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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e2232><colcolor=#fff> 벨벳 크라우 ベルベット・クラウ Velvet Crow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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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여성 |
연령 | 19살 |
키 | 170cm |
체중 | 58kg |
성우 |
사토 리나 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 |
무기 | 가시검(자돌인/刺突刃) |
전투 타입 | 가시검사(자돌검사) |
종족 | 식마(喰魔) |
캐릭터 디자인 | 이노마타 무츠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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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는 포기하지 않아. 몇 번이라도 그 자식들을 물어뜯어주겠어.」
「나는 벨벳 크라우. 업마도, 성례도, 대마사도 먹어치우는- 최악의! "식마(喰魔)"다!!」
「새는 말이지, 날고 싶어서 하늘을 나는 거야. 이유 같은 건 없더라도, 날개가 꺾여 죽을지도 모른다 하더라도. 다른 녀석들을 위해서가 아니야. 새는 그저 자기가 날고 싶으니까 하늘을 나는 거야.[1][2] 」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의 주인공.
원래는 꾸밈없고 매우 소탈한 성격으로 풍부한 감성과 가족에 대한 애정을 가진 소녀였지만 3년 전 일어난 어떤 사건을 계기로 미소를 띠는 일은 좀처럼 볼 수 없게 되었고 대신 분노와 증오라는 차가운 감정을 품게 되었다.
본래의 부드러움을 억누르면서 뜻밖에도 차가운 열정을 점화하게 된 그녀는 이윽고 세계를 크게 뒤흔드는 존재가 되어간다.
붕대로 감싼 왼팔은 사건이 일어난 날 당시 그녀를 삼킨 수수께끼의 힘으로 사람의 손이 아닌 것으로 바뀌었다.[3]
이 왼팔은 업마처럼 인간을 뛰어넘은 힘을 발휘하나 아무래도 보통 업마와는 다른 능력을 갖춘 듯하다.
2. 성격
게임 극초반에서 볼 수 있는 3년 전 모습까지만 해도 원래는 언니가 없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동생을 잘 돌보며 다정하고 뚝심있는 성품이었지만, 강림의 날[4] 사건과 감옥섬으로 끌려가 3년 간의 유폐로 인해 복수심과 증오로만 움직이는 이전의 다정하고 정 넘치는 성격에서 냉랭하고 차가운 잔혹한 인간으로 변모해버렸다. 동료들과도 이해관계에 따라 손을 잡았을 뿐이고, 정을 붙이진 않았다.[5] 라이피세트도 처음엔 인질 겸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자 도구로만 보았다. 자처해서 악당 행세를 하고 다니진 않지만, 복수를 위해서라면 위법이든 악행이든 마다않는다. 부정함에 대해 알게 되었을때도 성료에 대한 공격을 그만두지 않았다.그렇다고 인간성과 양심이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고, 본디 가족애가 깊고 양심적인 평범한 인간이었기 때문에 더욱 크게 고통받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가며, 끊임없는 시험에 들며 고생하게 된다. 여행 중 많은 이들을 잔혹하게 죽이고 고통과 혼란에 빠뜨리면서 '복수를 위해서라면 뭐든 한다, 저 쪽이 먼저 나쁜 짓을 했으니 되갚는 것'이라며 잔혹하고 냉랭하게 굴지만 그런 태도는 동시에 자신의 인간미와 양심을 억누르고 스스로를 몰아세우기 위함이기도 하다. 언뜻 냉정해 보이지만 속에 격정을 품고 있고, 원래부터 강하고 대쪽같은 면이 있었기 때문에 반대로 한계를 넘으면 두동강나는 단단한 칼에 비유되기도 한다. 마길루는 고통에는 견뎌도 행복한 꿈 앞에서는 무너지고 말 것이라는 평을 하기도 했다. 강림의 날과 일련된 사건들 탓에 형성된 슬픈 성격.
죽은 동생을 깊이 그리워해 여행 도중 숱하게 동생 이야기를 하고[6], 라이피세트와 동생을 겹쳐 보며 엘레노어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에 샘을 내기도 한다. 동생을 돌보며 커왔던 가락이 있는지 의외로 어린애도 잘 다뤄서, 울면서 떼를 쓰는 모아나를 다들 어찌할 줄 몰라 쩔쩔매자 별 일도 아니라는 듯 대충 안아서 다독거려주기도 했다. 이렇게 곳곳에서 드러나는 진한 인간미가 평소의 쌀쌀맞고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모습을 더 부각시키고, 벨벳의 불행하고 운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처절하게 발버둥치는 이야기를 더 안쓰럽고 먹먹하게 느껴지게 한다.
3. 행적
3.1. 개문의 날 ~ 강림의 날
붉은 달이 뜬 개문의 날 업마들의 손에 언니와 태어나지 않은 조카가 죽고 형부인 아서와 남동생 라이피세트와 함께 씩씩하게 살고 있었다. 강림의 날 당일. 전날부터 몸이 안좋았던 라이피세트가 사라지자 벨벳은 크게 놀라며 마을을 돌아다니며 라이피세트를 찾고 있었다. 수소문 끝에 그가 마을 상점에 형부인 아서의 책을 필사하여 판매했다는 사실과 진정의 숲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된 벨벳은 동생을 찾아 숲으로 간다.진정의 숲에서 동생을 발견한 벨벳은 상점에는 그가 그전부터 가지고 싶어했던 나침반도 있었지만 얼마전 빗이 부러진 자신을 위해 빗을 선물한 동생에게 감동을 받는다. 두 남매는 사이좋게 곶에 가 바다와 기일인 언니와 조카를 위한 꽃을 꺾는다. 사이좋게 집에 돌아왔고 어느센가 잠이 든 벨벳이 눈을 떴을 땐 붉은 달이 뜬 밤이었다.
집안에는 동생이 없었고 마을 사람들은 업마병에 걸려 업마가 되고 있었다. 그녀는 업마들을 피해 동생을 찾아 진정의 숲 안쪽 곶으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형부인 아서와 동생을 발견했다. 대마사인 형부가 라이피세트를 보호해준줄 알고 안심하던 찰나 형부 아서는 그녀의 눈 앞에서 라이피세트를 찌르고. 그를 구덩이 밑으로 떨어트린다. 벨벳은 광분하며 떨어지는 라이피세트를 잡아내고 본인도 왼팔로 구멍에 떨어지지 않게 버티고 있었으나 아서는 그녀의 팔도 베어버린다. 그렇게 구덩이로 떨어지는 벨벳과 라이피세트. 그리고 구덩이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녀의 왼팔은 괴물의 팔이 되어 있었고 그녀는 자신을 에워싼 업마들을 왼팔로 먹어치웠다. 아서는 그런 그녀를 보며 '식마'라 이름 부르고 제압했다. 그렇게 그녀는 3년 동안 감옥에서 던져주는 업마들을 잡아먹으며 뿌리깊은 복수심에 불타오른다.
3.2. 우리에서 풀려난 괴물
복수심에 불타던 중 아서의 성례인 시어리즈가 찾아온다. 시어리즈는 그녀의 힘을 실험하더니 아서 아니 아르토리우스 콜브랜드의 성례가 더이상 아니며 벨벳을 탈옥시키기 위해 왔다는 사실과 아르토리우스 콜브랜드를 지금이라면 죽일 수 있다면서 결계를 부수고 벨벳을 탈옥시킨다. 벨벳은 탈옥 과정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이용하겠다며 죄수들을 풀어 혼란을 유도하고 본인은 절벽을 뛰어넘으며 항구로 향한다. 허나 그곳에는 감옥을 지키는 일등대마사 오스카 드래고니아가 버티고 있었다.오스카의 공격에 의해 벨벳이 위험해지는 순간 시어리즈가 오스카의 공격을 대신 맞고 치명상을 입은 그녀는 벨벳에게 자신을 먹고 자신의 힘을 흡수하라고 권한다. 왜 그렇게까지 하냐? 는 벨벳의 질문에 '자신에게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꺼지지 않는 불꽃이 타고 있기 때문'이라며 벨벳에게 먹힌다. 시어리즈를 먹은 그녀는 시어리즈의 기억을 엿보게 되고 직감적으로 시어리즈의 정체에 대해서 눈치를 채지만 시어리즈는 성례이니 그럴리 없다며 무시하고 시어리즈의 힘과 그녀에게 걸려있던 서약의 힘으로 오스카 드래고니아에게 부상을 입히고 탈옥에 성공하게 된다. 본인이 혼란을 유도하는 도중에 풀어줬던 죄수중 로쿠로라는 인물과 자신을 마녀라 칭하는 통칭 마길루와 조우하게 된다. 로쿠로는 자신의 목숨과도 같은 칼의 위치를 알려준 벨벳에게 은혜를 갚겠다며 그녀의 복수에 동참하고 마길루는 자신은 배신자를 찾아야한다며 탈옥에는 동참하지만 방관한다.
