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18:55:42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3. 종류4. 생화학적 합성 경로5. 영향
5.1. 성격에 끼치는 영향
5.1.1. 남성호르몬과 공격성
5.2. 신체적 영향5.3. 인종 간 남성 호르몬 차이
6. 남성 호르몬에 관한 오해들
6.1. 남성 호르몬의 양이 많으면 탈모가 생기고 수염이나 털도 많다?6.2. 남성 호르몬을 손가락 길이 비율로 측정한다?
7.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7.1. 남성호르몬 증가7.2. 남성호르몬 감소
8.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남성 호르몬(male (sex) hormone) 또는 안드로젠(androgen 또는 안드로겐)은 남성의 정소( 고환)에서 상당량 생성되는 성 호르몬(sex hormone)의 총칭이다. 한편 여성 호르몬에는 에스트로젠(estrogen 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등이 있다.

2. 특징

가장 흔한 남성 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1]이다. 스테로이드 계열 지질 성분의 호르몬이다. 따라서 피부로도 흡수가 가능하다. 남성 갱년기 장애 증후군을 완화시키기 위한 크림제도 있다. 한때 이 크림제를 사용한 상태에서 아이들과 접촉했다가 아이들에게 흡수되어 부작용을 일으킨 사건도 있다.[2]

'남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테스토스테론은 남자 여자든 필요한 호르몬이라, 여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분비가 된다. 이와 대비되지만 남성은 직접 여성호르몬을 생성할 수 없고, 단 테스토스테론의 약 20퍼센트가 에스트라디올(여성호르몬)로 방향화된다. 고환의 레이디그 세포에서 테스토스테론 90~95%가 생산된다.

남녀 공통으로 부신에서 소량의 남성호르몬을 얻고, 말초세포에서 방향화효소(aromatase)에 의한 방향화 작용으로 테스토스테론을 에스트로젠으로 전환하여 여성호르몬을 얻는다.

생체시계에 따라 오전 7시~ 8시에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겐과 같은 성 호르몬 수치가 높은데 특히 성 호르몬 중에서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높다.

3. 종류

파일:testosterone_3D.png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3차원 구조
파일:testosterone.png
테스토스테론의 화학식
파일:dihydrotestosterone.png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 DHT) 구조식

4. 생화학적 합성 경로

파일:676px-Steroidogenesis.svg.png
남성 호르몬과 여성 호르몬의 생화학적 합성 경로

파일:Test_biosynth_5ARD2.jpg
DHT를 만드는 5알파-환원효소에 이상이 생길 경우 5알파-환원효소 결핍증이 생겨 XY 염색체라도 여자아이처럼 보인다. 그러다 2차 성징이 오면서 보통 남자의 모습으로 변한다.

5. 영향

5.1. 성격에 끼치는 영향

성욕을 증가시킨다. 사춘기 남성을 포함해 젊은 남성들이 자주 성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

외향적인 성격을 만들며 자신감, 사회성, 모험심 등을 증가시킨다.

삶의 만족도에 매우 큰 영향을 주는 호르몬이다. 남성호르몬의 농도가 높을수록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농도가 낮을수록 무기력하고 무미건조한 삶을 살게 되기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은 반대 작용을 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정신질환 유병률이 훨씬 높은 것도 여성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다. 여성호르몬은 뇌에 작용하여 긍정적인 감정을 줄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늘리기 때문.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을수록 우울증 유병률이 낮다는 상관관계가 있다. 그런데 테스토스테론이 우울증을 막는 것인지 우울증이 테스토스테론을 줄이는 것인지 인과관계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3]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을 경우 고통과 공포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고 더 모험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을 근거로 우울증이 덜 발증한다는 해석이 있긴 하지만 일관된 연구결과로 뒷받침 된 적은 없다. 그러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가 남성일 경우 수치를 검사하여 정상치보다 낮은 경우에 테스토스테론 처방을 병행하기도 한다. 직접적인 치료제 목적보다는 저하된 남성호르몬을 보충하여 활력과 성욕의 증가가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는 편이다.

