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워크래프트 3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TCG / 하스스톤 |
하스스톤의 얼음왕관에서 해방된 서리한의 전신 |
오게 두어라... 서리한이 굶주렸다.
Let them come... Frostmourne hungers.
Let them come... Frostmourne hungers.
Frostmourne.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나오는 가공의 도검. 아제로스를 생지옥으로 만든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이 가진 희대의 마검으로, 워크래프트 3 스토리의 시작점이자 종착점이기도 하다. 이 검을 잡은 아서스는 스컬지의 수괴로서 로데론과 쿠엘탈라스, 달라란을 함락한 데 이어 아제로스 전체를 초토화하려 했다.
2. 배경 및 특징
리치 왕 넬쥴이 로데론의 왕자 아서스 메네실을 낚기 위해 만들어낸 룬검으로, 티콘드리우스에 의하면 공포의 군주들이 만들고 리치 왕이 영혼을 속박하는 힘을 내렸다. 자신의 얼음 왕좌 일부를 깎아내어 만들었기 때문에 리치 왕의 힘과 함께 사념까지 깃들어 있는 무기이다. 리치 왕은 이 검을 만들고는 저주받은 자들의 교단과 켈투자드를 통해 '고대로부터 내려온 명검'이라는 정보를 뿌려 아서스가 집을 수 있도록 안배한 것으로 보인다.[1]공식 소설인 지옥으로의 여정에 따르면 검에 새겨진 룬의 의미는 "여기 힘이 있었노라. 그리고 여기 절망 또한 있었노라." 넬쥴 본인의 팔자를 생각하면 매우 적절한 문구를 새겨두었다.
언데드인 아서스조차도 차갑다고 느껴질 정도로 강력한 냉기 때문에 웬만한 냉기나 얼음은 서리한에 무조건 달라붙어 흡수되며, 화염 공격이라 할지라도 상급 이상이 아니면 서리한에는 견디기 힘들다. 하이 엘프의 왕 아나스테리안이 휘두르던, 그의 사후 아들 캘타스 왕자가 회수해 원한을 담아 복구하고 강화한 검 펠로멜로른조차도 서리한의 냉기에는 버티지 못했다. 또한 칼날의 강도가 넘사벽인 건지, 멜트 웨폰 스펠이 붙어 있는 건지, 소설에서 아서스가 서리한을 휘두를 때마다 상대방이 들고 있는 무기를 박살내며 그 주인도 베어버린다.[2] 드라노쉬 사울팽도 분노의 관문에서 그렇게 당한 것이다. 게다가 빙한 속성 아니랄까봐, 소설에선 스컬지의 실버문 침공 때 대해 앞에서 길이 막히자 아서스는 쿨시크하게 물에 서리한을 처박아 바다를 죄다 얼려버린다.[3] 게다가 서리한에 접촉하는 적은 몸이 찢어지는 동시에 얼어붙은 채로 토막이 났다. 다만 그렇다고 다 박살난 건 아니다. 일리단이 사용한 아지노스의 전투검은 파괴되지 않아 대등한 싸움을 하였고, 파멸의 인도자는 아무리 성지 버프를 받았다지만 서리한에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물리적으로 뛰어난 공격력과 내구력, 냉기가 깃든 마검이라는 것 외에 서리한에는 처치한 대상의 영혼을 속박하거나 흡수하는 능력이 부가적으로 존재하며, 서리한이 흡수한 영혼의 갯수에 비례해 힘이 더더욱 강해지는 부가적인 옵션도 달려 있다.
영혼을 흡수하는 기능은 영혼 전체를 흡수해 서리한의 힘을 강화시키는 데에 사용 할 수도,
영혼을 반만 흡수해 대상을 삶과 죽음의 영역 중간에 걸터놓아 의지를 지배 할 수도 있다.[4][5]
영어 이름의 발음을 헷갈리는 사람이 많았는데, '프로스트모어'나 '프로스트무어'가 아니라 '프로스트몬'이며, '프로스트모운'이나 '프로스트모언'이라고 쓰기도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나온 뒤로는 번역명인 서리한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인다. 한국어 명칭인 서리한은 서리(Frost) + 한(恨; Mourn)의 조어이다. frost를 '서리',[6] mourn을 '한'으로 해석해서 한국어의 합성어를 만들 듯이 붙였다. 히오스의 빛나래도 같은 방법으로 번역되었고 둘 다 번역에 대한 반응은 매우 좋다. 블리자드 게임, 특히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한국어판에서는 이런 방식의 번역어 작명이 꽤 많다. 오크 부족들의 이름이나 전쟁군주(warlord) 등의 번역이 대표적이다. 유명한 '하늘노래 마법검(Azuresong mageblade)'도 마찬가지다. 워크래프트 3 시절부터 있던 고유명사인데도 자연스럽게 번역명이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서리한이라는 번역이 훌륭한 현지화의 예로 꼽힐 만큼 간지나는 작명이었기 때문일 듯. 마침 서리한의 '한'에는 서리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寒(찰 한)자도 있어서 더욱 반응이 좋다.[7] 같은 이유로 어둠한은 어둠(Shadow; 그림자) + 한(恨; Mourn)이 어원이다.
3. 워크래프트 3
워크래프트 3 휴먼 캠페인 마지막장 미션은 서리한을 얻기 위한 과정이다. 아서스와 무라딘 및 휴먼 유닛들을 이끌고 서리한 동굴의 최심부에 도달하면 적대적 크립인 수호자(레버넌트)가 이 검을 지키고 있는데, 처치하는 데 성공하면 수호자가 쓰러지면서 마지막 대사를 남긴다.