재대로 배를 조정할 수 있는 인물이 없었기 때문에 배는 좌초하게 되었다. 좌초한 곳에서 눈을 떠보니 한 소년의 형상을 한 성례가 자기를 바라보고 있었고 눈을 뜨자 깜짝 놀란 듯 나침반을 챙기고 도망갔다. 소년 성례가 지도를 흘리고 간 덕에 이곳이 헤라뷔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성례는 대마사의 하수인이기 때문에 벨벳은 소년을 쫒아간다. 소년은 나침반을 가져간것에 대해 사과하고 뒷길로 사라졌다. 삼엄한 정문이 아닌 뒷길로 헤라뷔사에 도달한 벨벳 일행은 배를 수리하고 뱃사람을 구하려는 벨벳과 로쿠로와 마길루는 자기를 배신한 배신자를 찾겠다면서 별도로 행동한다. 헤라뷔사에서 정보를 수집하며 조합의 도움을 얻기 위해 업마가 된 다일이라고 조합원을 찾기 위해돌아더니던 중 다일의 고향마을에서 엘레노어 흄이라는 감찰관과 조우한다. 다일의 고향 마을에서 수소문한 결과 그가 북쪽에 있는 동굴에 있음을 알게되었고 동굴을 수색한 끝에 다일과 만난다. 다일은 염석 밀매를 조합원들이 모두 해눴고 자기만 희생양이 된 상황을 못마땅했고 조합원들에게 복수할 생각을 하고 있는 다일을 보면서 그를 이용하기로 하고 꼬리를 짤라가 다일의 죽음을 위장하고 다일의 꼬리와 조합원들이 염석 밀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해 협조를 얻어낸다. 그러던 중 마길루가 테레사라고 하는 일등대마사에게 잡혀있다는 사실과 인질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마길루가 자복을 했을것이 뻔했기 때문에 벨벳은 계획을 바꿔 다일에게 염석을 이용해 항구를 폭파하고 배를 조정할 것을 부탁하고 본인은 로쿠로와 함께 헤라뷔사 마을 정면 돌파를 시전한다. 다일이 약속대로 항구를 폭파하자 대마사들과 마을은 혼란에 빠지고 그 틈에 마길루를 구출한 벨벳 일행은 항구로 달려간다. 허나 항구에는 엘레노어 흄과 테레사가 추격을 해왔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자폭명령을 받은 성례 2호가 나침반을 들고 가다가 나침반에 정신이 팔려서 벨벳에게 잡히게 되고 벨벳은 2호에게 명령을 내려 엘레노어와 테레사를 떨쳐내고 헤라뷔사를 떠나게 된다. 그렇게 아르토리우스 콜브랜드가 있는 수도를 향해 나아가던 중 아이프리드 해적단의 습격을 받게 된다.
아이프리드 해적단의 부선장인 아이젠이라는 인물과 조우하게 되고 그는 수도로 가기 위해서는 요새 보티건의 해문을 개방해야하며 본인들도 보티건 해문 개방이 목적이니 힘을 합치자는 제안을 받게 된다. 벨벳은 일단은 거절했지만 다일에게서 보티건 해문에 대한 정보를 듣고 나선 손을 잡는게 이득이라는 판단하에 아이젠과 손을 잡고 보디건 요새를 초토화 시킨다. 이때도 나침판에 정신이 팔린 성례 2호를 벨벳이 구출하게 된다. 반엘티고에 탑승하고도 나침반에 정신이 팔려 또 바다에 빠질뻔 하는걸 본 벨벳이 그의 동생과 겹처보면서 엉겹결에 성례 2호에게 자신의 남동생의 이름인 라이피세트가 붙게 된다. 마길루는 벨벳에게 물건이 아니라 생물을 선택했냐면서 벨벳에게 조언같은 독설을 날린다. 수도에 도착한 벨벳은 아르토리우스가 도사라는 칭호를 받고 세계의 구세주라는 사실에 그곳에 자신의 동생의 희생이 있었음을 상기하며 복수심을 불태운다. 아르토리우스를 죽이기 위해서 정보가 필요했고 그 정보를 줄 수 있는 혈시접이라는 단체의 의뢰를 수행하며 자신을 쫒아온 엘레노어와 조우하기도 하였다. 엘레노어는 넥타르라는 중독성 있는 약물을 팔던 대사제를 벨벳일행이 암살할 것을 예상하고 호위하고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마길루는 자신을 배신하고 도망쳤던 비엔푸를 엘레노어로 부터 회수 전력으로 가세한다. 대사제는 자신의 암살의 배후가 아르토리우스라면서 의심하더니 업마화하여 별궁 안쪽으로 도주했다. 추격한 벨벳 일행이 본 것은대한 그리폰의 업마가 대사제를 잡아먹은 것 업마화한 대사제가 인간으로 돌아온 것 두가지 장면을 목격한다. 대사제 암살 임무를 마친 벨벳 일행은 별궁을 빠져나가 도사 아르토리우스가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접근 방법을 듣게 된다. 우연히 주변에서 난동을 부리던 자비다라는 성례의 도움을 얻어 성주의 옥좌의 결계를 해제하고 돌입해 아르토리우스와 대면한다. 하지만 압도적인 아르토리우스와 카누누시의 힘에 의해 벨벳 일행은 전멸의 위기에서 라이피세트의 힘으로 지맥을 열어 도주에 성공하게 된다.
3.3. 방법을 찾아서
라이피세트는 지맥을 연 반동과 지맥안에 흐르는 부정에 의해서 급속도록 상태가 나빠진다. 결국 자신을 추격해온 엘레노어가 라이피세트의 그릇이 되면서 조건으로 벨벳과의 1:1 승부를 제안했다. 벨벳은 라이피세트를 살리기 위해 제안을 승락하면서 라이피세트는 위기를 넘기고 벨벳 일행도 지맥에서 탈출하게 된다. 지맥과 연결된 고대 유적을 돌파하고 벨벳은 엘레노어와의 승부에서 이기면서 엘레노어는 벨벳에게 복종하기로 맹세를 했지만 스스로 그런 약속을 이행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자살을 시도하나 라이피세트를 위해선 엘레노어가 살아있어야 했기 때문에 저지된다.그후 엘레노어가 아르토리우스에게 밀명을 받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엘레노어와의 불편한 동행을 시작한다. 별궁 잠입 당시 입수했던 고문서가 카누누시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마길루의 지인이라는 '그리모어'라는 인물을 찾으로 남쪽으로 향했다. 가는 중 괴적병이라는 병에 걸린 선원들을 위해 약인 살레토마를 구하기 위해 레니드로 향했다. 레니드에 흉포한 업마 때문에 꽃을 구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벨벳 일행은 직접 숲에 들어가 성료가 결계까지 친 구역에서 벌레의 업마와 살라토마 꽃을 발견한다. 벌레의 업마를 죽이기 직전 라이피세트가 벌레의 업마를 키우겠다고 나서자 벨벳은 그의 청을 들어주며 결계를 부수고 치료제인 꽃을 회수하며 레니드를 떠난다. 사우스간드령에서 발견한 그리모어는 노르민 성례였고 고문서 해독을 거절했지만 라이피세트의 열의에 반응해 고문서 해독을 시작했다. 해독의 결과 카노누시는 7마리 '식마'와 지맥으로 이어져 식마가 먹는 부정을 먹어 각성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통해 식마는 지맥점에 배치되는 것으로 추측되었고 이미 별궁와 레니드의 숲에서 강금당한 업마를 봤기 때문에 근처에 지맥점으로 보이는 파라미데스 성전으로 향한다. 그곳 깊숙 한 곳에 도달하니 식마 한명이 강금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다시한번 오스카가 벨벳일행을 막아서지만 오스카의 힘으로는 역부족, 오스카는 기절한다. 식마에게 접근하는 벨벳일행 그런 벨벳 일행을 막는 업마 = 마을의 무녀 마히나 벨벳 일행은 마히나에게 치명상을 입혔고 마히나는 스스로 자기의 딸 = 식마 모아나에게 먹히는 길을 선택한다. 모아나는 인간의 형태로 돌아오고 벨벳은 모아나를 살리고 결계만을 파괴한다. 하리아 마을로 돌아온 벨벳은 '부정'이라는 것이 넘쳐 하리아 마을이 업마화하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 그리고 그 장소를 벗어나 아이젠은 진실을 일행에게 고한다. 업마라는 것은 사람의 부의 감정이 넘쳤을 때 사람이 업마로 변한다는 것.
