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22:44:23

미사와 다이치/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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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GX

1.1. 1기

오프닝 도입부에서 쥬다이, 쇼, 하야토와 함께 당당히 출현하는 등 나름대로 조력자 및 라이벌로서의 비중이 확고하던 시절이었다.

듀얼 아카데미아 입학 시험에서 교관이 수비 전술을 선보이자, 자신의 블러드 볼스 파괴륜으로 파괴함으로서 승리를 거둔다. 이후 유우키 쥬다이가 그를 눌러버리러 직접 나선 크로노스 데 메디치를 상대로 승리하는 것을 다른 친구들과 함께 지켜본다.

이후로는 쥬다이가 어떤 사건에 휘말렸을 때 그에 관한 정보를 설명해주거나, 듀얼에서 해설자 역할을 맡기도 하는 등 도움을 준다. 쥬다이를 라이벌로 눈여겨보면서 12화에서는 불꽃 튀는 야구 승부를 벌이기도 하고, 라 옐로의 식사도 대접하고[1] 방에도 초대하는 등 선의의 라이벌로서의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그를 눈여겨본 크로노스 데 메디치에 의해 기숙사 교체를 걸고 만죠메 쥰과 듀얼을 벌이게 된다.[2] 사전에 만죠메가 그의 덱을 바다에 던져버리는 비열한 수작을 부리지만, 시험용으로 짜던 덱이었기 때문에 의미없는 짓이었고 곧바로 외투 안에서 '각각의 속성을 테마로 한 6가지 덱을 보여주며 서로 속성 덱을 사용해 듀얼을 시작하기로 한다. 이 때 만죠메의 발언에서 '불꽃'이라는 키워드를 포착하고는 바로 물 속성 덱을 사용, 워터 드래곤으로 만죠메의 염옥마인 헬 버너를 격파하며 멋지게 승리한다. 그리고 만죠메에게 "카드를 소중하게 다루지 않는 자는 듀얼리스트로써 실격이다."라며 일침을 날리고 오벨리스크 블루 편입을 거절하며 오벨리스크 블루에 들어가는 건 쥬다이를 쓰러트리고 난 이후라며 다음을 기약한다. 비열한 수작이나 부리고 우연히 미사와가 물속성 덱을 골라 진 것이라며 열폭하는 만죠메와 비교되는 괜찮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21화에서는 듀얼 아카데미아 노스교와의 대결을 앞두고 아카데미아의 대표를 선발하기 위해 후보 중 하나인 유우키 쥬다이와 드디어 듀얼을 하게 된다. 융합을 주특기로 삼는 쥬다이를 꺾기 위해 철저히 덱을 연구한 끝에 그는 일곱 번째 덱을 완성, 봉인 마법의 저주로 쥬다이의 융합을 봉쇄해버리면서 위기로 몰아넣지만, 융합 소환 외의 다른 콤보들은 고려하지 않았기에[3] 끝내 싸이크론 부메랑의 효과에 의해 패배하게 되었다.

등장 초기만 해도 쥬다이의 어엿한 라이벌 중 하나로 조명되었으며, 이때가 미사와의 처음이자 마지막 전성기였다. 마루후지 료가 학원의 왕자이자 최종보스였고, 만죠메가 오만하고 재수없는 엘리트주의 라이벌이었다면, 미사와는 주인공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제2 라이벌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만죠메 못지 않은 엘리트라는 것을 증명하듯이 학내 성적 수석이어서 최고 엘리트 클래스인 오벨리스크 블루 진급을 보장받고 크로노스 데 메디치에게 눈도장도 찍은 상태였다. 심지어는 같은 엘리트이자 쥬다이의 정통 라이벌이었던 만죠메 쥰에게도 승리하여 무지막지한 실력을 어필하기도 했다. 초반엔 열폭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 만죠메와 달리, 인간성도 대범하고 개방적인 것으로 묘사되어 텐죠인 아스카와 함께 오시리스 레드인 쥬다이에게 편견을 지니지 않은 몇 안되는 인물이기도 했다. 이렇듯이 초반부에는 상당히 괜찮게 묘사된 캐릭터였다.

