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동전사 건담 SEED
오브 연합 수장국에 거주하고 있었다. 시드 리마스터판의 언급에 따르면 부모는 모르겐뢰테에서 일하던 기술자 코디네이터로, 1세대 코디네이터 사내커플간의 자녀로 태어난 오브 토박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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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연합이 오브를 침공하여 벌어진 전투[1]에서 피난하던 도중 포격에 휘말려 동생인 마유 아스카를 비롯한 가족이 모두 잔혹한 죽음을 맞았다.[2] 혼자 살아남은 신 아스카는 토다카 대령의 후견으로 플랜트로 피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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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신이 가족을 잃은 것은 자신에게 힘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자프트군에 입대했다. 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여 적복을 받게 되었다. 레이 자 바렐, 루나마리아 호크, 메이린 호크 등과는 동기생이다. 기동전사 건담 SEED HD REMASTER 36화에서는 지구군과 오브군 전투 중 가족들과 피난가는 뒷모습으로 등장하고 39화에서 패트릭 자라의 연설 도중 동기들과 잠깐 등장한다.[3][4]
길버트 듀랜달은 신의 사관학교 시절부터 신을 주목하고 있었던 것 같으며[5], 그래서 원래 레이에게 갈 예정이었다고 하는 임펄스 건담의 테스트 파일럿-정식 파일럿이 된다. 데스티니 아스트레이에서의 마레 스트로드의 예를 보면 본의 아니게 주위의 질투심을 사기도 했던 것 같다.
다만 신 특유의 거친 성격 때문에 사관학교의 교관과도 마찰이 잦고, 적복을 받긴 했어도 당시에는 슈퍼 에이스급이라 부르기엔 무리가 있었다. 월광의 발키리에서 묘사된 바로는 수석인 레이는 물론 아그네스나 루나에게도 밀리고 있었으며, 어떻게든 성적을 올리기 위해 레이와 루나에게 도움을 받는 등 당시에는 잠재력은 있어도 햇병아리였다.
2.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초반 미네르바로 이동하다가 스텔라 루셰와 지나치는 식으로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지구연합군이 자프트의 신형 MS인 세컨드 스테이지 기체들을 강탈하려 했을 때 세컨드 스테이지들 중 유일하게 임펄스 건담만 남았고, 파일럿이었기에 응전한다.[6] 그러나 임펄스 건담만으로는 다른 3기를 도로 빼앗을 수 없었고 강탈당한 후에는 본래대로 미네르바에 배속되어 탈취당한 건담을 추격하게 된다. 엉겁결에 같이 탑승하게 된 오브 연합 수장국의 대표인 카가리 유라 아스하에게는 대놓고 적개심을 보이는 모습을 보였으며 보디가드였던 알렉스 디노가 주의를 주자 자신의 가족들은 전부 오브 때문에 죽었다며 분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 우연히 유니우스 세븐 낙하 음모- 브레이크 더 월드를 꾸민 테러리스트들에게 말려들어 낙하를 저지하기 위한 작전에 투입된다. 하지만 낙하를 막지는 못했고 지구로 떨어지는 파편을 파쇄하기 위해 분투하다가 결국 대기권에 강하하여 미네르바와 함께 카가리를 인도하기 위해 오브에 도착하게 된다.
오브의 위령비에서 신은 키라 야마토와 우연하게 한 번 마주치게 되며, 30초 정도 지나가는 말을 하고 키라 옆에 라크스까지 나타나자 헤어진다.[7] 당시에 아래의 이야기를 한 것이 인상적이다.
그냥 넘어가지 말라는 거겠죠? 아무리 꽃을 아름답게 심어도, 사람들은 언젠간 그걸 날려버리니까요!
위의 말을 하다가 키라 & 라크스와 서로 멈칫하고는, 이상한 이야기를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고는 어딘가로 떠난다. 둘을 뒤로 하고, 복수심 & 슬픔 & 공허함을 품고 제 갈길을 가는 신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 사이 오브가 지구연합에 가담하여 자프트에 적대하기로 결정하면서[8] 미네르바는 오브에서 탈출하고 신도 지구연합과 싸우게 된다. 오브에서의 탈출 전 당시엔 사면초가에 몰린 위험한 상황에서 처음으로 SEED에 각성해 잠자자를 격파하고 다수의 함선을 파괴해 활로를 여는 공적을 세운다.
그 후 태평양 일대를 전전하며 FAITH의 지위로 자프트에 복귀한 아스란 자라 역시 미네르바에 배속, 아스란 휘하에서 여러 전투를 겪게 된다. 전투중 지구연합군을 사살하고 포로들을 분리시킨 펜스를 뽑아주는 등 그만 두라는 명령을 불이행하고 사심이 깃든 행동을 하였고, 아스란에게 이를 뺨을 맞으며[9] 지적당하는 등의 해프닝도 있었다.
