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2-25 16:53:16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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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1.1. 정의1.2. 특징1.3. 선전과 선동 차이1.4. 예시
2. 관련 어록3. 관련 문서

1. 설명

1.1. 정의

煽動 agitation

Demagogy(데마고기)[1]란 말이 가장 가까운 뜻을 가진 영단어다. 다만 굳이 따지면 여기도 의미가 다소 다르긴 하다.
  • 남을 부추겨 어떤 사상을 갖게 하거나 행동에 나서도록 함. (표준국어대사전)
  • 문서나 언동으로 사회·정치적 문제에 대해서 대중의 정서적 반응에 호소함으로써 그들을 행동에 동원하는 행위를 말한다. 대중의 정서를 고양하여 행동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특정문제에 대한 설명이나 이데올로기적 설득을 하는 선전(宣傳)과는 방법과 수단은 비슷한 점이 있지만 목적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두산백과)

1.2. 특징

선동은 빠르고 강력하지만, 떡밥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하나의 팩트를 너무 오래 물고 늘어지면 떡밥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 새로운 떡밥을 잘 찾고 그 떡밥을 자신의 주장에 잘 갖다붙일 수 있다면 선동가로서 합격이다.

1.3. 선전과 선동 차이

  • 참고
    • 선전: 주의나 주장, 사물의 존재, 효능 따위를 많은 사람이 알고 이해하도록 잘 설명하여 널리 알리는 일. (표준국어대사전)
    • 선전: 어떤 사물의 존재나 효능 또는 주장 등을 남에게 설명하여 동의를 구하는 일 또는 그 활동. (중략) 오늘날 선전활동이 전개되는 장(場)은 인간생활의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종교·도덕·정치·사상·경제 등 광범한 분야에 이르고 있다(단, 상품에 대한 소비 대중의 구매욕을 자극하기 위한 상업선전은 광고로 구별함). (두산백과)

의외겠지만 프로파간다(Propaganda)는 선전(宣傳)으로 번역된다. 사실 프로파간다는 선전보다는 조금 더 큰 개념이지만 그런 차이를 번역 시 구현하는 것은 힘들고 읽기도 힘들어진다.

국내에서 선전과 선동은 명확하게 구별되어 쓰이진 않는다. 정치적 선전과 정치적 선동이 모두 좋지 않게 취급을 받았고, 이걸 진지하게 연구하다가는 어디론가 끌려가서 고생을 했던 역사가 길기 때문이다.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제대로 구별 못 하는 사람이 한국에 흔한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

요컨대 선전은 이론을 끌어대고 논증을 사용해 자신의 주장이 옳음을 증명하는 작업이고, 선동은 대중의 정서에 호소할 만한 팩트를 찾아 자신의 주장에 결합하는 작업이라 할 수 있으며 최종 목표는 자신의 주장을 널리 알리거나,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을 따라 행동하도록 하는 것이다.

1.4. 예시

선동 기법은 광고, 신문의 사설, 동기부여, 설득 같은 것에도 잘만 쓰인다. 건강/의학 관련 서적이나 주장에도 자주 쓰인다. 선동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선동을 나쁜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거짓된 사실을 바탕으로 선동하는 행위가 나쁜 것이다. 그래서 형법에 내란선동죄(제90조의 일부), 외환·여적·이적 등에 대한 선동죄(제101조의 일부), 폭발물사용선동죄(제120조의 일부),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 제12조(테러선동ㆍ선전물 긴급 삭제 등 요청)에서 선동죄는 징역 5년 (출처: http://www.law.go.kr/법령/국민보호와공공안전을위한테러방지법) 는 있어도 그냥 선동죄는 없다.

설명의 편의를 돕기 위한 것에 불과하며, 다음 주장 그 자체가 선전이나 선동임을 의미하지 않는다.
  • 모 정권의 규제 완화를 반대하는 주장을 해 보시오.
    • 선전: 정부규제에는 경제적 규제와 사회적 규제가 있고, 경제적 규제는 다시 협의의 경제적 규제(진입규제, 가격규제 등)와 독과점 규제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완화 대상은 협의의 경제적 규제이고, 이를 통해 부패 방지와 경쟁 촉진을 꾀할 수 있다. 독과점 규제나 사회적 규제(의약품규제, 식품안전규제 등)는 유지 또는 강화 대상으로, 갑의 횡포를 방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모 정권의 규제 완화는 대부분 독과점 규제와 사회적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므로, 바람직한 규제 완화라고 할 수 없다. 이런 정책은 실행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선동: 선령 규제 완화했더니 세월호가 터졌다! 규제 완화 결사 반대!!

