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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발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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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모음 및 반모음3. 모음 강세 규칙4. 음절 분리 규칙5. 자음
5.1. 이중 자음
6. 지역별 발음 차이
6.1. /ʎ/, /ʝ/, /ʒ/
6.1.1. 예이스모(Yeísmo)6.1.2. ll, y의 다양한 발음
6.2. /s/, /θ/, /z/6.3. 중남미의 /s/의 약화6.4. /x/의 /h/화6.5. 기타
7. 한국 진출 브랜드에서의 스페인어 사용8. 관련 링크

1. 개요

스페인어는 영어 등에 비하면 표기와 발음이 매우 규칙적이고 직관적으로 대응한다. 한국어처럼 장단 구분도 거의 없을 정도. 그러나 지역별 차이가 좀 있다.[1]

발음과 철자가 직관적으로 대응되기 때문에 영어, 프랑스어같이 읽기가 어려운 언어 보다는 비교적 읽기 쉽다. 특정 발음, 특히 에ㄹ레(RR)발음이 동양인들 입장에서는 익숙치 않은 발음이라 초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지만, 계속 연습하면 충분히 발음할 수 있다.

아래의 설명은 대체로 스페인 본토의 표준 카스티야어를 기준으로 한다.

2. 모음 및 반모음

단모음은 a, e, i, o, u로 이루어져 있으며 모두 써진 대로 발음된다.

개모음/폐모음이 있는 다른 유럽 언어와는 다르게 한 가지로 발음된다. a, e, o가 강모음이며 i, u가 약모음이다.

"모음"+"n"으로 끝날 경우 프랑스어처럼 앞의 모음은 비모음화된다. 예를 들어 전치사 "con"은 흔히들 /kon/으로 발음한다고 하나, 실제 발음은 [kõn]이다. 허나 프랑스어와는 달리 [n] 발음이 생략되지 않기 때문에 외국인 학습자들의 경우 비모음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약모음+강모음이나 약모음+약모음의 경우는 약모음이 반모음화되어 이중모음이 실현된다. ua, ue, ui, uo는 각각 /wa/, /we/. /wi/, /wo/로 발음되며, ia, ie, io, iu는 각각 /ja/, /je/, /jo/, /ju/로 발음된다. 그러나 gui, gue, qui, que는 예외적으로 /gi/, /ge/, /ki/, /ke/로 발음한다. /gwi/, /gue/, /kwi/, /kwe/ 발음은 각각 güi, güe, cui, cue로 표기한다.[2]

민중 라틴어(vulgar latin)가 스페인어로 분화하는 과정에서, 강세가 들어간 단음 o 및 단음 e는 이중모음 ue 및 ie로 바뀌어 정착하였다.[3] 예를 들어 라틴어 bonus는 스페인어 bueno로 정착하였다. 스페인어 불규칙 활용 중 e>ie 및 o>ue 활용 또한 이와 연관이 있다. 동사 dormir가 *dormo, *dormes, *dorme가 아니라 duermo, duermes, duerme로 변화하는 이유는 "o"에 강세가 들어가기 때문이고, *duermimos가 아니라 dormimos로 변화하는 이유는 "i"에 강세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중모음화로 인한 ue 및 ie는 단어의 맨 앞에 올 수 없으며, 오게 되는 경우 어원과 관계 없이 묵음인 h가 앞에 붙는다는 특징을 가진다. 예를 들어 라틴어 ōvum은 스페인어 huevo로 정착하였다. 또한 이 규칙 때문에 oler의 직설법 현재 활용은 huelo, hueles, huele, olemos, oléis, huelen이 된다.

3. 모음 강세 규칙

스페인어의 강세는 상당히 규칙적인 편이다.

1. n 및 s 이외의 자음으로 끝나는 단어는 가장 마지막 모음에 강세가 붙는다.
예시: arroz(쌀), reloj(시계)[4]

2. n 및 s로 끝나거나, 모음으로 끝나는 단어는 뒤에서 두 번째 모음에 강세가 붙는다.
예시: mundo(세계), joven(젊은이)

3. 모음에 강세 부호(악센트)가 붙어 있을 경우, 위의 두 규칙과 무관하게 해당 부호가 붙은 모음에 강세가 붙는다.[5]
예시: haragán(나태한 사람), África(아프리카)

4. 음절 분리 규칙

많은 유럽 언어들처럼 스페인어 또한 한 개 혹은 그 이상의 음절로 구성되어 있다. 몇 개의 음절이 있고, 어디서 음절이 분리되는지 알아야 강세가 붙는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1. 이중모음(강+약, 약+강, 약+약) 및 삼중모음(iai, iei, uai, uei)은 한 개의 음절로 간주한다.
예시: tierra > tie / rra, cuerpo > cuer / po, cuaima > cuai / ma

