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11-14 10:51:00

알버트 웨스커/이후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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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2. 코드 베로니카 / 4
2.1. 엄브렐러 /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
3. 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스4. 대망(大亡)의 5탄
4.1. 용병모드4.2. 웨스커 프로젝트
5. 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스 2
1. 바이오하자드 62. 바이오하자드 7

1.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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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런트에게 끔살 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그의 계획 중 일부였으며[1], 크리스 일행과 대면하기 전 사전에 자신의 몸에 버킨으로부터 받았던 완성형 바이러스 샘플을 미리 투약한 후 일부러 타이런트에게 한 번 살해당했다.[2] 버킨으로부터 받은 바이러스는 숙주가 빈사 상태에 빠지면 활동을 개시해 숙주를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숙주를 초인으로 만드는 힘이 있었다. 따라서 웨스커는 괴력과 민첩함, 점프력 등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덤으로 더욱 간지나게 오만해져 이전보다 카리스마도 한층 더 UP.

다만 이 바이러스도 불안정한지라, 'PG67 A/W'라는 약물을 주기적으로 복용해서 안정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3] 이 PG67 A/W라는 물건은 일종의 체내 밸런스를 맞추어주는 약물로, 이를 제때 주입해주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폭주하여 몸을 잠식할 것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사소한 부작용이 하나 더 있는데, 눈 색이 붉게 변한 것. 평소에도 선글라스를 즐겨 착용하기에 문제는 없겠지만.

초기에는 그냥 "데이터랑 최신 병기 먹고 다른 조직으로 날를 거임 ㅋㅋ"하는 녀석이여서 그저 싸구려 B급 악역일 뿐이었으나, 코드 베로니카와 리버스를 거치면서 '엄브렐러를 갈아엎고 내 자신이 세계의 정점에 서겠다는 전형적인 악역 클리셰지만 일단은 간지나게 바뀌었다. 따지고 보면 엄브렐라에 불만을 품었다는 것이나 데이터와 최신 병기를 가지고 도망치겠다는 것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단지 돈이 원인이 아니었을 뿐....

웨스커의 계획은 최종 단계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의외로 크리스가 타이런트마저 물리치게 되며 어찌어찌 그 '야망' 부분도 물거품으로 만들고 말았다.( 엄브렐러 항목 참조.) 해서 그때부터 크리스를 주욱 증오하고 있는 듯.[4]

2. 코드 베로니카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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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에서 타일런트의 가시 팔에 복부를 관통당해 죽은 줄로 알려져 있었는데 코드 베로니카에서 깜짝 등장해 유저들을 소스라치게 만들었다. 더불어 난데없이 매트릭스 네오가 울고갈 말도 안 되는 움직임(잔상을 남길 정도로 빠른 달리기, 80kg 이상의 장정인 크리스를 한 손으로 들어올리는 걸로도 모자라 붕권 한 방에 10m는 날려버리는 괴력, 벽 타고 달리기, 쇠파이프를 얼굴에 정통으로 맞고도 쇠파이프만 휘고 정작 자기는 멀쩡한 맷집 등)으로 한층 더 괴랄해진(...) 카리스마 덕분에 이때부터 수많은 웨스커 추종자들이 배출됐다.

베로니카 초판에서는 알렉시아에게 불꽃 싸닥션 한방에 크리스를 방패로 삼아 도망치는 안습한 모습을 보였으나, 완전판에선 순전히 웨스커 팬층을 위해 오히려 알렉시아의 피에 불이 붙은 상태에서도 벽을 삼각차기하여 알렉시아의 면상에 통렬한 죽빵을 날려주는 장면을 삽입, 크리스에게 알렉시아의 처리를 미루면서도 가오를 유지하는 위엄에 그 추종자들은 숨이 넘어갔었다 카더라. 그런데 클레어를 패거나 인질로 잡는 모습에선 여자나 괴롭히는 3류 악당 같다.

'엄브렐러 크로니클즈'에서는 "귀여운 것 넌 내 손에 끝장나야 해~" 같은 뉘앙스의 대사를 여러 번 흘려 의혹(…)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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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 4에도 게스트로 등장, 자신이 주축이 되는 엄브렐러 부활의 가능성 등 애매한 대사로 또 수많은 팬들을 낚아올렸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야망은 고작 엄브렐러 부활이 아니었다. 본편에서는 전혀 등장하지 않지만, 미니게임인 '에이다 더 스파이'에서 여전한 간지로 등장해 위의 떡밥을 흘렸다. 뭐 쬐끄만 스크린 너머로 잠깐 등장한 것 뿐이지만(...).

