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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고 카츠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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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에이 입학 전 - 전투훈련2. USJ 습격 - 유에이 체육대회3. 직장 체험 - 기말고사
3.1. 바쿠고 카츠키 : 오리진
4.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두 명의 히어로5. 임간합숙 편6. 카미노의 악몽 편7. 가정 방문 - 기숙사 입소8. 필살기 워크샵 - 가면허 시험9. VS 미도리야 이즈쿠10. 히어로 인턴 편 ~ 가면허 특별강습11. 유에이 문화제 편12. A반 vs B반13. 데이카의 참변 편14. 극장판 히어로즈 라이징15. 인턴 재개 편16. 전면전쟁 편
16.1. 바쿠고 카츠키 : 라이징16.2. 이후
17. 다크 히어로 편
17.1. 데쿠 VS A반17.2. 유에이로의 귀환
18. 미국 히어로 편19. 최종결전 편
19.1. VS 시가라키 토무라19.2. 한 시대의 끝, 새로운 시작19.3. VS 올 포 원19.4. VS 올 포 원 2차전19.5. 에필로그

1. 유에이 입학 전 - 전투훈련

맨 처음 4살 때, 괴롭힘을 받는 친구를 지켜주려는 미도리야를 놀리면서 개성으로 폭행하는 장면으로 처음 등장. 중학교 3학년 진로선택을 하는 시간에는 자리에서 학우들을 몰개성이라 깔보고 유에이를 지망함과 동시에 올마이트조차 뛰어넘는 톱 히어로가 되어 고액납세자 랭킹에 이름을 새기겠다고 소리친다. 미도리야도 유에이고를 지망한다는 사실을 알자 모교에서 유일한 유에이 합격자란 일화가 미도리야 때문에 더럽혀지는 것이 싫어 방과 후에 자살교사에 버금가는 말[1]까지 하면서 미도리야를 구박한다.이대로 패거리들과 함께 귀가하던 도중, 올마이트가 놓쳐버린 시궁창 빌런에게 잠식당해 폭발로 저항하면서 고통에 빠지게 된다.[2] 이 때 빌런의 무기이자 인질이 되어버려 다른 히어로들이 어쩌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때 마침 지나가던 미도리야가 자신때문에 올마이트가 빌런을 놓쳤던 책임감과 타인을 도와주기위한 이타심으로 혼자 구하러 달려 오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게된다.정작 그 빌런이 풀려난건 미도리야 책임인건 잠시 잊자. 결국 미도리야의 행동에 감명한 올마이트가 나서준 덕분에 구출받게 되지만, 나중에 미도리야에게 가서 '너 따위의 도움은 필요없었고 자기 혼자 버틸 수 있었으니까 깔보지마라'라고 성질을 부린 뒤 돌아선다.

유에이 입시 시험에서는 남을 도와 얻는 레스큐P도 없이 77P의 가장 높은 빌런P를 얻어 유에이고 히어로과에 합격한다. 입학하자마자 치러진 개성 파악 테스트에서 개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본인은 괜찮은 기록을 냈지만 나중에 미도리야가 공 던지기에서 보여준 파워를 보고 그가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이를 어린 시절부터 감추면서 그 동안 자기를 역으로 깔보고 왔던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열받아 한다.

올마이트가 지도하는 전투훈련에서 이이다와 빌런 팀이 되어 미도리야와 우라라카를 상대하게 되었다. 미도리야에 대한 분노때문에 이이다와의 팀플레이도 완전히 무시한 채로 시작하자마자 미도리야를 공격하기 시작한다.[3] 미도리야가 개성을 쓰지 않자 바쿠고는 자길 개성 없이도 이길 수 있단 도발로 받아들여 폭주하기 시작하고, 그가 개성을 쓰도록 유도하기 위해 급기야는 대놓고 그를 향해 코스튬에 있는 팔 토시로 최대폭파를 날릴 정도로 강도가 심해지기 시작한다.[4]

본래 바쿠고는 어린 시절부터 모두의 위에 쉽게 군림하는 골목대장의 성정을 타고났고, 독보적인 개성이 발현된 뒤부턴 '자신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의식이 더욱 과잉이 돼서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대단치 않단 이유로 깔보게 된 것이다. 특히나 소꿉친구였던 미도리야에 대해선 남들이 다 개성에 눈을 뜰 나이에 무개성 체질이란 판정을 받게 되자 업신여기다 못해 일종의 선민의식마저 느낄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개울가의 통나무 다리를 건너다가 미끄러져 빠진 일이 있었는데, 얕은 물이었던 데다가 다른 친구들은 바쿠고가 워낙 대단하다 보니 걱정하지 않았고 그 자신도 아무것도 아니라고 넘기려 했지만, 미도리야만이 물가로 내려와선 다친 데 없느냐고 걱정해주었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고맙게 여겼겠지만 바쿠고로써는 별 것 아니라고 여겼던 그 '데쿠'에게 걱정을 산다는 것 자체가 자기보다 아래인 놈한테 얕잡아보이고 있다는 열등감을 심어줬고 지금의 관계까지 이른 것이다. 그리고 훗날 시궁창 빌런에게 붙잡혔을 때 달려온 미도리야가 "네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어!" 라고 말한 게 자존심에 더욱 큰 상처를 주었고, 결국 지금에 와서 미도리야와 대항전을 벌이게 되자 그간의 악감정을 있는 대로 폭발시키고 만 것이었다.

최대 폭파 사용에 대해 올마이트가 경고하자 바쿠고는 미도리야에게 정면승부를 거는데 폭발의 위력을 미세하게 조정하면서 접근하는 센스를 보여 미도리야를 몰아붙인다. 결국 서로의 마음이 극에 달해 크로스 카운터를 치게 되는 상황이 되었지만 미도리야는 사전에 우라라카와 상의하여 왼팔로는 바쿠고의 폭발을 막고, 오른팔은 원 포 올로 어퍼컷을 날려 빌딩을 통째로 뚫어서 우라라카에게 무기를 쥐어주는 책략을 쓴다. 결국 바쿠고는 토코야미 후미카게 말마따나 승부에는 이겼지만 시합에선 짐으로써 처음으로 미도리야에게 진 것이 되었다. 게다가 원 포 올의 위력을 보고 정면으로 맞부딪혔더라도 미도리야를 이길 수 없었을 거라는 생각에 그야말로 멘탈붕괴에 빠지고 만다.[5][6] 방과 후, 그에게 개성에 대해 속여왔던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던 미도리야는 원 포 올에 대해 함구하라는 올마이트의 신신당부에도 불구하고 쓸쓸히 돌아가는 바쿠고에게 자신의 힘은 누군지는 말할 수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 받은 개성이라고 밝히면서 언젠가 이 개성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내 힘으로 널 넘어서겠다고 선언한다. 다행히 바쿠고는 자존심이 무너져 짜증과 공허함이 가득한 상태이기도 했고 모든 개성은 선천적이라는 상식에 어긋나는 미도리야의 이야기에 되려 '그딴 헛소리[7]'나 지껄여서 사람 꼴을 얼마나 더 우습게 만들 생각이냐고 울컥한다. 이어서 미도리야에게 진 것 하나 때문에 후에 보여준 토도로키의 개성에 압도당하고 야오요로즈의 분석에 납득해버렸다고 울분을 터뜨리고 이제부터 여기서 최고가 되어 두 번 다시 내게 이기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외친다.[8] 이때 눈에 눈물이 고여있었고 돌아가며 손으로 눈물을 닦는다.

2. USJ 습격 - 유에이 체육대회

빌런 연합의 습격 당시 키리시마 에이지로와 함께 선공을 하다 쿠로기리의 워프 게이트로 인해 흩어지게 된다. 그 후, 키리시마와 같이 자신들을 공격해온 빌런들을 순조롭게 제압하고 워프 게이트를 봉쇄하기 위해 시가라키를 포함한 주 전력쪽으로 가자는 냉철한 판단을 내린다. 그리고 키리시마가 '동료들을 도와줘야 되지 않냐' 라는 말에 '이런 허접들 뿐이면 아마 괜찮을 거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나름 다른 반 친구들을 인정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리고 미도리야가 워프에 묶인 올마이트를 향해 뛰어가는 타이밍에 쿠로기리에게 일격을 날리면서 도착해 그를 제압한다. 이후 노우무의 일격에 당할 뻔하지만 올마이트에게 구해지고, 올마이트와 노우무의 싸움을 눈 앞에서 지켜보면서 프로 히어로란 어떤 것인지 체감하게 된다.

체육대회 전부터 다른 반의 학생들을 잔챙이로 치부하며 도발하더니 대회 당일의 대표 선서에서 "내가 1등이 된다."라고 선언해 온 사방에서 질타를 당한 것은 물론이고 그의 의도를 눈치챈 미도리야를 제외한 1-A반 학생들마저 격렬하게 항의를 한다(...).[9] 1회전인 레이스에서는 폭파로 공중이동을 하여 질주하고 중후반에는 슬로우 스타터임을 살려 선두를 차지할 뻔했으나, 토도로키의 빙결로 오른손이 묶이고 미도리야의 지뢰폭풍에 밀려 3위로 도착한다.

2회전인 기마전에서는 기수를 맡아 아시도, 키리시마, 세로와 팀을 맺게 된다. 기수가 땅바닥에 닿으면 탈락이지만 레이스 때처럼 공중으로 날아가 공격한 뒤 세로의 테이프로 회수되는 히트 앤 런 방식으로 공격하게 된다. 처음엔 다른 팀처럼 미도리야의 천만 포인트를 뺏으려고 했으나, B반의 모노마가 바쿠고가 방심한 틈을 타 어부지리로 포인트를 빼앗고 A반을 향한 경쟁의식을 드러내 어그로를 끌자 화가 끝까지 난 바쿠고는 미도리야는 제쳐두고 모노마를 먼저 죽이자고 한다. 모노마가 바쿠고의 개성을 카피해 후려치고 바쿠고의 반격을 키리시마의 경화로 막아내서 잠시 밀리는 듯했지만 끈질기게 공중 덮치기를 시도하여 모노마 팀의 츠부라바의 공기 방어막을 주먹질로 깨부수고 포인트를 돌려받는다. 그리고 남은 포인트로 버티려는 모노마 팀에게 아시도의 용해액으로 길을 만들고 세로의 테이프와 자신의 폭파를 이용해 고속으로 돌진하여 모노마의 얼굴을 폭파로 후려치고 모든 포인트를 빼앗는데 성공하게 된다. 곧이어 미도리야와 토도로키 사이에 난입하려 들지만 타임 오버로 땅바닥에 넘어져 2위에 그친다.

점심시간에는 토도로키와 미도리야의 대화를 통해 토도로키의 참담한 과거사를 엿듣고 식은땀을 흘린다.

최종전 토너먼트에서는 첫 시합으로 우라라카 오챠코와 맞붙게 된다. 헌데 본인은 태그 당시 우라라카가 누군지 몰랐고, 우라라카를 '띄우는 녀석', '동글이'라고 얕잡아보며 다치기 싫으면 물러나라는 나름 배려 아닌 배려를 한다. 이윽고 시작된 대전에서는 강력한 개성과 압도적인 반사신경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우라라카를 견제한다. 우라라카가 페인트를 써서 뒤로 돌아가서 공격하려해도 보자마자 반응해버리는 반사신경 때문에 별 소용이 없었고 결국 그녀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게 된다. 우라라카 역시 어떻게든 바쿠고에게 접근하기 위해 돌진하지만 매번 폭연에 저지당하고 이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관중석에서는 "여자애 괴롭히지 말고 적당히 빨리 탈락시켜라!"라는 야유까지 쏟아진다. 그러나 이는 아이자와가 해설하길, 오히려 여기까지 올라온 우라라카의 강함을 인정했기에 봐주는 것 없이 진심으로 상대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이자와 선생님의 독설 폭탄[10] 사실 우라라카는 만신창이가 된 와중에도 비장의 수를 준비해두고 있었는데, 바로 바쿠고의 폭발로 생긴 파편들을 눈치채지 못하게 공중으로 띄워두고 있었던 것이다. 바쿠고의 개성으로 생긴 폭연과 더불어 저공 돌진을 반복하는 것으로 바쿠고의 시선을 아래로 붙잡아두고, 그 동안 띄워놓은 파편들은 개성을 해제해서 떨구는 것으로 마치 유성군처럼 폭격을 가하는 것이 우라라카의 계획이었다. 여기에 더해 바쿠고가 파편에 신경쓰는 틈을 노려 자기를 띄우는 초필살기[11]로 거리를 좁혀 그를 무중력으로 띄워 무력화하려는 그야말로 몸을 내던진 전략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그러나, 바쿠고는 쏟아지는 파편들을 한번의 최대폭발로 몽땅 제거해 버린다. 이 때 과다사용으로 팔에 부담이 오는 패널티가 처음으로 묘사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라라카가 포기하지 않고 일어서자, 시험 직전까지 그녀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던 바쿠고가 "좋아, 지금부터가 본 시합이다. 우라라카!" 라고 외치면서 그녀를 인정하고 반격에 나서게 된다. 하지만 우라라카는 이미 허용 중량의 한계치를 넘어 몸에 무리가 온 상태였고, 결국 그대로 쓰러져서 행동불능에 빠져 탈락해 버린다. 그렇게 관중석으로 향하다 미도리야를 만나 우라라카의 몸을 내던진 작전은 네놈이 훈수둔 게 아니냐고 성가신 짓을 꾸몄다고 따지자, 미도리야는 "전부 우라라카가 고심해서 생각해 낸 것이다. 그게 성가셨다면 우라라카가 널 갖고 논거지."라고 대답한다. 그 말에 무언가를 느낀건지, 연약한 애한테 너무했다는 주변의 논조에 "어디가 약하단 거야"하고 나지막하게 대답하며 그녀의 승리에 대한 집념을 인정한다.

8강전 키리시마와의 승부에서는 경화때문에 계속 유효타를 먹이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키리시마가 지구전에 불리하고 슬로우 스타터인 자신을 경계해 경화를 무리해서 유지했던 것이 탄로나 빈틈에 한 번 유효타를 먹인 다음에 연격을 먹여 리타이어시키고 승리한다.

4강전 토코야미와의 승부에서, 토코야미는 상성을 고려하여 바쿠고가 지칠 때 쯤에 공격하려고 했지만 정작 슬로우 스타터인 바쿠고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민하게 움직이니 방어일면도로 대응하고 있다. 몇 번 마주치다보니 토코야미의 약점을 눈치채고 다크쉐도우가 덮치려는 순간 등 뒤로 우회해서 스턴 그레네이드를 먹이고 승리한다. 토도로키와의 결승전을 준비하기 위해 대기실에 들어가려다 토도로키의 대기실로 잘못 들어온다. 하지만 토도로키는 미도리야전 때문에 심경이 복잡한 상태라 바쿠고에게 신경을 못썼고 그 태도에 자기가 무시당했다고 생각해 어딜 보고 있냐고 시비를 건다. 게다가 자기와의 결승전에는 안중에도 없고 미도리야의 얘기만 하자 마음 한구석에 있던 열등감이 폭발하여 다짜고짜 책상을 발로 걷어찬다. 그리고는 토도로키에게 "네 가족사정이나 심경이나 그딴 건 상관없으니 나에게도 불을 써보라고, 그걸 꺾어줄테니까."고 선언한다.

이윽고 결승전이 시작되고, 토도로키가 세로 때처럼 대빙벽으로 공격을 시전하자 폭파로 몸을 감싸고 두더지마냥 얼음을 안쪽에서 폭파시켜 토도로키에게 근접한다. 그리고 속으로 토도로키에 대해 개성이 강하니까 공격이 조잡하다는 평을 내린다. 보고 있던 아이자와가 "저 녀석은 전투센스가 날이 갈수록 빛난다."고 감탄할 정도의 테크닉으로 근접한 그에게 토도로키가 바쿠고의 팔을 왼손으로 붙잡고 반격을 하려고 하지만 망설임이 남아있던 토도로키는 불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것을 본 바쿠고는 얕보지말라고 외치고[12] 자신이 원하는건 완전 무결한 1등이라며 적당히 봐주며 싸우는 쓰레기한테 이겨서 얻는 건 무의미하다고 일갈한다. 그럼 네놈은 여기 왜 서있는 거냐고 외치며 몸을 폭발로 띄우더니 몸을 공중에서 폭발로 회전시키면서 날아오는 하우저 임팩트를 먹이려고 든다. 토도로키는 미도리야의 응원을 듣고 투지를 세워 불로 방어하려다가 문득 어머니를 떠올려 거두어버리고 그대로 일격을 먹어 장외패하고 만다. 토도로키가 불을 쓰려다가 거둔걸 알아차린 바쿠고는 기절한 토도로키를 멱살잡고 따지려들지만 미드나이트의 개성에 제압되어 잠이 든다. 결국 체육대회의 1위는 바쿠고가 차지했지만 본인에게 있어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말로 끝나게 된다.[13][14]

메달 시상식에선 깨어나자마자 길길이 날뛰어서 맹수 붙드는데나 쓰일법한 엄청난 구속구에 재갈까지 물리고 기둥에 묶인 채로 등장해 좌중을 충격에 빠트린다.(...)[15] 올마이트가 메달 수여 중에 얼굴 대박 이라고 하는 것이 두번이나 있다 올마이트가 복선 회수를 잘했다 말과 함께 1위 시상을 해주려 하자 길길히 분해하며 '이런 일등 필요없고 세간이 인정해도 자기가 인정 안하면 쓰레기'라고 말한다. 올마이트는 이 일을 '상처'로써 기억해두라 하고 금메달을 걸어주려는데 억지로 안쓰려고 발악하다 입에 물려진다(...). 이후 교실에서 아이자와가 대체휴일로 이틀간 쉰다고 공지할 때도 메달을 입에 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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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휴일에 집에서 "뒤져라 균들아아아아!!!!"라면서 분노의 양치질을 시전한다. 현실에서 저렇게 양치질 하면 치아가 마모되니 따라하면 안 된다

3. 직장 체험 - 기말고사

휴일 뒤에 온 프로 히어로들의 지명에서 토도로키에게 근소하게 밀리는 3,556이라는 압도적인 지명을 받았다. 아무래도 그의 강한 개성과 전투센스가 큰 어필을 받은 모양이지만 토도로키에게 밀린 이유는 시상식때의 모습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임시 히어로네임을 정하는 시간에는 '폭살왕'과 '폭살경' 등의 흉악한 이름을 지어 발표하는 족족 거절당한다.

