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26 05:37:54

마랭 마레

서양 음악사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고대 메소포타미아 음악 <colbgcolor=#fff,#222> 후르리인의 닌갈 찬가
그리스 음악 세이킬로스의 노래 · 델포이 찬가
중세 음악 노트르담 악파 레오냉 · 페로탱
아르스 노바 비트리 · 마쇼
기타 란디니 · 던스터블 · 빙엔
르네​상스 음악 부르고뉴 악파 뒤파이 · 뱅슈아
플랑드르 악파 오케겜 · 프레 · 이자크
이탈리아 팔레스트리나 · 라수스 · 카치니 · 가브리엘리
스페인 빅토리아
영국 탈리스 · 버드 · 다울런드
독일 루터 · 스벨링크 · 프레토리우스 · 하슬러
프랑스 샹보니에르 · 륄리 · 레벨 · 마레 · 캉프라 · 샤르팡티에 · 라모 · 쿠프랭 · 드 라 게르 · 르클레르 · 루아예
이탈리아 몬테베르디 · 알레그리 · 프레스코발디 · 카발리 · 카리시미 · 스트로치 · 스트라델라 · 코렐리 · 스테파니 · 토렐리 · A. 스카를라티 · 비탈리 · 로티 · A. 마르첼로 · 칼다라 · G. 보논치니 · 알비노니 · A. M. 보논치니 · 비발디 · 사로 · D. 스카를라티 · B. 마르첼로 · 포르포라 · 제미니아니 · 빈치 · 페오 · 타르티니 · 로카텔리 · 레오 · R. 브로스키 · 로그로시노 · 셀리토 · 파리넬리 · 페르골레지
중부 유럽 비버 · 쉿츠 · 산즈 · 프로베르거 · 파헬벨 · 툰더 · 북스테후데 · 젤렌카 · 마테존 · 하이니헨 · 텔레만 · J. S. 바흐 · 파슈 · 피젠델
영국 퍼셀 · 헨델 · 애비슨
고전​주의 전고전(로코코) 하세 · J. G. 그라운 · C. H. 그라운 · 마르티니 · 아라야 · F. 벤다 · 루소 · W. F. 바흐 · 보이스 · C. P. E. 바흐 · 글루크 · 욤멜리 · J. 슈타미츠 · L. 모차르트 · 아벨
초기 고전파 G. 벤다 · 베르토니 · 트라에타 · 하이든 · 고세크 · M. 하이든 · C. 슈타미츠 · J. C. 바흐 · 파이지엘로 · 보케리니
후기 고전파와 과도기 치마로사 · 살리에리 · 클레멘티 · 모차르트 · 케루비니 · 카룰리 · 베토벤 · 훔멜 · 소르 · 줄리아니 · 쿨라우 · 리스 · 카르카시
낭만​주의 전기 낭만​주의 초기 낭만파 아구아도 · 베버 · 파가니니 · F. 모차르트 · 슈베르트 · 글린카 · 슈포어 · 메르츠
독일, 오스트리아
낭만주의
멘델스존 · 슈만 · C. 슈만
미국, 프랑스
낭만주의
베를리오즈 · 코스트 · 구노 · 포스터 · 고트샬크
비르투오소 피아니스트 체르니 · 메로 · 쇼팽 · 리스트 · 탈베르크 · 알캉 · 헨젤트 · 루빈시테인
오페라 로시니 · 마이어베어 · 도니체티 · 벨리니
빈 왈츠 라너 · J. 슈트라우스 1세 · 주페 · J. 슈트라우스 2세 · 페피 · E. 슈트라우스 · 치러 · J. 슈트라우스 3세
후기 낭만​주의 독일, 오스트리아
후기 낭만
바그너 · 라이네케 · 브루크너 · 뷜로 · 브람스 · 브루흐 · 로트 · 말러 · R. 슈트라우스 · 레거 · 라블 · 크라이슬러 · 푸르트뱅글러 · 코른골트 라프 라인베르거
이탈리아
낭만주의 오페라
베르디 · 폰키엘리 · 푸치니 · 레온카발로 · 마스카니
프랑스
후기 낭만
비외탕 · 생상스 · 비제 · 오펜바흐 · 발퇴펠 · 뒤카 · 포레 · 프랑크 · 랄로 · 이자이 · 사티
러시아
후기 낭만
차이콥스키 · 라흐마니노프 · 스크랴빈 · 메트네르 · 아렌스키 · 글라주노프 · 칼리니코프 보르트키에비치