수호자 : 돌아가라... 너무...늦기 전에... 아서스 : 아직도 이 검을 지키려고 하는건가? 수호자 : 아니... 너를 지키려는 것이다. 이 검으로부터...! |
(서리한 동굴 최심부에서 젤리그의 수정구를 사용하면)서리한 동굴의 벽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왕자 아서스의 말 : 보십시오, 무라딘. 우리의 구원, 서리한입니다. 무라딘의 말 : 기다리게. 제단에 뭔가 새겨져 있군. 이건 경고일세. "이 검을 집는 자는 무한한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검이 육신을 베듯이, 이 힘은 영혼에 상처를 남기리라..." 아아, 왜 몰랐을까! 이 검은 저주받았다네! 어서 여기서 나가세! 왕자 아서스의 말 : 왕국을 지킬 수 있다면 저주 따윈 상관없습니다. 무라딘의 말: 오오... 그냥 놔두게, 아서스. 이번 일은 잊고, 부하들과 돌아가게! 왕자 아서스의 말 : 부하들이 무엇이길래요! 그 무엇도 내 복수를 막을 순 없습니다! 오랜 친구인 당신조차도요... 왕자 아서스의 말 : 이제 여기를 떠도는 영혼들을 부르겠습니다. 백성을 구할 수만 있다면, 나는 아무것도 마다하지 않을 겁니다. (아서스가 서리한을 빼들자 무라딘이 얼음 파편에 맞아 쓰러진다.[8] 아서스가 동굴을 떠나자 무라딘이 일어나는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 무라딘의 말 : 으으, 머리야... 여... 여기는 어디지? 무라딘의 말 : 나... 나는 누구지? (무라딘이 동굴 바깥으로 뛰쳐나간다.) |
서리한을 얻는 이벤트를 마치면 아서스는 망치를 버리고 서리한을 든다. 인벤토리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워크래프트 3 에디터를 열어보면 망치를 든 아서스와 서리한을 든 아서스가 별도 모델링으로 존재한다. 리포지드에서는 서리한을 든 아서스의 안광이 생겼다.
영웅 공격을 카오스 공격으로 바꾸고 공격력을 20 상승시켜 주는 킹왕짱 검. 하지만 영웅 공격을 카오스 공격으로 바꾸는 대가로 만렙 마운틴 킹을 제물로 바친다. 그것도 마운틴 킹 너프 이전에 클랩 두 번만 찍어도 구울 꽃이 나온다던 시절의 마운틴 킹을... 제대로 손해다.
물론 서리한 아서스도 나름의 쓸모가 있다. 카오스 공격이라 건물에 피해가 잘 들어가므로, 그 동안 확보해 둔 공격력 아이템을 가지고 디바인 실드를 켜고 말가니스의 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다. 건물을 짓고 수리하러 오는 애콜라이트는 홀리 라이트로 녹이고, 디바인 실드 지속시간이 끝나면 빠졌다가 다시 무적 켜고 반복한다.
문제는 그게 아니고, 기껏 서리한 들고 파워업한 보람도 없이 바로 다음의 언데드 미션에서 아서스는 만렙 팔라딘에서 풋맨한테도 쩔쩔매는 1렙 데스 나이트로 바뀌어 나온다. 공격형식도 다시 영웅으로 변하며 뻥튀기됐던 공격력 역시 형편없어진다. 그래서 아서스는 3티어 유닛이어도 나이트 한 마리를 제대로 상대할 수 없어서 정찰을 통해 나이트를 피해다녀야 한다. 이 때문에 우서와의 전투에서 쓸데없이 스토리 재현하겠다고 1대1로 싸움 붙이지 말자. 영혼까지 처참하게 탈탈 털린다. 디바인 실드를 미친 듯이 걸며 정의의 망치를 내려치는 첫 번째 성기사의 위엄을 온몸으로 깨달을 수 있
게다가 확장팩 언데드 미션에서는 처음에는 10렙이었던 게 스토리상 리치 왕의 힘이 약해지는 바람에[10] 미션을 거칠수록 레벨이 역주행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마지막 미션에서는 2렙이 되어버린다. 그래도 그 시점에서 리치 왕이 가진 모든 힘을 받은 덕분에 순식간에 렙업하여, 템만 잘 갖추면 6렙짜리마냥 만렙 데몬 헌터와 맞짱을 벌일 수 있다.
원래 서리한에 영혼을 속박당한 첫 번째 인물은 바로 아서스였고, 아서스의 악행도 서리한에 영혼을 속박당해 한 짓이라는 게 원래 설정이어서 후속작에서 그가 구원되길 바란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WoW에서 그 모든 악행이 아서스 자신의 의지였다는 것으로 설정이 바뀌고, 소설 《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 마지막 장에서 이러한 과정이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다루어졌다. 소설에서 아서스는 리치 왕이 되어 눈에서 냉기가 나오면서 왕좌가 무너질 때 자신의 내면을 보게 된다. 넬쥴은 어릴 적의 빛의 아서스를 보여주면서, 이때의 왕자는 이제 없으며 지금의 왕자는 자신과 서로 한 배를 탔으니 공생하는 사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서스는 복수를 이루고 리치 왕의 무구를 착용한 첫 번째 죽음의 기사로서, 다시 한 번 내면의 자신이 넬쥴을 죽이고 리치 왕의 왕위를 계승한다. 워크3에서 타락하면서 수많은 생명을 도륙한 나머지 마지막에 주군마저 죽여버린 것. 복수에 미쳐 생명을 경시한 성기사가 어디까지 자신을 나락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지 소설로 잘 보여주었다. 먼 곳에 있던 제이나와 에이그윈, 실바나스와 바리마트라스는 아서스가 리치 왕이 되는 순간을 느끼고 불안해한다.
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4.1. 리치 왕의 분노
용의 안식처에 있는 서리한 |
서리한의 아이템 정보 |
여담으로 시네마틱 트레일러에서는 분명 허리춤에서 빼는 한손검으로 보였는데 실제로는 양손검으로 분류됐다.
이 서리한의 데이터는 2008년 11월 즈음 ' 파멸의 메아리' 패치에서 업데이트되었다. 서리한 견본은 진짜 무식하게 대미지만 달아놓은 아이템 레벨 300에 제한레벨 100인, 그야말로 '견본품'이며, 나머지 아이템도 능력치의 분배가 애매하고 전투력이나 주문력 옵션이 붙어있지 않고 아무런 부가 효과도 없다. 공격력도 밀리용 치고는 낮고 캐스터용 치고는 높다. 실제로 플레이어들이 사용할 것을 상정하고 만든 것이 아닌, 이름만 만들어 놓은 가짜 데이터이다. 단순한 우연이겠지만, 정말 레벨 100이고 군단이 열리면서 서리한으로 만든 무기를 들게 됐다.
죽음의 기사 퀘스트 '희망의 빛 예배당'에서 빛의 힘으로 정화된 티리온 폴드링의 파멸의 인도자를 이용한 일격을 막아낸 후 서리한에 상처가 생겼다. 이 상처는 메가블럭 시리즈 ' 신드라고사 & 리치 킹'에서 아서스의 서리한 끝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일부 일러스트와 피규어에도 구현되었다. 단 얼음왕관 성채 전과 후로 나누어 제작됐기 때문에, 일부 리치 왕의 서리한에는 흠집이 없다.