그리고 자신을 지명한 프로 히어로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를 가진 No.4 히어로 베스트 지니스트에게 직장 체험을 받으러 갔는데, 베스트 지니스트가 바쿠고를 지명한 이유는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라 착한 아이들의 지명 중에서 바쿠고같은 아이의 지명을 보고 필이 꽂혀서였다. 그리고 이 사람의 주요 히어로 활동은 바쿠고 같이 흉폭한 사람을 '교정'시키는 것으로, 사실 바쿠고를 교정시키기 위해 지명했다고 한다.(...) 며칠 뒤에 호스 시에서 히어로 킬러 스테인이 출현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베스트 지니스트에게 단정하게 머리손질을 당하고 있다. 올 곳을 잘못 골랐다며 한탄하는건 덤. 그리고 머리는 BOMB! 효과음과 함께 원래대로 돌아온다. 모근조차도 폭발적이다

결국 머리모양을 개조당했는지(...) 직장 체험이 끝나고 교정에 돌아왔을 때는 결이 바뀐 머리로 돌아온다. 그리고 세로와 키리시마의 놀림을 받던 도중[16] 2대8 도련님이라는 말에 분노의 기합(...)으로 원래 헤어스타일로 돌아오는데 성공한다. 그 후 히어로 기초학에서 자기가 시간을 날린 사이에 미도리야가 자기의 움직임을 본떠 크게 성장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 후 종합 성적이 반에서 3등이란게 밝혀진다.[17]

3.1. 바쿠고 카츠키 : 오리진

그리고 기말 실기시험에서 '미도리야'와 페어가 되어 '올마이트'와 싸우도록 결정난다. 실기시험은 제한시간 내에 교사에게 수갑을 채우거나 지정 게이트 밖으로 탈출하는 것.[18] 현실적으로 올마이트를 상대로 전투해서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미도리야는 도주 쪽으로 전략을 잡자고 제안했지만 바쿠고는 미도리야의 말을 완강하게 무시하고 전투를 통해 올마이트를 쓰러트리겠다고 일관한다. 누가 봐도 무모한 싸움에서 정면승부를 선택한 것은 히어로라면 마지막까지 도망치지 않고 맞서서 이겨야 한다는 그 나름의 신념 때문. 미도리야와 마찬가지로 바쿠고 역시 어린 시절부터 올마이트에 대한 동경심을 품고 있었고, 올마이트가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결국 이기는 모습을 보면서 감명을 받는 모습이 드러났다. 다시 말해 바쿠고에게 있어서 히어로란 어떤 역경도 이겨내고 물리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존재.

단독으로 이길 수 없는 상대인만큼 페어인 미도리야와의 콤비플레이가 중요시되는 상황임에도 '이기는데 너의 힘은 필요없어'라는 무모하고 고집스런 태도를 보였다. 여기에는 자신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해가는 미도리야에 대한 열등감도 은연 중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열등감에 대해서는 올마이트가 해소시켜주려 했지만[19], 바쿠고는 폭탄 발언을 내뱉는다.
닥치라고, 올마이트! 저딴 쓰레기의 힘을 빌릴 바에는 지는 게 차라리 나아![20]

이 말을 들은 올마이트는 자꾸 미도리야를 능멸하는 바쿠고에게 열 받았는지 얼굴에 어두워지면서 "후회는 하지 마라"라는 소리를 하고 그에게 마무리 일격을 당하려는 순간, 풀 카울을 발동한 미도리야가 바쿠고를 때려날려서(...) 구해주고, "지는 게 낫다니 네가 말하지 말라고! 마지막까지 이기는 게 히어로라면 '지는 게 낫다' 따위의 말은 그만두고 내 힘을 이용하는 것 정돈 해보라고! 이기는 걸 포기하지 않는게 너잖아!"라는 일침을 듣는다. 그리고 이 말에 미칠 듯이 분해하고 자존심이 무너졌어도[21], 자신의 폭파 팔토시를 미도리야에게 빌려주는 콤비플레이를 선보여 올마이트를 공격할 기회를 잡는다.[22][23]

올마이트에게 자잘한 연타로는 꿈쩍도 안하니까 지근거리에서 최대위력의 폭파로 떨어뜨려놓고 게이트로 도주하자고 전략을 세운다. 올마이트가 사전에 날린 스매시의 궤도도 고려하면서 도주가 순조롭게 되는 것 같았으나, 바로 따라잡혀 최대화력의 리스크를 줄여주는 팔토시도 박살나버리고 결국 둘 다 올마이트에게 제압당한다. 그제서야 자기들이 싸우는 상대의 급을 과소평가했다는 사실을 알고 리스크를 견뎌내서라도 최대폭파를 써서 올마이트를 견제하려고 한다. 하지만 골을 눈 앞에 두고 손의 통증과 올마이트의 공격에 기절하게 되고, 기절하는 순간에도 '내 자존심을 굽히고 굽혔음에도 이기지 못한다니 싫어'라고 이기기 위해 발악을 한다. 이에 울컥한 미도리야가 골 바로 앞에서 다시 돌아와 올마이트를 때리고 바쿠고를 끌고오면서 게이트를 통과해 합격한다.[24]

4.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더 무비: 두 명의 히어로

체육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I-EXPO에 참가하게 되었다. 키리시마 에이지로를 일행으로 데리고 참가. 바쿠고의 등장은 I-EXPO에 있는 로봇 빌런 모형 잡기 행사에 참가한 것이었다. 여기서 바쿠고는 전력을 써서 15초로 기록을 세웠다. 미도리야 이즈쿠를 발견하자 미도리야 보고 참가하라고 협박한다. 미도리야는 힘조절을 해서 16초로 기록을 세우자, 힘 조절한 것을 눈치챈 바쿠고가 딥빡했다. 그래서 미도리야를 갈구는 중에, 토도로키 쇼토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14초로 바쿠고의 기록을 깨자 더 빡쳐하며 난장판을 만들었다. 사실 이 결과는 개성이 바쿠고가 상대적으로 불리하기도 했다. 미도리야는 그 시점에서 어느 정도 섬세한 컨트롤이 가능한 상태였고, 토도로키는 개성 자체가 그냥 만능에 가깝다 보니... 바쿠고도 토도로키와 같이 특대화력으로 아예 쓸어버리면 시간이 훨씬 단축되긴 하겠지만 알다시피 개성 자체가 섬세한 컨트롤이 거의 안되는지라 관중이 다칠 위험도 있었다. 전투센스가 최상급인 바쿠고라서 그 정도로 쓸 수 있었던 것.

5. 임간합숙 편

합숙 전 단체쇼핑에서 시가라키와 미도리야가 만나며 당초 일정이 취소,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합숙장소를 변경했다고 아이자와가 브리핑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미도리야에게 "뼈가 부러져도 죽였어야지." 라고 말하는 등 과격파 논조는 여전하지만...동시에 너라면 할 수 있었다. 며 간접적으로 인정했음을 드러내는 대사로 보이기도 한다.

단체합숙 장소로 가는 길부터 첫 난관인 마수의 숲 통과 코스에서 이이다, 미도리야, 토도로키와 함께 가장 먼저 반격에 나선 4인방으로 활약한다. 그 후, 두 시간은 고사하고 저녁이 다 돼서야 A반 학생 전원과 마수의 숲을 빠져나와 합숙장소에 도착한다. 이 과정이 어찌나 힘들었는지 일행 전원이 녹초가 돼서 도착했는데 특히 바쿠고는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가 연재한 이래 4번째로 무리한 개성 사용에 과부하가 오는 모습을 보여줬다.[25] 합숙소에서 만난 코타가 미도리야의 검열삭제 주먹으로 때리며 학생들을 신경질적으로 대하자 되바라진 놈이라면서 비웃었다가 토도로키로부터 너 같다면서 역관광 당한다. 안 닮았거든!!

다음날, 아이자와 선생의 지시대로 입학날에 했던 개성 테스트중 한 종목이었던 공 던지기를 다시 한다. 공 던지기 수치가 그 때보다 차이가 미미함에, 1학기동안 학생들은 개성 사용의 노하우나 기술, 정신적인 면에서는 크게 성장 하였지만 개성 자체의 위력은 별반 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나고 반 전체가 개성강화 훈련에 돌입한다. 바쿠고는 땀샘을 넓히기 위해 끓는 물에 손을 담그고 있었다.[26]

3일째의 담력시험은 토도로키와 페어를 맺게 된다.[27] 그리고 담력시험 코스에 들어 갔을 때는 B반 코다이가 호네누키의 개성인 늪 속에서 숨어있다가 귀신같은 비주얼로 튀어나오자 토도로키와 함께 순간 멈칫하면서 "오." 딱 한 마디 하고 끝났다고 한다.(...) 도중에 다른 학생들처럼 빌런연합 개벽행동대의 습격을 받는다. 최대한 교전하지 않기 위해 루트를 가로질러 가려고 했으나 결국 대원 중 하나인 문 피시와 마주치게 된다. 문 피시가 잘린 손을 떨어트리는 것을 보고 먼저 토코야미와 쇼지가 지나간 것을 알자, "(이런 상황인데도) 교전하지 말라고?" 라고 말하면서 장면이 전환되는데 미도리야와 싸우고 있는 머스큘러의 말에 의해 개벽행동대의 목표물 중에 하나로 밝혀졌다. 시가라키와 쿠로키리가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억압 받고 있는 건 이쪽만이 아니다'면서 유에이 체육대회 수상식 때 온몸을 구속 당한 채 몸부림치는 바쿠고 사진을 들고 있는 걸 봐서 정말 진지하게 영입할 생각인지도 모른다.[28]

문 피시의 칼니공격과 독 안개와 화재에 고립되고 있을 때, 폭주한 다크 섀도우가 난입해 와서 문 피시를 처리해준 덕분에 고비를 넘기게 되었지만 빛을 발생시켜 다크 섀도우를 진압하는 와중에도 토코야미에게 '너랑 내 상성이 나쁜 게 영 아쉽네'라고 하는 걸 보아 폭주한 다크 섀도우와 한 판 붙고 싶어하는듯 하다. 게다가 바쿠고가 빌런 연합의 표적 중 하나라는 게 명백해져서 일행이 바쿠고 호위 및 호송 계획을 세우니 되려 '날 지키지 마 이 자식들아!'라고 일갈한다. 하지만 결국 후방으로부터 기습을 당했는지 토코야미와 함께 빌런 손에 잡히고 만다.[29] 본의 아니게 납치당한 공주님 신세

아오야마 덕분에[30] 토코야미는 쇼지가 되찾았지만 결국 바쿠고는 다비의 손에 잡혀 바쿠고는 납치당하게 된다. 마지막까지 미도리야가 극심한 통증에도 자신을 되찾으려고 달려오자 열받음과 공포가 섞인 표정으로 "오지마, 데쿠."라는 말과 함께 빌런 연합의 아지트로 워프된다.

6. 카미노의 악몽 편

미도리야 일행이 바쿠고 구출을 결행하는 같은 시각, 빌런연합의 아지트에서 온몸을 구속 당한 상태로 시가라키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된다. 시가라키가 다비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대등한 입장으로서 교섭하기 위해서라며 바쿠고의 구속을 해제할 것을 지시하자, 곧바로 자신에게 다가오는 시가라키의 면상에 폭발[31]을 먹이고는 스카우트 제의 거절 의사를 명확히 한다.[32]
잠자코 들어줬더니 계속 주절주절...! 바보는 요약을 못하니 말이 길구만! 요컨대 '사람들 엿 먹이고 싶으니 동료가 돼주세요' 라는 거잖아?! 소용없어. 난 올마이트가 이기는 모습을 동경했던거야. 누가 뭐라든 간에, 그것만은 이제 꺾이지 않아.[33]
가뜩이나 올마이트하면 눈 돌아가는 시가라키 앞에서 올마이트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고 시가라키가 '아버지'라 부르며 애착을 보이는 손모가지이 폭발로 바닥에 떨어졌기에 바쿠고가 무사할 가능성은 낮아보였으나, 시가라키는 오히려 자기의 폭주를 염려한 쿠로기리를 말리고 바쿠고에게 중요한 장기말이라고 하면서 사적감정을 가라앉힌다. 이런 빌런연합의 행동거지로부터 자신이 그들에게 이용가치가 있는 인물이며 그렇기에 진심으로 죽이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유추해낸다. 그리고 빌런연합들이 자신을 상대로 진심을 다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2 ~ 3명은 해치우고 탈출할 계획을 짠다.[34][35]

너라면 이해할 수 있을 줄 알았다는 시가라키의 발언에 그럴 일 없다고 즉답했는데[36], 이 상황에서 바쿠고를 설득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시가라키는 결국 올 포 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그때 올마이트를 비롯한 히어로 연합이 그를 구하기 위해 아지트에 처들어온다. 별 문제 없이 순조롭게 구출되는 듯 했으나, 갑자기 노우무들이 출현함과 동시에 입에서 검은 액체가 터져 나오더니 점점 몸을 감싸 개벽행동대원들과 함께 어디론가 사라져버린다.

전송 개성으로 그가 당도한 곳은 다름아닌 올 포 원 바로 앞.[37] 올마이트가 바쿠고를 구하기 위해 날아오지만, 만나자마자 올 포 원과의 난전이 시작되어 올마이트는 좀처럼 그를 구해낼 틈을 잡지 못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같이 보내진 개벽행동대 대원들은 바쿠고를 어떻게든 장기말로서 잡으려고 6:1로 싸우려고 한다. 불리한 상황에서 거리를 벌리려는 중에 미도리야의 작전으로 미도리야와 이이다가 키리시마를 메고 날아오는 것을 보고, 키리시마의 잡으라는 외침에 바쿠고는 시가라키에게 잡히려는 결정적인 순간에 주저없이 날아올라 "바보냐."[38]라고 웃으며 말하면서 키리시마의 손을 붙잡는다.[39][40]

내내 올마이트의 걸림돌이 되는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미도리아 일행에게 도움받은 것이 아니고 그저 탈출 경로로 제일 좋았기 때문에 고른 것 뿐이라고 주장하며 어쨌거나 올마이트의 걸림돌이 되는 것은 싫었다고 한다.[41] 탈출 후, 방송으로 나오는 올마이트의 트루 폼을 보고 충격을 받으나 누구보다도 먼저 이기라며 응원의 소리를 지른다. 이후 올 포 원과의 싸움을 끝낸 올마이트의 뒷모습을 착잡한 표정으로 지켜보다 "다음은 너다" 라는 메세지를 받고 오열하는 미도리야를 미묘한 표정으로 본다. 그 뒤로도 경찰에게 보호될 때까지 조용히 가라앉은 태도를 유지했다.

7. 가정 방문 - 기숙사 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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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도 외모도 전부 엄마 판박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소설판에서도 미리 나왔듯이 바쿠고는 자기 엄마를 할망구[42]라고 부른다. 그 아들에 그 어머니답게 전혀 개의치 않고 오히려 네가 약해서 민폐끼친 거라고 일갈하며 면담 내내 바쿠고의 뒤통수를 후렸다(...). 그 반면, 아버지는 기가 약한 안경 아저씨로 선생님들 앞에서 언성을 높이는 아내와 아들을 말리다가 역으로 주눅드는 모습을 보였다. 기숙사 설득이 만만치 않을거라 예상했던 올마이트의 생각과 달리, 부모님은 유에이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 동안 겉모습만 칭찬받고 추켜세워졌던 아들의 다른 일면을 알고 봐주었다는 사실이 기뻤다며 흔쾌히 아들을 부탁한다. 바쿠고가 집을 나서는 올마이트에게 데쿠는 당신에게 무엇이냐고 묻지만 올마이트는 원 포 올의 비밀만은 밝힐 수 없었기에 너와 똑같은 전도유망한 학생이라고만 말한다. 말하고 싶지 않으면 괜찮다며 고맙다는 말과 함께 순순히 물러나지만 돌아서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43]

기숙사 입소 전, 아이자와의 말 때문에 분위기가 삭막해지자[44] 카미나리를 구석에 데리고 가 쇼트시키고 키리시마에게 자신을 구하기 위해 산 암시경 값을 자기 통장에서 찾은 돈으로 내주는[45] 등 어느정도 분위기를 풀려고 한다. 그리고 방 배정 후 한심하다면서 먼저 자러갔기 때문에 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8. 필살기 워크샵 - 가면허 시험

워크샵이 시작하자마자 배정된 엑토플라즘의 분신을 작살내 버리는 비범함을 보여준다. "오랜만에 날뛰었더니 후련하네" 올마이트와 아이자와는 이를 보고 지금도 강하지만 앞으로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데에 의견 일치를 보았다. 비록 분신이기는 하지만 학급 내에서 가장 무술에 통달한 오지로조차 육탄전에서 깨지고 있는 마당에 개성의 화력 자체가 특출난 토도로키보다 먼저, 그것도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 엑토플라즘의 분신을 아작냈다는 점에서 이제 정말 전투력만으로는 학급 내에서 톱을 찍을 수 있을 지도 모른다.[46] 워크샵 중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는데 이른바 '철갑탄(AP 샷)'.[47] 니트로의 폭발력을 한 점으로 집중시키는 기술이며 두꺼운 벽을 그대로 관통하는 위력을 지녔다. 이 기술을 시험하다가 잔해가 올마이트의 머리 위로 떨어질 뻔했지만 다행히도 미도리야가 재빨리 반응해 신기술 '원 포 올·풀 카울·슛 스타일'로 걷어냈다. 잔해를 걷어낸 미도리야를 보면서 여전히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올마이트의 안부를 외치고 다시 훈련으로 돌아간다.[스포일러]

가면허 시험장소에 도착하자, 사걸(시케츠)고 학생들을 보고 친절하게도 사걸고에 대한 설명을 해줬다. 이후 걸물(게츠부츠) 학원의 신도와 만나게 되는데, 잘 지내보자고 말하는 신도의 본질을 유일하게 꿰뚫어보고는 "말이랑 면상이 안 맞잖아"라고 말하며 악수를 거부한다. 바쿠고의 호전적인 성격도 성격이지만, 대놓고 악수를 거부한 걸 봐선 모노마와의 선례도 있었듯이 아무래도 하라구로와는 성미가 안맞는 것 같다.[49]

본격적인 가면허 시험이 시작되자마자, 함께 움직이자는 미도리야 말에 너무나도 당연하다듯이(...) "웃기지마, 소풍 왔냐."고 일축하며 단독행동을 한다. 탈주닌자 ( 키리시마 카미나리도 바쿠고를 따라간다.)이 때 키리시마의 "바보야! 기다려!" 하는 부분이 묘한 웃음 포인트. 106화에서 도로 그라운드에 사걸고 학생인 시시쿠라 세이지와 대치하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시시쿠라의 장황한 선민주의적 연설에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50]이라고 단정하고 뭔 말인지 모르겠다는 카미나리에게 설명한답시고 "눈이 너무 가늘어서 상대의 실력이 안보인다네."라며 도발한다. 이에 시시쿠라가 말하길 "유에이는 존경하고 있다. 그러나 1학년 A반, 특히 너(바쿠고)는 품위를 떨어트릴 뿐이다."라며 말하고 그에 대해 바쿠고는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선배."라며 도발하며 그와 격돌한다. 그 와중에 아이자와는 바쿠고와 미도리야는 A반의 중추로 평가받으며 기대된다는 말과 함께 그 존재가 A반에 크게 작용하는 둘 중 하나로 인정받는다.