영국
낭만주의
엘가 · 홀스트 · 브리지 · 본 윌리엄스 · 블리스 · 핀치
폴란드
낭만주의
봉다제프스카 · 모슈코프스키 · 호프만 · 시마노프스키
미국
후기 낭만
와이먼 · 수자 · 오르트 · 고도프스키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낭만주의
이바노비치 · 페야체비치
국민​악파 러시아 무소륵스키 · 보로딘 · 림스키코르사코프 · 발라키레프 · 큐이 · 글리에르
중부 유럽 스메타나 파일:체코 국기.svg · 드보르자크 파일:체코 국기.svg · 야나체크 파일:체코 국기.svg · 에네스쿠 파일:루마니아 국기.svg · 도흐나니 파일:헝가리 국기.svg · 흐리스토프 파일:불가리아 국기.svg · 블라디게로프 파일:불가리아 국기.svg · 모니우슈코 파일:폴란드 국기.svg · 비에니아프스키 파일:폴란드 국기.svg
북유럽 닐센 파일:덴마크 국기.svg · 그리그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 시벨리우스 파일:핀란드 국기.svg · 알벤 파일:스웨덴 국기.svg
스페인 사라사테 · 타레가 · 알베니스 · 라라 · 그라나도스 · 파야 · 요베트 · 투리나 · 모레노 토로바 · 로드리고
프랑스, 이탈리아 쇼송 · 당디 · 레스피기
20
세기
음악
인상주의 드뷔시 · 라벨 · 고베르 이베르
신고전주의 부조니 · 스트라빈스키 · 힌데미트 · 바체비치
제2 빈 악파 쇤베르크 · 베베른 · 베르크
프랑스 근현대 음악 풀랑크 · 불랑제 · 미요 · 테유페르 · 오네게르 · 메시앙 · 뒤티외 · 불레즈 · 뒤사팽 · 졸리베 · 디앙 · 페송
영국 근현대 음악 소랍지 · 월튼 · 티펫 · 브리튼 · 두아르테
앵글로아메리카
근현대 음악
바레즈 조플린 · 아이브스 · 거슈윈 · 바일 · 코플런드 · 앤더슨 · 카터 · 바버 · 케이지 · 낸캐로우 · 배빗 · 해리슨 · 번스타인 · 로렘 · 펠드먼 · 무친스키 · 크럼 · 존 윌리엄스 · 테니 · 라일리 · · 라이히 · 글래스 · 다비도브스키 · 제프스키 · 볼컴 · 애덤스 · 에바즌 · · 체르노빈 · 리버만 · 히그던 · 캐시디 · 노먼 비비에 · 아믈랭
라틴 아메리카
근현대 음악
로사스 · 폰세 브라우어 라우로 바리오스 망고레 빌라로부스 히나스테라 · 피아졸라
소련-러시아
근현대 음악
프로코피예프 · 쇼스타코비치 · 하차투리안 · 시닛케 · 카발레프스키 · 먀스콥스키 · 스비리도프 · 구바이둘리나 · 셰드린 카푸스틴 스코릭
헝가리 근현대 음악 버르토크 · 코다이 · 리게티 · 쿠르탁 · 외트뵈시
폴란드 현대 음악 루토스와프스키 · 펜데레츠키 구레츠키
독일-오스트리아
현대 음악
슈토크하우젠 · 치머만 · 라헨만 · 헨체
이탈리아 현대 음악 카스텔누오보테데스코 · 노노 · 달라피콜라 · 베리오 · 샤리노 · 페델레
한국 현대 음악 백병동 · 강석희 · 나인용 · 나운영 · 이만방
기타 크세나키스 · 아브라함센 · 김순남 · 윤이상 · 라우타바라 · 카잔지예프 · · 타케미츠 · 진은숙 · 박-파안 영희 · 요시마츠 · · 도이처 }}}}}}}}}
<colbgcolor=#1C0A0A> 마랭 마레
Marin Marais
파일:마랭 마레.jpg
앙드레 부이스가 그린 마랭 마레 (1904)
<colcolor=#F8B477> 세례일 1656년 5월 31일
프랑스 왕국 파리
사망 1728년 8월 15일
프랑스 왕국 파리
직업 지휘자, 비올리스트, 작곡가
사조 바로크 음악
악기 비올라 다 감바

