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3:25:49

순천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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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산업
2.1. 수산업2.2. 농업2.3. 임업2.4. 축산업2.5. 광업2.6. 공업
3. 상권4. 금융

1. 개요

파일:전남지역별GRDP.png
순천시는 농업과 어업, 제조업 계열의 1·2차 산업보다는 유통과 금융 관련 등 3차 산업이 발달한 경제구조다. 지리적으로 좁은 농경지와 해역, 광업의 미발달 등으로 1차 산업은 미약하고, 항만과 산업이 발달한 주변 도시[1]를 연결하는 교통망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다. 경제·산업의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산업단지를 조성 운영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부분에서는 3차 산업이 압도적이다.

전라남도 총생산액 기준[2021년]에서 순천시의 지역 내 총생산액(GRDP)은 6조 3,839억 원으로 전라남도 총 생산액의 8.04%이며, 22개 시군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순천시의 사업체 구조[2017년]는 도소매업 6,163개소, 숙박 및 음식점업 4,598개소, 운수업 2,252개소, 교육서비스업 1,213개소, 제조업 1,294개소, 광업 4개소, 전기 가스 수도 14개소, 하수폐기물처리 및 환경복원업 49개소 등으로 교통요충지이자 관광문화의 도시에 따라 도소매업이나 숙박 및 음식점업 같은 서비스업에 치중되어 있고, 4개의 산업단지가 있으나 전국적으로 볼 때 중소형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2. 산업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의 양상을 띠고 있어서 시 중심부와 시 외곽의 읍면 지역의 경제 구도가 매우 다르다. 시 외곽은 거의 대부분 농업 임업 위주로 하고 있다

2.1. 수산업

수산업인 경우 별량면과 해룡면 등 순천만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갯벌을 이용한 양식업 및 채취 어업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일대에서는 꼬막의 특산지로 소문난 벌교읍, 실제 생산량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고흥군과 함께 꼬막이 특산물이고, 갯벌 어류 중에 하나인 짱뚱어도 주로 채취한다.[2] 하지만 벌교읍의 교통이 상당히 편하고 큰 동네라 거기에서 많이 유통되기 때문에 벌교읍이 꼬막의 대표 산지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서는 고흥, 벌교, 순천으로 이어지는 순천만 일대의 꼬막 생산량을 모두 합치면 2014년 기준 전국 유통량의 64% 가량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들 잘 몰랐던 사실이지만 421농가가 230ha에 철쭉을 재배, 전국 유통량의 70%를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서면이 있다. 연안 어획보다 내수면의 담수어 양식이 활발하며, 동천과 이사천에서 실뱀장어가 잡힌다.

한편 순천시는 지역 수산업 활성화를 위해 화포항 와온항에 어촌뉴딜 300사업을 유치했고 용두항에 2023 어촌 신활력 증진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어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어민들의 소득도 늘리기 위한 '순천만 갯벌 어부십리길' 사업이 시행중이지만 화포항일대는 어민들의 소득 증대 효과는 적고 토목건축공사에 치우쳤다고 지적을 받고 있다.

2024년 7월, 어촌 뉴딜과 국가해양정원 사업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과' 신설하였다.

2.2. 농업

농업에서는 전라남도의 시·군 지역에서 2번째로 넓으나, 조계산을 비롯한 여러 산지들이 서로 중첩되어 있어 평야는 발달하지 못했다. 임야가 약 70%이고, 경지면적은 약 19.9%이다.

전제 취업자 중 농림수산업에 종사하는 인구 구성비가 약 42.1%로서 따뜻한 기후와 비옥한 농토 그리고 남해를 배경으로 농어업이 발달하였다.

주요 농산물은 쌀·쌀보리·맥주보리·콩 등이고, 근래에는 근교에서 집단으로 시설원예를 하여 채소를 재배하는 원예농업이 발달하였다. 주로 오이·당근·상추 등을 생산하여 서울·부산·대구 등의 대도시로 반출한다. 한육우·젖소·돼지 등의 가축사육은 매년 그 수가 늘고 있으며 별량면은 그 중심지이다.