대인전용 신기술로 연타만 하다가 시시쿠라의 개성으로 제압당하지만, 완전히 제압당하기 직전에 자신의 허리춤에 차고 다니던 수류탄을[51] 카미나리에게 전해줘 시시쿠라의 개성을 해제할 수 있게 보조한다. 카미나리는 바쿠고가 범위 기술이 아닌 일부러 대인전 기술을 썼던 이유가 무력화된 키리시마와 카미나리가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 였다고 생각하고, 이어서 막되먹고 하수도같은 녀석이지만 진지하게 히어로를 목표로 한다고 시시쿠라에게 반박한다. 개성이 풀리는 즉시, 키리시마랑 협공해서 시시쿠라를 리타이어 시킨다. 그리곤 기껏 구해준 카미나리에게 "늦었잖아, 이 얼뜨기야!" 하고 츤츤댄 건 덤 그리고 덤으로 같이 풀린 타 학교 학생들을 순조롭게 제압하면서 1차를 통과한다.

휴게실에서 통과한 미도리야를 보고 빌린 것은 자기것이 되었냐는 말로 원 포 올에 대해서 눈치채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된다. 이 때, 바쿠고의 모습은 제법 착잡해 보인다.[52][53]

2차 시험에서는 도와달라고 말해오는 요구조자들에게 알아서 움직이라고 버럭버럭 소리지른다(...). 다행히 요구조자들은 히어로가 개성적인 사람들이 많다는 점 때문인지 자신들의 컨셉이 경상자이기에 더 위급한 사람 구하려고 그들에겐 알아서 이동하라고 한 걸로 알아들었다. 그리고 바쿠고 특성상 실제로 그런 의도였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역시 말투 때문에 감점먹었다.시험 도중 빌런 역의 오르카 갱단이 난입하자 그 쪽으로 가고 싶어했지만 마침 바쿠고 팀이 인도한 요구조자가 마지막이라 시험이 그대로 끝났고 빌런과 싸우질 못 해 아쉬워하였다.

가면허 시험 결과 1학년 A반에서 쇼토와 함께 불합격이 되었는데, 그 이유가 구체적으로 언급되진 않았지만 같이 움직인 에이지로와 덴키가 붙었는데 정작 그룹의 리더 격이었던 카츠키가 붙지 못 한 걸로 볼 때 역시 말투가 문제였던 듯 하다(...). 요구조자를 구할 때 말투 때문에 감점을 먹었는데, 그 말은 열심히 요구조자를 구했는데 그때마다 일일이 말투로 감점을 먹어 되려 탈락해버렸다는 소리다(...).[54] 그리고 강습 및 재시험소식을 듣고 다시 투지를 세운다.

9. VS 미도리야 이즈쿠

가면허 시험 종료 후, 한밤중에 몰래 미도리야를 첫 전투훈련 장소였던 그라운드 베타로 불러내어 그간의 사건사고들을 통해 안 사실들과 그로부터 유추해낸 결론들을 밝힌다.
1. 올 포 원이 타인의 개성을 갈취하는 개성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55]
2. 카미노 사건 이후 빌런 연합에 납치 됐었던 푸시 캣츠 멤버가 개성의 상실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점
3. 빌런 연합 노우무들이 하나 같이 복수의 개성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개성의 양도'가 마냥 허황된 소리가 아닐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으며
1. 올 포 원 올마이트가 서로를 잘 알고 있었다는 점
2. 올마이트가 마을에 처음 나타난 때와 미도리야가 개성을 사용하기 시작한 때가 시기상 가깝다는 점.[56]
3. 첫 전투 훈련 종료 후 미도리야가 내뱉은 '남에게 빌린 힘'이라는 말
4. 카미노 사건 당시 올마이트의 '다음은 너다'라는 말을 미도리야만 다른 방식으로 이해했다는 점
5. 올마이트의 개성 상실로 인한 갑작스런 은퇴
등을 근거로 올 포 원과의 모종의 인연으로 손에 넣은 개성을 올마이트 미도리야 이즈쿠에게 넘겨 주었다는 가설을 세웠으며 그 확인을 미도리야에게 요구한다.

당연히 미도리야는 자신의 실언으로 벌어진 상황에 압도되어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지만 이 침묵을 긍정으로 받아들인 바쿠고는 어째서 네가 올마이트의 후계자로 인정 받은 건지 날 납득시켜 보라[57][58]면서 갑자기 정면결투를 제안한다.[59] 이미 한참 늦은 시간에 몰래 기숙사에서 나와 있는 것만으로도 교칙 위반인 상황에 개성을 사용한 사적 결투를 하면 학교 측으로부터 어떤 조치를 받게 될 지 뻔히 보이는 상황이었기에 미도리야는 난감을 표하며 어떻게든 바쿠고를 제지하려고 하지만 이미 뚜껑이 제대로 열린[60] 바쿠고는 미도리야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선제 공격을 가하며 한밤중의 결투를 시작한다.

싸우려는 이유를 몰라 일단 피하고 보는 미도리야와 달리 바쿠고는 매섭게 몰아붙이고 격차가 컸던 어린시절을 떠올리면서 점점 울분이 쌓여가는 채로 싸우자고 일갈한다. 결국 카운터에 당해 중심을 못 잡아 쓰러지고 미도리야가 걱정하며 손을 내밀자 '자신을 동정하지 말라'며 손을 뿌리치고 울분을 토한다. 울분의 원인은 자신보다 뒤처진 존재였던 미도리야가 같은 동경하는 대상에게 인정받고 그 힘을 계승받은 것에 반해, 똑같이 올마이트를 동경했던 자신은 빌런에게 납치당해 결국 그가 힘을 모두 소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던 것에 대한 커다란 죄책감에서 온 것이었다.[61] 심지어 그에게 유일하게 꺾이지 않는 것이라고 믿었던 올마이트에 대한 동경조차 잘못된 것인가 의문을 품고, 저에게 더 이상 남은 신념이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62][63] 결국 미도리야도 바쿠고의 심정을 알고 슛 스타일을 써가며 부딪힌다.

본격적인 결투가 시작되고 미도리야의 강점인 계략을 짜지 못하도록 더욱 매섭게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결투 중에 미도리야의 감탄을 무언가 꿍꿍이가 있는듯한 태도로 받아들여 반감을 표하며 아무것도 없었던 주제에 우위에 있는 듯이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태도가 거슬려왔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게 된다. 거기에 미도리야도 바쿠고에 대한 동경심[64]을 밝히면서 풀 카울의 상한선을 끌어올리게 되고 이에 대응이 늦어 서둘러 양팔가드를 하게 된다.

가드한 팔에 큰 상처를 입으면서 미도리야의 '너를 쫓아가고 있었다'라는 말에 대해 '쫓아 넘은건가' 하고 납득할 수 있게 된다.[65] 옛날과 달리 쉽게 이기지는 못하고 간신히 받아치며 나름 고전하였지만, 주먹을 쓴 풀카울을 맞은 직후에 투지를 폭발시켜 결국 미도리야를 제압하여 이겼다. 제압하고 곧바로 미도리야에게 바로 그 올마이트의 힘을 계승받고 왜 자신에게 지냐고 대꾸한다.[66][67] 나중에 제지하러 온 올마이트에게 왜 미도리야를 선택했는지 물어보면서 자기도 약하며 그래서 당신을 그렇게 만들었다는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며 자책[68]하다가 올마이트의 해명을 듣고 다소 진정한다. 진정하며 주저앉은 다음에 미도리야에게 '제일 강한 사람이 레일을 깔아줬는데 지지마라'고 말을 건네며 미도리야와 올마이트 사이의 비밀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다닌 미도리야와 달리 자신은 누구에게도 절대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직접 약속하면서 한밤중의 결투는 이렇게 매듭짓게 된다.

이후 올마이트에게서 원 포 올에 대해서 설명을 자세히 들었다. 그걸 듣고 결국은 올마이트를 능가하겠다는 내 목표는 바뀌지 않는다는 것과 미도리야에게는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올마이트에게 선택받은 너보다도 더 위로 올라가겠다고 말하면서 미도리야에 대해 더 이상 과거 일방적으로 무시해온 사이가 아닌 서로 경쟁하는 진정한 의미의 라이벌로서 인식하게 되었다.[69][70] 기숙사로 돌아온 뒤, 담임 아이자와에게 싸운 것에 대한 처벌로 4일 동안 기숙사내 근신 및 기숙사 청소와 반성문 제출 처분을 받았다.[71] 그 때문에 미도리야와 함께 개학식에 불참하게 되었다. 같이 기숙사 라운지를 청소하면서 미도리야가 슛 스타일에 대해 어땠냐고 물어보자 예비동작이 커서 속도업을 한 것도 아슬아슬하게나마 반응할 수 있었다며 난타전에는 별로지만 펀치랑 같이 맞춰서 사용한건 짜증났다고[72] 한마디 던진다.

참고로 이 대화 장면이 지금까지 나온 둘의 대화중에서 제일 평범하고 친구다운 대화였다. 그 전까지 바쿠고는 미도리야랑 대화할때 미도리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하고 얘기할 때도 그렇지만 욕 한두 마디는 들어가는게 기본이었고 미도리야 역시 바쿠고가 화낼 때 마냥 당하기만 했던 반면, 여기서는 라이벌이 됐다는 듯 둘이서 서로 말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 히어로 인턴 편 ~ 가면허 특별강습

근신받는 동안 자기 구역의 청소도 제대로 하고 쓰레기도 적극적으로 모으는 등 제법 착실하게 보내고 있었다. "쓰레기 있으면 갖고 와라아아아아아" + 뒤에서 쓰레기 들고 오는 토코야미 근신이 끝나고 학교방침으로 히어로 인턴을 못가게 된 반 친구들을 보고 꼴 좋다고 하지만 인턴 수용경험이 많은 곳이라면 괜찮다는 말에 아쉬워한다. 토도로키의 말에 따르면 전의 미도리야와의 결투로 인해 특별강습을 받을 권리도 사라질 뻔했으나 아이자와 덕분에 이마저도 못 듣게 되지는 않게되었고 결국 예정대로 주말에 토도로키와 함께 강습에 가는 걸로 결정되었다.

다음주가 되고, 강습이 스파르타식으로 빡센 탓에 토도로키와 함께 너덜너덜한 모습으로 등교했다.[73] 자기보다 앞서가는 것이 여전히 싫은지 주변에서 인턴얘기로 웅성웅성대는 것에 괴로워하고 있다.(...)

칸사이에서 인턴활동 중이던 키리시마의 회상으로 간접적으로 나왔다. 워크샵 때에 개성의 활용도가 넓은 친구들을 부러워하면서 고민하고 있는 키리시마에게, 체육대회 때에 그가 말했던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말'과 카미노 사건에서 보여줬던 '마지막까지 쓰러지지 않은 올마이트의 모습'을 떠올려 쓰러지지 않은 건 엄청 강하기 때문이라고 넌지시 조언해줬다. 결국 이를 떠올린 키리시마가 경화단계를 올리는 필살기로 빌런을 몰아붙여 전의상실로 만들고 화려하게 데뷔한게 다음날 아침에 인터넷 기사로 나오자 뒤에서 빠득빠득 이를 간다.(...)

감도 여전히 좋아서, 실전수업 때에 인턴조의 페이스가 빠른 것을 보고 저들만 알고 있는 뭔가가 있음을 파악하고 키리시마에게 따진다.[74] 이때 반응도 참 개그인 게, 인턴조의 차이를 눈치채서 바락바락대는데 키리시마는 또 키리시마대로 말 못하는 거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사과한다. 둘 다 지나치게 솔직해

인턴조들이 사예팔재회와의 사투를 거친 후에도 토도로키와 함께 꾸준하게 가면허 특별강습을 받고 있다.[75] 토도로키한테 '내 뒤에서 걸어라'고 짜증내는 것도 여전하다.(...)

이 날은 강습에 갱 오르카가 참여하게 되었고, 다른 강습생들을 포함해 검정망둑의 똥이라 불리며 가면허 구조시험 때의 불손한 태도를 지적받는다. 이후 토도로키와 요아라시, 케미와 함께 갱 오르카로부터 마세가키 초등학교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라는 미션을 받는다. 아이들이 만나자마자 자기의 팔토시를 빼앗거나 요아라시에게는 강습으로 인해 공무원의 일을 늘렸다는 말을 하는 등 강습생들에 대한 업신여김을 당하면서, 도우미짓도 성미에 안 맞으니까 빨리 해치우고 전투 훈련하러 가고 싶어한다.

마땅한 해결책을 내지 못하자 일단 모여서 상황을 정리하는데, 선생이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얕보인 결과 아이들이 주도권을 잡았고, 분명 이를 주도한 '보스'도 있을거라고 정확하게 추측한다. 하지만, 그 다음에 그 놈을 꺾어놓고 본보기로 매달아놓은 다음 모두에게 돌을 던지게 하자는 여전히 과격한 논조를 펼치고 거기에 보스=강한 녀석이라고 착각하고 다짜고자 아이들에게 가장 강한 녀석 나오라며 위협을 한다.(...)[76] 케미가 '(바쿠고가 제안한 앞의 폭력적인 방법만으로는 해결이 안 될 정도로) 이 아이들이 생각보다 삐뚤어져 있지 않냐'고 묻자 그러니 때로는 폭력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토도로키가 이에 반박하자 자신은 그렇게 자랐다며 화를 내지만, 토도로키가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하니까 체육대회 때 토도로키의 과거를 엿들었던 걸 떠올리며 한 발 물러난다.

무능한 히어로와 머리 조아리는 선생님보다 자기들이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마침내 개성을 쓰게 되고, 이에 강습멤버들이 대응을 하면서 서로 개성으로 싸우게 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의외로 아이들의 개성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실감하지만, 갱 오르카의 말대로 썩어도 히어로 지망생답게 여유롭게 상대하고 아무 주저도 없이 사람을 공격하는 게 꽤 열받는다는 말도 덧붙인다. 그리고 케미의 개성인 환각으로 만들어낸 상냥한 토도로키를 보며 비웃는다.[77][78] 토도로키와 요아라시가 개성으로 놀이기구를 만들자는 작전을 생각하면서, 내려다보고 있는 자식에게 그저 지고만 싶지 않고 멋지다라는 생각도 들게 하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치고, 아이들의 주동자를 끌고 와서 계속 내려다보고만 있으면 나약함을 깨닫지 못한다선배의 충고라고 해준다. 여기에서 선배란 단순히 연장자임을 뜻하는 게 아니라 바쿠고 또한 그동안 주변을 내려다보느라 자신의 나약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같은 처지임을 의미한다. 바쿠고의 성장을 제일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대사. 이후 아이들이 놀고 난 뒤 빙벽을 부숴서 뒷정리를 하는 것에 열을 내지만 열심히 부셔준다. 강습이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케미가 입만 다물면 괜찮다는 말에 바쿠고는 닥치라고 받아친다.[79] 그리고 다시 만난 시시쿠라한테 다음 번에는 1:1로 이겨준다고 선언한다.

인턴 때 일로 초조해지고 오히려 지지부진하게 된 미도리야에게 조금 진척이 있냐고 물으며 오랜만에 대화를 한다. 이에 전혀 없다고 대답하며 풀죽는 미도리야에 자기보다 위로 올라간다고 하지 않았냐며 일갈하고 키리시마와 함께 이동한다. 일방적인 시비 외의 목적으로 드물게 먼저 말을 건 데다가, 자기 위는 커녕 쫓아오는 것조차 불쾌해하던 바쿠고가 지금은 정체된 미도리야를 오히려 한심해하는 걸 보면 싸운 후로 확실히 그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뀐 듯.

11. 유에이 문화제 편

하굣길에서 보통과 학생들의 A반에 대한 불평을 듣고는 표정이 굳어진다. 그 후 기숙사에서 드럼 역할을 정할 때 세로의 도발로 드럼을 완벽하게 쳐 내 재능맨이라는 걸 다시금 입증했다.[80] 드럼을 쳐달라는 지로의 부탁에 A반에 대한 다른 과들의 인식을 언급하며 나라고 빌런에게 좋아서 당한게 아니라고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결국 유에이 전부 소리로 죽인다며 사실상 참여하기로 한다.

공연 전 날 지로에게 공연 중에 애드리브하면 안된다며 주의를 먹지만, 정작 공연 당일 격앙한 지로가 애드리브를 하자 "(하지 말라더니) 네가 하냐"라며 툴툴거린다. 무대가 끝난 뒤, A반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폄하하려던 일반과 학생들이 사과하는 모습을 보자 '이겼다'고 사악하게 웃는다.

12. A반 vs B반

미도리야의 꿈에 나온 원 포 올의 계승자들 중 두 명만 완전히 그림자로 뒤덮여 실루엣만 보였는데, 일각에서는 그중 하나인 삐죽머리 인물이 바쿠고와 닮았다는 의견이 있다.