즉 병 따위가 아니었다. 애초에 성령과 업마는 영응력이 없는 이상 인식 할 수도 없는 대상이었지만 개문의 날과 강림의 날을 경계로 영응력이 증폭되어 성례와 업마를 인식하고 볼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그곳 지맥점에서 부정을 빨아먹던 식마 모아나를 납치함으로써 부정이 폭발해 업마화가 됐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 사실을 모두 알고도 벨벳은 복수를 위해 전진한다. 고문서가 좀더 해독된 후 밝혀진 사실은 식마를 죽이면 다른 곳으로 식마가 전생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벨벳은 카노누시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지맥점에서 모든 식마를 납치하기로 결정했다. 그런 그에게 혈시접에서 의뢰가 들어온다. 벨벳은 혈시접의 의뢰의 대가로 별궁의 식마의 정보를 요구한다. 그리고 의뢰의 대상인 왕자 퍼시발을 최근 연락이 두절된 감옥섬 타이타니아로 숨기는 동시에 본인들의 아지트로 삼기로 한다. 감옥섬은 벨벳의 탈옥의 영향으로 부정이 폭발해 업마들의 소굴이 됨과 동시에 고독의 요마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독의 요마를 처리하고 별궁에 있던 식마가 퍼시발의 매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라이피세트가 지맥점을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라이피세트의 힘을 이용해 남아있는 지맥점에서 식마를 찾기로 한다. 라이피세트가 감지한 지맥점은 바다였다 여기서 식마 낚시를 하기로 하는데 벨벳은 라이피세트를 자기의 동생인 라이피세트 크라우의 애칭이었던 라피라 부르면서 그를 동일시한다. 이점에 분노한 라이피세트는 개성을 뽐내기 위해 무리수와 감정을 부딧치고 벨벳은 라이피세트에게 사과하며 '피'라는 애칭을 지어준다. 몇번의 실패 끝에 헤라뷔사 북쪽 유적에 지맥점이 있다는 것을 감지한 일행은 헤라뷔사로 떠난다. 그곳에서 폴디스 유적에 대마사 병력이 집중됐다는 것과 메디사가 적합자라는 사실을 입수해 유적으로 향한다. 유적 안쪽에서 성료에게 세계의 진실을 듣고 협력적으로 되어 있는 메디사를 발견한다.
전투 끝에 메디사를 설득하는 라이피세트와 엘레노어 메디사는 그 설득에 마음이 움직이고 자신의 딸이 업마화 하던 순간이 기억나며 후회와 사과와 동시에 정신을 잃어버린다. 구속술로 묶인체 감옥섬으로 끌려온 메디사는 성료가 잔인하게도 모아나 같은 어린 소녀까지 식마로 만들고 있음을 보며 분노하며 엘레노어가 구속을 풀며 모아나를 부탁한다.
3.4. 재화의 현주
벨벳은 자신이 '재화의 현주'라는 업마로 악명을 떨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쓴웃음을 지으며 받아들이는 그녀. 라이피세트는 그녀의 고향에 지맥점이 있음을 탐지하고 짙은 안개를 뚫고 항구에 도착한다. 항구에서 벨벳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3년전 멸망한 자신의 고양인 아발이 건재하다는 믿기 힘든 사실. 벨벳은 서둘러 마을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의 친구였던 니코와 마을 사람들 그리고 남동생 라피또한 살아있음을. 일전에 멜키오르의 환술에 속은 적이 있던 벨벳은 쉽게 믿지 못했지만 라피의 체온을 느끼며 마음의 벽을 허문다. 눈이 뜨지 않는 라피를 위해 우리보어 사냥을 하고 요리를 만드는 벨벳은 강림의 날 이전 마을에서 씩씩하게 살던 소녀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라피의 책장에서 훼손되어 뒷부분을 알 수 없었던 카노누시의 고문서를 발견한 피 하지만 벨벳의 정신은 온통 라피에게 솔려 있었다. 라피와 피는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며 피를 되돌아본 벨벳은 피의 뺨에 묻은 크림을 발견하고 집어 먹는다. 그리고 자신이 크림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닫자 이것이 환술이라는 것을 깨닫는다.그녀는 이젠 피의 맛 밖에 느끼지 못했으니. 환술이 사라지고 진정의 숲 너머 카노누시가 봉인되었던 사당으로 향하자 그곳에는 니코가 키웠던 두마리 애완견이 식마가 된 상태로 있었다. 그 두마리 개를 무력화 시키고 복수가 끝나면 자신을 먹어도 좋다는 말에 강아지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두마리 강아지. 그리고 벨벳의 집에 있던 고문서를 회수하러 서둘러 이동하지만 이미 멜키오르 메이빈이 책을 회수한 뒤였다. 아무것도 없다면서 마을을 떠나던 벨벳 일행 하지만 과거 라피가 필사한 한권의 책이 마을 상점에 있는 것을 피가 발견한다. 책을 회수하고 벨벳은 아발 마을을 떠난다. 벨벳의 마음엔 계속해 상처가 쌓여간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인 엔드간드령으로 출발하는 벨벳 일행 엔드간드령으로 가는 중 괴적병에 걸린 테레사를 발견한다. 테레사는 자신의 남동생인 오스카를 살리기 위해서 자신을 이용하라며 협조적으로 나온다. 테레사가 인질로 나오자 오스카도 벨벳 일행의 말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테레사 손에 의해 오스카를 기절시키고 오스카의 처벌을 원치 않았던 테레사는 디스와 융합해 새로운 식마가 된다. 기절했던 오스카도 깨어나 식마가 되어버린 누이를 변치않고 애정을 보이며 성례와 일체화하는 '카무이'라는 술법으로 벨벳 일행을 밀어부친다. 하지만 성례의 힘이 폭주하기 시작하고 벨벳은 남동생인 오스카를 누이 테레사 앞에서 먹어버린다. 자신이 그토록 증오했던 아르토리우스와 같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타인의 남동생을 죽인 것 그리고 분노로 날뛰는 테레사 마저 먹어버린다. 벨벳의 마음의 상처는 더 커져간다.
자신들의 은거지로 돌아가는 중 마길루의 성레인 비엔푸가 멜키오르에게 강제되어 스파이로 이용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감옥섬에 도착한 벨벳 일행 그곳에는 자살 특공대 처럼 카무이를 발동하고 산화해가는 대마사들이 있었다. 그들을 돌파하고 식마들을 구출하는 와중에 아르토리우스가 나타났다.
그리고 아르토리우스는 벨벳에게 카노누시를 보여주는데 바로 벨벳의 남동생 라이피세트 크라우였다. 식마들을 빼돌렸지만 이미 카노누시는 부활해있었고 벨벳에게 남은 2가지 감정을 먹으면 완전 각성에 이른다며 카노누시를 벨벳일행에게 직접 보여준다. 카노누시는 벨벳의 남동생 라이피세트 크라우였다. 환상이라며 발광하지만 눈 앞에 있는 것은 분명히 자신의 남동생이었다. 카노누시=라피는 웃으며 누나 같은 추한 부정을 진정시키겠다며 지맥을 열어 흡수하려한다.
