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12 06:52:20

사서(직업)

1. 개요2. 사서의 이론적인 역할
2.1. 사서에 관한 각 학자들의 견해2.2. 요구되는 업무 능력2.3. 있으면 좋은 능력
3. 한국의 사서
3.1. 자격제도
3.1.1. 준사서3.1.2. 2급 정사서3.1.3. 1급 정사서3.1.4. 정리
3.2. 취업
3.2.1. 공무원 시험을 통한 국공립도서관 진출3.2.2.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의 정규직 채용3.2.3. 계약직 채용3.2.4. 한국인의 해외취업 전망3.2.5. 그 외 경력 및 취업
3.3. 실무
3.3.1. 취업 전3.3.2. 취업 후
4. 영미권의 사서5. 이 직업을 가진 실제 인물6. 창작물
6.1. 이 직업을 가진 가상인물6.2. 디스크월드의 사서(The Librarian)6.3. Library of Ruina의 지정사서

1. 개요

사서(司書)는 도서관에서 발생하는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문헌정보 전문가들을 일컫는다. 대개 장서 관리, 신착도서 분류, 도서관 관련 행사, 서지 목록작성 등의 업무를 하게 되며, 주제전문 사서나 전산사서 등 특화 직업을 가진 전문가도 있다.

흔히 사서로 일한다고 하면 책을 많이 보겠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이는 심지어 문헌정보학과에서부터 듣는 소리이다. 물론 사서들이 대체로 책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단순히 책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선택할만한 직업은 절대 아니다. 그냥 책 표지만 봐도 행복하다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그냥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정도라면 차라리 평론가 작가를 하는게 더 이치에 맞다. 물론 평론가나 작가가 책을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지만, 최소한 사서보다는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고, 읽어야만 하는 직업이다. 도서관의 업무를 생각하면 다양한 정보에 관심이 많은 잡학다식한 사람이거나, 데이터 정리 등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장 잘 맞을 것이다.

굳이 애서가들에게 메리트가 있다면 다양한 책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정도이다. 사서들의 경우 대부분 책을 좋아하는, 최소한 한때 책을 좋아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재미있어 보이는 책들을 정리하면서 체크해뒀다가 나중에 자기가 보기도 한다.

2. 사서의 이론적인 역할

이하 내용은 사서로서 갖춰야 할 이론적인 능력이다. 실제 업무는 도서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이론과 실제가 일치하는 일이 거의 없듯이 사서의 업무 또한 학교 등에서 배우는 이론적인 내용과 실제 업무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이론적으로, 전문 사서는 자료와 이용자 사이의 중개자로, 이용자가 도서관에 왔을 때 정보 문제를 상담할 만한 사람을 일컫는다. 과거에는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소극적 역할을 주로 수행하였으나, 점점 적극적으로 역할이 변화해 이용자에게 정보를 직접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한 마디로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 주는 사람에서 물고기를 직접 잡아다 주는 사람으로 변화한 것. 일반적으로는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서 앞으로도 계속 먹고 살 방법을 마련해 주는 쪽이 옳겠지만, 사서의 업무에 대해서만큼은 이야기가 좀 다른 셈이다.

2.1. 사서에 관한 각 학자들의 견해

  • Fussler(1949) : 사서는 주제 분야 도서관활동의 책임자로서, 한사람의 학자로서 자기 주제의 일반적 학술동향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자료의 가치평가, 유통체계의 이해 및 자료들에 대한 서지 비평 능력을 갖추고 자료의 선정 수집에 주된 역할을 하여야 한다.(이경호, 2007, 33)
  • Shera(1964) : 각종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세계 도처에서 생산되고 있는 정보자료를 수집, 정리, 분석, 평가하는 업무와 전문분야의 참고 업무, 서지, 색인, 초록, 문헌조사 및 검색 등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가지고 이용자의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을 제안하고 연구의 방향까지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이경호, 2007, 33)
  • Byrd(1966) : 대학도서관에서는 도서관과 각 학과 사이에서 활동하는 숙련된 조정자 내지 해설자로서 양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여 쌍방의 학술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이경호, 2007, 33)
  • Haro(1969) : 정보사서는 이용자의 질문을 해결해 주는 질문 응답서비스와 도서관 이용교육, 정보원과 이용자의 연계기능을 해야 한다.(한상완, 2007, 143)
  • Smith(1972) : 대학도서관을 중심으로 사서는 장서개발 질문응답서비스, 서지통정, 분관운영, 연구진의 일원으로 연구에 참여해야 한다. 또 보다 전문적 기능으로서 특정 주제정보의 전문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서지정보의 작성과 준비, 교육, 정보와 자료 문제에 대한 최종 해결자로서의 기능을 해야 한다 (한상완, 2007, 144)
  • Crossley(1974) : 대학도서관을 중심으로 이용자에 대한 조력, 서지이용자 정보조사제공 업무에 대한 강의, 관련 학과와 부서의 연계, 정보조사, 서지안내, 독서리스트의 제공 등을 담당한다.(한상완, 2007, 144)
  • Moore(1996) : 정보사서는 정보와 서비스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정보생산자, 이용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정보원을 구축하는 정보수집자,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보 전달자, 정보를 분석하고 종합하고 해석할 수 있는 정보 통합장치이다.(한상완, 2007, 145)
  • Pantry(1997) : 어느 조직에서든 이용자들이 효과적으로 도서관과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하고, 항상 새롭고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정보전문가에게 요구되는 기술을 끊임없이 갱신하고 계속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전문가로서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한상완, 2007, 145)

2.2. 요구되는 업무 능력

사서는 도서관 이용방법만을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 이상의 주제전공을 가지고 내용면에서도 시민의 평생교육을 담당해야 한다. 전공분야의 자료 발굴과 안내, 연구, 강의, 저술 활동을 함으로서 도서관의 ‘평생교사’가 된다면 책의 표피만을 어루만지는 사서에서 교육자로서의 사서로 탈바꿈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 자료실을 담당하는 사서들은 지식을 가지고 어린이와 학부모의 교사로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해야 한다. 일반 시민을 담당하는 사서들은 평생교육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각 주제전문 분야의 자료 발굴과 안내, 자료활용 교육 및 기타 교양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해야 한다.

2.3. 있으면 좋은 능력

흔히 사서들은 도서관에 처박혀서 책만 파는 백면서생들이라고 여겨지지만, 의외로 사서의 업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인싸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사회에서 겉돌지는 말아야 한다.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거나 말을 잘 하지 못한다면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자료실 이용자 응대, 독서동아리 운영 등 기본적인 업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특히 도서관 프로그램들은 중노년층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면 좋다.

잡학다식한 것이 상당히 유리한 직업으로, 프로그램 기획과 수서 등에 있어서는 얇고 넓을지언정 지식이 많을수록 좋다. 물론 그러면서도 한 분야에 전문화되어 특정 분야에 대한 연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이 된다면 더더욱 좋다.

있으면 도움이 되는 능력으로는 작문이 있다. 사서는 서평 등 남들에게 읽히는 글을 쓸 일이 제법 많으므로, 평론가 작가 수준은 못 되더라도 읽기 편하고 맛깔나는 글을 쓸 수 있으면 업무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3. 한국의 사서

3.1. 자격제도

각 국가마다 기준은 약간씩 다르나 한국은 사서 자격을 1급 정사서, 2급 정사서, 준사서. 이렇게 3가지로 나누고 있다(도서관법 제6조 제2항, 도서관법 시행령 제4조 제2항, 별표 3). 출처
시기 1급 정사서 2급 정사서 준사서
2011년 12월 1,879 42,649 28,811
2014년 6월 2,149 47,311 30,650
2016년 10월 2,421 52,107 31,876

3.1.1. 준사서

가.「고등교육법」에 따른 전문대학(전문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사이버대학 포함)에서 문헌정보과나 도서관과를 졸업하거나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문헌정보과나 도서관과를 전공한 사람.
나.「고등교육법」에 따른 전문대학(전문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사이버대학 포함)을 졸업하거나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사람으로서 지정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
다.「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을 졸업한 사람으로서 재학 중 문헌정보학이나 도서관학을 부전공한 사람.
배출방법 2013년 배출인원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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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3

'가'. 말 그대로 전문대 문헌정보학과를 나온 사람이다. 4년제 대학에서 2년을 마친 사람은 해당되지 않는다.
'나'. 전문대 혹은 4년제 대학 졸업 이후 사서교육원을 나온 사람이다. 성균관대학교, 계명대학교, 부산여자대학교에 교육과정이 있으며, 사서교육원에서 1년 간 교육받으면 준사서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처음부터 사서직 공무원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 중에는 전문대 졸업자가 많고, 다른 사서를 목표로 할 경우에는 4년제 졸업자가 많다.
'다'. 학점 취득의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준사서를 하게 된다. 복수전공을 하면 2급 정사서가 된다.