2. 자음쌍 bl, cl, fl, gl, pl, br, cr, dr, fr, gr, pr, tr 및 자음 ch, ll, rr은 한 개의 문자로 간주한다.
예시: cucaracha > cu / ca / ra / cha, calle > ca / lle, primavera > pri / ma / ve / ra

3. s의 바로 뒤에 자음이 올 경우 s는 앞 음절에 붙인다.
예시: instituto > ins / ti / tu / to, constante > cons / tan / te

4. 강모음 두 개가 연달아 올 경우 서로 다른 음절로 간주한다. 약모음에 강세가 붙을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예시: real > re / al, oído > o / í / do

5. 자음

스페인어에는 다음과 같은 자음이 존재한다.
  • /m/: m
  • /n/: n
  • /ɲ/: ñ, 에녜(Ñ, ñ)라는 글자는 뒤에 오는 모음에 따라 각자 냐,녜,니,뇨,뉴 이다. 통신언어에서 Ñ가 지원되지 않을 경우 Ny로 풀어쓰기도 한다.
  • /p/: p
  • /b/: b, v[6]
  • /t/: t
  • /d/: d
  • /k/: c(a, o, u 앞에서), q(ue, ui 앞에서)[7]
  • /ɡ/: g(a, o, u 앞에서)
  • /x/: g(e, i 앞에서[스페인]), j[9], x(일부 고유명사)
  • /h/: g(e, i 앞에서[중남미])
  • /f/: f
  • /z/: s
  • /s/: s[11], c(e, i 앞에서[중남미]), z[중남미]
  • /θ/: c(e, i 앞에서[스페인]), z[스페인]
  • /tʃ/: ch, tx
  • /ts/: tz[16]
  • /r/[17]: r[18], rr[19]
  • /ɾ/: r[20]
  • /l/: l
  • /ʎ/, /ʝ/, /ʒ/: ll, y. 뒤에 설명

5.1. 이중 자음

스페인어는 'l'과 'r' 이외의 다른 자음과는 결합되는 형태의 이중 자음은 없으며, ll, rr 이외의 겹자음도 없다. 또한 영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에서 나타나는 삼중 자음(spr-, str-, -nsk, -nst 등등)도 없다.

6. 지역별 발음 차이

현재와 같은 발음 체계와 정서법은 18세기쯤에 확립된 것이다. 16세기만 해도 치경 마찰음의 유성/무성 구분이 철저했다. 허나 17세기부터 음운 체계에 변화가 있었고, 지금과 같은 체계로 정립되었다. 이베리아 반도 지역과 중남미 지역의 발음 또한 이 과정에서 분화되었다. #
스페인어 알파벳 C K J X Z CZ/Ç[21]
과거 스페인어 발음 [k], [ts] [k][22] [ʒ] [ʃ] [ts] [tʃ]
현대 스페인어 발음 [k], [θ][23], [s][24] 외래어 한정 사용 [x] [ks][25], [s][26], [x][27], [ʃ][28] [θ][29], [s][30] 미사용, Ch로 표기[31]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원래 El Cid(엘 시드)는 El Çid(엘 치드)였으나 현대 들어 발음이 바뀐 케이스이고, Don Quixote는 원래 '돈 키쇼테' 비슷하게 읽었다.[32]

멕시코의 현재 표기가 México인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멕시코라는 단어는 나우아틀어로 "달의 중심지"라는 뜻인 "메시코"에서 유래했으며, 당시에는 [ʃ\] 발음을 "x"로 표기하였기에 이를 "México"로 음차하였다. 이후 발음 변화가 일어나며 "메히코"로 발음이 변했으며, 1815년 표기법 개정에 따라[33] Méjico로 표기법이 바뀌었다. 19세기까지만 해도 유럽 스페인어에서는 "México" 대신 "Méjico"를 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1821년 멕시코 독립 이후 멕시코 측에서 자신들의 뿌리인 아즈텍 제국과 관련이 있는 México로 표기법을 확정하였고 이베리아 또한 이 표기법을 받아들였다.

포르투갈어, 카탈루냐어, 갈리시아어 등 밀접한 관계의 언어들은 지금도 옛 스페인식 정서법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바스크어 정서법 또한 옛 스페인식 정서법과 유사한 면이 많다.