2011년 여자의 눈물의 냄새가 이 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사이언스지에 발표되었다. # 울고 있는 여자를 지켜주고 싶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여자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다'가 아닌, '성적매력이 감소했다'고 대답했기에 정반대로 해석될 수도 있다. 정확히는 남성들에게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고 코밑에 눈물냄새를 맡게 했더니 확 깨고 성욕이 감퇴했다는 실험인데, 페브리즈 광고에서 불쾌한 땀냄새나 암내 등을 풍기는 남성에게 주변 여자들이 기피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과 같은 상황일 수도 있다. 그 인상 찌푸리는 여자들이 남자를 멀리하는 게 지켜주고 싶어서가 아니듯이 말이다. 대조군으로 다른 체취나 남자의 눈물을 가지고 실험한 것도 아니라서 한계가 명확하다. 남자들은 눈물을 잘 안 흘려서 눈물을 모으기가 어려워 여자의 눈물로 실험을 했다고 한다. 따라서 여자가 여자의 눈물 냄새를 맡았을 때라든지 대조군이 없어서 정확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 애초 이 정도 수준의 실험가지고 월경기간 여성들이 짝짓기 피하려는 것 등의 무리한 해석을 하자, 다른 학자가 여자들이 월경기간에 눈물 많이 흘린다는 증거는 없다고 반박한 것처럼 답정너스런 확증편향적인 부분이 있는 실험이니 참고 정도만 해두자.

단지 '눈물'이 마음을 돌려놓는 사례는 성별을 가리지 않고 얼마든지 있다. 정치인들이나 연예인들이 성별을 가리지 않고 눈물로 여론을 바꾸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국민들의 분노와 공분으로 욕먹던 유명인이 눈물로 사람들의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위 실험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농도가 낮아진 것을 공격성이 낮아졌다고 해석했는데, 엄밀히 말해서 성적충동이 감소했다는 실험이다. 사실 상대가 때려주고 싶은 남자든 성욕을 느끼는 여자든 상관없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약한 모습을 보이면 공격성이든 성욕이든 마음이 누그러지기 마련이다. 이는 티비를 통해서 봐도 마찬가지이므로 어떤 체취에 의한 영향이라기보다는, 심리적인 영향으로 남성 호르몬이 사그라든 것이다. 인상쓰고 있던 마초가 갑자기 눈물을 터뜨리고 약한 모습을 보이면, 경계하고 있던 남성의 공격성이 팍 죽어버리지 않겠는가. 아이들 싸움에서 울면 지는 것처럼 눈물은 항복의 의미도 있다.

5.1.1. 남성호르몬과 공격성

보통 남성호르몬이 많을수록 호전적인 성향이 높고 공포에 무감각하며, 그에 따라 공격성도 다소 높아진다는 것이 과학계의 통념이었다. 그런데 취리히 대학(스위스)과 런던 대학의 연구팀은 테스토스테론이 공격성을 높인다는 가설이 근거가 분명치 않다고 밝혔다. “남성호르몬의 공격성 자극설은 잘못된 통념” 실제로 과학논문 네이쳐에서 2009년 8월호에 기재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남성호르몬제 주사를 맞지 않았는데도 단지 맞았다고 믿는 것만으로도 더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이 논박에 대해서는 학계에서 정설이 굳어진 바가 아니다. 애초에 이런 논리대로라면 감기약을 안 먹었는데 먹었다고 착각한 것만으로 감기가 나아진 것 같다면, 감기약은 감기에 효과가 없다는 논리도 성립된다.

UC 버클리에서 행한 침팬지들을 사용한 연구에서, 수컷 침팬지들이 호르몬 주입량의 증가에 따라 공격성이 늘어났지만, 어디까지나 자신의 서열 아래에 있는 침팬지에게만 공격적인 성향을 띠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를 근거로 공격성과 남성호르몬의 관계가 부정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인간의 경우, 기존 실험대상이었던 설치류나 유인원들과 달리 호르몬으로 인해 공격성이 높아졌다 해도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하는 이성의 작용이 더 강하기 때문에, 공격성 증가가 일관되게 관측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테스토스테론이 공격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다고 얘기할 수는 없다. 실제로 공격적 충동이 더 일어도 인간은 그것을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고등지성체이기 때문이다. 인간만큼은 아니어도 나름 사회적 동물인 침팬지의 경우도 그러한 맥락에서 자신보다 서열이 낮은 침팬지를 향해서만 공격성이 증대되었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사안이다.[4] 실제로 해당 연구의 수차례 다른 실험에서 일관되게 관측되는 특성은 테스토스테론이 주입된 개체는 공포를 적게 느끼며 호전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것이다. 그 결과 위험을 감수하려는 태도가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은 사실이다.