서리한이 각종 전설급 무기들과 부딪히며 입은 상처는 그외에도 상당하다고 하지만, 리치 왕의 몰락 인트로 영상과 얼음왕관 성채 마지막 전투 서리한의 내부에서는 특히나 이때의 상처로 서리한에 꼼짝 없이 갇혀있던 영혼들이 '감시자'를 피해 현세로 나올 수 있었으며 리치 왕을 상당히 괴롭힌 것으로 보인다. 투영의 전당 등에서는 서리한의 상처를 고치기 위해 애를 쓴 흔적이 보이지만, 용사들과 실바나스, 제이나의 방해로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얼음왕관 마지막 전투에서 두 번째 빛의 힘을 얻은
리치 왕과의 전투에서 특정 단계는 서리한의 내부에서 진행된다. 서리한의 내부는 전체적으로 푸른 빛이 감돌며, 쇠사슬이 모든 공간을 에워싸고 있다.
박살난 서리한은 후에 유물 무기로 다시 벼려진다. |
누군가 서리한의 행방에 대해 개발진에게 질문을 하였는데, "이 질문은 비밀과 가까운 것이지만, 저희는 여러분들이 신중한 분들이라 믿습니다: 현재 그 누구도 남겨진 서리한의 행방을 알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답변하였다.
4.2. 대격변 이후
리치 왕의 분노 스토리가 모두 끝난 후 개발진은 서리한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했던 것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했는데, 티리온의 파멸의 인도자에 의해 부러진 상태 그대로 얼어붙은 왕좌에 놓고왔다고 한다. 또한 플레이어들이 서리한을 획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가 큰 관심거리가 된 적이 있었으나, 개발진이 서리한은 플레이어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은 바 있었다.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새우한(Lobstmourne)이라는 장착무기가 나와서 셀프패러디를 했다. 판다리아 각 지역의 새우를 잡아야 얻을 수 있는 물건이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나그란드의 투기장 퀘스트를 전부 클리어하면 퀘스트를 주는 고블린 NPC가 보상을 주며 "뭐야? 뭘 기대한 거야? 내가 서리한이라도 줄 줄 알았어?"라며 약을 올린다.
4.3. 군단
자세한 내용은 유물 무기/죽음의 기사 문서 참고하십시오.냉기 죽음의 기사는 부서진 서리한을 구하기 위해 얼음왕관 성채 정상으로 가서, 이를 다듬어 쌍수 룬검 얼음인도자와 서리수확자로 새로이 탄생시키면서 일련의 보상을 받게 되었다.
유저들 중에선 차라리 서리한 자체로 달라며 불만을 표하는 유저들이 많지만,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세 개의 국가를 멸망으로 이끈 저주받은 검을 플레이어가 들고 다니면 스토리가 꼬일 수가 있기에 일부러 내놓지 않은 것.
사실 냉죽의 유물 무기인 두 룬검도 서리한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무장은 아닌데, 어차피 서리한으로 만들어졌으니 재료는 같고, 서리한이 영혼을 집어삼키듯 냉죽의 유물 무기도 수많은 영혼을 굴복시키고 만들어낸 무기이다. 게다가 검의 타락을 정화시키기 위해 삼켜진 아서스의 영혼을 굴복시키고 넬쥴의 메아리를 종속시켰다. 사실상 정화된 서리한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검을 얻는 퀘스트부터 예전의 서리한만큼, 아니 그 이상 강력한 무기를 완성시킬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라고 설명한다. 거기다가 공성대장기술의 거장 코르부스가 말하길 "이 칼날에서 춤추는 저주받은 영혼이 보이나? 빠져나오려고 어찌나 비명을 지르는지!"라고 하는걸 보면 진짜 서리한 그 자체나 다름이 없다. 실제로 서리한의 칼날들을 새롭게 벼릴 때 냉기와 함께 영혼들이 빨려들어간다.
서리한을 재련해서 다른 무기를 만든 것보다도 룩 자체 때문에 불만이 나오는 것도 있다. 양손 대검이긴 하지만 크기에 비해 가늘고 날렵한 곡선미가 있던 서리한에 비해, 유물 무기는 날이 너무 짧고 넓적하며 크로스가드 근처에는 어둠서리 칼날이 아니라 그릴형의 시커먼 (아마도 사로나이트) 뼈대가 드러나 있고, 검날의 상하가 비대칭이며 삐죽거리는 곡선 디자인이던 서리한에 비해 너무 단조로운 대칭 직검이라서 서리한의 후속작이라는 이름값에 대응되는 멋을 못 살렸기 때문이다.
대장정을 완료하고 얻는 2번째 형상은 크로스가드 위까지 얼어붙고 검날에 가시가 붙는 등 기본형보다 좀더 낫긴 하지만, 안 그래도 넓던 날에 얼음이 더 붙으면서 비대하리만치 넓어지고 뾰족하던 검끝이 둥글어져 무뎌 보인다. 다른 형상인 영혼 수확자나 신드라고사의 격노 등은 그나마 덜 투박하고 날렵함이 더 가미되지만, 이번에는 서리한의 정체성인 사로나이트 골조+어둠서리 칼날이 완전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서리한 같은 멋'을 추구할 수 없다는 것은 마찬가지다.
얼라이언스 죽음의 기사의 경우, 얼음인도자와 서리수확자를 가진 상태에서 아이언포지에 있는 무라딘을 찾아가면, 무라딘이 경악하여 어떻게 감히 그 검으로 다시 무기를 만들었느냐며 보기 싫으니 바다에 내다버리라고 진저리를 친다. 그 서리한으로 인해 아서스가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그걸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무라딘으로선 당연한 반응이다.[12]
군단 막바지에는 스토리상 살게라스의 검이 실리더스에 꽂히며 생겨난 상처를 치유하는 데 모든 힘을 소모하면서, 서리한으로 만든 무기들 역시 평범한 검으로 위력이 격하된다.
와우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무기들 중에서 원래 형태로 플레이어가 손에 넣지 못한 유일한 무기다. 결국 군단 이후 격아를 거쳐 어둠땅에서 양손 냉죽이 복귀하면서 정말 제작진의 뻘 생각으로 인해 죽음의 기사 유저들은 서리한을 손에 쥐어보지 못한 셈이 된다.