외출 중 우연히 스텔라와 다시 만났으며, 물에 빠질 뻔한 그녀를 구해주고 하룻밤을 함께 지내며 아는 사이가 된다. 신은 정신지체 기미를 보이며 네오만을 찾는 그녀에게 본인과 똑같이 가족을 잃은 것이 아닌가 하며 동정과 측은지심을 느끼고,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된것 같다.
이후 지브롤터 기지에서 연전을 겪은 미네르바 크루의 노고를 치하하러 온 길버트 듀랜달 의장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의장의 로고스 존재와 로고스가 있어도 전쟁을 근절하겠다는 의지에 감명받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얼마 후 이유도 모르게 갑자기 단독으로 돌격해온 가이아 건담과 교전하였다가 다운시켜 파일럿을 포로로 잡게 되었는데, 그 파일럿이 스텔라 루셰였다는 것을 알고 크게 동요하게 된다. 스텔라는 익스텐디드 휴먼이기 때문에 적당한 조치를 받지 않아 생명이 경각에 달한 상황이었고, 설상가상으로 자프트에서 생체 샘플로 치부되어 해부까지 당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결국 신은 군법위반으로 재판당할 것을 각오하고 스텔라를 구하기 위해 동료인 레이와 함께 무단으로 출격하여 그녀를 네오에게 "다시는 전장에 내보내지 않을것"이라는 조건을 걸고 네오가 이를 수용하자 돌려준 다음 자프트로 돌아와 영창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의장이었던 듀랜달은 평소의 신의 공적을 치하한다며 불문에 처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미네르바 내에서도 꽤나 말이 많았을 정도.
영창에서 풀려난 신은 유럽에서 무자비한 파괴활동을 벌이던 디스트로이 건담과 교전하게 되는데, 네오 로아노크를 통해 디스트로이 건담의 파일럿이 스텔라라는 것을 알고 크게 동요하며 그녀를 설득하려 한다. 스텔라는 설득을 받아들였지만 프리덤 건담[10]을 보고 다시 폭주하기 시작, 슈퍼 스퀼라를 발사하려 하자 보다못한 프리덤 건담이 포문을 파괴, 그 여파로 파편이 스텔라의 몸에 상당수 박히게 되고 결국 목숨을 잃는다. 신은 본인이 지켜주겠다 했으나 약속을 못지킨 울분을 삼키며 스텔라의 시신을 호수에 수장한다. 이후, 프리덤에 대한 적개심은 더더욱 강해져 레이와 함께 프리덤을 공략하기 위한 전술을 짜게 되고, 그걸 본 아스란 자라와 마찰을 빚기도 하였다.[11]
듀랜달 의장이 승인한 엔젤다운 작전에서는 프리덤 건담과 1:1로 교전. 대 프리덤 분석과 임펄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전술, 미네르바의 적절한 지원에 힘입어 결국 프리덤을 격파한다.[12][13] 이후 아스란과의 갈등은 골이 깊어질대로 깊어진다.
이후에 듀랜달은 자신의 전쟁 근절에 대한 의지를 다시한번 피력하며 신의 공적을 치하해 데스티니 건담을 인도한다. 그러나 직후 아스란이 구프 이그나이티드를 타고 탈주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그를 체포하기 위해 교전하여 동승한 메이린 호크와 함께 격추시켜버렸고, 이 일로 인해 신은 정신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허구헌날 투닥거렸지만 처음엔 아스란이 스파이 혐의를 받고 탈주중이라는 소리를 듣자 크게 동요하며 믿지 않았으며, 처음에는 투항을 요구하였다. 교전 중 아스란은 "의장과 레이가 하는 말은 전부 올바르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는 세계의 멸망을 야기한다."고 호소하였으나, 레이는 신에게 "의장과 자신들을 배신하고 그 마음을 짓밟은 자들을 용서하냐."며 신을 몰아붙였고, 신은 과거에 "그런 자들이 있다면 어떠한 적이라도 싸우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기에 결국 본인의 말에 묶여 격추에 이르게 된다.
그 후 헤븐스 베이스에 주둔한 로고스를 향한 총공격에서는 레이와 루나마리아와 힘을 합쳐 5기의 디스트로이 건담을 격파해 고전하던 자프트 군에게 활로를 여는 대활약을 펼쳤다. 이 공적으로 인해 네뷸라 훈장을[14]받게 되며, 나아가 레이와 함께 페이스 지위를 받게 된다.