준사서는 본래 해방과 6.25 전쟁 전후 부족한 사서 인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하여 최소한의 과정만 거쳐도 자격증을 수여하도록 구성한 것이다. 그런데 이후 사서 인력이 충분히 확보된 이후에도 제도가 남아 있어 문제시되고 있다. 물론 준사서들이라고 해서 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2급 정사서라고 해도 대충 공부하면서 F만 면하는 사람들[1]도 있고, 다양한 경력으로 준사서 중에서도 2급 정사서 뺨치는 능력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사서교육원에서 고득점을 받을 정도면 2급 정사서 과정도 별 어려움 없이 수료할 능력을 가진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서 정규직 T/O는 준사서 졸업생인 연 600명도 수용 못 할 정도로 적다. 그래서 준사서와 2급 정사서들 간에 밥그릇을 놓고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사서교육원과 문헌정보학과를 통합하거나 기사 자격처럼 2급 정사서 취득시험을 도입해 교육 과정을 일원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기도 한다.

준사서 자격을 소지하면 8, 9급 사서직 공무원에 응시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서직 공무원은 8, 9급으로 뽑으니만큼 공무원 시험을 치는 데는 별 문제가 없다. 단, 공무원 이외의 기관에서는 대체로 2급 정사서를 우대하므로 정규직으로 취직하려면 2급 정사서가 거의 필수적이나 다름없이 요구된다.

3.1.2. 2급 정사서

가.「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교육대학, 사범대학,「고등교육법」2조 5호에 따른 원격대학, 산업대학 및 이에 준하는 각종 학교 포함)에서 문헌정보학이나 도서관학을 전공하고 졸업하거나 법령에서 이와 동등한 학력이 있다고 인정한 사람으로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한 사람.
다.「고등교육법」에 따른 교육대학원에서 도서관교육이나 사서교육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
라.「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원에서 문헌정보학이나 도서관학 외의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으로서 지정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
마. 준사서 자격증을 소지하고「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
바. 준사서 자격증을 소지하고 도서관 등 근무 경력이 3년 이상 있는 사람으로서 지정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
사.「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을 졸업하여 준사서 자격증을 소지하고 도서관 등 근무경력이 1년 이상 있는 사람으로서 지정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
배출방법 2013년 배출인원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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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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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1,757

'가'. 말 그대로 문헌정보학과 졸업자를 의미한다. 학점은행제로 문헌정보학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도 이에 해당된다( 복수전공 한 타과생 포함)
'나'. 타 학과 출신으로 문헌정보학과 대학원을 나온 사람을 의미한다. 바로 2급 정사서가 된다.
'다'. 역시 도서관, 사서 교육 대학원을 나온 타 학과 출신들이다.
'라'. 사서교육원 2급 정사서 과정을 마친 사람들인데, 석사학위를 받고 직행코스로 들어간 사람들을 의미한다.
마. 주로 사서교육원 준사서 자격 취득자들에 해당되는데, 일부가 자기 학과로 돌아가 대학원에 진학한 뒤 졸업하면 자동으로 2급 정사서로 등급이 올라간다.[2]
'바', '사'. 전문대나 대학 출신으로 학업 경력은 근무 경력으로 인정된다. 사실 준사서의 경우 계약직도 하늘의 별따기이고 근무 기간도 잘 인정되지 않는데다 학사자격은 어차피 해외에서는 안보기 때문에 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 간혹 준사서를 따고 시간이 오래 지나 재교육이 필요해진 사람들이 정사서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들어가는 사례도 있다.

대부분의 2급 정사서는 '가' 항목을 통해 배출된다. 4년제 대학의 문헌정보학과 학부를 졸업하거나 복수전공(이중전공)하면 된다. 그 외에 학점은행제도로도 취득가능하다. '나'항목과 '다'항목이 준사서에서 승급하는 것도 아닌데 유난히 적은 이유는, 저 두 항목은 문헌정보학과 학부를 나오지 않은 사람으로서 관련 석사를 취득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굉장히 빡세다. 이외 준사서 자격을 부여받은 상황에서 대학원에 응시할 경우 2급 정사서로 자동으로 올라간다.[3]

2급 정사서를 소지한 사람은 국회도서관 5급 공채, 행정부 5급 민간경력자 특채 등 5~7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생긴다. 또 국립중앙도서관 경력직 특채에도 응시할 수 있다.

한국에서 대다수 대학, 공공, 학교, 전문도서관의 업무는 이들 2급 정사서가 맡고 있다. 뛰어난 준사서들에게 사서교육원에 다시 들어가 2급 정사서를 따라고 충고하는 도서관도 있다.

3.1.3. 1급 정사서

가.「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원에서 문헌정보학이나 도서관학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
나. 2급정사서 자격증을 소지하고「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원에서 문헌정보학이나 도서관학 외의 박사학위를 받거나 정보처리기술사 자격을 받은 사람
다. 2급정사서 자격증을 소지하고 도서관 근무경력이나 그 밖에 문화체육관광부령으로 정하는 기관에서 문헌정보학 또는 도서관학에 관한 연구경력이 6년 이상 있는 사람으로서「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
라. 2급정사서 자격증을 소지하고 도서관 등 근무경력이 9년 이상 있는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지정하는 교육기관에서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
배출방법 2013년 배출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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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항목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라 함은 단순히 수업(coursework)만 마친 '수료' 상태는 제외한다. 논문을 통과해 졸업한 경우만을 말한다.

'나' 항목 : 2020년 12월 7월 한국도서관협회 문의 결과, 2급 정사서를 취득한 자가 정보관리기술사를 취득하면 1급으로 승급할 수 있으나, 같은 분야라도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로는 불가하다.[4]

'다' 항목에서 말하는 건 준사서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2급 정사서로 올라간 뒤, 다시 6년을 근속했을 때나 혹은 2급 정사서 상황에서 6년 근속자가 석사 학위를 땄을 때를 말한다.[5]

'라' 항목은 해당 조건을 갖춘 뒤 사서교육원의 1급 정사서 1년 과정에 들어가면 되지만, 신청자 수가 거의 없어 해당 과정이 잘 열리지 않기 때문에 이 조건으로 따는 사람은 드물다.

사서 자격증의 최고봉. 이 정도 경력을 쌓은 사람이라면 4급 공무원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1급이라고 취업난이 없는 게 아니다. 1급이면 박사 학위급인데 이쯤 되면 너무 급이 높아서 잘 받아주지 않는다. 박사 달고 서가정리하는 것도 웃길 뿐더러, 본인이 하고 싶어도 도서관에서 거부한다. 게다가 도서관 고위직, 특히 관장의 경우에는 행정직 공무원이나 교육공무원, 다른 전공의 대학교수가 명예직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다.

3.1.4. 정리

2급 1급
문헌정보학과 학위 전문학사 학사, 석사나,다 박사
4년제 타과 대학생+ 부전공(다) 복수전공(가)
사서+ 준사서+타과 석사(마) 2급+타과 박사(나)
사서교육원 1년 대2수료+준사서과정(나) 석사+2급과정(라)
※ 부전공, 복수전공의 경우 내규를 준수해야 한다. 졸업 요건의 경우 졸업 논문, 졸업 시험, 글쓰기 등이 있다.
사서교육원
1. 준사서 + 3년 사서 근무경력 + 1년 사서교육원 2급과정: 2급 정사서 바
2. 타과 대졸 + 준사서 + 1년 사서 근무경력 + 1년 사서교육원 2급과정: 2급 정사서 사
기타
2급 정사서 + 6년 사서 근무경력 + 석사: 1급 정사서 다

준사서+타과 석사는 2급, 준사서+타과 박사는 1급이다.[6] 준사서로 취직하기는 쉽지 않아서 다시 자기 출신 학과로 돌아가 대학원을 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으며, 대학원 역시 명문대가 아니면 환영하는 입장이다. 단 적어도 2,000만원의 추가비용과 2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박사를 통해 1급 정사서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 의지가 부족한 대부분의 취준생은 석사에서 멈추는 것이 좋다. 차라리 6년 경력 쪽이 쉽다.

3.2. 취업

취업전망은 전공을 살릴 경우 공무원, 공무원 이외의 공공/대학/전문도서관 정규직, 민간업체 정규직, 계약직 사서 정도로 나뉜다. 이 중 정규직 비율은 25%다. 2010년도 연구 결과[7] 따라서 25% 안에 들 자신이 없다면 문헌정보학과 진학을 재고해야 한다.