그 외엔 또 다른 미니게임인 '더 머시너리즈'에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 기본 스펙 자체가 좋은데다가 라이플, 매그넘 등 무기도 빵빵해 잭 크라우저와 함께 최강캐 반열에 올랐다. 특히나 적의 머리나 무릎을 맞출 시 발동하는 '스페셜 무브'가 끝내주는 간지라 미니게임 출연임에도 불구 팬들의 열광을 이끌어냈다. 붕권 앞에 무릎 꿇어라! 특정 타이틀에서는 본편 캐릭터

2.1. 엄브렐러 /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

엄브렐러 크로니클즈에서는 아예 나레이션부터 시작해서 그야말로 실질적인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기존에 언급되지 않았던 웨스커 시나리오가 3개나 만들어졌고. 이른바 ' 그것도 나다'식 캐릭터. "크리스 요놈아, 엄브렐러 와해는 다 내 덕이지"라고 당당하게 나레이션을 한다. 명석한 두뇌에 초인 육체에, 넘치는 간지에 하여튼 시리즈의 큰 줄기 흑막으로 등장한다.

바이러스의 힘을 빌어 부활하기 전에도 폭주한 프로토타입 타이런트를 때려잡더니(물론 이 타이런트는 레베카 빌리에게 한번 쥐어터진 다음이라지만, 그들은 둘이었고 웨스커는 혼자였다) 이어서는 그 완성체 개량형인 이반을 상대로 오히려 격퇴시키는 등 흠좀무한 모습을 보이고, 바이러스의 힘으로 부활한 뒤에는 그 불사신 리사 트레버를 쳐바르는 것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부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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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코카서스 비밀공장에서는 두 개의 이반과 2:1 매치를 벌이는데, 거의 날아다니다시피 하며(...) 그야말로 처참하게 발라버렸다.[6] 이어서 스스로의 몸에 바이러스를 투여해 괴물로 변한 세르게이 블라디미르를 무심한 듯 시크하게 비웃으며 끔살시키고, 엄브렐러 데이터베이스의 중핵인 레드 퀸을 삭제해버리며 유유히 떠나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간지폭발. 사실 엄브렐러 자체는 미 정부의 작정한 갈굼(...)으로 사실상 붕괴상태였으나 그 숨통을 완전히 끊어놓은 것은 바로 웨스커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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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인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에도 등장은 하지만 이벤트 상에서 목소리만 나오거나(록포드 섬 초반부) 대전 이벤트도 아닌 챕터 엔딩에만 모습을 등장하는 정도의 모습만을 보인다. 아예 플레이 가능한 챕터 자체가 없다.

코드 베로니카 시점에서 마지막 부분에 잠깐 나오는데, 원작과 달리 알렉시아나 레드필드 남매와는 싸우지 않고, 스티브의 시체를 회수한 후 스타즈 나이프로 기둥에 승자는 나다라 휘갈기고는 해리어 비행기로 도망치려는 남매와 대면하는 것으로 끝난다.

그리고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의 오리지널 미션 " 하비에 작전"에서의 흑막임을 잭 크라우저 플레이 시에 밝히게 된다. 애초부터 "정체불명의 미국인"이라고 언급할 때부터 눈치챈 사람들도 있겠지만. 이후 크라우저의 부상을 치료하고 더욱 큰 힘을 주겠다며 크라우저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에 성공.

사실상 이때가 알버트 웨스커가 웨간지라 불리며 팬들의 찬양을 한 몸에 받은 리즈시절의 절정기라 하겠다.

3. 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스

이 작품에선 직접 등장하지는 않고 언급도 되지 않는다. 다만 엔딩에서 뿌리는 떡밥으로 보건데 흑막이었던 FBC 국장 모건 란즈딜, 그리고 BSAA 요원(전 FBC) 제시카 쉐라와트와 FBC 요원 레이몬드 베스터가 "어느 조직"에 속한 한패였다는 것은 명확하고, 여기에 일본판의 DVD 영상에서 제시카와 대화하는 인물이 바로 엑셀라 기오네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모건, 제시카, 레이몬드는 웨스커와 연결되어 있고, 그렇다면 모건이 T 어비스 바이러스를 개발하고 테라그리지아 사건을 일으킨 것 모두 웨스커의 개입이 없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리고...