4.4. 어둠땅
서리한에 대한 추가 정보가 풀렸는데, 원래 어둠땅에서 리치 왕의 지배의 투구와 함께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는 바로 전 군단에서 묘사된 유물 무기 역사와 소설, 연대기 설정을 전부 다 부정한 셈이다. 유물 무기 역사와 연대기에서 서리한과 지배의 투구는 나스레짐이 만들었다고 서술되어 있고, 어둠땅의 대장장이 종족이 나스레짐과 관련이 있다는 떡밥이 던져졌으니 어찌어찌 끼워맞춘다면 말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설정구멍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게 되었다.후에 와우 개발진에서 연대기 및 와우 게임 내 설정은 티탄 & 플레이어 시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들이 모르는 곳에서 이뤄진 일들에 관해선 언급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하며 변명의 여지가 마련되었다. 즉, 어둠땅 대장장이가 서리한과 지배의 투구를 만들었다는 내용이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라고 한다면, 연대기 및 게임 상 설정과 달라도 말은 된다. 엄밀히 따지자면 설정구멍에 대한 변명이다. 이 무적 논리 하나로 연대기의 설정구멍을 모두 설명할 수 있다.
최근 베타에서 공개된 인게임 문서에 따르면 나스레짐 종족자체가 어둠땅의 조바알 세력에서 현실세계로 파견나온 첩자종족이라는 떡밥이 나왔다. 그래서 설정오류가 문제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소장판 아트북과 애니메이션 사후 등에서 드러난 사실은 리치 왕은 조바알의 대리인으로 지배의 투구는 조바알의 목 장식을 본떠 만들었고 서리한 또한 조바알의 의지가 깃들어진 령을 수확하는 물건이었다. PC GAMER에 나온 표지에 서리한의 룬문자와 조바알의 이마의 룬문자가 일치한게 결정적인 증거.[13] 아마도 어둠땅에서 현실세계에 간섭하기위해 첩자로 파견나온 나스레짐들이 수작을 부린듯하다. 이를 보아 아서스는 조바알의 의지에 속박당한 것으로 추측되었으나 그는 조바알의 의지에 상관없이 모든 악행은 본인 의지로 하고 다녔다.
이후 공개된 인게임 영상에서는 조바알이 손수 룬조각사의 기억을 빼내면서 서리한과 지배의 투구의 설계도를 손에 넣은 걸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안두인을 아서스처럼 자신의 장기말로 부리려는 목적으로 샬라메인을 제2의 서리한인 사자한으로 마개조했다. 이때 사자한에는 조바알이 버려낸 아서스의 사악한 잔류사념이 깃들어있었고 안두인은 아서스에게 육체를 빼앗겼을 뿐이다.
9.1패치에서 서리한은 영혼을 갈기갈기 찢을 수 있는 힘이 있으며 서리한에 죽임을 당한 이들의 영혼들이 조바알의 비밀 금고에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우서의 영혼 또한 사후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듯 반으로 갈려졌고 키리안이 된 우서의 기억이 죽을 때의 기억과 행보가 영혼이 불안정해서 일어났음이 밝혀졌다. 이는 실바나스도 마찬가지로 밴시가 된 원혼과 생전의 선했던 면이 갈라졌는데 조바알이 심판관의 인장을 훔친 후에 자신의 수하로 충성했던 실바나스에게 돌려주었다.
조바알이 나락 방랑자와 성약의 단 연합에게 패사한 후에는 안두인은 샬라메인과 함께 원래대로 돌아오고 그의 육체를 지배하려했던 서리한의 주인이었던 아서스는 영혼까지 완전히 사멸했다. 지배의 투구는 의지의 왕관으로 재연성되어 새로운 심판관이 쓰게 되었다.
5. 하스스톤
자세한 내용은 리치 왕(하스스톤) 문서 참고하십시오.무기 카드로 탄생하였다. 하스스톤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의 우두머리 리치 왕도 서리한을 무기로 사용한다. 이 서리한은 페이즈로서 영혼 6기를 소환하고 이 영혼들을 전부 제거해야 파괴되며, 그 외의 방법으로는 파괴가 불가능하다.
일반 유저들도 토큰으로 나오는 서리한을 쓸 수 있는데, 죽음의 메아리로 서리한으로 죽인 하수인들을 소환해준다.
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아서스가 영웅으로 참전하면서 리치 왕의 상징과도 같은 서리한도 당연히 구현됐지만, 문제는 룬검이라면서 룬이 안 새겨져 있다. 가뜩이나 모델의 비율 문제로 서리 드워프라고 놀림받는 아서스인데, 서리한까지 모델에 문제가 있어 여러가지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당장 어둠한을 들고 있는 소냐의 죽음의 기사 스킨과 비교해봐도 어둠한은 룬이 새겨져 있다!그리고 아서스가 직접 등장하지 않아도 서리한 따로 이곳 저곳에서 등장한다. 서리한 때문에 기억상실에 빠졌던 무라딘의 대사 중에 언급이 된다거나, 도살자의 소개 동영상이나 사무로의 배경화면에 실루엣으로 등장한다. 다만 뒤의 2개는 전리품과 묘비를 뜻하는 것이라서... 이 외에도 라그나로스의 1레벨 특성인 "설퍼라스가 굶주렸다 (Sulfuras Hungers)"나 한조의 "용이 굶주렸다 (The Dragon Hungers)"처럼 서리한을 연상시키는 패러디 특성명이 존재한다.
7. 서리한에 영혼을 속박당한 대표적인 인물들
- 로데론의 왕자 아서스 메네실: 검의 목소리인 넬쥴에 의하여 정신이 피폐해져 그대로 영혼을 속박당한다. 자신의 의지로 백성과 생명체들을 죽여나간게 아니라 검을 쥔 시점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넬쥴의 손이 닿아있었던, 어찌보면 옛날부터 넬쥴이 깔아둔 큰 그림이었던 것.[14][15]
- 로데론의 왕 테레나스 메네실: 서리한의 해방에 의한 얼음파편에 치명상을 입은 무라딘을 제외하면 첫 사상자이자 아서스의 아버지이다. 인게임의 컷신에서 테레나스 본인이 자신이 처음 속박당했다며 아들에게 용사들에 대비해 단단히 준비하라며 말해준다.
- 쿠엘탈라스의 왕 아나스테리안 선스트라이더: 타락한 아서스의 켈투자드 소생을 위한 태양샘 침공작전에 의해 희생되었다.
- 은빛 성기사단의 수장 정의의 성기사 빛의 수호자 우서 경: 아버지의 유골함을 지키고 있었던 자신의 은사였다. 켈투자드의 부패를 막기 위해 아버지의 유골함을 강탈하는 과정에서 희생되었다.