사서는 도서관 인력관리와 운영방침, 재원 확보, 정책 구상과 실제 프로그램 설계까지도 맡고 있기 때문에 도서관 운영에 대체할 수 없는 인력이다. 게다가 사서의 업무 중 일부는 기술의 특혜를 받아 전산화, 자동화가 적용되어 과거에 비하면 자잘한 잡무가 상당히 줄어들었으며 도서관 프로그램 및 정책과 같은 사람이 해야만 하는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사서의 직업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이와 별개로 일자리 자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2000년대 초창기 장미빛 전망에 따르면 '정보가 폭증하고 앞으로 도서관이 많이 생길 것이니 당연히 정보를 정리하는 전문가인 사서의 수요도 증가하겠지?'라는 반응이었지만, 철저한 아웃소싱 기술발전에 따르는 전산화로 인해 사서의 일자리 수가 폭발적으로 감소중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사서들의 업무 강도가 줄어든 것을 넘어서 운용에 필요한 최소 인원까지 감소했기 때문. 무인 도서관 개관 시도 및 전자책의 대두, 인쇄 산업의 하락세, 전자 도서관과 같은 각종 기술의 발달[8]등의 이유도 손꼽을 수 있다. 물론 제대로 된 참고봉사 서비스가 목적이라면 정말 많은 사서가 필요하다. 그러나 도서 확인하고 대출반납이나 하는 현상유지 수준의 관리라면, 장서 3만권 정도의 작은 도서관을 관리하는 데 야간 연장개관 합쳐서 4명만 있어도 차고 넘친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이 사서는 도서관 운용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며 양질의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료 및 인력 확보를 위하여 도서관의 장서 확충과 함께 전문 인력을 확보해야하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므로 국가적으로도 사서의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사서의 전망 자체는 희망적이나 사서가 되기 의한 의자가 부족하다는 점을 염두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부류의 직업이 다 그렇듯이 돈을 보고 취업할 만한 직업은 아니다. 2019년 기준 평균 연봉은 3265만원으로 적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이 버는 것도 아니다.

사서관련 직업의 취업정보는 사서e마을이 큰 도움이 된다.

3.2.1. 공무원 시험을 통한 국공립도서관 진출

  • 국회도서관 5급 채용
    2급 정사서 자격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국회도서관에 고시(5급) 출신으로 들어가면 국장이나 분관장인 2급~3급[9]까지 올라갈 수도 있는 루트. 하지만 실력이 있더라도 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2000년대 이후에 입법고시 5급 채용 공고가 나온 건 2011년, 2013년~2015년[10], 2017년, 2019년, 2021명 다섯 명이 전부이다. 언제 또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채용 전망이 불확실하다. 그나마 2010년대부터는 2년에 1명 꼴로 모집은 하고 있으니 아예 안 뽑았던 때보다는 낫다고는 할까...
    2011년에 사서사무관 1명을 채용하려 했는데, 10년간 뽑지 않았던 고로 준비한 사람이 사실상 없어서, PSAT(1차)를 통과한 사람이 단 한 명이었다. 이 사람은 2차 시험을 과락 없이 통과해서 10년만에 신규 채용된 사서사무관이 되었다. 2013년에 또 사서사무관 1명을 채용하려 했지만 PSAT에서 전원 과락이 났다. 2014년에 똑같은 공고를 냈지만 또 PSAT에서 전원 과락이 났다. 그나마 PSAT의 난이도를 대폭 낮춘 2015년에는 채용 성공. 시험공고가 나더라도 채용의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 국공립학교 사서교사 정규직 채용[11]
    학교 도서관의 사서 교사. 문헌정보교육과를 나오거나 학부에서 교직이수를 하여 사서교사자격증을 보유해야 지원이 가능하며, 임용시험을 응시해서 합격해야 한다. 중등교원임용경쟁시험을 거치게 되며[12] 과거에는 전국적으로 T/O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없어서 경쟁률이 아득하게 높았지만, 2018~2019년에는 TO가 폭증한 상황. 다만 또 다시 언제 T/O가 줄어들지 모르므로 관심이 있으면 빨리 임용에 합격하도록 하자. 업무는 주로 독서교육에 관련된 것을 하게 된다. 도서관 운영은 수서 외에는 신경 쓸 것이 별로 없다. 분류 업무는 보통 외주를 주는 편이고, 대출반납은 도서부 학생들과 함께 하기 때문이다. 엄연히 임용시험을 통해 합격한 정규 교사이므로 학교의 사정에 따라 동아리 같은 일부 교과수업, 혹은 담임업무를 맡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러나 비교과교사라서 정규 사서교사로 들어간다 하더라도 교과교사의 기세에 눌리고, 숫자가 많지 않아서 일반 교사들은 사서교사가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간제 사서교사의 경우 "교사였어? 계약직 회계직원[13]인줄 알았어."라는 반응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근무환경과 급여환경 개선을 위해 사서들이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별 진척은 없다. 대표적인 예로 사서교사 정규직 임용 공청회가 있는데, '임용된 사서교사'는 비정규직사서를 정규직 시켜주면 사서교사 T/O가 줄어든다며 정규직을 반대하고 있고, '비정규직으로 근무중인 학교 사서'는 '2급 정사서만 개선하자 vs 웃기지 마라 얼마 안 되는 준사서 일자리까지 뺏을 셈이냐' 하면서 서로 팽팽한 기싸움이 끊이질 않는다.
  • 국회도서관 지방공무원(교육청 포함) 9급 채용
    준사서 이상 응시 가능. 7급 공채라면 토익 700은 받아야 하지만 7급을 뽑는 지역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해서 큰 의미는 없다.
    국공립도서관 사서직 인원이 이미 가득 찬 상태라 좀처럼 빈자리가 나지 않는다. 난다 하더라도 아주 불규칙적으로 적은 자리가 나는 것이 현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워낙 티오가 안나서 티오가 있는 공고가 나야 본격적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다보니 평균 점수는 일반 공무원에 비해 높지 않다는 점 정도가 있다. 정확히는 합격선이 굉장히 들쭉날쭉한 편이라 한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수준이다. 죄다 과락으로 떨어져서 미달이 나는 경우도 있고, 합격선이 300점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 어지간한 대도시 행정직 수준으로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또 뽑는 인원이 소수인 만큼 응시자도 적은 편이라 합격자간 점수차가 크다는 것도 정확한 합격선을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그래도 대부분은 일반행정 커트라인에서 -20~30점 정도로 시간선택제와 풀타임의 중간 수준이다.
    응시자 기준 경쟁률은 다음과 같다.

    2015년 6월 서울시: 2명 모집 509명 응시(254.5:1)

    2014년 국회도서관: 6명 선발 412명 응시, 합격선 77점 (2015년에는 선발하지 않음.)[14]

    2015년 경기도 ; 일반직은 7:1에서 29:1까지 다양하다. 각 시도별로 뽑는 공고는 '찍기'를 통해 경쟁률이 낮은 지역에 응시하는 사람들이 유리한 편. 장애인은 2:1과 7:1이 있다. 출처

    공공도서관에서 정규직은 책을 처리하는 문헌정보과에 있거나 아니면 따로 데스크를 두고 사무실, 혹은 뒤에 앉아있는 사람들이다. 물론 도서관 분위기에 따라 케바케이므로, 앞에서 대출반납을 하고 있는 사람이 정사서일수도 있다. 사서직 공무원의 경우 공무원 임용후에도 행정직 공무원과의 갈등이 상대적으로 잦은 편이다. 큰 규모의 도서관이 아닌 대부분의 공공도서관은 사서공무원은 1명 많으면 2명 정도 근무하므로 도서관 운영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떠맡고 있는데, 그외 정규직은 주로 행정직, 시설직, 전산직 등이 채우고 있고, 관장도 행정직 출신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공공도서관 정규직 사서면 주로
    • 수서과에서 책을 구입하고 분류해서 태그를 붙이거나[15] 소장 장서를 관리하는 업무[16]를 하고
    • 몇몇사람들이 보는 것처럼 각실 과장이 되어서 계약직/공익들을 부리고 난동부리는 이용자들을 정규 공무원이라는 권위로 진정시키려고 노력하기도 하고
    • 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여러 독서진흥 행사(어린이 독서프로그램 등)를 기획하고 강사를 섭외하거나 관련 행정업무를 수행하며
    • 또는 지자체에 있는 작은도서관을 관리한다.


