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05:58:36

에규 데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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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활약
2.1. 1년 전쟁2.2. 데라즈 플리트 결성2.3. 건담 강탈 계획2.4. 별 부스러기 작전2.5. 최후
3. 평가
3.1. 충신 & 광신도3.2. 후대의 악영향3.3. 적전이탈3.4. 결론
4. 관련작에서의 에규 데라즈

1. 개요

エギーユ・デラーズ / Aiguille Delaz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의 주요 등장인물.

성우는 코바야시 키요시. MBC판 성우는 황일청[1], 해후의 우주 게임(PS2)는 성완경, 대원 재더빙판은 정승욱.[2]

일년전쟁 당시에는 지온공국군 대령, 작중 시점에서는 데라즈 플리트의 총사령관으로, 나이는 48살.

2. 작중 활약

2.1. 1년 전쟁

뭐야! 기렌 총수께서 전사하셨다고? 저질렀구나... 키시리아! 전 함, 전 모빌슈트에 전하라! 본 함대는 지금부터 전장을 이탈한다!
1화 극초반에서.

원래는 지온공국 대령으로, 지온 공국 총수 기렌 자비 직속의 친위부대 지휘관이었다. 그 충성심을 인정받은 것인지, 자비가 일족에게만 주어졌던 그와진급 전함 그와덴을 기함으로 하사받기도 했다. 일년전쟁 최종장인 아 바오아 쿠 공방전에서는 지정된 위치에서 싸우다 기렌의 사망 소식을 접하자마자 도로와를 잃고 탑승하던 겔구그의 왼팔이 손상당해서 자신의 배에 착함한 애너벨 가토를 데리고[3] 곧바로 전선을 이탈, 수비 부대가 마련한 도주로를 따라 가장 먼저 아 바오아 쿠를 이탈해 비전투 지역으로 도주한다.[4]

기렌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평소 반목하던 키시리아 자비의 암살 때문임을 알고, 총수를 살해한 키시리아 지휘 하에서는 싸우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5] 키시리아가 기렌을 암살한 직후, 지온군 전체에 혼란이 크게 퍼졌으며 이것이 아 바오아 쿠 전투에서 지온이 패배한 원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극단적인 케이스가 바로 에규 데라즈를 위시한 데라즈 플리트였던 것. 그리고 그 결과는 다들 알고 있는 대로 적전 도주를 주도하여 지온 정부에 항명을 저지른 것인데, 그는 기렌 이외의 지도자를 인정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전후 지온 공화국 정부를 연방에 항복한 '매국노'로 평하면서 그대로 전장을 이탈한다.

이러한 행위는 주군에게 충성하는 일개 가신으로서는 훌륭한 인간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양반이 지휘부를 잃고 정식으로 항복 문서를 제출한 사이드 3를 두고 매국노라고 매도할 입장은 당연히 아니다. 일부 비정상적인 체계를 가진 국가를 제외하면, 세계 어느 나라던 항복 자체는 적법한 절차를 갖추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용인되는 편이고, 무엇보다 데라즈 플리트의 수장으로서 전함 한 척과 순양함 여러 척에 수십기의 MS를 탑재하고 무장 탈영한 행위는 빼도박도 못할 반역죄로 사형감이다. 1년 전쟁 참전자 측 입장에서 어이가 없을 지경이다.

본인은 당시에는 키시리아를 위하여 죽긴 싫고, 기렌의 뜻을 이어받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싸우던 동료들을 버리고 달아난 비겁자라는 죄책감도 아주 없는건 아닌지, 애니 10화에서 심복 부관에게 자신의 심정을 넌지시 말한다.
이번에는 우리도 다 모든 걸 걸었다. 화살은 2번째를 쓸 수가 없다. 그럼, 우리에겐 더 이상 추락 밖에 남는 게 없다. 그러면, 난 작전을 중지하고 병사들을 지켜야하는 걸까? 아 바오아 쿠에서 도망치던 것처럼?
10화

