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리소나

생명이자, 프로그램이자, 동시에 일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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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소나는, 어플리소나 연성팀이 소피넷을 연구하며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인간의 사고 방식과 감정을 표준으로 연성되었다.
그렇기에 본질은 프로그램이지만 그 구조는 인간 뇌의 정밀함과 필적한다.
어플리소나 특유의 초과학적인 '기능'이나 나노폰을 '쉐도우'로 변형시키는 것 역시 어플리소나 특유의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다.
질량 홀로그램으로 이루어진 몸을 가지고 있으며, 식사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
물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인간이 밥 먹고 힘내는 것처럼 어플리소나만의 에너지를 모아둬야 하는데, 어플리소나 자신의 기반이 된 앱을 사용하는 나노폰으로부터 원거리로 전자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즉 일하는 동시에 일한 만큼의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 섭종이나 시스템 마비같은 예외사항을 제외한다면 이론상 어플리소나에게 아사나 영양소 부족은 있을리 없다. 어플리소나는 눈 앞에 보이고있는 '현실'의 일을 처리하는 두뇌와, 앱 혹은 서비스 등 '어플리케이션'의 일을 처리하는 두뇌가 분리되어있다.
윔프타를 예시로 들면, 현실에서 친구들과 함께 노는 동시에 머릿속으로 윔프타 서비스의 신고 센터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은 상상한적 있는가? 상상의 상상친구와 속마음으로 예기한다든가, 마음속으로 노래를 부른다든가. 어플리소나의 '어플리케이션의 일을 처리하는 두뇌'는 인간이 상상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 인생의 목적을 가지지 않으면 일생을 무의미하게 지내게 되는 것처럼, 인간을 모방한 어플리소나에게는 심장의 역할을 대신할 무언가가 필요했었다.
그렇기에 어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서비스가 어플리소나의 필수 요소가 된 것이고, '어플리소나'란 이름 역시 이런 점을 바탕으로 지어진 것이다.

기반이 된 어플에 따라 행동에 재약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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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소나에겐 자신의 기반이 된 앱과 서비스를 관리한다는 사명이 있다.
하지만 어플리소나의 원본인 인간부터가 자신의 직책과 권한을 넘어 비리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어플리소나 역시 다른 인간과의 친분을 이유로 타인의 개인정보를 누설할지도 모르기에, 쿠죠 초대 사장은 독한 마음을 먹고 어플리소나에게 '금기 사항'을 설정했다. 앱이나 서비스를 처음 사용하려 하면 뭔가 글이 줄줄이 있고 동의하라고 하는 그런 거 나오지 않는가?
일단 편의상 이것을 '계약서'라 부르겠다.
첫번째 금기는 '어플리소나가 계약을 어기는 행위를 하려고 하면 제지당한다'이다.
예를 들어 전화 앱의 어플리소나 콜호드가 남의 통화기록을 계약서에 적힌 인물 외의 사람한테 말하려 하면 입에서 거품이 나오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글로 써서 알려주려 하면 손 힘이 풀려 계속 펜을 놓치게 되고.
두번째 금기는 '타인의 손에 개조당하지 않는다'이다.
말 그대로 더 강해지기 위해서든, 타인의 악취미든, 이유가 어떻든 어플리소나를 이루는 구조를 뜯어고칠 수는 없다. 시도한다고 해도 어떤 수를 0으로 나누는 것만큼 가망이 없다.
예를 들어 어떤 못된 인간이 리뷰 앱의 어플리소나 티어리뷰를 홍보 앱의 어플리소나로 개조하려고 온갖 수를 써 접근하려 해도, 어디까지나 어플리소나의 사고방식을 왜곡하는 것까지만 가능하지, '리뷰 앱'이란 본질과 그 '기능'까지는 변경할 수 없다.
그럼 아크에게 새뇌당하는 건 뭐냐 할 수 있지만 아크 역시 사고방식까지만 손 댈 수 있지 어플리소나의 구조 자체를 뜯어고칠 수는 없다.
가능했었다면 아크가 지배한 어플리소나들을 싹 다 바이러스로 개조했겠지.
그게 불가능하니까 이런 개고생하고 있는 거지.​

스스로를 관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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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소나 개인의 의지와 행복을 존중해주는 초대 사장답게, 어플리소나가 원한다면 스스로의 구성 요소 일부를 차단할 수 있다.
차단 해제는 자유이다.
단, 악성 파일에 감염되거나 세뇌당하는 등의 외부 요인에 의해 어플리소나의 상태가 정상이 아니면, 어플리소나 자신의 허가가 내려진다 해도 구성 요소 차단이 진행되지 않는다.
슬픈 게 괴로워서 슬픔을 피하고 싶은 어플리소나는 스스로 '슬픔'을 느끼지 않게 할 수 있고,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남에게 폐를 끼치는 자신이 미운 어플리소나는 스스로 '분노'를 느끼지 않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떠오를 때마다 괴로워지는 기억이나 스스로 안 좋다고 생각하는 버릇이나 습관도 차단할 수 있다.
그 반대로 자신이 차단했던 구성 요소가 필요했다는 걸 깨닫고 후회하는 걸 대비해, 구성 요소의 차단을 해제할 수 있다.
인간은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해도 감정이 가져오는 괴로움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쿠죠 초대 사장은 어플리소나만큼은 이런 인간과 같은 고생을 하지 않았음 해서 이런 특징을 넣은 것 같다.
이론 상 스스로 감정, 기억, 특징, 자아 등 모든 구성요소를 전부 차단해 완전한 도구가 되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당연히 쿠죠 초대 사장은 이런 결과는 원하지 않았다.​

스스로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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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나도 몰라! 신경 꺼!​

누군가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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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 익숙해보이는 누군가를 상기시킨다.​

반드시 공격 속성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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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공격 속성을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한가지이지만 카운트 10의 경우에는 두가지이다.

​공동이 파란색이고 모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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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소나들은 동공색이 파란색이며, 사람으로 치면 귀에 해당하는 곳에 '모듈'이라는 것이 붙어있으며, 틈새에는 파란색으로 빛나지만, 사망하면 회색이 되고 해킹당하면 붉은색으로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