- 쿠엘탈라스의 순찰대장 실바나스 윈드러너: 태양샘 침공작전 때 길을 지키던 영웅 중 하나였다. 처음에는 살해 후 밴시로 만들었으나 이내 자신의 육체를 되찾아 어둠 순찰자로 부활한다. 그리고 자신을 죽였던 아서스에 대한 불타는 복수심으로 아제로스를 비롯한 세계를 파멸시키려 한다. 비록 아서스는 사라졌지만 이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에 막대한 영향을 준 인물 중 하나.[9.1]
- 달라란의 대마법사 안토니다스
- 어둠달 부족 족장 넬쥴
- 붉은십자군 대영주 알렉산드로스 모그레인
- 서리한이 부러진 후에도 계속 속박된 영혼들
어둠땅 9.1 대장정에서 토르가스트의 한 방에서 간수가 영혼을 보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여기에는 서리한으로 죽은 영혼의 일부가 모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은 잊혀진 희생자의 영혼이었지만, 그 중 일부는 아서스가 서리한을 가지고 죽였던 자들이었다.
배신당한 아버지(테레나스 국왕), 낙스라마스의 수호자(푸른용 사피론), 피의 여왕(라나텔), 대마법사 스승(The Archmagus Mentor, 안토니다스), 위대한 마법학자(The Grand Magister, 다르칸 드라시르), 평화의 용사(The Champion of Peace, 성기사 잔혹한 가빈라드), 황금 왕(아나스테리안 선스트라이더), 신성한 생명의 인도자(The Holy Lifebringer, 성기사 할루크), 그리고 최초의 성기사가 가졌던 영혼, 우서의 영혼 조각이다.
8. 기타
블리자드가 만든 게임 속에서 나오는 유명한 무기들 중에서 블리자드 시네마틱에서 가장 많이 나온 무기다. 워크래프트 3에서 아서스가 테레나스를 죽일 때 한 번, 아서스가 얼음왕관에 도착해서 리치 왕의 얼음감옥을 부술 때 한 번, 리치 왕의 분노 인트로에서 한 번 그리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시네마틱에서 한 번, 총 4번 나온다. 이만큼 많이 나온 네임드 무기로는 똑같이 4번 나온 티리엘의 엘드루인밖에 없다.[18]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이 나온 네임드 무기는 같은 워크래프트 세계의 바리안과 안두인 린 부자의 샬라메인[19]이 군단과 격전의 아제로스 시네마틱에 3번 나왔고, 디아블로 3에서 임페리우스의 솔라리온도 2번 나왔다.[20]워크래프트 3의 영웅 죽음의 기사와 WoW의 레귤러 죽음의 기사들이 사용하는 룬검은 서리한의 양산형 버전이라 할 수 있다.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2010년 만우절 낚시로 플레이어들이 서리한을 획득할 수 있다는 장난을 친 적이 있다. 얼음왕관에 있는 전설의 용 산드라고사에게 커맨드를 잘 입력해서 잡으면 41141골드와 함께 서리한을 드랍한다고. 제법 신나는 만우절 이벤트였다.
일설에 의하면 서리한은 사실 1992년 한국에서 북두신검이란 이름으로 이미 쓰이고 있었다고 한다 카더라. 포스터의 검의 모양을 자세히 보자(...). 마침 이름도 적절하게 북(North)두신검이다.
2023년 7월 모 카페는 벽에 실물 서리한을 걸었다고 한다. 서리한 덕분에 진상손님이 줄었다는 것인데,
8.1. 서리한 실물
워크래프트 시리즈 최고의 인기 캐릭터 리치 왕을 상징하는 가공의 무기라는 점 때문에 실물 굿즈로 제작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그 중엔 스테인레스 강 재질의 1:1 스케일로 제작되어 진짜처럼 보이는 퀄리티 높은 제품도 있다. 이 항목에선 이걸 위주로 설명한다.전부 해외 업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가장 유명한 건 블리자드의 감수 및 정식 라이센스를 받아 Epic Weapons란 업체에서 내놓은 제품이다. 1,500개 한정으로 제작해 한화 약 50만원 정도에 판매했는데 순식간에 품절. 매우 고퀄리티의 재현도를 자랑하며, 칼날의 룬 문자는 전부 레이저 각인을 통해 새긴 것이라 짝퉁들과는 비교 불가한 수준. 칼날 중간에 블리자드 로고 각인이 들어가고 인증서 첨부 + 내부에 인식용 칩이 들어가 있어 정품임을 인증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TV쇼인 Pawn Stars에서 Epic Weapons제 서리한이 중고 매물로 나와 매입하는 에피소드가 있으니 직접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워낙 인기제품이다 보니 중국제 카피품도 상당히 많다. Epic Weapons제 제품에 비해 1/4 ~ 1/2 수준의 저렴한 가격이지만, 짝퉁답게 퀄리티 면에선 그닥이라고.
2022년에 epicswords라는 업체에서 정식 라이센스 제품을 약 400달러에 판매했다. 2022년 9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리치 왕의 분노 출시 기념으로 블리자드 스토어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가격은 1,500달러.
실물 서리한의 쇠붙이쪽 무게만 9Kg이 넘어 매우 무겁다. 무게중심이 두 쌍의 크로스가드(?)[21] 및 힐트(손잡이)와 칼날이 만나는 부분의 악마 머리( 염소 해골?) 조형물 주위에 집중되어 있고, 칼날은 그에 비하면 매우 가볍기 때문에 검으로서의 전체적인 균형이 매우 나쁘다는 평. 그래서 있는 힘껏 휘둘러봐야 칼끝의 모멘텀은 별볼일 없는 수준. 야구 배트를 거꾸로 잡고 휘두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다.[22] 물론 찌르기는 이야기가 다르다. 게다가 손잡이 부분에 튀어나온 가시 같은 장식물이 손 안에 파고들어 상당히 아프다. 이로 인해 두꺼운 장갑이나 가죽장갑 등을 써야만 하는 불편함도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하는 자체 게임쇼인 블리즈컨을 통해서 한국에 들여온 전현직 프로게이머들도 있다. 여기서 블리자드 게임의 월드 챔피언쉽이 열리는데, 2000년대 중후반 즈음에 우승하면 상품으로 Epic Weapons제 서리한을 부상으로 지급했기 때문.[23]
먼저 스타크래프트에선 블리즈컨 2008 우승자인 마재윤이[24] 받아 소속팀인 CJ 엔투스 숙소에 장식용으로 나뒀었다고 하며, 이후 그가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영구제명되고 팀에서 쫓겨날 때 가지고 나와 본인 집에 보관중이라고 알려져 있다.[25] 희대의 마검이라는 서리한의 설정에서 따와, 마재윤이 여기에 영향을 받아 희대의 흑역사를 만들었다는 드립이 한때 유행하기도 했다.