특산물은 매실, 오이 등으로 다양하다.

토양은 화강암과 편마암의 침식토인데다 토심이 깊고 중성이기 때문에 침엽수의 생육에 적당하다. 임목의 총축적은 283만 8180㎥이고, 수종별 비율은 침엽수 67.3%, 활엽수 20.9%, 혼효림 9.2%이다.

2.3. 임업

2015년을 기준하여 산림면적은 6만 2645ha로 시 전체 면적의 68.8%를 차지하고, 도내 전체 산림면적의 9.1%를 차지하여 22개 시·군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크다. 임상(林相)별로는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입목지(5만 9973ha)가 약 96%를 차지한다. 주요 임산물은 수실류의 떫은감·밤, 약용식물류의 작약·하수오, 산나물류의 고사리·도라지·더덕, 조경수의 철쭉류 등이며, 고사리 생산량(60만 684㎏)은 도내에서 광양시 다음으로 많다. 2018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605억 원으로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다.

인삼인 경우 2000년대부터 주암면 일대에 6년근 인삼재배 확대를 통해 지역특산품화 하는데 힘쏟기로 한 끝에 인삼 재배가 늘면서 인삼의 새 명소로 떠오르게 만들었다. 또한 순천바이오헬스연구센터, 새싹인삼 스마트팜 재배 표준화를 시켰다고 한다.

2.4. 축산업

규모화·전업화의 경향이 나타난다. 2018년을 기준하여 한육우는 743가구(농장)에서 1만 2661마리(가구당 약 17마리)를 사육하고, 젖소는 43가구 3941마리(가구당 약 92마리), 돼지는 33가구 6만 7695마리(가구당 약 2051마리), 닭은 996가구 92만 8033마리(가구당 약 930마리)를 사육한다. 순천광양과 고흥·곡성·구례·담양·보성·여수·장흥 등 전남 8개 축협이 공동 브랜드로 출시하는 지리산순한한우가 축산 특산물로 꼽힌다.

2.5. 광업

광업은 금속 관련 광산업을 시초로 볼 수 있다. 특히 1935년부터 약 25년간 금과 은을 채굴한 순천광산이 있었다. 그러나 순천광산이 1959년 폐광하였고, 폐광 이후 광미와 폐석이 유실되어 주변 환경에 대한 폐석유실방지공사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이후 광업이 순천의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낮아져 미미한 지경에 이르렀다. 2018년 현재 생산 광구 수는 5개소에 불과하고, 금속 가행광구는 없으며 비금속 가행광구 3개소, 금속 광산구는 없으며 비금속 광산구 8개소가 있다. 광업에 종사하는 총종업원 수 또한 공식적으로 8명 규모에 불과하여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없고 고용에 대한 기여도도 거의 없는 수준이다.

게다가 순천시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미약하다. 순천시 광산업은 순천시 서면 6개소[괴목19호-금동은, 삼원-금연은, 창원산업-편마암, 순서-금동연은, 상영-금동아연연은철, 순천-금은], 낙안면 2개소[금전1,2-금은], 월등면 2개소[대덕-규석, 승주-장석], 황전면 7개소[보전-장석, 유성-장석, 천황-규석, 삼정산업-골재, 유심석산-골재, 한서-금동은, 황전-장석], 승주읍 7개소[협진-장석, 괴목70호-백운·석회석, 승주-장석, 오성-금동은, 삼을-금동은, 쌍암-고령토], 해룡면 1개소[고등-금은], 외서면 1개소[문덕-금동아연연유화철은] 등이 등록되어 있으나, 생산 광구 수는 5개소이다.

2016년 생산 광구 수 5개소이며, 순천시 승주읍 3개소[비금속광구], 황전면 2개소[비금속광]이며, 생산량은 고령토 3,089M/T, 장석 4만 6880M/T이다. 2017년 생산 광구 수 5개소이며, 생산량은 고령토 2,479M/T, 장석 2만 8016M/T이다.