2.2. 데라즈 플리트 결성

종전 직후 대부분의 철저항전파들이 일단 액시즈로 도주한 것과는 달리, 데라즈와 휘하 부대는 그걸 거부하며 지구권에 남아있기로 한다. 우주 데브리와 소행성들로 인해 탐색이 어려운 '암초 공역'에 잠복하며 근거지인 가시나무 정원을 만들어, 액시즈 도주와 항복 어느 쪽도 택하지 못한 채 떠돌던 지온 잔당들을 규합해 데라즈 플리트를 결성하고 스스로 중장의 계급을 달았다.[6][7]

2.3. 건담 강탈 계획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나날이 허술해져가는 연방의 보안체계를 뚫고, 연방군 극비계획인'건담개발계획(GP시리즈)' 핵심부에 공작원을 심어두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하면서 지구상에 남아있는 지온 잔당들과 액시즈 잔당들에게 연락, 지원을 얻는 등 별 부스러기 작전을 실행에 옮긴다.

연방의 '전술핵 탑재' 건담 2호기를 탈취한 후 영상을 통해 전 지구권에 공개하여, 연방이 아직도 건재한 남극조약을 어기고 핵탄두 사용을 전제로 한 병기를 개발하였음을 만천하에 폭로한다.[8] 그러나 연방군 수뇌가 그들을 무시하며 승전기념행사인 관함식을 강행하자, 곧 관함식이 열리는 솔로몬 주역을 급습, 강탈한 핵으로 집결한 연방 함대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2.4. 별 부스러기 작전

그걸로도 모자라, 연방군이 대혼란에 빠진 사이 운송중인 스페이스 콜로니 1기를 하이재킹[9]하여 지상에 낙하시킨다는 별 부스러기 작전의 진의까지 성공시킨다. 1년전쟁 당시 전 지온군 함정의 1/3 이상이 동원되고서야 실행할 수 있었던 브리티시 작전을, 일개 소규모 유랑집단이 완벽히 재현한 것이었다.

친구인 유리 허슬러에게 통신 화면으로 이걸 이야기하는데 브리티시 작전과 차원이 다른 소규모 부대만으로 해냈다고 자랑하듯이 말하다가도 "하지만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나도 많은 부하들을 잃어야 했지......"라고 씁쓸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실상은 별 부스러기 작전 항목에도 나오듯이 지구궤도 함대는 출동도 하지 않고, 그야말로 지구연방군 고위층에게 이용당한 것뿐이었다.

2.5. 최후

그러나 성취감도 잠시, 애초 이런 '자살특공작전'[10]에 기쁘게 동참할 생각이 없었던,[11] 그래서 연방군과 내통한 시마 가라하우 중령과 그녀의 부하들이 일으킨 모반에 의해 구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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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는 총을 겨누면서 데라즈를 협박하며 당장 콜로니 낙하를 멈추려고 했으나, 어차피 붙잡힌 마당에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라 살아남을 생각이 없었던 데라즈는 구원차 달려온 가토에게 콜로니 낙하를 멈추지 말고 최종조정을 강행하라고 종용한다. 이에 당황한 시마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만 권총의 방아쇠를 당겨 데라즈를 살해하였고 결국 생을 마감한다.
(원판)
데라즈 : 가라, 가토!
가토 : ?!
데라즈 : 가토여, 길을 열어라. 콜로니는 눈 앞에 있다!
시마 : 미쳤나...무슨!
데라즈 : 가라! 내 시체를 밟고 넘어서!
시마 : 닥쳐라!
데라즈 : 나를 우주의 조롱감으로 삼을텐가, 가토-!
시마 : 바보 같은, 솔라 시스템이 노리고 있다고! 농담이 아니라고!
가토 : 각하...!
데라즈 : 지크...지온!
(MBC 더빙판)
데라즈 : 가라, 애너벨!
가토 : ?!
데라즈 : 애너벨, 신념을 잃지 마라...! 지온은 아직 살아있다!
시마 : 안돼, 죽고 싶어?
데라즈 : 가라! 나를 버리고 떠나라!
시마 : 닥쳐엇!
데라즈 : 그대는 나를, 온 우주의 조롱거리로 만들 셈인가 애너벨!
시마 : 바보 같은, 정말 죽고 싶은 모양이로구나-! 정말 벽창호야!
가토 : 각하...!
데라즈 : 지온...만세!
(애니박스 더빙판)
데라즈 : 출동하라, 가토!
가토 : ?!
데라즈 : 가토 소령,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콜로니를 막는 거다!
시마 : 갑자기 무슨 헛소리야?
데라즈 : 어서 가! 나는 죽어도 상관없다!
시마 : 닥치지 못해!
데라즈 : 나를 우주의 웃음거리로 만들지 않겠지? 가토!
시마 : 안됐지만 솔라 시스템이 버티고 있어! 농담인지 알아?!
가토 : 각하...!
데라즈 : 지크...지온!