1. 개요2. 생애
2.1. 유년 시절2.2. 궁정 생활
3. 작품
3.1. 비올 작품들3.2. 오페라
4. 여담 및 대중매체에서의 언급

[clearfix]

1. 개요

▲ 트리오 《성 쥬느비에브 성당의 종소리》
(Sonnerie de Sainte Geneviève du Mont-de-Paris).[1]
전 유럽에 작품이 알려져 있는,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파리의 비올라 다 감바 연주자.
― 요한 고트프리트 발터(Johann Gottfried Walther), 『음악사전Musicalisches Lexicon(1732)』 中
비올의 왕궁을 세우고 확립한 사람.
― 위베르 르 블랑(hubert le blanc), 『베이스 비올의 옹호Défense de la basse de viole(1740)』 中

프랑스 태생의 작곡가이자 비올 연주자이다. 아마 현대에 들어서는 비올라 다 감바의 부활의 일등 공신이라 할지도. 비올라 다 감바 연주자로서의 면모와 그의 비올 작품집이 유명한데, 당시에는 오페라 작곡가로도 명성이 높았다.

2. 생애

2.1. 유년 시절

1656년 5월 31일에 세례를 받았지만 출생일이 아닌 세례일이기 때문에 마레가 언제 태어났는지는 불명이다. 구두수선공이였던 뱅상 마레(Vincent Marais)와 카트린 발랑제(Catherine Bellanger)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마레가 11살이던 1667년, 마레는 생 제르맹 록세루아 성당의 성가대로 들어갔는데, 아마 이곳에서 음악의 기초를 배운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16살이던 1672년에 마레는 변성기가 찾아와 성가대를 그만 두고, 전설적인 비올의 대가 생트 콜롱브(Monsieur de Sainte-Colombe)에게 비올을 배우러 찾아갔다. 하지만 마레는 스승을 6개월만에 앞지르는 등 비올에 재능을 보였는데, 이를 본 콜롱브는 더 이상 가르칠 게 없다고 말해준다. 그러나 마레는 포기하지 않고 숨어서 콜롱브의 음악을 훔쳐 들었다. 근데 들켰다고.[2]

2.2. 궁정 생활

마레는 그 후에 장 바티스트 륄리가 발족한 왕립 음악 아카데미의 연주자로 들어갔는데 여기서는 륄리에게 작곡을 배웠다. 아카데미의 연주자 생활을 순조로웠는지 1676년 9월 21일에는 카트린 다니쿠르(Catherine Darnicourt)와 결혼했는데 슬하에 19명의 자녀를 두는 등 결혼생활은 순조로웠던 듯 하다. 계속해서 마레는 승진하는데 1679년 8월 1일에는 궁정의 비올 연주자로까지 임명된다.

또한 1686년에는 자신의 비올 작품집 1권을 출판하여 륄리에게 헌정하고, 륄리의 장남인 루이 륄리(Louis Lully)와 합작한 첫 오페라 <알시드>(Alcide)가 성공을 거두는 등 작곡가로서의 입지도 굳히기 시작하였다. 이후 륄리가 사망한 1687년부터 왕립 음악 아카데미의 지휘자를 맡았고 이후로도 오페라 작곡가로 큰 명성을 누렸다.

3. 작품

풍부하고 우아한 이 음악가의 천재성을 누구라도 그가 작곡한 수많은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다.
― 티통 뒤 티예(Titon du Tillet), 『프랑스의 파르나소스Parnasse François(1732)』 中

3.1. 비올 작품들

▲ 비올 작품집 2권 중, 생트 콜롱브의 무덤(Tombeau pour Mr de St. Colombe)

3.2. 오페라

상술했듯이 마레는 당시 오페라 작곡가로도 큰 명성을 누렸고 장 바티스트 륄리가 사망한 1687년부터 장 필리프 라모의 첫 오페라가 나온 1733년 사이의 공백을 채워줄 수 있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마레는 4곡의 서정 비극을 작곡하였는데 그중에 《알시온》(Alcyone)은 청중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아서 1706년부터 1771년까지 여러 차례 상영됐는데 이는 당시로써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였다.

하지만 알시온은 부퐁 논쟁과 프랑스에 불어닥친 계몽사상의 바람을 피해가지는 못하여 1771년 공연 이후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오페라에 수록된 관현악곡들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으면 비판을 피해갈 수 있었다. 특히 이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4막의 폭풍 장면으로 이미 마레가 죽은 1771년 언론에서도 묘사음악의 걸작으로 칭송받았다. 알시온(마레) 항목 참조.
▲ 오페라 <알시온>(Alcyone) 중 3막에 나오는 '폭풍'(Tempête) 장면. 무대 효과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빠른 32분음표와 트레몰로가 위력을 더하는데,
이러한 음악적 효과가 마레 이후에는 폭풍, 천둥 같은 장면에서 항상 등장하는 클리셰가 되었다.

4. 여담 및 대중매체에서의 언급

파스칼 키냐르(Pascal Quignard)의 소설 '세상의 모든 아침'(Tous les matins du monde)을[3] 원작으로 한 영화 《 세상의 모든 아침》 에 등장한다. 상세한 소개는 네이버캐스트 참조.[4]

마레는 요로결석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이 때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결석 제거 수술 장면(La tableau de l'Operation de la Taille)이라는 곡을 작곡하였다.

JTBC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에서도 그의 곡이 잠깐 언급된다.


[1] 하프시코드 반주에 피에르 앙타이, 바이올린에 파비오 비온디, 비올라 다 감바에 조르디 사발. [2] 이 일화는 마레와 동시대 인물인 에브라르 티통 뒤 티예가 쓴 전기모음집 《프랑스의 파르나소스》 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3] '문학과지성사'에서 번역 출간한 바 있다. [4] 정작 OST 중 마랭 마레의 곡보다는 프랑수아 쿠프랭의 곡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다는 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