오퍼레이션 퓨리 도중 아카츠키 건담을 타고 나타난 카가리에 의해 오브 군의 저항이 거세지자 자원하여 출격.[15]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과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과 교전하게 된다.[16] 여기서 아스란이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된 것과 그의 말로 인해 더욱 흔들리게 된다. 그 뒤 다이달로스 레퀴엠 공방전에서 로드 지브릴 휘하의 남은 병력들이 모인 달 기지를 공격하여 격파했다.
직후 공개된 듀랜달의 데스티니 플랜 발표에 "세계가 데스티니 플랜을 바로 받아 들일 수는 없을 것이다"라며 의문을 가지게 되지만 레이의 설득에 결국 싸울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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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인 메사이어 공방전에서는 아스란 자라의 인피니트 저스티스 건담과 교전하여 아스란의 호소에 굉장히 혼란스러워하며 발광하듯이 교전을 펼쳤으나 막판에 정신 착란[17]에 가까운 모습마저 보이며 끝내 격파되었다. 마지막에는 루나마리아와 함께 파괴된 레퀴엠을 보고 함께 우는데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신이 정신을 차리자 루나마리아가 오브는 공격받지 않았다는 말을 해주는데 그것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면 은연 중에 오브가 공격받지 않은 것에 대한 안심을 비롯, 듀랜달의 말에 휩쓸렸던 자신에 대한 회한 등[18] 복합적인 감정인 것으로 보인다. 그 후 메사이어가 붕괴하며 듀랜달이 사망하고, 라크스 클라인의 정전 선언 후 모든 병력들이 퇴각을 하게 되는데 인저를 타고 있던 아스란이 신과 루나 곁으로 가 저스티스로 손을 내밀며 둘을 거둔다.
파이널 플러스에서는 아스란, 호크 자매와 같이 오브의 오노고로에 와서 바닷가의 위령비에서 마유 등 가족을 비롯한 희생자를 추모하다가 키라 & 라크스 커플과 토리가 찾아와서 키라와 두 번째로 만나며, 아스란이 키라를 정식으로 소개하며 프리덤의 파일럿이 키라였다는 사실을 알자 크게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19] 하지만 키라가 개의치 않고 손을 건네며 신에게 악수를 청하고, 키라의 "몇 번을 날려버린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다시 꽃을 심을 거야..."[20]이라는 말에 아스란이 "그게 우리의 싸움이구나"라고 말하며 수긍하고, 신에게 함께 싸우자는 키라의 말에 신이 눈물을 흘리며 긍정을 하는 것으로 데스티니는 막을 내리게 된다. 최종적으로는 여전히 자프트 적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후일담에서는 자프트에서도 계급제를 도입해서 소위가 되었다. 오브와 자프트 사이의 안전보장 협력 체결 전 교류 목적으로 오브에 체류중이었으며,[21] 무우 라 프라가가 이들을 감독하는 중이다. 아스란과 신의 사이를 신경쓰는 마류, 루나, 키라, 카가리의 책략에 걸려 무우와 신, 아스란 셋이서 밥을 먹기도. 결국 서로 화내며 헤어진다. 의외로 키라에게는 호감과 존경심을 느끼고[22] 그의 직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페이스 직위를 미련없이 내려놓았다. 거기다 루나를 키라한테 소개시켜주기도 했다. 참고로 루나의 여동생 메이린은 아스란 탈주사건 때 같이 격추시킨 괴로운 기억 때문에 아직도 그녀만 보면 고개를 푹 숙이고 죄인처럼 지나가서 메이린이 신과 화해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고 질색한다.[23]
3.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역시 내가 못미더운 걸까⋯
전작의 타이틀 주인공을 맡았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아스란 자라와 같이 서브 주인공 포지션으로 등장한다.컴퍼스 야마토 대에 소속되어 임모탈 저스티스 건담을 지급받아 전장에 참여하고, 키라를 잘 따르고 있다. 그러나 항상 자신들에겐 인명 구조만 맡기고 본격적인 전투에 참여할 것을 허가하지 않는 키라의 태도를 보면서 자신이 신뢰받지 못하는 게 아닐까 내심 불안을 품고 있다. 이런 신의 고민을 들은 아그네스는 신에게 붙은 이명인 "프리덤 킬러"를 언급하며 언제 뒤통수칠지 모르는 녀석을 대장이 신뢰할 수 있겠냐며 조롱한다.[24] 한편 아그네스에게는 저스티스를 인계받은 것으로 인해 미운 털이 박혔는데, 정작 신에게도 저스티스는 아스란 전용기라는 이미지가 너무나도 강해서 달가워하지 않았다. 또한 임모탈 저스티스는 인피니트 저스티스의 운용 데이터, 즉 아스란의 버릇이 반영된 기체이기 때문에 신과는 궁합이 나쁘며 신도 이때는 키라의 전투 방식인 제압 위주의 전술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본 실력을 내지 못했다. 특히 기체와 궁합이 나쁜 점은 파운데이션과의 합동 작전에서 신이 패배하는 데에 가장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25]
이후 컴퍼스의 멤버들과 함께 파운데이션 측의 초청을 받아 그곳으로 향한다. 파운데이션 왕국에서는 블랙 나이트 스쿼드라 불리는 친위대들이 컴퍼스의 멤버들을 맞이했지만, 이내 반년 전에 있었던 <프리덤 강탈 사건>에서 무력했던 컴퍼스를 조롱하면서 키라에게 대결을 신청한다. 물론 키라의 성격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26], 그들은 키라를 앞에서 조롱하기 시작. 참다못한 신은 키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존경하는 대장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 자신이 대결에 응하나 신을 상대한 슈라 서펜타인은 마치 신의 모든 움직임을 꿰뚫어보듯 공격을 가뿐히 피하고 신의 목의 칼을 겨누며 시합에서 승리한다. 결국 패배한 신은 키라와 세트로 묶여 조롱 당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또한 이 사건이 블랙 나이트 스쿼드 멤버들이 신을 우습게 보는 계기가 된다.