    그리고 공공도서관 사서를 준비한다면 휴일근무를 각오해야한다. 주말은 물론, 법정공휴일, 심지어 설연휴, 추석연휴에도 도서관이 문을 연다면 정상근무를 해야한다. 물론 평일 대체휴무를 쓸 수는 있지만 업무진행을 하다보면 평일에 소통을 해야 하니 대체휴무를 쓸 수없는 경우가 많으며, 남들 다 놀 때 일해야하고,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은 어떤 방법으로도 보상이 안된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계약직들에게도 휴일근무를 요구한다는 사실.[17]
  • 국립중앙도서관 경력직 특채
    2급 정사서로 몇년 이상 도서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지원조건은 해마다 조금씩 바뀌니 공고문을 꼼꼼히 살펴 보자. 시험과목은 전공 2과목.
  • 학예사,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기록관리학, 서지학에 특화된 졸업생은 이쪽 진출도 가능하다. 다만 특성상 못해도 석사 학위는 따는 것이 권장된다.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경우 2015년 기준으로 한국기록관리학교육원(서울 명지대학교 내부에 위치)/이화여대 기록관리교육원/한남대 기록관리교육원/전북대 기록관리교육원 중 한 군데에서 1년간 전문교육을 받고 시험에 합격하는 방법이 있으나 사학과 문헌정보학 전공자가 아니면 받아주지 않는다, 기록관리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을 경우 시험 없이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자격을 부여받게 되는데, 사학과 문헌정보학이 아니라도 입학이 가능한 대신 1년 더 공부해야 하는 건 물론, 논문도 써야 한다. 물론 등록금도 전자보다 비싸다(다만 국립대 석사과정을 선택할 경우 교육원 1년 등록금과 대학원 2년 등록금이 얼추 비슷해진다).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자격시험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재수, 삼수생이 나오고 있는 지경이다. 이렇듯 기간을 단축하려고 교육원 갔다가 낭패 보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으므로,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석사과정에 지원하여 무시험 전형으로 자격을 취득하는 동시에 기록학 석사학위까지 받는 것을 추천한다. 당연히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으로 취직이 되는 것은 아니며, 기록관리에 관련된 자리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3.2.2. 대학도서관, 전문도서관의 정규직 채용

상대적으로 사서직공무원보다 대우가 좋지만, 스펙 요구 및 경쟁이 어지간한 대기업 못지 않아서 들어가기 어렵다. 대표적으로 대학도서관의 경우 평균적으로 토익이 최소 900에[18] 전산관련 각종 자격증, 그것도 컴활처럼 그나마 성실성이 담보되면 취득가능한 자격이 아닌 오라클과 같은 고급 분야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게다가 대부분 경력직 요구라 이 스펙에 공공도서관 등에서 일한 경력을 추가로 갖고 지원한다. 직종의 특성상 일단 취업에 성공하면 스스로 그만두지 않는 이상 중간에 잘릴 가능성이 거의 없으므로 경쟁이 치열하고 허들이 높다.[19]

국립대학교 도서관들은 사립대보다 채용에 애로사항이 많아[20] 신규 채용보다는 이미 타 기관에서 사서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사람을 들여오는 방식 (전입)으로 주로 인원을 채우는 편이다. 이미 사서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국립대 도서관에서 일하고 싶다면 대학들의 전입 공고를 눈여겨 보도록 하자.

대학도서관의 사서직 채용 전망에 대해서는 상반된 시각이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구조조정으로 대학 교직원의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 채용 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고, 젊은 직원이 대부분인 공공도서관과 달리 오래된 대학도서관이 많고 정년을 앞둔 베이비붐 세대 직원이 많아 이들의 대거 퇴직으로 신규 채용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전문도서관의 사서직은 채용 공고가 매우 드물지만, 문헌정보학 전공자에게 추천할 만한 양질의 일자리이기도 하다. 주로 국책연구기관, 공단이나 공사의 자료실 혹은 지식 정보 자료를 관리하는 부서에서 근무한다. 부서명은 기관마다 다르다. 정규직 사서의 정원이 거의 추가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사서직 직원이 퇴직해야 자리가 난다고 보면 된다. 채용시 일반적으로 정사서2급 자격증, 공인영어시험점수를 요구하며, 인적성 시험이나 전공 시험 등을 본다. 국책연구기관의 경우 기록물관리전문요원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서직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정규직으로 입사시 당연히 정년이 보장되며, 기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근무 환경이나 직원 복지도 중상위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보수는 알리오에서 기관명으로 검색하여 직원 평균보수 현황의 신입사원 초임을 확인하기 바란다. 전문도서관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에서 개최하는 정기학술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추천한다. 덧붙여, 의학도서관과 법학도서관 등도 전문도서관으로 분류되지만 이들 대다수가 대학교 소속이므로 대학교 교직원의 채용 과정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일반기업, 일반 연구소의 자료실에 취업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기업조차도 이런 자리를 파견직이나 계약직으로 뽑는 경우가 극히 대부분이다. 왜냐하면 카트나 행낭을 메고 다니면서 빌려준 책을 반납받아서 정리하는 업무가 대부분이므로 정규직으로 채용해서 시킬만한 업무가 아니기 때문이다.

3.2.3. 계약직 채용

계약직 공무원, 계약직 공공도서관 사서 등을 모두 포함한다. 공공도서관 같은 경우 데스크에서 직접 이용자들을 상대하는 사람은 대부분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 직원들이다. 이 경우에는 사서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많다.

2010년 국립중앙도서관의 연구에 따르면, 매년 2,400명 가량의 준사서와 2급 정사서가 배출되는 데 비해 정규직 사서 채용공고는 연평균 500~600건 (약 1/4)에 불과하고 비정규직이 연평균 1600~1700건 (약 3/4) 정도이다.

계약직 사서는 다른 계약직이 그렇듯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취업은 나름 인정받는 대학, 학점 4점대 등등 스펙을 환상적인 수준으로 요구하지만, 대부분 최저임금이며 심할 경우 일당제여서 주휴수당이 적용되지 않는다. 추석이나 설날이 낀 달의 급여 명세서를 보면 편의점이나 피씨방 알바를 한 것보다 더 적은 돈을 받고 충격먹을 때가 많다. 심지어 대한민국 도서관중에 제일 가는 국립중앙도서관의 기간제 일자리도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을 받는다. 그런데도 단지 국내 최고의 도서관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2급 정사서들의 박터지는 경쟁이 벌어지며 아예 지방에서 상경하는 경우도 있다. 준사서의 경우에는 더해서, 자료입력을 위해 한 열흘 정도 일당주고 뽑는 알바생 수준이다.

그나마 자체 계약직으로 일하면 다행. 요즘은 아예 대기업 도서관련직이나, 심지어는 사립 대학교 교직원 까지 파견직으로 돌리는 경우도 있다. 이쪽은 정말로 경력증명서마저 뗄 수 없는 최악질 중의 최악질이다. 이런 데 가는 사람의 절대 다수는 잠깐 일해서 자기 학과 대학원 학비를 마련한 뒤 그만두려는 사람들이다.[21]

그리고 기관장부터 말단까지 비위 맞춰 주느라 전전긍긍, 부당한 요구를 당하거나 성희롱 등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고, 힘있는 사람이 인맥으로 자기 조카를 낙하산 채용해버리면 자기가 아무리 잘났어도 잘린다. 그리고 대개 1년 계약만 보장되므로 1년 후에 어떻게 될지는 안 봐도 뻔하다.

여기에 무언가 배우기라도 하면 좋으련만, 대부분의 계약직 사서나 사서보조들의 업무는 까놓고 말해서 그냥 마크를 조금이나마 할 줄 아는 도서관 알바생 정도의 취급이다. 하는거라고는 책 구입 시즌에 하는 마크 외에는 책 대출반납, 책꽂이, 이용자 응대 등의 중고등학생 자원봉사자도 하루면 다 할줄 아는 잡무가 절대 다수이다.[22] 그리고 마크도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라 그냥 사수인 사서 공무원들에게 '각 도서관 별로 통용되는 마크방식'을 빠르게 전수 받아서 벽돌을 쌓는것 마냥 일단 쌓아놓고 세심한 부분은 상급자에게 검사를 받는 정도로 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 마디로 학교에서 배운 정석적인 이론과 현장실무의 괴리감이 엄청나다.

계약직도 갈수록 경쟁이 심화되어서 5개월 기간제 사서 뽑는데도 2급 정사서나 준사서 자격증[23]을 가지지 못한사람은 서류조차 안 받을 정도이고, 그나마 예정자라고 못박고 학점이 상당히 좋은 사람이 가뭄에 콩나듯 겨우 면접제안을 받고 면접 끝나면 경력 없다고 탈락통보 받는 것이 현실이다.

더욱 심각한 현실은 이런 계약직이나 기간제의 경우에는 사서자격증 소유자보다 취업취약계층이 우선 선발대상 인 경우까지도 있다. 계약직과 기간제 근로자들이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실의 대표 사례다. 이들 공공근로자의 대부분은 기초생활수급자, 미혼모,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대부분이며, 나이가 많은 공공근로자들의 경우 고졸도 마치지 못한 경우도 많다. 비하의 의미가 아니라 우리 나라에서 사서의 인식이 딱 그 정도라는 것. 게다가 공익은 어려운 건 안 시키기라도 하지, 공공근로자들은 사실상 사서직 업무의 절반 가까이는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고칠 확률도 그만큼 높다.

그나마 무기계약직의 경우도 있지만 연봉 2천넘는 무기계약직은 전국에 채 300명도 될까 말까한 수준이다. 국회의원보다 더 희귀한 직업인 셈.

학교도서관 계약직의 경우에도 최저임금이 절대다수다. 방학 출근은 당연하고, 주말 출근도 일상다반사에, 혼자서 학교 장서 전부를 관리하고 주문하며 뭔가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스스로 능동적으로 도서 이벤트를 기획한다든지 독서 수업 등을 해야 한다. 물론 안해도 별 상관없고 1년짜리는 그다지 터치하지도 않지만, 이건 다음해 혹은 장기계약을 포기할 때나 가능하다.