4. 대망(大亡)의 5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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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워제네거

바이오하자드 5에서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등장하였다.

그러나 원작자 미카미의 퇴사와 당시 캡콤 게임들의 질적하락이 이어지던 문제들이 겹쳐, 5편의 처참한 스토리와 함께 시리즈 최종보스 포지션의 클라이맥스를 통째로 말아먹혔다.

5편에서 새로이 진행된 그의 야망은 적응하지 못하는 자는 비참하게 없애버리는 우로보로스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너무 많아진 지구의 인류를 숙청하고 선택받은 소수의 인간만이 지구를 지배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상은 너무 많은 악역들이 이미 가지고 있었던 사상이라 크리스에게 "그래서 우리를 심판하겠다고? 네 생각은 죄다 만화책 속 악당들한테서 가져온 거냐!?(Do you get all your ideas from Comic Book Villians!?)"이란 소리를 듣고 만다(…).[7]

본편 이전 상술했듯 엄브렐러도 끝장냈고 그동안의 공작을 통해 얻은 것들과 굳건해진 지위를 통해 물질적으로는 전혀 부족할 게 없는 위치에 섰다. 하지만 웨스커는 이전부터 스펜서에 대하여 본인 스스로도 궁금할 만큼 이유 모를 중압감에 시달리던 중이었다. 결국 이 공포를 씻어내기 위해서 스펜서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드디어 스펜서와 만나게 된다.

그렇지만 웨스커는 그동안 스펜서가 나이야 많이 먹었겠지만 보통 인간과는 다른 마성과 카리스마가 넘치는 인물일 거라고 짐작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스펜서는 수명이 거의 다 돼 휠체어와 생명 유지 장치에 의존해 삶에 대한 집념을 불태우는 추한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웨스커는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이 압박감을 느꼈던 스펜서가 약물에 의존하며 오늘 내일 하는 노인인 것을 자기 눈으로 확인하고는 실망감과 분노를 느낀다.

스펜서는 웨스커에게 자신이 오랜 세월 계획해 왔던 '웨스커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면서 알버트 웨스커의 기원에 대해 알려준다. 작중 설정에 따르면 웨스커가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었던 그 스펜서에 대한 공포도 웨스커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웨스커들'의 배신에 대비한 안전장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 안전장치는 어디까지나 스펜서가 미지의 존재로 인식되어질 때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라는 걸 스펜서는 간과했고 스펜서가 보잘것없는 노인에 불과하다는 걸 자기 눈으로 확인한 웨스커는 '신이 될 자격이라... 그 자격은 이제 내 거다'라는 말과 함께 자기 손으로 직접 스펜서의 가슴을 뚫어버렸다. 아래에 이 웨스커 프로젝트에 대해 더 상세한 설명이 서술돼 있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으로 웨스커가 스펜서를 만나고 죽이던 그날, 크리스와 질도 스펜서의 위치를 알아내고 그를 잡기 위해 스펜서가 거처하던 성에 침투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 세 사람은 운명적인 조우를 하게 되고, 서로 총질과 주먹질로 회포를 푼다. 웨스커는 엄청난 힘과 속도로 두 사람을 상대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다가 질과 함께 절벽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웨스커는 무사하였고 일부러 질의 목숨을 빼앗지 않고 자신의 기반이 되는 모든 것들을 갖고 함께 어둠 속으로 잠적한다. 그 뒤 트라이셀 엑셀라 기오네와 손을 잡고 우로보로스 프로젝트를 진행시킨다.