이처럼 순천시에서 광업이 차지하는 산업과 고용상의 비중이 매우 미미하여 시청에 담당 부서도 없는 상태이다. 2017년의 경우 금속 광구는 없고 비금속 가행광구 3개소, 광산구 6개소에 종업원 수 5명 규모였으나, 2018년 현재 비금속 가행광구 3개소, 비금속 광산구 8개소에 총 종업원 수 8명으로 지역 여건상 수년째 미미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2.6. 공업

산업단지로는 서면의 순천일반산업단지가 있고, 해룡면에는 현대제철 순천공장, 파인트리포스마그네슘 등 율촌제1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여기에 순천시의 신시가지 개발의 일환으로 공단 유치를 위해 해룡면 선월리를 선월공단으로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경제력이 빈약한 소비도시 경향을 보였던 순천시가 점차적으로 경제력이 상승하여 2015년 기준 여수시, 광양시에 이은 전라남도 3위의 GRDP를 기록했다. 이렇게 순천시의 2차산업에서는 제철제강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광양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3] 현재는 마그네슘 산업을 거점산업으로 설정해 정부에 마그네슘 상용화센터 예산을 따냈다.[4]

서면의 순천일반산업단지가 점차 낙후되어 가고 순천시가 생태도시로 발전 방향을 잡은 이후 순천시내로 접근하는 호남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로 통하는 서순천IC, 순천IC가 위치하여 관문 역할을 하는 서면에 생태도시와 어울리지 않게 낙후된 산업단지가 존재한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까지 이 산단을 첨단산업단지로 개선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5년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395억원을 투입한다고 했으나, 2022년 현재 딱히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이와는 별도로 야흥동 일대 국토교통부 LH공사 주도 하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있으나, 마찬가지로 2022년 현재 딱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 없다.

농공단지로는 보성강쪽 주암면 궁각리에 주암농공단지가 있고 해룡면 호두리에 해룡산단 인근 배부락산을 밀어 선월지구 농공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시에서 제일 인구가 적은 외서면 천연 바이오 농공단지조성할 예정에 있다.

2020년부터는 웹툰 등 콘텐츠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순천시가 웹툰에 관심을 가지면서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지역 청년들이 웹툰 회사에 취업할 수 있고 외부 인구도 유입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순천으로 전입한 청년인구도 136명으로 나름 많은 축.[5]구도심의 웹툰센터부터 시작해서 미스터블루 등 웹툰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다.[6] 그리고 이런 수요에 맞추기 위해 지역 대학인 청암대학교는 웹툰 관련 학과를 개설하기도 했다.

2021년 들어 순천시에서 새롭게 역점산업으로 추진하는 게 있으니 바로 정보산업이다. NHN과 MOU를 체결해 순천시 관내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으며[7] IT 인재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등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해 IT산업밸리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 2023년 완공되어 가동되며, 도내의 대부분의 정보처리를 이 곳에서 할 것으로 예상된다. # 다만 데이터센터가 큰 고용창출 효과는 없다는 것은 감안해야 할 것.

2023년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설립 부지로 전남 순천시가 선정되었고 광양만경제청과 전남도가 도월리와 세풍리를 포함한 광양읍 일원(세풍산단 북쪽)과 순천 해룡면 일원에 대규모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만권에서 여수,광양에 이어 최근에서야 국가산단을 유치하게 되는 셈이다.

승주읍의 공동화현상이 심각해진 나머지 순천시는 2022년에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를 준공시켰고 구)승주군청이었던 순천제일대 승주캠퍼스를 되사들여 바이오산업 특화단지로 조성을 위해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최종 선정.유치됨으로서 승주 발전이 재기하기 시작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LH측과 협의해 청년 주택단지도 건설하고 지역특화 농공단지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3. 상권