6.1. /ʎ/, /ʝ/, /ʒ/

6.1.1. 예이스모(Yeísmo)

ll와 y의 발음은 지역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이를 예이스모(Yeísmo) 현상이라고 부른다.
'll'을 /ʝ/로 발음하는 예이스모와, 본디 발음인 /ʎ/로 발음하는 것의 예시

'예이스모'는 설측 경구개 접근음 /ʎ/로 발음해야 할 'll'의 발음을 /ʝ/ 로 발음하는 현상이다.(/ʎ/→/ʝ/)[34] 스페인 라틴 아메리카 곳곳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오늘날에는 거의 보편적이다. 음운끼리 비교해 듣고 싶다면 #스페인어 판 위키백과의 예이스모 항목을 참조할 것. Yeísmo와는 대조적으로 ll와 y의 발음을 구분하는 현상을 Lleísmo 라고 부르기도 한다.[35] 두 음운이 비슷하기에, 사람들이 발음을 통일해 나가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출처

스페인 본토에서도 둘을 하나로 합쳐서 발음하는 것은 꽤 널리 퍼진 현상이다. 오늘날에 ll을 정확히 'ㄹ' 발음 살려서 /ʎ/로 발음한다면 대개 아스투리아스 사투리이거나 사극어체이다. 소수 개신교 신자가 성경을 읽을 때 /ʎ/발음을 살려서 읽긴 하는데 어차피 개신교 또한 스페인에선 소수 종파다. 따라서 스페인에서 프랑코 독재 종식 이후 태어난 세대(30대 후반 이하)들은 /ʝ/(이)발음 그리고 /ʒ/(지)/발음을 구사하는 화자가 절대 다수다. 21세기 이후 스페인 본토에서 출판되는 학습서에는 아예 대놓고 "현대 스페인어의 ll과 y의 구별은 철자상으로만 구별될 뿐, 발음상으로는 구별되지 않는다."라고 기술한다. 이렇게 되면서 ll과 y는 더 이상 최소대립쌍으로 기능하지 않게 되었다. 즉, 현대 스페인어에서 poyo(벤치)와 pollo(병아리)의 발음은 사실상 같다.

일부 지명을 위시한 고유 명사의 경우, 지역에 따라 예이스모를 적용하지 않고, 경구개 설측 접근음인 /ʎ/으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Castilla, Sevilla의 표준 표기는 카스티야, 세비야지만, 이를 카스틸랴, 세빌랴로 읽어도 된다는 점. 북한의 외국말 적기법에서는 이 발음을 따랐는지, 'lla'를 '랴'로 표기한다. 카스티야 이 레온 지방에선 이렇게 읽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상술한대로 대부분 연세가 지긋하신 노인분들이다. 카탈루냐어에서는 ll을 이런식으로 발음한다. 흔히 알려진 로시니의 오페라 <Barbiere di Siviglia>를 국내에서는 대개 < 세빌리아의 이발사>로 칭하는데, 이것은 세비야(Sevilla)에서 예이스모를 적용하지 않고 ll의 /ʎ/ 발음을 취한 것이다. 'Siviglia(시빌랴)'는 스페인어를 이탈리아어로 옮긴 것으로, 이탈리아어의 'gli'는 여전히 /ʎ/로 발음된다.

6.1.2. ll, y의 다양한 발음

순서대로 /ʃ/, /ʒ/, /ʎ/, /j/로 발음하는 'll'[36]
IPA로 살펴보는 'll, y'의 다양한 발음. 예시는 pollo()
(1) 카스티야 표준: /ʝ/(영상 15초)
(2) 북미: /j/(영상 24초)
(3) 스페인 남해안: /ɟ͡ʝ/ 또는 /d͡ʒ/(영상 44초)
(4) 남미 /ʒ/(영상 1분 37초)
/ʃ/(영상 1분 59초)

ll의 발음은 지역에 따라 굉장히 차이가 나며 심지어 스페인 내부에서도 지역에 따라 ll의 발음이 다르다. 사실 스페인은 모든 언어를 포함할 경우 지역에 따라 ll의 발음이 다르긴 하지만 스페인어에만 한정할 경우(즉, 바스크어나 카탈루냐어가 아닌)에는 안달루시아 지방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지역에서 ll을 어두에서는 파찰음인 '[ɟ͡ʝ]~[d͡ʑ]'(지), 어중에서는 접근음인 [ʝ̞](이)로 발음하고, 스페인 내에서도 방언색이 독특하기로 정평이 난 안달루시아 지방은 ll발음을 모든 위치에서 파찰음인 [ɟ͡ʝ](기)발음으로 내는쪽이 우세하다. 아울러 'y'의 발음 또한 ll와 합병되었기에 지역에 관계없이 어두 'y'도 파찰음으로 발음된다.

그리고 알파벳 'n' 다음에 'll, y'가 위치할 때 파찰음으로 발음되는 경향은 스페인, 라틴 아메리카 할 것 없이 자주 발생한다.(예시: 'cónyuge(콘주헤)')

멕시코의 경우 n 뒤에 오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j]~[ʝ]로 발음된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제외한 중남미 지역의 경우 지역과 개인에 따라 ll의 발음 차이가 심하다. 어떤 경우는 [ʝ](이~지)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고, [ʒ](지)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고, [ɟ͡ʝ](기)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당장 Forvo 같은 곳에서 지역별로 스페인어 화자들의 발음을 들어보면 스페인이나 멕시코, 아르헨티나-우르과이의 스페인어 화자들은 대체적으로 발음이 일관적이지만, 다른 중남미 쪽의 화자들은 같은 나라 사람(예를 들면 페루나 콜롬비아)인데도 불구하고 화자마다 발음이 따로 논다.