하지만 세븐 스타즈와의 승부에 들어서면서부터 미사와의 캐릭터성은 급격히 망가지기 시작했다. 타니야 편에서 자신의 덱에 어느샌가 들어가 있는 백마도사 피켈을 보고 얼굴이 빨개지면서 갈등을 한다던지 타니아와 듀얼하면서 그녀의 애정 공세에 휘말린다던지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더니...[4]
타니아: 어떻게 하면 미사왓치를 돌아보게 만들 수 있을까~ 열심히 고민해서 좋아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잖아~
타니아: 미사왓치가 플러스… 타니아가 마이너스~ 서로 다른 것들끼리 끌어 당기려면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 돼♥
타니아: 그러니까 미사왓치도 힘내~
타니아: 미사왓치의 마음 속의 리버스 카드를… 오픈해줘♥
미사와 다이치: 귀… 귀엽다….[5]
파일:Misawa_Tabasco.png

결국 패배한 뒤에는 콜로에 갇힌 채 내부에서 밤새도록 듀얼을 치렀지만 본인을 만족시켜 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매정하게 차여버렸고,[6] 더는 볼 일 없다면서 그냥 풀려나왔지만 다시 만나 듀얼을 치르고 싶다는 마음에 일종의 상사병을 앓게 된 그는 그 뒤로도 자괴감에 몸부림치기 시작한다. 식사 시간 때 레드 기숙사 식당에 찾아오더니 오므라이스에 딸기잼을 들이붓는다던가, 소스와 타바스코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등[7] 이상한 기행을 벌이면서 점차 이후의 이미지로 익숙할 망가진 모습이 되어간다. 이후 타니야의 듀얼에 대한 열의를 이해해주면서도, 그녀가 쥬다이에게 패배하면서 본모습인 호랑이로 돌아가버리자 자신이 호랑이에게 반한 것이냐며 허탈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카게마루 이사장과의 대면에서는 카이저, 만죠메, 후부키를 이어 본인이 듀얼에 나서려 했으나, 뭔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카게마루가 말을 끊어버리면서 쥬다이를 자신의 상대로 지정해 버렸다.

1.2. 2기

초반에는 종종 얼굴을 비춘다거나 해설역을 몇번 하는 정도의 비중은 있었으나 가면 갈수록 왠지 무시당하는 기믹으로 컨셉이 잡혀가더니,[8] 사이오 가 등장할 때쯤부터는 "너 거기에 있었냐" 같은 소리를 들을 정도가 되었다. 그래도 만죠메와 아스카가 빛의 결사에 들어가면서 비중이 추락한 덕분에 쥬다이 일행과 함께 행동하고 있던 그는 비록 듀얼을 한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존재감은 가지고 있었다.
마루후지 쇼: 있었구나? 미사와 군.
티라노 켄잔: 누구더라?
미사와 다이치: 계속 있었거든!

하지만 라 옐로를 포함한 아카데미아의 학생 반 가까이가 꾸준히 빛의 결사에 들어가는 와중에도 어쩐지 라 옐로의 수석인 자신에게는 아무런 얘기도 없었고,[9] 심지어 빛의 결사에 아무런 관심도 없었던 쥬다이, 쇼, 켄잔에게도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듣자 초조해하기 시작하던 그는 기숙사에 틀어박혀 벽에다 듀얼 공식을 정리하는 히키코모리 생활을 보내기 시작한다. 이런 행적이 누군가가 방에 틀어박혀 있다는 소문이 있더라~ 라는 식으로 마루후지 쇼에게 언급되나 티라노 켄잔에게 무시당하기까지 한다.[10]
: 그런데 이상한 소문을 들었는데, 누가 방에 틀어박혀있기만 한다고.
켄잔 : 그게 누구돈?
쇼 : 에? 그게…
켄잔 : 그냥 시답잖은 놈일 게 뻔하돈.