전라남도 동부권 일대의 교통 중심지이자 상업 중심지로, 3차산업이 많이 발달한 지역이다. 특히 영화관도 도시 규모에 비해 많은 개수인 3개(메가박스 1개, CGV 2개)와 대형마트도 3개(이마트 1개, 홈플러스 2개)와 함께 백화점으로 롯데나 신세계같은 대형백화점보단 작지만 제법 규모 있는 NC백화점 순천점도 있다. 이는 전남의 유일한 백화점인데, 이 유일한 백화점이 순천에 있을 만큼 상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라는 소리다. 결정적으로 코스트코 순천점이 호남권 최초로 입점하려 할 때 인구 144만 광주나 65만 전주가 아닌 28만 순천에 하려고 했다. 여수시+ 광양시+순천시의 인구를 합치면 72만명에 지금 광양시에 위치한 LF스퀘어 광양점이 주말만 되면 미어터지는 것을 봤을 때 제법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지역 소상공인들과 전 순천시장 조충훈의 반대로 결국 입점이 무산되었다. 지금 그 부지는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으며 주상복합 오피스텔 49층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예전부터 전라남도 동부권 일대의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서 도시 규모에 비해 상권이 크게 발달한 편이다. 순천시의 상권이 상당히 컸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1990년대 서울, 부산, 울산 등과 함께 단 4곳이었던 BMW 본사 판매점이 당시 여천공단이 있던 여수 일대가 아닌 순천에 자리잡았던 역사가 있다. 여기에 2014년 5월 12일에 전라남도청이 있는 남악신도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남악점이 생기기 이전까지, 전라남도 전체를 통틀어서 아웃백이 있는 유일한 지역이었다. 뿐만 아니라 2004년 광주광역시에서 KFC가 모두 철수하면서 한때 전라남도 광주광역시를 통틀어 유일한 KFC 매장이 순천 까르푸에 있기도 했다. KFC는 까르푸 철수와 함께 사라졌다가 2015년 11월 13일 연향동에 다시 매장을 열었다. 그러나 다시 철수했다.

다만 해당 문서를 읽으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순천이 옆 도시인 여수, 광양에 비해 경제규모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상권이 부각되는 측면이 크다. 순천 사람들은 여수, 광양에서 순천으로 쇼핑오지 않나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아니다. 가령 본 문서에 대형마트와 영화관이 3개라고 자랑 하는 대목도 있지만 그건 2000년대 초반부터의 여수도 그랬다. 순천에서 사람들이 몰리는 대표적인 번화가로는 3곳이 있는데 시청 근처 중앙동&장천동 상권과 연향동-조례동 상권, 그리고 순천역 앞의 역전상권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크게 발달한 상권은 연향동-조례동 상권으로, 순천시의 신시가지인 만큼 유흥가와 소비시설 같은 것이 발달해 있으며, 조례호수공원 근처로 식당가들이 모여 있다. 또 홈플러스 순천점이 이곳에 있다.

역전상권의 경우 순천역 앞을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건널목 하나 차이로 이마트 순천점 홈플러스 스페셜 순천풍덕점이 마주 보고 있는 진광경을 볼 수 있다. 2005년 7월 27일에 개점한 이마트는 전라남도 대형마트 매출 순위 2위. 그리고 순천시 시내버스의 다수가 정차하는 교통의 요지에 입점해있다. 그 중 대표노선은 71번, 52번, 14번, 88번등으로, 순천의 주요 아파트 단지를 연결한다. 그 건너편의 홈플러스 스페셜은 전남 대형마트 매출 순위 1위이다. 또 역전시장이 있어서 이곳은 주로 대형마트들이 이끌어가는 상권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순천역 근처 농협창고를 최근 순천시 청년들이 창업의 공간으로 활용해서 청춘창고로 재탄생. 이곳의 음식들은 싸고 퀄리티도 높으며, 여러 메이킹 강좌들도 싼값에 들을 수 있는 혜자 오브 혜자인 곳이다.

