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8 10:00:55

방향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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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사용 장소3. 간단한 대체재4. 기타

1. 개요

방향제(, air freshener)는 사람에게 향수를 뿌리듯 특정 공간에 좋은 향이 퍼지게 하여 기분을 산뜻하게 하는 약제를 일컫는다. 일상적으로는 가장 유명한 상품명대로 페브리즈라고 부르기도 한다. 관련된 물품으로는 , 향초, 디퓨저 등이 있으며 전문 매장들도 속속 생겨나는 추세다. 주로 분뇨 냄새가 많이 나는 화장실에서 자주 사용된다.

보통 원기둥 형태의 것이 많으나 여러 가지 모양을 가진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로봇 모양이나 야구선수 모양 등등. 최근에는 차량 에어컨용 방향제도 많이 나오는 추세이다. 에어컨 송풍구에 꽂아서 사용한다.

2. 종류/사용 장소

방향제도 종류가 여러 가지이며, 각각 필요한 상황과 장소가 다르다.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스프레이형
비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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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공간에 향료를 놔두고 자연확산시키는 형태다. 지속적으로 냄새가 나는 공간에 주로 비치한다. (차량용 방향제)
스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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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형의 일종. 꽃꽂이처럼 향료가 담긴 용기 안에 향료를 빨아올릴 수 있는 장식물을 세워두는 형태다. 장식성이 강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대부분 디퓨저 라고 불리는 형식이다.
향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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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료가 섞인 양초를 피워 향을 내는 형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일시적으로 냄새를 집중 제거할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 치료요법은 향초로 한다고. 다만 향초가 탈 때 발생하는 그을음이나 미세 먼지 때문에 공기의 질을 나쁘게 만들 우려가 있다. 또한 화재의 위험도 있으니 켜놓고 외출하거나 수면하면 위험할 수 있다. 향초 제작 방법은 이 항목을 참조할 것.
자동분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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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형에서 파생된 형태. 일정 시간 간격으로 스프레이를 작동시켜 향을 퍼뜨린다. 개수대나 하수구 근처, 지속적 악취 발생 공간에 적합하며 호텔 화장실 같은 곳에서 볼 수 있기도 하다.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서 작동하는 방식도 있다.
터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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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이형에서 파생된 형태. 자동분사형과 비교하면 이쪽은 수동으로 작동시키는 것. 보통 화장실 같은 곳에서 고정시켜 놓고 필요할 때 마다 버튼 따위를 눌러 향을 분사시키는 방식이다. 밀폐된 공간, 혹은 좁은 공간에 적합하다.
고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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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나 왁스에 향이 나는 오일 등을 넣어 굳혀 만든 것으로 비치형처럼 벽에 걸어놓는 형태이다. '왁스 타블렛' 혹은 '석고 오너먼트'( 석고방향제)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리며, 만들 때 마른 꽃이나 허브 등을 같이 굳혀 만들기도 한다. 이렇게 만든 것들은 장식으로도 사용된다.
가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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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의 물을 채운 포트에 아로마 오일을 몇 방을 떨어트린 다음 포트 밑의 공간에 티라이트 양초를 넣어 그 가열로 아로마 오일의 향을 퍼트리는 형태이다. 방향 효과 외에 추가로 양초에 의한 탈취효과와 약간의 가습 및 조명 효과가 있다.

3. 간단한 대체재

상점에서 파는 방향제가 없다면, 주변에 있는 재료를 이용하면 된다.
  • 커피: 집에서 원두 커피를 마신다면 가장 흔하게 구할 수 있다. 커피콩이나 커피 가루를 봉지에 넣어서 달아두자. 사용 전의 커피 가루만 사용할 필요는 없고 사용 후 커피 가루를 잘 말려서 걸어놔도 된다. 집에서 원두 커피를 마시지 않아도 주변에 있는 카페에서 무료로 구할 수 있다. 보통 손님들이 가져가기 편하게 적당량을 봉투에 덜어서 모아두는 곳도 있고, 그냥 찌꺼기를 바구니에 쌓아두고 알아서 챙겨가는 식의 카페도 있다. 방향 효과뿐만 아니라 탈취 효과도 있다. 퇴비 삼아 화분에 놓는 경우도 있는데, 화분은 항상 습기가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피거나 벌레가 꼬이는 등 역효과를 일으킨다.
  • 오렌지, 레몬 껍질: 흔하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습 효과도 있지만, 효과가 약하고 교체를 자주 해야 한다.
  • 모과 등 향이 강한 과일: 잘 썩지 않으며, 한 번 사거나 주워서 갖다 놓으면 오래 간다. 물론 썩기 시작하면 교체해줘야 한다.
  • 박하, 라벤더, 로즈마리 등 허브 종류: 관리만 잘 해주면 굉장히 오래 간다. 허브 열풍이 가라앉은 뒤로는 가격이 세지 않다.
  • 계피가루: 통계피는 냄새가 잘 나지 않고, 가루를 낸 계피가 효과적이다. 다이소 같은 곳에서 파는 일회용 다시백에 담아 창가에 매달아 두면 된다. 계피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주의. 참고로 여름철에 달아놓으면 모기, 파리 등등의 벌레들이 말끔히 사라진다!만세! 참고로 진드기 박멸에도 큰 효과가 있다. 또한 향도 달달해 코 건강에 좋다.
  • 향수: 쓰다 남은 향수를 에탄올과 섞어서 나무 꼬치나 젓가락 등을 꽂아주면 된다. 버리긴 아까운 향수를 소독용 알코올과 섞어서 방향제로 재사용해보자. 단, 비율을 적절히 해야 한다. 에탄올:향수의 비율이 6:4 ~8:2 사이면 좋다. 참고로 줄기가 천으로 만들어진 조화를 꽂으면 미관상에도 좋다.
  • 향이 강한 : 장미 등 향이 강한 꽃을 사다가 여러 송이 꽂아놓으면 그럭저럭 효과적이다. 또 외관상으로도 예쁘다. 하지만 빨리 시들고, 백합같은 꽃 향기는 오래 맡으면 머리가 아플 수 있다.

