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2-01 15:14:45

비올라 다 감바

현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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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이탈리아어 : Viola da Gamba


독일 바로크 시대 최후의 비올라 다 감바의 거장인 칼 프리드리히 아벨 (Karl Friedrich Abel)의 알레그로 WKO 208의 연주영상.[1] 연주자는 니마 벤 데이비드 (Nima Ben David).[2]


비올라 다 감바의 현대 음악 사용례 1. 베어 맥크레리가 작곡한 다빈치 디몬스의 주제곡. 이 곡의 메인 멜로디를 처음 시작하는 악기가 바로 비올라 다 감바. 당시 유행했던 악기란 사실을 잘 이용한 OST.[3]


비올라 다 감바의 현대 음악 사용례 2.
1. 개요2. 종류
2.1. 베이스 비올라 다 감바2.2. 테너 비올라 다 감바2.3. 알토 비올라 다 감바2.4. 소프라노 비올라 다 감바
3. 국내 연주자

1. 개요

15세기 후반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에서 처음 출현한, 찰현악기로선 처음으로 그 파생형들이 구체적으로 분류된 '비올(Viol)'족들의 대표적인 악기이다. [4] '감바(Gamba)'는 이탈리아어로 '다리(leg)'를 의미하며, 따라서 '비올라 다 감바'라는 명칭은 '다리의 비올라'라는 뜻이다.[5] 비올라와 헷갈리지 말자. 비올족 악기들 중 가장 유명한 만큼 '비올'이라고 하면 대개는 비올라 다 감바, 특히 베이스 비올을 가리키며, 앞부분을 빼고 '감바'라고 칭하기도 한다. 흔하게 첼로의 전신이라고들 하지만 첼로는 바이올린 족의 악기로 아예 별개의 종족이다. 첼로의 모티브가 되었을 순 있지만 전신이라고 한다면 말이 안 된다.[6]

이 악기는 스페인의 보르자 가문에 의해 이탈리아로 전해진 것으로 보이며, 1502년에 이 악기가 루크레치아 보르자의 결혼식에 사용됐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양의 창자를 이용한 거트현 사용과 그 특유의 C 홀 때문에 특별한 비음 섞인, 부드럽고 고풍스러운 소리로 많은 이들이 즐겨 썼지만(대표적인 작곡가로 마랭 마레가 있다. 그를 다룬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의 주제가 바로 비올 음악이다. 아마 모든 영화를 통틀어 비올라 다 감바 곡이 가장 많이 나온 영화가 아닐까 싶다) 역시나 큰 문제는 음량이 작았던 것이다. 바흐는 이 악기를 위해서 소나타들을 썼고, 마태 수난곡과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6번에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시보못. 결국 음량이 크고 넘사벽의 표현력을 자랑하는 바이올린을 비롯한 바이올린족 악기들에게 물러난 비올족 악기들 중에 하나다. [7] 결국 18세기 말, 비올라 다 감바의 굇수였던 칼 프리드리히 아벨의 사망으로 이 악기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아놀드 돌메치(Arnold Dolmetsch)의 노력 으로 처음 다시 발굴된 악기 중에 하나이며,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도 비올라 다 감바 연주자이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와서 비올라 다 감바 최고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는 누구니 해도 조르디 사발이다.사발면 조르디 사발은 비올라 다 감바 뿐만 아니라 다른 고대와 중세의 찰현악기들을 많이 발굴해 내고 있어 시대연주가들 계에서는 상당한 전설. 원래 첼로 전공이였으나 독학으로 비올라 다 감바를 터득했다 하니 흠좀무. 카를 오르프 협회의 어린이 음악 교육에 교육용 악기로 쓰였다. 우리나라 음악교육으로 치자면 리코더와 같은 포지션이였던 셈. 참고로 칼 오르프 협회의 교육용 악기들은 별의별 고대의 간단한 악기들까지 포함하므로 상당히 흥미롭게 보일 수 있다. 연주를 가장 먼저 한 집단은 미국 고음악 학회 (American Society of Ancient Music). 찾아서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하지만 상당히 오래된 음반들이여서 시대연주 측면에 있어서 튜닝이라던지, 비브라토라던지, 현대의 주법에 치우친 것들이 많아 우리가 듣는 그런 시대연주를 기대하진 말자. 하지만 거의 최초로 이 악기들을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거다.[8]

그나마 바로크 시대의 악기 중 하프시코드 다음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편이다. 예술의 전당에서 마태수난곡이라도 연주하는 날 처럼 한국에서도 비올라 다 감바를 구경할 수 있는 경우가 제법 있다. 물론 전공자나 바로크 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잘 모른다. 과거에는 다리 사이에 악기를 두지 않고 마치 기타를 잡듯이 연주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 악기를 처음으로 다리 사이에 끼우고 연주해 보면 쥐가 난다.