특이하게도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지역의 방언(Español Rioplatense)에서는 독일계 이탈리아계 이민자가 많아 독일어, 이탈리아어의 영향을 받았는지 /ʒ/(지)발음을 거쳐 이제 젊은세대는 /ʒ/(지)도 아닌/ʃ/(시)[37] 발음을 내고 칠레도 그 영향을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동사 변형이나 발음이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유별난 편이다. 이를 각각 제이스모(Zheísmo)셰이스모(Sheísmo)라고 한다.

따라서 '비'라는 뜻의 lluvia를 예로 들자면, 표준어 지역인 중북부 스페인의 [ɟ͡ʝ]~[d͡ʑ] 발음을 적용한 주비아, 안달루시아식 규비아, 멕시코의 [j] 반모음을 적용한 유비아, [ʒ]로 읽은 쥬비아, [ʃ]를 적용한 현대 아르헨티나-우루과이의 슈비아로 발음할 수 있다. 다른 예로,
발음 예시
/j/(이) Tortilla(멕시코 음식 이름): 토르티야
/ʒ/(지) Ardilla(다람쥐): 아르디자
/ʃ/(시) Passarella(아르헨티나의 축구 감독 이름): 파사레샤

현지인들 말로는 스페인 국내에서도 지역간 왕래가 잦아진데다가 라틴아메리카에서 많은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38] /ʝ/와 /ɟ͡ʝ/ 또는 /ʒ/ 발음을 때에 따라 혼용해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근데 사실 /ʝ/ 발음 자체가 실제로는 접근음인 [ʝ̞]로 발음되어 멕시코식 발음인 [j]랑 거의 차이가 없다. 그리고 경구개 접근음은 없는 언어를 찾는 게 빠를 정도로 굉장히 흔한 음가이다. 애초에 라틴 아메리카의 스페인어 자체가 원래 본국 안달루시아 방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콩키스타도르들 자체가 대부분 안달루시아 같은 스페인 남부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 북중미의 ll/y와 이중음 i 구별 문제
전술했듯이 멕시코는 지리적으로 북미와 중미에 걸쳐있는 만큼 지역별 예이스모 발음이 다양하지만 북중부는 현 미국의 구 스페인령 루이지애나 및 구 멕시코 영토와 더불어 ll/y를 (옛 y의 음으로 추정되는)반모음 /j/로 읽는 경향이 있다. 북미의 주류 언어인 영어에 /ʝ/ 발음이 없는 관계로 북미권 제1외국어 스페인어 구사자들이 /j/발음을 주로 쓰기도 하기 때문에, 예이스모를 /j/로 읽으면 왠지 멕시칸 또는 그링고의 향취가 물씬 풍긴다. 다만 여기서 문제는 현대 로망스어에서 /j/는 반모음이 아니라 i~ 이중모음의 선두부분을 나타내는 기호라서 발음기호를 보는 사람들에게 혼동을 유발할 수있다는 것이다. 북중미권에서 'hierro(쇠)'와 'yerro(실책)'의 발음을 표기하면 둘 다 /ˈjero/로 표기 될 것이지만, 전자는 '이에로', 후자는 '예로'로 읽어야 한다.
  • 스페인어 교육시의 추세
대체로 ll 발음을 표기할 때 한국에서는 스페인/멕시코의 [ʝ̞]/[j](반모음 이)발음을, 일본에서는 콜롬비아/베네수엘라의 /ʒ/(지)발음을 따르는 추세다. 일본에서는 스페인보다 남미와 교류가 많았고, 한국에서는 일본만큼 남미와 교류가 깊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쪽 발음을 따를 것인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tortilla는 한국에서는 북미 방언의 반모음 /j/로 보아 토르티야라고 하지만, Medellin은 원래 표기법으로는 '메데인'인데 콜롬비아 방언은 ll을 /ʒ/(지)음으로 발음하기 때문에 상당수 한국인 네티즌들은 메데인을 ' 메데진' 이라고 부른다. 축구감독 다니엘 파사레야(Pasarella)도 아르헨티나 사람이라서 파사레샤로 부르기도 한다.
  • y의 발음
한편, 영어의 'and' 를 뜻하는 y는 /i/(이)발음으로 모두 동일하다. 즉 y는 y+모음으로 쓰이면 /ʝ/ 발음이며, 앞서 말한 것처럼 단독으로 쓰이거나, 어말에서 모음+y이면 /i/, /j/발음이다. 왕을 뜻하는 단어인 'Rey’에서 y는 모음으로 취급하지만 복수형인 'Reyes'에서의 y는 자음으로 취급한다.
  • 외래어로 유입된 영단어에서 'j'에 대한 발음
영어의 위상을 고려하면 스페인어에서도 영어 단어가 폭넓게 사용된다. 이 경우 스페인어식으로 표기를 바꾸기도 하고, 로마자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청바지(Blue Jean, Jean)에 대해 'bluyín'이라는 전자의 방식에 따른 표기도 있고 그냥 'Jean'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bluyín'은 '블루진'으로 발음하는 것을 전제한 것으로 '스페인어 y'의 발음으로 /j/가 아닌 /ʒ/를 적용한 것이다.