3. 평가

'이상은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정작 자신의 발밑은 보지 못한 인물.'
- 기동전사 건담 1년전쟁사에서의 에규 데라즈에 대한 평.

3.1. 충신 & 광신도

작중에서의 묘사는 그야말로 특급 충신(忠臣). 모시던 주군이 죽고 나라가 망해도, 그 유지를 받들어 충성스러운 신하들을 이끌면서 주군의 뜻에 따르리라는 식이다. 그러나 이런 사고방식은 우주시대의 군인이라기보단 추신구라로 대표되는 중세 일본의 영주 가신에 가깝다. '본격 부시도-사무라이즘 로봇애니'인 0083의 특성상 가토와 더불어 '무인', '충성의 화신' 등의 이미지로 멋지게만 그려지고 2011년 AK HOBBY BOOK에서 번역본을 출간한 <우리가 좋아하는 건담 일년 전쟁 철저해석편>에서는 명예로운 진짜 사나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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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이미 광신도급이다.

하지만 이 후 여러 설정이 추가되고 공개되면서 데라즈는 적전도주에 무장탈영을 저질렀고, 합법 정부를 부정하면서 군 부대임을 주장하면서도 정작 군사협정에서 금지한 '핵무기를 실제로 적군에게 사용'했고, 콜로니 낙하로 민간인을 학살하는 수단으로 자신들의 목적[12]을 이루려던 인물이 되었다. 그야말로 악질 테러리스트의 완벽한 표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3.2. 후대의 악영향

데라즈의 이 극단적인 행각은 지구연방정부 매파의 대표인 자미토프 하이만의 입지를 강화시켰고, 그가 자신의 사조직을 티탄즈라는 무소불위의 특수부대로 창설하는 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다. 그 결과로 스페이스노이드들은 더욱 참혹한 탄압을 받게 되었다. 그 결과 어스노이드와 스페이스노이드들의 상호 증오는 한층 심해졌고, 사이암 비스트는 그때서야 라플라스의 상자를 개방할 결심을 품게 됐지만 이미 때는 늦어서 우주세기가 끝날 때까지 지구와 우주의 유혈사태는 끝나지 않았다. [13]

결과론적이지만 데라즈의 봉기가 없었으면 티탄즈도 에우고도 없었고, 그들이 서로 전쟁하는 사이 힘을 키운 네오 지온의 역습도 없었다. 또 지구권에 돌아왔다가 인류에 크게 실망하는 샤아의 모습도 없었을 것이고, '샤아의 반란'은 물론 그 이후 마프티의 봉기도 아마 없었을지도 모른다.