파일:external/www.violadagamba.com/collichon7.jpg
보통 비올라 다 감바들은 6개의 현을 가지고 있지만 17세기 중~후반에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비올라 다 감바의 재야의 고수였던 생트 콜롱브[9]가 베이스 비올라 다 감바에 A1 음정[10]의 줄을 하나 더 추가시켜서 현재 접할 수 있는 베이스 비올라 다 감바의 대다수가 7현을 가지게 되었다.

2. 종류

파일:external/www.violadagamba.com/faimlyportraitb2.jpg

종류가 오지게 많다. 비올라 다 감바는 각 성부를 담당하는 악기들이 따로 정해져 있다. 현재 바이올린족 악기들인 바이올린과 첼로가 각각 소프라노 바이올린, 베이스 바이올린으로부터 뻗어나온 것을 명심하자. 그나저나 바이올린족 악기들도 소프라노 바이올린, 알토 바이올린 등이 새로 생겨나고 있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11] 사진에서는 뒤에서부터 차례로 비올로네 2개, 베이스 비올라 다 감바 5개 (!), 테너 비올라 다 감바, 알토 비올라 다 감바[12], 그리고 소프라노 비올라 다 감바.

파일:external/www.dolmetsch.com/violstrings.gif
각 비올족 악기들의 개방현 조율음들. 기타와 같이 완전 4도 음정으로 조율되어 있다.


르네상스 류트 음악의 본좌 존 다울런드(John Dowland. 1563-1626)의 'Lachrimae Antiquae Pavan'(1604). 여러 종류의 비올의 합주를 보여 주는 곡이다(원래는 류트도 악기 편성에 들어가는 곡이지만 이 연주는 류트 주자 없이 했다). 맨 오른쪽의 커다란 악기가 비올로네이다. 같은 곡을 바이올린족 악기로 연주했을 때와 비교해 보면, 음색이 아련한 것을 알 수 있다.

2.1. 베이스 비올라 다 감바

파일:external/www.violadagamba.com/rose_victoria_1481a.jpg

앞에서 제시한 비올라 다 감바는 비올로네 다음으로 음이 낮으며, 보통 낮은음자리표와 테너 가온음자리표를 혼용한다. 베이스~테너 음역을 담당하며, 6현 악기의 경우 4번 현 개방음은 D, 7현 악기의 경우 4번 현 개방음이 그보다 낮은 A이다.[13] 보통 비올라 다 감바 하면 나오는 악기가 바로 이것. 그나마 이 악기는 18세기 후반까지도 몇몇 연주가들에게 이용됐다. 다른 성부를 담당하는 비올들은 살아남지도 못했다. 지못미. 음역이 첼로와 비슷해 비올라 다 감바 곡을 첼로로 연주하기도 하며, 음역이 높은 몇몇 곡들은 그 중에서 높은 음들을 사용해 비올라로 연주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거의 연주되지 않기는 하나, 조르디 사발(Jordi Savall)과 파올로 판돌포(Paolo Pandolfo)와 같은 현대의 비올 연주자는 여전히 활발히 연주를 하고, 특히 파올로 판돌포의 경우 비올을 위한 창작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파올로 판돌포의 'Keep going'

2.2. 테너 비올라 다 감바

파일:external/www.violadagamba.com/tenor.jpg

베이스 비올라 다 감바와 육안으로는 엔간해서는 구분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베이스 비올라 다 감바보다 조금 작으며 베이스 비올라 다 감바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비올족 악기. 다만 이 악기를 위해서 쓰인 곡들은 비올 콘소트 말고는 전무하다. 안습.

2.3. 알토 비올라 다 감바

파일:external/www.iesta.de/t_gamba.jpg

소프라노 비올라 다 감바를 제외한 나머지 비올족 악기들고 같이 사진상 육안으로 구분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테너 비올라 다 감바보다는 당연히 더 작다. 이 악기 역시 연주하는 레퍼토리가 그딴 거 없다.