한편 'j'가 들어가는 영미권 인명, 혹은 영어 이름을 본명으로 사용하는 중남미인들에 대해서도 스페인어 jota를 적용하지 않고 이 'll, y'의 발음 용례를 적용시킨다. 미국인 배우 Scarlett Johansson 스카를렛 한손으로 발음한 예, 니카라과인 야구선수 Jonathan Loáisiga 죠나탄에 가깝게 발음하거나 요나탄에 가깝게 발음한 예가 있다. 하필 그의 소속팀이 뉴욕 양키스이기 때문에 인터뷰 진행자의 'estelar derecho de los Yanquis de Nueva York, Jonathan Loáisiga ... ¡Bienvenidos Jonathan!'라는 말을 들어 보면, 각각 '쟝키스 데 뉴에바 요르크, 조나탕, 요나탄'으로 발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6.2. /s/, /θ/, /z/

c와 e, i가 결합하는 이 ㅅ 발음도 지역 방언마다 차이가 있다. 이베리아 반도에서는 e,i 앞의 c를 원칙적으로 [θ], 즉 th 번데기 발음으로 소리내며, c/z와 s의 발음은 구분되므로 'distinción'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안달루스[39]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 세 가지를 구분치 않고 모조리 [θ]로 발음하기도 하는데 이런 현상을 ceceo 라고 부르고, 전부 /s/로 발음하는 것은 seseo 라고 부른다.[40]

남미의 경우는 좀 더 단순화된 편으로, 일부 산간 지역을 제외하고는 셋 다 s 비슷하게 통합된 편이다. 물론 예외는 있다.

마찰음화로 인해 모음 사이에서 유성 파열음이 마찰음으로 변화한다. 모음과 모음 사이에 d가 낄 경우엔 영어의 this의 th처럼 /ð/ 발음을 한다. 또 모음과 모음 사이에 b나 v(스페인어에선 b와 v의 발음 차이가 없음)가 들어갈 경우엔 /β/ 발음을 낸다. 마찬가지로 모음과 모음 사이에(대신 뒤에 붙는 모음은 e 혹은 i가 아니어야 함. 이렇게 되면 j와 발음이 같아지므로.) g가 들어갈 경우엔 /ɣ/ 발음이 나게 된다. 물론 사람마다의 차이가 있어서, 위의 현상을 전부 무시하고 편한 대로 읽는 사람도 있으니 너무 걱정은 말자. z도 e, i 앞의 c와 마찬가지의 차이를 보인다. 즉, cerveza(맥주)를 읽을 때, 에스파냐인은 보통 θㅔ르베θㅏ로 발음하고 노홍철, 라틴 아메리카인은 편하게 세르베사라 읽는다. 라틴 아메리카 사람들과 스페인 사람들은 서로 이런 발음 차이를 가지고 놀린다. [41]

단어 마지막 d는 보통 /ð/로 발음되지만, 방언에 따라 /θ/로 발음되기도 한다. 마드리드 바야돌리드 지방에서는 화자에 따라서 Madrid를 /maðriθ/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덤으로 스페인 일부 지역 및 남미의 경우는 /t/로 발음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pared를 /paret/처럼 발음한다.

6.3. 중남미의 /s/의 약화

어말 또는 자음 앞 s의 발음이 거의 묵음처리되기도 한다. 안달루시아 지방의 영향을 받은 마드리드나 카스티야 라 만차에서도 이런 식으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아예 쿠바나 도미니카 공화국 같은 카리브해 지역의 중미방언은 단어 중간의 s음조차도 빼먹는다. 예를 들어 불교를 뜻하는 단어인 budismo를 중미의 카리브해 방언에선[42] ‘부디모'에 가깝게 발음한다. 특히 이런 방언은 쿠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주로 쓰이는데 estas esta를 똑같이 e'ta처럼 발음해서 타국의 스페인어 화자가 알아듣는데 조금 문제가 생긴다고 한다. 쿠바같은 경우에 나이든 사람들은 Isla를 아예 I-la라고 발음한다든지, Despertado를 마지막 d까지 생략해서 De-per-ta-o식으로 발음해서 다같이 s발음을 뭉개는 위 나라들 사람들조차 서로 헷갈려하기도 한다. 물론 익숙해지면 그래도 같은 스페인어라 알아 듣겠지만 처음 듣는 입장에서는, 혹은 외국인 입장에서는 죽을 맛.