194화에서 반 단체로 코스튬을 변경하고 등장. 미도리야가 코스튬이 바뀌었다며 이래저래 칭찬하자 칭찬하지 말라며 미도리야의 말풍선을 물어뜯었다(...).

202화에서 올마이트가 미도리야를 따로 불러 올포원 얘기를 하자 몰래 따라가서 자기한테 비밀로 지키라면서 몰래 떠들지 말라면 들킨다고 한 소리하고[81] 이에 미도리야와 올마이트는 주눅든다. 그리고 원포올 무슨일이 있냐고 묻고 미도리야에게 언제쯤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말하고 자기랑 싸울 때 보다 강해졌다고 인정해준다. 올마이트는 이를 보고 바쿠고 나름대로 배려해주는 것이라고 여겼지만, 미도리야가 웃으면서 초조해진다고 말하자 쳐 웃지 말라고 화를 내는 바쿠고의 모습을 보고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207화에서는 여전히 독단적으로 작전을 말하는 모습을 보이고, B반을 찾던 도중 건물 뒤에 숨은 토카게 세츠나의 머리를 보고 지로에게 적을 찾으라는 지시를 내리지만, 오히려 함정이었기에 토카게 세츠나의 개성으로 집중 공격을 당한다.[82] 그러나 바쿠고는 이전과는 달리 팀원들에게 '내가 위험하면 너희가 지키고, 너희가 위험하면 내가 지킨다'는 내용의 팀워크를 가져갈것을 선언한 상태였고 팀원들도 그런 바쿠고를 믿고 보조를 맞추어 무난하게 위기를 돌파한다.[83]

결국 바쿠고의 천재적인 전투센스와 같은 팀인 지로, 사토, 세로와의 환상의 호흡으로 B반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다.[84] 여전히 독불장군처럼 굴지만 팀원들을 나름대로 배려하고 도움으로써 그들의 기량을 충분히 이끌어냈다. 혼자만의 승리가 아니라 협력을 통한 승리를 깨우침으로써 보다 히어로에 한 발짝 다가간 것.[85]

209화에서 아이자와에게 칭찬 받는다. 올마이트 또한 전율했다며 찬사하자 감기걸렸냐고 틱틱대며 츤데레스러운 대응을 보인다. 그 뒤 미도리야가 웃으며 부르자 비키라고 심술 부리며[86] 넌 날 넘을 수 없다고 틱틱댄다.

210화 말미에서 미도리야의 개성이 폭주하자 놀란다.

217화 합동훈련 이후 올마이트, 미도리야와 함께 원 포 올과 새로 나온 시커먼 개성에 대해 논의, 각성에 어떻게든 계기가 있을 거라는 점과 '때가 되었다'는 초대 계승자의 사념의 말, 원 포 올의 기원까지 감안해서 각성에 올 포 원까지 연관된 것이 아닐지 추측한다. 명확한 답은 찾지 못한 듯 하지만 우선 개성의 폭주를 막고자 미도리야와 대련, 보통 이런 힘은 위험해지면 나온다는 논리로 달려들고 그걸 때려눕혀 자기가 1등이 된다는 열망까지 태우지만 대련 중에는 결국 선대의 계승이 나오지 않아 흐지부지된다. 한편 대련 후 공동 광장, 미도리야에게 개성이 두 개냐고 묻고, 파생같은 것이라 얼버무린 그의 대답에도 금세 납득하는 토도로키를 (감이) 예리한데도 어리바리하다고 생각한다.

13. 데이카의 참변 편

218화에서 토도로키와 함께 가면허 재시험을 받고 자격증을 얻었다. 그리고 학교로 돌아가는 길에 빌런이 나타나 시민들의 금품을 절도하는 모습을 보고 토도로키와 함께 해결하고 프로 히어로와 올마이트에게 칭찬받는다. 그리고 다음화부터 바로 빌런 연합을 주인공으로한 빌런 아카데미아 편이 시작되어서 유에이 친구들과 사이좋게 공기화되었다(...).

14. 극장판 히어로즈 라이징

현재의 초인사회는 혼돈의 도가니에 있다며 올마이트의 은퇴이후 점점 늘어나는 빌런들에게 대항하기 위해서라는 공안회에 의해 프로 히어로가 없는 나부섬에서[87] 실무적 히어로 활동을 하게된다.

모두 열정적으로 나부섬의 시민을 도울 때 홀로 거만 떨며 아무 것도 안 했다. 그래도 중간중간 조언[88]을 나눠주는 등 정말로 농땡이 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일을 안 했기 때문에 야간숙직을 홀로 맡는다. 순찰 도중 데쿠가 훈련하는 모습에 원 포 올을 제대로 다루고 있냐며 라이벌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나부섬의 주민 카츠마가 빌런이 나타났다고 신고하여 나서는데, 사실 이는 히어로에 대한 동경을 품는 카츠마가 걱정되어 히어로의 환상을 부수기 위한 마호로의 계략이었다. 바쿠고는 처음부터 눈치챘으며 평소 성질답게 버럭버럭 화를 낸다.

이후 카츠마가 데쿠에게 누나의 장난을 사과하러 오고, 데쿠는 이에 자신이 왜 히어로에 대한 동경을 품었는지 알려준다. 바쿠고는 뒤에서 이를 몰래 들었고 마음 속으로 남매를 용서한다. 한편 세포 활성화 개성을 가진 카츠마를 나인 일행이 노려 나부섬을 습격한다. 바쿠고는 그의 동료 머미를 상대하다가 개성에 붙잡혀 꼭두각시 신세가 된다. 하지만 얌전히 있을 바쿠고가 아니었고 본인도 피해를 감수해서 속박을 풀어 단전에 머미를 제압한다. 그리고 마호로가 보낸 구조 신호에 서둘러 나인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바쿠고는 뛰어난 전투 센스로 나인의 뒤를 잡지만 개성을 더 사용한 나인에게 밀리고 번개 충격에 제압된다. 다행히 나인에게 한계 시간이 오고 친구들이 와서 후퇴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나인 일행을 제압할 작전을 펼치며, 바쿠고와 미도리야는 나인의 나인을 상대하며 그의 한계 시간이 오는 걸 기다리지만, 세포 활성화만 얻으면 온존할 필요가 없다고 마음 먹은 나인이 전력을 다 한 공격에 휩쓸린다. 하지만 첫번째 번개는 카미나리의 피뢰침으로 대비해서 무사했고 방심한 나인에게 일격을 날린다. 그러나 한계를 뛰어넘어 풀파워를 내는 나인에게 순식간에 패배하고, 도무지 이길 수가 없자 미도리야가 원 포 올을 넘겨 주면서 상황은 역전되고, 나인을 쓰러뜨린다.

싸움이 끝난 후 어째서인지 원 포 올은 미도리야에게 남아있었고, 바쿠고는 원 포 올을 대여한 동안의 기억을 잃는다.[89]

15. 인턴 재개 편

241화에서 토도로키 쇼토와 함께 임시면허 취득 후 30분 만에 빌런을 퇴치한 것에 대한 인터뷰를 했지만 통편집 당했다...[90] 그나마 나오는 게 토도로키 인터뷰 때 구석에 잠깐 잡히는 정도. 이후 다른 아이들에게 실컷 비웃음당하고, '올마이트한테서 멀어진 거 아니냐', '미쳤군'이라는 말을 듣는다. "다 들린다 망할 데쿠랑 동그라미!!"라고 소리지르지만 별 말 못하는건 덤. 그 후, 마운트 레이디가 미드나이트와 교실로 들어오는데, 너희의 노출도 늘었으니 특별 강사로 초청했다는 아이자와의 말을 듣고는 통편집의 굴욕을 겪었기에 안 늘었다며 이를 바득바득 간다.

이후 인터뷰 훈련을 받는다. 이때는 다행히도(?) 폭언을 퍼붓진 않는데, 마운트 레이디는 혼자있을 때는 좀 낫다며, 남이랑 같이 있으면 폭언으로 폭주하는 바쿠고를 안쓰럽게 보며 '인류랑 안 맞는 거구나'(...)라는 말을 한다.[91] 그리고 쇼토는 자기 때문에 통편집 당해서 미안하다고 한다. 물론 바쿠고는 착각 말라며 너 따위가 내게 영향 줄 수 있을 것 같냐고 비꼰다.

242화에서는 유에이 고교에서 히어로 인턴을 재실시 한다는 것을 알게된다. 기숙사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며 인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키리시마는 바쿠고에게 어느 사무소를 갈것인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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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염원.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 아직 너는 바깥 세계를 보려하지 않고 있어. 나는 네게 세계를 보여주고 싶다.
- 베스트 지니스트-

바쿠고는 지니스트가 행방불명이란 신문기사와 지니스트가 내준 과제인 유치하고 흉폭한 히어로명[92]를 떠올리며 못 정했다고 답한다. 그런 바쿠고와 인턴 갈 곳이 없는 미도리야한테 토도로키가 엔데버 사무소로 초대한다.

243화에서 쇼토, 미도리야와 함께 엔데버와 대면한다. '어서 와라'하고 웃으며 3명을 만나던 엔데버는 곧 쇼토만 와줬으면 했다고 인상을 좁히며 본심을 보이지만, 아들인 쇼토의 한 마디에 별말을 못하는걸 보고 '심하네'라고 비난한다. 엔데버가 정말 쇼토랑 친한 것 맞냐고 의아해하자. NO.1의 현장을 볼 수 있으면 아무래도 좋다는 말로 받아치며, 엔데버가 쇼토에게 친구는 골라서 사귀라고 잔소리 모드로 돌입하게 만든다.(...)
엔데버 인턴에 오기 전에 올마이트는 바쿠고한테 좋은 타이밍이란 말을 한다. 이유는 바쿠고는 엔데버랑 닮은 부분이 많으며, 과거와 달리 변화한 '지금'의 엔데버를 가까이에서 보는 편이 좋다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멀리서 들리는 비명소리에 엔데버는 전신에 불꽃을 두르며, 쇼토 외에는 신경써줄 생각은 없으니 배우고 싶으면 뒤에서 보라한다. 그리고 그 뒤를 미도리야,쇼토와 함께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은 채로 따라가서 놀라게 만든다.

244화에서 엔데버를 노리는 빌런 뒤를 미도리야, 쇼토와 함께 치려고 했지만, 근처에 있던 호크스한테 선수를 뺏기고 만다. 이게 분했는지 자신이 더 빨랐다고 우기지만 호크스는 '그건 글쎄다.'라며 받아친다.

245화에서 떠나는 호크스를 보면서 6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완전 다르다고 감탄하는 쇼토, 미도리야와는 달리 짜증난다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그게 거슬렸는지 엔데버 사무소에서 호크스를 '비실새'라 비꼬며 인턴 활동에 전의를 불태운다.

246화에서는 호크스의 비밀 메세지를 눈치챈 엔데버가 곧 다가올 빌런과의 전투를 대비해 바쿠고, 쇼토, 미도리야를 자기 밑에서 훈련시키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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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는 하고싶다고 생각하는건 뭐든지 할 수 있어! 하나밖에 없어도 제일 강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미 그냥 강하기만 해서는 강한 놈이 될 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NO.1을 뛰어넘기 위해서 부족한걸 찾으러 왔다.

247화에서 엔데버가 뭘 배우고 싶냐고 묻자. 뭘 못하는지 알아내러 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유를 설명하면서 '부족한게 무엇인지 알고싶다'고 정정한다. 이런 바쿠고를 보면서 엔데버도 과거 자신을 보았는지 순순히 받아들여준다. 그리고 인턴들 모두 겨울 안에 엔데버보다 먼저 사건을 해결해보라는 미션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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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버: 바쿠고 뭘 할 수 없는지 알고싶다고 했지. 확실히 좋은 속도야. 충분하다. 루키치고는 말이야. 하지만 방금 나를 추월하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됐지.
바쿠고: 겨울은 준비가!![93]
엔데버: 실제상황 때 늦어도 그런 변명을 할 건가? 여기는 수업을 하는 곳이 아니다. 늦으면 떨어지는건 성적만이 아니야. 목숨이 사라진다.

248화에서 엔데버는 말 그대로 격의 차이를 보며주고,[94] 쇼토와 바쿠고한테 개성을 응축해서 쏘라고 가르친다. 미도리야가 A.P샷이랑 비슷한 요령이라고 조언해주자. 왜 A.P샷의 원리를 네가 알고 있냐고 자기와 좀 거리를 두라며 화를 낸다(...).

249화에서는 일주일이 지났지만 엔데버를 따라잡지 못한다. 오히려 늘 앞서가는 엔데버를 보며 '이 상황에서 저런 힘이 나오냐...!'며 화를 낸다. 후유미의 초대로 토도로키 가에 저녁식사를 초대받는다. 마당까지는 왜냐고 소리를 질렀지만, 현관에서 후유미가 햇살처럼 웃으며 인사하자 '왜지...'하고 중얼거린다. 식사 도중 후유미의 음식 맛을 분석하는 미도리야한테 마파 두부의 맛이 떨어진다고 화낸다. 하지만 나츠오와 엔데버의 차가운 분위기에 밥이 목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 모른 채 저녁을 마친다. 정리하면서 미도리야가 토도로키 가의 사정을 알고있었냐고 묻자 '내가 있는데 너희들이 얘기했잖아.'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운된 쇼토와 후유미한테 손님을 초대하고 센서티브한 모습 보이지 말라고 화를 낸다.

250화에서 미도리야와 같이 토도로키 가의 맏형인 토우야에 대한 사정을 듣고는 엔데버와 나츠오의 응어리를 이해한다. 이후, 토도로키 가를 떠나기 전에 후유미한테 마파 두부 레시피를 가르쳐 달라고 한다.
엔데버의 전용 콜택시로 셋을 학교로 데려다줄 때, 창문 밖에 머리를 내밀며 'NO.1이면 좀 더 좋은 차를 준비해라!'고 깽판을 친다. 그러다 나츠오를 인질로 삼아 엔데버에게 죽고 싶어하는 빌런 '엔딩'과 대치한다.

251화에서는 미도리야, 쇼토보다 먼저 차 밖에 나온 다음, 미도리야가 던져준 팔토시 코스튬을 장착한다. 인턴들의 등장으로 엔딩은 빈틈을 보였지만 엔데버가 모종의 이유로 주춤하게 되는데, 인턴들은 멈추지 않고 달려가 일주일 안에 엔데버가 준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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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고는 폭발의 응축으로 엔딩한테서 토도로키 나츠오를 구출한다. 그리고 뒤따라온 엔데버한테 나츠오와 함께 안긴다.

252화에서 엔데버가 다친 데는 없냐고 걱정하며 안아주는데 없으니까 놓으라고 짜증을 내며, 엔데버의 팔에서 고양이마냥 빠져나온다. 엔딩의 제압 유무와 시민(들러리)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바쿠고는 엔데버한테 '겨울 안에 엔데버보다 빌런을 퇴치했음'을 과시하지만, 엔데버가 순순히 인정하고 칭찬하자 되려 분해한다. 좀 더 분해하라고...! 사건이 정리되고 쇼토가 히어로명을 묻자, 미도리야가 옆에서 '바쿠고'라 한 걸 아니라고 정정한다. 미도리야는 기뻐하며 히어로 네임을 알려달라 하지만, 먼저 알려줄 사람이 있다고 쇼토한테도 안 알려준다.

256화에서는 인턴으로 성장한 A반 애들과 같이 엔데버 인턴의 성과를 보여준다. 끝나고 올마이트의 신호를 받으며 미도리야와 같이 역대 계승자 노트를 보게된다.

257화에서 2, 3대 계승자를 제외한 4, 5 ,6, 7대 계승자들을 보면서 전부 들어본 적도 없고, 강한 개성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올포원은 원포올을 고집했고, 계승자들 모두를 '선택받은 자'가 아닌 '맡겨지며 맡긴 자들'이라고 말하자. 계승자들이 일찍 단명한 이유를 납득한다. 이 후 미도리야가 다음에 습득할 계승자의 개성이 7대의 '부유'라는 걸 듣자. 하늘을 나는 건 자기는 이미 할 수 있다고, 부유를 익히는데 노력해야 하는 미도리야를 조롱한다.[95] 이 후, 파티 준비 중인 A반의 사이에 끼어든다. 엉성하게 잘린 부추의 범인이 토도로키인걸 알자 누나가 울겠다[96]며 훈수를 둔다.

16. 전면전쟁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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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하순, 호크스의 정보와 엔데버를 중심으로 비밀리에 시작된 초현실 해방 전선 급습 작전에 참여하게 된다. 일본 전역에 숨어있는 아지트를 동시에 치는 작전이며, 엔데버의 인턴인 미도리야 이즈쿠, 토도로키 쇼토와 함께 쟈쿠 병원 피난조로 배치받는다.

272화에 시민들을 피난시키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할머니가 고맙다며 주신 초코만쥬를 입 마르니 됐다고 화내며 호송차에 타라고 한다. 데쿠가 원포올의 목소리로 병원을 보자, 유에이 인원들과 같이 병원을 본다. 시가라키가 깨어나고 병원으로부터 대 붕괴가 시작되자, 모두한테 달리라고 소리친다.

시민들을 데리고 후방조들과 함께 붕괴로부터 입에는 꼬마 한 명과 두 다리로는 초코만쥬를 주던 할머니를 붙잡고 도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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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면 지키려고 이 인원을 나누겠지. 히어로란 건 모두 지키려고 하니까.
이 후 시가라키가 원 포 올을 찾고 움직인 듯한 통신을 듣고, 시민들이 피해를 입을 걸 고려한 미도리야가 몰래 빠져나가려는 걸 쫒아간다. 그리고는 미도리야와 함께 후방조와는 따로 시가라키를 유인한다.

미도리야의 무전으로 시가라키가 방향을 꺾는 것을 보고 미도리야를 쫓고 있음을 확신한다. 왜 쫓아온 거냐는 미도리야의 질문에 '죽여버린다!'고 한 마디한다. 그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건 원 포 올의 비밀을 공유하고 있는 자신 뿐이라는 말에 미도리야는 고마워하지만, 바쿠고는 올마이트를 끝낸 남자로서 시가라키한테 납치당한 설욕을 풀고자 투지를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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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망할 데쿠가 평상시에 풀카울 할 수 있는 출력은 30%. 몸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팩트 순간에만 45%까지 끌어낸다.
엔데버 사무소와 올마이트의 특훈으로 데쿠가 힘을 기를 때마다 차이가 나지 않게 달려들었다.
지금 30% 스피드에, 나는 쫓아가고 있다.

