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등장인물
등장인물(
수계/
광한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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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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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
종명자) 서은현( 작중 행적/ 능력/ 인간관계) |
1. 개요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의 등장인물.별호는 해룡왕(海龍王)[1]. 청포를 입고 이마에 연두색 사슴뿔이 작게 난 미중년 모습의 천인기 해룡족으로 오혜서 대리를 납치해 간다.
2. 작중 행적
등선향에 모여든 여러 비승자 중 한 명으로, 서은현 일행이 등선향에 떨어진 와중에 능력을 발현한 오혜서를 감지하고 찾아와 그녀를 데려가는 역할로 등장했다.당시 범인이었던 서은현의 질문에 하나씩 친절하게 대답해주는 모습 등에서 천인기 수도사 중 괜찮은 자라는 평을 받았으며 서은현 또한 김연을 맡기려 하는 등 그를 은연 중에 신뢰하고 있었으나 8회차부터 점차 그 실체가 밝혀진다.
8회차 당시 서은현을 요족으로 착각하고 서란과 관련된 일을 부탁하며 호풍응룡변과 파공주를 맡겼는데, 알고 보니 호풍응룡변은 익히는 자를 해룡족의 노예 겸 단약으로 바꾸는 마공이었으며 파공주는 서란을 폐기된 섭명함과 함께 처리하기 위한 자폭법기였다. 이를 설명해준 서란의 말에 따르면 그는 자기 자식과 동족들을 장기말로 보는 냉혈한이자 위선자로, 앞에서는 수많은 분쟁들을 중재하고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중재자인 척하며 막후에서는 분란의 씨앗을 퍼뜨리고 온갖 계교와 모략으로 전대륙에 수많은 전화(戰火)를 의도적으로 일으켰다고 한다. 그야말로 선협이라는 장르에 최적화된 인성의 모략꾼이었던 것.
10회차엔 서은현에게 원립에 대해 들은 괴군이 원립을 없에버리려 들자 그를 막아서며 등장. 이 때 월도입천에 달한 서은현의 시각에 비친 서휼의 심상은 희망이라곤 한 점도 존재하지 않는 칠흑 같은 악의 그 자체 또는 인두겁을 뒤집어쓰고 사람 흉내를 내는 역겨운 괴물이라고 묘사되며, 이전 회차들과 같이 회사 동료들을 적절히 분배하고 퇴장하지만 이후 전개에서 비승하기 전 여러 수작들을 남겨두었음이 밝혀지며 결정적으로 원립 또한 서휼이 부려놓은 수작임이 들어난다.
18회차에서는 수계에 있다 올라온 서은현이 사축기급 수도자들을 도륙내고 난 후에 자신을 몰래 뒤쫓아온 서휼을 바로 불러낸다. 아니나다를까, 이번에도(...) 서은현은 물론이고, 전명훈이나 홍범조차도 양수진에 의해 몰락한 진선의 찌꺼기라 여기고 열심히 그들을 떠보려 했고[3], 헛소리에 기가 찬 서은현이 정보나 얻어야겠다 싶어서 대놓고 서휼을 시험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며 수 싸움을 하게 된다. 그러다 서은현이 소금산의 주에 대해 언급하자 잠시 당황하다 헌원이 서은현을 죽어라 쫓아온 것을 떠올리고는 어선의 흔적을 노리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묻고, 서은현이 대충 둘러대자 그걸 도와줄테니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며 서은현의 어깨를 짚으려 한다. 당연히 서은현은 그 간계를 알고 있어 이를 쳐내자 기분을 나쁘게 해서 미안하다며 뇌성해[4]에 대해 알고 싶다면 4만 년 전 부서진 금신자의 사당을 찾아서 조사해보라는 조언을 준다.
이에 서은현이 놀란 기색을 보이자 이것이 서은현의 약점임을 직감한 서휼은 해당 정보를 타 인격들에게 전하기 위해 저물도 탈출을 감행하고,[8] 이를 쫓아오는 서은현은 인격을 희생시켜 세뇌파를 날림으로 저지해 간신히 저물도를 탈출하지만, 운명의 이끌림을 감지하고 강림한 괴군에 의해 소멸함으로 결국 해당 정보를 탁혼만천에 공유하는 것에 실패하고 만다. 이후 18회차에선 완전히 퇴장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서은현의 뒷통수를 후려쳤다. 정확히는 멀구름나무가 워낙 오랜 세월 혈음의 업화를 봉인하느라 천련과에 그 영향으로 혈음의 사념이 깃들게 되어 먹는 이로 하여금 대단히 정교하고도 강력한 심마에 빠지게 만드는 것은 물론, 혈음과의 인력이 생겨나 혈음이 직접 간섭하게 되는 일종의 폭탄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서은현이 이를 먹도록 은밀하게 판을 짜고 있었던 것. 하지만 정작 서은현은 이 심마를 이겨내고 죽어 회귀함으로써 당당히 천련과를 성계로 추방당하는 강민희에게 줌으로써 서휼이 절대로 강민희에게 간섭할 수 없도록 하여 서휼에게 빅엿을 먹여놓았다. 배신하지 않기로 한 거 아니었냐면서 변명할 게 있음 해보라는 서은현의 조롱에 그는 자신의 본질에 대고 한 맹세였기에 진심이었다고 하면서도, 처음부터 같은 편이 아니었는데 배신하고 말고 할 게 뭐 있겠냐고 되받아친다. 이후 별 하나를 탁혼만천으로 집어삼킨 걸 그대로 서은현의 침식에 써먹으려 했지만 서은현은 어전이보에 도달하여 휘두르는 아심검을 통해 서휼의 탁혼만천을 싸그리 베어가르기 시작했고, 모종의 수단을 쓰고서야 여기에서 해방되었지만 이미 서은현은 다시 광한계로 튕겨져나간 후였다.