그리고 최종 스테이지의 보스로 납시었다. 순간이동을 하며 총알도 피하고 로켓탄을 손으로 잡아내거나[8] 미사일을 던지기도 한다. 완전 매트릭스의 네오 다 됐다. 하지만 엔딩을 위해 잡아야 하는 보스 캐릭터로 등장했다는 것은 곧 플레이어들이 공략해야 하는 약점도 생겨났다는 뜻. 바이오하자드 5에서 웨스커의 약점이 공개되는데, 웨스커를 초인으로 만들어준 그 바이러스는 아직 불안정해서 웨스커는 'PG67A/W'라는 약물을 정기적으로 자기 몸에 주사해 바이러스의 불안정성을 진정시켜 왔다. 그런데 이 약물은 정확한 양을 계산해서 주사해야지, 조금이라도 부족하거나 많으면 부작용을 야기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웨스커에게 약물 세뇌를 당했다가 크리스와 쉐바에 의해 해방된 질 발렌타인은 웨스커와 같은 편이었을 때 알게 된 그 정보를 세뇌에서 해방된 뒤 크리스와 쉐바에게 알려 주며 PG67A/W를 찾으라고 조언하는데, 운 좋게도 당시 크리스와 쉐바는 엑셀라 기오네를 쫓다가 엑셀라가 실수로 그 약물이 담긴 주사기를 하나 흘리고 간 바람에 따로 찾고 다닐 필요가 없었다.

우로보로스를 퍼뜨리기 위해 준비된 미사일들을 실은 전폭기를 앞에 두고 크리스와 쉐바는 웨스커와 분전을 펼친 끝에 PG67A/W를 웨스커의 목에 주사하는데 성공한다. 이미 제 시간에 맞춰 약물을 투여했지만 크리스, 쉐바에 의해 또다시 약물을 투여받으면서 과다 투여 상태가 된 웨스커는 그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이게 끝이 아니다, 크리스!"라며 전폭기로 일단 철수한다. 멋지게 고공 점프로 전폭기로 가는 웨스커와 대조적으로 크리스와 쉐바는 있는 힘껏 달려 겨우겨우 전폭기에 타(...) 웨스커와 다시 대치한다.

전폭기 안에서 다시 맞붙은 웨스커와 크리스와 쉐바. 그러나 크리스가 전폭기의 비상 착륙 레버를 내려 우로보로스 미사일을 발사하기에 적당한 고도까지 올라가야 했던 전폭기는 어느 화산의 분화구를 향하여 떨어진다. 사실상 웨스커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간 셈. 최종보스전 무대인 화산 분화구에서 웨스커는 처음으로 상의를 탈의한 모습으로 나타나 "진작 널 죽였어야 했는데..."라고 후회하며 마지막 발악으로 우로보로스 미사일에 팔을 꽂아 넣어 스스로 우로보로스 괴물로 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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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신세계의 신이 되겠다!"라고 말하면서 사망 플래그를 충실히 세우고, 마지막에는 우로보로스 바이러스를 자신에게 주입해 변신까지 하면서 발악해 보지만 시리즈 전통대로 더블 로켓 런처에 맞아 허망한 최후를 맞이한다.

화산섬에서의 최후의 결전에선 심장부위의 약점이 노출되기 전까지는 무적의 몸을 유지하며 시전하는 '살풀이춤' 의 궤도에 쓸려들어가면 무조건 한 방에 용암구덩이로 떨어지기 때문에 역대의 어떤 보스전보다 난이도가 높다고 여겼던 플레이어들이 많다.

바하 시리즈의 역대급 보스의 위력은 발휘하다 죽었다는 의견이 많으나, 우로보로스 합체 이전에 총알을 피하며 매트릭스를 찍던 웨간지가 갑자기 상의탈의 짜파게티 요리사 비쥬얼로 발악하다 발을 헛디뎌 '앗 뜨거!'하며 죽는 영 폼 안 나는 최후로 끝나 실망한 이들도 많다.

특히 디딤돌을 헛디뎌 떨어지려는 쉐바를 크리스가 붙잡아주고 서로 야릇한 눈빛과 미소를 교환하는 뒷배경 용암길에서 웨스커 눈동자가 반쯤 뒤집힌 표정으로 '인류는 심판받아 마땅해!'라는 대사를 치며 스토킹하는 장면은 '커플지옥' 그 자체(...) 엑셀라를 그렇게 버리지 말았어야 했다

또한 보스전 과정에서 웨스커가 무수히 던지는 중증 중2병 대사들에 정신 공격을 당해 소름이 돋고 안구가 떨려 게임에 집중이 안 돼 죽었다는 플레이어들도 있으니, 물리공격과 정신공격을 동시에 가하는 최종보스의 진면모를 과시했다 할 만하다(...)

