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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아르테 アル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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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bdd,#fffbdd><colcolor=#97223c,#97223c> 장르 | 드라마, 미술 |
작가 | 오쿠보 케이 |
번역가 | 김동욱 (1~17권) / 이은주 (18권) |
출판사 |
코아믹스 대원씨아이 |
연재처 | 월간 코믹 제논 |
레이블 |
제논 코믹스 대원 스페셜 코믹스 |
연재 기간 | 2013년 12월호 ~ 연재 중 |
단행본 권수 |
20권 (2024. 10. 19.) 18권 (2024. 04. 25.) |
관련 사이트 | 코믹 제논 작품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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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가 오쿠보 케이(大久保 圭)[1]가 월간 코믹 제논에서 2013년 12월부터 연재하기 시작한 만화.[2]르네상스 시대의 피렌체에서 귀족 집안의 딸 아르테가 직접 여성의 지위를 딛고 도제 레오 밑에 들어가 예술가가 되어 가는 만화이다. 당시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의 불합리를 다루기에 페미니즘적인 요소도 짙다. 또한 그 시대의 예술에 관한 정보가 상당히 녹아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들 사이에서[3] 엄청난 공감대를 끌어내 인기를 끌고 있다.
작가가 명확히 밝힌 것은 아니지만,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16세기 피렌체 배경, 경원시되는 여성화가라는 점이 겹친다.
2. 줄거리
"16세기,
르네상스 절정기의
피렌체. 아가씨는 지금,
화가 수업중입니다."[4]
16세기 이탈리아 반도의 피렌체. 예술을 비롯한 문화 활동이 활짝 꽃을 피웠던 르네상스의 발상지.
그런 활기 넘치는 화려한 시대에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소녀 아르테가 화가 공방에 제자로 들어가려 한다.
때는 여성이 홀로 살아간다는 것을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았던 시대.
수많은 난관이 아르테의 앞길을 막아서는데…
때는 16세기, 장소는 이탈리아 내 도시국가 중 하나인
피렌체 공화국이다. 미술과 문화의 중심지 피렌체 내 귀족집안의 딸 아르테는 남몰래 꾸는 꿈이 있다. 바로 화가이다.16세기 이탈리아 반도의 피렌체. 예술을 비롯한 문화 활동이 활짝 꽃을 피웠던 르네상스의 발상지.
그런 활기 넘치는 화려한 시대에 귀족 집안에서 태어난 소녀 아르테가 화가 공방에 제자로 들어가려 한다.
때는 여성이 홀로 살아간다는 것을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았던 시대.
수많은 난관이 아르테의 앞길을 막아서는데…
그러나,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한 인식이 아예 없는 이 시대에 귀족 집안의 여식으로서의 정해진 운명이 아르테는 고민에 빠지는데…
게다가 자신의 꿈을 이해해 주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자신의 꿈을 이해하려 들지 않는 어머니는 자신의 행복해지는 길이라면서 자신에게 결혼하라고 강요하지만 아르테는 모든 걸 뿌리치고 스스로 홀로 험한 세상에 나서기로 결심한다.
3. 발매 현황
||<-6><table align=center><table width=720><table bordercolor=#97223c,#010101><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bgcolor=#fffbdd,#010101> 아르테 ||
<rowcolor=#373a3c,#dddddd> 1권 | 2권 | 3권 | |||
2014년 04월 19일 | 2014년 11월 20일 | 2015년 06월 20일 | |||
2016년 11월 21일 | 2016년 12월 20일 | 2017년 06월 13일 | |||
<rowcolor=#373a3c,#dddddd> 4권 | 5권 | 6권 | |||
2016년 01월 20일 | 2016년 06월 20일 | 2017년 01월 20일 | |||
2018년 05월 10일 | 2018년 06월 22일 | 2018년 09월 12일 | |||
<rowcolor=#373a3c,#dddddd> 7권 | 8권 | 9권 | |||
2017년 07월 20일 | 2018년 01월 20일 | 2018년 07월 20일 | |||
2018년 12월 20일 | 2019년 05월 20일 | 2019년 09월 30일 | |||
<rowcolor=#373a3c,#dddddd> 10권 | 11권 | 12권 | |||
2019년 01월 19일 | 2019년 07월 20일 | 2020년 01월 20일 | |||
2019년 10월 02일 | 2019년 11월 22일 | 2020년 05월 22일 | |||
<rowcolor=#373a3c,#dddddd> 13권 | 14권 | 15권 | |||
2020년 04월 20일 | 2021년 01월 20일 | 2021년 08월 20일 | |||
2020년 08월 19일 | 2021년 11월 10일 | 2022년 02월 25일 | |||
<rowcolor=#373a3c,#dddddd> 16권 | 17권 | 18권 | |||
2022년 03월 19일 | 2022년 11월 18일 | 2023년 08월 19일 | |||
2022년 10월 26일 | 2023년 04월 25일 | 2024년 04월 25일 | |||
<rowcolor=#373a3c,#dddddd> 19권 | 20권 | 21권 | |||
2024년 04월 19일 | 2024년 10월 19일 | ||||
2024년 | 미정 | 미정 |
다음 권 표지마다 주인공의 머리카락이 다시 길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점이 포인트다.
4. 등장인물
4.1. 주인공
-
아르테 스팔레티(アルテ・スパレッティ)[5] - 성우:
코마츠 미카코(日)/
펄리샤 앤절(美)
나이는 작품 시작시점에서 16세.[6] 외동딸을 시집보낼 지참금을 마련하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귀족 집안의 아가씨[7]로 예술을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를 잘한다. 결혼하는데 쓸모없는 예술만 좋아한다고 못마땅해하는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유일한 후원자였던 아버지의 죽음 이후에 홀로 도제가 되기 위해 집을 나온다. 그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고 싶어한다.
몇 번이고 '여자' 라는 이유로 거절되어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며 포기하지 않는 심지가 굳은 주인공. 극단적이라고 해도 될 만큼 엄청나게 강단있는 성격이라[8] 일대에서는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사람을 성별, 지위 등으로 구분하는 것을 싫어해 '여자라는 이유'로 불합리를 당하거나 당하는 것을 보는 걸 매우 싫어할 뿐만 아니라 '여자라는 이유'로 편의를 봐주는 것 역시 좋아하지 않는다. 레오를 따르는 이유도 어떤 궂은 일을 시켜도 사람을 성별로 구분하지 않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자신을 대해주기 때문이었고 안젤로 파카가 '여자니까' 라는 이유로 돕겠다는 말을 전부 거절한 것도 이런 사고방식에 따른 것. 시대 배경상 여성이 천대받는 사회였으나 사람들의 여성에 대한 시선이나 사회 분위기를 그저 탓하거나 원망하고만 있으려 하지 않고 직접 맞선다.
베네치아에서 만나서 자신이 귀족 아가씨의 가정교사이기도 하다는 말에 "귀족 출신에 흔치않은 여류 화가라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니 부럽다" 라는 마테이의 진심 어린 부러움과 유리의 전속 화가의 권유에 '자신만의 능력이 아닌 여자라서 기회가 온 거다' 라는 고민에 빠지지만 마테이와의 대화 이후, 여성이자 귀족인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이 있다는 장점을 깨달고 이를 극복하게 된다. 유리의 눈에 띈 건 지극히 우연이었고 오히려 자신만의 장점을 갈고닦아 자신의 능력으로 더 좋은 자리를 찾겠다며 유리의 후원자 제안을 거절 후에 피렌체로 돌아간다.
이후 속마음을 감출 줄 모르며 생각하는 게 그대로 드러나던 솔직하고 씩씩하지만 호들갑을 떨어서 실수를 하던 초반에 비해, 활기차지만 여유있고 차분하게 성장한다.
여류화가라는 특징 덕분에 여러 연줄이 생기고, 베로니카에게서 배운 사교성과 여자들이 좋아하는 감성적인 초상화로 인기가 높아지지만 여자는 거장은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9] 그 말을 몰래 들은 아르테는 유리의 후원자 제안을 거절하고 "좋은 의뢰인을 찾겠다" 라고 결심했고, 언젠가 거물과도 거래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왜인지 아르테는 종교화같은 어렵고 명성높은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레오에게 "좋은 일이란 어떤 일이냐" 라고 묻자, 레오는 "나한테 좋은 일이란 '나 하나 먹고살 수 있는 일' 이야, 큰 공방을 운영하고 제자를 여럿 기르는 일은 생각만 해도 귀찮고 보통 화가의 명예나 명성은 후원자 밑에서 큰일은 얻는 거겠지만 그런 걸 추구해야하는 건 아닐 거야, 화가의 행복은 명예와 명성에 비례하는지 아닌지는 사람마다 다를 거야" 라고 말하자, 아르테는 그동안 자신의 그림에 만족하는 의뢰인을 보는 것이 즐거웠기에, 초상화 이상인 종교화같이 명성높은 일을 하고 싶지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에게 좋은 의뢰인이란 부와 명예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그림에 만족하는 의뢰인이었고, 화가로서의 명예와 돈보다 작은 공방이어도 자기 생업을 중요시하는 레오의 방식이 더 중요했기 때문에 "더 큰 공방으로 옮기는 게 더 좋지 않겠냐" 라는 베로니카의 권유에도 레오의 공방에 있기로 결심한다[10]
이후로도 여류 화가라는 특징과 뛰어난 사교성으로 작은 공방의 화가임에도 피렌체에서 이름을 날리다가 무려 실비오 추기경의 소개로 에스파냐의 귀족 아가씨의 초상화를 그리게 된다. 그저 추기경의 귀한 손님인줄 알았던 그녀는 사실 에스파냐의 왕녀 카탈리나였다. 아르테는 그녀가 에스파냐의 왕녀이며, 그녀의 초상화를 그린다는 것이 위험한 일인걸 알고도, 아르테는 그저 그녀가 만족하는 초상화를 그리겠다는 이유로 계속하겠다고 자처한다. 그때 카탈리나 왕녀는 그런 아르테의 정열적인 눈빛을 마음에 들어하고, 둘은 숨은 지하공간에서 서로의 과거를 얘기하고, 카탈리나 왕녀가 "여자가 화가를 한다는 건 이상하지 않다" 라고 말에, 둘은 절친한 친구가 된다. 아르테는 카탈리나 왕녀에게 자신의 스승을 사랑하게 된 이야기를 말하고, 카탈리나 왕녀가 "사랑은 멋진 일이다" 라는 말을 듣고 수긍하면서도 레오에게는 제자로 있겠다고 결심한다.