아이 부모들에게 굉장히 잘 먹히는 선동 방법이다. 아이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하면 공포심에 빠지는 부모들의 사고방식을 이용한 것.[2]
  • 어린아이를 핏불 테리어가 물어 죽였다.[3]
    • 선전: 이번 사건은 방치된 맹견이 얼마나 쉽게 위협이 될 수 있는가를 확인한 대표적인 사건이므로, 앞으로 핏불테리어와 같이 인간에게 위해를 끼칠 수 있는 대형 반려동물의 사육 자격요건을 엄격히 하고, 목줄과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착용시키는 한편, 특히 어린아이와 같은 약자가 주위에 있을 경우 이를 습격하지 못하도록 주인이 계속 관심을 줘야 한다. 또한 애완동물 유기죄의 처벌 강화도 필요하다.
    • 선동: 핏불테리어가 애를 물어죽였다! 위험한 동물이니 전국의 핏불테리어를 모두 잡아 죽이자! 뭐? 동물학대라고? 인간이 죽었는데 그런 소리가 나오냐? 그리고 대졸 중산층 이상 아니면 아이 낳는 것도 죄인이고 제대로 지킬 생각도 못하니 애 못낳게 막자! 뭐? 선택권 박탈? 이런 일 또 벌어져도 되냐?
  • 현대
현대에 와서는 선동 기법이 매우 쉬워졌다. 많은 사람들이 SNS를 이용하고 굳이 SNS를 이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인터넷 뉴스를 비롯한 각종 잘못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러한 선동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정보의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하며 뚜렷한 가치관과 소신을 갖고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안들을 판별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여론의 힘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사건의 옳고 그름을 최소한적으로는 판단할 수 있는 국민이 되어야만 한다. 한 나라의 시민의식은 여론을 통해 드러나기 때문에, 이슈가 터질때마다 극명히 드러나게 된다. 판단의 근거가 포퓰리즘에만 집중적으로 의존해서도 절대 안된다. 시민 개개인의 합리적인 판단에 기인한 여론이 형성될 수만 있다면 한 나라의 부국강병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많은 국민들이 상황에 대한 판단 능력이 결여되어 선동당하면, 정치인들은 이를 이용한다. 이에 대한 실례는 매우 많았다. 정치는 정치인들만 하는 것이 아니다. 국민들도 합리적인 판단에 근거해 올바른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직, 간접적으로 정치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정치인들이 무서워하는 것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여론의 힘이다.

참고로 대한민국 정치에선 자신들과 맞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좀 더 자주 쓰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서 사용되는 의미에는 "넌 선동당해 옳지 못한 사상을 가졌기 때문에 내가 너 보다 더 깨어있다"식의 선민사상이 담겨져 있다. 인터넷을 하면서 쉽게 볼 수 있는 단어지만 깨시민과 같은 문제점을 공유하고 있는 용어이기도 한 셈이다. 또한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 방송, 기사,자료'나 '거짓말'을 보고도 "저거 선동임" 이란 식으로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다.

2. 관련 어록

"대중들은 작은 거짓말보다 큰 거짓말에 더 쉽게 속을 것이다."
- 아돌프 히틀러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
"사람들은 한 번 말한 거짓말은 부정하지만, 두 번 말하면 의심하게 되고, 세 번 말하면 이내 그것을 믿게 된다"
"100%의 거짓말보다는 99%의 거짓말과 1%의 진실의 배합이 더 나은 효과를 보여준다."
"선동은 문장 1줄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면 사람들은 이미 선동당해 있다."[4]
- 파울 요제프 괴벨스

님은 바로 사회주의 락원을 말하는것입니다 여러부우우운!
그러게 말이다. 뭐, 원래 배우들 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쉽고도 빠르게 전달되거든. 모든 게 영락없는 진실처럼 들리고 말야. 그래서 대중의 인기는 정말 무서운 거야.[5]
- 문영철

3. 관련 문서

숫자, 영문, 가나다 순

[1] "선동가"란 뜻의 데마고그demagogue에서 나왔다. 이를 일본식 외래어로 축약한 것이 일본어에서 보통 "흑색선전" 정도로 쓰이는 "데마(デマ)"란 단어. 그리스어의 δημαγωγός는 어원대로라면 '민중지도자'이지만 흔히 '선동가'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2] 원한 해결 사무소에서 의료사고로 딸을 잃은 뒤 해당 의사에게 복수한 어머니가 한 말이다. [3] 실제로 2015년 6월에 청원 다둥이네 막내딸이 핏불테리어에게 물려 사망한 사건이 있으며 개는 곧바로 살처분. [4] 유명한 문구지만, 괴벨스가 한 말은 아니다. [5] 아이러니하게도 본 대사의 출처인 드라마 야인시대 또한 우익 미화 논란에 휩싸인 바가 있다. [6] 선동의 대명사이자 세계의 역사를 바꾼 세계 역사상 최악의 선동가로 평가받고 있다. 심지어 "괴벨스가 없었다면 아돌프 히틀러의 집권이 없었을 수도 있다. 아니, 없었다."는 평까지 들을 지경이니 말 다했다. [7] 믿기지 않겠지만 아직도 믿는 사람이 있고 계속해서 유튜브같은 매체를 통해 선동하고있는 사람들이 많다. [8]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도 인정한 사례. # [9] 정확히는 중국 내부에서 선동과 국수주의가 결합된 케이스. 사실 THAAD에 대해선 여러 입장이 있을 수 있지만, 중국의 경우 한국 정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관영언론들까지 나서 본인들 입장만 선동하면서 심지어 일부 학교의 경우 초등학생들에게까지 한국 기업을 불매하라고 세뇌시키는 등 정치와 경제 문제를 분리시키진 못할 망정 도리어 그 도가 갈수록 지나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 웃긴건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에 보호무역 열풍이 불자 다보스포럼에서 자유무역을 강조한게 시진핑이었다는 것. 중국은 이래서 항상 욕먹고 욕먹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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