피의 기지로 일단 흡수는 피했지만 카노누시의 몸과 같은 지맥에 가둬지게 된다. 벨벳은 광분하여 복수심을 넘어선 순전한 격노 만으로 아르토리우스를 찾아대고, 카노누시가 라피라는 사실에는 가짜가 분명하다고 현실을 부정하더니 만약 진짜라면 라피가 날 배신했다는 뜻이니 그냥 죽여버리겠다고 라피를 위한 복수라는 목적조차 자기 입으로 뒤집을 정도로 막나간다. 그런 벨벳을 자극하기 위해 카노누시는 대지의 기억을 통해 진실을 전한다.
아르토리우스가 아서가 된 날과 다시 아서가 아르토리우스로 돌아가는 것을 결의한 날 그리고 시어리즈의 정체와 라이피세트의 정체 그리고 십이세병이라는 불치병에 걸린 라피가 자청해 카노누시의 제물이 되어 카노누시의 완전한 각성과 함께 자신의 누나에게 업마가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선물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한 사실을. 즉 그녀가 그동안 재화의 현주로서 남동생의 복수를 하겠다는 명분으로 한 모든 행위에 의미는 없었던 것이다. 벨벳의 정신은 무너지고 절망속에 빠진다. 카노누시에게 저항없이 순순히 자신을 바치려는 순간 라이피세트가 그녀를 붙잡는다. 라이피세트는 물건이 아닌 인격체로 성장해 벨벳의 정신을 붙잡는다. 그렇게 라이피세트의 도움으로 벨벳은 자기의 복수심은 "과거의 아발 마을에서 행복했던 그 시절을 빼앗긴 것, 그리고 남동생인 라이피세트와 형부인 아서 아니 아르토리우스가 가족이 아니라 세계를 선택한 것이 분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서 절망을 극복한다.[7] 여기서부터 싸우는 이유도 남동생을 핑계로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며 복수를 해왔던 지금까지와 달리 아서와 라이피세트를 빼앗은 아르토리우스와 카노누시에 대한 자신을 위한 복수로 바뀐다.
그렇게 지맥점에서 탈출하니 눈 앞에는 마길루가 멜키오르와 대치하고 있었다. 마길루는 그들을 위해 지맥점의 입구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 멜키오르는 벨벳에게 무의미한 복수는 멈추고 섭리에 따라 세계를 위한 초석이 돼라 설득하지만 벨벳은 자기 자신을 위해 거절한다. 멜키오르와의 일전이 벌어지기 직전 갑자기 나타난 자비다의 도움으로 멜키오르를 지맥점 안으로 추방하고 카노누시가 잠들지 않게 부정을 공급하는 드래곤 목장을 목격한다.
드래곤 목장에서 탈출 후 그들을 추격한 카노누시와 재회한다. 그 와중에 성례 1호(실버)가 드래곤화되어 자비다는 격노하여 카노누시에게 달려들고 벨벳 일행은 드래곤을 상대한다. 하지만 카노누시의 힘 앞에서 자비다가 쓰러지고 라이피세트가 카노누시를 상대하겠다면서 당당히 나간다. 라이피세트가 자신이 소중하게 여긴 나침반을 재물로 카노누시의 주의를 끌고 그의 얼굴을 때리는데 성공하며 절묘한 위치 선정으로 드래곤과 카노누시가 상호 카운터를 날리게 유도하고 도망간다. 그리고 그런 벨벳 일행을 죽이기 위해 업마로 만든 아이프리드를 추격자로 보낸다. 아이프리드 해적단 일행과 합류하기 위해 벨벳 일행은 성료의 함정인 줄 알지만 유도된 섬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아이젠은 스스로의 손으로 아이프리드를 마무리한다.
이때 라이피세트의 백은의 불꽃에 의해 업마화가 풀리고 인간의 모습이 된 아이프리드는 그들에게 성주 카노누시와 도사 아르토리우스는 진정의 의식 때문에 움직일 수 없으며 이 기회를 활용해 카노누시를 대적하기 위한 방법= 4성주를 깨워라 를 알려주고 숨을 거둔다. 그리고 얼마뒤 진정의 의식으로 인해 사람들은 감정을 거세당하고 아르토리우스의 이상 세계의 실체가 드러난다. 하지만 성주의 힘이 불완전한 탓에 아직 자아가 유지되는 이들이 있었고 불행중 다행으로 이 의식이 진정으로 마무리 되는 날은 붉은 달이 뜨는 밤. 4성주의 부활의 날도 역시 붉은 달이 뜨는 밤이어야만 했다. 다행이 사성주의 부활에 필요한 제물의 혼 2개는 벨벳이 가지고 있었다. 그렇다, 테레사와 오스카의 혼이었다.
나머지 2개의 혼은 시구레와 멜키오르의 혼을 이용하기로 하면서 그들을 유인하기 위해 사성주를 깨울 융점이 있는 키라라우스 화산 아래 마을 메일시오를 점거한다. 그 소식을 듣고 두 명의 대마사들이 키라라우스 화산에 모습을 들어낸다. 시구레와 멜키오르의 혼을 수거하고 벨벳은 4성주를 각성시키는 것에 성공한다. 4성주의 각성과 동시에 카노누시는 지맥에서 쫒겨나 하늘에 거주하게 된다. 그리고 카노누시가 지맥에서 쫒겨나는 것으로 카노누시에 의해 의지를 빼았겼던 성례들이 각성하면서 성료 조직에도 혼란이 야기된다. 벨벳은 우연히 시구레의 성례였던 무르짐과 조우해 지맥의 입구가 진정의 사당 곶에 열렸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찾아간다. 그곳엔 시어리즈의 기억을 볼 수 있었다. 그 곳에서 시어리즈는 자신의 복수를 위해 벨벳을 이용할 것과 자신이 전생의 기억일 되찾았다는 것, 그리고 아직 자아가 봉인돼있던 성례 2호 시절의 라이피세트와의 대화의 기록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지맥을 따라 감옥섬으로 빠져나오게 된 벨벳 일행은 카노누시와 도시 아르토리우스와의 결전을 위해 성주의 좌로 향한다.
3.5. 끝나지 않는 꿈
옥좌의 위에서 아르토리우스 콜브랜드와 재회한 벨벳은 과거 아서의 질문에 대한 답을 한다.새는 왜 하늘을 나는가? 아르토리우스와 라이피세트 크라우는 말했다. 새는 날아야만 한다. 날 수 있는 날개가 있기 때문에 하지만 벨벳 크라우의 답은 달랐다. 새는 말이지, 날고 싶어서 하늘을 나는 거야. 이유 같은 건 없더라도, 날개가 꺾여 죽을지도 모른다 하더라도. 다른 녀석들을 위해서가 아니야. 새는 그저 자기가 날고 싶으니까 하늘을 나는 거야라는 말과 함께 결전이 시작된다. 벨벳은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던 라피에게 선물 받은 빗을 희생해 피를 공격하는 카노누시를 떨처낸다. 라이피세트 크라우와 융합했기 때문인지 카노누시는 감정의 동요가 생기고 상태가 이상해지자 아르토리우스는 카노누시에게 자신의 절망을 먹인다. 그렇게 카노누시와 카무이화한 아르토리우를 대적하는 벨벳 과거 아서가 알려준 전훈 0번을 외치며 카노누시와 아르토리우스를 분리시키고 아르토리우스가 들고있던 검으로 그의 심장을 찌른다. 죽기 직전 아서는 한가지 고백을 한다. 개문의 날 나는 너희 남매가 세리카와 아이 대신 죽길 바랬다. 그 이후의 아서는 거짓일 뿐이다.
