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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상어와 악어의 생태적 관계와 상어 대 악어 논쟁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는 문서.상어와 악어는 각각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Apex pradator)로, 같은 서식지, 먹이를 공유하기에 서로 경쟁하는 모습이 잦게 포착된다. 또한, 둘 다 '가장 크고 강한' 포식성 어류와 파충류인 만큼, 그 경쟁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가 많은 편이다.[1]
대부분의 상어는 악어의 먹잇감으로 알려져 있다.[2] 기수(沂水)와 외해(外海)에 서식하는 크로커다일은 대형 악어이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1~2 m 정도 자라는 귀상어, 모래뱀상어, 레몬상어 등의 중소형 상어들은 악어의 먹잇감이 된다.[3] 하지만 대형 상어들은 중소형 상어들과의 스펙 차이가 넘사벽이기 때문에 악어들과 경쟁 또는 천적 관계가 된다.[4]
2. 충돌 사례
2.1. 황소상어 vs 악어
특히, 황소상어와의 충돌이 잦은 편이다. 그 이유는 아메리카, 아프리카를 막론하고 전 세계에 서식하고 담수(淡水)에 서식할 수 있으며,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황소상어는 상대가 강하건 위협적이건 빠꾸 없이 돌진하기 때문이다.[5]단, 담수에 서식하는 황소상어는 대부분 아성체이기 때문에 대형 악어의 적수가 될 수 없다. 황소상어 10%가 악어와의 충돌로 인한 상처를 가졌다. 포식 사례가 사진과 영상으로 포착될 만큼 잦지만, 어느 한쪽이 충돌을 피하는 경우가 더 많다.[6]
호주에서 실행된 실험 결과, 황소상어들은 악어 냄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의식적으로 피한다. #
바다악어 브루투스(Brutus)가 새끼 시절에 황소상어에게 한쪽 다리를 잃었지만 성체가 된 후, 황소상어를 사냥하여 복수에 성공한 일화는 유명하다.[7]
18세기, 수 많은 황소상어들과 바다악어들이 먹잇감을 두고 싸운 적이 있다. 싸움 끝에 반토막이 난 상어 시체들과 머리만 남은 악어 시체들이 피바다 위에 떠다녔다고 한다.
2.2. 뱀상어 vs 악어
고생물학자들은 악어의 배설물 화석(Coprolites)에서 뱀상어의 치연을 발견했는데, 이는 뱀상어가 악어의 복부를 공격하여 내장의 배설물에 흔적이 남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뱀상어, 바다악어가 함께 고래 사체를 스캐빈징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3m 내외의 뱀상어들과 4m 내외의 바다악어는 크기가 엇비슷하고, 무엇보다 큰 먹잇감이 있기에 서로 충돌하지는 않는다.
2.3. 백상아리 vs 악어
해양성이 강한 크로커다일이 다른 상어들과 충돌하는 경우가 있지만, 백상아리는 원양(遠洋)에 서식하기 때문에, 악어와의 충돌은 매우 희귀하다.남아프리카 공화국 세인트 루시아 해변에서 나일악어의 머리가 사체로 발견되었다. # 옆면의 톱날 이빨 자국 때문에 해양 생물학 전문가들은 백상아리의 소행으로 추정했다.[8]
1939년, 호주 북부에서 어부들이 6m 내외의 바다악어가 5m 내외의 백상아리를 사냥했으며, 여러 번 백상아리를 사냥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 이야기가 기네스북에 기록됐지만, 시대가 시대일 뿐더러 그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메갈라니아(Megalania)'라는 이름의 바다악어가 백상아리를 사냥한 사례가 있다. 매번 상어의 약점을 공략해서 상어들을 사냥한다.
단, 두 종의 충돌 사례가 목격담으로만 전해져 있고, 그 빈도가 매우 적은 만큼, 두 종의 충돌은 매우 희귀하다. 바다악어 관련 최고위 전문가 아담 브리튼은 "두 종이 충돌하는 것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한다.[9]
Animal Face-Off에서 '백상아리 VS 바다악어'의 대결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백상아리가 승리했다. # 단, 애초에 Animal Face-Off는 흥미 위주의 프로이고, 신빙성이 떨어지니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는 말자.
3. 스펙 비교
스펙 비교는 최대종 백상아리(Great white) VS 크로커다일, 그리고 바다악어(Saltie)를 대상으로 한다.3.1. 크기
크기는 거의 같다. 평균 크기는 두 종 모두 4.3m~4.9m이고 백상아리의 최대 크기는 6.1m, 바다악어의 최대 크기는 6.3m로, 악어가 조금 더 길다.체중은 백상아리가 더 나간다. 백상아리는 평균 680kg~1,100kg 정도 나가고 바다악어는 평균 350kg~1,000kg 정도 나간다. 백상아리의 최대 무게는 2,500kg 정도 나가고 바다악어는 1,360kg 정도 나간다.