마지막으로 중앙로 상권은 상권의 중심이 연향동과 조례동으로 옮겨가서 현재는 가장 많이 쇠퇴한 상권 중 하나이다. 예전에는 가장 발달했던 상권이었지만 최근 지하상가 씨내몰도 빈 점포가 많아지고 있고, 그와 더불어서 이 중앙동의 슬럼화도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의류매장들이 많이 모여 있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화장품 가게가 모여 있어서 순천 학생들에게는 아직까지 이곳이 성지다. 순천만이 본격적으로 전국에 이름을 날리는 관광지로 부상한 뒤에는 순천만 인근에 펜션들과 식당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다. 순천만 생태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대대동 일대는 웬만한 읍내 상권과 비슷한 수준의 상권을 자랑한다. 공인중개사 사무소까지 새로 생겨날 정도. 각종 카페와 편의점부터 시작해 패스트푸드점까지 등장했다.

순천에 최초로 세워진 대형 백화점은 1970년대에 개장한 황금백화점으로 여겨지는데, 이 백화점이 적어도 1987년까지는 전국에서 매장이 가장 넓은 곳이었다고 한다. # 하지만 매장 품목의 구성 수준으로 보면 동대문 의류상가 수준이었고,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다. 순천 구도심의 쇠락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데, 현재도 순천시 중앙시장에 가면 그 건물이 철거되지 않은 채 남아있고, 문은 잠겨 있다. 최근에 이 황금백화점을 두고 흉물이 되어가는 것을 어떻게든 해결해달라는 지역 기사가 나오는 상황. #해당 기사. 20년 넘게 지역의 흉물 취급을 받고있다보니 시급하긴 하다. 2020년 6월 기준, 최근 매각이 완료되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요양시설로 변경한다는 듯. 황금백화점 말고도 연향동 금싸라기 땅을 수십년째 차지하고 있는 조은프라자 건물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순천시는 신대지구에 스타필드 유치를 추진 중이다.

다음은 순천시의 주요 대형 쇼핑 시설 목록이다.
  • NC백화점 순천점
    1992년 12월에 뉴코아백화점으로 개장했다. 당시에도 이례적으로 소규모 도시에 개점한 뉴코아의 점포였지만, 꽤나 인기를 모으며 장사를 잘 해왔다. 1992년 12월 12일 뉴코아백화점 순천점이 개점한다고 중앙지에 실렸을 정도였는데, 이를 보면 기타 항목에 나올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나온 드립대결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90년대 당시에는 백화점 7층에서 운영하던 실내 수영장이 꽤나 인기가 있었다.[8] 1996년에는 연 매출 1,088억 원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 90년대 당시에 이곳 때문에 순천 신시가지 일대의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9]