벨벳 역시 눈물을 흘리며 답해줬다. 나와 라피가 죽었다면 형부는 세상을 구해줬을 거라고. 아르토리우스는 마지막 유언으로 나는 세상을 구하고 싶었다. 라는 말을 하며 숨을 거두고 카노누시는 폭주한다. 벨벳은 자신을 카노누시에게 내어주고 자신의 왼팔로 카노누시를 잡아먹는 마치 우로부로스의 뱀과 같은 모순 상태로 카노누시와 자신을 봉인한다.[8] 그동안 재화의 현주로서 세상을 어지럽힌 벌로써. 당연 라이피세트는 반대하며 따라 죽겠다고하자, 라이피세트에게 자신의 사후의 세계를 부탁한다면서 마지막 어리광을 받아달라며 부탁한다. 라이피세트는 그런 벨벳을 용서하며 좋아한다고 외쳤고 벨벳 역시 라이피세트가 좋다고 말했다. 그 직후 4성수가 나타나 카노누시의 후임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라이피세트는 카노누시의 후임을 자처한다. 그렇게 벨벳 크라우의 복수는 끝나고 남매는 서로를 껴안고 영원히 행복한 꿈을 꾼다. 깨어나지 않을 꿈을.[9]
4. 총평
테일즈 오브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순위권에 들어가는 불행하고 비참한 주인공.[10] 심지어 지금까지 가장 불행하다고 여겨져 온 루드거 윌 크르스니크보다 더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정리를 해보면 일단 가족들에게 버림받고,[11] 3년 간 감옥에서 인간이었던 자들을 잡아먹었다. 복수를 해야 하는 대상은 세상을 구원하는 자로 알려져 있고 자연히 자신은 세계의 적이 된다. 그렇다보니 그녀를 위해 변호해주는 사람들도 없고 동료라고 할 수 있는 자들은 뒷세계의 사람들, 즉 범죄자들 뿐이다. 게다가 복수심을 가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여리다보니 죽이고 싶지 않은 상대를 죽였을 때 충격을 받고 상대가 먼저 덤벼서 죽였다고 되새기며 애써 합리화하려고 한다. 게다가 자신이 복수를 해야 하는 사건의 진실은 그녀의 목적을 부셔버리기 충분했다. 마음을 다잡은 다음에도 그녀는 여전히 세계의 적이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악당이라는 사실보다는 복수라는 목적을 위해 상처입힌 수많은 사람들 때문에 고뇌한다. 최종보스를 제압한 다음 그가 죽으면 같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그와 함께 스스로 봉인된다. 이 정도만으로도 불행한데, 그녀의 노력이나 고통은 미래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을 뿐더러 미래에서 벌어진 일은 결국 그녀의 노력이 아예 무의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12] 하지만 테일즈 오브 제스티리아 더 크로스로 연결하면 희망이 보인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무작정 그녀를 불행하기만 하다고 할 수 없다. 그녀의 복수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걸 복수라는 명목 아래 무시해왔다. 그 결과 목적이 박살났을 때 그녀는 모든 걸 부정하며 자신이 복수를 맹세하게 만든 자신의 동생조차 죽이겠다고 바득바득 악을 쓰고 자신이 이름과 의지를 준 소년에게도 강압적으로 굴며 최종보스인 카노누시가 그녀의 죄와 이런 사실들을 들이밀며 압박하자 살아갈 기력조차 잃고 죽으려 했다.
그리고 미래에 그녀의 여정이 알려지지 않은 것이나 행적이 무의미하게 되었다고 벨벳의 불행이라고 하기도 힘든 것이, 애초에 벨벳은 그런 먼 미래에는 관심이 없었다. 애초에 먼 미래의 평화를 위해 지금 당장의 행복을 내버린 아르토리우스의 행위에 반발했기에 벨벳은 싸웠던 것이다. 그녀가 마지막에 자신을 희생한 이유는 라이피세트가 죽지 않기를 바라서였지 세상이 영원토록 행복해지는 것을 바란 것이 아니다. 그녀는 끝까지 악당 '재화의 현주'를 자처했으며 세계의 구세주 같은 것이 되려고 한 적은 없는 것이다. 자신의 최후가 인과응보라고 받아들인 그녀가, 후일 만약에라도 세계의 구세주 같은 것으로 알려졌고 그걸 본인이 들었다면, 황당해하기나 했을 것이지 기뻐하진 않을 것이다. 그녀가 바란 것은 다 이루고 후회 없는 최후를 맞이한 것이며 먼 미래의 이야기인 제스티리아는 그녀와 상관없는 이야기다.
비참한 인생과 비정한 악행, 소녀다운 여리고 귀여운 모습과 미쳐버린 복수귀의 모습에 강인하고 냉철한 전사의 모습, 세상을 위협하는 재화의 현주라는 모습 뒤로 세상의 자유의지를 위해 싸우는 영웅이라는 매우 다양한 면모가 복합된 캐릭터다. 이런 그녀의 심성에 대해 논하는 이벤트가 엑실리아 콜라보 이벤트다. 쥬드 마티스와 미라 맥스웰이 종말의 사자의 대리인이 되어 벨벳을 시험하는 내용인데 종말의 사자[13]는 그녀를 시험한 뒤 심성이 악하지 않다고 보았다. 자신이 재화의 현주임을 지적하자, " 마왕이 악이라고 단정할 수 없고 용사가 선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선과 악은 표리일체다.", "세상은 그런 애매한 악에 멸망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그런 애매한 선에 구해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건 벨벳의 심성이 선함에 기반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악당이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셈이다.
다만 개그가 없지는 않다. 주로 상식인 속성을 이용한 츳코미 포지션. 게다가 마길루와의 말다툼에서 이기기 위해 소설 속 인물을 따와서 애인이 있다고 우기기도 했다. 멜키오르와의 싸움에서 아이젠의 앞에 에드나의 환영을 보았을 때 그녀의 정체에 대해 여자 셋이서 막장 추측을 말하며 수다를 떨며 추론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라이피셋트가 엘레노어와 쓸데없이 관계가 좋아질 것 같자 자신이 1번 엘레노어가 2번이라고 주장한다. 은근히 라이피셋트와 엘레노어의 관계를 질투하는 일이 많으며 여린 면모도 자주 보인다. 왕도 로그레스에서 검문을 통과하기 위해 낸 비둘기 흉내는 압권. 그 어색한 흉내에 일행들이 모두 고개를 돌렸으며 본인의 얼굴도 새빨개졌다. 나중에 다시 로그레스로 왔을 때 비둘기 흉내는 벨벳 놀리기를 위해 다시 언급되며 라이피세트조차 그걸로 웃는다. 고양이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어서 네코닌 마을에 갔을 때에는 종일 재채기를 했다. 여관 이벤트 중에는 난데없이 혼자서 청소를 하는 이벤트도 있다. 아무도 못 들어오게 하고 닫은 방문 안에서 '하-, 하-', '후-, 후-'하는 소리만 나서 모두가 놀라 문을 여니 머리에 위생두건을 쓰고 앞치마를 두른 벨벳의 모습이 있었다. 또한 요리를 잘 한다. 정신적인 충격 때문인지 식마가 된 후유증인지 미각을 못 느낌에도[14] 요리를 잘해서 라이피세트나 엘레노어에게 호평을 받는다. 자신있는 요리는 키슈인 듯.
식마들이 부정함을 먹어 업마병을 막는 것을 알아냄에도 불구하고 복수를 위해 식마들을 찾아낼 생각을 하는 등 복수에 한해서는 절대로 양보할 생각이 없다. 결국 이런 복수심으로 인한 테러[15]로 몇몇 마을들이 작살나고, 마침내 사람들 사이에서 재화의 현주라고 불리게 된다.[16] 게다가 이건 적인 성료의 사보타주가 아니라 그녀에게 피해를 입은 자들이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성당 참회 이벤트에서는 사제에게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샅샅이 다 말하고 당황한 사제에게 목표는 아르토리우스의 목을 따는 것이라고까지 말해서 겁먹게 만들었다.
꿈을 꿈으로써 자신이 죽인, 즉 왼손으로 먹은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시어리즈, 테레사, 오스카를 꿈에서 만나서 대화했다. 이게 벨벳의 마음이 만들어낸 벨벳의 또다른 목소리가 아니라, 진짜로 자신에게 먹힌 사람들의 영혼이다. 시어리즈는 대화를 하면서 세리카의 모습으로 돌아왔고, 테레사는 자신의 죄를 인지하는 점은 인정해준다고 말했으며 오스카는 자신은 몇 번을 다시 태어나도 같은 선택을 할 거라고 말했다. 이 공간을 벨벳 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작품 중반부엔 멜키오르의 악질적인 환술을 시작으로, 테레사 & 오스카 남매 살해, 카노누시의 정체, 전에 자신이 잡아먹은 시어리즈의 정체, 아르토리우스가 남동생을 죽인 이유 등, 정말 집요하다는 말로도 모자랄만큼 정신을 갉아먹힌 끝에 복수의 정당성을 잃고 복수를 하기 위한 원인이었던 라피에게 너는 그냥 괴물이라고 지적당하면서 테일즈 오브 시리즈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주인공의 멘탈 완전 붕괴[17]"저는 괴물입니다, 저는 쓰레기입니다"라고 눈과 혀까지 풀려가며 타인 앞에서 말하는 일은 없었다. 해당 이벤트를 보면 알겠지만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 모습도 보여줘서 보는 사람이 안타까울 지경.]라는 사태를 일으킨다. 하지만 같이 여행을 계속해 온 파트너 라이피세트가 벨벳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고 이 시점을 기준으로 짐을 덜었는지 성격도 많이 돌아와 동료들과의 대화에선 16세 시절처럼 목소리톤이 상당히 상냥해진다.