1년 뒤에 열린 블리즈컨 2009에서 김정우가 CJ 엔투스 소속으로 우승을 하면서 당시 마재윤의 것과 함께 숙소에 서리한 2자루가 전시되어 있었다고 한다. 2010년 중순에 김정우가 CJ를 잠시 나오면서[26] 가지고 나왔을 것으로 추정되긴 하는데, 이후 2014년에 완전히 은퇴한 뒤 현재도 소장하고 있는지는 불명.[27]
워크래프트 3 프로게이머 중에선 박준이 블리즈컨 2008~2009를 2연패했기에 서리한 2자루를 가지고 있으며, 블리즈컨 2010 우승자인 김성식도 한 자루를 받긴 했는데 이동 중 안타깝게 분실했다고 한다.
와우 공식 소설 중 하나인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이 2010년 5월에 한국 정식발매를 할 때 추첨 이벤트 1등 상품으로 Epic Weapons제 서리한 1자루를 지급하기도 했다.
블리자드 코리아측에서도 Epic Weapons제 서리한을 1~2자루 정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블리자드 오프라인 이벤트를 하면 실물 서리한을 전시품으로 자주 보여주기 때문.
정리하자면 2022년 기준 Epic Weapons제 서리한이 최소 6자루, 많게는 10자루 초중반의 서리한 실물이 한국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아래에 언급될 방법으로 개인이 들여온 케이스는 제외한 것이라 실제론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Man at Arms에서는 많은 와우저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도검을 장인정신을 발휘해 실제로 만들어냈다. 전기분해를 통한 etching으로 서리한의 룬들을 재연했다. 장인님 왈, 가장 어려운 부분이 손잡이였으며, 26가지 부품을 수작업으로 만들어서 이걸 완성하는 데 이틀 내지 사흘은 걸렸다고 한다. 블리자드 공식 제품보다는 조금 더 가볍게 나왔지만 워낙 많은 부품이 들어간지라 여전히 무거운 검이고, 날붙이로써는 기능하지만 실제 전투에서 쓸만한 도검은 아니라고 한다.
8.1.1. 한국에서 소장하는 방법
요점만 간단히 말하자면 법적 규제 때문에 소장이 매우 어렵다.서리한 레플리카는 날이 서 있진 않은 장식용 도검이지만 '15cm 이상의 도검은 날의 유무와 무관하게 실제 무기로 분류한다.'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는데, 이 법률이 상당히 까다롭고 엄하기로 유명하다. 이는 스케일[28] 불문 공통으로 마음만 먹으면 사람을 충분히 해칠 수 있는 흉기로 돌변할 가능성이 있어서 규제가 가해지는 케이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단 장식용 도검이라 하더라도 개인이 인터넷 주문 등을 통해 한국으로 들여오는 건 관련 법률상 무조건 불가능하며, 도검 정식 수입 허가를 받은 전문업체에 의뢰를 넣는 게 유일한 길이다. 그리고 위험해 보이는 수입품에 대해선 엄청 깐깐하게 굴기로 유명한 한국 세관의 특성상 불법 무기로 판단해 압류할 가능성이 있어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서류도 많고 증빙 과정의 난이도가 높아 구매자 본인이 발로 뛰어야 하는 부분도 있고 업체에서 해줄 수 있는 부분도 복잡하기에 수수료를 생각보다 세게 부르는 편이라고 한다. Epic Weapons제 1:1 스케일 서리한을 들여오는 과정에 대한 썰을 푼 글이 가끔씩 인터넷 상에 보이곤 하는데, 하나 같이 과정 및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돈이 많이 깨진다고 이야기한다. 위 링크의 후기글에 따르면 추가비용이 100만원 넘게 들었다고 하는데, 2000년대 후반에 쓰인 것이라는 걸 감안하면 2024년 현시점에선 훨씬 큰 돈이 들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게 있는데 바로 소장할 당사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서 발급 받은 도검 소지 허가증. 이건 운전면허증처럼 개인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인감증명서처럼 물건에 부여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발급 절차 및 증빙 과정이 까다롭다.
이미 소장하고 있는 사람에게 중고로 구입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국내에 소장 중인 개인이 많아야 십여명 정도인데 대부분 팔려는 생각 안하는 편이고, 만약 있다고 하더라도 정부로부터 도검 매매 관련 허가를 받은 업자가 아닌 이상 인터넷에 판매글을 올릴 수 없게 총포법에서 엄하게 규제하고 있어 일반적인 중고물품 판매처럼 서리한 레플리카 관련 매매글을 중고장터에 올리는 것도 금지되어 있다. 만약 했다간 총포법 위반으로 경찰 조사 받고 입건 엔딩 확정. 즉, 당사자들간 컨택이 거의 봉쇄되어 있는 셈으로,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매우 은유적인 표현을 써가며 비밀리에 만나서 협의를 해야 한다. 매매 이야기가 오가 구체적인 틀이 잡혔다고 가정하더라도 레플리카 판매자가 양도서 + 신청서를 작성하여 도검 소지 허가증과 함께 넘기고, 구매자는 이걸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경찰서의 민원실에 제출해야 하는데 이것도 양측 모두 꽤 번거로운 일이다.
정리하자면 금전적으로 깨지는 비용은 둘째치더라도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게 밑준비를 하는 과정에 매우 빡세고 까다롭고 귀찮아 소장 난이도가 매우매우 높은 굿즈인 셈. 이 때문인지 실제로 한국에서 서리한 레플리카를 소장 중이라고 인터넷 상에 인증한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8.2. 워크래프트 RPG
워크래프트 RPG의 룰북인 <Manual of Monsters>(2003)에는 유물( artifact) 등급 바스타드 소드로 구현되었다. 이는 일리단의 아지노스의 전투검의 등급인 전설급보다 상위 단계. 검에 베인 피해자의 영혼과 체력을 흡수하는 능력, 리치 왕과의 텔레파시를 통한 의사소통 능력,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검의 소유자의 영혼을 흡수하는 기능 등이 덕지덕지 붙어있다.리치 왕의 텔레파시 능력은 소유자에게 회피할 수 없는 의지내성 주사위 굴림을 매일매일 강제하는데, 여기에서 실패하면 가치관이 떨어져서 선은 중도로, 중도는 악으로 바뀌며, 악 성향에서도 실패하면 언데드가 되어버린다. 이렇게 언데드가 되어버린 사용자의 영혼은 검 안으로 흡수되어 버리고, 소유자의 육체는 영혼 없는 빈 껍데기가 되어 검 안에 갇힌 소유자의 영혼이 검을 쥔 육체를 조종하게 되고, 본래 소유자는 검과 육체가 1마일 이상 떨어져서 육체를 조종할 수 없는 상태가 될 때까지는 이 사실을 인식할 수조차 없게 된다. 이같은 룰북의 설정은 TRPG 플레이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WoW 시점에서의 설정과는 무관하다.