이후로도 여류 화가라는 특징과 뛰어난 사교성으로 작은 공방의 화가임에도 피렌체에서 이름을 날리다가 무려 실비오 추기경의 소개로 에스파냐의 귀족 아가씨의 초상화를 그리게 된다. 그저 추기경의 귀한 손님인줄 알았던 그녀는 사실 에스파냐의 왕녀 카탈리나였다. 아르테는 그녀가 에스파냐의 왕녀이며, 그녀의 초상화를 그린다는 것이 위험한 일인걸 알고도, 아르테는 그저 그녀가 만족하는 초상화를 그리겠다는 이유로 계속하겠다고 자처한다. 그때 카탈리나 왕녀는 그런 아르테의 정열적인 눈빛을 마음에 들어하고, 둘은 숨은 지하공간에서 서로의 과거를 얘기하고, 카탈리나 왕녀가 "여자가 화가를 한다는 건 이상하지 않다" 라고 말에, 둘은 절친한 친구가 된다. 아르테는 카탈리나 왕녀에게 자신의 스승을 사랑하게 된 이야기를 말하고, 카탈리나 왕녀가 "사랑은 멋진 일이다" 라는 말을 듣고 수긍하면서도 레오에게는 제자로 있겠다고 결심한다.
그러나 이런 생활도 카탈리나 왕녀와의 인연에 주목한 실비오 추기경의 밀정이 되라는 제안을 거부했다가, 아르테가 추기경에게 돈을 뜯어내려했다는 누명이 씌여져 죄인 신분이 되어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는 것으로 끝나게 된다. 카탈리나 왕녀는 아르테를 구출했지만 정식으로 무죄를 받은게 아닌 말그대로 감옥을 탈출한 것이라 죄인 신분인건 마찬가지였다[11]
그렇게 감옥은 탈출했지만 갈 곳이 없어진 아르테는 카스티야 궁정 화가 자리를 제안하는 카탈리나 왕녀를 카탈리나를 따라가기로 하지만, 내색하진 않아도 레오와 헤어진다는 사실에 크게 슬퍼한다. 그러나 이레네의 도움으로 레오와 짧게 작별인사와 고백하며 헤어지면서, 본래의 활달한 성격으로 돌아오고, 이레네를 따라서 에스파냐를 거쳐 포르투갈 궁정 화가가 되지만 8년 뒤 전쟁때문에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실비오 추기경이 피렌체로부터 도주했다는 정보를 듣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 레오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포르투갈 궁정 화가를 그만두고 피렌체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이 여정에서 사람들이 피흘리며 죽어 나가는 걸 직접 보게 되는 고난을 겪게 된다.
참고로 연재 잡지의 담당 편집자와 작가 사이에 아르테의 '가슴' 크기에 대해 의견이 달랐다고 한다. 편집자의 말에 따르면 작게 그리는 것을 여러 번 부탁했지만, 연재가 되면서 어느새 점점 커지고 결국 "작가의 끈기에 졌다"면서 아르테는 거유라고 인정했다.[12]
그렇게 감옥은 탈출했지만 갈 곳이 없어진 아르테는 카스티야 궁정 화가 자리를 제안하는 카탈리나 왕녀를 카탈리나를 따라가기로 하지만, 내색하진 않아도 레오와 헤어진다는 사실에 크게 슬퍼한다. 그러나 이레네의 도움으로 레오와 짧게 작별인사와 고백하며 헤어지면서, 본래의 활달한 성격으로 돌아오고, 이레네를 따라서 에스파냐를 거쳐 포르투갈 궁정 화가가 되지만 8년 뒤 전쟁때문에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실비오 추기경이 피렌체로부터 도주했다는 정보를 듣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 레오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포르투갈 궁정 화가를 그만두고 피렌체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이 여정에서 사람들이 피흘리며 죽어 나가는 걸 직접 보게 되는 고난을 겪게 된다.
참고로 연재 잡지의 담당 편집자와 작가 사이에 아르테의 '가슴' 크기에 대해 의견이 달랐다고 한다. 편집자의 말에 따르면 작게 그리는 것을 여러 번 부탁했지만, 연재가 되면서 어느새 점점 커지고 결국 "작가의 끈기에 졌다"면서 아르테는 거유라고 인정했다.[12]
4.2. 주변 인물
4.2.1. 피렌체
-
레오 - 성우:
코니시 카츠유키(日)/
잔니 마트라그라노(美)
아르테의 사부이자 짝사랑 상대. 무뚝뚝한 성격에 홀로 작은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작업중에 시끄러운 것을 매우 싫어한다. 본작의 2번째 주인공. 본래 부랑아 출신으로 아르테처럼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겠다는 목적으로 장인 사회에 들어 온 아웃사이더다. 때문에 같은 아웃사이더인 아르테와 공감대를 이루는 일이 많은 편. 늘 까칠하고 아르테를 험하게 다루지만 실상은 아르테를 존중해주고 배려심이 깊다. 일부러 험하게 일을 시키는 이유는 아르테를 여자라고 배려하지 않고 보란듯이 웬만한 남자들과 똑같이 일을 시켜서,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가진 아르테를 여자라고 무시하는 주변인들을 다시 보게 하기 위해서다. 이는 아르테 역시 잘 알고 있고, 아르테도 레오의 그런 점이 상냥하다고 생각하며 좋아하고 있다.
보통 화가들은 사부가 되어 큰 공방을 운영하고 밑에 제자를 기르는 걸 화가의 명예라고 생각하고, 레오 역시 이름 있는 후원자들이 있긴 하지만[13] 오히려 레오는 사람들을 고용하고 여러 명 먹여살리는 게 귀찮고, 옷이나 음식 같은 생필품을 사는 것보다 그림 그리는 데 필요한 환경을 마련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험악한 인상과 달리 다른 신앙인들처럼 매주 금요일마다 금식을 하고 늘 후줄근하게 옷을 입고 다닌다(...). 아르테 역시 화가의 생업을 소중하게 여기는 레오의 방식을 마음에 들어해서, 여류화가로서 유명해지고, "더 큰 공방으로 옮기는 게 좋지 않겠냐" 라는 베로니카의 권유에도, 아르테는 레오처럼 화가로서의 명예를 추구하지 않고 레오의 공방에 더 머무르기로 한다.
워낙 레오의 인상이 험상궂은데다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 과묵한 성격이다보니, 가만히 쳐다보기만 해도 웬만한 사람들은 겁을 먹고 레오를 피하거나, 거래할 때 레오가 생각하느라 가만히 있기만 해도 상대가 겁 먹고 쫄아서 레오가 무슨 말만 해도 원하는 대로 거래가 넘어간다(...). 아르테의 앞에서는 말하지 않지만 사실 아르테를 소중한 제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활기찬 아르테에게 늘 "정신 사납다" 라고 구박하지만, 막상 아르테 없이 혼자 밥 먹을때는 쓸쓸해서 일부러 식당 가서 먹는다.
후에 아르테가 실비오 추기경으로 인해 누명을 쓰고 피렌체에서 쫓겨나 스파냐로 가게 되면서 이레네 덕분에 겨우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되었을 때 아르테로부터 "한 사람의 남자로서 레오를 좋아했다" 라는 고백을 듣고, 레오는 거절도 긍정도 아닌 "그래" 라고 대답하는 것을 끝으로 사실상 재회를 기약할 수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14] 하지만 8년 뒤 코냑 동맹 전쟁으로 인해 실비오 추기경이 도망치고 아르테가 이틈에 피렌체로 향한다. 후원자 우베르티노가 사망하고 피렌체의 장인들이 저항 의지를 표출한 자들을 제외하고 전쟁을 피해 피난 가는 와중에 레오는 갈 곳이 없다며 피렌체에 남는다.
워낙 레오의 인상이 험상궂은데다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는 과묵한 성격이다보니, 가만히 쳐다보기만 해도 웬만한 사람들은 겁을 먹고 레오를 피하거나, 거래할 때 레오가 생각하느라 가만히 있기만 해도 상대가 겁 먹고 쫄아서 레오가 무슨 말만 해도 원하는 대로 거래가 넘어간다(...). 아르테의 앞에서는 말하지 않지만 사실 아르테를 소중한 제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활기찬 아르테에게 늘 "정신 사납다" 라고 구박하지만, 막상 아르테 없이 혼자 밥 먹을때는 쓸쓸해서 일부러 식당 가서 먹는다.
후에 아르테가 실비오 추기경으로 인해 누명을 쓰고 피렌체에서 쫓겨나 스파냐로 가게 되면서 이레네 덕분에 겨우 마지막 인사를 나누게 되었을 때 아르테로부터 "한 사람의 남자로서 레오를 좋아했다" 라는 고백을 듣고, 레오는 거절도 긍정도 아닌 "그래" 라고 대답하는 것을 끝으로 사실상 재회를 기약할 수 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14] 하지만 8년 뒤 코냑 동맹 전쟁으로 인해 실비오 추기경이 도망치고 아르테가 이틈에 피렌체로 향한다. 후원자 우베르티노가 사망하고 피렌체의 장인들이 저항 의지를 표출한 자들을 제외하고 전쟁을 피해 피난 가는 와중에 레오는 갈 곳이 없다며 피렌체에 남는다.