심지어 먼 훗날을 다룬 건담 G의 레콘키스타에서는 우주세기 말년에는 식량상황이 악화되어 식인까지도 횡행했다고 하는데, 에규가 북미의 곡창지대를 개발살내버린 것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스페이스 콜로니는 식량 자급자족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건담 외전들 중에서도 좀 막나간다는 평을 받고 있는 0083이라 제작자들 입장에서 편리하게 끼워맞춰 해석하는 방향이 없진 않겠지만, 선라이즈와 반다이의 공인 하에 우주세기 정사에 편입되어 있는 작품인데다 이 인간이 벌인 일이 워낙 막장이라 티탄즈가 생길 법도 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미싱 링크'로서의 평가는 괜찮게 받고 있다.

3.3. 적전이탈

아 바오아 쿠에서의 퇴각에도 비판이 잇따르는데, 키시리아가 기렌을 암살했다고 하여 바로 전장을 이탈해 사실상 개인에 대한 충성으로 조국과 동료들을 등져버렸다는 것. 이에 대해선 키시리아가 기렌을 암살해 지휘계통이 흐트러진 시점에서 승산이 없다고 여겨 퇴각한 거란 반론도 있긴 하지만, 또한 원작에서도 기렌 자비가 암살당하고 키시리아가 지휘권을 인수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즉시 후퇴를 결정한 것을 보이는 연출상 아무래도 전자 쪽에 좀 더 무게가 간다.

게다가 후자라고 쳐도 아군을 저버리고 이탈한 행동이란 것에는 변화가 없다. 당장 똑같이 군국주의 미화 논란이 있는 이글루에 나온 603부대의 올리버 마이 기술 중위와 학도병들이 목숨 걸고 지키고 있던 E필드를 통해 적전도망을 감행하는 꼴을 본 헤르베르트 폰 카스펜 대좌가 지금 이 상황에서 동료들을 버리고 도망을 치는거냐며 분노하기까지 한다.

이것은 MS IGLOO 시리즈가 나오고 나서 붙은 설정이다. 아 바오아 쿠 전투 이후에도 남아있던 그와진급 전함이 여러 척이었고 그 중 일부는 데라즈 플리트가 아니라 액시즈의 소유가 되었다는 점을 들어 액시즈의 전신이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아 바오아 쿠 방위사령부의 긴급전문이 내려지기 전에 도주하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데라즈 플리트가 확실하다. 작품 외적으로는 0083과 ILGOO 시리즈의 감독은 모두 이마니시 타카시다.

3.4. 결론

능력은 꽤 있을 것 같은 사람인데 별 부스러기 작전 자체가 참 힘든 작전이었고, 오버해서 말하자면 그 샤아 아즈나블도 두 번은 못한 작전이었다.[14] 물론 여기엔 아무로 레이가 끼지 않았지만... 기렌 자비가 전사했다는 통보를 받았는데도 키시리아가 죽였다는 걸 단숨에 눈치를 챈다거나, 아무리 연방군이 느슨해져 있다고 해도 이 작전 자체는 매우 치밀하게 이루어졌다.

한마디로 능력은 매우 우수했으나, 섬기지 말아야 할 사람을 주군으로 섬기는 바람에 인류사회에 불행을 가져온 군벌 두목이라고 단정지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의외로 일본 내에서의 평가도 본 항목과 크게 다를 것 없다. 0083 출시 초기에는 그저 멋진 무인의 귀감으로 끝나버렸기에 아직까지도 위키 등지에선 "그의 사상을 높이 평가한다"라는 식의 기술이 많은 반면에, 후대에 전체적인 재평가를 하기 시작해서 이젠 도대체 뭘하고 싶었는지 이해가 안되는 대머리 빡빡이 테러리스트 수준으로 떨어졌다. 데라즈(デラーズ), 적전도망(敵前逃亡), 테러리스트(テロリスト) 등의 키워드로 검색하면 쉽게 비판을 찾을 수 있다.

