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08:14:40

세가빠

게임 플랫폼 악성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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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빠 플빠 엑빠 세가빠 PC빠

1. 개요2. 역사
2.1. 하드웨어 파벌
2.1.1. 관련 문서
2.2. 소프트웨어 파벌
2.2.1. 소닉빠
2.3. 인수된(?) 파벌
3. 국가별 상황
3.1. 한국에서
4. 관련 인물, 회사

1. 개요

세가 게임즈를 숭배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그리고 세가빠들 스스로가 특유의 자부심으로 자칭하기 위해 부끄러움 없이 쓰기도 한다. 세가 프랜차이즈 게임을 전체적으로 좋아하는 경우도 주로 세가빠에 포함한다. 서양에서는 'Sega Nerd'라고 부른다. 세가가 콘솔 하드웨어 사업을 그만둔지 20년이 넘었기 때문에 하드웨어 사업을 전개하던 시절에 비하면 세력이 엄청나게 쪼그라들긴 했지만, 비디오게임 여명기부터 쌓아온 명성과 어딘가 묘하게 나사빠진것 같으면서도 건실한 회사 이미지 덕분에 세가팬들은 지금도 무시못할 정도로 명맥을 잇고 있다.

2. 역사

2.1. 하드웨어 파벌

적어도 6세대 게임기 시대까지는 주류 하드웨어 팬보이 라인의 당당한 한 축이었다. 메가 드라이브 때까지만 하더라도 닌빠들과 치열하게 경쟁했고[1], 세가 새턴, 드림캐스트 시절에는 플빠들과 경쟁했으나 세가의 하드웨어 사업 철수로 하드웨어 파벌은 그저 추억이 되고 말았다. 이후에 하드웨어 팬덤은 닌빠[2], 플빠[3], 엑빠[4]로 공중분해(...) 되거나 그 어느 진영에 속하지 않고 모두까기를 시전하는 강경파들이 있다. 이 경우에는 주로 소닉빠들이 여기에 속하는 편이다.

2.1.1. 관련 문서

2.2. 소프트웨어 파벌

2.2.1. 소닉빠

이 중에서 가장 강경한 파벌은 세가의 마스코트이기도 한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팬들이다. 국내를 비롯해서 본국인 일본에서도 소닉은 우스갯소리로 소 고닉 드립이 나올 정도로 팬들이 상대적으로 큰 편은 아니지만 반면 서양권에서는 메가드라이브 전성기때부터 쌓아온 펀더멘탈 덕분에 어마어마한 화력과 머릿수를 자랑한다. 여기에는 소닉 자체가 탄생부터 동양 쪽보다는 서양 쪽에서 인기가 더 많았던 것과 연관이 있다.

종류나 성향이 다양한 편이다. 클래식 소닉만 좋아하는 팬, 소닉의 전반적인 게임들을 좋아하는 팬, 소닉이라는 캐릭터를 좋아하는 팬들 등 다양하다. 하지만 그만큼 팬층도 분열되어 있어서 같은 소닉 팬덤끼리도 싸우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클래식 2D 소닉 시절이 소닉의 최전성기였었고 3D 소닉 시대에는 게임 퀄리티나 정체성이 들쭉날쭉해지고 망작들도 있던게 팬덤간의 갈등의 주 원인. 클래식 소닉 팬덤들은 3D 소닉 게임들의 완성도가 낮아서 소닉 전체의 인기가 떨어졌다고 매도하기도 하고, 반대로 3D 소닉 팬덤은 시대에 따라가려는 다양한 장르적 시도들을 무시하고 이미 시대에 뒤쳐진 횡스크롤 장르에만 집착한다고 2D 소닉 팬덤을 까기도 한다.

과거 소닉 팬덤의 오랜 주적은 마리오 시리즈의 팬덤이었다. 그래서 마리오 vs 소닉 등 2차 창작에서는 서로의 악성 팬덤들이 키보드 배틀을 치열하게 일으켰었다. 허나 1990년대 전성기에는 자타공인 마리오와 대등한 라이벌이 맞았었지만, 2020년대 현재에는 제 3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닌텐도의 간판 캐릭터인 마리오와 대등한 관계라고 주장하기에는 소닉의 대중적 인기와 인지도가 많이 위축되었단걸 소닉 팬덤도 이젠 대부분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싸움이 잘 일어나질 않는다.

물론 소닉과 마리오 팬덤 관계가 마냥 나쁘지만은 않다. 예전에 자주 싸웠다는 것도 어디까지나 극성 팬덤의 얘기고 둘의 게임성이 비슷한 편이라 소닉이라는 게임을 좋아하는 팬들 중에서는 마리오와 소닉을 둘 다 좋아하는 팬들도 많고, 마리오 팬덤에서도 역시 소닉을 좋아하는 팬들도 많다.

게다가 최근에는 원작부터 콜라보를 대놓고 2년마다 하게되면서 유튜브나 레딧 등지에서도 마리오 vs 소닉 등의 2차 창작은 거의 드물어졌고 마리오와 소닉이 각각 협력하는 2차 창작들이 많이 생기는 중이다. 상술했듯이 세가의 콘솔 사업 철수 이후 소닉 게임 중 닌텐도 독점으로 나온 게임이 상당히 많았고, 스매시브라더스 시리즈에도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부터 참전 중이다보니 닌텐도 외부 팬덤 중에서 가장 닌빠와의 교류가 많은 팬덤이 바로 소닉 팬덤이기도 하다.