그가 납치한 스티브 번사이드(의 시신)나 협력 관계 스파이인 에이다 웡도 이번 작에선 등장하지 못했다. 사실 웨스커의 팬들은 물론이거니와 전체적 스토리 상으로도 5편은 흑역사. 결국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메인 보스라고 할 수 있는 웨스커의 신비감도 야망도 간지도, 자만하다 자꾸 실수하고 결국 변신까지 했지만 로켓에 발리는 그저그런 보스캐로 전락해버렸다.

이 때문인지 용암에 빠진 것 뿐[9]이니까,

1. 살아올 것이다.
2. 누군가가 복제해서 살아돌아올 것이다.
3. 이번에 죽은 웨스커는 복제된 웨스커다.(…)

라는 이야기가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죽었다고 보는 게 맞다. 웨스커에게 런처를 날리는 이벤트에서 쏘는 영상을 자세히 보면, 웨스커의 머리가 사라져 있다. 머리를 몸 속에 집어넣어 피한 걸지도 모른다 또한 사라지기 전에 이미 로켓이 머리를 관통했다 후속작에서 또 써먹어야겠고 결심하면 어떻게든 또 살려내서 써먹는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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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의 이벤트 중, 엄브렐러의 총수인 스펜서가 살아남아 웨스커라는 이름을 물려받을 아이는 너뿐이었다란 대사를 한다. 이 말인 즉, 지금의 웨스커는 실험으로 인해 만들어진 여러 아이 중 살아남아 웨스커라는 이름을 물려받고 자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제작진이 더 울궈먹고자 한다면 어떻게 후속작의 키워드가 될 지 모른다는 것이다.

4.1. 용병모드

강력한 체술과 가장 강력한 무기로 무장, 거기다가 특수 체술까지 숨겨져있어서 최강 캐릭터. 체술 데미지가 타 캐릭터들 보다 세다.스킨은 미드나잇버전과 스타즈. 미드나잇버전은 평균적인 딜과 관통력이 있는 권총, 바하 5의 최강 매그넘을 착용하고 있어 타 캐릭터들보다 순간적인 딜량이 크다. 스타즈버전은 본인이 스타즈 시절때 쓰던 사무라이 엣지, 매그넘중엔 딜이 약하지만 장전속도와 연사속도가 빠른 데저트 이글, 바하 5 총들중 근거리에서 가장 강력한 히드라로 무장하고있다. 기본스킨도 사기지만 스타즈 버전을사용하면 용병모드가 쉽게 느껴진다.

체술은 헤드샷일시 선붕장타 (붕권), 앞에서 팔 맞출시 평진장타, 앞에서 무릎 맞출시 승갑장타, 뒤에서 무릎 맞출시 맹충각, 뒤에서 팔 맞출시 배류각, 넘어진 적은 장송각, 스테이지 보스급 적에게는 체술중 가장 데미지가 강한 체술을 사용한다. 헤드샷일시 폐쇄쌍강장, 무릎 맞출시 스토리에서 스펜서 죽일때 했던 것과 같은 맨손으로 몸을 뚫어 버린다. 그리고 웨스커 전용 숨겨진 체술 대쉬. 초인적인 힘으로 잔상을 남기며 대쉬한다.도중에 방향 전환이 3번 가능하다. 대쉬중 적이 앞에 있을때 타이밍 맞출시 무릎찍기가 가능하다.용병모드에서 타 캐릭터들 보다 웨스커가 우월한 이유중 하나. 그만큼 초보자일경우 사용하기 까다로운 체술. 허브만 충분해도 총 없이 용병모드 모든 스테이지를 ss등급이 가능하다. 대기시 캐릭터마다 다른 모션이 있는데 타 캐릭터들은 주위를 집중해서 살피는 반면 웨스커는 주위를 살피다 옷을 털며 선글라스를 만지고 어깨를 풀며 머리카락을 만진다. 다른 캐릭터에게는 없는 여유가 느껴진다.