초남성 증후군으로 불리는 xyy염색체의 남성들의 경우 주의력과 학습력에 대해서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남성호르몬이 이러한 부분에서 조급함과 충동성을 띄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볼 때, 공격성 자체가 증가하는 것 이상으로 공격성을 참지 못하게 만들어 성격 상 공격성의 표현을 강하게 만드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일상에서도 성격이 급하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이 동시에 성격이 괄괄하다고 느껴지는 것과 같은 원리. 실제 남성 호르몬은 자기표현을 강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뇌과학적 시각에서 테스토스테론이 편도를 활성시켜 뇌의 정서적 작용을 강화하고, 전전두피질의 억제조절 기능을 약화시킨다는 것은 이미 수차례의 실험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테스토스테론이 피질하부를 자극해 코르티졸과 반대되는 영향을 끼침으로서 인간을 보다 충동적이게 만든다는 것. 관련 논문(영어)

따라서 테스토스테론이 정말로 인간에게 공격성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더 다방면의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는게 학계의 주된 의견이다. 아직까지는 남성호르몬이 정말로 공격성을 증대시키는지 확언할 확실한 학문적 증명이 되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의 경우 테스토스테론이 공격성과 충동성 강화에 유의미하게 작용하는 편이고, 이것이 인간에게도 똑같이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5.2. 신체적 영향

심적 회전(mental rotation) 테스트[5]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평균적으로 점수가 높은 것으로 보아,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을수록 공간지각능력이 우수하다고 추정하는 가설이 나온 적 있다. 다만 상반된 연구결과가 나온 적도 있으므로 확실한 건 모르니 주의해야 한다.[6]

여성 엘리트 운동 선수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4배이상 증가 시킨 결과 8%의 지구력 향상이 있다고 한다. 여전히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보다 훨씬 낮지만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어 냈다. # 또한 스프린트(단거리 질주)능력이 8.3% 증가했다. #

또한 남성호르몬은 골격을 변화시키기도 하는데, 사실 이 부분은 남성호르몬 외에도 성장호르몬과 호르몬 외 유전의 영향이 크다. 즉 남성 호르몬의 역할이 절대적이지는 않다.[7] 그러나 특정 부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두드러지는 성장을 이끌어낸다. 어깨가 넓어지는 것, 페니스가 커지는 것 등은 남성 호르몬의 역할이 매우 유의미한 수준에서 이루어진다. 남성과 여성의 성차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 골격의 변화에서 평균값이 다르다는 것을 감안해도 일상적으로 남성성과 여성성을 외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심리학자 사이먼 바론-코헨[8]은 태아기 때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을수록 두뇌가 체계화(systemizing)에 유리하게 발달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남성이 여성보다 수학 및 과학에 소질과 흥미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부작용으로 공감능력과 언어능력은[9] 저조하여 자폐증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2차 성징 목소리를 저음으로 만들고 수염을 나게 만들며 근육을 발달시키고 온몸의 체모가 더 많아지게 하고 남성기를 발달시킨다. 그래서 남성호르몬이 적어지면 발기부전이 일어나 인공적으로 투여해 치료하기도 한다.[10]

남성 호르몬의 양은 목소리, 체모 등 2차 성징시 활발히 이루어지는 변화의 '정도'와 정비례하지 않는다. 남성 호르몬의 양이 많더라도 해당 특징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없다면 목소리가 높을 수 있고, 체모가 거의 없을 수 있다. 그리고 이 특징을 유발하는 유전자는 당연히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목소리는 낮지만 체모는 거의 없는 사람이 있고, 체모가 엄청 많지만 목소리는 높은 사람이 있는 것이다.[11] 즉 남성 호르몬이 높을 수록 그러한 '경향'을 띈다는 것. 개인차가 크더라도 남성 호르몬이 가지는 신체적 영향은 무시되지 않는다.