8.3.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
칼디르 위성의 기후가 매우 추운 기후라 어딘가에 서리한이 박혀 있을 거라는 우스갯소리가 돌았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고야 말았다( 스크린샷 보기). 심지어 칼디르의 어느 한곳에 아서스도 같이 얼어있다.8.4. 디아블로 4
시즌5의 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서리한의 모델 두 가지가 발견되었다. 이전에 리치 왕 크로스 프로모션 - 천하무적의 위상 묶음 상품으로 등장했다.
[1]
아서스: 리치 왕의 탄생에서 무라딘은 "나도 서리한이라는 무기에 대해 듣기는 했지만, 정보 출처가 찝찝하다"라고 말한다.
[2]
실제로 이 사실이 반영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금속은 온도가 낮아지면 항복강도가 낮아져서 취성파단, 즉 잘 깨지게 된다. 물론 서리한 자체는 영향을 받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어둠한 퀘스트라인을 보면 서리한의 칼날은 얼어붙은 왕좌를 만들었던 얼음으로 강화된 듯한데, 얼음은 차가울수록 강도가 강해지니 괜찮을지도.
[3]
리포지드에서 새로 구현된 언데드 미션 5장에서 이 장면이 나왔다.
[4]
영혼이 반만 흡수된 대표적인 인물로는 우서, 실바나스, 그리고 아서스 자기 자신이 있다. 아서스의 경우 처음 서리한을 손에 쥐고 죽음의 기사로 임명된 그 시점에 선하고 정의로운 영혼은 서리한에, 악하고 독단적인 영혼은 본체에 남는 형태로 상태로 나눠져 타락하게 되었고 우서는 아서스가 의도하진 않았으나 서리한에 베여 목숨을 잃는 시점에 독선적인 인격을 가진 영혼이 승천의 보루로 넘어가 키리안이 되었고, 자애로운 인격을 가진 영혼이 서리한으로 빨려 들어갔으며 실바나스의 경우 의도적으로 밴시로 속박하는 과정에서 선한 인격이 서리한으로, 악한 인격이 본체에 남게 되었다. 이후 아서스가 사망하며 서리한에 깃든 영혼들은 일부 특이사례를 제외하면 대부분 어둠땅으로 빨려 올라갔으며 아서스의 선한 영혼은 아서스가 죽기 직전 본체로 되돌아와 아서스의 안식과 함께 소멸되었고 악한 영혼은 키리안 우서에 의해 나락으로 떨어져 훗날 간수가 안두인을 지배할 때 잔재로서 심어지게 된다. 우서의 경우 간수의 금고로부터 나머지 인격의 영혼을 되찾아 교감하며 완전한 키리안으로 각성하게 되었고, 실바나스는 간수를 배신한 후 간수로부터 나머지 인격을 되돌려받고 지난 날 행적들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게 되어 어둠땅의 영혼들을 심판관에게 인도하는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5]
다만 어둠땅의 전반적인 설정이 모든 영혼엔 그에 맞는 정해진 운명이 존재한다는 대전제를 시작으로 간수가 운명에 대한 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이 목적임을 감안했을 때 서리한의 영혼 분리 능력은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며, 시나리오상으로 크게 비판받는 맹점이기도 하다. 어둠땅의 운명론적 설정에 따르면 아서스의 인격이 나눠져 선한 인격인 채로 만약 리분때 죽지 않고 살아있다가 천수를 누리고 평생 선행을 베풀다 죽더라도 영혼이 나락에 떨어지거나, 또한 선한 인격으로 살아남았다 해도 언젠가 타락해 나락으로 떨어질 운명이라는 말이 되기 때문.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간수의 의지가 운명이라는 시스템을 거부하는 것에 맞춰져 있음을 참작하고 다시 생각 해 보면 서리한이 영혼을 쪼개 다른 성질을 가진 인격으로 분리할 수 있는 능력은 그만큼 간수의 의지를 대변하고 있는 운명에 얽힌 세상의 시스템 속에서 유일하게 운명을 거부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무기라 바라보면 설정상 말은 들어맞게 된다. 다만 어둠땅 확장팩 내내 이런 설정적인 요소를 제대로 납득시키지 못한 비판점은 존재한다.
[6]
한편
냉기 마법사 관련 용어는 특성명 '냉기'(frost)도 그렇고 '얼음 화살'(frost arrow) 등 '
얼음' 계열로 번역된다.
[7]
단어 자체가 워낙 간결하다보니 단순 직역으로 보일 수 있지만, Frost와 Mourn이라는 영단어를 각각 서리와 한이라는 어휘로 조합한 것이 정말 센스가 좋았다 할 수 있다. 번역가가 외국어 이전에 우선 국어 능력이 좋아야 하는 이유가 이런 부분에서 드러나는 것.
[8]
워크래프트 3에서는 무라딘이 죽는 것으로 처리되었지만,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얼음 파편에 맞아 정신을 잃었으나 생존한 것으로 바뀌었다.
[9]
리치 왕 본인은 킬제덴에 복종할 생각이 없었다. 따라서 말가니스가 아서스가 서리한을 얻으면 그 타락의 힘으로 방심할 테니 그 틈을 타서 말가니스를 죽여 없애는 2중 모략을 사용하였고 말가니스가 죽기 무섭게 아서스를 죽음의 기사로 바꿔버린 것이다.
[10]
확장팩 마지막 미션 전의 프롤로그에서 일리단이 살게라스의 눈을 사용한 의식으로 얼어붙은 왕좌를 공격했고, 의식은 도중에 중단되었으나, 왕좌의 얼음에 균열이 생겼고, 이 사이로 힘이 새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11]
실제로는 리치 왕의 분노 개발 초기 때 서리한이 획득 가능 아이템으로써 리치 왕을 공략해 서리한을 획득한 유저가 리치 왕의 룩을 얻는 등의 정보를 간략하게 공개한 적은 있다. 요약하면 서리한을 획득한 플레이어가 일정 부분 리치 왕으로써 언데드 관련 평판 등의 권한 행사를 하는 메리트를 준다는 것이었는데, 이는 정설이 아닌 개발 전에 나눈 콘텐츠 추가에 대한 다양한 방향에 대한 의견 중 하나였을 뿐, 해당 자료 하단에도 노움 유저가 리치 왕 갑옷을 입고 있다거나 여성 유저, 혹은 비인간 유저들로 인한 체형 문제 등의 고증 오류의 예시 사진을 함께 공개하여 웃음반 기대반을 하게 만들었다. 추후 개발 중의 정보를 공개하여 이 아이디어는 폐기되었음을 알렸다.