4. 관련작에서의 에규 데라즈

부하인 가토가 많은 매체에 꾸준히 얼굴을 비추는 것과 다르게, 본인은 그렇게까지 자주 등장하진 않는다. 다만 우주세기에서 나름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므로 우주세기만을 다루게 될 경우나 슈퍼로봇대전에 0083이 참전할 경우 반드시 나온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그저 그런 함장으로 등장한다. 능력치가 낮다는 게 아니라 사격과 회피 등 전투 관련 능력치는 일반 병사보다 압도적으로 좋지는 않으면서 지휘치만 약간 높은데 어차피 이 게임에서 지휘치가 높은 인물은 널려있다. 가토가 이 시리즈에서 편애를 듬뿍 받아 준 뉴타입급 성능을 보이는 거랑은 천지차이. 굳이 렌탈해서 써야할 정도도 아니고 심지어 시나리오상 직접 상대 가능한 적으로 등장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거야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게 실질적으로 0083에서도 에규 데라즈가 전면에 나서서 싸우는 장면이 없다. 다만 무인편에서는 1년전쟁에도 참전했다는 설정을 반영하여 솔로몬, 아 바오아 쿠 등지에서 대령 계급을 달고 나오기도 한다. 참고로 무인편에서는 이런 식으로 1년전쟁에 참여해서 실제 스토리와 무관하게 1년전쟁 시나리오에 나오는 인물이 몇명 되는데 대표적으로 에이퍼 시냅스, 라칸 다카란, 데저트 롬멜 등등.

반대로 기렌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최고급 인재다. 일단 지휘치가 무려 19인데 이건 전 캐릭터를 통틀어 3위이다![15] 심지어 자기 상관인 기렌도 지휘치는 17로 데라즈보다 낮다. 거기다가 초기 계급도 대령으로 매우 적절하게 높아 전공을 쌓아 계급을 높여두면 데라즈 주변 유닛들이 엄청나게 강해지므로 계급과 능력치의 시너지도 높다. 원작에서 자신이 지휘해서 싸우는 장면이 없는데도 정작 직접 부대를 이끌고 싸웠던 많은 지휘관이나 실질적으로 전 지온군의 전략지도와 아 바오아 쿠의 전술지도까지 직접 수행한 기렌보다 지휘수치가 높다는 게 과연 타당한가 하는 의문은 들지만 어쨋든 써주면 좋다. 게다가 기렌의 충신이라는 걸 반영해서 1년전쟁부터 그리프스 전역까지 이탈하는 경우가 없고 레벨이 계승된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이 게임 특성상 지온군 에이스들은 스토리상 죽어 나가거나 설령 살아남더라도 나중에 지온의 잔당 세력을 만들어서 빠져나가기에 인재난이 극심해지는데 에규 데라즈는 그런 게 없다. 하지만 역시 일본쪽에서도 데라즈가 기렌총수보다 뛰어난게 말이 되냐는 말이 많았는지, 결국 엑시즈의 위협 시리즈에선 최대레벨시 지휘치가 17 로 깍였다.그래도 기렌하고 지휘는 동급에 전투능력과 매력만 조금 딸리는 수준이라 여전히 지온 최고급함장이다. 다만 데라즈 플리트 시나리오에서 총수임에도 왜인지 계급참칭을 안해서 여전히 대령이어서 노이엔 비터 소장이 계급은 더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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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의 5화에서 기렌이 장교들을 모아놓고 연방군 티안무 함대와 접전을 위한 작전회의를 하는 장면에서 아주 잠깐 엑스트라로 등장한다. 흉장을 봐도 지온군 대령이 맞는데 1년전쟁 내내 대령으로 지냈던 듯하다.[16]