그런 계산 끝에 새로운 덱을 완성해낸 그는 사이오 타쿠마와 대결하기 위해 빛의 결사의 아지트가 된 화이트 기숙사에 쳐들어가 사이오에게 듀얼을 신청하나, 대놓고 비웃음으로 무시를 당하는 기류 속에서 사이오는 자신의 덱은 조정 중이라며 거절했고, 패배하면 자신이 빛의 결사를 해산시키고 섬을 나가겠다는 조건을 걸며 대신에 내세운 만죠메와 듀얼을 치른다.
쥬다이: 이길 수 있어도 안 이긴다니, 무슨 소리야?
에드: 미사와는 진심으로 강해지고 싶어하는 게 아냐. 주변 사람들한테 강하다며 인정받고 싶어할 뿐이지.
: 강하다며 인정받고 싶어할 뿐?
에드: 진정한 듀얼리스트는 고고해. 아무리 남한테 인정받지 못한다고 해도, 자신의 덱과 택틱스를 믿고, 자신의 길을 나아갈 뿐이지. 결과와 평가는 그 뒤에 따라오는 것에 불과해. 하지만 미사와는 달라. 녀석의 마음 속에 있는 건, 남한테 인정받고 싶어한다는 보잘것 없는 엘리트 의식 뿐이야. (중략) 결국은 자신을 믿지 못하지. 그런 녀석은, 진정한 듀얼리스트가 되지 못해.

사이오에게 새로운 카드를 받아 공세에 들어가는 만죠메를 상대로도 꿋꿋이 반격해가며 사실상 듀얼에서 승리할 수 있었으나, 마음 속에는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고 싶어하는 욕심이 자리잡고 있었던[11] 그는 모두가 인정해주지 않는 것에 괴로워하고 있었다. 결국 자신이 이겨서 빛의 결사가 사라지는 순간, 남들한테 인정받을 기회마저도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 그는 일부러 패배하기를 택한다.

하지만 이것은 사이오의 계략이었다. 에드가 말했듯이 미사와에게 듀얼을 신청했다가 되레 당할 것을 우려해[12] 일부러 미사와를 들이지 않은 것. 결국 초조해하던 미사와는 일부러 패배하여[13][14] 자신이 직접 빛의 결사에 들어간다.

나름의 보루였던 미사와조차 빛의 결사에 들어감으로서 분위기는 악화일로..가 되는 듯 했으나 정작 빛의 결사 자체의 행동 목적이 불명이었고 만죠메나 아스카도 빛의 결사에 들어와 있어서 존재감은 향상되지 않았다.[15] 또한 이후 행보를 보면 사이오의 파멸의 빛에 끌린 것이 아닌 자신의 존재감 피력을 위해 빛의 결사에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딱히 사이오에 대한 충성심은 보이지 않으며 자신의 존재감에 더 신경쓰며 뒤에서는 사이오를 사이오 님이라고 부르지 않고 그냥 사이오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사이오와 오딘이 듀얼하기 직전 미사와는 양민학살로 모은 메달이나마 자랑하고자 하여[16] 자신의 존재감을 피력하려 했으나…

파일:attachment/misawa.jpg
미사와 다이치: 얘들아, 나랑 듀얼하자!
텐죠인 아스카: 조용히 해!! 사이오 님의 첫 상대는 이미 정해졌어.
미사와 다이치: 뭐? 하지만, 이렇게 메달을 가져왔는데... 봐줬으면 해서...
만죠메 쥰: 어차피 양민들 잡아서 얻은 메달밖에 없겠지.

이런식으로 온갖 무시를 당하고 모두가 사이오와 오딘에게 주목하고 있을 때 혼자 땅구석에 쳐박혀 바닥에 낙서나 하고 있었다. 그 뒤에는 새로운 기분을 맞이하기 위한답시고 머리를 하얗게 염색하는 기행도 벌인다.

파일:attachment/6104f0df4f599708.jpg
유레카! 깨달았다! 내가 빛나기 위해서는 이런 제복 따윈 필요 없어!
(갑자기 옷을 벗어던지고 뛰어가기 시작한다. 쥬다이, 크로노스, 켄잔은 황당해하고, 이후 장면이 전환되면서 아카데미아 학생들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츠바인슈타인 박사님 말대로 듀얼은 아름답다! 그것은 박사님이 말하는 논리적인 덱과 쥬다이의 기적의 드로우!
논리와 직감! 그 모순된 두 가지가 통일된 것이 듀얼이기 때문이다!