    하지만 지속적인 리뉴얼 작업이 없었기에 요즘은 아울렛에 가까워져서 인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한동안 NC백화점에서 순천점만 뉴코아 소속이고 수수료 방식으로 운영했으나, 다른 지점들처럼 모두 직매입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2015년 5월 1일에는 별관을 오픈하는 등 그래도 이랜드리테일에서 나름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라남도의 수많은 백화점들이 시대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폐점했으나, NC백화점 순천점은 개점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영업을 이어오고 있다.
  • 이마트 순천점
    2005년 7월 27일에 개점했다. 바로 근처에 홈플러스 순천풍덕점이 있다. 그리고 순천시 시내버스의 다수가 정차하는 교통의 요지에 입점해있다. 그 중 대표노선은 71번, 52번, 88번, 14번 등으로, 순천의 주요 아파트 단지를 연결한다.
    이마트는 마트 내에 주유소를 함께 운영하는 곳이 전국에 10개 가량 있는데, 순천점이 그 중 하나다. 이 주유소는 이마트에서 운영하지만 대형마트 휴무일에도 정상 영업한다.
  • 홈플러스 순천점
    2004년 11월 18일에 개점했다. 이 매장은 조례동에 삼성테스코 시절 직영으로 입점하였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건물 외벽에 테스코 로고가 걸려있었다. 조례동 신도심이 조성된 이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었던 부족한 상권 문제 개선에 도움되었다는 평이 많다. 순천시는 물론 전라남도 동부권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다고 한다. # 또한 2012년 기준 전라남도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마트라고 한다. 당시 해당 기사
  • 홈플러스 스페셜 순천풍덕점
    원래 2000년에 까르푸 순천점으로 개점했었으나 까르푸의 철수와 함께 2006년에 이랜드그룹이 인수해서 홈에버로 바뀌었고 2008년에 홈플러스로 또 바뀌어 오늘날에 이른다. 바로 근처에 이마트 순천점이 있다.[10] 입점한 순서대로 정렬하자면 홈플러스 순천풍덕점, 홈플러스 순천점, 이마트 순이다. 참고로, 이 홈플러스 풍덕점 앞의 버스정류장에는 이마트 순천점에 주로 정차하는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버스 노선들이 많이 정차한다. 2018년 10월 25일에 창고형 매장인 홈플러스 스페셜로 재오픈했으며, 전라남도에 최초로 개장하는 창고형 마트 1호점이 되었다.
  • 모다아울렛 순천점
    신대지구 옆 성산역 인근에 지어지고 있던 쇼핑몰이 모다아울렛과의 경영제휴로 인해 모다아울렛 순천만플라자점으로 개점했다. LF스퀘어 광양점이나 롯데몰 여수점보다 소규모의 매장이지만 순천시내에서 가까운 것이 강점. 개장 이후 버스터미널과 시내에 걸려있던 모다아울렛 진주점 광고가 순천만플라자점으로 교체되었다. 2022년 순천점으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그리고 농협 계열의 마트들이 많이 입점해 있는데 이 중에서 남제동의 농협 하나로마트와 왕조2동의 파머스마켓이 도시 규모에 비해 매우 큰 사이즈로 입점해있으며 2019년에는 농협 봉화점이 신축 이전하면서 파머스마켓이 또 들어섰다. 참고로 순천시에는 정식으로 하나로클럽이 아직 정식 개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보면 순천에 있는 저 매장이 슈퍼마켓이 아니라 하나로클럽으로 착각할 정도의 사이즈이다.

코스트코 순천점이 해룡면 신대리에 입점하려고 했으나 지역 정치인들과 지역 시민단체들의 집요한 반대로 인해 코스트코 측에서 순천 입점을 철회했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와 상인들의 감정의 골이 꽤 깊어졌다. 그런데 코스트코의 순천 입점을 강하게 반대했던 조충훈 전 시장이 코스트코 입점을 재유치하겠다고 선언했으나 결국 경선에서 패배했다.