어릴 때부터 그림에 재능이 있어서 길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연습해왔지만, 며칠 굶는 게 일상일 정도로, 길거리에서 굶거나 도둑질 하면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다가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조차 돌아가신 후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도둑질한 종이에 그림을 그려 공방에 보여주지만 거렁뱅이라는 이유로 매맞고 쫓겨난다.
그래도 지치지 않고 여러 공방을 돌아다니다가 에치오의 눈에 띄고, 에치오의 권유에 에치오의 공방의 제자가 된다. 에치오가 시키는 대로 거렁뱅이 출신이라고 무시 당해도 기죽지않고 도제들의 싸움을 말리고 허드렛일을 자처한다. 에치오가 자신에게 귀찮은 일을 떠넘기려는 생각임을 알고도, 오히려 기회로 삼으려고 한다.
-
베로니카 - 성우:
오오하라 사야카(日)/
에리카 슈로더(美)
피렌체의 코르티자나.[15] 가족들을 홀로 부양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부양을 해왔기에 어떻게 여성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의 노하우가 철저하며, 미모와 웃음 속에는 독한 마음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 인생론에서 아르테와 충돌이 한번 있었지만, 자신에게 대하는 아르테의 태도[16]와 아르테 자체의 올곧은 심지로 친구가 되어 아르테가 곤란할 때 상담을 해준다.
아르테에게 장인으로서의 교양과 사교성을 가르쳐주고, 첫사랑에 빠진 아르테에게 "사랑을 하면 일에 방해된다" 라고 충고한다.
레오가 에스파냐로 떠나게 된 아르테를 찾으러 갈 때 도와주며, 그녀 역시 아르테에게 "어느 때든 널 좋아해" 라고 작별 인사를 한다. 그녀는 8년 뒤 전쟁 때 피렌체를 떠났다고 한다.
-
안젤로 파카 - 성우:
에노키 쥰야(日)/
웨인 그레이슨(美)
다닐라 사부의 공방에서 일하는 도제 장인. 2남 5녀 중 차남. 가족의 대다수가 여성이기에[17] 누나와 여동생들의 부탁을 들어주거나 지참금을 모으기 위해 공방에 들어가 견습으로서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이다. 16세기 남녀가 유별한 시대에, 가족환경상 여성에게 스스럼없이 늘 친절하게 대하며, 여성은 자신(또는 남성)이 보호해줘야 하는 연약한 존재라고 믿고 있었지만, 아르테에게 "넌 여자니까 도와주겠다" 라고 말하자 "나는 여자로서 배려가 아니라 한 사람의 화가로서 성장하고 싶다" 라고 아르테가 거절하자, 아르테를 만난 이후로 그 생각이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다. 아르테를 좋아했던 것 같다. 둘째 누나 카를로의 일로 다차랑 친하게 지내게 된다. 8년 뒤 아르테와 재회하는데 이때는 다차와 결혼한 상태. 다차가 지참금을 감당할 수 없음에도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아르테와 재회하기 1년 전에 피렌체를 떠났고, 나머지 가족도 다른 도시로 피난을 떠났다고 한다.
-
다차 - 성우:
야스노 키요노 /
마리사 렌티
바느질 일을 하고있는 하층민의 여성. 11살 때부터 일을 해오고 있다. 아르테가 태어날 때부터 부와 재능을 얻은 것과는 정반대인 인물. 당장 일하는 곳의 여성들과 같이 문맹이다. 아르테에 대하여 상대적 박탈감과 질투로 좋지 않게 보고 있었지만, 우연히 만나 도움을 받은 뒤로는[18] 그녀와 친구가 되어 아르테에게 글과 수학을 배우고 있다. 안젤로가 둘째 누나인 카를라의 소문으로 인해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고, 그 전까지 남자에 익숙하지 않아 안젤로와 어색했음에도 선뜻 나서 도와주면서 그와 친구가 된다. 그녀도 안젤로도, 아르테처럼 기죽지않고 자신의 능력을 잘 살리면서 당당하게 미래를 개척하진 못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한다.
아르테가 갑자기 감옥을 탈출했다는 소식에 걱정해서 레오 공방에 찾아가지만 레오는 부재중이었고 베로니카를 찾아가자, 베로니카에게서 진실을 듣는다.
이후 안젤로와 결혼한다. 안젤로는 지참금이 없어도 괜찮다고 말하고 그녀 역시 안젤로를 사랑하고 있었다.
아르테 덕분에 글을 읽고 장부 정리도 할 수 있게 되었기에, 지식이라는 귀중한 재산이 생겼다고 고마워한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다차의 에피소드가 통째로 생략된 관계로, 그냥 갑자기 아르테의 동성 친구가 생겨 함께 하는 것처럼 진행됐다.
-
다닐로 - 성우:
후지와라 미츠루 /
짐 포론다
안젤로가 사부로 모시고 있는 공방 대표. 50명 정도의 도제가 일하는 꽤 큰 공방이라고 한다. 아르테가 공방의 스케치를 부탁하자, 점토 10자루를 갖다놓는 조건을 걸자 아르테가 단박에 수락하자 놀라고, 기어이 갖다놓자 마음에 든다며 또 와도 좋다고 허락한다.
-
난나
뒷골목에서 하층민을 상대로 몸을 파는 하급 창부.
예전에는 베로니카 못지않게 아름답고 인기가 많은 고급 창부였으나, 사랑했던 남자에게 배신당해 재산과 인기를 모두 잃어버린 뒤로 지금같은 신세로 전락했으며, 외모 역시 매우 볼품없게 변해버리고 말았다. 레오에 대한 연심을 자각하고 일에 집중하지 못했던 아르테는, 베로니카를 통해 이 얘기를 전해듣고 '지금 나는 사랑 따위에 연연할 때가 아니야'라며 다시금 마음을 다잡게 된다. 이후 이레네가 아르테로부터 이 얘기를 듣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멋진 일이라는 걸 증명하려고 난나를 찾아오면서 다시 등장. 이레네와 대화하면서 난나는 "아직까지도 나를 배신했던 그 남자가 데리러오는 꿈을 꾼다"며 사랑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스스로를 어리석다고 자조했지만, "그토록 온 마음을 바쳐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결코 어리석은 것이 아니다"라는 이레네의 말에 "줄곧 나의 사랑을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라며 눈물을 흘린다. 이레네에게 선물(옷감 등)을 받고 사창가를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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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오 추기경
피렌체의 추기경. 차기 교황이 될 줄리오 데 메디치 추기경[19]의 지지자로, 당연히 이레네의 진짜 신분도 알고 있으며 그녀가 갑작스레 피렌체를 방문하자 여행 목적이라는 말을 전혀 믿지 않고 진짜 의도를 캐기 위해 아르테를 고용하여 이레네의 초상화를 그리게 한다.[20] 그런데 아르테가 기대 이상으로 이레네의 큰 신뢰를 얻자 그녀를 이레네에게 밀정으로 붙여 카스티야로 보내려는 계획을 꾸며서 제안했지만 아르테는 이를 거절했고, 이에 아르테를 입막음하고자 누명을 씌워 감옥에 가둔다.
하지만 아주세나의 활약으로 아르테가 탈옥하고 카를 5세의 귀에 아르테를 통해 자기 주변을 캐려고 했던 일이 들어가길 원치 않는다면 아르테의 탈옥 문제를 넘어가라는 이레네의 협박에 이를 갈며 탈옥 건을 묵인하지만[21] 결과적으로 아르테가 더 이상 피렌체에서 살 수 없게 만든 원흉이다. 이후 제국과 피렌체의 전쟁이 벌어지고 상황이 피렌체에게 불리해지자 피렌체에서 도망쳤다는 언급이 나온다.
4.2.1.1. 레오의 주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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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오 - 성우:
토치 히로키 /
스티븐 켈리
레오의 스승으로,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 비렁뱅이였던 어린 레오를 도제로 거두어 화가의 기술을 가르쳤다. 당시 레오는 스승이 다른 제자들은 오냐오냐 넘어가고 자신에게만 세세하게 지적하는 것에 대해 자신의 출신 때문인가 의심했지만, 단지 레오만큼 노력하지 않는 다른 제자들에게는 아무것도 가르칠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그가 마지막까지 진짜 제자로 여긴 것도 레오뿐이었고, 병으로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후원자인 우베르티노에게 레오를 부탁할 정도로 그를 무척 아꼈다.
슬하에는 외동딸 로잔나가 있었으며 내심 레오와 맺어주고 싶어했으나, 레오가 그녀를 그럴 상대로 보지 않았고 로잔나가 다른 남자에게 시집가면서 결국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이후 18권에서 공개된 그의 생전 모습을 보면 특이한 성격이지만 마냥 선량하다고 하긴 힘든 사람이었다. 그럭저럭 괜찮은 재능으로 적당한 위치의 개인 공방을 운영하면서, 거절하지 못하고 맡은 제자들을 적당히 가르치며 무책임하고 내버려두면서, 제자들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던 찰나, 거랭뱅이 출신의 레오를 제자로 거두게 된다.
그로서는 처음으로 제자로 들어오라고 권유한 거였는데, 아무데도 의지할 곳 없는 레오라면 살기 위해 자신의 말에 절대 복종할 것이며 이를 이용해 사업 관계상 받아들인 귀찮은 도제들의 문제를 전부 다 레오에게 떠넘기려는 타산적인 의도 때문이었다. 즉 사실상 편리한 노예 정도 취급.
때문에 레오가 거렁뱅이 출신인 것을 숨기지 않고 귀찮은 일들을 전부 떠넘기고 레오가 고생할 것을 알면서도 레오를 돌봐주지도 않았다.
