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闇夜のフェンリル隊 / Midnight Fenrir Corp지오닉 프론트 기동전사 건담 0079에 등장하는 지온군의 모빌슈트 특무부대이다. 영문판에서는 'Midnight Fenrir Corps'라고 표기되었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에서는 '한밤의 펜릴 부대'로 번역했다.
우주세기 0079년 1월 31일에 키시리아 자비의 지령을 받아 부대장인 게라트 슈마이저 소령의 주도로 창설되었으며, 키시리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약 2달 동안의 훈련기간을 거친 뒤 제 2차 강하작전의 선발부대로서 3월 11일에 뉴욕 기지를 점령하는 데 큰 공을 세운다. 뒤이어 3월 13일의 캘리포니아 기지 점령 작전에도 결정적인 공을 세우며 기체에 부대의 고유 마크를 새기는 엘리트 부대로서의 특권을 누리게 된다.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모빌슈트만을 운용하는 소수정예의 선발부대로서 계획되었기 때문에 이들이 맡은 임무는 하나같이 통상적인 작전의 난이도를 뛰어넘는 것들이었는데, 야간 정찰이나 악천후 색적 임무 등 여러 가지로 부담이 많이 걸리는 특별임무들을 계속해서 성공해 내며 지온군 지상부대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위치에까지 올라선다. 하지만 자브로 공방전 이후 전황이 지구연방 쪽으로 기울게 되고 전장이 우주로 옮겨지게 되었을 때, 다른 지온군 동료들을 최대한 많이 우주로 올려보내는 역할을 자청하며 지상에 남는 길을 택했고, 각종 후퇴임무나 HLV 방어전 등을 도맡아 하며 사실상 생존을 포기하게 된다.
건담 6호기를 두 번이나 물리치는 등 1년전쟁 종결시까지 계속해서 혁혁한 전과를 올렸고, 아프리카 전선에서 종전을 맞았을 때 놀랍게도 전원이 살아남았다. 종전 이후로는 생존자 대부분이 사이드3로 돌아간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일부 멤버들이 과격파 지온군 잔당이자 대 티탄즈 테러조직인 '늑대의 철퇴(狼の鉄槌)'에 소속된 것이 확인되었다. 펜릴이 신을 잡아먹는 늑대라는 걸 생각해 보면 아마도 조직 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듯.
참고로 나무위키에서는 이 부대의 행적을 본 항목과 에이거 문서에 분할해서 설명하고 있다. 부대 전반적인 행적은 에이거 문서의 내용을, 개개인의 설정은 본 문서를 참고할 것.
2. 소속 인물
2.1. 초기 멤버
- 게라트 슈마이저(Garret Schmitzer / ゲラート・シュマイザー) 소령: 우주세기 0044년생으로 사이드3 출신의 베테랑 군인. 담당 성우는 이시즈카 운쇼. 일년전쟁 이전부터 군인이었으며 람바 랄과는 단둘이서 술잔을 기울인 적도 있는 막역한 전우 사이.[1] 키시리아 자비의 명령을 받아 특무부대를 창설한 인물이다. 암야의 펜릴이라는 부대명을 붙인 것도 이 사람이며 모빌슈트가 양산되어 실전 배치되기 시작했을 때 곧바로 전용 자쿠 I을 배정받아 모빌슈트 파일럿이 된 실력파. 하지만 브리티쉬 작전 도중 지구연방군 기지를 공격하는 임무를 맡았다가 당시 기지 방어 작전에 나선 에이거 소위의 공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고, 시신경에 영구적인 손상을 받아 시력이 상당히 나빠져 일단 파일럿으로서는 은퇴를 선언하고 부대 지휘에만 전념하게 된다. 이후로 에이거가 건캐논과 건담 6호기를 타고 계속해서 나타나는 바람에 악연이 이어지게 되며, 소설판에서는 북미 방면의 마지막 HLV 방어전을 지휘하던 중 완성형 건담 6호기가 나타나자 부대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전용 자쿠 I으로 직접 상대하게 되고,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서 구식 기체인 자쿠 I으로 건담을 격파하는 전대미문의 성과를 올리게 된다.[2] '재래식 탱크에 발린 모빌슈트'라는 오명을 '자쿠 I에 발린 건담'이라는 더 큰 오명으로 되갚아준 셈.