이후 여전히 존재감이 없던 자신을 비관하고 있었지만, 그가 존경하던 과학 듀얼리스트이자 듀얼 대통일 이론의 개발자 알베르트 츠바인슈타인 박사를 영접하면서 감동을 느끼고, 그와 쥬다이의 듀얼에서 깨달음을 얻은 끝에 정신을 차리며 스스로 빛의 결사의 제복을 벗어던진다.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문제는 속옷까지 전부 벗어던지고는 올 누드로 학내를 뛰어다녔다.[17][18]. 심지어 중간에 여자의 비명소리도 나오는 것을 보면[19] 이 시점에서 이미 학원 내 이미지는 끝장났다고 봐도 좋을 듯. 그래도 쥬다이의 도움을 받아 세뇌에서 풀려난 만죠메나 아스카와 달리 스스로 깨달음을 얻고 자력으로 빛의 결사에서 나왔으니 나름대로 의미는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정황상 이 이후 듀얼 아카데미아를 그만두고 츠바인슈타인 박사의 조수가 되었다.

1.3. 3기

듀얼 아카데미아가 통째로 이세계로 조난당한 상황에서 어째서인지 그곳에 표류하고 있었다가 요한 안데르센 아몬 가람에게 구출되었다. 미사와는 츠바인슈타인 박사 아래에서 양자역학과 12차원 세계에 대한 연구를 돕고 있었는데, 연구 중 벌어진 사고로 이세계로 떨어진 것이다. 상황 설명 이후 듀얼 아카데미아로 복귀하여[20] 자신의 지식을 총동원해 자기 힘으로 이세계의 의문점을 해결해 원래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찾겠다며 전처럼 벽에 공식을 써대는 모습을 보인다.[21] 박사가 연구하던 듀얼 방정식을 통해 돌아갈 수단으로 강력한 듀얼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알려주는 역할을 하지만, 그 외에 티 나는 다른 활약은 없다.[22] 3기 오프닝의 1번째 버전에서 짤렸고 2번째 버전에서는 등장했지만, 그래봤자 끝자락이다.

이후 다시 요한 안데르센을 구하기 위해 정령계로 가는데 동행했으나 세븐 스타즈 중 1명이였던 타니아를 다시 만나, 이세계의 비밀을 탐구하고 싶다며 그곳에 남게 된다. 쥬다이가 패왕이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다시 나타나 실의에 빠져있는 쥬다이를 따끔하게 충고하여 다시 일어서는데 도움을 준다.

마지막에는 혼자 복귀하지 않고 이세계에 남겠다고 선언하는데, 그 이유는 이세계 안에 흥미로운 연구 자료들이 많이 있고, 현재 주민들이 자신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유벨과의 듀얼이 끝난 뒤에는 크로노스가 실종자 명단을 들여다볼 때 쥬다이와 함께 증명 사진만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보면 알겠지만 3기에서는 제대로된 듀얼도 없다보니 시청자들의 머리에 각인 될 만한 활약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소소하면서 아주 중요한 도움을 주었다.

듀얼 아카데미아가 통째로 이세계로 날아갔을 때 실험차 미리 넘어와있던 미사와가 없었다면 츠바인슈타인 박사와의 연결이 이루어지지 못해 그들은 귀환하지 못했을 것이며, 이후 다시 이세계로 넘어갔을 때도 그 세계에 박식한 미사와 덕분에 그들은 큰 도움을 받았다.

특히 패왕 모드가 풀린 쥬다이가 절망하고 있을 때, 타니아와 함께 나타나 명확한 적을 특정해주고 따끔한 지적을 해주어[23] 그를 북돋아 준 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큰 공이다. 특히 사심경전의 영향이라고는 해도 다른 동료들이 따라오지 말라고 말하는데도 억지로 따라왔다가 단체로 붙잡힌 후 쥬다이를 원망하면서 죽어가며 패왕화에 일조하고 나머지 동료들도 전부 떠나버린 행태와 비교하면[24] 미사와는 , 오스틴, 에드, 헬 카이저, 크로노스와 함께 3기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

1.4. 4기

연구를 위해 이세계에서 돌아오지 않고 남았기 때문에 스토리에서 완전히 하차했다.

유우키 쥬다이가 최종 보스 다크니스와의 듀얼 중 엘리멘틀 히어로 갓 네오스를 융합 소환하는 장면에서 여태까지 함께한 동료인 텐죠인 아스카, 마루후지 쇼, 만죠메 쥰의 뒤로 작게 등장한다.