다만 레오는 그의 타산적인 의도를 알면서도 오히려 이 기회를 이용해서 살아남기로 결심하면서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레오가 일은 잘해도 글을 모르니 한계가 있을 거라는 말에, 그는 딸 루잔나에게 레오에게 글을 가르쳐주라고 말한다.
앞에서 서술하였듯 나중에는 레오만을 유일하게 진정한 제자로 여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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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잔나 - 성우:
츠네마츠 아유미 /
제이미 마키
에치오의 외동딸. 레오와는 친구 사이였지만, 그녀는 출신 때문에 왕따를 당하며 고생하는 레오를 동정하고 좋아했었고, 어쩌면 레오와 맺어질 수도 있었으나, 정작 레오는 그녀를 친한 친구로만 생각했다.
결국 그녀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거액의 지참금을 가지고 시에나의 자산가에 시집가게 되면서 잠시 마을을 떠나게 되었다. 결혼 전에 얼굴 한번 본 적 없었던 남편과는 사이가 좋았지만, 아이를 임신 중에 남편이 병사하게 되면서 과부가 되었는데, 거기다 시댁에서는 그녀의 지참금을 돌려주지 않고 오히려 내쫓아내려고 하자, 지참금 교섭을 위해 그녀는 만삭의 몸으로 홀로 고향에 돌아왔다가 레오를 찾아간다.
그녀는 레오와 가까워보여서, 한때 사정을 모르는 아르테가 그녀를 질투하기도 했었지만, 아르테는 그녀의 활기차 보이는 모습과 달리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유리에게 자신이 베네치아에 가는 대신에 그녀를 도와달라고 거래를 하고, 그녀는 덕분에 지참금을 돌려받게 된다. 이후 그녀는 아르테에게 "지참금 문제를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레오를 잘 부탁해" 라고 인사하고, 정작 아르테는 왜 자신에게 레오를 부탁하는지 어리둥절해하지만, 그녀는 항상 혼자였던 레오의 곁에 아르테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안심하며 떠난다.
이 작품의 설정인 지참금에 얽혀 있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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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베르티노 - 성우:
아키모토 요스케 /
마이클 소리치
레오의 파트로노(후원자). 대상인이며 레오에게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관계이다.[22] 본래 가난했으나 자수성가한 인물이기에, 금전적인 관계에 민감하다.[23]
응접실의 장식용이나 선물 등, 사업에 필요하기 때문에 그림을 주문하기는 하지만, 정작 우베르티노 본인은 그림에 아무 감흥이 없다고 한다.
아르테와 사업차 자주 만나면서 아르테의 평판을 얘기해주거나 걱정섞인 경고를 하는 등, 아르테를 마음에 들어했지만, 전쟁이 일어나고 아르테가 피렌체로 돌아오기 전에 사망한다.
죽기 전에, 레오에게 매일 장부 쓰는 습관 잊지말라고 유언을 남기며, 레오를 걱정하면서 아르테가 있었다면 좋았을 거라며, 아르테가 꽤 마음에 들었다고 생각한다.
4.2.1.2. 파카 가문
안젤로의 본가. 안젤로를 포함한 자식들이 총 2남 5녀인데다, 아버지가 누이들을 잘 챙기라고 당부해서 안젤로와 안젤로의 형은 누이들에게 자주 부려먹힌다(...).-
안젤로의 아버지 - 성우:
카시이 쇼우토 / 매트 코코런
시청 관리. "둘째딸까지는 어떻게든 되겠지만 셋째부터는 지참금이 모자라서 번듯한데 시집 보내기 힘드니 동생들을 잘 보살펴줘라"고 말해서 안젤로가 누이들의 응석을 잘 받아주게 되었다. 카를로가 부모의 허락도 없이 혼전관계를 맺고, 이후 일방적으로 버려지고 불명스러운 소문에 시달리자, 부모 몰래 남자를 만난 카롤라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가족이니 아버지로서 도와주려고 하고, 카를라가 자신을 버린 상대 남자를 폭행한 일로 상대 남자가 카를로를 폭행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하자, "내 딸을 건드리면 너 죽고 나 죽는 거다"라고 역으로 협박한다. 이후 카를로가 수도원으로 가자 울었다고 한다. 16세기에는 결혼 전에 혼전 관계를 맺은 일은 보통 여자 쪽만의 책임을 무는 시대에, 카를로를 탓하지 않고 자식들을 지키려는 등 다정한 아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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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의 형
만화에서는 카를라의 문제로 아버지와 안젤로와 상의할 때 등장한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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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누나 - 성우:
타카하시 히나코
안젤로의 큰누나. 16세기 시대에 걸맞은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 본인은 수녀원에 가도 괜찮다고 하지만, 그녀 정도면 지참금 없이도 결혼할 수 있는 수준의 교양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카를라가 수도원에 간 이후로도 친가에서 동생들과 지내는데 안젤로가 다차와도 허물없이 어울리고 아르테가 안젤로 옷을 가져다주자, 안젤로에게 "설마 양다리 걸치는 건 아니겠지"라며 따지는 등(...), 여성편력에 민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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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라 파카 - 성우:
유이카와 아야
안젤로의 둘째 누나. "지참금을 잔뜩 싸들고 보란듯이 좋은 남자에게 시집가겠다" 라고 말하는 당당한 성격의 소유자. 그러나 피렌체 출신의 지주의 아들과 사랑에 빠져, 양가 몰래 결혼식을 올리고 혼전 관계를 맺는다.
이후 상대 남자는 카를라를 속이고 다른 부잣집 여자와 결혼 후, 일방적으로 버려진 카를라에게 불명예스런 소문을 퍼뜨린다.
상대 남자는 카를리를 버린 것도 모자라 일부러 소문까지 퍼뜨린 이유는 카를라를 수도원으로 내쫓고 싶어서 였다는 진실을 몰래 듣고 충격받은 채로 주저앉아있던 와중에, 다차가 그런 카를라를 끌고 따지러간다. 카를라는 상대 남자를 보고 미련을 보이지만, 상대 남자는 "너랑 결혼 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 라고 오히려 카를라를 탓하자, 다차는 그런 남자에게 먼저 싸대기를 때리며 "당신은 인간 쓰레기다" 라고 말한다. 남자가 그런 다차를 위협하려고 들지만, 카를라는 상대 남자에게 갑자기 주먹을 날리고 "부모 몰래 남자를 만나서 결혼까지 내 멋대로 한 건 내 책임이야, 나는 내 책임을 지고 스스로 수녀원에 가겠다, 그러니 당신도 책임지고 나한테 맞아라(...)" 라고 상대 남자를 폭행한다. 그러던 와중에 자신을 찾으러 온 아버지와 형제들이 남자를 폭행하는 카를라를 말리고, 상대 남자는 카를라를 고소하겠다고 협박하지만, 아버지가 "더이상 내 딸 건드렸다가는 너 죽고 나 죽는거다" 라고 선언하자, 카를라는 그런 아버지에게 울먹이며 사과하고, 이후 그녀는 결국 스스로 수녀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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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여동생 - 성우: 코미야마 요시미
오빠 안젤로에 의해 응석받이가 된 여동생.
- 넷째 여동생 - 성우: 사쿠라이 하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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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여동생 - 성우:
사쿠라이 하루나
직접 언급된건 아니지만 얼굴도 체격도 비슷한걸로 봐서는 쌍둥이 자매로 추측된다. 항상 안젤로에게 둘이 같이 달려들어 안젤로가 아프다고 하는데도, 늘 달려들어 안젤로가 힘들어한다(...).
4.2.1.3. 스팔레티 가문
아르테의 본가. 자식은 아르테 한 명뿐이다.원래는 번듯한 귀족 집안이었지만 평소 가장인 아르테의 아버지의 오지랖과 이른 죽음으로 몰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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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다 스팔레티 - 성우:
소노자키 미에 /
도로시 일라이어스 판
아르테의 어머니. 드세고 무뚝뚝한 성품의 소유자. 딸의 취미를 처음에는 천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딸을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녀의 입장에서는 아들을 낳지 못해 상속자가 없이 혼자가 될 아르테를 걱정해서 엄격했을 뿐, 진심으로 딸을 사랑했다. 애초에 딸의 취미를 이해 못한 것도 그녀의 친정의 영향이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녀의 친정은 부유한 상인 집안이지만 귀족이 아닌 양피지 귀족이었기 때문에[24] 진짜 귀족 지위가 아니라는 콤플렉스로 인해, 진짜 귀족인 스팔레티 집안에 연줄을 만들기위해 반쯤 팔려가듯이 한 결혼 생활이라... 게다가 남편의 오지랖 넓은 성격 때문에 가세가 기운 집안을 거의 혼자 지탱하다시피 하다 보니 그렇게 된 영향도 있어 보인다. 다만 자주 부부싸움을 하긴 했어도 자신에게 친절히 대해주는 남편의 모습에 첫눈에 반했었고, 그런 남편의 성격을 못마땅해하면서도 동시에 그런 다정한 모습을 사랑했다고 한다.
아르테가 레오의 공방으로 가면서 그녀는 자신의 친정으로 돌아간다. 아르테는 어머니가 걱정할까봐 오랫동안 "잘 지내고 있다" 라는 식으로 그녀에게 편지를 자주 보냈지만 아르테의 편지에 단 한번도 답장을 하지 않았기에, 아르테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하는 동시에 어머니가 자신을 용서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이레네와 같이 카스티야로 떠나던 중이던 아르테가 갑작스레 자신의 친정에 찾아오자, 아르테는 평소의 활기찬 모습과 달리 엄격한 어머니를 보고 긴장하지만 아르테는 마지막일지도 모르니 자신의 일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아르테는 "어머니의 초상화를 그려서 선물하고 싶다" 라고 부탁한다.