그 날 파운데이션에서는 연회가 시작되고 신은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럼 음식을 맛보며 즐긴다. 한편 연인인 루나가 아그네스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던 와중 아그네스 측에서 루나를 더러 현실과 타협했다고 비아냥거리자[27], 음식을 먹으면서 둘 사이에 끼어들어 무슨 얘기 중이냐고 묻는다. 이에 루나는 화가 나 신을 붙들고 자리를 떠난다. 그 후, 루나와 트러블이 있었던 건지 혼자 갑판에 엎드려 침울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루나는 셔츠만 입은 채 신의 방[28]에서 실망스러운 기색을 보이며 그를 어린애라고 디스한다.[29]
다음 날, 드디어 파운데이션과의 공동 작전이 실시. 나름 키라와 합을 맞추면서 디스트로이 건담도 쓰러뜨리는 등, 작전이 순조롭게 흘러가던 와중 어째서인지 유라시아 국경선 안쪽으로 미켈이 있다면서 전장을 이탈한 키라를 보고 어리둥절한다. 이는 파운데이션 측에서 마인드 컨트롤을 한 것이었으며, 이를 모르던 라크스 클라인은 키라가 심적으로 몰린 나머지 폭주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파운데이션 측에게 키라의 제압을 승인한다. 그녀의 승인이 떨어지자, 파운데이션 측은 방해전파를 뿌려 라크스를 포함한 외부에서 합동 작전 에리어의 상황을 보지 못하게 만든 뒤, 자신들의 비밀 작전까지 목격했을지도 모를 컴퍼스의 멤버 전원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결국 블랙 나이트 스쿼드의 공격으로 신의 저스티스는 대파.[30] 기체가 추락하기 전 탈출했으나 다시 공격당할 위기에서 걍에 탑승한 힐다에게 구출된다.[31]
이후 아스란 일행의 도움으로 다행히 신은 아크엔젤의 멤버들과 함께 현장을 벗어난다. 이후 캐벌리어 아이프리드 안에서 아스란에게 파운데이션과 어코드에 대한 진실 및 키라 폭주의 진상 등을 듣게 된다. 하지만 키라는 라크스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에 멘탈이 나간 데다가 라크스와의 거리감과 파운데이션 사건이 자기자신이 나약하고 부족해서라고 자책감에 시달려 싸움과 사랑을 모두 주저하는 상태가 된다. 이를 아스란이 일갈하며 주먹다툼을 벌이기 시작. 정규 훈련을 받지 않은 키라가 아스란한테 일방적으로 당하자 아스란에게 달려들면서 그만두라고 하지만, 키라와 신 사이에 끼어들어 펀치를 각각 한 대씩 맞게 된다.[32] 그럼에도 달려들려 하지만 힐다 하켄이 직접 나서서, "친구가 망설이면 저렇게 수정해 주는 거야."라면서 제지한다. 그제서야 키라가 라크스와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을 되찾자 크루들과 함께 작전에 돌입한다.
한편 파운데이션 측에서는 라크스가 어코드라는 것을 전세계에 공표하고, 이전 합동 작전에서 유라시아 측에서 발사된 핵 미사일이 파운데이션 왕국에 떨어진 것을 빌미로 유라시아 수도에 레퀴엠을 발사하는 폭거를 저지른다.[33] 그런 그들을 막기 위해서는 전력이 필요했으나 MS와 함선 모두 이전 작전 때 소실되었고, 컴퍼스라는 조직도 이전 작전의 영향(키라가 유라시아를 침범한 것)으로 활동 동결에 처했다.