태아 시기에 남성 호르몬(androgen)에 노출됨으로써 성별(sex)이 남성으로 각인(imprinting)된다.

이에 관해서는 뇌성(brain sex) 문서 참조.

2차 성징이 막 시작됐을 무렵부터 지나치게 자위행위를 많이 하면 뼈가 삭아 비실거린다는 속설이 있는데, 단순히 호르몬적인 영향을 보자면 성행위 후에 남성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아주 약간 줄어 들기는 하지만 곧바로 다시 정상적인 수준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문제시할 건 아니다. 성행위를 해서 뼈 강도가 줄어든다는 사실은 아직 어떠한 연구로도 밝혀지지 않았다.[12][13]

남성 호르몬은 선수와 스포츠 종목에 따라 경기력 향상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도핑에 자주 쓰인다. 대표적인 합성 남성 호르몬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가 있다.

5.3. 인종 간 남성 호르몬 차이

일단, 인종 간 혈중 남성 호르몬을 측정한 연구 결과들을 보면 인종 간에 유의미한 수준의 남성 호르몬 분비량의 차이는 없는 걸로 나오며 엄밀히 따지자면 동양인이 가장 높다. 연구1 연구2 연구3
그러나 동양인의 안드로겐 수용체는 인종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다. 연구1 연구2

결론은 동양인의 남성 호르몬 분비량은 인종중에 가장 많은편이나, 남성 호르몬에 강하게 반응하는 수용체 (androgen receptor)들은 인종중 가장 적다. 이 수용체들은 뇌,근육 등등 다양한곳에 분포되어있으며 결과적으로 동양인이 타 인종에 비해 신체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성격적으로도 남성호르몬의 적용은 적게 받는다.

남성끼리가 아니더라도 여성 간에도 남성 호르몬 차이는 없으나, #[14] 다만 인종 간 유의미한 여성 호르몬 차이는 있다. #

동아시아인의 정자의 질과 수가 백인보다 좋고 많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타 인종보다 불임율과 발기부전율이 낮은 편이라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 #

6. 남성 호르몬에 관한 오해들

남성 호르몬과 관련된 무분별하고 잘못된 지식이 많이 퍼져 있다.

6.1. 남성 호르몬의 양이 많으면 탈모가 생기고 수염이나 털도 많다?

자체는 남성호르몬 때문에 자라는것은 맞지만 남성 호르몬의 양이 많다고 탈모가 생기는 게 아니고,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15]의 양이 많다고 탈모가 생기는 게 아니다. DHT는 남성 호르몬이 많다고 그대로 변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이 많은 사람도 DHT로 잘 변환되지 않는 체질이라면 탈모가 생길 확률이 낮다. 반대로 남성 호르몬이 적은 사람도 DHT로 활발히 변환되는 체질이라면 탈모가 생길 확률이 높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이 DHT가 아무리 많아도 탈모를 유발하는 탈모 유전자가 없다면 탈모가 생길 확률은 낮다. # 흔히 말하는 '탈모 유전자'는 'DHT가 탈모를 유발하게 만드는 유전자'를 말한다. 이에 걸맞는 대표적인 유전인자로 chr20p11 (1,2)가 있고, 모계로부터만 유전되는 AR 유전인자가 있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다인자유전이기에, 한가지 유전인자를 보유하고 있다고하여 탈모가 되는것이 아니다.

이는 머리카락을 제외한 털의 성장도 마찬가지다. 체모가 많은 것은 남성 호르몬과 DHT 양의 많고 적음과는 상관없고, DHT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체모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유전자가 있어야 비로소 체모가 많아지는 것이다.

종합적으론 DHT에 안드로겐 수용체 잘 반응하는사람은 탈모와 몸에 털이 많이 날수 있다. 몸에 털이 많은 게 유전이나 선천적인거보다 DHT 영향이 크다면 탈모도 같이 얻어걸릴 가능성도 크기 때문.