결국 대부분의 사서 지망생들은 차가운 현실을 1~2월 경 체험하고[24] 중소기업, 영업사원 등으로 간다.

3.2.4. 한국인의 해외취업 전망

선진국에서 외국인 사서는 여간해서는 안 뽑는다. 사서는 기본적으로 일반인에 비해 지식이 많이 필요할뿐만 아니라 문자정보가 많이 담긴 책을 다뤄야하는 직업인데, 외국인 사서는 자국민 사서와 비교해보았을때, 이런 부분에서 경쟁력이 매우 밀릴 수 밖에 없다. 또한 나라마다 도서관 시스템이 제각각이라 그 나라의 전산 시스템과 도서관 시스템에도 당연히 적응해야 한다. 컨설팅 등 문과 계열 직무는 대부분 이런 문제 때문에 외국인을 홀대한다. 또한 사서자리가 용접같이 자국민에게 기피되어 구인난이 심각한 직업도 아니다. 심지어 외국 대학에 유학가서 외국 자격조건에 맞는 사서 자격을 따도 취업이 안 되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 굳이 방법을 찾는다면 국제결혼이나 투자이민처럼 전혀 다른 방법으로 국적을 취득한 후 사서가 되는 것 정도이다.

해외 도서관과의 교류 같은 건 있지도 않고 있어도 그냥 "우리 외국 OO도서관이랑 교류해요" 정도,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간다 해도 책이나 몇 권씩 주고받는 정도이지 프로젝트를 같이 한다던가 하는건 국립중앙도서관을 제외하고는 없다고 보면 된다. 각 대학 도서관 별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은 미비한 수준. 동남아시아 등 아직 문헌정보학이 발달하지 못한 개도국들과 협약을 맺어 해외진출 기반을 닦고는 있으나 대채로 예산,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다.
사서 자격도 상호 호환이 잘 안된다. 미국에서 인정되는 사서 자격은 'ALA accredited MLS' (미국사서협회에서 인정받은 문헌정보학 석사 학위)이다. 한국 문헌정보학 학사로 2급 받은 건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받고 싶으면 문헌정보학 석사를 받아야 한다.

예외로 한국학에 관련된 분야에서는 전망이 있는 편이다. 동양철학, 한국역사, 전통 등의 분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대학에서 한국학 전담 사서를 따로 선발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영어 혹은 해당 국가 언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학 관련 학위를 요구하는 곳도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복수전공, 대학원 진학 등을 생각해 보는것이 좋다. 2014년에는 프랑스, 미국, 캐나다의 몇몇 대학에서 한국학 관련 사서들을 선발하였다.[25]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의 경우 ALA(미국사서협회)에서 인정하는 석사 학위를 따야 되는데(ALA accredited master) 외국 대학의 경우 개별적으로 심의해서 인정하고 있다.

3.2.5. 그 외 경력 및 취업

  • 대학원에 진학해 서지학자로 전환: 특화된 쪽으로 나가고 싶다면 아예 한문과 고전, 그리고 대학원에서 고서지학을 마스터하여 고서지학으로 레어한 방면으로 나가버리는 방법도 있다. 이쯤 되면 이미 서지학의 영역으로, 도서관과는 거리가 멀어지지만 일부 연구자들은 해외 유학 시 문헌정보학 전공을 살려서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서지학 연구를 하곤한다. 대표적으로 직지심체요절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발견한 박병선 박사는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13년간 사서일을 했다.[26]
  • 전산, 컴퓨터 관련 능력을 특화시킨 사서 소지자는 NHN 같은 거대 포탈 사이트 IT업계로 진출하기도 한다.[27] 사실상 문정과 졸업생 상위 1%
  • 온라인 서점 도서MD: 경쟁률이 60:1 넘는다.
  • 문헌정보학과 출신 중 상당수는 사서 관련 직종을 포기하고 그냥 문과 졸업생으로서 일반 취업하게 된다. 이 경우 중소기업 사무직에 가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잘 풀려도 대기업에 가려면 영업쪽이다. 간판, 영어, 학점 등등 다른 문사철 학생들처럼 준비를 해야 한다.
  • KOICA에서 선발하는 해외봉사단 전문직종분야에 사서가 있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동남아 지역 등의 대학, 국립도서관에 파견을 가서 2~3년간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보통 업무 내용은 한국학, 문헌정보학 연구, 도서관 업무 지원등의 내용이다. 봉사활동 기간 중에는 코이카에서 체류비용을 지원하며 사전교육(간단한 현지 언어 교육 등)과 적립금 제도가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자원봉사 활동으로 가는것이기에 특이 경력으로는 몰라도 정식경력으로는 인정되기 어렵다. 장기간의 체류로 현지 언어를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살릴 수 있는 분야의 도서관에 취직하는데에 도움이 되기는 한다.[28]

3.3. 실무

3.3.1. 취업 전

사서를 양성하는 문헌정보학과는 대표적인 "핀 포인트 학과" 이다. 다른 전공은 해당 전공에 정말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면 어디든 접목시켜서 쓸 곳이 있는데, 문헌정보학과는 사서와 기록관리를 제외하면 어디에도 쓸모가 없다. 상경계로 복수전공하자니 도서관과 관계된 상업자리는 책팔이나 시스템 아니면 없다시피하고, 어문계 해봤자 외국어 능통자가 필요한 도서관이 거의 없으며, 전산 자격증이 넘치더라도 전산사서를 정식 편제로 쓰는 도서관도 거의 없다.[29] 그외 각종 독서나 책관련 자격증은 대부분 민간자격증에 불과하며 겉저리 중의 겉저리이다. 유일한 진로인 도서관과 기록관리에 대한 취업문이 넓다고 볼 수도 없다. 이 때문에 인문학과 중에서는 문예창작과와 더불어 차세대 문사철 중 하나의 자리를 두고 싸우고 있으며, 2013년 문헌정보학 축제 포스터의 제목은 "문헌정보학의 위기"였을 정도다.[30] 때문에 학부 선배가 자기 후배 신입생에게 빠르게 전과, 편입, 복수전공 등으로 탈출하라는 소리까지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고 공급되는 사서들이 대단한 전문가인 것도 아니다. 전문가가 되고 싶어도 현 교육과정 하에서 전문가가 되기는 천재가 아닌 이상 틀렸다고 봐야 한다. 대학교육의 절대 다수는 이론 위주다. 그나마 배워서 나오는 게 MARC와 KDC, 도서전산화 프로그램 정도인데, 이것도 지나가는 성인 아무나 붙잡고 한두달 빡세게 특강하면 웬만한 얼치기 사서 수준으로는 할 수 있는 내용이고 수틀리면 KOLIS-NET(국가자료공동목록)을 참고할 수도 있는 판이니 전문성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DLS는 가르치는 곳도 거의 없고, 그나마 쓸만하다는 MARC도 역시 표준 실습 수준이다. 여기에 더불어 실전에서는 써먹을 길이 요원한 이론 과목들을 몇 달, 길면 4년씩 붙들고 있는 것이 한국의 문헌정보학이다. 현재의 대학 교육의 판도자체가 급격히 실무중심, 취업중심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문헌정보학과 교육 커리큘럼에서는 사서가 해야 하는 행정 실무는 가르치지도 않고 배울 방법도 없는 것이다. 국가 프로그램으로 전자결재 받는 걸 가르칠 수도 없고, 도서관마다 행정이나 실무 방법이 모조리 다르니 학교에서 이걸 다 가르쳐줄 수도 없다. 예를 들어 어떤 책의 분류 번호가 5XX.XXXXXXXX 수준으로 길어진다면, 해당 주제에 관한 책이 많은 도서관이 아닌 이상 5XX.XX 수준으로 자른다. 그러나 어느 도서관에서 어떻게 분류한다고 일일이 가르쳐줄 수 없으니 원론만 배우고, '도서관 상황에 따라 자른다' 정도로 넘어가 버리는 것. 이 때문에 도서를 왜 다른 카테고리에 분류하는지, 왜 끝까지 분류하지 않고 적정선에서 자르는지조차도 모르는 초보 사서들이 부지기수다.

그리고 이렇게 마크와 KDC나 좀 끄적이다가 실습이랍시고 도서관에 가게 되는데, 도서관에서도 두어달 하다가 나가버릴 실습자한테 기획 같은 주요 업무를 맡길 수도 없고 이용자 개인정보 때문에 데스크에 앉혀 놓을 수도 없다. 그렇다보니 책정리나 시키고, 정말 의욕 있는 도서관에서나 MARC를 좀 구경시켜 주거나 도서 등록 프로세스를 대강 가르쳐 주는 수준이다.