결국 아크엔젤 크루들은 해적을 가장하여 컴퍼스의 기함인 밀레니엄을 탈취해 함을 마련하기로 결정. MS는 에리카 시몬즈의 인도로 오브 아카츠키 섬 비밀 독 내에 보관되어 있던 시험기들이 지급된다. 신에게 지급되는 것은 데스티니로, 자신의 애기와 1년 만에 재회한 신은 눈을 번쩍거리며 에리카가 블랙 나이트 스쿼드의 성능에는 못 따라간다는 말을 조용히 부정하며 "이것만 있다면 그 녀석들 따위는..."이라며 전의를 불태운다. 이후 밀레니엄을 강탈[34]할 때 장난으로 루나의 뒤에서 총구를 들이밀고 협박하는 장난을 치는데, 반대로 루나에게 제압되어 본인에게 총구가 돌아와 급하게 자신이 신인 것을 알리고 루나와 재회한다. 그리고 감정이 터져 울면서 화내는 루나에게 연속 싸다구로 또 얻어맞는다.
키라 : 신, 밀레니엄을 부탁해
신 : 네!
우주로 올라 최종 결전에서는 키라에게 밀레니엄의 함을 부탁받고 미소를 짓는다. 자신의 포텐셜을 모두 끌어낼 수 있는 애기와의 재회, 그리고 존경하는 상관에게 받은 신뢰에 신은 자신감을 되찾아, 루나의
임펄스 건담 Spec II, 힐다의
겔구그 메나스와 함께 파운데이션의 함대를 상대로 일기당천의 맹활약을 선보인다.[35] 별동대로 움직인 무우의 아카츠키에 의해 레퀴엠이 저지된 후 전장에 투입된
블랙 나이트 스쿼드 루드라 4기와 조우하여 리벤지전에 돌입한다. 그들은 최신기인 임모탈 저스티스를 끌고도 상대가 되지 못했으면서 그 기체보다 구식기인 데스티니 건담으로 덤벼드는 신의 모습을 가소롭다는 듯이 비웃었지만[36], 신은 "저번에는 저스티스여서 졌던 거야! 데스티니라면 너희 같은 건!"이라고 일갈하며 어코드가 가진 사고를 읽는 능력은 생각을 비우고 본능대로 움직이는 방식으로 파훼하고[37] 블랙 나이츠의 정신 공격은 신의 정신 내면에 있는 스텔라의 괴기스러운 모습에 "이 새끼 마음의 어둠이 뭐 이렇게 깊냐"라고 압도되어 본의 아니게 역관광에 성공시켰으며[38] 개수된 데스티니의 새로운 분신 기능과
데스니티 건담 특유의 다기능 무장을 제대로 활용하여
블랙 나이트 스쿼드 루드라를 탑승한 파운데이션의 네임드 정예 파일럿들과 4대1로 교전을 벌여서
힐다 하켄이 1대를 격추시키는 것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고 나머지 3대는 본인 손으로 순식간에 박살냈다.신 : 네!
싸움이 다 끝나갈 무렵에는 무우로부터 제우스 실루엣을 받아 미티어와 합체한 루나의 임펄스와 함께 레퀴엠으로 향한다. 그 후, 레퀴엠의 포구 앞에서 제우스 실루엣의 리니어 캐논을 발사해 격파한 후 루나, 아스란과 함께 현장을 이탈한다. 한편 밀레니엄이 파운데이션의 기함인 굴베이그를 격침시키고, 키라 & 라크스 커플은 오르페 & 잉그리트와 블랙 나이트 스쿼드 카룰라를 격파하여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둔다. 이로 파운데이션은 완전히 멸망한다.
그 후 폭발하는 레퀴엠을 보면서 승리를 만끽하던 신과 루나는 대화를 이어나간다. 루나는 파운데이션의 함대를 상대할 때 신이 자신에게 뒤에서 원호하라고 했던 말이 섭섭했다고 말하며, 앞으로 쭉 함께할 거라고 말한다. 그녀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이유는 앞선 합동 작전에서 루나는 밀레니엄에 배치되어 있었고, 신을 비롯한 아크엔젤 일행은 전사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39] 그러자 신은 진지하게 "우리는 영원히 함께야!"라고 답해준다. 뭔가 어리어리한 신을 보면서 또다시 웃어버린 루나였지만 이번에 신은 상처받는 일 없이 그녀와 함께 기체를 옮긴다.[40] 두 사람은 이후 과거 아스란이 자신들에게 손을 뻗어주었던 것처럼 소행성에 불시착해 울고 있는 아그네스를 맞이한다.[41]
파운데이션 사건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컴퍼스 부대에서 루나마리아, 아그네스와 모빌슈트 부대의 파일럿으로 복무 중인 것으로 보이며 키라와 라크스가 파운데이션 사건 이후 행방을 감췄고 아스란과 메이린도 그대로 터미널로 복귀했으니 남겨진 컴퍼스대의 모빌슈트 부대의 대장은 신이 맡게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루나, 아그네스와는 달리 파운데이션 사태로 탑승할 모빌슈트도 전부 없어졌으니 새로운 탑승기체를 지급 받았을 수도 있다.[* 데스티니 Spec.2가 제 아무리 신과 상성이 좋아도 현역으로 운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스트라이크 프리덤 2식, 임펄스 Spec.2와 함께 오브에 반납했다.