남미에서도 베네수엘라 북부해안,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그리고 볼리비아 동부 저지대(Santa Cruz de la Sierra 근처)에서 흡사한 방언을 구사하는 경우가 꽤 많다. 특히 pescado, tostado는 칠레, 아르헨티나 방언으론 pe'cao, to'tao처럼 발음이 나서 처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최 뭔 소린지 알아먹기가 힘들다. 빨리 말하는 경우일수록 이런 경우가 많다. Muchas gracias a todos(다들 너무 고맙습니다)는 무차ㅎ 그라시아ㅎ 아 토도ㅎ 이런 식으로 들린다.[43] 물론 s의 존재 유무가 문법에서 상당히 중요하므로 결코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지만 안그래도 말이 빠른 스페인어 중에서도 빠른 편인 안달루시아 방언이라 거의 들리지 않는다고 봐야한다.

오히려 s 발음을 꼬박꼬박 빼먹지 않고 내는 지방도 있는데, 바로 북부의 카스티야 이 레온 주와 마드리드 주의 북부 지역이다. 이런 현상을 /s/ silbadora fuerte라고 부른다.[44]

여담으로 같은 /s/발음이라도 스페인 본토식과 중남미식은 음성학적으로 미묘하게 다르다. 스페인 본토(특히 카스티야 이 레온)[45]에서는 혀끝을 바로 윗잇몸 근처에 갖다대는 설첨음(apical)으로 실현되며 IPA 기호로는 [s̺\]로 표기한다. 반면 중남미는 안데스 산맥 근처 등 일부를 제외하고 한국어, 영어와 같은 설단음(laminal)이다. 해당 지방의 토착 언어인 바스크어는 설첨음 s와 설단음 s를 변이음이 아닌 서로 다른 음운으로 구별하는 언어이다. 두 음의 구분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현상이다. 스페인어에서도 보기 드문 설첨음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건데 이는 현재는 사멸한 이베리아 지방의 기층 언어와 관련이 있다고도 추정된다. 두 발음은 거의 비슷하게 들리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약간 다르다. 설첨음은 혀 끝을 윗입술과 윗입술이 붙어 있는 잇몸 사이에 대다시피 하여 발음한다.[46]

이 외 모음과 일부 자음(b, d, l, m, n, v)앞에 s가 올 경우엔 /z/로 바뀌는 현상도 있다. 예를 들어 "los doctores"가 "로즈 독토레스"처럼 발음된다.

6.4. /x/의 /h/화

스페인어가 아메리카에서 현지화되면서 j, ge, gi 등에서 나타나는 [x] 발음을 비슷한 발음인 [h]로 읽는 사례가 늘고 있다.[47] 아메리카 지역의 언어인 영어에 [x] 발음이 없어 비슷한 발음인 [h]로 읽다보니 나타난 현상.[48] 예외적으로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위시한 리오플라타 방언에서는 이베리아처럼 /x/로 읽는 게 잘 지켜지는 편이다.

사실 원래 스페인어에서도 [h]를 발음했던 바 있었다. 지금도 스페인어 알파벳에 h가 남아 있는 것이 그 시절 흔적이다. 그러나 못해도 최소 서기 4세기 이래 이미 학당이나 법정에서나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퇴화했다. 다만 4세기의 스페인어를 '스페인어'로 볼지 '라틴어의 스페인 방언'으로 볼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49] 레콩키스타 시절에 잠깐 /f/ 발음을 못하는 바스크족의 영향 때문에 /h/를 대신 썼던 적이 있긴 한데 이는 예외적인 사례.

6.5. 기타

표준 스페인어(스페인, 중남미 모두)에서 v는 b와 발음이 같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v를 영어 v와 같이 내는 경우가 있고, 중미 방언 중 하나인 쿠바 방언에서는 b가 가끔씩 /w/발음으로 변화돼서 Cuba를 발음할때 "꾸와"와 흡사하게 들린다. 더 극단적으로는, 저 /w/ 발음조차 묵음이 되어 "꾸아"처럼 들리기도 한다.

7. 한국 진출 브랜드에서의 스페인어 사용

  • 산미겔은 산미구엘로 표기되고 있다.
  • ZARA는 '자라'라는 표기를 하고 있다.