그리고 미도리야의 성장을 요약해주며, 자신이 더 이상 미도리야에게 쫓기는 처지가 아닌, 미도리야의 성장을 쫓는 처지가 된 것을 담담하게 인정한다. 그럼에도 여전히 바쿠고답게 선택받은 미도리야한테 진 채로 있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스피드를 더 내다 시가라키가 조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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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야: 그 여름 카미노에서 맛 본 죽음의 이미지

바쿠고와 미도리야는 시가라키를 보자마자, 자신이 붕괴되는 죽음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그대로 당할 뻔했는데. 원 포 올을 무전으로 듣고 안 좋은 예감을 가지고 날아온 그랜 토리노 덕에 구출된다. 그리고 시가라키는 들이 막겠다고 미도리야와 바쿠고는 물러나라고 한다.

이레이저가 무사히 시가라키의 개성을 지우고, 엔데버와 류큐가 무개성 시가라키를 상대하지만 상황은 좋지가 않다. 시가라키는 개성이 없어도 올마이트보다는 아래지만 상당한 신체능력을 가졌고, 시가라키로 인해 실험관 속에 있던 수십 마리의 니어 하이엔드가 지원 온 히어로들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 결국 이레이저가 위험해지자 미도리야와 함께 다시 전선에 뛰어든다. 이 때 바쿠고는 카미노 때 자기를 위해 고개를 숙인 이레이저를 떠올리며, 이제는 우리들의 차례라고 외친다.

지금 최악은 이레이저를 잃고 시가라키가 다시 개성을 되찾는 것으로 상정한 둘은 시가라키와 대치한다. 미도리야가 검은 채찍으로 시가라키를 묶고, 바쿠고가 A.P.머신건으로 공격하지만 시가라키는 폭죽놀이하냐고 비꼰다. 그리고는 채찍을 뚫고 바쿠고 앞으로 달려와, 카미노 때와는 달리 이제 필요없다며 공격하려는 순간 엔데버가 구해준다. 엔데버는 후방에 있어야 할 둘이 온 것은 되묻지 않고, 바쿠고에게 데쿠를 지키라는 지시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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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가 없는 것도 정도가 있지. 또라이 자식!! 그건 미끼다!!
그리고 바쿠고는 히어로들을 무시하는 시가라키 위로 날아, 서포트 아이템으로 최대 화력을 땅바닥에 떨군다. 동시에 엔데버는 이를 놓치지 않고 '베니싱 피스트'로 연계하여 공격한다.

둘의 공격으로 시가라키는 치명상을 입어 바닥에 주저앉는다. 하지만 시가라키는 자신의 오리진을 떠올리며, 한계를 넘어 다시 싸우기 시작한다. 도중 그랜 토리노가 치명상을 입고, 시가라키는 미도리야와 바쿠고를 무시하고 이레이저를 쫓는다. 이 움직임은 한계임에도 불구하고 바쿠고가 빠르다고 당황했다. 뒤늦게 쫓아온 류큐가 시가라키 앞을 막고 미도리야가 검은 채찍으로 봉쇄한다.

시가라키가 주머니에서 개성 소멸탄을 꺼내, 이레이저한테 날리려는 걸 눈치 챈 바쿠고는 뒤에서 폭파로 2발 중 한발을 부숴버리고 나머지 한발을 맞은 이레이저는 시가라키의 개성억제를 유지하기 위해 피탄 부위인 자기 다리를 자른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말소가 풀리는건 어쩔 수 없었고 시가라키는 이레이저를 공격해 기절시키는데 성공, 초재생으로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회복한다.[97]

상황은 최악. 그랜 토리노는 중상, 엔데버는 한계가 와서 중간에 온 토도로키가 열을 식혀주고, 이레이저 헤드는 다리 한 쪽을 잃고 눈이 패였다. 미도리야는 분노에 빠져 당장 시가라키한테 덤벼들기 일보 직전에, 바쿠고는 그랜 토리노 곁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패닉에 빠진다. 그러다 갑자기 시가라키 몸에 이상이 생긴다. 오른팔과 가슴이 쪼개지는데 이는 앞서 히어로들의 활약으로 올포원 정착률 75% 상태에서 깨어난 부작용이다. 그럼에도 시가라키는 상관 없다며 붕괴를 발동시키고, 붕괴에 휘말릴 뻔한 다를 히어로들과 함께, 부유를 사용하는 미도리야에 의해 검은 채찍으로 구조된다.

시가라키가 개성을 되찾았음에도 미도리야가 공중에서 홀로 싸우려고 하자. '네가 제일 가까이 가면 안 된다고!' 소리치지만 미도리야가 시가라키가 붕괴를 쓰지 못하게 공중으로 부유시킬 수 있는 사람이 자기밖에 더 있냐고 따지자. 아무 말도 못한 채 싸우는 모습을 보기만 한다.

그리고 과거 회상에 들어가는데 훈련을 하면서 계속 이겨, 미도리야의 머리를 아프로 머리로 만들어버린다.[98] 우라라카, 세로, 츠유가 미도리야의 훈련을 도와주는 중. 올마이트가 쉬고 있는 바쿠고 옆에 가서 앉자 이야기한다. 검은 채찍은 어찌저찌 무마시켰지만, 다중 개성이 되어 버린 원포올을 앞으로 완전히 감추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하자. 올마이트는 검은 채찍 외의 개성은 비밀로 할것이라며 '힘을 바라는건 나쁜 사람 뿐만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신중히 생각해야 된다고 말한다. 바쿠고는 '계승자 노트'에 대해 말하는데. 5, 6, 7대는 사인까지 확실히 적혀있던 반면, 4대는 적혀있는게 어중간한 부분을 묻는다.[99][스포일러2] 바쿠고는 " 원 포 올에 대해 뭔가 알아낸 거 아니냐"고 알려달라 따지지만, 올마이트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다시 이야기를 피한다. 그리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바쿠고가 미도리야를 걱정한다고 말하는데,
파일:BAKUGO_Guilty.jpg
저 녀석 근본적인 부분에서 자신을 계산에 넣지 않아.
분명 어릴 때부터 쭉 그랬고, 해야할 일이 늘어난 지금도...
그게 기분 나빠서, 멀리하고 싶어서
이해할 수 없는 나 자신의 나약함을 뒤로 미루고 괴롭혔어.

바쿠고는 자신이 봐왔던 미도리야와, 그에게 저지른 죄를 올마이트한테 털어놓는다. 올마이트는 훈련에 성실하게 임해주는 것도 속죄에 포함됐냐고 묻는다. 그리고 바쿠고를 보고 엔데버와 비슷하다고 한 것은 그런 변화라고 말해준다. 언젠가 다시 얘기할 날이 올거라고 말하며 과거 회상은 끝이 난다.[101]

현재에서 미도리야가 바쿠고의 말처럼 자신은 신경 안 쓰고 시가라키를 처치하려고 하자 바쿠고는 엔데버를 이끌고 미도리야 쪽으로 가며, 마지막 한방은 절대 맞추라고 한다.

16.1. 바쿠고 카츠키 : 라이징

파일:바쿠고 드디어 성장했구나.jpg
그때 내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몸이 나도 모르게 움직였다.
엔더버를 시가라키에게 보내 시가라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데 성공하나, 시가라키에게 깃든 올 포 원의 사념이 시가라키 대신 그의 몸을 움직여 엔데버를 공격, 제압해 버린다. 직후 시가라키의 공격이 미도리야를 향하자 미도리야와의 과거를 떠올리며, 자신도 모르게 뛰쳐나가며[102] 미도리야를 위기에서 구하고 대신 치명상을 입는다. 그 후 '혼자서 이기려 하지 마'라고 충고한 뒤 피를 토하며 추락한다.[103] 다행히 토도로키가 잡아낸다. 그 와중 시가라키(또는 그를 장악한 올 포 원)가 한 '오늘 싸움으로 쓸데없는 피를 많이 흘렸지만 지금 것이 가장 쓸모없었다' 라는 말로 미도리야의 분노는 절정에 이른다.

묘사상 즉사는 면한 것으로 보이지만 관통된 부위가 심장을 시작으로 하나같이 급소 부위라 생존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목숨을 건진다 해도 잉게니움처럼 재기불능의 외상을 입어 이전과 같은 활동이 불가능해질 가능성도 있다. 상대로 보나 피해 부위로 보나 잉게니움보다 훨씬 중상이라고 봐도 무방하기에....[104]

16.2. 이후

일단 290화쯤에는 가까스로 눈을 뜨긴 떴지만, 그를 구조하고 있던 이이다의 말에 의하면 내장 쪽까지 다쳤다고 한다. 하지만 바쿠고는 식은땀을 흘리며 어떻게든 승기를 잡으려는 집념을 보인다.[105]

291화에서도 여전히 치명상을 입은 상태이지만 의식은 있어서 다비의 정체가 토도로키 쇼토의 큰형인 토도로키 토우야임을 알게 된다.

293화에서는 이이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나 하도 네지레와 함께 싸우기 시작한다.[106] 그러면서 기간트마키아를 제압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스승 베스트 지니스트에게 자신의 새 히어로 네임 대폭살신 다이너마이트를 외친다. 그리고 적 아군 할 것 없이 구리다고 까였다 그래도 캇쨩이 아닌게 어디야[107]

이후 298화에서 다행히 센트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이틀만에 의식을 되찾는다. 일어나자마자 현장에서 공투한 다른 히어로들의 상태를 물어보는데, 세로로부터 미도리야만이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만류하는 동급생들을 뿌리치고 미도리야의 병실에 쳐들어간다.[108]

303화에서 아스이의 혀에 묶여서 사토, 미네타에게 끌려간다.

306화에서 미도리야가 A반의 모두에게 원 포 올의 정체를 알리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는데 바쿠고의 경우 이미 원 포 올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었으므로 조금 달랐을 것으로 보이나 어떤 내용인지는 밝혀지진 않았다.

17. 다크 히어로 편

찾았다, 이놈들아.[109]
한동안 소식이 없더니 318화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도리야가 학교를 나가버린 동안 바쿠고[110]와 학생들은 미도리야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었다. 올마이트가 갑작스레 학교를 떠나고, 엔데버, 호크스, 베스트 지니스트의 수상쩍인 행적에 올마이트가 미도리야와 같이 다니고 있음을 확신하게 되어[111] 교장의 중재하에 엔데버와 담판을 지으러간다.[112] 미도리야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면서 자기 자신의 안위를 생각할 줄 모르는 미도리야의 광기와, 똑같은 광기로 평화의 상징이 된 올마이트는 그런 미도리야를 말릴 수 없음을 말하며 미도리야와 올마이트는 둘이 같이 두면 안되는 놈들이라고 한다. 즉, 올마이트도 결국 미도리야와 사고방식이 똑같아서 폭주하는 미도리야를 강하게 말릴 수 없기에 이대로 둬봐야 미도리야는 결국 올마이트와 같은 전철[113]을 밟을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 마침 미도리야가 올마이트마저 돌려보내고 혼자 행동하는걸 걱정했던 엔데버는 결국 A반 학생들에게 미도리야의 GPS를 넘겨주고, 교장 선생은 올마이트도 이곳에서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마쳤으니, 마찬가지로 원 포 올의 계승자인 미도리야를 데려와도 학교의 안전은 책임질 수 있다며 미도리야를 다시 학교로 데려와달라고 말한다.

이후 개성 '독재'로 수많은 시민들을 조종해 미도리야를 끌고 가려는 빌런 딕테이터를 개성을 이용해 한 방에 리타이어시키고[114] 미도리야를 구해준다. 2대 계승자가 심상세계에서 얘기한 미도리야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란 미도리야와 생사고락을 함께 넘어 온 동료인 바쿠고를 포함한 반 친구들을 지칭하는 말로 보인다.

학생들과 함께 현장을 수습한 후, 미도리야가 왜 클래스 메이트들이 여기에 있는거냐고 묻고 우라라카가 걱정되니 따라왔다고 말하자 미도리야는 괜찮으니까 돌아가라고 하지만 이에 바쿠고는 과연 원 포 올의 후계자라면서 "그래서 지금 너는 웃고 있냐"라면서 지적한다.[115] 결국 웃기 위해서, 안심시키기 위해서 가지 않으면 안되는 거라며 무력을 써서라도 벗어나려는 미도리야에게 할 수 있으면 해보라며 교전도 불사한 태도를 보인다.

17.1. 데쿠 VS A반

이후 미도리야가 A반을 따돌리기 위해 연막 개성을 쓰자 신기술 '폭풍지뢰'를 써서 연막을 거둬낸다. 연막이 걷힌 뒤 미도리야가 교전보다 도주를 선택한 걸 확인하고는 "뭐든 할 수 있게 되니까 주변이 잡몹으로 보이는 거냐!!!"[116]라며 미도리야에게 일침을 놓는다.

1-A가 총력을 기울여 이이다를 가속시켜 쏘아올려, 유사 원 포 올 100%를 구사하여 도망치는 미도리야를 따라잡아 붙잡는 작전에서[117], 토도로키와 함께 로켓 추진체 역할을 맡는데, 미도리야에게 하고 싶은, 해야만 하는 말이 있지만 그건 반장 다음이라며[118] '폭속 터보 클러스터'란 기술로 이이다를 가속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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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예전부터 깔보고 있었다. '무개성'이니까. 나보다 훨씬 뒤에 있어야 하는데 나보다 훨씬 앞에 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싫었다. 보고 싶지 않았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멀리하고 싶어서 괴롭혔다. 부정하는 걸로 우위에 서려고 했어. 나는 계속 지고 있었다.
──유에이에 들어오고, 생각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었어. 네 강함과 내 약함을 이해해가는 나날이었지.
말한다고 어떻게 될 일이 아니지만 이건 본심이야, 이즈쿠.

지금까지 미안했다.

[ruby(원 포 올, ruby=OFA)]을 계승한 너의 발걸음은 [ruby(이상, ruby=올마이트)] 그 자체라서 아무것도 틀리진 않았어.
하지만 지금 너는 휘청거리고 있잖아. 이상만으로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어.
네가 하지 못하는 건 우리가 한다. 이상을 넘어서기 위해서, 너도 유에이의 피난민도 마을사람들도 전부 다 구하고, 이기는 거야.
322화에선 지상으로 내려온 미도리야에게 다가가 시가라키한테 배를 찔렸을 때 한 말[119]을 기억하냐고 물으며 과거부터 자신은 미도리야를 깔봐왔으며 자신보다 훨씬 뒤에 있을 터인 미도리야가 자신보다 훨씬 앞에 있는 거 같은 생각이 드는게 싫어서 보고싶지 않고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미도리야를 괴롭혀 왔다고 말한다. 자신은 미도리야를 부정함으로써 우위를 점하려고 했지만 계속 지고 있었고 유에이에 들어가고 나서부턴 생각대로 되는 게 없었다고 말하며 네 놈과 자신의 나약함을 알게 되는 나날이었다고 설명하고 말해도 어떻게 되는 건 없지만 본심이라며[120] 지금까지 미안했다고 고개를 숙이며 사과한다.

그러면서 원 포 올을 이어받은 너의 발걸음은 이상 그 자체라 틀리지 않았지만, 지금 너는 비틀비틀거리고 이상만으로는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다고 하며 네가 닦아내지 못하는 것은 자신들이 닦아준다며 올마이트를 뛰어넘기 위해 너도 유에이 피난민들도 거리의 사람도 빠짐없이 구하고 이긴다고 말하고, 이에 미도리야가 너희들은 따라오지 못한다는 잔인한 말을 한 것을 사과하며 비틀거리며 쓰러지자 알고 있다고 대답하면서 정신을 잃은 미도리야를 부축한다.

17.2. 유에이로의 귀환

323화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절망감, 히어로에 대한 강한 실망과 불신에 휩싸인 유에이 내의 피난민들이 올포원의 표적인 미도리야를 유에이에서 보호하는것에 강하게 반대하며 시위한다. 유에이 배리어의 안정성을 내세운 교사들의 설득도, 미도리야는 적의 표적이기도 하지만 최대 전력이므로 그가 만전이 되도록 가장 안전한 여기에서 쉬게 해주는 것이 피난민에게 이롭다는 지니스트의 설득도 먹히지 않았으나, 미도리야가 시위자들이 원하는 대로 고군분투했다가 얼마나 피폐해져 돌아왔는지 봐달라는, 특별한 힘은 있어도 특별한 사람은 없다는 우라라카의 설득에는 시위자들이 동요하며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어가자, 이를 보고 놀란 미도리야에게 바쿠고는 '이 녀석들의 목숨을 지키는 시스템은 있지만 불안은 남고 만다, 네가 못한 일은 우리가 한다'고 말한다.

324화, 325화에서 우라라카의 연설과 1화에 등장한 아저씨의 일침[121], 미도리야에게 구원받은 이들의 호응으로 시위대에게 미도리야가 받아들여진 이후, 1학년 A반 모두 미도리야를 부축하면서 시위자 사람들을 응대하는데, 그는 시위대 중 한 사람[122]과 눈을 맞추며 째려보는데, 카미나리가 이제 와서 또 상황을 꼬지 말라는 듯한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뒤통수를 한 대 쳐서 주의를 준다.

327화에서 여전히 1학년 A반은 내 라이벌이라며 미도리야를 데...이즈쿠!이즈쿠라 부르려고 한다.

18. 미국 히어로 편

334화에서 올마이트 에게서 미국 1위 히어로인 스타 앤드 스트라이프 덕분에 일주일이라는 유예 기간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335화에서 올마이트가 이 유예 기간을 유용하게 쓰자고 하자 그런 건 진작 했다며 미도리야를 돕겠다고 한다.

19. 최종결전 편

336화에서 아오야마 유가와 그 부모가 내통자로써 1년 넘게 올 포 원에게 협력한 사실이 밝혀져 다들 경악하는 가운데, 미도리야와 토코야미와 같이 침착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것과는 별개로 본인도 납치당해 고생한 일로 상당히 화가 나있던 상황이라 하우저 임팩트 몇 발 박아주고 이야기를 시작하자고 했다.

