악하고 칠왕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단 하루만에 전후처리를 마친 뒤 수관직을 사임하고 북부로 돌아왔다. 이 하루를 늑대의 시간(Hour of the Wolf)이라 한다.
[28]
드라마에선 정반대로, '어쩔 수 없다'며 수락하려는 에다드를 캐틀린이 막으려다 실패한다.
[29]
그나마 무술 실력과 기마술은 변함없이 뛰어났다.
[30]
1. 존 아린이 로버트라는 이름을 반복함과 동시에 '씨는 강하다'는 유언을 여러 번 반복했다. 라이사 아린은
로버트 아린을 말하는 것이라고 여겼지만 로버트 바라테온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2. 에다드는 존 아린이 읽었던 책에서 바라테온 가문은
성별을 불문하고 검은색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내용을 찾아냈다. 로버트와 세르세이의 자식들은 모두 금발. 3. 에다드는 존 아린이 스타니스와 같이 조사 활동을 했다는
토보 모트의 대장간을 찾아가는데, 거기서 로버트의 사생아
겐드리를 만난다. 겐드리의 머리카락은 검은색. 4. 산사가 킹스 랜딩을 떠나기 싫어서 "술주정뱅이 왕과 조프리 왕자님은 하나도 안 닮았다고요." 라고 투정을 부렸다.
[31]
에다드 인생일대 최악의 실책. 결과적으로 이 말 때문에 로버트가 죽게 된다. 사실 에다드는 그가 도착하기 직전에 드래곤스톤으로 도망간 스타니스와 연락을 취해보려 했지만, 하필 연락 담당이었던 대학사 파이셀이 라니스터의 사람이라 원천봉쇄가 되었다.
[32]
일부러 치마를 걷어 다리를 보여줬다.
[33]
로버트와 세르세이 사이에는 자식이 없었으니, 왕위 계승 서열은 자연스럽게 로버트의 동생인 스타니스에게로 향하게 된다.
[34]
에다드가 정말 자신의 말대로 원리원칙을 따졌으면 타르가르옌 왕가를 지지했어야 하고 자신의 왕이었던
아에리스 2세의 명령에 복종했어야 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형 브랜든과 아버지 릭카드를 끔찍하게 죽인 아에리스 2세는 스타크 가문 자체의 원수였을 뿐만 아니라, 대영주 가문의 가주가 요구한 정당한 결투 재판의 권리를 거부하고 마음대로 죽인 시점에서 이미 모든 대영주 가문에 대해 신의를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지금까지의 실정 및 광기가 더해지면 이미
역성혁명의 명분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었다는 뜻. 이런 상황에서 아에리스에게 반기를 든 것과 좀 지나치게 정의롭다는 것을 빼면 이렇다 할 결격사유도 없었던 정당한 후계자 스타니스를 버리는 것을 비교하는 것은 합당치 못하다. 거기에 로버트의 자식도 아닌 조프리를 옹위하자는 제의는 일반적인 도덕 기준에서 문제의 소지가 충분히 있는, 에다드가 아무런 고민 없이 거절할 수 있는 제의들이었다.
[35]
경비대장인
자노스 슬린트가 세르세이에게 넘어갔기 때문이다.
[36]
에드무어 툴리의 전략적 실수로 파이퍼, 반스 두 가문의 부대를 서부군에 바치다시피 했으며, 타이윈의 본대는 리버랜드 남부를 휩쓸고 제이미의 부대는
리버런 바로 앞에서 에드무어의 리버랜드군 본대를 완파했다. 서부와 리버랜드의 군사적 동원력이 크게 차이나지는 않는 상황에서 에드무어의 경험 부족과 타이윈의 군사적 역량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
[37]
인질인 딸들의 안전 보장 + 본인은 영주 자리에서 물러나 밤의 경비대 입대햤다.
[스포일러2]
하지만 조프리 본인만의 아이디어는 아닐 수도 있는 게,
그 죽음으로 발생한 엄청난 혼란으로 이득을 볼 사람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 또한 유력하다. 드라마에서는 경악하며 말리려고 드는
바리스나
파이셀과는 달리 묘하게 씩 웃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39]
얼음은 드라마에서도 묘사되지만 크기가 굉장히 큰 대검이다. 원문엔 투핸디드 그레이트소드라고 나온다. 여담으로 타이윈은 두자루 만들 재료로 한 자루 만들었다며 깠다.
[40]
원작과 드라마 모두 왕의 대리이자 수관으로서
철왕좌에 앉아서 업무를 본 적이 있다. 드라마에서는 다리를 다쳐 지팡이를 진 상태에서
베릭 돈다리온에게
그레고르 클리게인을 소탕하라는 명령을 할 때의 에다드의 모습에서 왕다운 위엄을 발산했다는 평을 받았다.
[41]
물론 컴뱃스킬은 제이미 라니스터가 한 수 위이다. 에다드는 조리의 죽음을 본 후, 말 그대로 결사의 각오로 달려들었고, 제이미는 동생 티리온의 생명이 걸려 있어서 어디까지나 에다드를 생포할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싸움 도중 제이미가 힘들어 하는 표정이 나오는데, 이는 에다드의 파이팅 스킬에 당황한 것이 아닌, 스타크 가문 특유의 힘에 당황한 것이다. 스타크 가문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일반인보다 힘이 강하다고 묘사된다.
[42]
킹스가드보다 두 배나 되는 인원이었고, 드라마판에서는
하울랜드 리드가 아서 데인을 뒷치기해서 살아남아 빛이 바랜다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
제럴드 하이타워,
아서 데인은 킹스가드의 마지막 전성기 멤버 중 최고로 손꼽히며 현 킹스가드 최강자인
바리스탄 셀미와 동급이거나 그 이상이라는 평가까지 받는 무인들이었다. 고작 일곱 명의 인원으로 세 명의 킹스가드와 맞붙어 살아남은 것만 해도 대단한 거다.
[43]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에서
엘론드를 연기했다
[44]
세르세이 라니스터의 모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