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14:13:44

언팩

1. 영어 단어2.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행사3. 프로그램 용어4. 마비노기 MOD군 용어
4.1. 넥슨의 언팩 단속 시작
4.1.1. 언팩 사유화 및 판매 사건4.1.2. 본격적인 넥슨의 언팩 단속
5. 던전앤파이터

1. 영어 단어

Unpack

스펠링 그대로 짐을 싼 것(Pack)을 푼다는 의미와 어떤 것을 알기 쉽게 분석한다는 의미가 있다.

2. 삼성전자의 신제품 공개행사

어원은 1번이다. 삼성 갤럭시 언팩 문서 참고.

3. 프로그램 용어

하나의 EXE 파일로 압축되어 있는 조합 파일을 구성 파일로 분해할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이것의 결과물이 소스 코드이다.

4. 마비노기 MOD군 용어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모드떡칠의 범주에 들어갔던 비공식 기능 중 하나로 운영진측에선 비인가 프로그램이라 칭한다. 마비노기의 리소스는 마비노기 설치 경로의 package 폴더에 있는 xxx_full.pack, xxx_to_xxx.pack, language.pack과 같은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추출한 데이터를 수정해 미니 맵에 정보를 출력하거나 로딩 시간만 길게 만드는 쓸모 없는 폴리곤(polygon)을 삭제하거나 던전 보스룸 입장 컷신을 삭제하는 등의 간소화 기능부터 미니맵을 비춰주는 정보 파일을 수정해 던전 지도 밝히기나 플레이어의 외형 임프 교역단은 물론 심지어 정령무기의 초상화를 변경할 수도 있다. 그 외에 상상을 초월하는 여러가지 기능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연하지만 서버에 영향이 가는게 아닌 만큼 리소스를 아무리 수정해도 자신에게만 보이지만 마비노기에 내장된 자동 전투같은 메커니즘을 언팩으로 변경할 경우 타인도 알아볼 수 있는 편이다.

마비노기는 12년이나 된 넥슨 게임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구조가 많이 문서화 되어있기 때문에 패치 시간에 미리 패키지를 받아볼 수도 있었다. 패치 내역을 자세히 공고하지 않던 시기였기에 몇몇 커뮤니티에서는 일찍 패치 내역을 언팩을 통해 보여주기도 했으며 이때 레라크의 포트레이트도 이런 이유로 인해 일찍 발견돼서 아쿨이라는 설레발이 있었다.

당연하지만 본질이 데이터마이닝인 만큼 클라이언트 내의 더미 데이터도 보는것이 가능하다.

4.1. 넥슨의 언팩 단속 시작

2013년쯤에 누군가가 게임 내 각종 모션을 선정적으로 변경한 일명 ' 해피타임'[1]이라는 언팩이 상당한 불쾌감을 유발해 크게 문제가 되었는데 당시 넥슨 측에선[2] 모션 파일을 수정하지 못하도록 클라이언트를 수정했다.[3]

한편 2014년 1월 2일부터 불법 프로그램의 단속이 강화되는 동시 공유/배포자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한다는 넥슨 자체 공지가 올라왔는데 이때부터 언팩의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특히 데이터마이닝을 하는 부분에 언팩을 막기 위해 운영진이 패러디를 포함해 몇 마디 남긴 적이 있다.

파일:attachment/언팩/unpack.jpg

그래도 언팩으로 인해 동접자수가 어느정도 유지되는 것이라 판단하여 묵인해주었지만, 2014년부터 밑에 사건을 시작으로 언팩을 철저히 단속하기 시작했다.

4.1.1. 언팩 사유화 및 판매 사건

2014년 6월 21일, 언팩 패키지를 배포하던 '다카미토'라는 유저가 Lumipack이란 프로그램의 이름에 Pro를 붙이고 개인 카페에서 영리적으로 이용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비영리적으로 배포하던 언팩 유저들에겐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었다. 표면적인 사유는 나는 이러한 수고비를 받을 만한 일을 하고있고 그에 응당하는 가치를 기부받을 뿐이라고 하나 루미팩 프로에는 다카미토의 자작 언팩뿐만 아니라 다른 유저들이 제작한 언팩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이 문제를 더욱 확산시키게 되었다.

거기에 구입자의 개인정보[4]를 수집한다는 것도 문제가 되었고, 자작 언팩뿐만 아니라 다른 언팩 사이트에서 제작된 패키지의 언팩도 자신이 만든 것으로 취급해서 반발한 회원들이 다카미토가 운영하던 언팩 카페에서 이를 비난하자 영구 추방 등으로 언로를 막으며 비난이 거세졌다.[5] 결국 반품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구매금액의 절반을 돌려주겠다며 선언했으나 얼마 가지 못하고 전액환불을 하게 되었다.