그러니까 아무리 명문대에서도 가르칠 거리가 없고, 아무리 뛰어난 학생이라도 취업 전에 실무를 배울 길이 없다. 실제 도서관에서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보다 훨씬 다종다양한 도서관 운영 전반을 도맡게 되는데, 이걸 이론으로만 아주 짧게 배우니 나와서 뭔가 실적을 내려고 해도 할 기회도, 자리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국가에서 인턴이라도 시켜보라고 3개월 보장하고 나중에 연장하는 사서인턴제를 실시했는데, 놀랍게도 경력인턴들이 몰려와서 진짜 인턴을 해야 할 사람들을 밀어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3.3.2. 취업 후

한국의 도서관은 멀쩡하게 전문적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지 않다. 도서관장은 행정직이나 기타 공무원이 문헌정보학을 배워서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이것도 법률상 도서관장은 문헌정보학 의무이기 때문일 뿐이다. 아예 원칙 따위 무시하고 생전 도서관에 와 본 적 없는 사람이 관장직에 앉을 때도 많다. 이렇게 도서관에 발령받는 비사서 출신 관장은 보통 "퇴직 직전이라 업무 의욕이 전혀 없던가, 진급라인에 밀려서 '출세'의욕만 가득해 전시행정 아이디어를 내놓기 일쑤거나, 사고를 치거나 직무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좌천되어 오는" 셋 중 하나의 케이스다. 그러니 도서관이 멀쩡히 돌아갈 리 없다. 그런데 실무를 담당하는 7~9급 공무원들은 또 사서직이 서무, 회계 등 행정 업무를 보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사서 업무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행정직 자리에 앉아 있고, 행정 업무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사서직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다. 사서직 관장이 있는 공공도서관의 경우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최소한의 인력으로 장서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 더 나아가 행정과 시설 관리까지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사서들은 크고작은 행정 업무에 대부분의 시간을 갈아넣어야 한다.[31]

그나마 사서직들이 선망하는 직장인 대학도서관이라고 해서 특별히 나을 것도 없다. 지방직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사서직이 도서관을 이끌어야 한다는 인식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 편이지만, 대학은 그런 인식 자체가 아예 없다. 기본적으로 교수가 명예직으로 관장에 앉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으며,[32] 그 외에도 행정직 등 타 직렬이 도서관 팀장급으로 배치되거나 사서직이 다른 부서에서 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대학 분위기에 따라 열람실 >>>> 자료실 취급인 경우도 많고, 겉으로 보이는 건물 생김새에만 신경쓰고 장서 관련 예산은 모두 짤라버리는[33] 웃기지도 않는 일도 벌어지곤 한다.

거기다 정부는 사서가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큰 오해를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면서 학교별 사서교사 의무 배치를 통과시키는 등의 도서관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안에 있는 사람들은 기존 인원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수준이거나, 자격증이 없는 비전공 취약취업계층들이다. 실질적으로는 사서에 대해 아무런 관심이 없는 것이다. 지원자들 역시 마찬가지라서 아무 배경지식 없는 4~50대들이 새 도전을 한다고 사서를 선택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다. 물론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 사회적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를 하는 것은 좋지만, 분명 전문직이어야 할 사서가 진입장벽이 낮은 비전문직으로 보이는 현실은 분명 문제가 있다.

이런 현실에서 이용자와 직접 마주치는 사람들은 계약직이나 기간제, 심지어 사회복무요원이나 공공근로, 심지어 정말 개막장인 곳은 자원봉사자나 실습생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용자 데스크에 사서가 앉아 있는 경우는 그런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이거나 보조인력의 능력이 못미더운 경우 정도이다. 그 외 멀쩡한 도서관에서 진짜 사서자격증 소지자는 행정업무 하는 공무원도서관 찾아와서 책 보는 백수로 나뉜다. 후자의 사서들은 봉사자나 실습생들을 보면서 혀를 찰 뿐. 한마디로 사서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꿈꾸거나 직접 대면한 사서는 진짜 사서가 아닐 확률이 상당히 높다. 그리고 극소수 행운을 잡은 사서직 공무원들은 사무실에서 행정업무 보느라 정신이 없다. 실제로는 이 자리에 일반행정 공무원을 집어넣어야 하는데도. 그나마 데스크에 앉아 있는 사서들이라고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 연구를 위한 자료조사 자문 같은 참고정보서비스 등의 전문적인 일은 전혀 할 일이 없고애초에 수요도 없다, 실제로는 단순 대출반납이나 이용자 등록, 기타 자질구레한 민원을 처리하고 있기 일쑤다.

시민들의 인식도 좋지 않다. 한국에서는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거나 시험공부하러 가는 곳에 불과하며, 사서에 대한 인식은 "책 많이 봐서 좋겠네", 혹은 "데스크에 앉아서 꿀 빠는 것들"이 전부다. 수많은 문화행사가 있더라도 이걸 아는 사람은 적고, 여기에 참여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도서관에 따라서는 자료실 이용자보다 열람실 이용자가 훨씬 많은 경우도 있고, 어린이 도서관은 말이 도서관이지 애들 뛰어놀라고 만든 놀이터 수준인 경우가 많다. 이렇다보니, 사회적 소외계층, 경력단절자를 대충 교육시켜서 땜질한 아르바이트 사서만 있어도 도서관이 잘못되고 있다는 티가 안 난다.[34] 인식이 낮다 보니 예산을 따내기 힘들어 열정페이도 만연해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인식을 고치기 위해서 사서가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사서가 맡은 역할의 99%는 일반 이용자들이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행정실이나 수서실 등에서 이루어지는데 이걸 오픈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우리들 사서는 이용자 여러분들이 안보이는 곳에서 OOO도 하고 XXX도 하고 그럽니다" 라고 일일히 설명하거나 납득시키기도 어렵다. 게다가 사서직은 어지간한 대형 도서관이 아닌 이상 두 자릿수를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단적으로 이야기하면 정치력이 약해서) 이런 인식을 개선하는 것도 힘들다.

공공도서관 정규직 이외에는 더 논할 가치도 없다. 학교도서관 사서는 영양사보다도 힘 없는 사람들이며, 알바로 학교도서관 시스템 배운 사람 시급 만원 주면서 도서부 교육시키고 봉사활동 시간주면서 도서실 운영해도 그냥저냥 굴러간다. 계약직은 월 140만원 받으면서 경력 쌓는다고 생각하며 근근히 버티는 사람들이며, 이들은 대부분 육아휴직 대체 등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1년을 넘기는 사람이 별로 없다. 대부분 1~2년 빡세게 벌고 그 다음 공무원 준비로 나가거나 아니면 사서와 관련없는 자기 주전공 대학원에 진학한다.

MARC 대행업체와 같은 도서관의 작업과 관련한 외주업체 등도 취업대상에 들어가지만, 이 자리는 도서관보다도 더 적은데다가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게 그나마 가장 취업이 쉽다. 그 이유는 그냥 공장노동자처럼 하루종일 마크만 찍어내는 일인데다가 월급은 다른 계약직과 마찬가지로 최저임금 수준이 일반적이며, 거기에 도서관 경력으로도 인정이 안되니 그만큼 퇴직자가 많아서. 흔히 사서자격증 갖고 그나마 취직가능한 분야라고 교수들이 말해주는 그 일자리가 이런 것들이다. 그러니까 사서 대부분은 목록정리, 서가정리 일자리를 떠돌아다니는 뜨내기라는 뜻이다. 더 심한 경우에는 아예 도서관 비품 업체나 서점에서 책 나르는 알바도 문헌정보학 관련 직장으로 넣는 경우가 있다.

현직 사서들이 직접 쓴 도서관 사서 실무 현장에 대한 도서들이 몇 권 나와 있으니 관심 있다면 자료 삼아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좋다.

도서관 현장, 특히 학교/공공도서관 사서들의 자료실 업무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책씨앗이라는 사이트가 2016년부터 운영 중이다. 자료 구입과 북큐레이션(주제별 도서 전시 및 추천)을 위한 주제별/연령별 서지정보 제공은 물론, 작가와의 만남 이벤트나 그림책 원화 전시, 그 외 각종 독후활동 프로그램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도 있다. 현직 사서들이라면 요긴히 이용해 볼 만한 사이트.

그 외에 학교도서관저널의 기사들을 읽어 보면 도서관 사서의 실제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엿볼 수 있다.

4. 영미권의 사서

한국의 사서교육원 과정[35]은 영미권의 사서교육 과정을 참고한 것이다. 다만 한국이 자격증 코스인 반면, 영미권은 석사 코스를 밟게 된다.