8. 관련 링크

BBC 사이트에는 스페인어를 포함한 언어 기초 학습 탭이 있다.
스페인어 학습 블로그


[1] 아예 스페인어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도 2주 정도만 발음을 익히면 대부분 문제없이 읽고 쓸 수 있다. 오죽하면 유튜버 올리버쌤세상에서 가장 읽기 쉬운 언어라고 했을까... [2] gue와 güe의 발음을 구별할 수 있는 쉬운 예시가 막시 로드리게스 세르히오 아궤로이다. [3] 장음 혹은 강세가 들어간 단모음이 이중모음으로 바뀌어 정착한 사례는 유럽의 많은 언어에서 찾아볼 수 있다. [4] 여담으로 이 단어는 표준 이베리아 스페인어에서 유일하게 j로 끝나는 단어이다. 원래는 reloje로 썼는데 이 단어의 복수 형태인 relojes를 보고 사람들이 reloje+s가 아닌 reloj+es로 잘못 해석하여 reloj가 되었다. [5] 여담으로, 스페인어에서 단어가 -ion으로 끝날 경우 o에 강세가 붙어 -ión으로 끝나는 경우가 아주 많다. "아주 많다" 수준이 아니라 거의 규칙에 해당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예를 들어 영어의 -t/s/xion은 스페인어에서 -c/s/t/xión에 해당한다. 이는 어원을 불문하고 나타나는 현상인데, 아랍어 "لَيْمُون‎"(laymūn)에서 유래한 단어 limón( 레몬)이 그 예시이다. [6] 영어와 달리 글자 V 또한 /b/ 발음이다. 이베리아 기준 스페인어에 /v/ 발음은 없다. [7] 여타 로망스어군 언어와는 다르게 스페인어에서의 q는 que, qui로만 쓰며 u는 묵음처리된다. [스페인] [9] 스페인어에서 j는 단어의 어말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으나 단어 reloj(시계)에서는 예외적으로 등장한다. 원래대로라면 reloje 정도가 되어야 했으나 복수형으로 사용되던 옛 단어 relojes를 보고 reloj+es로 분석하여 잘못 파생된 것이 그 유래. 원칙은 j 발음을 하는 것이나, 현대 들어서는 j 발음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중남미] [11] 여담이지만 스페인어의 경우 st, sc, sp 등 s계열 자음군으로 단어가 시작할 경우 앞에 e가 첨가되는 특징이 있다. 라틴어 spatium는 스페인어 espacio가 되었고, 라틴어 stēlla는 스페인어 estrella가 되었다. 프랑스어도 마찬가지인데, 프랑스어의 경우 e가 남고 뒤의 s가 묵음이 되어 사라졌다. 예를 들어 라틴어 stēlla는 프랑스어 étoile이 되었다. 이 외에도 스페인에서는 이스탄불을 에스탐불(Estambul)로 읽는데, 해당 현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 [중남미] [스페인] [스페인] [16] 해당 자음쌍은 스페인 고유어에 등장하지 않으며, 바스크어 혹은 나와틀어에서 유래한 단어에서만 나타난다. [17] 이 발음은 전동음(혀를 떪)으로, 한국어를 포함한 대다수의 동아시아 언어에서는 없기에 발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18] 어두와 n/s/l 다음에 올 경우. 어두/n/l 뒤에서는 짧은 /d/ 발음이 덧붙기도 한다. [19] 해당 자음쌍은 모음 사이에서만 나타난다. [20] 위에서 언급된 경우를 제외한 경우. [21] 글자 Ç는 옛 스페인어 이중문자 CZ를 합쳐 쓰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22] 예시
Lo ke los oxos no ven, el korazón no lo desea
(현대 스페인어: Lo que los ojos no ven, el corazón no lo desea)
[23] e, i 앞에서 (이베리아) [24] e, i 앞에서 (중남미) [25] 모음 사이 및 자음 앞에서. 단 지역에 따라 모음 사이에서는 발음이 약화될 수 있으며, 자음 앞에서 [s\]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26] 단어의 맨 앞에서. 예: Xenofobia( 세노포비아) [27] 나우아틀어에서 유래한 단어 및 멕시코 지역 지명 등등. 예: Oaxaca( 오아하카) [28] 카탈루냐, 바스크 및 일부 중앙아메리카 유래 단어 및 지명 한정. 예: Xela(셸라: 과테말라의 제2도시 케찰테낭고의 다른 이름. 마야어 지명에서 유래됨.) [29] e, i 앞에서 (이베리아) [30] e, i 앞에서 (중남미) [31] 현대 스페인어에서는 해당 발음을 Ch로 표기한다. 예전에는 그리스어 계열 단어를 들여올 때 [k\] 발음나는 Ch는 그대로 전사해 가지고 오는 경우가 있었으나 지금은 철자법 개정을 통해 바꾸었다. 예를 들어 Chaos\(혼돈)은 현대 들어 Caos로 쓴다. \(archivo처럼 예외도 있긴 하나, 극히 적다) 라틴어, 그리스어, 영어 등과 비교했을 때 스페인어는 어원을 그대로 가지고 오기보다 발음 그대로 단어를 교정한 경우가 많다. Christ > Crist, Photo > Foto, Accepto(라틴어)/Accept(영어) > Aceptar 등등. [32] 돈 키호테는 1605년 1편이 출간되고 1615년 2편이 출간되었는데, 이 시기가 음운 체계에 변화가 있던 시기였다. 