3. 능력
단순히 모략과 정치만 잘하는 것이 아닌 일신의 전투력 또한 상당하다. 광한계로 비승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섯 중경계의 상징인 오복(五福)에 대응하는 축을 쌓는 진짜 정통기축으로 사축기 대원만에 도달했으며 진심으로 전력을 드러내면 어지간한 합체기 태수들 이상의 위압감을 발휘한다. 스스로 밝히길 비승 전에 사축기 승급 천뢰를 미리 맞았을 뿐더러 기축제의까지 모두 지내고 왔던 것이라고.[11]서은현 일행에게 전투력 면에서 완전히 추월당한 이후에도 후술할 선술과 자신의 모략, 그리고 정보력을 갖추고 있는 등 바닥이 보이지 않고 있다. 더하면 더했지 아직도 위험요소로 자리하고 있다는 것. 중경계 기준으로도 손에 꼽힐 만한 수준에 오른 서은현조차 아직 서휼의 꿍꿍이를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여 경계를 늦추지 않을 정도다.
3.1. 요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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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천리주(大海千里珠)
직경 천 리 정도의 거대한 물방울을 생성하는 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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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억근수밀도(三億斤水蜜桃)
대해천리주로 생성한 물의 수압을 높이고 상대의 몸으로 흘려보내 물복숭아처럼 물컹물컹하게 불려버리는 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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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릉우천(滅陵雨天)
대해천리주의 물을 날카로운 빗물처럼 만들어 천지사방으로 날리는 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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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무만영(幻霧萬影)
환무를 만드는 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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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해진월롱(龍海進越弄)
용형의 바닷물을 소환하여 쏘아내는 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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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루진몰(海淚嗔沒)
바닷물을 비처럼 내리는 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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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류하(龍流河)
용형의 강줄기를 소환하는 술법
3.2. 마술(魔術)
광한계 천족들의 법술(法術)이나 지족들의 요술(妖術)과 비교할 때 매우 이질적인 혈음계의 술법.* 탁혼식명(濁魂食命)의 주(呪)
미리 상대에게 잠복시켜 놓은 기생법술을 격발시켜 죽이고, 죽인 대상을 혈제(血祭)의 제물로 사용하는 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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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혼살목(濁魂煞目)의 주(呪)
서휼의 밑천 중 하나. 네 개의 축을 통해 결계를 만들고 그위에 새빨간 눈알로 천장을 만든다. 그 안에 술자의 심상을 재현하는 듯 하지만 자세한 효과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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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혼살견(濁魂煞見)의 술(術)
육신(肉身)의 자질을 통해 술법의 근원을 역추적하는 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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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혼살명(濁魂煞?)의 ?(?)
서휼이 기억을 저장하는 만상인연도와 비슷한 원리로 이루어졌다고 언급한 술법. 감정을 저장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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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제비식(血祭費式) 혈음귀향(血陰歸鄕)
혈음계와의 인력을 생성하는 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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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음귀곡미궁(血陰鬼谷迷宮)
명계의 외곽을 비틀어 특수한 아공간을 만든다. 이는 일종의 샛길로 혈음계로 연결된다.
3.3. 선술(仙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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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혼만천(濁魂滿天)
서휼이 가진 힘의 근원이자 비밀로, 그 실체는 감염 및 침식 그리고 동화 및 자가복제.
술법의 원리는 본인의 정신과 마음을 분해해서 일정한 배열로 만들고, 그것이 조립되면 서휼이라는 존재로 변하게 만드는 것. 그리고 누구던지간에 서휼을 만나면 이 배열(인격)의 일부가 무의식 차원에서 뇌리에 새겨지게 되고, 서휼을 오래 접하거나 호의 악의 관계없이 서휼의 존재를 의식할수록 배열이 더욱 새겨져서 어느 순간 스스로 서휼이라는 존재로 세뇌당하게 된다. 이 때문에 서휼을 만난 어지간한 사람들은 모두 서휼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서휼이 수립하는 계획이 어지간하면 실패하지 않고 그의 예측이 어지간해선 빗나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이 선술에 의한 것이다.
