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그것이 질서 유지를 위하여 「성료」가 펼친 규칙입니다. 아닌가요?"
테일즈 오브 베르세리아의 등장인물.대마사의 조직 「성료」의 일등 대마사. 무엇보다 이치를 중시하고 교조주의로 사물을 판단, 행동하는 냉철한 여성으로, 가혹한 임무를 담담히 달성하는 모습에서 『얼음의 성녀』로 불린다. 이복동생인 오스카를 맹목적으로 사랑하고 둘만 있을 때는 상냥한 표정을 보인다.
2. 특징
원래는 라이피세트와 계약했었다. 라이피세트 외에도 성례가 한 명 더 있었고 그 성례가 1호, 라이피세트가 2호라고 불렀다.
오스카 드래고니아와는 이복남매 사이. 그녀는 정부의 딸로 드래고니아 가문에서 멸시받았지만 유일하게 오스카에게 누나라고 불리며 사이좋게 지냈다. 덕분에 오스카를 아주 아낀다. 이건 오스카도 마찬가지인데 원래 약혼녀에게 줘야 하는 귀걸이를 가장 소중한 여성에게 준다며 준 사람이 테레사다.
3. 작중 행적
헤라뷔사에서 벨벳 크라우 일행과 마주치는 것으로 첫 등장. 이때는 벨벳이 누군지 몰라 평범한 여행자로 대하고 지나쳤으나, 부상당해 수도로 돌아가다가 들린 오스카로부터 벨벳이 업마라는 것을 알고, 마길루를 붙잡아 인질로 삼아서 벨벳을 찾는다. 그러나 벨벳은 라이피세트를 붙잡아 강제로 폭발을 일으키게 한 틈에 도망쳐 놓친다.후반에 오스카가 아직 미완성이라 위험한 카무이 사용에 자원하자 말리려 했으나 통하지 않았고, 여기에 유리하게 남은 성례 1호까지 반납하라는 명령이 떨어져 대마사 능력을 잃어 버린다.[1] 절망하고 있는 상황에 우연히도 자신이 식마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고 혼자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이란 바로 벨벳 일행에게 거짓으로 항복하는 것. 처음에는 배 타고 가다가 해적병이 돌아서 벨벳 일행을 만나기도 전에 전멸할 뻔했으나 다행히 직전에 식마 디스를 치러 가고 있던 벨벳 일행과 만나서 항복 의사를 타진하고, 오스카가 카무이를 쓰는 것을 막고 싶다는 이유로 자신을 인질로 삼아 오스카를 무장해제하라는 작전을 제시한다. 당연히 벨벳 일행은 신뢰하지는 않았지만 테레사가 현재 아무런 힘이 없는 일반인이라는 점 때문에 배신하면 그냥 처단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허락한다. 그리하여 작전은 예정대로 성공했지만 막판에 테레사가 본색을 드러내고 식마 디스와 융합하여 덤빈다. 그러나 패배하고 이후 동생이 카무이화하여 덤비다가 죽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공격하다가 벨벳의 손에 사망, 영혼이 먹히고 벨벳의 멘탈을 박살낸다.[2] 이후 4성주를 부활시키는 제물이 된다.
사람이 무작정 잔혹한 인물이 아님에도 성례를 도구 취급하는 이유는, 성료가 그렇게 가르쳤기 때문이다. 목숨이 위험한 임무에 자원한 오스카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벨벳 일행에게 향했을 때, 자기 의사가 명확한 라이피세트를 보고 대단히 놀랐다. 오스카를 만나러 가는 도중 키가 작아(...) 나무에 붙은 사슴벌레를 못 잡고 있던 라이피세트에게 사슴벌레를 잡아 선물로 주면서 오스카의 일을 떠올리던 이벤트로도 엘레노어처럼 성례에게 자유의지가 있단 걸 알았으면 도구 취급을 하는 잔혹한 행동은 하지 않았을 걸로 보인다. 사실 라이피세트를 도구 취급할 때도 그에게 나름 의사가 있다는 것을 알아서 몰래 책을 읽으러 가는 것을 봐 주고 있었다고 한다. 라이피세트가 의지가 없던 시절에도 지식은 엄청 많았던 것은 테레사 덕분이 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사람은 썩 나쁘지 않았지만. 의도치 않게 벨벳 일행과 함께하며 업마와 성료의 진의가 무엇인지 의심하기 시작하며 결국 진실을 깨닫게된 엘레노어와 달리 그녀의 맹목적인 헌신과 교조주의적인 면모 덕에 성료의 일에 대해서는 결국 의심을 가지지 못했으며 아르토리우스와 멜키오르가 주도했던 성료의 어두운 면에 다다르지 못했다. 그 때문에 끝에는 목숨을 잃으면서 진실을 깨닫지 못한 불쌍한 인물이다.
플레이어들에겐 아르토리우스의 전체주의의 앞잡이로밖에 보이지 않겠지만 게임 작중에서 평판은 상당히 좋다. 그녀가 담당하던 지역인 헤라뷔사는 그녀가 다스리던 때는 빡빡하긴 했지만 그래도 안심하고 살만 했다고 말했고 그녀의 팬들도 각 지역에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