이는 한국과 영미권의 사서교육에서 중점이 되는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도서관과 그 장서의 관리에 사서의 역할이 강조된다. 즉, 한국의 사서는 도서관 관리자이다. 반면 영미권 사서는 자신의 학사 분야에 대한 전문가, 즉 주제전문 사서로 취급된다. 해당 분야의 전문서/논문/저널 등을 읽고 내용 정리/요약/색인 작성으로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며, 전문 서적의 내용을 평가해 구매를 결정할 수도 있다. 첨단기술과 신규 기술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이처럼 한국보다 훨씬 전문성을 띄는 직업이기 때문에 봉급이나 사회적 대우도 좋다. 미국에서는 학술서의 서문에서 나열하는 "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움을 준 사람들" 리스트에 사서가 당당히 끼어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으며, 연봉도 평균 $50,000~60,000[36] 정도, 짬이 쌓인 고급 사서는 $100,000 가까이 번다.

사서는 전세계적으로 여성의 비율이 절반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세계최초로 사서양성기관인 도서관학교를 만든 미국의 멜빌 듀이가 단기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사서를 양성하기 위해서 당시에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고 임금이 낮았던 여성들을 적극적으로 기관에 받아들이면서 시작되었다. 이러한 영향은 그대로 전 세계로 퍼져서 사서의 비율 중 여성이 다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2008년 7월에 미국에서 사서로 일하고 있는 한 여성은 미국 의회[37] 도서관에서 독도 표기에 대해 국제기준[38]을 무시하고, 2007년 12월[39]부터 도서 분류의 공식표기를 리앙쿠르 암으로 바꾸는 걸 추진하고 있었다는 걸 알고 어떻게든 막기 위해 사방팔방 바쁘게 움직여서[40] 지명표기 변경을 철회하는데 기여했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대통령 명령으로 그 건을 1주일 만에 없었던 걸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 대통령이 그리 나선 게 미국에선 이례적이라 논란이 있었으며, 곧 있을 한국 방한을 염두에 둔 거란 의견이 있었다. 여러모로 대단한 사건인지라 이 때문에 사서라는 직업이 주목받았고, 사서나 문화 관련해서 비판도 쏟아졌다.

외국에 나가 있는 한국인 사서가 한국에 대한 외국의 이미지 개선이나 왜곡을 바로잡은 경우는 생각보다 꽤 자주 있는 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하버드대학이 옌칭도서관 부속으로 한국관 설립과 한국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게 된 것에 재미한국 사서들의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 이 외에 세계인쇄사에 한 획을 긋고 청주를 되살린(?) 직지심체요절과,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약탈해간 외규장각 의궤를 찾아낸 것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재직 중이던 박병선 사서의 업적이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이란 게 늘 그렇듯이, 이러한 업적들은 대개 얼마 못 가서 묻혔으므로 미국과의 외교마찰까지 갔는데도 이를 계기로 정부가 정신 차리길 바라는 건 힘들 듯하다.

5. 이 직업을 가진 실제 인물

6. 창작물

창작물에서 사서의 역할은 크게 지식의 수호자, 책과 정보에 미친 놈, 정보 측면에서의 조력자, 혹은 도서관 지박령 정도로 표현되곤 한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이름만 사서인 전투요원 취급이며, 동아시아보다는 사서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좋은 편인 서양 매체에서는 사서의 역할 그 자체에 집중하는 매체도 많은 편이다.

물론 서양 매체에서의 묘사는 동아시아보다는 비교적 좋다는 뜻이지 도서관에서 이용자가 을 훔치는지 감시하거나 떠드는 사람들에게 주의를 줘서 그런지 성격이 깐깐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 아르마 핀스 몬스터 대학교 사서장이 대표적이다.

도서관이 금단의 지식을 담고 있거나 모든 지식을 모으는 신비한 장소로 묘사될 경우 사서 역시 선술했듯이 도서관의 수호령, 혹은 지식에 미친 존재 정도로 묘사되곤 한다. 메트로 2033이나 아바타 아앙의 전설 완시통 도서관의 주인 완시통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몇몇 캐릭터는 안경 끼기도 한다. 또한 마법사가 책에 파묻혀 지내는 경우로 자주 묘사되다보니 메이플스토리 하인즈 도타 2 흑마법사처럼 마법사가 사서(도서관장 포함)를 겸하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도서관이라면 당연히 있지만 눈에 잘 띄지는 않는 직업이라는 특징 때문에, 혹은 도서관에만 있는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정체를 숨기고 사서로 위장해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전자는 덴마 모 등장인물 건파우더 밀크셰이크의 등장인물들, 후자는 메이플스토리 한 등장인물(스포일러).

다양한 을 다룬다는 특성상 엄청난 책벌레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른 건 몰라도 도서관과 책에 대해서만큼은 거의 컴퓨터급 지식을 가졌다고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대체로 평균 이상의 지적 능력을 가졌다고 묘사되는 직업 중 하나이며, 도서관 전쟁 시리즈처럼 검열이나 규제에 대항해 지식의 자유를 추구하는 포지션도 은근히 많이 잡히곤 한다.

서양권 여성 사서의 경우 책벌레라는 이미지로 안경끼고 후줄근하게 차려입은 따분하고 재미없는 아줌마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페티쉬가 존재하기도 한다. '지적이고 성숙하면서 몰래 야설도 많이 읽어 음란한 여자' 라는 식의 'Sexy Librarian' 코드다. 적당히 야한 미국식 코미디 영화 '톰캣'에서 굉장히 강렬하게 나온다. SM 플레이를 벌이는데 몽둥이 이름이 ' 죄와 벌', ' 전쟁과 평화'.

6.1. 이 직업을 가진 가상인물

6.2. 디스크월드의 사서(The Librarian)

보이지 않는 대학의 도서관을 관리하는... 오랑우탄이다. 원래 인간이었지만 옥타보가 자신의 주문 하나가 디스크를 떠날려하자 벌인 현실조작으로 오랑우탄이 돼버렸으나 굳이 인간이 되려고 하지 않아서 그냥 그대로 남았다. 참고로 원숭이라고 부르면 드럽게 빡치기 때문에 절대로 원숭이(Monkey)라고 부르면 안된다.

책이 죄다 마법서라 자기 멋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들이 사고를 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책들에 이상이 생기면 꿰메어주거나 하는 일등을 하며 책들을 관리하며 성격이 까다롭지만 바나나를 주면 쉽게 길들일 수 있다(...). 책을 잘못 다루면 팔을 찢어버린다고 한다(...). 일단 오랑우탄이라 하는 말은 욱-욱-거리는것뿐이지만 신기하게도 린스윈드는 잘 알아듣는다. 오랑우탄 수컷은 대장이면 뺨이 큼직하지만 사서는 보이지 않는 대학의 일원이고 대학의 대장은 총장이기 때문에 뺨이 보통 사이즈다.

하지만 강하다. 괜히 보이지 않는 대학의 사서 직업을 얻은건 아닌지 위기 상황에선 장난 아닌 활약을 보여주며 손재주도 좋아서 말 해골등을 얼기설기 모아서 모터싸이클을 만들기도 했다. 돌이 들어간 밴드의 키보드를 맡은 적도 있다. 그리고 잠시 앙크모포크 도시경비대의 일원이기도 했으며[54], 던전의 쇠창살을 뽑아서 바임스를 걍 구출하기도 한다(...)

이 덕분인지 Raising Steam에 따르면 앙크 모포크에는 미쳐 날뛰다 같은 의미로 쓰이는 "사서처럼 날뛰다"라는 숙어가 존재한다고 한다.

6.3. Library of Ruina의 지정사서

프로젝트 문 게임인 Library of Ruina에 나오는 인물들로 총 10개의 층으로 이루워진 도서관에서 사서 역할을 담당한다. 롤랑은 예외. 도서관장이자 사서인 앤젤라와, 그 외에 일반 직원 격인 일반 사서들이 4*10명 있다.

이들의 이름은 세피로트의 나무에서 10종류의 세피라들의 이름을 따왔다.