- 루 로어(Le Roar / ル・ローア) 소위: 우주세기 0054년생으로, 지온군 사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정통 엘리트 타입의 모빌슈트 파일럿이자 미션1부터 사용할 수 있는 초기 캐릭터. 담당 성우는 야마지 카즈히로. 냉정침착한 성격으로 부대원 전체의 버팀목이 되는 정신적 지주 타입의 캐릭터이지만, 정작 본인은 이 부대에 배속된 것에 불만을 품었기 때문에 주위의 모두와 거리를 두려 했다. 그나마 처음부터 친하게 지낸 맷 오스틴 중사의 경우는 사관학교 졸업 직후 배속된 첫 부대부터 암야의 펜릴대까지 줄곧 함께해 온 특별한 사이였는데, 그를 통해 점점 마음을 열고 부대원들과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된다.
- 맷 오스틴(Mat Austin / マット・オースティン) 중사: 우주세기 0038년생의 모빌슈트 파일럿이자 미션1부터 사용할 수 있는 초기 캐릭터. 담당 성우는 우가키 히데나리. 루 로어와는 초임장교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 왔으며, 초창기에 그가 마음을 여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이런 계열에 흔히 있는 '입이 거칠지만 사실은 마음씨 따뜻한 다혈질 캐릭터'로, 다른 부대원들과 이리저리 부딪히면서도 결국에는 끈끈한 정을 이어가는 일종의 분위기 메이커이다. 엉덩이 페티시라도 있는지 뭔가 본격적으로 이야기할 때는 항상 엉덩이와 관련된 비유를 드는 것이 특징. 한참 동안이나 자신에게 처음 배정되었던 자쿠 I에서 내리지 않았으며, 이후 구프나 돔 등의 신형기가 배치되었을 때도 자쿠 II로 딱 한 번 갈아탔을 정도로 자쿠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기동전사 건담 사이드 스토리즈에서는 니키와 함께 비슷한 엘리트 부대로서 마르코시어스대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 샤를로테 해프너(Charlotte Hapener / シャルロッテ・ヘープナー) 소위: 우주세기 0060년생의 모빌슈트 파일럿이자, 암야의 펜릴대가 초임부대인 캐릭터. 담당 성우는 이치하라 유미.[3] 모빌슈트 파일럿으로 배정되어 왔지만 첫 임무인 뉴욕 기지 점령작전에서는 예정되었던 모빌슈트가 보급되지 않는 바람에 임시로 오퍼레이터 자리를 맡았으며, 캘리포니아 점령작전에서야 겨우 자쿠 II에 탑승하게 된다. 지온군의 정예사관이라는 높은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고, 그 때문에 이후 보충병으로 들어 온 니키와는 강한 라이벌 의식을 품게 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좋은 방향으로 라이벌 의식이 발전하게 되고, 두 사람의 전투 스타일이 상성이 잘 맞았기 때문에 종전시까지 같은 소대에서 활동하게 된다. 나츠모토 마사토작 코믹스판인 건담 레거시에서는 종전 후 다시 지온공화국군으로 복귀해 중위로 진급하게 되고, 니키와 함께 과격파 지온 잔당인 늑대의 철퇴를 막으려는 켄 비더슈타트의 뒤를 따르게 된다. 그리고 늑대의 철퇴에 소속된 렌체흐와 소피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2.2. 보충 멤버
- 니키 로베르트(Nicki Robert / ニッキ・ロベルト) 소위: 우주세기 0058년생의 모빌슈트 파일럿으로, 원래 초기 배속 멤버일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사정에 의해 캘리포니아 베이스 공략 작전이 끝난 다음에서야 들어오게 된다. 담당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 이 쪽은 펜릴대가 초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샤를로테보다 훨씬 어벙한 모습을 보여 주며, 아예 별명이 ' 병아리'일 정도로 의욕만 앞서는 풋내기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MS 조종 실력만큼은 확실해 지시한 내용은 정확하게 이행하며, 소설판에서는 초진임에도 불구하고 빅 트레를 격파하는 데 큰 공을 세운다. 이후 부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정신적으로 성장하며 사실상 주인공 보정을 한 몸에 몰아 받는 캐릭터가 된다. 건담 레거시에서는 샤를로테와 함께 켄 비더슈타트를 따라 지상으로 내려가며, 늑대의 철퇴에 소속된 렌체흐와 소피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기동전사 건담 사이드 스토리즈에서는 시나리오 중 1번기로 고정되어 나오는 명실상부한 주인공 포지션으로, 부대원들 중 유일하게 돔에 탑승하게 된다.[4] 또한 맷과 함께 비슷한 엘리트 부대로서 마르코시어스대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 리 스웨거(Leigh Svagr[5] / リィ・スワガー) 상사: 성우는 모로즈미 켄이치. 우주세기 0052년생의 모빌슈트 파일럿으로, 일주일전쟁 당시 큰 공을 세워 상사로 진급한 엘리트 파일럿이다. 원래 사이드1 출신이지만 지온군에 입대하기 위해 사이드3로 이주한 행동파 타입의 캐릭터로, 펜릴대가 마 쿠베를 지원하기 위해 고비 사막에 집결했을 때 부대원으로 합류했다. 뛰어난 현장감각과 직관력을 통해 부대의 작전 성공률을 올려 주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으며, 그 뛰어난 실력과 계급에 덧붙여 끝내주는 노안(...)의 소유자인지라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10살 이상 나이를 높게 보기 일쑤. 본인 입장에서도 그게 컴플렉스인 모양이다.