미도리야는 광적인 이타심+아오야마가 본래 무개성이란 걸 알고 느낀 동질감+결국 개심했던 레이디 나강 등의 사례 때문에 분노 대신에 개심시키려는 의지를 격하게 표출하는 반면, 바쿠고는 너도 무개성이었다니 세상 참 좁다고 담담히 반응한다.[123] 그러다 미도리야가 아오야마에게 죄를 저질렀다고 평생 빌런이라는 법은 없다면서 이 손을 잡아달라고 뻗자, 뭔가 깨달은 듯 '그러니까 하다못해 어떻게 나올지를... 그렇구나... 데쿠!"라고 독백한다.[124]

이후 344화에서 모노마 네이토 쿠로기리의 개성을 카피해 만든 포탈을 통해 최후의 결전에 참전한다.

19.1. VS 시가라키 토무라

345화에서는 공중에 띄워진 유에이고등학교 옆에서 베스트 지니스트, 미르코, 하도 네지레, 아마지키 타마키, 엣지 쇼트 등과 함께 시가라키 토무라를 맡게 된다. 그러나 미도리야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우라라카 팀 쪽으로 끌려가는 걸 목격하자 베스트 지니스트한테 위험하다며 당했다고 말한다.

353화에서는 토도로키가 다비를 제압했다는 소식을 듣자 당연하다며 뿌듯해한다.

358화에서 '이해 불가는 두려움과 불안을 낳는다'는 시가라키의 말에 자신은 이미 이해불가도 두려움도 삼켰으며 그것들로부터 한 발짝 나아간 사람들을 보았다고 반박하며 서포트과가 개발한 서포트 아이템 '면제압중장기동 스트레이프 펀치'를 가동시키고 모든 포신에서 하우저 임팩트 클러스터를 시전해 시가라키가 증식시킨 팔을 부수고 본체의 앞에 도달하는 데 성공한다.

359화에서 거대한 폭발을 시가라키에게 명중 시키지만 시가라키에겐 피부가 살짝 그을리는 수준에 그치는 데미지밖에 못 주었고 그에게 팔을 꺾여진다.[125][126] 그 뒤 바쿠고는 자신의 최대기술이 시가라키에게 데미지를 주지 못한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는다.

360화에선 시가라키에게 나머지 토시도 파괴당한데다 목을 졸려 죽을 위기에 처하고 [ruby(미도리야 이즈쿠, ruby=OFA)]의 금붕어똥이라며 농락당한다. 하지만 다행히 빅3의 도움으로 구출되어 지니스트에게 전해진다. 아직 너의 화력이 필요하다며 봉합을 위해 팔을 보여달라는 지니스트는 바쿠고의 눈물을 보고 그가 포기한 줄 알고 이제 쉬어도 된다고 하지만 바쿠고는 그 정도의 격차를 실감하고도 절대 포기하지 않으며 시가라키의 공격 패턴을 분석한다.

19.2. 한 시대의 끝, 새로운 시작

362화에서는 시가라키의 공격 패턴을 보고는 지니스트에게 다른 사람들을 부탁한다고 말한 후 "무조건 이겨야지 이즈쿠.."[127] 라고 중얼거리며 시가라키에게 달려든다. 그리고 시가라키가 오른팔을 휘두르는것을 보고 피한다. 그 뒤에 전신을 폭파시키며 도약하는데, 여기서 본인도 모르던 부작용이 드러났다. 땀을 응축해 방울로 만들어 방출하는 클러스터는 손바닥 샘에 과부하를 걸기 때문에 체내에 응축시킨 니트로가 다른 경로를 찾아 온몸의 땀샘에서 폭발하기 시작한 것.[128] 그럼에도 천재적인 전투 센스로 전신폭파를 곧바로 응용해 초고속 전투를 펼치지만, 강화된 개성에 적응할 시간이 부족해 온 몸이 터져나간다. 또한 고통 속에서 싸우는 것도, 버릇을 찾아 싸우는 것도 전부 이즈쿠가 이미 거쳐온 길이라면서 내심 자신이 미도리야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음이 독백으로 밝혀진다.[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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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끝?
무아지경으로 싸우면서 의식이 희미해진 상태에서 올마이트의 잔상을 마주하는데, 어릴 적부터 계속해서 간직하고 있었던 올마이트의 카드를 꺼내고는 올마이트에게 사인을 받고 싶었었다고 고백한다.[132][133] 순간적인 격돌 속에서 모두가 바쿠고를 도우려 했지만 결국 시가라키의 공격을 정통으로 맞는다. 심장에 손상을 입어 죽기 일보직전이었지만 다행히도 엣지 쇼트가 직접 바쿠고의 내부로 들어가 심장을 고치기 시작한다.

이후 공중에 있는 유에이고등학교가 추락하고 다비와 토가가 리타이어하면서 결전이 초중반부에서 후반부로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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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끝 그리고 시작
아머드 올마이트를 입고 올 포 원과 싸우던 올마이트가 올 포 원의 방해로 최후의 자폭에 실패했을 때 드디어 부활하여 모습을 드러낸다.
사태를 파악한 뒤 폭발을 일으켜 도약, 시가라키를 상대하느라 올마이트를 구할 수 없어 초조해 하던 미도리야를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가 그대로 공중에서 미도리야의 변속과 검은채찍의 서포트로 방향을 틀고 엄청난 속도로 가속, 올 포 원의 양팔이 잘려나갈 정도의 고속으로 올마이트를 낚아채 구해낸다.[134]

19.3. VS 올 포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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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종 보스다 올 포 원!!
간신히 착지한 후 자신을 살린 엣지 쇼트로부터 매듭으로 응급 조치는 해줬지만 호흡 한 번이 지옥일 것이라는 말을 듣고 살려줘서 고맙다고 하며 올마이트에게 부목으로 쓰라고 준 파츠를 건네 받고는 환하게 웃어보인다. 그리고 내가 최종 보스라고 외치며[135] 올 포 원의 머리에 폭파를 직격시켜 땅에 처박아 버리고는 저 녀석이 씻어내지 못한 건 자신이 씻어내주겠다고 선언한다.
올 포 원: 너 때문이다. 쿠도!!!
바쿠고: 노망이 온거냐!! 난 바쿠고의 캇쨩이다. 이 새끼야!!!
바쿠고는 자신의 개성 사용에 따름에 대한 부작용을 활용하려 했지만 올 포 원은 바쿠고에게선 다크 섀도우 엔데버와 같은 위압감이 없다 판단하여 이 이상 되감기를 진행시키며 엮일만한 의미도, 연도 없기에 나중에 처리한다 판단하였다. 바쿠고는 올 포 원을 따라잡다 연쇄폭발의 타이밍을 잡는데 성공하여 그를 앞서는데 성공하고[136] 그에게 폭파를 날리는데 성공하고 이에 올 포 원은 바쿠고에게서 자신에게서 동생을 빼앗은 쿠도를 떠올리며 바쿠고를 쿠도로 부르나, 자신은 바쿠고네의 캇쨩[137][138] 이라는 말로 되받아친다.
나 혼자서 이길 수 있을 리가 없다고!
계속해서 자신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올 포 원은 일단 토무라에게 도달하는 걸 최우선으로 삼고, 겸사겸사 바쿠고도 죽일 겸 더 이상의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보유한 모든 개성을 작동시켜 돌진하기 시작한다.[139] 그렇게 바쿠고도 "이런 거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잖아."라며 체념한 것처럼 보인 순간 올 포 원의 하관이 폭발했다. 알고보니 406화에 바쿠고가 올 포 원을 쫒아가다 얻어맞고 떨어져 나갈 때 그의 입에 자신의 땀방울들을 흘려 넣어뒀던 것.[140] 안그래도 보유한 개성이 원래의 카피라 강탈한 개성들에 관한 지배력도 약한데, 하관이 날라간 이후 감정까지 격해져 올 포 원은 아예 개성들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기 시작한다.[141] 이후 바쿠고가 거의 일방적으로 딜을 꽂아넣기 시작하고, 마지막에 가선 기어코 올 포 원에게 사람의 형태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의 데미지를 입혔다.
바쿠고: 위험했어..! 확실하게 이겨야겠지, 안 그래?!
올 포 원: 아으으아!!(오지 마!!)
바쿠고: 꿈나라로 갈 시간이다. 올 포 원!
갓난아기가 된 올 포 원이 마지막까지 발악하는 것을 보지만 몸이 만신창이라 내버려둬도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에 빠진다. 그러나 키리시마와의 대화에서 쓰러지지 않는 건 강하다는 것과 동일하다는 말을 떠올리면서 넘어지지 않고 올 포 원을 마저 처리하러 간다. 올 포 원이 날린 창골을 입으로 막고 마지막 일격을 날려 마침내 올 포 원을 소멸시키는 데 성공하는데, 힘이 빠져서 올마이트 스탠딩은 못 하나 쓰러진 상태에서 손을 치켜세워 승리 포즈를 취하고 시가라키와 싸우고 있을 이즈쿠를 응원한다.
이즈쿠. 힘내라.

19.4. VS 올 포 원 2차전

올 포 원을 쓰러뜨린 이후 병원에 입원했었으나 423화에서 어찌저찌 체력을 회복했는지 자신의 능력으로 미도리야와 올 포 원이 싸우던 곳에 날아와 시가라키를 지키겠다고 미도리야를 워프 시키려던 쿠로기리를 폭파로 저지해 올 포 원을 확인사살하는 걸 도와준다.

19.5. 에필로그

병원에서 의사에게 치료를 받고도 손과 팔이 엉망이라 원래대로 돌아가는 건 어려우니 미르코처럼 의수를 다는 선택지를 듣는다.[142] 하지만 바쿠고의 개성은 '손에서' 폭발하는 성질의 땀이 나오기에 아무리 힘들더라도 재활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이지만 곧바로 손과 팔 이전에 심장이 더 심각하다며 엣지 쇼트가 목숨 건 응급처치로 겨우 심장을 고쳤을 뿐이라며 제지당한다. 당장은 가벼운 재활만 가능하고 2차전 때 미도리야가 있던 곳까지 날아간 것은 그저 기적에 불과하다고 단단히 주의를 들었다. 이후, 재활이 필요한 몸상태로 올마이트의 상태를 확인하고자 그가 있던 병실로 찾아가나 하필이면 그곳에서 미도리야의 원 포 올은 마지막 결전으로 올 포 원과 공멸했고 미도리야에게는 불씨만 남아 곧 무개성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하던 참이라 그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미도리야가 '원래 없던 개성이었는데 그것 덕에 충분히 좋은 꿈을 꿨으니까 괜찮다'며 달래자, 입학 초기까지 미도리야가 무개성인 걸 두고 어떤 폭언과 폭행을 했는지 떠올리고는 앞으로도 서로 경쟁하며 성장할 미래가 있는 줄 알았다며 펑펑 울어 사람들을 당황시켰다.[143]

퇴원한 뒤로는 올 포 원과 전투 영상이 퍼진건지 유에이에 새로 입학한 후배들이 사생팬마냥 쫓아다니는 바람에 토도로키와 도망치고 있었다. 이이다가 후배들을 진정시키는 동안 뒤에 숨어서 고자질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소꿉친구인 미도리야의 분석으로는 전부터 과격한 태도의 여자와는 접점이 적어서 익숙하지 않다는 모양. 부상 회복이 덜 되어서 복구 작업에서는 간단한 일만을 맡는다. 그와 동시에 소생 수술의 후유증으로 사람의 형상으로 돌아오지 못했으면서도 함께 복구 작업에 참여 중이던 엣지쇼트에게 안부를 묻는다.[144]