도시 규모에 비해서 대형할인점이 많은 편인데, 전라남도 동부권이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고 순천시가 교통 중심지라서 순천시에 대형할인점들이 몰리는 것이다. 현재야 광양시 홈플러스 광양점이 하나 있고, 여수시에는 이마트 여수점 롯데마트 여수점이 각각 입점해서 자체 수요를 흡수하였지만 아직까지 순천시의 상권은 순천의 접경지역까지로 유지되고 있다. 보성군 벌교읍, 여수시 율촌면, 광양시 광양읍 일대가 그러하다. 공교롭게도 이 지역들은 순천시 시내버스가 각 지역에서 순천 시내로 자주 운행하는 곳이다. 순천시 안에서 해결할 수 없는 소비는 보통 광주광역시로 가서 해결한다. 그런데 광주 진주가 엇비슷한 거리고 순천을 기점으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진주로 가는 것이 10km 가량 더 짧기도 해서 진주나 사천 등지에 용무가 있으면 가는 김에 갤러리아 진주점으로 쇼핑을 하러 갈 수도 있다. 최근에는 순천과 가까운 광양읍 덕례리에 전라남부권 최대 복합쇼핑몰 LF스퀘어 광양점이 개점함에 따라 이전보다 굳이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웬만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각축장에도 불구하고 규모있는 재래시장이 두 곳이나 성업 중에 있다.
  • 순천북부시장(웃장)
  • 순천남부시장( 아랫장) 지역 방송사 소개 영상
    명칭은 각각 '순천북부시장'과 '순천남부시장'인데, 현지 주민들은 각각 '웃장'과 '아랫장'으로 부르는 것이 친숙하다. 심지어 순천남부시장 버스정류장 이름도 순천남부시장이 아닌 아랫장이다.[11] 게다가 이 아랫장은 5일장 중에선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두 시장 모두 기본은 상설시장이며 웃장은 날짜가 0, 5로 끝나는 날, 아랫장은 2, 7로 끝나는 날 5일장이 열린다. 아랫장 정류장은 터미널 → 순천역 방향 한정으로 같은 이름의 정류장이 두 개가 있다.[12] 그 중에서 풍덕교 방향의 정류장은 공사를 통해 매우 크고 널찍하게 확장되었다. 이 정류장은 장날에 진가를 발휘한다. 그 밖에 의류 중심인 중앙시장, 과일과 수산물 중심인 역전시장도 있다. 도시 규모나 재정 능력에 비해 시장이 상당히 많고, 경쟁 또한 치열하다. 추가로 아랫장이 열리는 날에는 순천시 시내버스의 대다수가 장날 혼잡으로 인해 다수의 노선이 개장/파장 시간에 만선의 기쁨을 누림과 함께 교통정체를 겪기에 아랫장과 순천종합버스터미널 부근에서 그야말로 엉켜 버린다. 여기에 장날에는 사고판 짐들을 가지고 승하차하는 어르신들의 버스 이용이 매우 많기 때문에 혼잡도는 더 올라간다. 구도심에 위치한 고등학교가 단축수업을 하는 날이나, 모의고사를 치른 후 일찍 끝내주는 날이 아랫장날과 겹친다면 다음 오는 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거나 아예 정류장을 지나쳐 버리기도 한다. 웃장은 아랫장이 열리는 날보다는 덜하지만 이때도 교통이 혼잡해지기는 마찬가지다. 교통만 혼잡한 게 아니라 실제 수요공급도 그만큼 이뤄져서 대형마트에 밀리지 않는 경쟁력을 지금도 가지고 있다. 웃장의 경우 시장국밥거리를 홍보하고 청년 창업 공간을 조성하면서 청년층의 수요를 끌어모으려 노력하고 있다.

영화관도 도시 규모에 비해 많은 편이다. 현재 3개의 영화관이 있다.
  • CGV 순천점(8개관)
    처음에 맘모스극장으로 개장했다가 프리머스시네마로 바뀌었고, 2010년 CGV로 재개장했다. 2층 매표소에 가면 영어로 ' MAMMOTH'가 쓰여 있어 초기 맘모스극장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 CGV 순천신대점(9개관)
    본래 메가박스 신대점이었으나 2017년 12월 25일부로 메가박스 신대점이 영업종료하고, 29일 CGV 신대점으로 재개장하였다. 메가박스 신대점이었던 당시 10관까지 있었는데, 중간에 4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CGV신대점으로 바뀐 이후로는 4관이 생기고 9관까지 있는 것으로 조정되었다. 신대지구가 광양시와 접경지역이기 때문에 개장 전부터 신대점은 순천 시민들보다는 영화관이 없는 광양 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고, 실제로도 그랬다. 해당 기사 그러나 광양에 CGV광양 엘에프스퀘어점이 생기면서 수요 분산이 이뤄져 이는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현재 순천에서 영업중인 영화관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 메가박스 순천점(7개관)
    처음 개장했을 때는 씨네900으로 개장했지만 개관도 하기 전에 철수를 해버렸고, 그 이후에 롯데시네마로 들어왔다가 계약이 만료되어 메가박스로 재개장했다. 롯데시네마가 메가박스로 바뀌지 않았다면 전남에서 영화관 3사가 모두 영업중인 도시가 되었을 것이고, 메가박스 신대점(현 CGV순천신대점)은 순천점으로 개장했을 것이다. 본래 쇼핑(1~4층)과 영화(5~7층)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건물이지만, 쇼핑 부문은 죽은 곳이나 다름없다. 겉으로 보기엔 폐건물 같을 수도 있으나 건물의 5층부터 있는 영화관은 여전히 성업 중이다.