- 매닝(Maning /マニング) 중사: 우주세기 0044년생의 모빌슈트 파일럿으로, 원래는 마 쿠베의 직속부대 소속이었다가 고비 사막 방어전에서 포위당한 상태로 최후의 저항을 하던 중 간신히 암야의 펜릴대에게 구원받는다. 이후 명령에 의해 일시적으로 펜릴대와 동행하는 신분이었지만 이후 본인의 요청에 의해 정식으로 배속되었다. 담당 성우는 미키모토 유우지. 렌체흐와는 지구 강하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소설판에서는 렌체흐의 잔혹한 일면을 제어하는 일종의 리미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건담 레거시에서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결국 렌체흐와 갈라서서 사이드3로 되돌아간 설정으로 보인다. 사이드 스토리즈에서는 얼굴이 등장하는 마지막 멤버로, 렌체흐는 매닝의 대사를 통해서만 언급되고 소피와 산드라는 아예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는다.
- 렌체흐(Renceh / レンチェフ) 소위: 우주세기 0050년생의 모빌슈트 파일럿으로, 매닝과 같은 고비 사막 방어부대 소속. 매닝이 정식으로 배속된 것과 같은 시기에 암야의 펜릴대로 배속되었다. 담당 성우는 이나바 미노루. 우수한 파일럿이지만 손속을 가리지 않는 잔혹한 일면이 있으며, 구프 시리즈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어 높은 성능을 기반으로 한 근접전에 두각을 드러냈다. 소설판과 건담 레거시에서는 잔혹한 일면이 더욱 부각되어 MS의 머신건을 비무장한 사람에게 발사하거나 적기의 콕핏을 사정없이 갈아버리는 등의 비인도적인 싸움 방식을 고수하는 캐릭터가 되었고, 스페이스노이드 지상주의에 빠져 있는 위험분자라는 설정이 추가되어 지온독립전쟁을 스페이스노이드와 어스노이드 사이의 생존경쟁으로 이해해 한 쪽이 절멸할 때까지 싸움이 끝나지 않을 거라는 자기만의 세계에 빠진 것으로 묘사되었다. 결국 0084년 시점에서 과격파 지온 잔당이자 대 티탄즈 테러 조직인 늑대의 철퇴에 소속된 것이 확인되었고, GM를 노획해서 자신의 기체로 삼고 기화폭탄을 탈취하는 등의 여러 공작을 벌이지만, 맷 힐리와 켄 비더슈타트가 주력이 된 대응부대와 맞닥뜨렸을 때 니키/샤를로테 콤비와 재회하면서 마음의 틈이 생기게 되고 결국 기체를 격추당한 뒤 사로잡혀 지온 공화국으로 압송된다.