도서관 하층
역사의 층 - 말쿠트(Malkuth)
기술과학의 층 - 예소드(Yesod)
문학의 층 - 호드(Hod)
예술의 층 - 네짜흐(Netzach)

도서관 중층
자연과학의 층 - 티페리트(Tiphereth)
언어의 층 - 게부라(Gebura)
사회과학의 층 - 헤세드(Chesed)

도서관 상층
철학의 층 - 비나(Binah)
종교의 층 - 호크마(Hokma)
총류의 층 - 케테르(Kether)/ 롤랑


[1] 특히 처음부터 공무원준비생만 생각하고 있거나 별도의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 혹은 20대 초중반에 주로 직업특화과정으로 대학을 다닌 여성들 중에 이런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니까 문헌정보학과 교육과정 이해 능력이 없거나 부족하다는 의미. [2] 다만 이 지경이면 2급정사서는 그냥 장롱면허가 될 가능성이 크다. [3] 사실 준사서. 특히 교육원준사서는 경력 인정이 되는 직장을 구할 가능성이 거의 0에 무한수렴하기 때문에 대부분 대학원을 진학한다. 특히 사서교사 받으려고 교육대학원을 가는 사람들이 많다. [4] 정보처리기술사는 1991년 정보관리기술사가 되었다. 1992년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부칙 제2조에서는 '정보처리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자는 정보관리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본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도서관협회에서는 ' 정보관리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자는 정보처리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해 법제처에 법률자문을 요청한 상태라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정책기획단에서 요청, 2020년 12월 7일 현재 답변 대기 중.). 법제처 법률자문을 통해 같은 자격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2급정사서 자격증을 소지하고 정보관리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1급정사서 나호에 해당된다. 아울러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는 위에 설명한 부칙 제2조에서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해당되지 않는다. 도서관법시행령 별표 3 참조. [5] 연구경력으로의 근속이며, 육아휴직 등의 휴직기간은 포함되지 않는다. # [6] 2급(준사서+타과 석사)+ 타과 박사 [7] 참고로 우리나라 모든 직업 중 정규직 취업률은 66% 정도다. 사서가 훨씬 문이 좁다. [8] 다만, 전자 도서관 관리도 사서의 업무이고, 전자책이 등장하였다고해도 여전히 종이책의 수요가 앞서고 있기 때문에 절대적인 이유는 아님을 알아두자. [9] 행정부의 고위공무원단 나급 상당, 국회에는 고위공무원단 제도가 없다! [10] 2년 연속 전원 과락으로 3년차에야 임용에 성공했다. [11] 6~7급 대우. 정확히는 보임 시 2급 사서교사(대부분) 이므로 7급 대우, 3년의 기간이 지나면 1급 사서교사 연수를 받고 나서 6급 대우를 받는다. 급여는 교사 특성상 교장, 교감을 포함한 단일호봉체계(단, 본봉 기준이지 수당은 다르다.)이기 때문에 평교사라도 호봉이 쌓이면 말년에는 5급 말호봉보다 높을 정도이니 여러모로 선호되는 직장. [12] 분류상 그런 것으로 사실 비교과 교사는 초/중/고등학교 어디든 발령받을 수 있다. [13] 행정실에서 업무를 보는 비정규직 사서직원을 말한다. [14] 매년 뽑는 건 아니라 마음을 비울 필요가 있다. 2013년과 2014년에는 몇 명 선발했지만 2015년에는 9급 선발자가 없었다.(5급 1명 채용) [15] 신규도서의 분류와 목록, 태그 작업은 계약한 서점에서 일괄 완료해서 납품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도서관의 상황을 모르고 분류하는 사례로 불량률이 높아서 사서가 다시 체크해서 마크작업을 다시 해야 하는 경우가 꽤 발생한다. [16] 분류번호 수정 및 태그 교체, 훼손도서 수선 또는 교체, 연체도서 회수, 각종 별치 코너 설치 및 도서 재배열, 장서점검 및 제적-폐기 작업 등 [17] 준사서가 그나마 2010년대 이전까지는 공공도서관에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가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다. 워낙 열악한데 사서자격증은 요구하다 보니 준사서에게도 개방이 된 것. [18] 물론 최소 커트라인은 700이지만, 이건 말 그대로 서류를 갖다 버리지 않는다는 선에서의 커트라인이고 합격권에 비벼보려면 훨씬 높아야 한다. [19] 특히 연봉이 높고 대우가 좋은 서울의 상위권 사립대학교 교직원 자리의 경우 최근에는 대기업에서 갈려나가다가 워라밸때문에 이직을 선택해 지원하는 케이스들도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 이때문에 면접까지 올라간 이들의 스펙수준이 대기업 합격자 수준은 되는 경우도 많다. [20] 서울대와 인천대를 제외한 국립대 교직원은 국가공무원이기 때문에 대학에서 자체적으로 신규 채용을 하려면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매우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 [21] 위에도 나와 있지만 준사서 자격을 가진 상태에서 대학원을 나오면 바로 2급정사서가 된다. 게다가 대학원 졸업자는 해외에서도 인정을 해주는 수준. [22] 실제로 도서관 DB 납품업체에서 마크 입력하는 알바생들의 상당수가 비전공자다. 다만 실제 납품받는 쪽 입장에서는 그나마 믿을만한 준사서나 2급정사서의 비중이 높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그래도 여긴 취업이 쉽다. 물론 상대적으로. [23] 사서교육원 출신의 준사서 같은 경우 사서교육원 학점은 물론 전적대학 학점도 잘받는 거 필수. 4.0 넘기지 못하면 포기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사서교육원 학점은 인정을 받지 못하지만, 제대로 공부했나 확인해보려고 성적을 요구하기도 한다. [24] 그나마 면접까지 가는 것도 교육원이나 대학 4점대 이상만 해주는 거다. [25] 한국인을 선발했다고는 안 했다. [26] 물론 박병선 박사는 순수 서지학자가 아닌 역사학 전공자고, 직지심체요절 발견 후 서지학 연구에 힘쓴 케이스지만, 실제로 가까운 일본쪽에는 서지학 연구자가 틈틈이 생계를 위해서 고서를 다루는 전문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는 케이스가 꽤 있다. [27]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포탈 사이트의 태동기때에 많은 포탈업체들이 문헌정보학과 학생들을 직원으로 고용하기도했다. 이는 전통적인 포탈사이트의 카테고리 분류 시스템이 문헌정보학 전공과도 맞닿아있었기때문이다. 그러나 구글의 등장 이후 본격적으로 자동화된 분류 시스템이 대세가 되면서 전산, 컴퓨터를 복수전공한 케이스가 아니면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28] 대표적으로 베트남어를 포함한 동남아권 언어가 있다. 최근에는 다문화 가정이 늘고 있고 특히 시골에는 동남아권 여성과 결혼한 가정이 많다 보니, 이들 언어를 알고 있다면 이러한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때문이다 [29] 그나마 이쪽은 각종 대학도서관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30] 다만 역으로 보면 어문학 계열, 사학과, 철학과보다는 낫다는 뜻도 된다. 전용 직장까지 마련되어 있는 학과가 순수 학문 학과들이랑 비비고 있으면 문제가 심각한 거 아닐까 [31] 이렇다 보니 뜻있는 독서운동가, 동네서점 사장 또는 심지어 동네 책덕후 시민이 웬만한 현직 도서관 사서보다 더 책에 대해 잘 안다는 뼈 때리는 말도 있을 정도다... [32] 사실 교수쯤 되면 자기 일도 바빠서 도서관까지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 편이다. 그러나 자기 일이 너무 바빠서 도서관에 출근도 안 하거나, 반대로 (교수 특유의 프라이드 때문에) 사서직들의 의견을 모조리 무시하고 자기 좋아보이는 대로만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33] 도서관 예산이 빠듯한 건 비단 한국뿐 아니라 서양권에서도 비슷한 상황이다. [34] 특히 공공도서관 사서 중에는 아예 도서관 관련 학문을 전공한 적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35] 한국식으로 하면 준사서+정사서 2년. 문정과 출신들이 보기에는 차별 같지만 전 대학 학사를 나온 사람이 대부분인 데다 해당 기간 이 사람들은 전공만 판다. [36] 대략 6천~7천만원 [37] 당시 미국 의회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었다. [38] 일단 실효 지배하고 있는 나라에서 쓰는 명칭을 우선하게 되어있다. [39] 당시 한국 대통령은 노무현이었다. [40] 그녀 덕에 미국에서 꽤 영향력이 있다는 한인사회가 움직였고 이게 결정적이었던 듯하다. [41] 세 사람 모두 일반인으로 위장하려고 도서관 사서로 일할 뿐, 실제로는 킬러다. 사서라는 직업을 이용하여 도서관의 두꺼운 책 안을 파내어 그 속에 총기류를 보관하고 있다. [42] 사서는 표면적인 직업이고, 히틀러를 닮은 붉은 집사를 대리인으로 엔젤 계획과 뇌전단 스캐닝을 주도한다. [43] 동인설정 한정 [44] 벨파 도서관의 NPC들이다. [45] 에피소드 2에 처음 등장했으며, 오더 66이후 살아남았지만 결국 제다이 사원에서 죽는다. [46] 금단의 지식을 얻고, 테러활동을 벌이고, 계승자를 죽이는 반달리즘 행위를 저질러 사서에서 제명됨은 물론 네라짐 사회에서도 버림받음 [47] 사실 직접적으로 사서, 혹은 도서관장이라고 나오지는 않지만, 도서관을 직접 세운 인물이고, 압둘라 무스타파 공략에서 신학은 자신의 관심분야가 아니라고 하며, 압둘라와 로에에게 책을 들여보내 주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도서관장으로 추정된다. [48] 도서관장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가 모티브가 되었다. [49] 사서 수사 [50] 클래스명이 Librarian으로 나와있다. [51] 도서관원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52] 적측 네임드이지만 108성 중 한 명들로 아군이 된다. [53] 일반적인 사서는 아니고 금서고 지킴이이다. [54] L-Space는 Special 로 사서를 호칭한다. 즉, 공식적으로 사서가 도시 경비대를 떠난건 아니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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