그런데 이후 이런 사건들의 충격이 너무 컸던 탓인지 이전보다는 좀 무기력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특히 자신이 복수라는 목적을 위해 피해를 입혔던 사람들의 일을 떠올리며 더 이상은 무시하지 못하고 괴로워 한다. 앞으로 더더욱 희생을 치러야 한다는 부조리함에 한탄하면서.[18] 라이피세트의 옆에서 "재화의 현주는 마왕 같은 게 아냐. 제멋대로인 최악의 여자라고"라는 말을 하며 자신의 무력함을 절절하게 느낀다.[19] 그래서 입에 붙은 말버릇이 "나쁜 일은 모두 재화의 현주 탓으로 해두면 돼"다. 옆에 라이피세트가 붙어서 그녀를 북돋아 주지 않았다면 더더욱 우울한 캐릭터로 변했을 것이다.
4성주의 부활로 지맥에서 추방된 카노누시의 몸 안에서 카노누시, 아르토리우스와 결전을 벌이고, 카무이까지 입은 아르토리우스를 죽이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자신을 제어하는 사람이 없어지자 카노누시가 폭주하고, 이후 카노누시와 서로를 먹는 것으로 무한의 모순을 일으키며 영원한 봉인, 사실상 죽는다고 볼 수 있는 길을 선택한다. 다른 식마들이나 라이피세트를 구하기 위해서. 아예 죽어서 부활할 방법이 없는 루드거 윌 크르스니크보다 나은 결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녀의 봉인이 풀리면 카노누시도 부활한다는 의미니 사실상 영원히 풀리면 안 되는 봉인이다. 이런 방법을 선택한 이유에는 카노누시가 죽으면 생기는 희생자를 구하는 것 외에도 벨벳 스스로에게의 벌도 겸하고 있다. 사실상 구원의 여지가 없다.
라이피세트는 벨벳과 같이 죽겠다고 달려들지만 벨벳은 라이피세트에게 많은 것을 경험하라는 유언이라고 할 수 있는 말을 남긴 뒤 카노누시와 함께 빛에 휩싸여 봉인 된다. 엔딩 크레딧에서 여러 삽화가 나오는데 삽화의 내용들은 벨벳의 소원들이 꿈으로 실현되는 내용으로 즉, 봉인 속에서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것. 작 중에서 행복 할 수만 있다면 환상이든 현실이든 좋으면 그만 아니냐는 마길루의 발언과 그 발언을 부정한 벨벳의 행보를 생각해보면 벨벳의 행복은 꿈 속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된 셈.
게임판 제스티리아에서는 완전히 이 이야기가 잊혀졌지만[20] 더 크로스에서는 수천년 뒤인 제스티리아까지 극히 일부의 왕가에 이 전설이 내려온다. 마길루가 이야기꾼으로 몇몇 왕가에게 이야기를 전해줬다고 하는데, 과거 세상에 감정을 잃었을 당시에도 감정을 잃지 않고 증오의 감정으로 감정을 빼앗으려 한 남자를 죽인 것이 현 재액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스레이 바로 전대 도사 미켈이 베르세리아의 일을 기록한 또 하나의 천유견문록에서는 아르토리우스 콜브랜드가 라이피세트 크라우를 죽인 것이 재액의 시작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벨벳의 형태 또한 기록되어 있다. 재화의 현주와의 싸움 도중 스레이의 꿈속에서 나타나 스스로 정한 길을 나아가라는 말을 한다.
5. 식마
성주 카노누시의 분신. 부정함에 영향을 받아 변이하는 일반적인 업마와는 달리 부정함을 먹는 능력을 가진 마물이다. 즉 업마의 천적. 부정함만 먹지는 않고 성례나 인간의 영혼을 먹을 수도 있으며 자신이 먹은 적의 힘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식마는 부정함을 먹어 지맥을 통해 카노누시에게 보내며 이를 통해 카노누시는 힘을 얻는다. 식마가 죽으면 어느 정도의 시간을 거쳐 또다른 누군가가 새로운 식마가 된다. 식마는 태어나서 되는 것이 아니며, 카노누시에게 선택을 받는다. 처음부터 카노누시의 분신으로써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 행동방식이 카노누시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오히려 식마가 본체인 카노누시에게 반기를 들 가능성도 있다. 벨벳의 식마로써의 힘은 왼팔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식마의 전투능력을 발휘한다.6. 성능
- 특기: 재빠른 발차기
- 오의: 높은 살상력의 가시검
벨벳과 로쿠로는 특기와 오의를 사용한다. 전작의 인간 포지션을 업마가 차지하고 있는 셈.
- 컨슘 크로우: 소울이 3 이상일 때 R2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발동. 소울 1 소비.
- 헤븐즈 크로우: 식마 상태로 소울이 3 이상일 때 1 연계 후 R2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발동. 소울 1 소비. 적을 높게 띄운다. 종종 다운판정까지 가져간다.
- 헬즈 크로우: 식마 상태로 소울이 3 이상일 때 2 연계 후 R2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발동. 소울 1 소비. 적을 멀리 날려버린다.
- 나이트메어 크로우: 식마 상태로 소울이 3 이상이고, 식마 상태를 20초 이상 유지했을 경우 3연계 후 R2버튼을 누르면 발동. 전방으로 전진하며 적을 마구 할퀸다.
설계상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형식의 캐릭터지만 쉬운 조작도로 인해 운영만 잘하면 후반으로 갈수록 쉬지 않고 때릴 수 있는 로우리스크 하이 리턴의 딜러로 탈바꿈한다. 식마 상태 동안 유지되는 슈퍼아머로 소울 양에 상관 없이 기술을 난사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적을 처치하거나 상태 이상을 거는걸로 식마 상태를 무한 지속할 수도 있다.
벨벳의 브레이크 소울은 변화한 왼손으로 적을 공격하여 식마 상태에 돌입하는 것으로 발동하는 순간 모든 상태이상 효과 제거 및 슈퍼아머를 얻고, 공격을 맞힌 적의 종족에 따라 강화 효과를 얻고 강력한 비술을 발동할 수 있게 되나 HP가 점점 감소하는 패널티가 있다.
비술은 벨벳의 HP가 1이 되거나, 연계 회수를 채운 뒤 추가로 술기를 입력하면 발동한다. 비술을 사용하면 식마 상태가 해제되는데, 이를 이용하여 일부러 비술을 사용하지 않고 식마 상태로 계속 싸울 수도 있다.
브레이크 소울을 사용하면 연계 회수가 초기화 되기 때문에 소울만 넉넉하다면 식마 상태로 계속 연계를 이어갈 수도 있다.
참고로 식마 상태는 일종의 상태이상 취급이라 아이템이나 술기로는 HP를 회복할 수 없고 오로지 브레이크 소울로만 HP를 회복 가능.
- 제1비오의 - 리절 페인: 연계 중 L2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발동. BG 3 소비.
- 제2비오의 - 절파멸충격: 8 연계 이상일 때 L2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발동. BG 4 소비.