4. 기타

  • 탈취제(예: 냄새먹는 하마)와는 다르다. 탈취제는 악취를 제거해 주는 역할이고, 방향제는 향긋한 냄새로 채우는 게 목적이다. 집에 있는 잡동사니를 버리는 거랑 장식을 다는 거랑 다른 것처럼. 물론 많은 탈취제들은 방향제 역할도 일부 담당하고 있고 방향제 역시 탈취 성분이 첨가된 것도 일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단순한 과일 향만 내는 제품이므로, 악취를 제거하겠다고 방향제를 뿌렸다간 방향제의 향과 악취가 섞여 더욱 심한 악취를 만들어내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 아로마테라피와 결합하면 주의집중, 숙면, 감정 조절 등의 목적을 갖고 향을 이용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수험생 방에는 집중이 잘 된다고 여겨지는 향을, 신혼부부 집들이 때에는 달콤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을 주는 향의 방향제를 놓아두는 식이다. 다만, 방향제의 향이 너무 강할 경우 코에 상당한 자극이 오며 사람에 따라 두통 등이 오는 경우도 있다. 또한, 방향제를 탈취 및 냄새 제거에 사용할 경우, 가벼운 냄새(예: 화장실 용무 후 나는 냄새)는 쉽게 지워지지만 강한 악취는 오히려 방향제 냄새와 섞여서 더욱 지독해진다.
  • 인간은 와 달리 둘 이상의 냄새를 동시에 맡지 못하기 때문에, 방향제를 뿌렸을 때 일시적으로 기존 냄새를 맡지 못한다고 한다.
  • 석고 방향제라는 것이 있다. 다만 방향제 자체가 발암물질이 조금 섞여있고 석고 가루가 날려 에 쌓일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르길 바란다. 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지도.
  • 향이 강한 경우 차의 시트에 배어 후각이 예민하거나 비위가 약한 사람들이 고통받는다.
  • 화학기법을 이용해서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방향제의 경우 몸에 해로운 여러 화학물질이 함유되어 있으니 자주 쓰지 않는 게 좋다 . 이건 알러지를 일으킬 수도 있다.
  • 최근에는 스프레이형 살충제들 중에 방향제를 첨가하는 제품도 있다. 아예 방향을 위해 이걸 뿌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몸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방향을 목적으로 너무 빈번하게 뿌리지는 말고, 살충을 위하여 뿌렸더라도 냄새 좋다고 막 맡는 것은 자제해주길 바란다.
  • 유희왕의 함정카드 중에 마법 봉인의 방향제라는 카드가 있다. 방향제답게 나면 기분 나쁜 일부 덱들을 상대로 기분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 아이들 중에 향이 좋다고 먹는[1] 경우가 종종 있으니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참고로 어린이가 먹었다가는 함유된 화학물질 때문에 입원해야 한다고. 중국 쓰촨 성의 어느 6살짜리 아이는 이걸 먹고 죽었다.
  • 오 나의 귀신님 여주인공은 이걸 향수 대신 사용한다 카더라.
  • 군대에서 방향제를 쓰다보면 생활반 내의 그 퀴퀴한 냄새가 사라져서 굉장히 좋다. 특히 주말에 설치형 방향제를 문앞에 두면 일단 냄새만으로도 점호시간이나 청소시간에 지적받는 일이 덜하고 혹은 플러스적 요소가 된다. 하지만 군대 매점에서 안 파는 곳도 있거니와 있더라도 좀 부담스러운 가격인 건 사실이다.
  • 비염, 천식, 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방향제를 멀리하는게 상책이다. 방향제 속의 미세먼지나 화학물질이 호흡기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 스틱형이나 비치형 등 액체를 사용하는 방향제는 사용하다 보면 액체가 증발하지 않게 되는데, 이 경우 스틱을 교체하면 된다. 대략 1개월 주기로 교체하면 된다. 스틱형의 경우 스틱을 자주 뒤집어주는 것도 좋다.[2]
  • 액체형 방향제는 보통 향수 재료로 에탄올을 사용하지만, 싸구려는 다이프로필렌 글리콜 메틸 에테르나 아이소프로필리덴 글리세롤을 사용한다.

[1] 흔히 아이들은 '향이 좋다' → '맛있다!' 하는 알고리즘이 있다. [2] 일부 제품의 경우 아예 처음부터 증발하지 않아 방향 효과가 없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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