참고로 DHT를 잘못 이해하여 DHT가 많으면 힘도 세고 근육도 더 잘 크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DHT는 근육과는 상관없다-.[16]
남성형 탈모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유전적 요인DHT로, 이 두 가지 원인이 동시에 작용해야만 탈모 증상이 발현된다. DHT는 탈모 유전자를 지닌 사람의 모낭에 작용해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의 성장기를 단축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는 다름아닌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에 의해 변환된 가장 결합력 높은 남성호르몬이다. 비록 DHT가 강한 남성호르몬이기는 하나, 그 역할은 테스토스테론과 상이해 성인 남성의 단백동화능력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따라서, 탈모 치료제의 역할 역시 탈모 원인 물질인 DHT의 생성을 억제해 모낭 위축에 따른 모발 연모화 및 탈모를 막는 것이지, 테스토스테론 자체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다. #
그래서 탈모 치료제를 복용하면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 것이라는 걱정과는 전혀 다르게, 오히려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증가하기도 한다. 따라서 탈모 치료제는 스포츠에서 금지약물로 분류되기도 한다.[17][18]

6.2. 남성 호르몬을 손가락 길이 비율로 측정한다?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손가락 길이 비율(약지와 검지)로 남성호르몬의 정도를 알 수 있다는 연구들은 학계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연구들이다. 재현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고, 합리적인 원인을 생각하지 않은 무분별한 흥미 본위의 연구라는 것.[19] 실제로 약지의 길이는 손 크기가 커질수록 길어지는 경향이 있어, 단순히 손 크기 차이일 뿐이며, 동시에 남성과 여성의 차이는 2% 밖에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20] [그러나] 심지어 학술지 '호르몬과 행동'에서는 아예 손가락 비율 관련 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 출처

7.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7.1. 남성호르몬 증가

  • 적당한 근력 운동[22] -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기 위해 동화호르몬인 남성호르몬의 생산이 증가한다.[23]
  • 단백질 - 근육을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로, 근육량을 증가시켜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실제로 근육에서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DHT 호르몬을 분비한다.
  • 수면 - 최소 7시간 이상 자면 각종 호르몬 대사가 정상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아연 - 남성호르몬을 여성호르몬으로 바꾸는 아로마타아제의 작용을 억제한다.
  • 포화지방 - 포화지방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남성호르몬을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

7.2. 남성호르몬 감소

  • 무리한 근력 운동 -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증가시켜 오히려 남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된다. 운동량과 강도는 한계를 넘거나 그에 가까워지지 않도록 조정해야하고, 운동 중간중간 휴식타임을 가져야 한다. 또한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무리해서 운동을 해서는 안된다.
  • 수면부족 - 코르티솔의 분비를 증가시켜 남성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킨다.
  • 니코틴 - 체내로 흡수되면 코르티솔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킨다.
  • 알코올 - 섭취 시 에스트라디올 분비량이 증가하여 여성호르몬을 증가시키고 남성호르몬의 분비는 감소시킨다.
  • 지나치게 낮거나 높은 체지방률 - 체지방률이 지나치게 낮으면 생존을 위해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줄이고, 반대로 지나치게 높으면 지방 세포가 아로마타아제(방향화효소, 테스토스테론을 에스트라디올로 변환시킨다.)작용을 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감소시키고 여성호르몬 에스트라디올 수치를 증가시킨다. 남성은 10~20%[24], 여성은 20~27% 정도가 건강한 체지방률이다.
  • 과도한 포화지방 섭취: 포화지방을 과다섭취하면 체지방이 증가해 남성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킨다.
  • 환경 호르몬