- 제3비오의 - 임펄스 디자이어: 나이트메어 크로우 발동 후 L2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발동. BG 5 소비
- 협력비오의 - 이뉴메라블 와운드[21]: 라이피세트와의 스위치 블래스트 중 L2를 누르고 있으면 발동. BG 5 소비
6.1. 운용
주인공 캐릭답게 다루기 쉬우면서도 강하다. 일단 식마상태에 돌입하면 스턴을 제외한 모든 상태 이상해제 및 슈퍼아머를 얻으며, 체력이 0이되는 공격을 받아도 강제로 체력 1로 고정. 이후 무적판정을 받는 비술을 사용하며 식마상태가 해제된다. 사실상 타 캐릭에 비해 목숨 하나를 더 가지고 있는 셈. 특히 전투에 가장 큰 지장을 주는 마비에 걸렸을 경우 SG가 넉넉하다면 브레이크 소울을 적극 활용해서 풀어주자.식마 상태를 해제하고 싶을 때는 연계를 끝마치고 특기나 술기를 한번 더 입력해주면 식마상태가 해제되며 이때는 비술을 사용한다.
또 다른 하나는 식마 상태에서 오의를 사용하는 것인데, 이 경우엔 오의의 데미지가 높아지므로, 가급적이면 체인 보너스, 스턴 보너스 둘 중 하나는 겹쳐받도록 하자.
SG를 계속 수급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면 브레이크 소울을 사용하여 자체적으로 체력을 계속 수급할 수 있기때문에 식마 상태에 돌입하여 얻는 체력감소 패널티도 체감하기 힘들다. 고난이도에서도 SG와 BG만 넉넉하다면 혼자서도 1차 비오의를 4번까지 먹여가며 원더링 에너미를 쌈싸먹는 정신나간 성능을 자랑한다.
단점은 올라운더 타입은 아니기 때문에 다수의 적을 타격하기엔 광역기와 판정이 좀 아쉽고, 고난이도에서는 성례술을 사용하는 적이 많을 경우 처리가 굉장히 힘들며 이럴때 벨벳이 가장 죽기 쉽다. 벨벳의 강함은 언제든지 근처에 식마 상태로 돌입할 수 있게 사정권에 와 있는 몹들이 근처에 있어야 부각되는 것인데, 성례술을 사용하는 적은 저기 멀리서 영창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뛰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난이도에서 성례술을 사용하는 적과 조우했을 경우 최대한 마길루의 SG상태를 주시하고 주문을 외우는 적을 방해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다운기인 空破絶掌撃을 적극 활용하고, 식마 상태에서 이동기 겸 스턴기로 활용할 수 있는 飛天翔駆와 바로 1연계 브레이크 소울을 통한 헤븐즈 크로우를 주로 활용하여 스턴 및 몹을 체공시키거나 다운을 시키며 돌아다니자.
7. 기타
영문 표기는 크라우(Crowe)이지만 일본어 표기상으론 '쿠라우/クラウ'로, 먹다를 뜻하는 '食らう'와 발음이 같다. 업마를 먹는 식마라는 위치에 있는 벨벳이기에 다분히 의도적인 작명.게임 극초반부 16살때 벨벳 술기 보이스가 따로 전부 존재한다. 목소리에 독기가 빠져있어서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 작중에서 환영으로 고향 마을에 갇혀있을 당시의 목소리가 딱 그 당시의 목소리. 복수심이 없어지고 난 이후에도 종종 이런 독기 빠진 목소리를 내는데, 듣다보면 벨벳이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는지 실감이 난다.
Theme of Velvet |
벨벳의 전용 테마곡이 존재한다. 상당히 높은 수준의 테마곡이며 스토리에서 적절한 타이밍에 나와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길게 늘어뜨린 검은 머리카락, 한쪽팔이 커다란 갈퀴같은 점, 거적대기같은 망토를 두르고 다닌 다는 점, 본디지를 연상케하는 노출도 높은 복장과 팔에 감아놓은 붕대 등, 신암행어사의 춘향과 디자인적으로 닮은 구석이 많다.
꽁지머리 같아 보이지만 CG로 보면 뒤편에 머리가 땋은 흔적이 있다. 땋은머리인 듯.
유료 DLC인 수영복 복장을 벨벳에게 착용시키면 바스트 모핑이 적용된다.
참고로 이는 테일즈 오브 시리즈 내에서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의 미라 맥스웰의 가희 DLC 복장 이후 간만에 등장했으며, 단순 컷인이 아닌 인게임 내에서는 두번째이다.[22]
욕실은 커녕 화장실도 없어 보이는 독방에서 3년이나 갇혀있다가 탈출하는데 현실이었다면 미소녀고 뭐고 엄청 꼬질꼬질하고 냄새났을 텐데 다행히 게임이라 그런 묘사는 보이지 않는다.
거유다. 사실 사이즈가 그렇게까지 큰 건 아닌데 옷의 특성상 참 두드러진다.
복장이 참으로 괴상망측하다. 옥에 갇혀있을 시기에 누더기를 입고 있긴 했지만, 디폴트 복장도 저렇게 너덜너덜하다. 이유는 알 수 없다. 엘레노어도 작중에서 신경쓰고 옷 수선해줄까 물어보기도 했다.
팬덤에서 제스티리아 - 베르세리아의 뒤를 이은 세번째 천족 세계관의 테일즈 시리즈를 바라는 목소리가 제법 있는데, 베르세리아에서 터진 천계[23] 떡밥도 그 이유 중 하나지만 벨벳이 워낙 험난하게 살다 간지라 억지로라도 좋으니 후속작에서 부활해서 모든 떡밥을 끝내버리고 좀 행복하게 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상당히 큰 것 같다.
재미있게도 감옥섬 탈옥 동기인 초반 멤버 셋은 모두 성료 관계자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24]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 고양인 마을에 처음 입장 할 때 벨벳이 동료들에게 알레르기가 있다며 재채기를 하는 대화 이벤트가 나오는데, 이 재채기는 고양인 마을에 계속 있으면 일정 시간마다 재채기를 한다.
테일즈 오브 더 레이즈에서는 본편 진행 중에 라이피세트와 함께 구현화되었다. 티르 나 노그에 아르토리우스가 없고 자신 역시 구현화된 존재라는 부분을 이해하고 있어서[25] 어느 정도 복수심에서 벗어나 본편보다 상당히 밝아진 모습을 보여준다.[26] 구현화의 영향으로 미각도 돌아왔다. 아이돌 마스터 콜라보로 치히로의 복장을 입고 치히로의 대사를 하다가 빡쳐서 물병을 화면으로 집어던지는 마경기가 있다.
파이널 판타지 XVI의 주인공인 클라이브 로즈필드와도 분위기나 행적이 매우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은 편이다. 성별은 다르지만 둘 다 작품 내 세계관을 뒤흔드는 대사건에 엮이기 전까지는 매우 밝고 쾌활한 성격이었고, 이후 대사건이 터지고 나서 친가족에게 버림받고[27], 본인들의 행보가 결국 세계의 적으로 인식받게 만들고[28], 그리고 서로 하나뿐인 남동생을 매우 크게 아끼고 이후 전개에서 죽은줄로만 알았던 남동생이 살아있었다.[스포일러] 결말에서도 둘 다 신적인 존재들을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는데 클라이브는 알테마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하고, 벨벳도 카노누시를 상대로 승리를 차지한다. 또한 둘 다 결말에서 생사 불명이 된다. 거기에 둘 다 각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도 순위권에 들어가는 불행하고 비참한 주인공이라고 평가받는다.
[1]
아르토리우스의 '새가 왜 하늘을 나는지 아는가?'에 대한 답변. 이 말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표방하는 말이기도 하다.
[2]
그리고 시대를 뛰어넘어
그 시대의 어느 한 도사의 꿈에 나타나 이 말을 그대로 그 도사에게 전한다.
[3]
초반부에 벨벳이 자신의 동생을 구하려다 아르토리우스의 검에 의해 왼팔이 잘렸지만, 카노누시의 힘이 그녀를 식마로 바꾸면서 새로운 왼팔을 얻게 된다.
[4]
이전에는 개문의 날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정확히는 '강림의 날' 이다. 개문의 날은 강림의 날에서 7년 전(현재의 벨벳한테는 10년 전 일이다.)이며 당장 베르세리아 게임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애니메이션(도적인 남성이 업마로 변하는 장면까지)이 바로 개문의 날에 벌어진 일이다. 강림의 날같은 경우 베르세리아 세계관의 현재에서 3년 전에 생긴 일이며 이 날을 기점으로 모든사람들이 성례와 업마가 직접적으로 보이게 되며, 성주 카노누시가 눈을 뜨게 되어서 강림의 날이라 불리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 아르토리우스가 라이피세트 크라우를 제물로 희생시키는 것을 제외하면 붉은 달에 붉은 하늘의 밤, 평범한 사람들이 모조리 업마가 되어버리고 눈에 보이는 건 이거저거 할 것 없이 닥치는 대로 공격하여 사람들이 몰살되는 것은 개문의 날과 똑같다.