도발은 모션은 크리스와 동일하지만 웃음소리가 난다. 듀오시 빈사 상태 대사는 impossible. 본인이 당한 게 어이없다는 듯하다. 여담으로 바하 5에만 볼 수 있는 웨스커로 플레이 도중 얼굴을 데미지 받으면 선글라스가 벗겨지는데 붉게 빛나는 눈을 볼 수 있다. 이 눈에도 특이한 점이 있는데 체술쓰기 전 눈은 흰자가 흰색 이지만 체술을 많이 사용하면 눈 흰자 부분이 검은색으로 변한다. 아무래도 체술 데미지가 다른 캐릭터보다 강한 걸 볼 때 아무리 유전자부터가 바뀌어서 초인이 되었다지만, 그 힘을 과용하면 몸에 변화가 온다는 것을 표현한 것 같다.

4.2. 웨스커 프로젝트

5에서 추가된 설정으로, 쉽게 말해 스펜서의 바이러스를 통한 신세계 창조 계획의 일환이다.

스펜서가 엄브렐러의 생물 병기 개발에 그토록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던 건 엄브렐러가 생물학 무기 시장을 독점하기 위한, 그런 것이 아니라 시조 바이러스를 이용해 '소수의 선택 받은 신인류가 꾸려나가는 신세계를 만들고 자기가 그 신세계의 신이 된다'는 중2병 돋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함이었다. 엄브렐러도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만들어진 수단이었다.

그렇지만 시조 바이러스가 모두 우수한 인간을 신인류로 만든다는 보장이 없다는 게 문제였다. 불특정 다수를 선별해 신인류로 진화시키기 때문에 나태하고 무능한 인간인데도 불구하고 어쩌다 유전자 하나는 잘 타고나서 신인류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스펜서는 한 가지 계획을 세웠는데, 이 계획의 이름은 바로 '웨스커 계획'. 당시 연구소장의 이름을 따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실험을 위해 선별된 아이들 모두 '웨스커'란 성을 부여받았다.

웨스커 계획은 성인에 비하여 백지 상태인 아이들에게 스펜서의 신인류 사상을 주입하고 최고의 엘리트로 자라나도록 유도한 뒤 시조 바이러스를 투입해 초인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1차는 선별된 아이들을 스펜서와 비슷한 사상을 가진 엘리트로 키워내고, 2차가 시조 바이러스 투여를 통해 초인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모두를 통과하면 스펜서가 꿈꾸는 신인류의 모델이 완성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먼저 스펜서의 사상에 부합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교육이나 사상 주입을 통하여 인위적으로 만들어내거나 혹은 이미 그런 사상을 가진 사람들을 따로 골라내고, 이들에게 시조 바이러스를 투여하여 다시 한 번 걸러낸 뒤 남게 될 소수의 선택받은 사람들만이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게 스펜서의 최종 목적인 것이다. 그리고 이를 본격 실행하기에 앞서 예행 연습으로 시작한 게 웨스커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그렇지만 2차에서 많은 '웨스커들'이 시조 바이러스로 인한 변화를 견뎌내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그 웨스커들 중에서 2차 시험을 통과한 웨스커는 단 둘 뿐이었다. 알버트 웨스커 본인과 또 다른 웨스커.[11]

웨스커 프로젝트에 모집된 '웨스커들'은 모두 각기 다른 구실로 " 시조 바이러스 개량형"을 투여받았다. 알버트 웨스커의 경우는 가깝게 지내는 동료였던 윌리엄 버킨을 통해 투여받았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웨스커들은 이 2차 시험을 견뎌내지 못하고 죽어나갔으나, 알버트 웨스커는 시조 바이러스를 통해 초인으로 거듭나는데 성공했다. 때문에 알버트 웨스커는 스펜서에게 "완성체"라 평가받았다. 5편의 Alternertive edition에서 "후보 1"로 총 13명의 웨스커[12]의 이름이 등장한다. 후에 후보 2, 3도 추가될지도 모를 일...