그리고 극장판 이후의 모습을 다룬 일러스트가 공개되었는데, 플랜트에서 아그네스와는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42] 이를 힐다 하켄이 재밌다는 듯이 훈훈한 미소로 바라보고 있고 세 부하들은 아예 박수를 치고 있다.
[1]
기동전사 건담 SEED HD REMASTER 36화.
[2]
이때 자신은 동생이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주우러 갔다가 겨우 목숨을 건졌다.
[3]
근데 이거 간과하기 쉬운 사실인게 36화에서 오브에서 전투가 있었고, 그 다음날에 전투가 벌어지고 39화에서 이르기까지 사흘도 채 흐르지 않았다. 39화에서 중간에 어딘가 시간대를 생략버리지 않는 이상은 설명할 수 없는 모순이 생겨버린다. 정말 시간이 얼마 안 흐른거라면 이 짧은 시간 안에 신을 플랜트로 보낼 수속을 매우 빠르게 처리한 토다카 대령의 능력이 대단한 것. 그러니까 후속작이랑 연결한답시고 별 생각없이 집어넣은 장면인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그냥 깊게 생각 안하고 보는게 좋다.
[4]
결국 시드 데스티니 HD 리마스터 판에서는 20화에서 전쟁 직후 플랜트로 향한 것으로 수정되었다.
[5]
스페셜 에디션을 보면 신 아스카가
SEED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잠자자전에서 신이 SEED에 각성한 것을 깨달았다.
잠자자를 격파하고 다수의 함선을 파괴한 경이적인 전과도 SEED를 지닌 사람이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역시 그가 키라 야마토를 쓰러뜨릴 자인가 하고 중얼거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임펄스로 프리덤을 격추시킨 것까진 분명 그의 기대에 상응하는 것이었지만 그 이후가…
[6]
다행히도
세이버 건담은 완성이 더뎌진 여파로 강탈되지 않았다.
[7]
물론 통성명 같은 것을 하는 일은 없었고, 꽤나 먼 거리에서 대화를 주고받았기 때문에 얼굴도 잘 못봤다.
[8]
연합(을 위시한
로고스에서는
브레이크 더 월드로 인해 일어난 피해에 대해서
플랜트에 대해 무장 해제 등의 불리한 조치를 요구하였고, 그에 대해 자프트가 머뭇거리자 냅다 핵공격을 감행, 전쟁을 발발시켜 중립국에 동맹을 강요하며 친 지구연합파였던 세이란 가문은 카가리의 의견을 무시하고 지구연합에 가담하게 된다.
[9]
이때 자세히 들어보면
두 대 맞는다.(미네르바가 클로즈업 될때 한번, 자신은 잘못한거 없다고 하고 한번.)
[10]
아크엔젤 측도 출격한 상태였다.
[11]
사실 키라에게도 달리 선택지가 없었다. 자신은 물론 신까지 죽을 판에다가 주변지역이 쑥대밭이 될 판이었기 때문이다. 키라는 디스트로이 건담과의 격전 내내 스텔라 때문에 멘탈이 무너져 제대로 기체를 조종하지 못하는 신에게 정신차리라고 하는 등 신을 보호하려는 행동을 취했다.