[12]
안타깝게도 바다도 안전한 곳은
아니다.
[13]
물론 스토리가 짜여진 순서대로 따지자면 거꾸로 서리한과 지배의 투구 디자인을 기반으로 조바알을 디자인한 것이다. 리치 왕이 조바알의 대리인이라는 설정을 붙이기 위한 의도적인 디자인인 셈.
[14]
단, 넬쥴은 이후 정신세계에서 아서스를 대면했다가 오히려 아서스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게 된다. 즉, 리치왕으로 완성된 이후 시점 아서스의 모든 악행은 넬쥴의 영향이 아닌 순수 아서스 본인의 의지, 더 나아가선 뒤에서 암약하던 간수의 의지로 볼 수 있다. 어둠땅 확장팩 이후 아서스 행동경위의 흑막이 간수라는 것이 밝혀지자 팬층으로부터 꽤 심한 반발을 받았는데, 간수로 부터 조종 당했다는 맥락 때문에 아서스가 가진 악역으로서의 카리스마가 상당부분 퇴색 되었기 때문이다.
[15]
다만 아직 워크래프트 연대기의 설정이 완전히 휴짓조각이 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는 가정을 세워보면 아서스는 간수의 명령에 자아없이 따르는 꼭두각시 노릇을 했다기 보단 간수의 제안을 따르기도 하면서 자기 자신만의 정의관을 관철시키는 2중 노선의 길을 선택했을 가능성도 있다. 연대기의 설정에서 아서스가 리치왕이 된 후 아제로스의 필멸자들을 모조리 스컬지로 만들어 버리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아서스가 가지고 있는 뒤틀린 정의관 때문이었다. 당시 아서스의 시각으론 살게라스의 불타는 군단을 아제로스의 필멸자들이 어떻게 손 써볼 수도 없는 상대로 분석하고 있었고, 불타는 군단으로부터 아제로스를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불타는 군단이 아제로스로 통하는 차원문을 열지 못하게 원천적인 차단을 감행하는 것 밖에 없었다, 필멸자들의 자유의지는 무슨 원칙을 내세워도 늘 변수가 생겨나기 마련이기에 애초에 스컬지로 만들어 자유의지를 속박시켜 놓는 쪽으로 지성체 전체를 통제할 수 있다면 적어도 몇 천만년 단위로는 아제로스를 지킬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마침 간수는 어둠땅에 보낼 수많은 영혼이 필요했고 아서스는 불타는 군단으로부터 아제로스를 숨겨낼 필요가 있었기에 양쪽의 니즈가 맞아 아서스 자신의 생각도 관철하면서 간수의 요구도 충족시키는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 참고로 우주적 규모로 활동하는 불타는 군단이 전 행성들에 눈에 불을 켜고 비전마력을 감지하러 다니는 이유나 차원문에 그렇게 목을 매는 이유도 물리적인 우주항해로 행성에 직접 찾아가면 시간이 몇억광년 단위로 걸리기 때문이다(...) 직접 운전해서 찾아가면 너무 오래걸리기 때문에 티탄들이 부리는 비전마력을 추척하게 되고, 비전마력이 감지되는 행성은 높은 확률로 티탄의 손길이 닿았을 것이며 티탄이 행성을 손 보고 갔다는 의미는 세계혼이 깃들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전략을 취하는 것.
[9.1]
패치에서 출시된 지배의 성소 레이드 엔딩 영상에서 간수가 속박당한 영혼을 돌려줬다. 이로써 실바나스는 최초로 서리한에 속박된 영혼을 돌려받은 인물이 된 셈
[17]
격노한 윈터칠, 증오갈퀴 여군주와 마찬가지로 오역이다. 제대로 번역하면 '바엘군 플레임비어드'로 '무라딘 브론즈비어드'같은 성씨일 뿐인데 직역당한 케이스.
[18]
디아블로 2 3막 시네마틱에서 바알의 봉인을 풀려는
어둠의 방랑자와 싸울 때 한 번, 디아블로 2 5막 엔딩에서
세계석을 부술 때 한 번, 디아블로 3 5막 인트로에서 말티엘과 사울 때 한 번, 리치 왕과 마찬가지로 히오스 시네마틱에서도 한 번 나왔다.
[19]
재미있게도, 서리한과 샬라메인 두 검은 부자관계에 있어서 완전히 반대 역할을 한다. 서리한은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는 데에 사용했지만, 샬라메인은 아들이 아버지의 의지를 계승하는 매개로 사용되었다. 한 번은 사울팽이 실바나스와 막고라를 치르는 결판 시네마틱에서 샬라메인을 사용했다.
[20]
단순히 유명인의 무기라면, 실바나스의 활이 (군단, 격전의 아제로스, 노병, 어둠땅에서) 총 4번, 바로크 사울팽의 도끼가 (격전의 아제로스, 노병에서) 총 2번 나왔다.
[21]
이 검은 크로스가드가 두 개 붙어있다. 아니면 포멜에 가까운 쪽만 크로스가드이고, 칼날 쪽의 날카로운 돌출물은 칼날의 일부인지도?
[22]
물론 무게가 야구배트의 10배는 되기에 콘크리트 벽돌같은것도 박살 낼 위력은 나온다.
[23]
2010년대 초반까진 줬던 것 같다. 현재는 안 준다.
[24]
당시
이윤열을 2:0으로 이겼다.
[25]
마재윤이 영구제명 당하고 한창
아프리카TV에 인터넷 방송할 때 이 부분을 인증한 적이 있다.
[26]
이듬해인 2011년에 다시 복귀했다.
[27]
참고로 CJ 엔투스 스타크래프트 팀은 2016년을 끝으로 해체되었으며, CJ 엔투스 팀 자체도
OGN 엔투스로 바뀐 뒤 2020년에
배틀그라운드 팀을 끝으로 완전히 해체되었다.
[28]
1:1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지 1/2나 1/4 같은 좀 더 작은 사이즈의 레플리카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