다만, 상어와 악어의 종족 특성 상, 죽을 때까지 자라므로 더 큰 개체들도 존재하는 편이다.
3.2. 인간에 대한 공격성
악어가 상어보다 100배는 더 위험하다. 연간 상어 공격 사건이 10건에 불과한 반면, 악어는 평균적으로 1,000명이 넘는 인간을 포식한다[10].상어 375 종 중에 인간을 공격하는 상어들은 12 종에 불과하다. 그 종 중에 악명성이 높은 백상아리는 소극적으로, 최대한 충돌을 피한다. 그리고 가끔, 식인상어 사건이 발생하지만, 그것은 식인이 아닌, 테스트 바이팅(Test biting)으로, 호기심에 '살짝' 무는 것에 출혈로 사망하는 것이다.[11] 바다거북 등딱지를 과자같이 부수고 물개를 말 그대로 썰어버리는 백상아리가 사람을 먹이로 보고 공격했다면 그냥 즉사한다.
반면, 악어 중 크로커다일, 그 중에서도 나일악어와 바다악어는 인간을 먹잇감으로 취급한다. 그리고 바다악어는 고유의 영역이 있기 때문에, 영역 침범에 민감하다.
게다가 상어라고 다 같은 상어가 아니라서 고래상어는 굳이 먹이를 위해 일부러 사냥을 하지 않다보니[12] 공격성이 낮은 편이다. 어느정도냐면 인간을 포함해 다른 동물들이 접근하는 것은 물론 다가와서 만져도 아무 반응도 없다. 이 외에도 돌묵상어 등 성격이 온순한 상어는 더 있다.
서식지에 따른 인간과의 조우 빈도에도 차이가 있다. 악어는 민물에도 서식하기 때문에 인간을 조우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원양에 사는 대형 상어들은 애초에 인간을 만날 일부터 거의 없다.
3.3. 힘
힘으로 따지면, 상어는 항상 유영하고 가다랑어, 기각류, 돌고래 등이 주식이기 때문에 신체 능력이 대단하고 악어는 파충류로서 파충류의 근육이 같은 면적의 포유류의 근육의 4배에 달하는 힘을 낼수 있을 정도로 강하기에 각각 근육을 어느 용도로 사용하는가에 따라 세기가 달라진다.백상아리의 근육량은 약 70%이다.[13] 정온동물로, 가열된 정맥혈이 동맥혈로 순환되어 적색근을 움직일 수 있기에, 같은 컨디션을 유지한다. 또한, 백색근은 근육량의 약 90%로, 백색근의 초고속 마이오신(myosin)으로 최대 39.2 km/h ~ 58.2 km/h의 속력을 낸다. #
바다악어의 근육량은 약 50%이다. 냉혈동물로, 온도에 따라 변조가 있기에, 같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 또한, 수중에서 최대 24 km/h ~ 29 km/h 속력을 낸다.
3.4. 살상력
단순, 턱 힘은 악어가 넘사벽이다. 악어는 세계에서 가장 턱 힘이 강한 생물로, 삼중으로 구성된 턱 뼈의 골격근이 크게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큰 물소, 기린도 수중으로 끌고 갈 수 있다.네셔널지오그래픽 - 최강의 턱에 따르면, 백상아리의 저작력은 303 kg / 나일악어의 저작력은 2,160 kg으로, 악어가 더 강하다. 턱의 교합력 실험 중 추정된 실 저작력에 따르면, 백상아리는 최대 1.8 t / 바다악어는 최대 3.5 t로, 악어가 더 강하다.
단, 악어는 먹잇감을 고정시킨 뒤, 강한 충격을 가해 뜯어내는 대못 이빨인 반면, 백상아리는 주 먹이류가 해양 포유류로, 먹잇감의 지방층을 썰어내는 데에 적합한 톱니 이빨을 가졌다.
부정 교합된 턱과 삼중날로 구성된 톱니 이빨의 레터럴 헤드 셰이크(Lateral Head-Shak)로 코끼리물범, 부리고래도 죽일 수 있고, 혹등고래 등의 대형 고래의 지방질도 손쉽게 썰어낼 수 있다.
3.5. 방어력
악어는 그 외피의 방어력이 매우 단단하여 사자들의 이빨과 발톱, 인간의 냉병기 등, 강력한 무장으로도 쉽게 뚫을 수 없기 때문에, 갑옷의 재질로 사용된 적도 있다.상어의 비늘은 각질층으로, 유영할 때 마찰력을 줄이기 때문에, 상어와 스쳤을 때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두 종 모두 재생력이 뛰어나다. 지느러미 / 다리 한 쪽이 절단되도 금세 재생한다. 단, 상어는 지느러미가 절단되면, 행동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상어 남획은 자제해야 한다.