아르테가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는 동안 그녀는 직접 바느질을 하며 "옷을 수선해가며 아껴 입고 있지, 넌 날 걱정한 모양이지만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라며 아르테가 편지를 보낼 때마다 자신을 걱정했었던 것 같지만 자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키자, 아르테는 어머니가 강한 사람이라는 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자기 생각보다 어머니는 훨씬 더 강한 사람임을 깨닫는다.
그녀는 아르테에게 자신의 친정은 '양피지 귀족' 이고, 아르테의 아버지는 '진짜 귀족' 이라서 연줄을 만들기 위한 정략결혼이었는데, 아르테의 외가는 귀족이라는 허레의식에 잡혀있는데 그녀는 겉으로 치장해봐야 진짜 귀족이 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녀 역시 아르테의 아버지와 함깨 있을 때는 '어엿한 귀족답게 있어야 한다' 라는 생각에 항상 우아한 차림으로 열심히 치장했다고 한다.
사실 아르테의 아버지는 그녀의 친정 가족들처럼 귀족이랍시고 허세 부리는 일은 없었지만 '돈에 관해서는 느슨한 사람' 이었는데, 오지랖 넓게 돈을 쉽게 빌려주고 돈을 못 받고도 혼자 속 편하게 웃으면서 넘어가고 그녀가 아르테의 지참금 문제에 대해 의논해도 "어떻게든 되겠지" 라며 대충 흘려넘겼다고 말하자, 그제야 아르테는 자신의 아버지의 생전의 그 무렵 평소 부부싸움을 자주 했었던 이유를 이제서야 알게 된 아르테는 아버지의 사망 당시에 어머니가 낙담했었지만 슬퍼하지 않는 모습을 떠올리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으셨던 거냐" 라고 묻는데, 그녀는 아르테의 아버지가 믿음직하지 못했지만 동시에 더없이 상냥한 사람이라 그런 점을 사랑했다고 말한다.
아르테가 자신과 남편을 처음으로 그려준 초상화를 가직하고 있었던 것을 보여주며, "네 아버지도 너도 쭉 사랑하고 있었단다" 라고 말한다.
아르테와의 작별 인사 때, 그녀는 먼저 아르테의 편지에 대해 말하며 매번 아르테가 보내는 편지를 읽으면서 아르테의 소식을 늘 기다리고 있었지만 자신에게 반항하고 떠난 아르테를 쉽게 쉽게 용서하기가 힘들어서 답장을 보내지 못했다고 말하자, 아르테는 역시 어머니가 자신을 용서하지 못했다고 낙담하지만 오히려 그녀는 아르테에게 어린애같은 엄마를 용서해달라며 사과하며, 사실 아르테가 결혼하지 않고 독립한 덕분에 하인들 모두의 결혼 생활 비용도 챙겨주고 본인만의 재산도 꽤 남아있어서 결과적으로는 다행이었고 아르테가 장인으로 성장해서 자기 힘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워했다고 말한다.
그녀는 결혼 전부터 싸늘한 눈빛으로 귀족의 허레의식에 사라잡힌 그녀의 친정아버지부터 남동생들까지 깔아뭉겼다(?)고 한다(...).
과부가 된 지금도 친정의 가정인 남동생들은 그녀를 이기못하고 그녀의 올케는 그런 그녀의 강하고 믿음직스럽다고 존경해서 오히려 시누이와 올케 사이가 더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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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팔레티 - 성우:
아오야마 유타카 /
데이비드 왈드
아르테의 아버지. 드세고 똑부러진 부인과 다르게 서글서글한 반면 믿음직스럽지 못한 인상의 소유자. 그래도 부부 금슬은 좋았다. 다만 끝내 아르테 외에 다른 자식을 얻지 못했다. 늘 아르테의 그림 취미를 응원하며 질 좋은 붓 등 그림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딸에게 좋은 아버지이자 다정한 남편이긴 했지만 사실 재산 관리에 있어서는 그다지 영 좋은 가장은 아니었는데, 지나치게 사람이 좋다보니 돈을 필요로 하는 친구에게 선뜻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일이 허다하고 그 와중에 웃으면서 넘어가고 아예 별로 개의치 않았고, 아내가 아르테의 지참금 문제에 대해 의논해도 "어떻게든 되겠지" 라며 대충 흘려넘겼다.
결국 이 문제로 재산을 많이 잃어서 딸의 지참금도 내주기 힘들만큼 가세가 기울고 말았다고 한다.
그는 진짜 귀족 신분임에도 허레의식 없이 그저 아르테가 좋아한다면 실컷 해주고 싶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아르테의 지참금 문제에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반대로 그저 딸의 취미에만 지원을 한 일이 "뭐가 인생에 도움이 될지, 그런 건 모르는 일이야, 아르테가 즐겁게 하고 있으니 실컷 하게 해주고 싶어" 라며 딸의 취미를 응원했다고 한다.
카탈리나 왕녀는 그런 아르테의 아버지의 결정을 듣고 "아버님도 무척 진취적인 생각을 가진 분이셨나보다" 라고 말한닼
한편 본인도 똑부러진 아내에게 자주 혼나는게 피곤했는지 아르테를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비밀로 혼자만의 방을 만들었다[25]
4.2.2. 베네치아
4.2.2.1. 팔리에로 가문
베네치아에서 제일 가는 거부 집안.4.2.2.1.1.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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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 성우:
토리우미 코스케 /
더그 어홀츠
베네치아의 귀족 팔리에로 가의 차남[26]
사업수완이 좋아서 가장인 형 다음으로 가문에서 강한 발언권을 가진 듯하다.
베로니카의 지인으로, 베로니카의 소개로 아르테를 알게되었다. 아름다운 금발 미남이자 한낱 고용인들에게도 친절하며 카타리나를 각별하게 아껴서 집안 내에서는 (특히나 하녀들에게) 평판이 좋은 편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한편으로는 자기 형수인 소피아와 불륜 관계를 진행중이며 카타리나 역시 유리의 딸이라는 암시가 있다. 현재까지 이를 아는 건 유리와 소피아, 그리고 다프네 뿐이다.
카타리나를 친딸처럼 보살피고 귀족답지않은 카타리나의 취미인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몰래 도와주지만, 카타리나의 마음을 다 알면서도 카타리나가 자기 자신을 위해 귀족 예법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해서 수고를 들여서 아르테를 고용한다.
아르테의 도움으로 카타리나가 귀족 아가씨답게 행동하고 형수 소피아와의 사이가 좋아지자, 아르테를 팔리에르 가문의 정식 화가로서의 고용과 후원을 제안한다.
한편 아르테가 갑자기 무리해서 쓰러지고 카타리나가 슬퍼하자 "뭐든 간에 카타리나를 슬퍼하는 일은 그만둬라" 라고 카타리나에게 맹목적인 애정을 보인다.
결국 아르테가 "유리 님의 눈에 든 건 어디까지나 우연이였으니 제 능력으로 보란듯이 더 좋은 후견인을 찾겠다" 라며 거절당하자, 유리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솔직한 게 아르테의 매력이지만 좀 더 능청스러워져라" 라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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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 - 성우:
M.A.O /
미셸 마리
베네치아의 귀족 아가씨이자 아름다운 금발 곱슬머리를 가진 미소녀, 유리의 이복 조카.[스포일러]
이미 귀족 예법을 다 알면서도 왜인지 일부러 못 하는 척하며 예의범절을 귀찮아(?)하는 별난 소녀.
그간 카타리나에게 귀족의 예의범절을 가르치려 했던 교사들은 카타리나의 제멋대로[28]의 행동들을 견디지 못하고, 모두 못 버티고 스스로 그만뒀기 때문에, 유리가 아르테를 소피아의 초상화 화가 겸 카타리나의 예절 교사로 삼아 데려온다.
사실 태어나자마자 갓난아기 때부터 6살 때까지 유모 보나와 지모와 같이 가족처럼 시골에서 자유분방하게 자랐다.
그래서 귀족이 아닌 유모 일가의 가족으로 인정받고 싶어해서, 그녀는 귀족다운 행동(= 예의범절)을 일부러 못하는 척하면서도 가족들과는 적당히 잘 지내기 위해 가족들 앞에서는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등, 진짜 자신을 감추고 어중간하게 행동하고 있다. 유리의 도움으로 본가에 비밀로 하고 농장과 요리를 연구한다[29]
유모가 죽은 후 혼자 본가에 도착한 카타리나는 유모가 죽은 후에 인사를 못하고 헤어진 지모에게 먼저 편지를 보냈었지만, 지모는 "앞으로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을 거야, 편지도 쓰지 말아줘" 라는 지모의 편지를 받은 후, 카타라나는 유모 일가를 가족처럼 생각했던 자신의 마음이 거절 당했다고 생각해서, 게다가 카타리나의 부모님을 포함한 본가에는 아무도 카타리나를 제대로 봐주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카타리나의 마음은 어디로도 향하지 못하고 붕 떠있었다.
그러나 카타리나는 아르테에게서 "어중간하게 행동하면 그 어디로도 나아갈 수도 없을 뿐더러, 그 어떤 사람도 될 수 없다,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할 건지 스스로 정해라, 그걸 정하기 위해서라도 지모를 만나서 지모의 마음을 확인하고 넘어가자" 라며 지모를 만나러 가자는 아르테의 손을 잡고, 부모님 몰래 지모를 만나서 지모와 보나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된 뒤, 카타리나는 자신의 귀족 신분임을 받아들이고 앞을 마주 보고 나아가겠다고 결심하면서 귀족으로서 공부하기로 결정한다.
한편 자신의 취미(요리)를 인정해주고 꿈을 위해 노력하며 지모를 만날 수 있게 도와준 아르테를 잘 따르며, 갑자기 아르테가 너무 무리하자 일부러 자신의 만찬회에 초대하지만, 결국 아르케가 과로로 쓰러지기까지 하자, 당황해서 눈물까지 흘리고, 이후 아르테를 걱정해서 아르테를 몰래 따라다니며 지켜보지만 "무리하지 않을테니 걱정 안 해도 된다" 라는 아르테의 말에 걱정 안 했다고 우긴다(...).