[12]
이 임팩트가 컸던지 후에
건프라 MG 프리덤 엑스트라 피니시 코팅판이 발매될 때 프리덤 격파 당시의 조합인 포스 임펄스 건담 + 소드 실루엣이 무등급 1/100 엑스트라 피니시 코팅판이 출시되기도 하였으며, 2008년 5월 MG로 포스 임펄스 건담을 발매하면서
엑스칼리버 한 개를 끼워주었다. MG 포스임펄스 초회한정으로 'PHASE IMPULSE - MG EDITION'이라는 동영상을 다운받을 수 있는 코드가 적힌 종이도 주는데, 이 'PHASE IMPULSE'에 쓰인 2D 화면은 전부 재탕이다. 현재는 풀 버전이 공개되어 있어서 유튜브 등을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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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도 무적으로 알려진 프리덤을 격추한 것이 대단한 공적으로 취급되었는지, SEED FREEDOM 시점에서도 신의 경력을 아는 군인들 사이에서는 프리덤 킬러라는 이명으로 불린다고 한다. 정작 신 본인은
그 격추한 상대가 현재 존경하는 상관이기에 굉장히 거북해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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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훈장은 2계급 특진에 해당하는 큰 공적을 세운 장병들에게 수여한다.(전작 SEED에서
아스란이
스트라이크 건담을 격파함으로써 받은 그것이다.) 명칭은 SF 작품이나 활동에 수여하는 성운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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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FAITH 권한으로 자원하고 레이가 같은 권한으로 인정했다는 식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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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신은 자기가 격추시켰던 프리덤의 부활과,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했다고 생각한 아스란이 살아있다는거에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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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를 팔마 피오키나로 공격하려 시도하던 중, 루나의 임펄스가 두 기체 사이에 끼어들어 싸움을 말리려 했다. 그런데 신이 갑자기 스텔라와 마유의 환각을 보고, 임펄스를 프리덤으로 착각하는 등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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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때문에 결국에는 아스란에 의해 싸울 힘까지도 모두 잃게 되었으며 뒤늦게나마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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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이어 공방전 전에 레이가 언급한 키라를 정식으로 만난 것.
엔젤다운 작전 때 잘못했다간 오브에서 처음으로 만났던 키라를 없앨 뻔한 상황이기도 했다. 회상 신으로도 이를 증명했다.
오퍼레이션 퓨리 때는 자신이 격추한 프리덤의 부활을 보며 경악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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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초반에 신이 키라와 대면했을 때 말한 "아무리 꽃을 심어도 사람들은 날려버린다"라는 말에 대한 위로이자 화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키라가 신이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알게 되었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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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가족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지원하고, 루나마리아도 그의 곁을 지키기 위해 같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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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키라를 존경하는 이유는
프리덤 건담을 증오해왔지만 파일럿은 한 번도 보지 못한 것도 있고, 무엇보다 키라는 아스란과는 달리 잔소리는 안해서 그렇다고 최종화 오디오 코멘터리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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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당연한 게 일단 자신부터 여동생을 잃은 적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같은 기분을 안기게 해줬던 루나가 떠올라 미안한 마음이 들었을 테고, 당연히 그 루나의 '여동생'인 메이린을 보면 자동적으로 자신의 여동생도 생각났을 테니, 그런 여러모로 복잡한 심경이 들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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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입장에서는 당장
그 전설의 프리덤의 파일럿이 떡하니 자신의 직속 상관으로 있는 만큼 이런 흉흉한 별명이 별로 달갑지 않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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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아스란의 전투 방식은 시데 시절 인피니티 저스티스를 운용할 당시 전투를 보면 알 수 있듯 근접전에 매우 강한 기체인데다 손발을 다 써가면서 싸운다. 한 마디로 이런 전법이 익숙지 않는 파일럿에겐 몸 비틀어 가면서 써야되는 기체라 임펄스 때부터 데스티니까지 대함도를 이용한 근접 전투와 중장거리 포격전을 빔라이플과 빔포로 적절히 바꿔가면서 유연성 있는 전투방식을 선호하는 신에게는 맞지 않는 기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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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처럼 정규 군인 훈련을 받지 않아 검을 진짜로 다룰 줄 몰라서 받아들이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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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루나에게 주변에 좋은 남자가 없으니 신 같은 능력만 있는 애매한 남자랑 사귀게 되었다며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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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의 핸드폰이 있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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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이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이렇다. 신은 혈기왕성한 나이인 만큼 루나와
성관계를 가지려 하였고, 루나도 기분적으로는 OK지만 신이 이런 부분에서 너무 서투른 나머지 제대로 무드를 잡지 못했고, 루나는 애쓰는 신의 모습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웃어버려 신이 "젠장!"이라고 말하며 도망가버렸다고 한다.
# 때문에 남자로서의 자존심에 상처 입은 신은 침울해하고 루나는 좀더 적극적으로 리드하지 못하는 신을 디스한 것이었다. 키라와 라스크가 해변가에서 거사를 치른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 이런 걸로 캐릭터의 성숙도를 표현해도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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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라 2대에게 격침당하는 아크엔젤을 신경쓰다가 격추당했는데 전작에서 키라가 미네르바의 탄호이저에 아크엔젤이 격침된줄 알고 신경쓰다가 신에게 격추당하던 장면을 연상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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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 프리덤이 대파되는 것에 정신이 팔려 힐다의 가슴을 만지는 개그씬도 찍는다. 물론 의도하고 만진 것은 아니고 다른 데 정신이 팔려 아무 데나 손을 댄 것. 신은 만진 것을 눈치채지도 못했지만 힐다는 순간 눈을 찌푸리는 장면이 나온다.