즉 세르반테스는 '돈 키쇼테'로 읽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젊은 독자층에서는 '돈 키호테'로 읽는 사람이 나왔을 수도 있다. [33] 음운 변화가 일어난 뒤 [x\] 발음 표기에 있어 j, x, ge/gi 간에 혼동이 일어나는 경우가 잦아 결국 1815년 RAE\(스페인왕립학술원)에서 철자법 개정을 통해 [x\] 발음에 있어 더 이상 x라는 글자를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대 들어 Don Quixote가 Don Quijote로 바뀐 이유. [34] 한국에서는 이 발음을 흔히 반모음 이([j\])라고 부르는데, 엄밀히 말해 [ʝ\]와 [j\] 발음은 다른 발음이다. 전자는 '마찰음(fricative)'이고 후자는 '접근음(approximant)'이다. 다만 두 발음이 매우 흡사하게 들리는 건 사실이라 [j\]로 발음해도 원어민들이 알아듣는 데 큰 무리는 없다. 정확히 발음하고 싶다면 [j\]를 발음하며 혀를 '마찰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건 음소인 /ʝ/와 실제 발음적 실현인 [ʝ̞\]를 구분 못해서 생기는 일로 /ʝ/는 경구개 마찰음보단 경우개 접근음에 가까운 발음인 게 사실 맞다. /ʝ/가 마찰음이었다면 'castellano'는 카스테야노가 아니라 카스테햐노로 표기되었을 것이다. [35] 하지만 이러한 용어 사용에 대해, /ʎ/→/ʝ/를 Yeísmo라고 부르면 논리적으로 /ʝ/→/ʎ/로 가는 역현상을 Lleísmo라고 하는게 타당하다는 주장도 있다. [36] 영상에 제시된 발음기호는 IPA가 아니라 영미권 화자를 위한 영어식 철자임에 유의할 것. [37] 독일어 Fisch의 sch발음 영어 she의 sh발음 [38] 유학, 취업, 관광, 비즈니스 등등. 특히 80년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이 하나같이 경제 파탄을 맞았을 때 이 동네 사람들이 스페인으로 많이 이민을 왔었다. 스페인도 당시 경제가 잘 나가는데 출산율이 고꾸라져서 사람은 부족하니 이민을 많이 받아들였고. [39] Andaluz. 안달루시아 지방 스페인 방언. [40] 정말 엄밀히 들어가자면, 지방색이 심한 스페인 특성상 같은 안달루시아 지방의 방언이라 할지라도 말라가인지 코르도바인지에 따라 ce를 쓰는지 se를 쓰는지 달라지는 특성을 보인다. (심지어 저 두 지방은 차로 1-2시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말라가, 카디스 등 해안 지방과 그라나다 지방에서는 [θ\]로 발음하고, 세비야와 코르도바 지방에서는 [s\]로 발음한다. 위키 관련 문서(영어) [41] 참고로, 페루의 경우는 cerveza를 chela(첼라)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42] 중미방언은 크게 파나마 운하지역 방언과 카리브해 지역 방언으로 나뉜다. [43] 이 ㅎ은 영어의 /h/에 가까운 발음이다. [44] silbadora fuerte는 '강하게 휘파람을 불다'라는 의미가 있다. [45] 이 지방의 방언은 카스티야 북부 방언으로 분류하며, DELE 듣기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방언이고 지극히 표준에 가깝기에 알아듣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46] 굳이 비교하자면 설단음과 비교했을 때 설첨음은 영어의 sh에 그나마 더 가깝게 들리는 경향이 있다. 물론 실제로 sh 발음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47] 예를 들면, Mexico = 메히꼬 [48] 아주 예전에는 영어에도 [x\]가 있긴 했다. 현대 영어에서 묵음 처리되거나 [f\]로 발음되는 이중합자 gh가 그 흔적이다. 예전에 through는 '스루흐' 비슷하게 발음했다. [49] 라틴어에서 유래한 스페인어 단어들 중 h가 들어있는 단어들은 hombre(사람)처럼 라틴어의 h를 그대로 가지고 온 사례도 있지만, [f\]>([h\])>(묵음) 단계를 거쳐 정착한 경우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라틴어 fīlia은 스페인어 hija(딸)가 되었고, facere는 hacer(만들다, 하다)가 되었다. 17세기 작품인 돈키호테 원본을 보면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데, 현대 스페인어에서 Hernando(에르난도)라고 표기하는 이름이 Fernando(페르난도)로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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