그러나 순천 시내권의 북동쪽(주로 조례동, 왕지동 일대)에 사는 주민들은 영화를 보려면 위 3곳의 영화관보다 이웃도시인 광양에 있는 CGV 광양 엘에프스퀘어점으로 가는 것이 접근성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다음은 유명 프랜차이즈 목록이다.
다음은 수입차 전시장 목록이다.

4. 금융

순천시에 위치한 금융기관 [괄호]
제1금융권 [괄호]
국가기관
순천우체국 (19)
국책은행
중소기업은행 (1)
특수은행
수협은행 (1) 농협은행(중앙회) (8)
시중은행
신한은행 (2) 우리은행 (1)
SC제일은행 (1)[19] 하나은행 (2)
국민은행 (2)
지방은행
광주은행 (7)
제2금융권(상호금융) [괄호]
농업협동조합
순천농협 (25) 순천원예농협 (6) 순천광양축협 (7) 전남낙농농협 (3)
수산업협동조합
전남동부수협 (1)
여수수협 (2)
새마을금고
순천중부새마을금고 (3) 순천북부새마을금고 (4) 장천새마을금고 (1) 순천만새마을금고 (2)
신용협동조합
순천중앙신용협동조합 (4) 순천신용협동조합 (3)
순천두레신용협동조합 (1) 순천동부신용협동조합 (1)
순천제일신용협동조합 (1) 순천성동신용협동조합 (2)
철도신용협동조합 (1)
산림조합
순천시산림조합 (1)

순천 관내에 단위 농협은 순천농협, 순천원예농협, 순천광양축협 3개가 있는데 품목별 농협인 원협, 축협을 제외하면 순천농협 단 1개다. 원래는 각 읍면별로 단위농협이 따로따로 있었는데 경영 악화로 인해 별량농협을 제외한 모든 곳이 통폐합되어 지점으로 강등되었고, 이후 별랑농협도 2017년 4월 순천농협과 합병이 결정되었다. 2018년 2월 정식으로 합병되어 조합원이 1만 8000여명인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농협이 되었다.
[1] 전라남도 여수시·광양시 [2] 꼬막하면 벌교 꼬막으로 유명해져 있지만, 실제로는 벌교읍 자체가 순천만 일대에서 해안선이 상당히 좁은 편이라서 벌교읍에 접한 해안에서 나는 꼬막은 별로 없고, 대부분이 그 앞바다의 장도나 고흥군 해안에서 잡힌다. 그리고 별량면 해안에서도 꽤 채취된다. [3] 본래 DSR제강, 미주제강, 현대제철 이렇게 3개가 잘 굴러가고 있었으나 미주제강이 경영악화로 인해 순천 공장을 매각하고 포항에 있는 공장 하나만 굴리기로 하면서 순천을 떠났다. [4] # [5] # [6] # [7] # [8] 현재는 여러 차례의 리모델링 과정을 거치면서, 없어진지 오래다. [9] 참조. 이 때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연 매출 1,950억 원이었다. [10] 여담으로, 전남에는 홈플러스가 4곳이 있는데 그 중 2곳이 순천에 입점해 있다. 반대로 롯데마트는 여수에 2곳이 있다. [11] 마찬가지로 순천북부시장도 정류장 이름이 '웃장'이다. [12] 이 2개의 정류장은 각각 정차하는 버스들이 정해져있다. 어떤 정류장에서 어떤 버스가 정차하는지는 이곳을 참고 바람. [13] 2020년 11월 12일 리뉴얼했다. [14] 2020년 4월 29일 현위치로 이전했다. [15] 전시장은 철수했으나 아우디 청주전시장과 동일하게 서비스센터는 유지된다. [16] 순천에 있는 수입차 매장 중 유일하게 순천 지역의 서비스센터가 없다. 따라서 포드, 링컨 차량은 광주광역시까지 가서 수리를 받아야한다. [괄호]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 [괄호]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 [19] 2022년 12월 23일 이후로 여천지점으로 통폐합 예정, 동 월 26일부터 전남 순천시 충효로 148 중서빌딩 1층에 영업소 운영 예정 [괄호]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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