[1] 바스크 옴, 빌리 그라돌과 중복. [2] 사우스 버닝, 그린 와이어트, 바스크 옴,빌리 그라돌과 중복. [3] 전황이 지온의 패망으로 흐르자, 가토는 아무 MS나 타고 나가서 죽으려고 했다. 그걸 보고선 훗날을 기약하자며 자신의 부대에 붙들어 앉힌 것. [4]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묵시록 0079 최종회에서 그와진급 전함을 위시한 일개 함대가 가장 먼저 제603기술시험대가 지키던 E구역을 통해 도주하는데, 바로 이들이다. [5] 이 순간 데라즈가 "저질렀구나... 키시리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 거의 같은 시간에 샤아 아즈나블에 의하여 반복되는데, 데라즈가 키시리아에 대한 분노의 의미로 말했다면, 샤아는 비웃음을 담은 의미로 말하였다. [6] 이왕 하는 김에 왜 급이 더 높은 대장으로 올리지 않았나를 추측해보면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키시리아(소장)보다는 높고, 기렌(대장)보다는 낮아야 했던 것이다. [7] 반대로 샤아 아즈나블은 신생 네오지온의 총수로 등극하면서도 스스로 계급을 올리는 건 꼴사납다면서 대령 계급을 유지했다. 결국 탈영자인 에규에 비하면 비하면 샤아는 엄연한 지온의 적자라 굳이 그럴 필요가 없기도 하고. [8] 그저 황당무계한 헛소리이다.남극 조약은 1년 전쟁 당시때 지온 공국과 맺은 조약이지 지금 시점(0083 작중)으로 보면 지온은 없기 때문에 연방군에게는 에규 데라즈의 폭로는 그저 헛소리로 들릴수밖에 없다. [9] 1년전쟁 당시 지온군의 기습에 전멸한 사이드1, 2, 4의 콜로니들 중 비교적 멀쩡한 것들을 타 사이드로 옮겨 수리개장한 후, 다시 사람을 살게 하려던 '콜로니 재생계획'의 일환으로 운송 중이던 폐 콜로니이다. 콜로니 이름은 '아일랜드 이즈'. [10] 별 부스러기 작전은 핵 사용 - 콜로니 낙하까지 성공시킨 후의 대처 같은 건 포함하지 않았다. 물론 만약의 경우 작전을 포기해서라도 퇴각할 예정이긴 했지만, 작전이 성공 단계에 이르면 그딴 거 없고 그렇게 되면 필시 열받은 연방군이 벌떼처럼 몰려들테니, '생존자나 구해서 돌아가라'고 데라즈 자신이 액시즈 지원군에 통보할 지경이었다. [11] 게다가 시마 가라하우의 트라우마였던 사이드2의 독가스 살포가 브리티쉬 작전에서 별 부스러기작전과 똑같은 짓을 하기위한 작업이었던것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의미도 없는 작전인데다가 심적으로도 동조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12] 스페이스 콜로니에 지구의 식량 의존도를 높여서 우주이민자들의 발언력을 강화하는 것. [13] 정식 우주세기 연표에 들어가는 마지막 작품인 기동전사 V건담 기준. 만약 가이아 기어 G-Saviour 중 하나를 선택해 집어넣을 경우 어느 쪽이던 100년이 훌쩍 넘어간다. [14] 흔히 샤아가 질량 투하에 실패했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샤아는 사실 역습의 샤아 초반부에 이미 피프스 루나의 투하에 성공한 상태였고 액시즈는 2탄이었다. 또한 엄밀히 말하자면 액시즈 투하 작전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액시즈는 비록 일부나마 성공적으로 중력권에 들어섰고, 그 일부가 지구에 떨어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샤아가 원하던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며, 연방측은 단 한 명 빼고 액시즈가 지구에 떨어지는 걸 지켜보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상황에 빠졌다. 단지 나름 정정당당한 승부를 위해 넘겨준 물건으로 인한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져 결과적으로 작전이 실패한 것 뿐이다. [15] 공동 1위는 레빌과 브라이트의 수치 20. 둘다 연방군이므로 결국 에규 데라즈가 지온군 지휘치 1위. [16] 원래 지온군은 고위 장성 임명에 인색한 탓에 대령급이 장성급의 업무까지 맡았어야 했었다. 마 쿠베만 해도 지구를 관할하던 인물인데도 대령이었고, 심지어 북미 방면 사령관인 가르마 자비조차도 겨우 대령밖에 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