2~3학년 시점에서는 아직 재활 중인지 왼손으로 시험을 보고 악력기를 오른팔로 제대로 쥐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8년 후에는 프로 히어로로서 활동하고 있다. 아이자와가 말하길 성깔 더러운건 여전해서 히어로 랭킹이 떨어지는 중이라고. 그래도 마지막에는 본인을 중심으로 다른 A반 친구들과 합심해서 미도리야를 위한 히어로용 슈트의 제작비용을 출자해서 미도리야가 다시금 히어로 데쿠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로 미루어보아 랭킹보다는 돈을 모으는데 더 집중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와라 데쿠.[145]
바쿠고의 본작 마지막 대사.
그리고 다시 프로 히어로로 돌아온 데쿠에게 손을 내밀고, 데쿠와 A반 전원과 함께 있는 모습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1] 정확히, "다음 생에는 개성이 깃들 것이라 믿으며 옥상에서 원 찬스 다이빙!"이라고 말했다. 미도리야는 자기가 진짜 뛰어내리면 넌 자살교사라고 속으로 깠다. 초반의 바쿠고의 성격적 결함을 한 눈에 보여주는 한 마디이자 이후 바쿠고의 안티가 두고두고 씹어대는 대사다. 작가조차 이건 너무 심했다고 자조할 정도로 바쿠고라는 캐릭터의 오점이자 흑역사나 다름없는 대사. 바쿠고 본인이 데리고 다니는 똘마니 둘도 아무리 그래도 소꿉친구인데 조금 심한 거 아니냐고 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2] 데리고 다니던 똘마니 둘은 신린 카무이가 구출해서 데리고 나갔다. 이후 이 똘마니 둘은 기말고사 전 시점을 다루는 소설 2권에서 패밀리 레스트랑에서 시험 공부를 하던 바쿠고와 키리시마랑 만나게 되는데, 체육대회 당시 미도리야의 활약을 보고 그를 무시했던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3] 같이 싸우는 우라라카는 안중에도 없어 건드리지도 않았다. [4] 팔 토시의 안전핀을 뽑으면서 말한 "안 맞으면 안 죽어!"라는 대사는 당시의 빡친 심리도 반영되었지만 동시에 생명에 위협이 가지않을 정도로 발사하겠다는 계산도 들어있었다는 점이 가관. 올마이트 왈, 묘한 부분에서 냉정하다고. 실제로도 미도리야가 맞지 않게끔 각도를 조절해서 딱 스치도록 발사했다. [5] 미도리야는 정면대결로는 아직은 바쿠고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만약 이때 서로 결정타가 들어갔다면 힘 조절이 제대로 안되던 당시 상황 상 바쿠고는 말 그대로 뼈와 살이 분리되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었다. 그야말로 한 수 아래라고 까고 다녔던 상대에게 배려까지 받고 패한 눈물나는 상황. 한마디로 미도리야에게 개성, 정신적 전략적으로 완벽하게 패배했다. [6] 이 때, 정신적 충격이 컸는지 과호흡 묘사가 있다. [7] 바쿠고가 단순한 헛소리로 생각해주어 다행이었지만 이 일로 인해 미도리야는 올마이트에게 주의를 받게 된다. 다만 올마이트 역시 가장 친한 친구에겐 '원 포 올'에 대해서 알려줬으니 어찌 보면 의미심장한 부분. [8] 이 장면은 예전처럼 독선적이고 일방적으로 깔봤던 관계에서, 신경질적으로 견제하는 태도는 여전해도 미도리야를 하나의 실력자로 보게 되는 첫 순간이다. [9] 하지만 이건 중학교 때처럼 단순히 주변인물들을 깔보는 게 아니라, 자신의 성장을 위해 일부러 가시밭길을 만들어서 자신을 몰아세우려는 의도였다. 미도리야는 만약 예전의 캇짱(중학교 때)이었다면 이런 말은 웃으며 말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0] 지금 그 말을 한 녀석이 프로 히어로면 당장 때려치우고 다른 일이나 찾으라고 말했다. [11] 우라라카의 개성에서 알다시피, 자기를 띄우면 바로 멀미를 한다. [12] 안 그래도 미도리야를 상대로는 불을 발산했으면서, 자신을 상대로는 전혀 사용하지 않자 "나로서는 역부족이란 거냐"며 분노했었다. 미도리야의 성장에 점차 위협을 느끼던 바쿠고로서는, 토도로키가 불까지 사용해야할 만큼 미도리야가 위협적이지만 바쿠고를 상대로는 굳이 불을 사용할 필요도 없다고 모욕으로 여길 여지가 많았다. [13] 이 때의 토도로키는 왼손의 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넘어, 고민으로 인해 아이자와가 '공격이 단순해졌다.'고 평가할 정도의, 다시 말하자면 사실상 미도리야전 이전보다 약해진 상태였는데, 전투센스가 좋고, 머리도 좋은 바쿠고가 이걸 모를리가 없으므로, 본인이 원했던 완전무결한 1등과는 완벽하게 동떨어진 1위였기 때문에 더욱 화냈던 것으로 보인다. [14] 그리고 이 승패가 상당히 재밌는게, 대항전에서는 미도리야에게 토도로키와 바쿠고가 패배했고(미도리야>토도로키, 바쿠고) 체육대회에서 미도리야와 토도로키의 승부는 토도로키의 승(토도로키>미도리야) 그리고 비록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나 어찌되었든 토도로키에게 바쿠고가 승(바쿠고>토도로키). 즉 미도리야 토도로키 바쿠고 이 세명의 승패가 가위바위보 마냥 얽혀있다. [15] 이를 본 키리사마는 등수 값 못하는 1등이라고 하고, 옆에 있던 토코야미는 악귀가 따로 없다고 말한다. [16] 바쿠고 왈, 특수한 성분의 헤어젤을 사용했는지 아무리 씻어도 헤어스타일이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17] 덧붙여 1, 2, 4, 5위는 각각 야오요로즈 모모, 이이다 텐야, 미도리야 이즈쿠, 토도로키 쇼토다. 다들 성실하기론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인물들. [18] 교사진은 자기 체중의 반 정도의 압축추를 달고 싸운다고는 했지만, 직후의 행동들을 보면 올마이트(를 비롯한 다른 교사들 모두)에겐 큰 핸디가 아닐지도 모른다. [19] 레벨 1과 레벨 50과의 성장속도는 다르고 거기에 너무 얽매이면 잘못된 길로 틀어질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바쿠고는 자존심 때문에 지는 것을 택함으로써 한 순간이나마 자신의 신념을 스스로 저버린 꼴이 되어버렸다. [20]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올마이트, 그만해요... 저딴 덜떨어진 놈의 힘 따위를 빌리느니 지는 게 나아요...!!"로 순화되었다. [21] 올마이트의 배후를 공격하는 장면에서 잘 보면 눈물이 맺혀있다. [22] 참고로 62화의 제목은 다름아닌 "바쿠고 카츠키 : 오리진". 1화에서 올마이트에게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미도리야와 체육제에서 미도리야의 일갈을 통해 아버지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자신의 불을 받아들인 토도로키도 각 화에 오리진이 붙었다. 즉 미도리야나 토도로키와 마찬가지로 바쿠고 역시 심리의 변화, 개선을 통해 진짜 히어로로서의 1보를 내딛었다는 뜻이 된다. [23] 거기다 여기서 바쿠고는 팔 토시라곤 해도 자기 개성을 미도리야한데 빌려줬는데, 독보적인 1등만을 바랬던 바쿠고가 이런 행동을 보인 건 꽤 의심스러운 연출. 실제로 이후 바쿠고는 미도리야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24] 가이드북 부록만화에 따르면, 이 때 미도리야가 구해준 사실을 영상으로 보고 다시 화가 났다고 한다. 시험 끝날 당시에는 기절해있었고, 영상을 봤던 자리에서는 올마이트가 있었으니까 다물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때의 분노는 미도리야가 화장실 간 틈에 우라라카가 난입을 한 덕분에 흐지부지되었다고 한다. [25] 첫번째는 체육대회에서 우라라카와의 대전, 두번째는 결승전에서 하우저 임팩트를 시전한 후, 세번째는 기말시험 중 올마이트를 상대할 때. 바쿠고 외에도 코다,미네타, 카미나리 등 개성을 과하게 사용한 리스크가 나타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26] 애니에선 종종 손을 빼고 최대출력의 폭발을 반복하여 폭발의 규모를 확대를 꾀한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27] 결승전 때의 일이 아직도 거북한지 험악한 표정으로 오지로에게 바꿔달라고 하기까지 했다. 오지로와 페어인 미네타도 덩달아 바쿠고가 무서워서 아오야마랑 바꿔달라고 했을 정도다. 참고로 아오야마에게 바꿔달라고 한 이유는 아오야마가 야오요로즈와 페어였기에 부탁했지만 아오야마도 무서워서 고개를 저었다. [28] 그러나 진지한 생각이었다 해도 판단력은 꽝인 것이 바쿠고가 그 난리를 피운 것은 단지 자신이 원하지 않는 1등에 올랐기 때문이었다. [29] 납치한 Mr. 컴프레스의 말에 의하면 문 피시를 압도적으로 유린한 다크 섀도우에 흥미를 느껴 덩달아 납치한듯. [30] 두려움을 떨치고 레이저를 쏴 둘이 압축된 구슬을 빌런의 손아귀에서 떨쳐냈다. [31] 사실 이전에 시가라키를 죽인다고 한 건 그냥 바쿠고 말버릇이 '죽어라'이기 때문이다. 바쿠고가 히어로 지망생인 이상 진짜 사람을 죽일 리도 없고, 진짜로 죽였다간 바쿠고 본인도 바로 연합원들에게 죽는다. 실제로 시가라키에게 먹인 폭발도 얼굴에서 살짝 떨어진 장소에서 터트려 공격한 것. 진짜 죽일 작정이었으면 얼굴이나 목을 붙잡고 몇 번이고 폭파시켰을거다. [32] 베스트 지니스트는 작전회의에서 지금쯤 날뛰고 있을거라 했는데 딱 맞아떨어졌다. [33] 기말시험 때 바쿠고는 그렇게 멸시하던 미도리야의 힘까지 빌려가며 온갖 자존심을 꺾어서 승리했다. 그렇게 꺾여지고 남은 유일한 것이 올마이트를 향한 동경이었기에 이런 발언을 한 것. [34] 상황파악은 잘 했어도,(사실 성과가 고작 자신뿐이었다는데서 상황파악을 마냥 잘 한건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긴 했지만.) 두세 명 정도는 쉽게 쓰러뜨릴 수 있다고 빌런들의 전력을 과소평가했던 점과 자신의 능력을 맹신한 점이 판단에 마이너스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회유당한 척을 하는 것은 자신의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아 그러지 않았다. 본인이 싫어하는건 거짓말로라도 안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35] 다만 전투력 판단 이전에 빌런들의 개성을 고려하면, 특히 쿠로기리나 마그네, Mr. 컴퍼러스의 경우엔 포획에 특화되어 있는 만큼 도주를 위해서는 이들을 쓰러뜨릴 필요가 있었다. 구출조가 왜 도착하자마자 쿠로기리부터 제압했는지 생각해보자. [36] 그 와중에 떠올린 말은 아이러니하게도 베스트 지니스트의 "빌런과 히어로는 표리일체"라는 가르침이였다. 바쿠고 본인은 정작 아무 가르침도 받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가르침이 나름 머리에 박혀있었던 것. [37] 평소 폭언과 비속어를 남발하고 불같은 모습을 보인 바쿠고도 이때만큼은 유일하게 올 포 원의 포스에 긴장하였다. 본인만이 아니라 구하러 온 친구들도 기가 죽어서 미도리야가 겨우 탈출작전을 세우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못했고 베스트 지니스트도 싸우려고 하긴 했어도 올포원를 보고 겁을 먹긴 마찬가지였다. [38] 정발본에는 "미쳤구나?"라고, 더빙판에서는 "겁도 없냐?"라고 번역되었다. [39] 이 장면에 무슨 의미가 담겨있는 지는 키리시마 에이지로 문서 참고. [40] 이 장면이 애니에선 나카무라 유타카의 작화 버프를 받아 엄청난 퀄리티로 연출되었는데, 문제는 바쿠고가 아파트 3~4개 정도의 엄청난 거리를 폭발 단 한 방으로 로켓마냥 날아가는 형태로 필요 이상으로 강력하게 연출되어 왜 진작 혼자서 탈출 안했냐는 소리를 들었다. 다만 바쿠고가 처음 납치된 곳은 좁은 실내라 근접전에 능한 다른 빌런들에게 다굴당하기 쉬운 입장이었으며, 워프 능력자 쿠로기리가 있는 이상 사실상 단독 탈출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카미노로 이동되었을 때는 올 포 원이 코앞에 있는 상황이니 말할 것도 없고. 오히려 이 때는 어떻게든 탈출을 위해 다른건 생각도 않고 오로지 탈출용으로만 사용했을 것이다. 이러면 여러 변수에 대응할 수 없어서 위험하다. 실제로 연합은 저렇게까지 했는데도 마그네가 자기력을 사용해 컴프레스를 날려 다시 잡으려고 했고 이건 마운트 레이디가 막아 해결했지만 다시 또 날리려는건 시간맞춰 도착한 그랜 토리노가 해결해야 했다. [41] 실제로 개벽행동대 대원들은 바쿠고를 어떻게든 장기말로서 잡으려고 6:1로 싸우면서 '내가 여기에 있으니까. 올마이트가 마음껏 싸우질 못하잖아!'라며 올마이트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자신의 한심한 처지를 한탄한 독백을 했다. [42] 애니 더빙판에선 아줌마(...). [43] 이때 바쿠고가 다음은 너라는 올마이트의 발언과 그걸 듣고 홀로 엉엉 우는 미도리야를 떠올리는데, 정황상 그는 원 포 올은 그렇다치고 올마이트가 미도리야에게 다음 대를 맡긴 것을 알아차린 듯하다. [44] 만약 올마이트가 은퇴하지 않았더라면, 구출 계획을 몰랐던 바쿠고, 지로, 하가쿠레를 제외한 12명 + 독단적으로 구출하러 간 5명을 전원 제적한다는 것. [45] 의외의 태도였는지 키리시마는 순간 카미나리에게 삥 뜯었나하고 오해했었다(...). 참고로 애니에서 나온 돈의 값은 무려 5만 엔. [46] 근데 사실 이때 토도로키의 상황은 안나와서 자세히는 모른다. [47] 다른 애들 중 앞서가는 애들이 이제 스타일을 정하고 있다고 나왔는데 바쿠고에게는 복수의 기술을 습득한 자라는 예시가 붙었다. 아마 기술을 몇 가지 더 개발한 듯. 실제로도 스턴 그레네이드, 최대 화력 방출, 하우저 임팩트 등 작중에서 학생들 중 오리지널 필살기를 보인건 바쿠고가 최초다. [스포일러] 여기서부터 미도리야와의 재충돌이 일어날 것을 암시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바쿠고는 간접적이긴 해도 강한 적에게 이기기위해 만든 필살기때문에 올마이트를 또다시 위험에 빠트렸지만 미도리야는 슛 스타일을 고안해내 더욱 성장하고 이걸로 올마이트를 위험에서 구해냈기 때문이다. [49] 초반부에 미도리야에게 화를 낸 것도 '저 너드가 개성이 있었는데도 나한테 숨겨왔다'고 착각해서인 것도 보면 바쿠고가 속내를 숨기는 표리부동을 싫어한다는 건 극 초반부터 제법 암시되어 온 면이다. [50] 바쿠고의 성격상, 선민주의를 부정하는 것 보다는 스트레이트하게 말해도 될 걸 어렵게 꼬아서 말하는 것을 아니꼽게 본 것일지도 모른다. [51] 카미나리는 이걸 줄곧 멋내기용으로만 생각했지만, 속을 자신의 폭파 성분으로 채웠다고 한다. [52] 자기가 동경하고 있었던 올마이트의 총애를 받은 대상이 자기가 가장 멸시하고 얕보던 녀석이고 그런 녀석이 총애를 받으면서 자신과 나란히 서는 모습을 생각하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53] 다만 기말 실기시험 이후 바쿠고의 심리변화를 잘 보면 예전처럼 미도리야를 '나보다 약골인 주제에 나와 같은 곳에 서있으려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빡쳐!!' 하고 여기는 열등감보다는 '올마이트의 힘을 이어받았으니 넌 당연히 강하다' 하고 은연중에 라이벌 의식으로 바뀌어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히어로라면 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약간의 이질적인 가치관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도 보인다. [54] 다만 평소 승부욕이 강한 카츠키 치곤 비교적 덤덤히 불합격 소식을 받아들였는데 스스로도 자신이 2차 시험을 합격하긴 힘들거라는걸 예상하고 있었던 모양. [55] 바쿠고가 이 사실을 직접 관계자에게 전달 받은 건 아니지만 당시 올 포 원에 의해 카미노로 전송되고 미도리야 일행에게 구출 되기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 이미 올 포 원이 복수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 증강계를 좀 더 더해 볼까라는 혼잣말을 하는 걸 들었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유추해낸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경찰에 인계된 후 경찰관들이 수사 관련 대화를 나누는 걸 엿들어서 알아낸 것일 수도 있다. [56] 그런데, 올마이트가 바쿠고를 구해준 시기와 미도리야가 개성을 양도받은 시기는 미도리야의 훈련 기간 때문에 1년 가까운 공백이 있다. 바쿠고가 그것까지 감안한걸지도 모르지만... [57] 이 반응은 원 포 올이 단순한 개성이 아니라 올 포 원에게 대항하기 위해 정의감을 매개로 8대에 걸쳐 축적된 역사가 있는 힘임을 모르기에 나온 반응었다. 상당히 진실에 근접했지만 아쉽게도 당시 바쿠고에게 있어 원 포 올은 그저 올마이트가 미도리야를 후계자로 인정했다는 상징일 뿐이었기에 똑같이 올마이트를 동경했음에도 왜 자기보다 훨씬 약했던 미도리야는 선택을 받고 자신은 오히려...라는 반감만이 쌓였다. [58] 바쿠고가 원 포 올의 역사를 알았다면 불만은 남았을지언정 미도리야가 선택된 것을 납득 못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미도리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는 얼굴로 사람을 구하는 정의로운 히어로가 되고 싶어 했지만 바쿠고는 그저 어떤 위기 상황도 결국은 이겨내는 강한 히어로가 되고 싶어 했을 뿐, 스스로도 자신이 정의라는 개념에는 무관심한 인물인 걸 알고 있을 터이기 때문이다. 일단 싸움으로 전부 풀어낸 후였던 것도 있지만 실제로도 모든 상황을 듣고 난 후에 바쿠고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는 자신에게 원포올의 비밀을 말한 미도리야를 살짝 질책하는 것으로 끝났다. [59] 이런 건 트레이닝 실을 빌리거나 허락을 받아서 해야 된다는 미도리야의 말에 "진심으로 치고 받으면 말릴 거 아냐."라고 대답했다. 즉, 교사가 입회인이 되는 모의 전투 훈련 등의 '합법적인 절차'로는 진심으로 치고 받으면 중간에 제지 당하기 때문이다. [60] 그리고 후술할 상황을 보면, 바쿠고는 지금 이 응어리를 풀지 않고서는 미도리야를 넘어서 자기 자신을 인정할 수 없는 완전히 몰린 상태였다. [61] 이 말을 털어놓을 때 성우의 쇳소리가 섞인 목소리가 빛났다. [62] 더욱이 바쿠고의 히어로에 대한 동경은 '어떤 상황에서도 이겨내고 승리를 쥐는 강한 자'가 핵심이다. 하지만 납치당한 때의 자신은 결국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겨내지 못한 '약한 자'였고, 결국 그 나약함이 자신이 동경하던 히어로의 미래마저 끊어버렸다는 사실, 거기다 언제나 자신 등 뒤에 있던 미도리야가 어느 순간 똑같이 동경하던 이에게 인정받고 힘을 계승받아서는 바쿠고가 오히려 등 뒤를 쫓게 되었다는 사실까지 겹쳐 크게 절망한 것이다. 바쿠고가 너의 동경은 옳고 내 동경은 틀린거냐고 울분을 토한 이유도 바로 이것. [63] 이 때 바쿠고의 얼굴을 보면 울고 있다. 본편에서 바쿠고가 처음 눈물을 보였던 때는 첫 전투훈련에서 미도리야에게 심적으로 꺾였을 때였고, 기말시험에서도 자존심을 꺾고 미도리야와 협력하고 있을 때도 잠깐이나마 눈물을 보였다. 즉, 그만큼 지금의 바쿠고는 심적으로 엄청나게 무너져있는 상태라는 것. [64] 그 동안 바쿠고를 보면서 수작을 부려왔던 것이 아니라 가까운 사람 중에서 가장 굉장했으니 따라가고 싶었다는 것을 확실히 하려는 의도였다. [65] 미도리야가 모의 훈련에서 자신의 습관을 알고 반격한 점, 구조 레이스에서 자신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것이 "우위에 있는 듯이 꿰뚫어 보는 태도"가 아니라 "자신에 대한 동경심" 때문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다. [66] 이미 여러 차례 올마이트의 강대한 파워를 눈앞에서 느꼈던 바쿠고 입장에선 이런 최강자의 개성을 물려받고도 자신에게 져버린 미도리야에게 한심함을 느낀 나머지 또 봐준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었을 것이다. [67] 다만 그렇다고 해도 여기서 무조건 이즈쿠가 바쿠고보다 약하다고 할 수는 없는데 애초에 처음부터 죽을 힘을 다해서 덤비던 바쿠고와는 달리 이즈쿠는 싸울 이유조차도 몰라서 당황에 도망다니거나 얻어 맞기만 하는 등 제대로 된 반격이나 대처를 하지도 못했으며 이즈쿠 본인이 바쿠고와 싸울 때에도 이미 상당한 데미지를 받은 상태였던 상황. 