시조 바이러스 연구를 진행시켜 자신이 신세계의 신이 되고자 한 스펜서가, 그가 말하는 신세계에서 살게 될 사람들의 모델을 만들고 또 겸사겸사해서 그들로 하여금 자신을 보필하게 하려고 기획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모든 "웨스커"들은 유년기 때부터 그 심층심리에 "스펜서를 거스를 수 없도록" 하는 암시가 박혀 있었다고 한다. 알버트 웨스커 역시 마찬가지로, 스펜서에 대한 강박감이 엄브렐러에서의 일탈의 시작이 되었고 자신의 야망을 위해 움직이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자꾸 스펜서를 신경 쓰게 되고 그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을 옭아매고 있는 스펜서의 그림자에 대해 계속 의문을 품고 있던 "알버트"는 그 의문을 풀기 위해 모처에 은신해 있던 스펜서를 찾아낸다. 스펜서는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난 웨스커를 보고 "오오 넌 내 아들이고 최고 걸작이야"라며 웨스커 프로젝트에 대해 술술 썰을 풀고 반겼으나 그게 사망 플래그였다.

자신 위의 누군가를 용납하는 성격이 아닌 웨스커가 자신을 수십 년 동안 옭아매고 있던 존재에 대한 진실을 듣고서도 그걸 그냥 내버려 둘 리가 없었고, 게다가 그것이 오늘 내일 하는 골골한 영감탱이라면 더더욱 두 말의 여지가 없다. 결국 스펜서는 자신의 최고 걸작이라던 알버트 웨스커에게 끔살당했다. 뭐 바이오 시리즈 최악의 악당인 스펜서였으니 끔살은 당연한 귀결 되겠다

알버트 웨스커는 죽었지만, 2차 시험을 통과한 또 한 명의 웨스커인 알렉스 웨스커는 본체는 죽었어도, 그 정신이 다른 사람 안에 잠복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주인공들과 웨스커들 간의 악연은 아직 완전히 끊어지진 않은 것 같다. 게다가 바이오하자드 7에서 알버트가 이끌었던 조직인 H.C.F가 7편에서 일어난 사건의 원흉이라 할 수 있는 생물학 테러 조직 커넥션과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엄브렐러에 이어 새로운 주요 악당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생겨났다.

5. 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스 2

파일:attachment/알렉스 웨스커/axw.jpg

5에서 사망했기에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본작의 최종 보스인 알렉스 웨스커의 언급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재등장한다.

자신과 같이 웨스커 프로젝트의 생존자였던 알렉스 웨스커와는 엄브렐러 시절부터 스펜서 밑에서 동고동락한 사이로, 둘의 관계는 남매와 같았다고 한다. 작중 메모 파일에 따르면 알렉스는 알버트의 사망 소식을 듣자 매우 슬퍼했다고 하며, 그가 남긴 유산인 우로보로스 바이러스를 입수해 자신의 계획에 사용한다.

1. 바이오하자드 6

전작인 5에서 확실하게 사망처리가 된 것인지 다시 등장한다거나 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아들이 주인공 중 한명으로 등장함에 따라 스토리 내내 그 이름은 언급된다. 전 세계를 공포로 밀어넣은 이번작의 문제 바이러스인 C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바로 웨스커의 피. 모든 바이러스의 시초인 시조 바이러스와 완벽하게 동화한 (현재로서는) 유일한 존재였기 때문에 C 바이러스조차 씹어먹을 수 있는 모양. 이쯤되면 거의 무안단물 레벨이다. 전작에서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했던 그의 피가 6에서는 세계를 구할 열쇠가 되다니 아이러니할 따름.

어떤 여성을 통해서 생물학적 아들인 제이크 뮐러를 두었다는 설정이나, 그 상대 여성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런 남자와 사랑을 할 수 있었던 여성이 있었다는 것 자체도 캐릭터성에 비추어 볼때 이해가 쉽게 안가는 부분.[13]

웨스커답게 진작 아들은 내팽개쳤다. 아들은 자기 생부가 정신나간 인간이었다고만 알고 전세계를 상대로 깽판쳤다는 건 몰라서 나중에 아버지가 크리스에게 죽었다는 걸 알자 잠시 분노하기도 했다. 물론 나중에 진실을 알고 더는 아버지를 위해 분노하지 않았다.