아르테가 무리하는 진짜 이유를 알고, 다짜고짜 마테이를 찾아가서 아르테가 그린 자신의 초상화를 보여주고, 아르테에게는 "지모를 만나서 '태생은 고를 수도, 바꿀 수도 없어' 라는 말을 듣고 충격 받았지만 나는 내 신분을 받아들이고 노력하기로 마음 먹었다, 아르테도 다시 태어날 수는 없잖아" 라고 말한다.
아르테가 피렌체로 돌아간다는 소식에 서운해서 한동안 그녀를 피하지만 결국 자신을 찾아온 아르테에게서 "친구가 되어 편지를 주고받자" 라는 제안에 아닌 척 하지만 기뻐하며 편지 많이 써달라고 말한다.
아르테가 떠나는 배를 보며 슬퍼하며 가끔 아르테와 편지를 주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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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 성우:
타나카 리에 /
나탈리 반 시스틴
팔리에로 가의 안주인이자 카타리나의 친어머니.
베네치아에서 절세 미녀로 유명한 인물.
카타리나가 태어나자마자 6살 때까지 양육지에 방치되어 있어서 카타리나와 어색한 관계였다[30][스포일러2] 남편에게 순종적이고 소극적인 성품의 소유자.
말타가 귀족답지 못하게 행동하는 카타리나에 대해 "수도원에라도 보내야되나" 라며 카타리나를 귀찮게 생각해도, 그녀는 남편을 말리지 못하고 아무 말 없이 가만히 보고만 있었는데, 그런 그녀에게 "카타리나를 진심으로 마주보지 않는 소피아님한테 카타리나가 마음을 열 리가 없다" 라는 아르테의 단호한 충고 덕분에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카타리나의 편을 들고, 카타리나에게 "미안하다, 널 제대로 보고 있지 않았구나" 라며 사과하고 카타리나와 화해하면서, 카타리나와 사이가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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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타 - 성우:
미야모토 타카히로 /
크리스토퍼 게레로
팔리에로 가의 장남이자 카타리나의 아버지. 팔리에로 가의 가장이지만 항상 사업에만 몰두하고 있으며 가정을 돌보는 일에는 무관심한 가부장적인 타입.
첫 아이인 카타리나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그가 기대한 것은 자신의 뒤를 이을 아들이었는데, 딸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는 언젠가 시집보내면 그만인 딸에게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기에, 카타리나가 태어나자마자 먼 사유지에서 유모에게 맡겨 기른다. 그 탓에 카타리나는 6살이 될 때까지 친부모의 얼굴조차 몰랐다. 어찌보면 업보일지도 모르지만... 그 덕분에 아내는 동생과 불륜 관계이고 심지어는 태어난 딸조차 자신의 딸이 아니지만 본인은 그조차도 모른다. 고용인들에게도 무관심하다.
4.2.2.1.2. 고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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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프네 - 성우:
토마츠 하루카 /
리사 오티즈
팔리에로 가의 하녀.
하녀치고는 높은 교양과 차분하고 성실한 성격의 소유자.
원래는 부유한 상인의 딸로 귀족 못지않은 교양 수업을 받았으나, 베네치아가 오기 전에 한 남자와 사랑했지만 상대 남자는 일 때문에 멀리 떠나서 다른 여자와 결혼하고, 혼자 남겨진 그녀는 미혼의 몸으로 홀로 사생아를 낳는다. 아이는 그녀가 직접 키울 생각이었지만 부모님에 의해 원치않게 입양 보낸 과거가 있다.
그 때문인지 유리와 소피아의 불륜관계를 눈치챈 후로 유리를 싫어한다.
하녀가 된 것도 사생아를 낳은 자신을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부모님에 의해 떠밀리듯 반강제로 된 것이었는데,
그런 자신과 달리 남들에게 비웃음 당할지라도,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스스로 선택한 길을 망설임 없이 밀고 나가며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아르테를 보고 그런 아르테의 모습에 끌리고,
그녀는 그동안 아무것도 스스로 선택하지 못하고 남에게 휘둘리며 모든 걸 떠나보냈지만, 힘들어도 자기 자신을 책임지는 아르테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하며 스스로 선택하고 싶다는 생각에, 고아원에 큰 돈을 기부를 하고, 유리에게도 "유리 님과 소피아님에 대해 봤다, 저는 유리 님처럼 자기 밖에 모르는 남자가 진짜 싫다, 소피아 님과 카타리나 님을 위해 비밀을 발설하지 않겠다" 라고 솔직하게 말한다.
이후 유리와는 독설을 내뱉는 친구(?)가 되고, 초상화를 그리느라 바쁜 아르테를 적극적으로 돕고[32] 아르테와의 친분을 계기로 카타리나와 가까워졌다.
아르테가 떠나고 그녀는 카타리나의 직속 시녀가 되었다고 한다.
차분하고 똑부러져보이는 모습과 달리 카타리나가 생선을 잘라 생선 피를 보자마자 기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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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 - 성우:
나가오 아유미 / 케이트 파워스페이지
팔리에로 가의 양육지에서 카타리나를 양육했던 유모. 작중 시점에서는 고인이다. 사실상 카타리나가 6살이 될 때까지 엄마 노릇을 했으며, 카타리나 역시 얼굴도 모르는 친엄마 소피아가 아니라 보나를 자신의 엄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보나는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자, 단호하게 카타리나에게 선을 그으며 "저는 유모일 뿐 어머니가 아닙니다" 라고 단언한 일로 카타리나가 매우 실망하여 크게 화를 냈으며, 직후 보나는 열병으로 쓰러져 결국 숨을 거두게 되었다. 그녀는 카타리나와는 화해도 못 한채 얼굴도 보지 못하고 사망했다.
카타리나에게는 작별인사조차 못한 보나의 사망이 큰 상처로 남았고, 카타리나는 그들에게 가족이 아니었고 자신의 마음이 그들에게 거절 당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보나는 자신이 무슨 말을 남기든 카타리나가 자기 말에 얽매일 거라는 생각에 일부러 아무 말도 남기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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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모 - 성우:
테라사키 유카 /
니콜라스 코다
보나의 아들. 양육지에서 카타리나와 거의 친남매처럼 함께 자랐으며, 지모 역시 카타리나를 친동생처럼 여겼다. 하지만 보나가 죽고 지모는 요리사인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면서 카타리나와 헤어지게 되었다. 카타리나는 지모를 걱정해서 편지를 보냈지만 지모는 보나가 죽기 전에 "내가 말을 남기면 카타리나가 자기 말에 얽매이게 될 테니 아무 말 남기지 않을 거다, 지모 너도 카타리나가 자기 출생을 받아들이고 나아갈 때까지 카타리나를 만나서는 안 된다" 라고 유언을 남긴 것 때문에 지모는 카타리나에게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는 편지를 보낸다. 이후 무라노 섬에서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요리사 견습으로 일하고 있다. 아르테의 도움으로 지모를 찾아온 카타리나와 재회하게 되면서 "엄마(보나)는 죽기 전까지도 네 걱정을 했어, 나도 엄마도 널 진짜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고 있어, 그러니까 제대로 앞을 보고 나아갔으면 좋겠어" 라며 보나의 유언에 대해 알려주자, 카타리나가 "언젠가 내가 미래를 똑바로 바라보고 자기 몫을 하게되면 만나줄거야" 라고 묻자, "기대할게" 라며 카타리나와 약속한다.
4.2.2.2. 그 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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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이 - 성우:
카케하시 아츠시 /
데이비드 머트랭가
공방 견습. 서글서글한 성격이지만 화가로서 솜씨는 평범한 편이라, 도제치고는 나이가 많은 편임에도 아직 독립하지 못하고 스승의 문하에서 일하고 있다.[33] 이런 처지이다보니 공방을 견학하러 온 아르테에게 여자라고 함부로 비웃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한 약간의 질투심과 진심 어린 부러임이 베어나오면서 "귀족 출신인데다 보기 드문 여성 화가인 덕분에 잘 나가다니 부럽다" 라는 말을 하는 바람에, 아르테가 한동안 번민하며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혹사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나중에 카타리나가 아르테의 그림을 들고 갑자기 자신을 찾아와서 들이닥치면서 "아르테는 실력으로 성공하고 있는 것이지 여자에 귀족이라 덕을 본 게 아니다" 라고 일갈한 일을 계기로, 마테이도 자신이 실언을 했다는 것을 깨닫고 아르테를 찾아와 사과한 뒤 아르테 특유의 감성을 칭찬하면서 "여성이면서 귀족 출신이라는 요소는 당신의 이 감성을 만들어 준 훌륭한 재능이다" 라고 말한다. 덕분에 아르테는 쭉 컴플렉스로 여겨왔던 자신의 성별과 신분을, 비로소 다른 화가에게는 없는 경쟁력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4.2.3. 스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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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네
스파냐(에스파냐)에서 피렌체로 여행 온 귀족 여성. 이레네라는 이름은 사실 가명으로, 분명 범접할 수 없는 고귀한 분위기를 지닌 여성임에도 정체를 알 수 없어서 피렌체 측이 엄청 경계 중이다. 주변에 무장한 호위 병력도 있고 이레네 본인도 경계심이 강해 도저히 파고들 틈이 없어, 피렌체 측은 귀족 출신의 여류 화가인 아르테를 고용, 초상화 업무를 명분으로 그녀의 정보를 알아보도록 시킨다.