- 소피 프랑(Sophie Franc / ソフィ・フラン) 소위: 우주세기 0055년생의 모빌슈트 파일럿으로, 자브로 공방전 직전 돔이 지급되는 타이밍에 함께 배속되었다. 담당 성우는 코미야 카즈에. 겉보기로는 차분하고 나긋나긋해 보이는 외모의 소유자이지만, 사실은 항상 최전선에서 피튀기는 싸움을 하길 원하는 호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탑승 기체인 돔 퓐프의 우월한 기동력을 이용해 적기를 농락하듯이 격추하는 전투 스타일을 보여 주며, 소설판에서는 여기에 덧붙여 가라데 유단자라는 설정이 추가되어 짐의 콕핏을 돔 퓐프의 손날찍기로 박살내는 샤아 킥스러운 기행을 선보이기까지 할 정도가 되었다. 건담 레거시에서는 렌체흐의 뒤를 따라 지상의 지온 저항 세력에 몸담았으며, 0084년 시점에 그의 뒤를 따라 늑대의 철퇴에 소속된 것으로 나온다. 처음에는 니키와 샤를로테의 설득에 응하지 않고 둘을 사로잡아 인질로 삼았지만, 기화폭탄 운송 작전 도중 마음을 고쳐먹고 두 사람을 풀어주게 되어 이것이 대응부대에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하는 단초가 된다. 그리고 렌체흐와 함께 대응부대에 의해 기체가 격추되고, 생포당한 뒤 지온 공화국으로 압송된다.
- 산드라(Sandra / サンドラ) 소위: 우주세기 0051년생의 모빌슈트 파일럿으로, 소피와 같은 시기에 배속되었다. 담당 성우는 사유리. 큰 덩치와 탄탄한 근육을 보유한 터프한 타입의 여자로,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군복을 제대로 걸치지 않고 대부분 탱크탑에 작업복 바지를 고수하며, 그나마 입는다 해도 앞섶을 활짝 풀어놓는다. 거기에 덧붙여 배속된 이후로 단 한 번도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는데, 이전부터 옷차림이 불량하기로 유명했다고. 비슷한 타입인 카렌 조슈아보다 훨씬 극단적인 타입의 캐릭터인데, 설정에 따르면 사실 이 부분은 뛰어난 MS 조종 실력 덕분에 주위에서 정상참작을 해 주는 것에 가까워 보인다.[6]
2.3. 비전투 멤버
- 미카기: 펜릴대의 정비반장으로, 정확한 계급은 불명. 담당 성우는 츠지 신파치. 게임판과 소설판의 외모가 완전히 다른 것이 특징으로, 설정 또한 다르다. 게임판에서는 그냥 우수한 정비 능력을 인정받아 배속되었다는 설정이고 높으신 분들의 세계에도 능통한 엘리트 메카닉으로 나오지만, 소설판에서는 메이 커윈과 비슷하게 자비가의 눈 밖에 나서 펜릴대로 좌천 비슷한 배치를 받게 되었다는 설정이다.
- 메카닉: 이름 불명, 계급 불명의 정비 멤버이지만 독자적인 스프라이트를 가지고 있고 담당 성우도 오치아이 코우지로 고정되어 있다. 인터미션에서도 독립 이벤트를 가지고 있고, 엔딩 크레딧에서도 펜릴대의 멤버로 당당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는 등 엄연한 네임드급 멤버.
- 오퍼레이터: 이름 불명, 계급 불명의 오퍼레이터. 외모가 케르게렌코와 거의 똑같이 생겼고 목소리도 비슷하지만 별개의 인물이다.[7] 샤를로테가 임무에 출격했을 때 부대 통신을 총괄하는 역할이며, 샤를로테가 출격하지 않아 오퍼레이터 자리를 맡을 때는 통신 보조만을 맡는 모양인지 등장하지 않는다.
[1]
건담 버서스에서 태그를 짜거나 상대로 붙었을 시 관련 대사가 나온다.
[2]
다만 이 때는 연막탄을 뿌린 뒤 후면 기습을 통해 건담 6호기의 파워 유닛을 직빵으로 박살낸 뒤에 돌입한 것으로, 에이거로서는 재수없게도 두 번 연속 100% 컨디션이 아닌 상태로 MS 중대 하나를 상대로 전투에 임할 수밖에 없었다.
[3]
본작의 크레딧에서는 쿠로다 유미 명의로 나와 있다.
[4]
돔 퓐프에 탑승하는 소피 프랑이 직접 나오는 미션이 없기 때문.
[5]
북미쪽 건담 위키에서는 Lee Swaggard라는 잘못된 스펠링으로 알려져 있다.
[6]
여기에 더해 옷차림 말고는 딱히 문제도 일으키지않아 묵인해주는 것도 있다.
[7]
케르게렌코는
기동전사 건담전기 Lost War Chronicles 쪽에서 외인부대에 의해 구출되었다는 설정으로 외인부대 쪽과 동선이 겹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