3.6. 전술
백상아리는 단번에 수면 위로 솟구쳐 사냥감을 문 뒤 머리를 흔들어 톱니이빨로 썰어버리는 폴라리스 브리치(Polaris breech) 공격을 한다. 30 G의 가속력에 어지간한 먹잇감은 반토막이 난다. # 운좋게 이빨에 물리지 않았다고 해도 백상아리의 거체와 무게에서 나오는 몸통박치기에 부딪히면 소형 기각류는 즉사, 중형 기각류라도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다.또한, 햇빛으로 인해 바닷물과 일치하는 역위형 보호색(Countershading)으로 몇 미터 앞까지 은신할 수 있다. 백상아리들은 햇빛의 가시성을 이용, 기습을 하는 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다.[14]
악어는 0.5 초만에 자동으로 턱을 닫을 수 있고, 일명, 데스 롤(Death roll)로, 대못 이빨로 고정시킨 먹잇감을 물고 늘어진 채로 회전해서 머리통을 뜯어 낸다. 아무리 큰 상어 또는 동족도 그 기술에 걸려 들면, 절대 무사할 수 없다.
3.7. 약점
악어는 몸체의 대부분이 갑옷 같은 비늘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에 비해 얇은 다리, 그리고 연약한 복부가 약점이다. 동족 간의 결투에서 각각 큰 약점으로 작용한다.상어는 치명적인 약점들이 있는데, 갑자기 몸이 뒤집히면 신경 마비 물질 세로토닌을 분비, 긴장성 부동(tonic immobility)가 된다는 것이다. 동족 뿐만이 아닌, 물개, 문어, 악어, 그리고 범고래가 이러한 상어의 약점을 공략한다. 또한, 코, 로렌치니 기관에 큰 충격을 받는다면, 기절할 수 있다.
4. 결론
악어가 뛰어난 공격력과 방어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위험을 무릅쓸 필요가 없는 상어가 덤비지 않는다. 물론, 진짜로 충돌할 경우에 각각의 홈 그라운드에 따라 우세를 점할 수 있으며, 선빵 필승으로 먼저 무는 쪽이 우세할 것이다.[15]
[1]
레딧,
Quora 등지에서 Shark VS Croc 주제로 항상 논쟁한다.
[2]
네셔널지오그래픽 연구에 따르면, 상어를 악어의 주 먹잇감으로 서술하고 있다.
[3]
단, 소형 상어들도 악어에게 당하고만 사는 것이 아니다. 특유의 기동성과 지능으로 악어가 사냥할 때까지 기다린 뒤, 무리를 끌고 대놓고 먹잇감을 강탈하는 경우가 있다.
#
[4]
악어와 그 침습종(Invasive species)에 대해 연구하는 생태학자 제임스 니퐁(James Nifong)의 연구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서 백상아리가 성체
아메리카악어를 포식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5]
자신보다 크기가 큰 개체에게 덤비기도 하고 악어는 물론, 하마에게까지 덤벼든다.
[6]
상어가 피하는 영상/
악어가 피하는 영상
[7]
물론, 자신의 한쪽 다리를 잘라먹은 그 황소상어가 맞는지는 의문.
[8]
세간에서 부정하는 의견으로, 절단면이 깔끔하기 때문에, 선박의 스크류에 의해 절단된 것으로 추정된다.
[9]
다만, 충돌하는 장소(습지/원양)에 따라 홈 그라운드의 어느 한쪽이 우세할 것으로 추정했다.
[10]
단, 이걸 갖고 무작정 악어가 상어보다 100배는 강하다고 보기는 곤란하다. 실제로
개에 물려 죽는 사람의 수는 악어에 물려 죽는 사람보다 훨씬 많은데, 그걸 가지고 개가 악어보다 강하다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11]
황소상어는 예외로, 고유의 영역이 있기 때문에, 영역 침범 시, 다른 상어들과 다르게, 돌격-입질 공격(Bump-bite attack)을 한다.
[12]
고래상어를 비롯한 여과섭식 방식으로 먹이활동을 하는 경우 그냥 입 벌리고 헤엄만 치면 자동으로 먹이까지 같이 들어와서 굳이 치열하게 사냥을 할 필요가 없다. 물론 이렇게 덩치가 크다보니 운 나쁘게 먹이를 먹을 때 빨려들어갈 수 있지만 입만 크지 목구멍이 3cm밖에 안 되는 동물이라 바로 뱉어버린다.
[13]
Great White Sharks: Biology of Carcahrodon Carcharias.
[14]
조건이 맞을 때, 사냥 성공률은 40% → 55% → 80%까지 상승한다.
[15]
서로의 살상력, 방어력과 무관하게, 두 종 모두 서로를 죽일 수 있다. 악어의 갑옷 같은 비늘 또한, 바다거북의 등갑옷도 썰어내는 상어의 입질을 버틸 수는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