2.4. 소프라노 비올라 다 감바

파일:external/www.corilon.com/347_1_11.jpg

비올라 다 감바들 사이에서 파르데수스 데 비올과 같이 유이한 귀요미. 작은 만큼 소프라노 성부를 담당하며, 이 악기를 위해서 쓰여진 곡들은 은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육안으로 구분 가능하며, 바이올린 곡을 소화해낼 수 있다. 다른 비올족들의 주법이 다리 사이에 끼우고 연주하는 것과 달리 소프라노 비올라 다 감바부터는 무릎이나 앞에 피아노 의자와 같은 낮은 탁자를 놓고 얹어 놓고 연주하는 경우가 흔하다.


3. 국내 연주자

강지연
강효정

[1] 유튜브 제목은 205, 설명엔 207이라고 되어있지만 208이다. [2] 잘 보면 활 잡는 방법부터 첼로와 다르다. 첼로는 활을 잡는 오른손 손등이 위쪽 혹은 몸의 앞쪽을 향하지만, 비올라 다 감바의 활은 손등이 아래쪽 혹은 몸쪽을 향한다. 첼로는 활의 몸통을 쥐게 되지만 비올라 다 감바는 반대로 세 번째와 네 번째 손가락으로 아예 활털을 쥐고 연주한다. [3] 왼손가락을 지판과 90도 각도로 세우는 전형적인 첼로 운지법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연주자는 본래 첼리스트일 것으로 추정된다. 비올은 위에 나온 데이비드의 영상과 같이 짚으려는 음의 아래쪽에서 손가락을 올려 잡는 것이 보통이다. [4] 이보다 전에, 리라 다 브라치오나(Lyra da Braccio) 리라 다 감바 (Lyra da Gamba) 혹은 리로네(Lyrone) 같은 악기들도 있었지만, 워낙에 다루기 복잡한 악기인데다 비올족은 역시나 그 위세가 그 당시에는 워낙 넘사벽이였던지라 역사의 흐름 속에 묻혀 버렸다. 안습. 하지만 가끔씩 몇몇 에스페리옹 21 (Hesperion XXI)같은 시대연주 그룹에서는 비올라 다 감바와 병행해 쓰는 모양. 하지만 아직도 리라 다 브라치오는 묻혔어요 [5] 아래에 나오는 소프라노 비올라 다 감바도 무릎 사이에 끼거나 무릎 위에 올려두고 연주한다. 귀요미 [6] 위 각주에 전술된 활 잡는 법 이외의 차이점은 대략 이렇다. (1)울림구멍의 모양이 다르다(첼로는 f 모양, 비올은 c 모양). (2)'스크롤'이라 칭하는 악기의 맨 위쪽 둥글게 말린 부분이 첼로는 막혀 있지만, 비올은 대개 뚫려 있다. 경우에 따라 이 부분에 특별한 의미를 담은 조각이 붙어 있기도 하며(사람 머리나 동물의 머리), 이 경우 스크롤이 아니라 '헤드'라 칭한다. (3)바이올린족 악기들과 달리 지판에 프랫이 붙어 있다. (4)첼로의 앞뒷판은 모두 가운데 부분이 불룩하지만 비올의 뒷판은 평평하고, 뒷판의 윗부분은 약간 각이 져 있다. 이외에도 양의 창자를 꼬아 말린 거트 현을 쓴다든지 하는 첼로와의 차이점이 있기는 하나, 이는 현대 첼로와의 차이일 뿐 바로크 첼로 역시 거트 현을 썼으므로 논외로 한다. (참고로 지판에 달린 프랫도 거트 현으로 만든다.) [7] 다만 비올라와 더블베이스는 원래 각각 비올족 악기인 비올라 다 브라치오 (Viola da Braccio)와 비올로네 (Violone)에서 전향되어 생긴 악기들로 보인다. 실제로 많은 비올로네들이 후에는 더블베이스로 개조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14] [8] 파올로 판돌포(Paolo Pandolfo)와 같은 비올 연주자들은 자작곡으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9] 이 사람의 제자가 바로 마랭 마레인데, 그 역시 비올라 다 감바의 명인으로 유명하다. [10]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첼로의 가장 낮은 음을 내는 C현 개방음보다 낮은 '라' 음이다. [11] 장난이 아니고, 실제 칼린 허친스(Carleen Hutchins)란 현악기 제작가가 바이올린족 악기들을 새로 추가했다. 바이올린 옥텟이라고 한댄다. [12] 키가 미묘하게 비슷해 보이지만 앞의 알토 비올라 다 감바가 조금 더 작다. [13] 따라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등 첼로곡을 감바로 연주하려면 반드시 7현 악기를 사용해야 한다. 첼로는 4번 현이 C에서 시작되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