이 소식을 알게된 넥슨측에선 마비노기 언팩을 전면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마비노기 '언팩' 해킹사고, 넥슨 뒤늦게 언팩 차단 예고 언팩을 판매하려고 했던 유저에겐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6년에 마비노기 도서관 카페에 올라온 제보에 따르면, 곧바로 넥슨의 제재가 들어오진 않았으나 다카미토는 2016년 1월에 잠적했고 루미팩 프로 업데이트도 끊겼다. 출처

4.1.2. 본격적인 넥슨의 언팩 단속

2017년 11월 30일 패치 이후 다수의 이용자들의 제보의 의하면, data 폴더가 패치 이후로 사라진 것이 확인되었다. 새로 백업을 해 놓아도 더이상 실행되지 않는다.

2018년 2월 1일 패치엔 확장자 .pack 파일에서 .it 파일로 바뀌어버려 .pack으로 언팩을 유지한 유저들은 더 이상 언팩을 쓸 수 없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넥슨쪽에서 언팩을 완전히 막으려 시도한 것이다. 물론 한동안은 새로운 파일의 알고리즘에 대한 시험적인 적용이었는지 런처에서 받는 순수 업데이트 파일 내부에는 pack 파일이 온전히 존재했었고, 클라이언트 1051 버전까지는 이를 이용해 언팩이 가능했다.

하지만 2018년 10월 25일 패치에서 최적화를 위해 클라이언트 패치 방식이 변경되어 기존 언팩은 거의 다 쓸수 없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웹에서 받을 수 있었던 pack 파일의 주소 형식조차 바뀌어서 액세스도 불가능하게 바뀌어 상기한 방식이 막혔다. 2019년 기준으론 체리노기 언팩 또한 막히게 되어 사실상 언팩의 전성기는 끝난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마비노기 자체가 오래된 게임이라 그 동안 여러 이유로 게임을 그만두는 등 언팩을 개발하던 유저 풀 문제도 있는데, 고인물 중에서도 거르고 걸러서 남은 유저들만이 언팩을 개발하고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여러 비인가 프로그램들의 허용 및 금지하는 경계선은 지금도 논란이 되고있는데,[6] 비인가 프로그램을 악용하는 사용자의 모순적인 정당성과 미사용자들의 피해보는 문제로 인해 상당히 복잡한 상태에 놓였다. 자세한 건 비인가 프로그램 신고 대란 참조.

그러나 2019년 10월 22일에 올라온 영상에 의하면, 해외에서 개발된 언팩이 아직 존재하고 있었고, 현재는 다 막힌 기능들을 쓸 수 있는 비인가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현재진행형인 문제로 운영측에서 제대로 제재를 가하지 않는 점과 유저들 사이에선 언팩을 쓰지 않는 건 손해라는 어이없는 상황에 놓여있다. 운영측 입장에선 안 그래도 없는 유저들 때문에 언팩을 막거나 제재하다간 하드 코어 유저들의 보이콧 악용으로 인해 이래저래 계륵 같은 상황이다.

2022년 이후론 언팩 보단 다중 클라이언트가 논란에 중심이 되어서 잠잠해졌지만, 유저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촌극 수준의 신고 대란으로 인해 언팩이라는 단어는 웬만해선 언급을 안하고 있는 편이다.[7] 그러나 신 컨텐츠의 대한 부실함, 키트 팔이 집중, 실망스러운 운영 등등으로 인해 오히려 유저들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 놓였다. 특히 개발진의 '참교육' 패치는 언팩의 편의성을 재평가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는데, 뭔가 마음 먹고 기존 컨텐츠를 개편 업데이트를 한다면 오히려 비인가 프로그램때보다 못한 개편으로 인해 불편해지는 문제가 더 속출 되었다.