8. 관련 문서



[1] 라틴어 testis(고환)가 어원이다. [2] 미국 드라마 House M.D. 중 2007년 4월 17일 첫 방영된 'Act Your Age'(시즌 3 에피 19)가 이 사건을 다룬다. [3]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330791/ [4] 흉악한 범죄자가 노인/여성/어린이 등의 신체적/사회적 약자만 목표물로 잡아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같은 맥락일지 모른다. [5] 그림으로 주어진 공간도형을 머릿속에서 돌릴 때 어떻게 될지 상상해서 문제를 푸는 테스트. [6] http://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330791/ [7] 예를 들면 남자보다 여자가 어깨가 넓을 수도 있다. 이는 상대적인 유전 인자의 차이가 호르몬의 영향을 역전한 경우이다. [8] 보랏으로 유명한 사샤 바론 코헨의 사촌 [9] 남성호르몬이 높을수록 언어습득 능력이 저하된다. [10] 하지만 그 필요량에는 논란이 많다. 과거 고환만 거세한 내시들의 경우 건재한 페니스로 침노(寢奴: 성노예) 역할을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환 제거 수술만 받은 트랜스젠더들도 발기 능력이 잔존하는 경우가 많다. 일단 발기 자체는 수족을 움직이는 것처럼 신경계에서 내리는 명령에 따른 활동이기 때문이다. 일부 스포츠 선수들이 이 치료를 악용하기도 한다. 간단히 말하면 80에서 100으로 회복하는 처방인데 80에서 120을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다만 이 처방을 받는 선수들 상당수는 상습적인 약물 복용으로 인해 자체적인 남성호르몬 생산능력이 떨어진 사람들이다. [11] 대표적인 예로, 신동엽은 목소리가 가늘고 고음이지만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7.0으로 성인 남성 평균인 4.0의 2배 가까이 높다. 김종국 또한 목소리가 고음인데다 굉장히 가늘지만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9.24로 평균보다 수치가 2배 이상 높다. [12] 실제로는 몇 있기는 하지만 그 신뢰성이 전혀 없다. [13] 말이 나온 유래가 그런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뼈가 삭는다는 말은 실제 뼈의 강도를 일컫는다기보다는 순수히 비유적인 수사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자위행위로 인해 배출되는 정액에는 성장기에 필요한 온갖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 물론 세간의 비유와는 다르게 정액으로 배출되는 단백질의 절대적인 양은 인간의 보통 하루 식사량에 비하면 너무나도 적어 따지는 의미가 없고, 아연 셀레늄 등을 위시한 필수 미네랄이 생각보다는 많이 함유되어 있다. 따라서 식사를 부실하게 인스턴트 등으로 자주 때우는 청소년이 자위행위에 몰두한다면 건강에 악영향을 조금 더 줄 수 있는 정도일 것이다. [14] 오히려 이 연구에서는 동아시아인(일본인) 여성의 남성 호르몬 수치가 가장 높게 나온다. [15] DHT는 남성생식기관 활성화 기능과 함께 모발의 성장에 관여하며 피지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16] 정확하게는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함으로써 DHT의 생산을 억제하는 것이 근육량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효소는 근육에서 많이 발견되며, DHT가 근육과 정확히 어떤 기전으로 상관관계를 갖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직까지는 남성에게 있어 근육의 발달과 체지방의 감소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학설이 지배적이다. 단순히 탈모인들이 흔히 먹는 피나스테리드 등의 DHT 생성 저해 약물과 근육량은 상관없다는 연구까지만 나왔다고 봐야 한다. [17] 금지약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스테로이드와 같이 근육량을 극대화 시키는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다. DHT의 분비량이 줄게된 만큼 테스토스테론의 호르몬 균형을 맞추려 몸에서 더 생산하는 것 뿐 절대량 자체를 늘리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스테로이드와 같은 부작용을 걱정한다면 상대적으로 그 위험성은 현저히 낮다. 물론 상대적으로 낮다뿐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고 부작용도 그에따라 다르게 나타날수 있다. [18] 호르몬 계에 영향을 주는 것이 탈모약이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복용자가 건강한 호르몬 흐름을 가지려면 운동이나 식습관에 더 신경써주는 것이 좋다. 활동적으로 생활해야 적극적으로 몸도 호르몬을 조절하려하고 그만큼 DHT이 억제된 만큼의 호르몬량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9] 거기에 관심을 끌기 위한 기자들의 무분별한 재인용 [20] 바꿔 말하면 상당수의 남성이 여성보다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적다는 이상한 얘기가 된다(만약 손가락 길이 비율 주장들이 맞다는 가정 하에) [그러나] 옹호자들은 여전히 대부분은 같은 성별내의 상대적인 차이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반박 한다. [22] 특히 스쿼트 데드리프트를 비롯한 대근육 운동 [23] 다만, 운동을 많이 해도 남성호르몬이 적게 증가하는 사람·운동을 적게 해도 남성호르몬이 많이 증가하는 사람 등의 개인 차이는 있다. [24] 그 중에도 12~15%가 가장 남성호르몬이 가장 잘 나온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