게다가 아직 8%의 힘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이즈쿠와는 달리 바쿠고는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고 전력으로 쓸 수 있는 천재적인 전투센스를 가졌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대에 맞서서 대등하게 싸웠던 이즈쿠가 엄청난 성장을 보여준 것이라고 봐야 한다. 능력의 비밀을 알면서도 바쿠고가 자신에게 진 이즈쿠에게 괜히 그러한 말을 한 것이 아니다. [68] 무엇보다 자신이 납치된 이유가 자신이 체육대회 때 보여준 태도 때문이라는 것으로 자기 자신의 행동이 납치의 이유가 되었기에 더 죄책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69] 첫 전투훈련이 미도리야를 한낮 돌멩이에서 하나의 실력자로 보는 계기가 되었다면, 지금은 서로 심정과 비밀을 공유하면서 대등하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70] 이로 인해 바쿠고는 "올마이트를 넘어서 최강이 된다"는 자신의 꿈을 "올마이트의 힘을 이어받은 데쿠가 그 힘을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들면 그것을 뛰어넘어 진정한 최강의 히어로가 되겠다"로 수정하게 된다. 미도리야가 강해질 때마다 그것을 뛰어넘을 힘을 기른다면 궁극적으론 올마이트를 뛰어넘는 최강의 히어로가 되는 것이기에 바쿠고에게 있어서 미도리야는 라이벌 뿐만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잴 수 있는 척도가 된 것이다. [71] 미도리야는 3일로서 바쿠고는 싸움을 먼저 걸었기 때문에 하루 더 추가로 받았다. [72] 실제로 유효타를 허용하며 고생했다. 한마디로 효율적이었다는 것. 츤데레 [73] 문제는 아이들은 바쿠고가 얼굴에 반창고를 덕지덕지 붙이고 왔을때는 그저 그런 반응이었는데 토도로키가 너덜너덜하게 하고 오자 경악을 했다는 것.(...) [74] 다만 당시 인턴조는 뭔가 엄청난 기술이나 요령을 습득한 건 아니고, 그저 프로의 현장에서 프로의 입장으로 임하면서 마음가짐을 새로이 다잡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바쿠고는 뭔가 다른 걸 눈치챈 것이다. [75] 모두가 인턴조를 걱정하는 분위기 속에서도 토도로키와 함께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냉정함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76] 그 와중에 요아라시 이나사는 이런 바쿠고를 보고도 "친하게 지내면 되는거죠?"라 묻는다(...) 눈새 [77] 다만 다른 에피소드에서 빌런의 개성에 당해 찐 웃음 소리를 내게 되었는데 해당 웃음 소리와 마보로키를 흉내내며 냈던 웃음 소리가 같은 것으로 보아 찐으로 웃겼던 듯하다. [78] 원작에서는 했던 말로 놀린게 끝이였지만 애니에서는 행동까지 따라하면서 놀리는 것으로 강화되었다. [79] 케미:조용히 있어봐. /바쿠고:조용히 해라.(...) [80] 카미나리의 말에 따르면 음악학원에 다닌 모양. 엄청나게 의외라는 반 애들의 반응은 덤. [81] 사실 강요받은 게 아니라 본인이 먼저 그렇게 하겠다고 직접 약속한 거였지만... [82] 지로가 바쿠고의 지시에 색적을 한 결과 금세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미리미리 색적을 해가며 진행을 했다면 당하지 않았을 함정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철저히 바쿠고의 평소 성격과 행동을 노린 함정이었다. [83] 바쿠고는 여기서 자기가 원하는건 4:0의 완벽한 승리라고 말했다. 통쾌한 승리를 추구하는건 변하지 않았지만 방식이 다른데 이전에는 '그냥 나 혼자 다 할래 너네는 짜져서 보고나 있어' 수준의 마인드라면 여기서는 적극적인 팀플레이를 추구한 것. 결국 바쿠고가 원하는대로 거의 일방적인 농락 끝에 압살하는 것으로 끝났다. [84] 시작한지 5분도 안 되어 B반 전원을 제압한다(...) B반 편애 중계를 하던 블러드 킹도 '완벽한 승리' 라고 해줬다. [85] 이런 변화는 B반도 전혀 예상을 못해서 관전하던 모노마는 사색이 되었고 바쿠고를 상대한 B반 학생들도 너무 달라졌다는 식으로 당황한다. 원래는 바쿠고 원맨쇼 팀이라고 생각했던게 다 틀린 셈. [86] 미도리야: 앞길에 있지도 않은데...? [87] 더 정확히는 원래 담당 히어로가 고령으로 은퇴해서 후임을 찾을 때까지다. [88] 미아 찾기에서 키리시마가 나서려고 하자 경화가 미아 찾기에 도움이 되냐고 면박을 주거나, 사무소에 있던 것도 혹시 빌런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예비로 남은 것이었다. [89] 올마이트는 이를 원 포 올의 기적이라고 평한다. 추후에 드러나는 원 포 올에 대한 비밀을 보아 선대들이 바쿠고에게 일시적으로 힘만 빌려주고 미도리야에게 남는 것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90] 그도 그럴게 인터뷰를 하는데 평소 토도로키랑 친하냐는 질문에 긍정한 토도로키와는 달리 그렇게 보이면 안과나 뇌외과에 가보는 게 좋을 거라고 폭언을 날리고, 곧바로 우리가 언제 친했냐고 소리지르고, 너도 뇌외과 가보라고 한다(...). 완전 통편집인 걸 봐선 인터뷰 내내 폭언을 날려댄 듯하다. [91] 이걸본 미드나이트는 '아이자와군의 미디어 회피를 가르쳐야하나'며 고민할 정도. [92] 폭살왕, 폭살경, 폭살(...). 이를 들은 베스트 지니스트는 초등학생이냐고 말한다. [93] 땀을 폭발시키는 바쿠고의 개성은 추워지면 땀이 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94] 바쿠고가 이렇게까지 격의 차이를 느끼는 건, 올마이트 이후로 엔데버가 처음이다. [95] 아직 큰소리치고 조롱하는 것은 변함없으나 지금은 거의 제대로 된 친구 사이에 가까워졌다. 올마이트도 이를 보고 흐뭇해했고, 미도리야도 후에 '캇쨩과... 평범하게 얘기하는 날이 올 줄은 몰랐다'고 속으로 놀라워했다. [96] 바쿠고는 토도로키의 집에 초대받았을 때 토도로키의 누나 토도로키 후유미의 요리실력에 감탄하며 레시피까지 받아갔었다 [97] 그래도 바쿠고의 노력은 헛 된 셈은 아닌게, 이 이후로 개성 소멸탄은 완전히 다 소멸 된다가 개성 인자를 잃어버린 피해자는 나오지 않았기에 빌런 연합의 개성 소멸탄 계획은 완전 물거품이 된 셈이다. 사실 시가라키가 소지했던 2개의 소멸탄을 제외하고 전부 엑스레스의 광선에 의해 처참하게 박살이 났다. [98] 미도리야의 검은 채찍 훈련이었는데. 바쿠고는 피하면서 터치만하면 이기는 거였는데... 터치하면서 폭파까지 썼던 것. [99] 유독 4대만 쓰고 지운 흔적이 있다. 처음 볼 때 바쿠고는 '그래서 모두 단명했군.'이라 말하며 지운 부분을 보여줬지만. 올마이트는 그렇다고 말하며 이야기하기를 피했다. 어쩌면 5, 6, 7대까지는 원포올을 넘겨주고 얼마 안 있어서 올포원과 마주쳐서 사망하거나 사망하기 직전에 넘겨주는 식이었다면 4대는 넘겨주고 살아남았지만 딱히 이유없이 돌연사했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원 포 올을 넘겨주는 것 자체가 확실한 사망플래그를 새우는 것이 된다. [스포일러2] 이후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4대 계승자는 노쇠로 인한 갑작스런 자연사로 인해 죽은 것이었다. 워낙 갑작스러운 죽음이었어서 시노모리 본인도 원인을 몰랐을 정도. 이는 원포올이 4대째부터 인간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 단 올마이트와 미도리야 이즈쿠는 무개성이었기 때문에 개성을 가진 선대들보다 원포올을 받아들이는데 부담이 적어서 수명감소는 없을 듯. 올마이트가 40년을 원포올을 갖고도 무사했던 것은 이 때문. [101] 이 장면을 통해 바쿠고 카츠키에 대한 안 좋은 평가들이 어느 정도 수그러들었다. [102] 연쇄폭파를 일으키며 기존까지는 불가능했던 최고속도로 미도리야를 밀치고 공격을 대신받는다. 이때 바쿠고는 독백으로 '아무 생각도 없이 몸이 나도 모르게 움직였다'고 하는데, 이는 올마이트가 미도리야에게 원포올을 물려주기로 결심하고, '너는 히어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던 계기와 정확히 일치한다. 즉 바쿠고 카츠키가 자신의 아집과 이기심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히어로로서의 마음가짐을 갖추게 되었다는 것을 상징하는 장면이다. 이때의 에피소드 제목이 '바쿠고 카츠키 : 라이징'(해당 인물이 히어로로서 자신만의 신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는 에피소드에 '오리진', 진정한 히어로로 크게 한 발짝 도약하는 에피소드에 '라이징'의 소제목을 붙인다) [103] 두말할 것도 없이 이는 이즈쿠가 원 포 올을 얻기 전, 바쿠고를 구하러 진흙 빌런에게 덤벼든 사건의 짝패가 되는 장면이다. 이즈쿠에게 건네는 '혼자 이기려 들지 말라'는 말도, 해당 장면에서 이즈쿠가 바쿠고에게 했던 "네가 도와달라는 얼굴을 했어"의 대칭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즈쿠는 시가라키에 대한 분노와 다른 히어로들이 다칠 것에 대한 우려로 '혼자서' 시가라키를 처리하려고 혈안이 된 상태였는데, 바쿠고는 이런 이즈쿠에게 "도움을 받으며 이겨라"라고 일침하고 있는 것. 이전의 이즈쿠가 독불장군 바쿠고가 '누군가의 도움을 바라는 모습'을 보고 바쿠고를 지켰다면, 지금의 바쿠고는 자기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려는 이즈쿠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싸우려는 모습'을 보고 이즈쿠를 지킨 셈이다. [104] 다만 나레이션에서 "그 때"라는 단어가 있는 거 보면 어떤 형태로든 살아는 있을 수도 있다. [105] 이는 미도리야가 '구한다'에 미친 것과 같이 바쿠고도 '이긴다'에 미쳐있음을 보여준다. [106] 미도리야를 구할 때 여지껏과는 다른 폭파가 발생했다면서 파워업 떡밥이 생겼다. 이 폭파는 사지에서 느낀 위기감으로 인해 생겨난 빠르고 강한 폭파였다고 하는데 미도리야가 30% 상시발동이 가능해진 시점에서 바쿠고는 전력을 다해야 미도리야를 따라갈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밑천이 드러난 바쿠고가 최종 개막편에서 파워인플레를 따라갈 수 있도록 조치를 해둔 것으로 보인다. [107] 직장체험 당시 퇴짜맞은 히어로 네임(폭살왕, 폭살경, 폭살(...))을 듣고 "초등학생이냐? (중략)2학년이 되면 다시 찾아와서 새 히어로 네임을 알려다오."라고 했던 베스트 지니스트는 이 히어로명을 듣고 "초등학교 2학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108] 이때 미도리야에게 죽으면 죽일 거라고 말하는데, 바쿠고 딴에는 걱정해서 하는 말인 듯 하다. [109] 이 말을 핸드폰에 대고 말하는데, 1학년 A반에게 미도리야를 찾았다고 보고하는 것이었다. [110] 이때 바쿠고는 306화에서 미도리야가 쓰고 떠나버린 편지를 짜증내면서 찢어버렸다. [111] 이 과정에서 A반 전체에게 원 포 올의 비밀에 대해 전부 털어놓은 듯하다. [112] 이때 교복을 넥타이까지 제대로 입었다. [113] 몸이 말그대로 불구가 될때까지 홀로 싸우고, 불구가 되어서도 남은 수명마저 깎아먹으며 홀로 싸우는 외롭고 피비린내나는 삶. [114] 이 때 수많은 인파 속에서 정확히 빌런의 머리를 AP샷으로 때려 기절시키는 엄청나게 섬세한 컨트롤 능력을 보여준다. 센스만 좋았지 거슬리는 건 다 폭파시켜버리고 봤던 예전의 깡패 같은 모습과는 거의 상전벽해 수준. [115] 롤모델인 올마이트는 억지로라도 웃어가면서 평화의 상징으로서 존재했지만 지금의 미도리야는 억지로 웃는 것조차 못할 정도로 몰려있는 상태이며 미도리야의 히어로상이었던 웃으며 안심시킬 수 있는 히어로에 다가가기는 커녕 완전히 멀어져가는 것을 직설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116] 이 대사는 바쿠고라는 캐릭터에게 있어서 상당히 의미 있는 대사다. '하고 싶은 건 뭐든 할 수 있다'는 전능감에 주위 사람들을 깔보고 업신 여긴 건 유에이 입학 전까지의 바쿠고의 심정 그대로이기 때문.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온 이야기를 미도리야에게 해주고 있는 거다. 이런 깊은 속마음을 꺼내 놓고 있다는 점에서 바쿠고가 얼마나 미도리야를 가깝게 여기고 있는지도 엿볼 수 있는 명대사. [117] 이전에 빌런 연합에 붙잡힌 바쿠고를 올마이트와 올포원이 싸우는 전장 속에서 구출하고자 미도리야가 썼던 작전의 스케일을 좀더 키운 것이다. 차이를 구체적으로 서술하자면, 부술 벽 같은 건 없으니 키리시마는 빼고, 가속으로 인한 공기 저항에 가장 익숙한 이이다를 발사체 역할로 삼고, 그때보다 훨씬 더 막강해진 공기 저항을 견딜 수 있도록 아시도 미나의 점액으로 덮고, 토코야미 후미카게와 쇼지 메조, 코다 코지, 사토 리키도가 힘껏 밀었으며, 우라라카의 능력으로 중력의 방해를 없앴고, 딱히 그 자리를 도망칠 필요가 없으니 토도로키와 바쿠고는 자신의 화력으로 이이다를 힘껏 가속시키고 떨어져서 발사체 역할인 이이다를 더 가볍게 했다. [118] 이이다 텐야를 미도리야의 손을 잡을 사람으로 선택한 것 또한 이전 이즈쿠가 바쿠고를 구할 때 바쿠고와 가장 친한 친구였던 키리시마를 바쿠고의 손을 잡을 사람으로 선택했던 것과 대응되는 장면이다. 이즈쿠가 자존심 강한 바쿠고가 망설임없이 손을 잡을 사람은 학기 시작부터 대등한 친구관계를 맺어왔던 키리시마 뿐이라고 생각했듯, 여기서도 학기초부터 늘 함께 이즈쿠와 마음을 나눴던 친구인 이이다 텐야가 이즈쿠의 고집을 꺾을 수 있는 몇안되는 친구였던 셈. 결국 이이다 텐야는 쓸데없는 참견은 히어로의 본질이라는 과거 히어로 킬러 사건에서 이즈쿠가 이이다를 구하며 해줬던 말을 되돌려주며 이즈쿠의 고집을 꺾는다. [119] 혼자서 싸우려 하지마 [120] 이때 처음으로 미도리야를 데쿠가 아닌 이즈쿠로 부른다. [121] 올마이트라는 불세출의 영웅이 만들어낸 히어로 중심의, 시민들은 그저 관객으로서 히어로를 구경하기만하는 히어로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체제는 이미 붕괴했다. 체제 붕괴로 대부분의 히어로들이 부담감과 비난을 못이기고 은퇴한 가운데, 현재까지 싸우고 있는 히어로들은 정말 아무런 보상도 없이 사명감만으로 싸우고 있는 것인데, 그들마저 비난하고 밀어내버리면 그 후에는 어떡할 것이냐, 도대체 언제까지 그저 관객으로만 있을 생각이냐라는 내용의 일침이었다. [122] 지니스트의 논리적인 설득이 끝나자마자 이 게 다 너희가 실패해서 생긴 일인데 이런 어이없는 상황을 또 참고 넘어가 달라는 거냐며 따졌던 시민이다. 우라라카의 연설과 아저씨의 일침을 듣고 태도를 바꾸고 미도리야에게, 너를 여기서 우리가 보호하면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라고 물으며 그를 받아들였다. [123] 아마 미도리야를 무개성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시켰던 과거가 떠오르다보니 자신은 욕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듯 하다. 나중에 미도리야가 말했듯이 합숙 때, 아오야마에게 구해진 빚이 있기도 하고. [124] 아오야마를 이중 스파이로 이용해서 올 포 원에게 가짜 정보를 주고, 히어로가 원하는 식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하려는 듯하다. [125] 말이 꺾여진다지 사실 으깨졌다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의 심한 부상이다. 거기에 시가라키의 손에 살짝 스친 얼굴조차 피투성이가 될 정도다. 이 부상으로 인해 최종결전이 끝난 이후에 의사가 의수를 다는 걸 권장했을 정도. [126] 모노마가 아이자와의 개성을 카피해 말소를 계속 해주고 있어서 망정이지 말소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온몸이 붕괴당해 죽었을 것이다. [127] 이 말은 이즈쿠가 기말시험때 했던"이기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게 너잖아..!" 의 화답이라고 볼수있는 대사이다. [128] 이는 개성훈련 에피소드의 훈련방식과 일맥상통하는데, 개성의 과부하를 거쳐 '손바닥'에 국한되던 바쿠고의 개성이 진화하는 것으로 봐도 된다. 다만 적응과정이 없었기에 고통이 따르는 것. [129] 그러나 시가라키(올 포 원)는 바쿠고를 보고는 원 포 올을 양도한 상태에서도 자신을 위기에 몰아넣었던 2대 계승자 쿠도를 떠올리며 초조해 했다. [130] 쓰러지기 직전의 대사. [131] 파일:난 사인을 받고 싶었던 거야.jpg [132] 올마이트의 평가란에서도 알 수 있지만, 올마이트와 바쿠고의 사제관계는 계속 꼬이기만 했다. 올마이트는 끝까지 동경의 대상인 롤모델로서 굳건했지만 바쿠고의 갱생에 가까운 성장은 담임인 아이자와와 친구들의 신뢰, 베스트 지니스트의 조언, 미도리야와의 갈등 속에서 진행되었다. [133] 이때 마주한 잔상의 모습이 원 포 올 내부에서 보이던 형태인데, 아마 히어로즈 라이징에서 원 포 올을 일시적으로 계승 받았을 때 통로나 잔재가 남은 모양이다. [134] 히어로로서의 올마이트를 끝장내버렸다며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바쿠고가 진짜 끝장날 뻔한 올마이트를 구해낸 의미있는 장면이다. [135] 이때 지금까지 올 포 원이 상대해왔던, 올 포 원을 저지하기 위해 목숨걸고 싸운 이들이 한 컷 씩 나왔다. 즉, 올마이트의 상태로 올 포 원의 의도를 알고 자신을 최종 보스라고 칭한 건 그를 비꼬려는 셈. 마침 시가라키가 처음 등장했을때 올마이트를 최종보스라고 비유했었다 [136] 이 때 이전까지 자신이 원 포 올을 가진 이즈쿠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의심하던 바쿠고가 이즈쿠를 앞지른 듯한 기분을 느끼며 크게 웃기 시작했다. [137] 작중 자신이 직접 이 별명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138] 한국 더빙판에서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는 부분. 더빙판에서는 캇짱은 이름인 카츠키로 불리는 것으로 변경되었기 때문. [139] 이전까진 혹시 몰라 생길 수 있는 변수에 대비하기 위해 접촉하는 시기까지 어느 정도 힘을 비축해두려 했다. 아무래도 자신의 사념이 토무라에게 제압당한 전적이 있어 대책을 마련해두려 한 듯. [140] 이때 비가 오고 있어서 위력이 약해질 걸 우려해 폭발하는 땀방울 위에 그냥 땀방울을 씌워 던져뒀다고. 묘사를 보면 캡슐 알약같은 형태다. [141] 이때 일전에 탈취했던 호크스의 개성에게 "그렇게 감정에 휘둘리니 시가라키한테 먹힌거다"라며 디스까지 당한다. [142] 비슷한 대답을 들은 미르코는 쿨하게 의수를 달겠다고 대답하고 곧바로 최종결전에 임한 바 있다. [143] 카츠키의 부모님 또한 카츠키가 우는걸 보며 병실 밖에서 조용히 고개를 떨구고 같이 눈물을 흘리는것으로 보아 아들이 미도리야에게 학교폭력을 가해왔던것을 알고 있었지만 막지 못했던것으로 보인다. 중학생~유에이 입학 당시의 카츠키는 부모 말 조차도 무시하고 막나가던 시절이라 말려도 듣지도 않았을것으로 보인다. 그런 두사람이 결국 원만하게 해결하고 다시 어릴적의 소꿉친구 사이로 돌아간것에 안도한것. [144] 이에 대해 엣지쇼트는 서서히 회복 중이며 단 하나도 희생할 생각은 없었다며 바쿠고를 안심시켜준다. [145] 사과한 뒤로 이즈쿠라고 불렀다가 이 때 이 호칭을 쓴 건 더이상 과거의 멸칭으로 불렀던 데쿠가 아닌, 히어로명인 데쿠를 부르는 의미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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