문제는 이건 이거대로 개발진에선 수정은 커녕 결국 방치해 버리고 그냥 대단한 걸 한 거마냥 생색내기만 했다는 것이다.[8] 특히 언팩의 장점이라 할수 있었던 모션 변경을 바라는 유저들에게 도입된 건 기간제 모션 카드인데, 결국 호불호가 갈리는 모션과 기간한정이라는 문제로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때문에 비록 불법이여도 운영측에서 편의성과 버그를 해결해 주지 않고 그저 해결책을 키트로 때우려고만 하여 유저들은 다중 클라이언트로 커버하는데, 사실상 불편함을 넘어 손해 안보는 정상적인 플레이는 할수 없게 되어 언팩 사용의 대한 자기합리화를 떠나 언팩보다 못한 개발자의 개편을 더 탓해야 하는 상황까지 와버린 것. 물론 패치할 때마다 비주얼을 높이는 패치를 선보이려고 하지만, 갈수록 떨어지는 키트 의장들의 퀄리티와 2% 부족한 컨텐츠로 인해 대외적으로 꺼내지 않을 뿐 언팩이 가능했던 때를 그리워하는 유저들이 많아졌다.

사실상 국내외로 악용자들이 만들어낸 '해피타임'과 '루미팩' 사건들 때문에 불법이여도 개발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편의성을 묵인해주었던 언팩이 사실상 나쁜 이미지로 남게 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단순 악용을 제외하고 보면 언팩은 마비노기의 불편한 요소를 어느정도 보완해주는 역할도 겸하고 있었다. 맵을 밝히는 것부터 시작하여 구슬방에서 한방에 열리는 구슬을 찾아주거나 랙으로 고통받는 유저들은 이를 활용하여 극도로 간소화시켜 혼잡한 채널을 이용했으며 심지어 퀵 슬롯에 올리지 못하는 아이템을 강제로 올릴 수 있게끔 설정할 수 있는데 이러한 요소 중 일부는 시간이 한참 지나고 나서야 관련 아이템을 키트나 이벤트로 풀었던 점을 감안하면 마비노기의 편의성 개선에 대해 인색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9]

비록 불법이기에 막는건 필연적이지만, 이는 동시에 개발진이 현재까지도 언팩 보다 못한 부분들을 어설픈 퀄리티 + 현질 유도로 만들어내는 무능함을 보여줬고, 여기에 불미스런 언팩들을 만든 악용자들로 인해 마비노기로서의 가능성을 영원히 막혀버린 셈이다.

5.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스킨 항목으로.


[1] 언팩 특성상 뜯어고친 리소스는 사용자만 보이는데 만약 다른 유저의 캐릭터가 특정 자세를 취한다면 언팩을 다룰 줄 아는 유저가 그 자세를 다르게끔 설정할 수 있으며 변경된 자세는 언팩 유저에게만 보인다. 사실상 눈 뜨고 코베이는 셈. [2] 당시 마비노기에선 GM 필라리스를 통해 2013년 5월 28일에 올라온 '클라이언트 변조 자제 안내'를 공지했다. [3] 후일담에 의하면 해피타임을 만든 유저가 판타지파티에 참여하고 이를 알아본 유저가 아웃팅했으며 이후 잠적하게 되었다. [4] 수집한 내용은 윈도우 버전, IP주소, 하드디스크 제조업체의 식별번호, 캐릭터 서버와 이름, 스냅샷(마비노기 스크린샷 폴더에 있는 캐릭터 이미지)이다. [5] 심지어 루미팩 제작자는 자신의 클라이언트가 리버스 엔지니어링 되는 상황을 고려하여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시도될 경우 진행 컴퓨터에 하드 디스크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능 또한 탑재되어 있었다. [6] 특히 엄연한 비인가 프로그램인 '염색 도우미'는 여전히 묵인해주고 있다. 사실 염앰 시스템 자체를 바꾸는거 아닌 이상 괜히 막으려고 하다간 또 쓸데 없는 논란을 불러올 수 있고 실제로 22년 개편을 핑계로 기술적으로 막을려고 시도했으나 개편은 개악이고 염색 도우미는 금세 대응 패치가 나와 여전히 잘 사용되고 있다. [7] 일부 언팩을 공유하거나 소개했던 카페가 이후에 종종 올라오는 댓글을 보면 촌극이 따로 없다. 언팩을 당당히 썼던 유저들은 오히려 안 쓴 거 마냥 적반하장 태도로 언팩 사용자와 개발자들에게 신고 및 악플을 날리는 행위가 계속 되기도 했다. [8] 그 예가 펫 핸들링과 신 정령무기 등이 있다. 둘 다 성능쪽을 고려해서 개선했지만, 너무 성능에만 몰두한 탓에 기존 컨텐츠들의 장점들을 말아먹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9] 물론 이전의 불편한 요소를 시스템적으로 개선해준 적이 있던건 사실이나 다만 개선해준 시점이 한참 늦었던 것이 문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