사실 그녀의 정체는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카를 5세의 여동생이자 후아나 여왕의 막내딸이며 훗날 포르투갈 주앙 3세의 왕비가 되는 카스티야 왕국의 왕녀 카탈리나 데 아우스트리아[34] 실제 역사처럼 어머니 후아나가 카탈리나를 임신한 상태에서 미친 여자 취급을 당하며 유폐당했기에, 카탈리나도 태어나서 15년 동안 유폐된 어머니 곁에서 같이 유폐생활을 해야 했다.[35]
다만 10살 때부터는 큰오빠 카를 5세의 도움으로 가끔 외출도 가능했고, 어쨌든 그녀로서는 변함없는 생활이 무료하긴 했어도 어머니와 함께였던 유폐 생활이 힘들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15년간 거의 유폐되어 지냈지만, 그녀의 입지가 원체 무시무시하다보니[36] 온갖 경계를 받고 있으며 가명을 쓰고 여행을 하는 이유도 그런 이유에서 비롯됐다. 15년도 넘게 답답한 환경에서 살아 왔다보니 자유로운 삶을 동경하고 또한 열정이 있거나 사랑과 전혀 인연없다 보니 신분이나 성공 여부는 상관없이 존중해주는 경향이 있다[37] 그녀가 잠시 머문 여관은 아르테가 화가가 되기 전까지, 아르테가 부모님과 같이 살던 생가였고, 우연히 아르테의 아버지와 아르테만이 아는 비밀공간을 이레네가 찾아내서 부하들도 모르는 휴게공간을 삼고, 아르테와 사랑 이야기를 하면서 아르테와 급격히 가까워진다.
카탈리나 왕녀는 남들과 다르게 여자 혼자 살아가기 위해, 여자가 화가를 하는 아르테가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말하며, 아르테와 친구가 된다.
카스티야 내의 반역 분위기와 어머니 후아나를 걱정해서 서둘러 카스티야로 돌아가려던 중 실비오 추기경의 음모로 인해 아르테가 갑자기 체포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아르테를 구출한 후에는 그녀의 안전을 위해 카스티야 궁정 화가로 데려가게 된다. 시간이 지나 그녀는 역사대로 포르투갈의 왕비가 되어 넷째를 임신 중에, 피렌체가 전쟁에 휘말렸다는 것을 들은 아르테가 궁정 화가를 사임하고 피렌체로 돌아갈 것을 결심하자 거액의 퇴직금과 호위를 붙여주며 이별한다.
그러나 15년간 거의 유폐되어 지냈지만, 그녀의 입지가 원체 무시무시하다보니[36] 온갖 경계를 받고 있으며 가명을 쓰고 여행을 하는 이유도 그런 이유에서 비롯됐다. 15년도 넘게 답답한 환경에서 살아 왔다보니 자유로운 삶을 동경하고 또한 열정이 있거나 사랑과 전혀 인연없다 보니 신분이나 성공 여부는 상관없이 존중해주는 경향이 있다[37] 그녀가 잠시 머문 여관은 아르테가 화가가 되기 전까지, 아르테가 부모님과 같이 살던 생가였고, 우연히 아르테의 아버지와 아르테만이 아는 비밀공간을 이레네가 찾아내서 부하들도 모르는 휴게공간을 삼고, 아르테와 사랑 이야기를 하면서 아르테와 급격히 가까워진다.
카탈리나 왕녀는 남들과 다르게 여자 혼자 살아가기 위해, 여자가 화가를 하는 아르테가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말하며, 아르테와 친구가 된다.
카스티야 내의 반역 분위기와 어머니 후아나를 걱정해서 서둘러 카스티야로 돌아가려던 중 실비오 추기경의 음모로 인해 아르테가 갑자기 체포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아르테를 구출한 후에는 그녀의 안전을 위해 카스티야 궁정 화가로 데려가게 된다. 시간이 지나 그녀는 역사대로 포르투갈의 왕비가 되어 넷째를 임신 중에, 피렌체가 전쟁에 휘말렸다는 것을 들은 아르테가 궁정 화가를 사임하고 피렌체로 돌아갈 것을 결심하자 거액의 퇴직금과 호위를 붙여주며 이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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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세나
이레네의 시종 겸 호위. 여성임에도 어지간한 남성은 단숨에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무술 실력이 뛰어나다. 이레네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불사할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며[38], 처음에는 이레네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 나타난 아르테를 경계하며 적의를 보였다. 그러나 아르테가 악의를 갖고 접근한 게 아니란 걸 알게 된 이후에는 태도가 누그러지며 되려 "전속 화가로 데려가는 게 어떻겠냐" 라고 이레네에게 의견을 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레네는 아르테가 사부 레오를 짝사랑하고 있으니 둘은 헤어지게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하며 처음에는 아르테를 데려갈 생각이 없었지만, 예상치 못하게도 아르테가 누명을 쓰고 추포되면서 아르테 역시 카스티야까지 같이 갔다가, 카탈리나의 결혼으로 포르투갈까지 같이 가게 된다.
지난 8년 사이 아르테와 많이 친해졌는지 전과 달리 서로 존댓말이 아닌 반말로 대화하며 헤어지기 전 아쉽다는 마음을 드러낸다.
카탈리나를 향한 그녀의 맹목적인 충성심에 아르테는 "자기는 늘 무리를 하니까 걱정된다" 라고 말하자, 그녀는 "나는 카탈리나님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라고 말하지만, 아르테는 속으로 '바로 그런 점이 걱정이다' 라고 생각한다.
4.2.4. 포르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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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피렌체로 가려는 아르테에게 이레네가 붙여준 용병들의 리더. 뱃사람에게 거두어진 고아로, 양아버지가 멕시코 베라크루즈를 가고 싶어하는데, 그럴려면 포르투갈 왕가의 허가가 필요한 까닭에 이 호위를 받아들였다. 처음에는 아르테를 여느 귀족 레이디 정도로 생각했지만 예상과 너무 다른 그녀의 일면에 당황하면서도 흥미를 느끼고, 의지가 강해보이는 그녀를 신뢰한다.
여담으로 돼지를 불결한 짐승이라 부르며 먹지 않는다[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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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
기도가 고용한 용병. 기도의 오랜 친우로 감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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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코
기도가 고용한 용병. 넉살 좋은 성격으로 아르테와 잘 어울렸지만, 타고 있는 배가 바르바리 해적의 습격으로 부터 도주하는 중에 아르테 곁에서 호위 겸 말벗이 되어 주다 유시에 목이 맞아 비명도 못지르고 아르테 앞에서 끔살당해 죽는다. 이 사건은 아르테에게 자신의 고집으로 인한 여행 때문에 주변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공포를 주었고 때문에 기도 일행을 잠시 거부하는 원인이 된다.
5.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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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
동업조합에 사부로 등록되어 공방을 운영하여 화가나 건축가 등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 보통 13세 즈음에 공방으로 들어가 사부 밑에서 견습으로 3년, 조수로 3년 총 6년 이후에 사부가 된다고 한다. 견습 때는 공방의 허드렛일만 하고, 조수 때부터 작은 일거리를 받아 하고 가끔은 조수끼리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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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참금
본 작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개념. 여성들이 결혼을 할 때 친정에서 같이 보내는 돈이다. 이 지참금이 많을수록 혼처는 좋아지고, 적을수록 좋은 혼처는 줄어든다. 작품의 시작부터 계속 등장해 여성들과 가족들을 괴롭히는, 어찌보면 만악의 근원(...). 등장 인물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개념이다.
6. 미디어 믹스
6.1. 애니메이션
자세한 내용은 아르테/애니메이션 문서 참고하십시오.7. 기타
- 라파엘로 산치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직접 언급되며 본편 시점에선 둘 다 이미 사망한 상태다. 또한 피렌체와 제국의 전쟁은 시기적으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피렌체의 방위를 맡던 시기와 겹쳐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 2020년 5월 22일에는 아르테와 하메후라의 콜라보레이션 일러스트가 공개되었으며, 트위터로 단편 만화가 공개되었다. # 두 작품간에는 서로 이름이 흡사한 두 카타리나[40]가 존재하며 배급사가 Asmik Ace로 같다는 공통점이 있다.
8. 외부 링크
[1]
홋카이도 출신 여성 만화가. 기혼으로 본인의 오너 캐릭터는
너구리다. 남편은
여우라고 칭한다. 2011년
엔터브레인 계열 잡지 《Fellows!》에 단편으로 데뷔. 당시 필명은 나루미 케이였으나 이듬해 2012년에 현재의 오쿠보 케이로 변경했다.
[2]
연재 전 2013년 3월 <공방의 처녀(工房の乙女)>라는 단편을 같은 잡지에 연재했었다. 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남성들뿐인
화가 공방에 여성 1명이 들어오는 이야기로 아르테의 전신이라고 생각되는 이야기.
[3]
이 당시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은 의뢰인의 의뢰에 맞는 그림들을 그리기 위해 각종 자료 수집은 물론이고 인체 비례를 이해하고자
카데바를 사서 직접 그리는 등의 생고생을 하는
극한직업이었다. 특히 의뢰인과의 거래내용을 보면 오늘날 외주 작업을 하는 일러스트레이터들과 유사하여 리테이크 지옥 이들에게 상당한 공감을 얻고 있다.
[4]
사실 16세기는 이미 르네상스 시대가 저물어가고
바로크 시대로 넘어가던 시기다. 작중 약 10년 뒤, 르네상스의 끝이라고 여겨지는
카를 5세의 로마 침공이 벌어진다.
[5]
성은 1화에서 저택과 함께 언급된다.
[6]
당시로서는 결혼할 나이다. 레오가 견습생 생활을 6개월만에 졸업시킬 때 나이가 많다고 디스당한다(...). 다만 레오는 비꼬려고 한 말은 아니고 작중 주석에도 나와있듯이, 도제는 12-13세에 시작하는게 보통이었기에 아르테는 기본기도 나이도 있어서 빠르게 승급시켜준 것이다.