악성 팬들도 많은 편이라 종종 브로니와도 비견될 정도.[5] 특히 2차 창작 쪽으로는 퍼리 팬덤과도 많이 겹치고, 메리 수나 남발되거나 저질 오너캐가 나오는 팬픽 때문에 다른 게임 팬들에게 소닉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경우가 많다. 악성 소닉 팬의 대표 주자는 Sonichu로 악명 높은 Chris-Chan이 있다.

2.3. 인수된(?) 파벌

세가가 여러 개발사를 인수하고 유통을 담당하는 커다란 회사이기도 하다보니 뿌요뿌요 시리즈를 좋아하는 뿌요빠와 Dawn of War 시리즈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를 만든 렐릭 팬덤, ATLUS 팬덤, 토탈 워 시리즈 팬덤 등이 세가빠의 하위 파벌로 분류되기도 한다. 물론 세가는 휘하 개발사들의 자율권을 많이 보장해주는 방침이라서 세가에 대한 애정보다 각 개발사들의 팬덤이란 느낌이 더 강하다.

하츠네 미쿠의 경우 일본 내수 위주로 세가의 모에 마케팅을 위해 크립톤측에 게임화 권리 판권체결만 한 관계라 다소 미묘. 사실 순혈 세가 소프트웨어 팬덤조차 각자 따로 노는 경향[6]이 크기 때문에 인수된 팬덤끼리도 세가라는 구심점으로 뭉치는 경우는 크지 않은 편.

3. 국가별 상황

전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파벌이 강세이기는 하나, 상술한대로 일본이나 서양에서는 세가의 게임기를 추억하는 하드웨어 파벌들이 많은 편이다.

3.1. 한국에서

한국의 초창기 세가빠들은 삼엽충과도 간접적인 관계가 있었는데 세가 마스터 시스템부터 새턴까지 삼성전자가 세가 게임기들을 수입해왔기 때문이었다. 당연히 이들은 현대전자(現 SK하이닉스)빠[7]의 하위 파벌인 초창기 닌빠들과 치열한 게임기 전쟁을 벌였다. 물론 현대전자 게임기 쓰면서 삼성 텔레비전으로 연결해서 플래이했던 닌빠들도 어느정도 있었다.

4. 관련 인물, 회사

이에 대해서는 세가 게임즈 세가 인터랙티브항목을 참조할것.

유우키 아오이의 아버지가 세가의 부장이라 아오이의 팬들도 세가빠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세가가 퍼블리싱하는 게임에 캐스팅이 자주 된다던가, 페르소나 5 더빙을 담당했기도 했고.

서양에서도 아타리를 추억하는 아타리빠가 있다. 이외에도 MSX를 추억하는 MSX빠, 재믹스빠가 있다.

픽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중에는 이세계 삼촌의 주인공인 삼촌이 정말 지독한 세가빠다. 오죽하면 현실에서 이 캐릭터를 주역으로 한 소닉 프론티어 메가드라이브 미니의 콜라보 광고까지 나왔을 정도. 사실 일본 매체, 특히 오타쿠 매체에 등장하는 게임빠 캐릭터는 세가빠인 경우가 많은데, 세가빠 특유의 언더독 성향이 주인공 설정을 특이하게 만들기 좋고, 세가가 플랫폼 홀더로서는 철수해버려 매체에서 다루기에 민감성이 약해진게 원인으로 보인다. 플빠 닌빠처럼 플랫폼이 현역으로 살아있는 회사의 빠를 다루면 아무래도 논란이 일어날테니까.



[1] 당시엔 광고부터 "Sega does what Nintendon't"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 정도로 대놓고 서로를 디스하던 시기였다. 그나마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기라서 다행. [2] 세가가 하드웨어 철수 이후 친 닌텐도 노선을 걸으면서 세가빠 중 상당수가 닌빠로 흡수된 것도 어느 정도는 사실이다. 특히 마스코트격 타이틀인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이 닌텐도 독점으로 게임이 상당수 나온 영향이 컸다. [3] 세가 그 자체를 좋아하는 유저들보다는 안티 닌텐도 유저들이 주로 여기 흡수된 편이지만, 아무래도 플레이스테이션이 자신들을 궤멸시킨 존재기에 수가 적은 편. 그러다보니 세가 새턴이 망했을 때부터 플빠로 흡수된 경우도 많다. [4] 주로 서양의 안티플스, 안티닌텐도 성향의 세가빠들이 엑빠로 흡수되었다. 이쪽도 세가가 하드웨어 철수 이후 친 엑스박스 노선을 걸으면서 (엑스박스에 드림캐스트 하위호환을 넣을 생각을 진지하게 했을 정도였다.) 서양 세가빠 중 상당수가 엑빠로 흡수되었다. 물론 일본에서 이런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5] 디비언트아트에 가면 소닉 2차 창작물을 (과장 보태서 말하면) 포니 버금가는 수준으로 흔히 볼수 있다. [6] 일례로 상기했듯이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팬덤은 닌텐도 팬덤과 교류하는 일은 잦더라도 같은 세가 게임인 용과 같이 시리즈의 팬덤과의 교류가 크진 않은 편이다. 그 반대 역시 마찬가지. [7] 현대전자는 NES부터 닌텐도 64까지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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