럭키스케베라는 단어의 원류가 바로 신이다. 일종의 셀프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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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씬이었지만 신이 나가떨어지는 게 너무나도 볼품 없다보니 의도치 않게 개그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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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측에서 발사된 핵 미사일도 자작극이다. 키라를 폭주하게 만들어 유라시아 군인들의 어그로를 모두 키라 쪽으로 끌게 만든 뒤 블랙 나이트 스쿼드 루드라는 유라시아 후방에 파운데이션을 겨냥한 핵 미사일을 세팅했다. 즉, 자신들의 나라가 파괴되건 말건 개의치 않고 이를 빌미로 유라시아를 타격하려 한 것. 아크엔젤을 공격한 이유도 유라시아 후방에서 나오는 블랙 나이트 스쿼드를 목격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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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짜고치는 고스톱. 컴퍼스 명의로는 움직일 수 없으니 밀레니엄을 강탈하는 상황극을 만들어 대외적으로는 무소속으로 움직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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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루드라들이 화력을 보충하기 위해 대동하고 다니던 양산형 지원기들이 모두 파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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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판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하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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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창작물에서 이런 식의 파훼법이 등장하면
무아지경 같은 연출로 나오고 실제 연출도 그쪽에 가깝지만, 신은 와중에 블랙 나이츠에게 "쟤는 생각이란 게 없는 거냐?" 같은 식으로 디스당하는 깨알 같은 개그씬이 껴있다. 사실 이렇게 가볍게 넘어가긴 하지만 근/중/원거리를 모두 커버하는 무장 구성을 상황에 맞게 전부 활용하면서 분신하여 고기동전을 펼치는 전투를 사고를 거치지 않고 반사적으로 수행한다는 것은, 신이 시드 세계관의 최상위권 파일럿이라는 것이 단순 설정놀음이 아니라는 것을 확연히 보여주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성격상 생각해서 움직이는 타입이 아니기도 하다. 임펄스를 타고 시드를 각성했을 때도 듀트리온 빔 충전, 실루엣 사출 등 메이린에게 정확히 지원을 요청하는데 정작 본인은 열받아서 머릿속이 새하얘진 느낌이었다고 표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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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면에 대해서는 신의 무의식적인 정신 방어 기제가 스텔라의 모습으로 표현된 것이라는 설과 스텔라의 영혼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실제로 신에게 깃들어 있으며 이게 신을 지켜준 것이라는 설이 대립하고 있었으나, 애니메쥬 2024년 4월 호 후쿠다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실제 스텔라의 영체는 아니고 신의 마음속에 있는 스텔라'라고 한다. 그럼 왜 신의 마음속에 있는 스텔라의 모습이 그렇게 괴기스러운 모습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어코드들 눈에만 그렇게 보일뿐"이라고. 추가로 "딱히 신이 죽은 사람에게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니라 여동생 마유의 휴대폰을 가까이 두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항상 마음속에서 그리워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렇다고 신이 루나를 뒷전으로 하는 건 아니고 지금은 루나를 제대로 좋아한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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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신의 유품도 정리했다. 나중에 신이 합류함으로써 회수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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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엠 파괴~아그네스 구조 사이에 있던 이 대화는 소설판에서만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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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데스티니 최종화에서는 아스란이 신과 루나를 거둬들였는데, 이번에는 신과 루나가 아그네스를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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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아그네스의 행보를 문제삼지 않고 평소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인 이유는 본인부터가
철없던 시절에 아그네스보다 더한 짓들을 저지르려고 했었기 때문에 이제 와서 아그네스를 욕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장 신의 연인이기 이전에 아그네스에게 남친을 빼앗긴 경험이 있는 루나마리아도 배신한 것도 모자라 괜히 죄 없는 신을 대놓고 험담하는 아그네스를 진작에 보복사살할 수 있었는데도 아그네스가 진심으로 반성하길 바라는 뜻으로 따끔한 일침과 함께 제압 정도로 끝내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나중에는 전투가 끝나자 둘이서 사이 좋게 과거 아스란이 자신들에게 손을 내민 것처럼 소행성에서 패배감과 고립감에 휩싸여 훌쩍이는 아그네스에게 손을 내밀며 구해주기도 하였다. 신 역시 "역시 내가 못미더운 걸까.."라는 말을 할 만큼
흑역사나 다름없는 스스로의 과거에 대해 제대로 성찰하고 있고 앞으로 아그네스가 선을 넘는 짓을 하지 않는 한
내로남불 식으로 아그네스를 내치거나 하지는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