[7]
15권의 설명에 따르면 어머니가 시집 오면서 가져온 지참금을 포함해 재산이 꽤 넉넉하여 관리만 잘했다면 아르테와 결혼할 남자 측이 굽히며 들어올 수도 있었다고 한다. 다만 아버지의 금전 감각이 느슨한 나머지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하는 등 점점 가세가 기울었던 모양. 그래서 어린 시절의 아르테는 비싼 그림 도구를 당연하다는 듯이 쓸 수 있었지만,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지참금 마련도 어려워졌다고 한다.
[8]
여자라고 무시하는 말에 발끈해서 대뜸 머리카락을 잘라버리고 그걸로 모자라 "가슴도 잘라줄까?" 라고 소리치는 패기를 보여준다(...). 피렌체 장인들이 그녀가 귀족 출신, 여성이란 사실 때문에 반감을 가지고 장정도 하기 힘든 일을 시켜도 그것이 자신의 태생 때문에 받는 불합리라는 것을 알고 더 악착같이 일해 끝내 이루고 만다. 원체 장인 일이라는 게 엄청 고된 일이다 보니 이런 독종 성향이 상당히 도움이 돼서 장인 사회에서 그녀를 인정하는 경향이 점점 늘고 있다. 사족으로 이런 그녀의 경향은 그녀와 예술 문제로 충돌했던 어머니의 유전이다.
[9]
그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대표작인
피에타나
천지창조에서 알 수 있듯이, 최고의 예술가임을 증명하는 것은 초상화가 아니라 종교적인 작품이었다. 이들 작품은 기독교에 대한 깊은 이해가 동반되어야 했기에, 교육이 부족한 여자는 할 수 없다는 선입견이 컸기 때문이다.
[10]
우베르노는 아르테에게 "종교화는 높은 지위와 지식을 요구하지만 초상화는 간단한 일로 취급되니 초상화 화가는 지위가 낮으니 계속 초상화 화가만 하면 그 정도에 머물 거다" 라고 걱정섞인 경고를 듣지만 오히려 아르테는 "이대로 평생 초상화 화가여도 나쁘지 않다" 라고 당당하게 대답한다.
[11]
16세기 시대에는 죄인을 고문했기 때문에 빨리 빼내오지 않으면 그림을 그릴 수 없는 지경이 될 수도 있었고, 최악의 경우 재판까지 갔다가 중벌을 받게 될 수도 있었다. 그렇다고 카탈리나 왕녀가 스스로 나섰다가는 입막음을 위해 추기경이 아르테를 암살하려 할 수도 있었다. 애초에 외국의 왕녀가 합법적으로 아르테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기 때문에 몰래 탈출시키는 수밖에 없었다.
[12]
작가가 여성이지만 가슴 그리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고 한다. 단행본 2권 후기 만화에도 나오는 내용.
[13]
베로니카, 우베르티노
[14]
작은 공방 사부인 레오가 외국으로 갈수 있을리도 없고, 반대로 아르테도 피렌체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다
[15]
상류층을 상대하는
매춘부. 상대가 상대이기에 부와 지식을 많이 갖고 있다.
[16]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일단은 매춘부이기에 당연히 사람들이 대하는 태도는 같거나 좋지 않을수밖에 없다. 아르테는 그녀의 지위가 아닌 그녀가 이룬 노력과 가진 재능 위주로 그녀를 보기 때문에, 천대 받는 게 일상인 베로니카 입장에선 여러모로 의미를 지닐 수 밖에 없다. 오죽하면 아르테가 방문왔다는 소식을 듣자 손님을 바람맞히고 아르테에게 갈 정도.
[17]
거기다 가정 형편상 셋째딸부터는 결혼
지참금을 준비할 수 없기 때문에 '결혼할 수 없을 그녀들의 편의를 최대한 봐주자' 가 가정의 주의이기도 하다. 덕분에 안젤로의 누이들은 엄청난 응석꾼이 되어버렸다.
[18]
동시에 어릴 때부터 일만 해와 거칠어져 본인도 흉하다고 생각해 온 손을 "노력의 증거" 라며 아르테가 찬사해 준 것도 계기였다.
[19]
실존 인물, 후에
클레멘스 7세
교황이 된다.
[20]
물론 진짜 목적은 그림이 아니라, 아르테로 하여금 이레네의 주변을 정탐하게 하려는 것이다. 아르테 전에도 악사 등 여러 번 제안했었다
[21]
어디까지나 이레네의 시종인 아주세나가 아르테를 탈옥시켰다는 의혹을 묵인한 것이지 아르테의 누명이 벗겨진 것은 아니므로 피렌체에서 아르테는 여전히 죄인의 신분이다.
[22]
레오의 스승의 생전에 그를 후원했다.
[23]
레오에게 그림을 수주할 때도 재료와 물감 하나하나까지 지정하고 가격을 책정하는 등 까탈스러운 면모를 보인다. 화려한 응접실과 다르게 그의 사무실은 단 1점의 그림을 제외한 어떠한 장식도 없는 삭막한 방인데, 단 1점의 그림은 부자와 거지를 묘사한 그림으로 부에 취해 가난한 자들의 원한을 산 이들이 어떻게 파멸했는지 잘 알고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자신을 채찍질 하기 위해 걸어둔 것으로 보인다. 주변인들이 우베르티노의 사업 덕분에 먹고 산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만 보아도 본인 스스로에게 쓰는 돈은 수전노처럼 아끼지만 사업상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아낌없이 투자하는 듯.
[24]
르네상스 시대에 돈으로 귀족 지위를 산 사람들. 돈으로 산 지위를 양피지로만 증명이 가능하다고 해서 양피지 귀족이라고 야유를 받았다
[25]
물론 질다는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 해줬다.
[26]
후처 소생이라 가장인 형과는 이복 형제라고 한다
[스포일러]
사실 유리와 유리의 형수인 소피아의 불륜 속에 태어난
사생아이다. 직접적으로 밝혀진 건 31화 끝에 첨부된 부록에서지만 이전부터 여러 복선이 깔려있다. 유리가 카타리나의 취향이 자신과 똑같다고 언급하는 점, 형수인 소피아에 대해 "내가 만나본 여성 중 가장 아름다운 여성" 이라며 공공연히 애정을 드러내는 점, 카타리나의 머리색이 호적상 아버지인 말타와 같은 흑발이 아니라 유리와 같은 금발이라는 점 등.
[28]
일부러 남들 앞에서 예의범절을 못하는 척하고 매번 예법 수업시간에만 선생님을 무시하고 낮잠을 자고, 부모님 앞에서는 (예법 문제를 제외하고는) 어른스럽게 구는 데다, 카타리나가 매번 예법 선생을 무시하고 있다는 문제에 잘 모르는 데다 사정을 아는 일부 피고용인들은 성가신 문제에 대해 관여하기 싫어해서 일부러 모르는 척하며 신경쓰지 않았다
[29]
당시 요리는 귀족답지 못한 행동이었기 때문에 유리 외에 가족들과 고용인들에게까지 비밀로 하고 있었다
[30]
태어난 자식이 딸이라는 사실에, 말타는 카타리나에게 관심을 거뒀고 본래 1-2년만 양육지에서 지내다 돌아왔어야 하는 것을 6년이나 끌게 되었다.
[스포일러2]
사실 그녀는 시동생인 유리와 불륜 끝에 사생아인 카타리나를 낳았다.
[32]
아르테의 물감을 가져다주거나 무라노로 가는 배를 몰래 알아봐줬다.
[33]
마테이의 스승도 "옛날 같으면 화가 일로 그럭저럭 먹고 살 만한 실력이지만, 지금은 화가에게 요구하는 기준이 높은 시대이다 보니 어렵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34]
정발판은 카탈리나. 베네치아의 카타리나와 이름이 같다보니 차이를 주기 위해 이렇게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작중에서도 두 사람의 이름이 같다보니 벌어지는 오해가 있다. 정확히는 '카타리나'는
이탈리아어/
라틴어 인명, '카탈리나'는
스페인어 인명이다.
[35]
다만 작중에서 카탈리나가 아르테에게 손윗 남매들(레오노르,
카를 5세, 이사벨라,
페르디난트 1세, 마리아)에겐 '남매들이 있지만 다들 한 손으로 셀 수 있을 만큼 만나본 적이 없다'라고 무심하게 말한 반면, "어머니는 세간에서 떠드는 것처럼 미친 사람은 아니었다" 라고 말할 정도로 세간의 이미지와 달리 어머니와 사이도 나쁘기는 커녕, 오히려 어머니와 각별한 관계였다.
[36]
친가인
합스부르크 왕조와 외가인 카스티야-아라곤 왕조 두 피를 이은데다가 당장 큰오빠는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중근세 유럽에서 가장 많은 왕관을 쓰고 유럽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지배하던
카를 5세에, 둘째 오빠는 오스트리아의 대공인
페르디난트 1세이니 말 다한 셈. 실제로 원작에서도 그녀를 통해 피렌체 내
추기경들이 카를 5세의 동향을 파악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37]
태어날 때부터 유폐되어 광기 어린 어머니 곁에서 자랐다보니, 사람을 압도하는 박력과 동시에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광기를 보이기도 한다.
[38]
이게 충성심을 넘어 사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과한 편이다. 카탈리나가 아이를 낳았을 때 아이를 안고 기뻐하는 아주세나를 보고 나보다 더 기뻐하는 것 같다고 할 정도. 다만 냉철한 아주세나의 성격 상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드러낸 적은 없다. 피렌체를 탈출하며 추적을 피할 때 장발이었던 머리를 자르는 모습을 보고 아르테가 놀라자 오히려 시원해서 좋다는 등의 간접적인 표현을 통해 추측할 뿐.
[39]
당시 시대에는 하늘을 나는 동물 요리가 더 귀한 음식이라고 생각했었다
[40]
아르테의 카타리나는 カタリーナ로 장음이 있으며, 하메후라의 카타리나는 장음이 없다. 서민 취향의 귀족영애라는 공통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