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20:51:35

셰림의 아네퀴나의 심장


엘더스크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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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 문서)

1. 개요2. 본문

1. 개요

Cherim's Heart of Anequina

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나오는 .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였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셰림의 심장'(Cherim's Heart)으로 나온다.

'뛰어난 직능장인과의 인터뷰'라는 형식을 하고 있지만, 인터뷰 대상자인 셰림이 엘스웨어 발렌우드 사이에서 벌어졌던 5년 전쟁의 참전자였고 전쟁 중에 일어난 일을 말해주기 때문에 '참전용사와의 인터뷰'의 성격이 더 강하다. ' 태피스트리 제작자와의 인터뷰, 제18권' 이라 되어있지만, 앞선 17권의 책들은 게임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2. 본문

원문
태피스트리 제작자와의 인터뷰, 제18권
셰림의 아네퀴나의 심장

임페리얼 대학교수, 리빌리우스 페루스 지음

이 시리즈의 17권에서 언급한 마카마트 루사인과 동시대의 카짓 셰림, 그의 벽걸이 태피스트리들은 현재 거의 30년 가까이 제국 전역에서 걸작으로 불리우고 있다. 엘스웨어 도처에 위치해있는 그의 네 공장에서는 그의 작품의 복제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그 작품의 원본들은 엄청난 가격이 매겨지고 있다. 황제는 그의 작품 10개를 소유하고 있고, 현재 그의 대표작 5개가 더 가격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셰림의 작품들은 밝고 선명한 색감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벽걸이 태피스트리의 오랜 양식과 대조를 이룬다. 최근 몇년간 그의 작품은 과거 고대의 굉장한 이야기거리를 소재로 삼아왔다: 세계의 창조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신들; 예언가 벨로스를 따라 모로윈드로 향한 카이머; 화이트 골드 타워에서 모리하우스, 그리고 그의 군대와 싸우고 있는 와일드 엘프. 그의 최초의 디자인들은 조금더 그 시대에 맞는 주제들을 다루었다. 나는 오크레스트에 있는 그의 저택에서, 그의 초기 걸작들 중 하나인, 아네퀴나의 심장에 대해 토론할 기회를 얻었다.

아네퀴나의 심장은 3시대 394년 (또는 395년, 실제로 전쟁이 시작된 때를 생각해볼때는) 부터 3시대 399년까지 사이에 격렬하게 벌어졌던 엘스웨어와 발렌우드간의 5년 전쟁의 역사를 그리고 있다.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전쟁은 4년 9개월 동안 지속되었지만, 위대한 시인들의 예술적 자유로움이 그 끔찍한 일에 3개월을 추가하였다.

셰림에 의해 해석된, 그 전투의 세세한 상황은 실로 명쾌하다. 120명의 우드 엘프 궁수들의 얼굴들은 서로 구별이 가능할만큼 다르고, 카짓 군대의 접근에 따른 공포의 기색이 표정에 드러나보인다. 그들의 사슬 갑옷은 태양의 빛을 받아 희미하게 빛나고 있다. 엘스웨어 전투 고양이들의 위협적인 그림자가 언덕위에 희미하게 보이고, 온몸의 근육이 팽팽해진채로, 명령에 따라 사납게 달려들 준비가 되어있다. 그가 이 모든 상황을 자세하게 알고 있던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셰림은 카짓 보병으로써, 그 전투의 한복판에 있었기 때문이다.

카짓의 전통적인 갑옷의 모든 부분들을 전면에 있는 군인들에게서 볼 수가 있다. 수가 놓여진 테두리와 줄무늬 패턴의 상의. 엘스웨어 양식의 약간 헐거운듯한 가죽위에는 옻칠한 판들이 덧붙혀져있다. 직물로 만든 헬멧과 세로로 홈이 세겨진 은장식.

"셰림은 왜 판금 갑옷을 사용하는지 이해할수 없어." 셰림이 말했다. "그건 너무 더워, 나에겐 말이지, 꼭 몸이 타는것 같고 산채로 매장당하는것 같아. 셰림은 우리의 노르드 조언자의 주장에 따라 제린닌 전투에서 그걸 입었어, 그리고는 셰림은 내 동료 카짓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지. 셰림은 제린닌 전투를 소재로한 벽걸이 태피스트리을 만드려고 스케치를 조금 했지만, 셰림은 그 전투를 사실적으로 만들자니, 우리의 모양새가 철 고렘이나 드워프의 로봇처럼, 아주 기계적으로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어. 우리의 카짓 지위관들을 안다면, 중무장의 판금을 포기한것이 실용적이지 않아서라기보다는 외관상 보기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엘스웨어는 제린닌 전투에서 패했지, 그렇지 않소?"

"패했어, 하지만 엘스웨어는 전쟁에 이겼어, 그 다음 전투인, 아네퀴나의 심장을 시작으로 해서 말야." 셰림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우리 카짓이 노르드 조언자를 솔리튜드로 돌려보내자마자 형세가 바뀌었어. 우리는 그들이 가져온 모든 중갑을 없애버리고 우리 군대가 입기 편한 전통적인 갑옷을 충분히 확보해야했지. 확실히, 전통 갑옷의 중요한 이점은, 벽걸이 태피스트리의 군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면 알수 있듯이, 우리는 그것을 입고 편하게 움직일수 있다는 것이야."

"이제 배경 맨 아래쪽에서 싸우고 있는 이 불쌍한 구멍뚫린 표범인간을 보면, 또다른 이점을 알수 있어. 이상한 이야기 같지만, 전통 갑옷의 가장 훌륭한 특징중의 하나는 화살이 갑옷을 맞고 완전히 방향을 바꾸어 버리거나 그대로 관통해 뚫고 나가버린다는 거야. 화살촉은 낚시바늘과도 같은데, 그것은 관통해버리지 않으면 밖인곳에서 꽉 끼어버리지. 전통 갑옷을 입은 군인은 몸에 구멍이 날뿐이고 반대편의 구멍을 메우면 그만이야. 우리 치료사들은 치명적인 부분만 아니라면, 그런 상처는 쉽게 고칠수 있어, 하지만 만약 중갑을 입고 있을 경우에는, 화살이 갑옷에 밖힌채로 그대로 남아있게 되는데, 그러면 그 친구가 움직일 때마다 상처가 계속 벌어지게 되버려. 갑옷을 벗고 화살을 뽑아버릴때까지 말야, 그것이 우리가 제린닌 전투에서 겪어야 했던 일이지. 과장하지 않고, 한창 전투중에 그런 짓을 하는건 아주 어렵고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야."

나는 그에게 다음 질문을 했다. "그 전투에 당신도 그려져 있소?"

"있지." 셰림이 다시 활짝 웃으며 말했다. "죽은 우드 엘프의 반지를 빼내서 도망치는 카짓의 작은 모습이 보이지? 그의 등은 당신을 향하고 있지만, 그의 꼬리는 셰림처럼 갈색과 오렌지색의 줄무늬를 가지고 있지. 셰림은 카짓에 대한 고정관념들이 모두 정당하다고 말하긴 싫지만, 때때로는 그걸 인정해야만 하지."

초상화 기법에 있어서 이런 자기 비하적인 양식은, 이 시리즈의 다음권인 19권에서 논의할 예술가, 라눌프 후크의 벽걸이 태피스트리에서도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