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23:05:10

아스모데우스

솔로몬의 72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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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약 성경 토빗기의 일화3. 그리모와르의 서술4. 탈무드5. 대중문화 속의 아스모데우스6. 외부 링크
6.1. 영어6.2. 한국어6.3. 일본어6.4. 중국어
7. 미러 링크

1. 개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smodeus.jpg 파일:external/kiamagic.com/250px-Asmoday.jpg
아스모데우스의 묘사 아스모데우스의 문장

라틴어로는 아스모데우스(Asmodeus), 그리스어로는 '아스모다이오스'라고 한다. 또한 히브리어로는 아슈모다이, 프랑스어로는 '아스모데'라고 한다. 한국 가톨릭 성경에서는 '아스모대오스'라고 표기하였다.

어원은 조로아스터교의 악마인 아이쉬마-다이바(aēšma-daēva). 분노(아이쉬마)의 악마(다이바)라는 뜻이며, 앙그라 마이뉴의 심복들 중 하나로 곤봉을 사용한다. 이 악마의 이름이 그리스어나 히브리어로 전해져서 각각 '아스모다이오스', '아슈모다이'가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기독교에서는 ' 색욕'을 표상한다고 하나, 후술하듯 16세기에 만들어진 설정이다.

2. 구약 성경 토빗기의 일화

토빗기 가톨릭에서는 정경 73권 중 하나로, 정교회에서는 제2정경으로 인정하여 정경에 준하여 대우를 받는다.[1][2]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이를 제2정경으로도 인정하지 않고 외경(外經)이라 부른다. 개신교에서는 교파에 따라 외경 정경만큼은 아니지만 신앙에 도움이 될 만한 책으로 보기도 하고[3], 경전으로서 가치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며[4], 심하게는 오히려 신앙에 해를 끼치는 책으로 여기기도 한다.[5][6][7]

아스모데우스는 '사라'라는 아름다운 여성에게 빙의하여, 사라가 결혼할 때마다 첫날 밤에 남편을 목 졸라 죽였다고 한다. 이런 일이 7번이나 일어났기 때문에 사라는 '악마가 씌인 자'라고 불렸다.
파일:external/www.garyschwartzarthistorian.nl/SteenWeddingNightOfSarahAndTobiasHagueBrediusMuseum.jpg
Tobias and Sarah in Prayer with the Angel Raphael and the Demon

그러던 어느 날, 토비야와 아자르야라는 젊은이 2명이 마을을 방문한다. 아자르야는 토비야에게 사라와 결혼하라고 권하지만, 토비야는 자기는 외아들이라면서 거부하였다. 그러나 아자르야가 "오는 길에 잡은 물고기의 쓸개를 향로에 넣어 태우면 괜찮다"고 설득하자, 싫어하면서도 결혼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결혼 첫날 밤, 토비야가 사라의 방에서 아자르야가 말한 대로 향로에 쓸개를 넣고 불을 붙히자 아스모데우스는 방에서 도망쳐나왔고, 그 뒤를 아자르야가 뒤쫓았다.

사실 아자르야의 정체는 대천사 라파엘이었다. 천사의 모습을 보인 라파엘은 아스모데우스를 잡아서 이집트의 어딘가에 유폐시켰다고 한다. 참고로 아스모데우스는 사라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고 한다.

이처럼 색욕을 관장하는 악마로 소녀를 얻기 위해 결혼한 반려자들을 죽이거나 마술을 이용해 소유하려고는 하지만, 정작 사라를 억지로 범하려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에 의외로 소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8]

3. 그리모와르의 서술

원래부터 격노와 정욕의 마신이였으며, 그 때문에 그리스도교 7대 죄악중 하나인 ' 색욕'을 관장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실 악마가 되기 전에는 치천사였다고 전해진다.

솔로몬의 72 악마 중 32번째이며, 일흔두 군단을 통솔하는 강대한 왕으로 나오기도 한다. 그 모습은 악마답게 무섭지만, 자신의 모습을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고 존경을 표하며 정중하게 대응할 경우, 기뻐하면서 자신의 반지나 거위 고기를 주며, 기하학이나 천문학 등의 비술을 가르쳐준다고 한다.[9]

아스모데우스의 대응되는 솀함포라에의 카발라 천사는 바사리아이다.

4. 탈무드

탈무드에서는 십계명을 아는 인간을 똑똑하다며 보호해 주거나 테트라그라마톤을 지키는 인간 디혼을 우월하다면서 사위를 삼는 모습을 보여줘 기존 악마 개념의 모습을 확 깬다. 거기선 악마라고 안 하고 정령이라고 한다.

하느님의 이름을 걸고 지킨 맹세를 어겼다면서 벌을 대신 집행하려고 하는 등 기존 악마학의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좀 충격일 것이다.[10] 탈무드 지혜예화 96편을 읽어보자.