이 술법의 진가는 상술했듯 감염과 침식, 동화로 불린 무수한 자신들을 다루는 것이며, 이 때문에 사용자인 서휼은 군체 의식처럼 사고하고 행동한다. 현재 서휼은 이렇게 동화시킨 개체가 수억 개체를 넘어간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들을 희생해 술법의 위력을 강화하거나, 상대에게 강제로 배열을 박아넣어 탁혼만천의 일부로 만들어버리는 것도 가능하다.[12]
비단 인격체 만이 아니라 그림자, 법보 등 사물을 대상으로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모종의 조건을 충족시키면 진정한 효과를 발동할 수 있다고 하나 여기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한 건 불명이다.
그러나 서휼의 진정한 목적은 특정한 '누군가'를 세뇌시키는 것이고, 오로지 이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어 배열(인격)을 희생시켜 타인을 세뇌시키는 데는 꽤 신중한 편이다. 많아야 수백 개 단위를 희생시키는 게 전부.
다만 아예 제약이 없지는 않은데, 서휼 본인보다 강한 존재는 배열을 통해 세뇌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며, 정신력이 강한 이들일수록 세뇌에 쓰이는 자원이 많이 들어간다. 진선 같은 논외급 존재는 당연하거니와 괴군 같이 심상이 완전히 망가진 이에게도 통하지 않는데, 배열을 흘려넣어봤자 정상적인 의식 흐름이 아니기에 배열이 자리를 못 잡기 때문.
또한 지식과 존재를 공유하는 탁혼만천의 특성상 진선과 관련된 지식을 목도했을때 받는 데미지나 영혼의 죄악을 태우는 업화 등은 탁혼만천의 연결을 통해 다른 서휼 개체에게 퍼져나가기 때문에 이를 서은현한테 공략당하기도 한다.
4. 기타
- 여러모로 캐릭터성이 기묘하게 바뀐 케이스인데, 초월적인 존재들에 대해 거의 밝혀지지 않고 서은현이 힘이 약했던 시절에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포스를 뽐냈으나, 시간이 지나며 고위급 진선, 어선들이 직접 등장하고 서은현도 급격히 강해지면서부터는 '계속 실실 쪼개면서 헛다리만 짚는 웃음벨' 로 캐릭터가 확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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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차에서는 혈체에 기록된 기억을 열람하기 위해 혈체를 입고 있던 서은현의 어깨를 자주 두들기곤 했는데, 이 때의 기억이 상당히 인상 깊었던지 이후의 서은현은 타인이 자신의 어깨를 건드리는 데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러면서 서은현 본인은 태연하게 서휼에게 배운 어깨치기를 써먹는다.
- 현대인으로 살았을 경우 마피아가 된다고 한다.[c]
[1]
수계 한정 별호. 광한계에서는 합체기 이상의 지족만이 요왕의 칭호를 쓸 수 있기에 비승한 이후엔 지족 사회로부터 대군(大君)의 칭호를 허락받아 쓴다.
[2]
이 담화에서 서로에게 행한 계략들을 "장난"이라고 평했는데, 이게 워낙 임팩트가 있었던지라 일종의 밈이 되었다.
[3]
당연히 홍범이나 전명훈은 뭔소린가 해서 맥이 탁 풀렸다.
[4]
양수진의 부해계와 연관이 된 지역으로 추정된다.
[5]
명상 같은 정적인 수련
[6]
이때 서휼이 탁혼만천의 인격을 박아 놓은 다른 자들 또한 이 영향으로 신체 일부분이 소금으로 변해 버리는 개판이 발생한다.
[7]
자신의 상징으로 구현된 자신의 심상을 타인에게 박아넣어 자신과 타인을 연결, 혹은 단절시키는 능력.
[8]
원래대로라면 탁혼만천은 어떤 정보든지 간에 다른 인격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지만, 소금화를 막기 위해 서은현 앞에 있는 서휼은 다른 인격들과 연결이 끊김과 동시에 서은현이 어전의 1보의 일격을 서휼에게 박아넣어 탁혼만천과의 연결을 강제로 막아버렸다.
[9]
서휼은 자신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인물을 1급 위험인물로 판단하며, 여기에는 진선과 괴군이 있다.
[10]
명계 수석판관장의 권능으로 추측되는 불꽃으로, 대상의 업보에 걸맞는 고통을 부여한다. 한 번 불붙은 업화는 남에게 옮겨붙지도 않고 대상의 죄업을 태울 때까지 절대로 꺼지지 않으며, 저주계통이 아니라 해주할 수 없다고. 탁혼만천으로 서은현이라는 존재의 주도권이 서휼로 전환되는 순간 탁혼만천 자체에 불이 번져 서휼을 태웠고, 세뇌를 기본으로 끝도없이 업보를 쌓은 서휼에게는 효과가 탁월했다.
[11]
해룡궁과 봉명성, 흑색성과 등선향에서 각각 기축제의를 치렀다고 한다.
[12]
탁혼만천을 파악하고 겪어본 서은현은 '백여 개 정도를 희생시키면 합체기 누구라도 세뇌시킬 수 있으며 1000개를 넘어서면 자신의 심상세계도 장담 못한다.' 고 평했다. 이 때의 서은현은 좌탈입망에 올라 심상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경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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