[5]
이 점은 벨벳 뿐 아니라 라이피세트와 엘레노어를 제외한 다른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후반부의 반전 후에는 변화를 생겨서 어느 정도 동료애를 보여준다.
[6]
작중 고향인 아발에 돌아오거나 후반부에 들어서기 전에는 유일하게 인간적인 모습이나 웃음을 지을 때가 자신의 남동생 이야기를 하던 때였을 정도로 벨벳은 자신의 동생을 정말 아끼는 누나였음을 알 수 있다.
[7]
이때 잠깐 시어리즈의 혼과 짧은 대화를 나누는데, "자신을 위해서밖에 싸우지 못한다"는 벨벳의 말에 시어리즈는 "그거면 충분하다"고 대답해준다.
[8]
카노누시를 죽인다면 식마들과 그의 일부를 이어받은 라이피세트마저 죽어버리니 이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9]
이제까지의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엔딩롤에서는 대개 주인공 일행의 여정을 스케치풍의 그림으로 보여주는데, 베르세리아에서는 벨벳과 라피가 만약 세계의 운명같은 것과 얽히지 않고 특히 라피가 건강했을 때 어떻게 지냈을지를 보여준다. 언니 내외,
남동생,
조카와 작은 집에서 사이좋게 지내며 친구에게 요리를 가르쳐주며 남동생과 투닥대면서도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그런 꿈을 꾸는 벨벳과 라이피세트 남매의 등을
마오테라스가 지켜보는 것으로 엔딩롤이 끝난다.
[10]
다만 테일즈 오브 시리즈의 다른 불행하다는 주인공들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가장 불행하다고 손꼽히는
루드거 윌 크르스니크를 제외하면 불행한 주인공들은 대개 자신의 잘못에서 불행이 찾아온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벨벳의 경우 불행이 먼저 찾아오고 잘못을 저지르게 되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그리고 이들은 일종의 각성 이벤트를 겪은 다음 자신의 태도를 바로잡고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되지만 벨벳은 태도를 고칠지언정 복수는 멈추지 않았다. 세상을 구하게 된 것은 자신을 위한 싸움의 결과가 그렇게 된 것 뿐인데다가 자신이 악당이라는 정체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결국 그녀가 최종적으로 세상에서 불리게 되는 이명이 만악의 근원을 상징하는 재화의 현주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11]
본인들은 그럴 의도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버림받았다.
[12]
다른 관점으로, 제스티리아의 이야기로 이어나갈 수 있는 시간까지의 유예를 벌어준 거라고도 할 수 있다. 그녀의 노력이 없었다면 아르토리우스와 카노누시의 계획대로 됐을테고 그리 되었으면 꿈도 희망도 없을 테니. 물론 어디까지나 다른 관점 중 하나이다.
[13]
대단히 강력한 존재로 보인다. 네코닌이 말하길 세상을 멸망시킬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스스로도 벨벳의 비참한 과거를 가져온 인과를 바꿀 수 있다고 대놓고 말했다. 한마디로 최종보스 카노누시보다 훨씬 강력한 권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
[14]
초반에 미각을 못 느낀다는 사실을 눈치챈 로쿠로가 미각과 후각은 이어져 있다는데 후각은 어떻냐는 질문에 후각은 인간 때보다 더 예민해졌다고한다. 다른 식마들의 경우 인간형 외의 식마들은 모르지만 인간 식마인 모아나와 메디샤의 경우 이런 문제가 없는 것 같다. 특히 모아나는 어머니가 만든 아주 쓴 약을 먹고 쓰다고 울상을 지은 적이 있다. 참고로 로쿠로의 말에 의하면 업마가 되면 모든 감각이 발달하는 듯하다.
[15]
다만 이게 직접적으로 마을을 향한 공격이 아니다. 성료에 대한 공격의 여파로 인해 부정함이 발생하고 항구 등이 파괴되거나 마을 사람들이 업마로 변한 것이 문제다.
[16]
전작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재화의 현주는 전작의 최종보스의 이명이기도 했다.
[17]
멘탈 붕괴급 사건을 겪은
루크 폰 파브레도
[18]
카노누시를 죽이면 벨벳 자신은 자업자득이니 괜찮지만 모아나나 메디샤 같은 식마가 되는 것에 자신의 의사가 개입되지 않은 다른 식마들이나 카노누시의 일부인 라이피세트의 경우 죽을 수도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게다가 엔딩에서 4성주들은 카노누시를 대신할 성주가 없다면 4속성의 균형이 깨지고 세계는 수만년의 재구성에 들어간다고 한다. 4성주를 깨우면 대마사들이 성례의 힘을 잃으며 업마의 위협에 대처할 수가 없고 자연법칙이나 지맥이 어떻게 될 지 짐작할 수조차 없다.
[19]
이떼 벨벳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냐면 상당한 수준의 부정함이 몸에서 넘쳐흐를 지경이었다. 부정함을 먹는 식마의 몸에서 부정함이 넘친다는 의미는 전부 먹어치울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부정함을 품고 있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그런 부정함을 품을 정도의 감정을 품었다는 의미이니. 만약 벨벳이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진작에 업마가, 그것도 전작의 헬다르프처럼 진정한 재화의 현주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20]
사실 제스티리아가 베르세리아보다 먼저 나왔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는 하다.
[21]
라이피세트와의 협력비오의
[22]
컷인 포함시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아 PS3판 쥬디스가 있다. 이쪽은 무려 컷인 애니메이션으로 흔들린다.
[23]
사실상 세계관이 이렇게 막장으로 흘러간 원흉. 천족에게 있어서 독 정도의 위협이었던 부정을 업마=빙마라는 물질적인 위협으로 바꾼 건 전부 인간과 인간을 존중하는 천족 파벌을 한꺼번에 없애려는 천계의 음모다. 사실상 벨벳과 아르토리우스,카노누시도 천계의 계획때문에 서로가 피를 본거나 마찬가지인 셈.
[24]
벨벳은 도사 아르토리우스의 처제이자 수제자. 로쿠로 란게츠는 특등 대마사 시구레 란게츠의 동문이자 동생. 마길루는 특등 대마사 멜키오르의 양녀이자 수제자.
[25]
레이즈에 등장하는 오리지널을 제외한 인물들은 구현화라는 기술로 본편 세계관에서 복사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26]
다만 어찌된 영문인지 복수심에 미쳐버린 또다른 벨벳도 구현화되었다. 그 증거로 스레이가 도사인 것을 알자 그 자리에서 죽이려고 하였다. 이후 이 벨벳은 정상적인 벨벳과 전투하여 패배해 정상적인 벨벳에게 먹히게 된다.
[27]
그나마 클라이브는 친모에게만 버림받았고 다른 가족들에게 버림받지 않았지만, 벨벳은 본인들은 그럴 의도가 없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가족 전체에게 버림받았다.
[28]
다만 의도에 있어서는 서로 차이가 있다. 클라이브는 자신을 구해준 시드의 의지를 이어받아 베어러 해방을 주도한 것이지만 오히려 가만히 있던 베어러들이 더 탄압당하는 역효과를 본 것이고, 벨벳은 자신의 원수인
아르토리우스 콜브랜드가 세상을 구원하는 자로 알려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세계의 적으로 인식되었다. 또한 벨벳은 복수를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무시하였다.
[스포일러]
클라이브의 남동생인
조슈아 로즈필드는 사실 마르가라스라는 가명으로 살아있었고, 이후 재회하여 결말부까지 형 클라이브를 도우면서 자신의 몸마저 희생시키면서 같이 싸운다. 반면 벨벳의 남동생인
라피는 이후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 세계관의
만악의 근원이자 신적 존재, 그리고
최종 보스인
카노누시와 융합된 상태로 결국 벨벳이 자신의 손으로 쓰러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