거기다 악마들 중 유일하게 천국의 도서관에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어서[11] 매일 도서관에 출퇴근하면서 일상의 대부분을 공부로 소비하는 황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디혼 항목을 보면 나오지만, 그리스도교에 의해 왜곡되기 전에는 이런 이미지였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 그리스도교의 원판이라 할 수 있는 유대교는 원래 유일신교이기 때문에 단일신으로서 야훼만 전지전능하고 그 대적자 따위는 없어야 정상이다(동격의 대적자가 생기는 순간 유일신이 아니게 되어버린다). 그런고로 악마라 해봐야 지옥관리처럼 천사에게 시키기 꺼림칙한 일을 시키는 일종의 아웃소싱 파견근로자 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진 존재라거나 인간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서 하느님이 만들어낸 존재로 밖에는 다루지 않는다. 구약성경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데 바로 욥기에서 하나님이 한 번 욥을 시험해보라고 사탄에게 언질을 주는 모습이 보여지며 하나님과 사탄이 서로 대화할 때도 뚜렷한 상하관계가 보여지고 딱히 천국에 대적하는 대악마의 간지보다 한 번 기웃거려보는 모습이 더 강하게 묘사된다. 유대교가 민족적 다신교에서 유일신교로 바뀌는 과정에서 선신은 천사로, 중립적이거나 악신은 악마로 편입되었다는 주장에서는 그나마 좀 좋은 구석도 있다고 그려지는 악마들은 유대교가 다신교이던 시절 선악의 사이에서 중립적인 역할을 한 악마라는 주장도 있다. 어느 쪽이든 유대신앙에서 악마가 허접하게 그려질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는, 전지전능한 하느님에 대항하는 악마를 강력하게 묘사하는 것부터가 하느님의 전지전능함에 모순되는, 큰 오류이기 때문이다. 그 부분의 교리가 같은 그리스도교에서도 악마를 하나님에 대적하는 존재로 묘사하되, 그 힘과 권위의 한계는 뚜렷하게 보여진다.

5. 대중문화 속의 아스모데우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아스모데우스/대중매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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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외부 링크

6.1. 영어

6.2. 한국어

6.3. 일본어

6.4. 중국어

7. 미러 링크



[1] 가톨릭에서 인정하는 구약성경 46권 중 가톨릭과 정교회와 개신교가 모두 인정하는 39권뿐만 아니라 나머지 7권도 동등한 구약정경으로 간주한다. 한국 가톨릭 교회가 개신교와 공동번역성서를 편찬할 때에 이를 인정하지 않는 개신교측 입장을 절충하여 제2 경전이란 이름으로 따로 떼어 수정하였다. 2005년부터 한국 가톨릭은 공동번역성서 대신 새번역 성경을 사용하는데, 여기서는 (공동번역에서 제2 정경으로 묶었던) 7권을 별도로 분리하지 않고 불가타 성경의 순서에 맞춰 배열하였다. 그리고 가톨릭의 기준에서는 이것이 맞는다. [2] 제 2 경전이라는 표현은 가톨릭에서는 의미가 없고, 오히려 정교회에서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정교회에서는 가톨릭의 제2 정경 7권에 므나쎄의 기도, 마카베오 3서, 마카베오 4서를 더해서 총 10권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즉 정교회 구약성경은 총 49권. 이들 제2 경전은 아타나시오를 포함한 일부 동방교부들의 입장을 인정하여 교리의 근간이 되는 '정경'이 아닌 '경독서'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정교회는 이 책들을 경전 목록에 포함하되, 영적 독서 정도 내지는 2류 경전 취급하는 것. [3] 성공회와 일부 루터교회 [4] 대다수의 개신교 [5] 장로교 및 개혁교회 [6] 그 이유는 내용 때문이 아니라, 토빗기가 히브리어 사본이 남아있지 않고 헬라어로 쓰여진 70인역 성서 사본으로만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건 토빗기뿐만 아니라 나머지 제2 경전 목록도 마찬가지. 만약 내용이 문제되어 토빗기를 장로교가 인정하지 못한다면, 내용면에서 큰 문제가 없는 다른 제2 경전들, 가령 예수와 제자들이 인용하기도 한 지혜서, 집회서 등을 장로교가 인정하지 않는 것과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 모두 인정하는 39권 구약목록 중 내용 면에서 논란이 많은 경전, 예를 들어 삼손이 성령에 사로잡힌 후 사람들을 때려죽였다는 내용이 있는 사사기(판관기)가 포함된 것을 설명할 수 없다. [7] 사실 개신교 성경에서도 이 외경을 인용한 곳이 있으니 바로 유다서이다. 이단들의 왜곡된 가르침과 침입을 경고한 이 서신에서 유다는 모세 승천기에 언급한 대천사장 미카엘과 악마 사이에 일어난 모세의 시신 처리를 두고 벌어진 말다툼에 대해 언급했고 에녹이 후손들에게 경계의 가르침을 주었던 에녹서까지도 언급되어 있다. [8] 때문에 반농담으로 아스모데우스가 의외로 순정파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9] 신화에 서술된 대부분 악마들은 그 모습을 보고 칭찬만 해도 뭘 준다. [10] 알아둬야 할 것이 있는 데, 유대 설화의 악마는 그리스도교에서 흔히 일컫는 극악무도한 악인들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억울한 자의 원수를 갚아 주고 지식을 추구하는 자에게 친히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가르쳐 준다는 것 등 좀 특이한 구석이 많다. [11] 판본에 따라선 권리 정도가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도서관을 관리하는 사서 직책을 임명받았다고 나온다. 이쯤 되면 말만 악마지 사실 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