2. 바이오하자드 7

바이오하자드 7의 만악의 근원인 인간형 B.O.W. 이블린의 개발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최후반부 주인공 시점으로 얻을 수 있는 프로젝트 문서를 읽어 보면, 생물병기의 개발 과정에서 H.C.F의 기술 지원을 받았다(working with technical assistance from H.C.F. to develop a bioweapon)고 써있다. 프로젝트가 2000년도에 처음 제안되었으니 아직 웨스커가 생존해 있었을 때의 이야기.죽어서도 민폐 본인의 이름을 딴 혈청탄 권총 'Albert-01'과 클리어 특전 무기인 'Albert-01R'이 나온다. 전작의 연관성을 이을려는 건지 슬라이드로 왼쪽을 보면 S.T.A.R.S., R.P.D.라는 각인이 있다


[1] 물론 이후에 덧붙여진 설정. 이 설정이 생기기 전인 바이오하자드 1을 플레이해보면 타이런트를 보고는 이런 만들다 만 얼간이가 니 구세주냐는 크리스의 도발에 찌질대며 타이런트를 깨웠다가 노오오오오우! 하는 단말마를 지르며 타이런트에게 팀킬 당하는 한심한 모습이었으며 소설판을 보면 웨스커의 사망시 생각은 "계획대로야."는 커녕, "이럴 수는 없어."였다. [2] 사실 이건 그야말로 끼워넣기 설정이다. 당초 일회용 악당이었던 웨스커가 바하 시리즈의 히트로 필요에 의해 부활한 것을 납득시키기 위해 만든 것. 실제로 1편을 플레이 해보면 한창 배양중이던 타일런트를 크리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줬는데, 이런 만들다 만 놈이 뭐 대단하냐고 크리스가 도발을 하자 빡돌아서(...) 홧김에 배양캡슐을 열어버렸다가 당한다. 그리고 나중 설정에 따르면 윌리엄 버킨이 웨스커에게 이 바이러스를 통해서 힘을 얻는 방법 등을 상세히 알려주었다고 한다. [3] 이 역시 5에서 끼워넣은 설정이다. [4] 5탄에서 모든 계획이 파토나고 자신도 체내 밸런스가 폭주해 망할 위기에 처하자 동귀어진의 심정으로 우로보로스와 융합하며 하는 말이 "크리스! 너만은 반드시 죽인다!" 였으니 말 다했다. [5]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제정신이 아닌 게, 웨스커가 죽었다 깨어난 후 크리스가 헬리포트에서 타이런트를 때려잡고 탈출하는데 걸린 시간은 아무리 길게 잡아봤자 5분~10분 사이다. 게임상에서 자폭장치가 기동된 후의 타임 리미트는 3분. 그 시간동안 지하 연구소에서 저택을 거쳐 리사를 2번 박살내고 폭발의 안전권까지 벗어났다는 거다. [6] 그런데 실상은 게임상에서 이반이 방탄복 때문에 머리 외엔 데미지가 거의 안 들어가는데 두 놈인데다가, 카메라는 있는데로 흔들려대서 조준하기도 정말 괴롭다. [7] 하지만 마블 대 캡콤 3에 출연하면서 스토리상 닥터 둠과 손을 잡았다. 지나가는 말이 현실이 되는 순간. [8] 캐릭터를 인식 못한 상태에서 RPG-7을 쏘면 로켓탄을 낚아채 잡아서 작동이 멈출 때까지 버티다 버린다. 작동이 멈추기 전에 로켓탄을 총으로 쏴서 맞추면 폭발하면서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그리고 탄이 자폭하지 않는 것에서 러시아제가 아니라 중국제 RPG임을 알 수 있다. [9] 실제 게임 중에서 용암에 빠졌을 때도, 앗 존나 뜨거! 수준 이상의 타격은 받지 않은 걸로 보인다. 결정적으로 그의 숨통을 끊은 것은 더블 로켓. [10] 상반신이 완전히 날아가버리고도 부활한 인물도 있으니... [11] 바하 5에서는 스펜서가 알버트를 보고 '너만 살아남았다'고 하는데 이건 바하 레벌레이션스 2가 나오기 전이라 후속작에서 설정 변경을 한 것으로 보인다. [12] 한스, 펠리시아, 마르코, 요나, 이르마, 켄, 로라, 윌리엄, 히로, 데릭, 마일즈, 알렉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버트. [13] 뮐러는 웨스커의 실체에 대해 6편 시점에서야 제대로 알아차린지라 의외로 웨스커가 뮐러와 그녀의 모친에게는 평범하게 대했거나 원나잇 스탠드만 즐겼는데 덜컥 임신이 됐지만 웨스커는 신경도 안 쓰거나 모르는 상태로 그냥 사라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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