텐죠인 아스카의 진로 정하기 에피소드(161화)에서 아스카가 듀얼 바보 시절의 쥬다이와 찍은 사진을 볼 때 수박깨기를 하는 쥬다이 옆에 서있는 사진으로 등장한다.

크로노스가 쥬다이 일행의 사진을 보며 추억에 잠겨있는 중에 지나가는 사진 중에도 등장한다.

2. 게임

2.1. 유희왕 태그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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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겠다![25]

태그 포스 2에서는 캐릭터 소개란이 미사와만 혼자 공백으로 보이는 강제개행이 들어가 있었고 필드나 프리듀얼로 미사와에게 10승을 하거나, 태그포스 3에서는 이전 작을 연동하면 미사와 다이치(히어로)라는 간지폭풍 캐릭터가 등장한다. 간지폭풍이라 그런지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하며 블랙 매지션 걸, 유벨, 에드 피닉스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호감을 가지거나 우러러 본다. 심지어 맛이 간 사이오 타쿠마조차 터무니없는 존재감을 내뿜는 미사와를 보고 이게 빛인가 하며 놀란다(...). 이후 5, 6에서 언급되는 내용으로 보아 태그 포스 세계에서는 쥬다이가 아닌 히어로 미사와가 세계를 구한 모양이다.

그러나 히어로 모드가 아닐시엔 얄짤없다. 심지어 레이 시나리오에선 만죠메&미사와 태그와 듀얼을 하는 이벤트가 있는데 이때 만죠메가 패배할 경우 하는 말이 "역시 이 몸이라도 2:1은 무리였나...!!" 제작진 공인 공기. 미사와의 대사도 ... 뿐이다.

보통의 미사와 다이치로 할 경우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이 있는데 사실 미사와는 이세계편 이후에 돌아왔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존재감이 제로인지라 돌아왔는데 마지막까지 아무도 눈치 못 챘다. 미사와 시나리오를 플레이할 때 주인공도 미사와의 영향을 받아 덩달아 공기화가 되어버린다. 애초에 미사와가 주인공과 페어를 짠 이유도 자기같이 옅은 존재감 때문.

대신 시나리오가 진행되면서 쥬다이와의 첫 듀얼을 떠올리며 본래의 카리스마 넘치는 성격이 돌아오더니 호감도 3000 이벤트에서는 존재감에 일침을 찌르는 악의 속삭임에도 좌절하지 않고 자기처럼 공기취급 당하는 주인공과 함께 존재감 넘치는 뜨거운 이벤트를 보여준다. 물론 미사와 시나리오 자체가 관계자 외엔 크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사건들로 이뤄져 있지만, 본편에서 무시당한다고 뻘짓하던 불우한 대우를 생각하면 미사와가 보여주었던 초심으로 회귀한 장족의 발전인 셈이다.[26]

덤으로 주인공도 미사와처럼 무시당하는 취급에 익숙해졌는지 졸업듀얼 당일날 미사와가 중요한 순간이 왔다고 말하자 이세계에 돌아갈 날이 왔냐며 본인과 미사와의 존재를 카드의 정령마냥 착각하고 있다.게다가 졸업 태그 듀얼로 기껏 결승까지 나갔는데 쥬다이가 듀얼횟수 부족으로 탈락하여 정작 3위 결정전에 쥬다이/아스카 VS 만죠메/후부키 태그 결정전이라는 결승전급 매치가 벌어지면서 본관은 휑하고 별관의 인기가 치솟는 사태까지 겪는다.

그래도 미사와는 "주목받지 못해도, 우리는 빛나고 있어! 우리는 우리들을 위해 듀얼하고 있어! 이것이 라스트 듀얼이다!"라는 폭풍간지 명언을 날리며 결승을 치른다. 결승 이후엔 크게 감흥없이 담백하게 끝나버렸지만 오스틴 오브라이언이 훌륭한 듀얼이었다며 칭찬하는데, 이때 미사와에게 "있었던 거냐, 오브라이언?!"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본편에서 저 대사가 주로 누구에게 쓰였는지 생각하면 뿜기는 장면. 그래도 오브라이언에게 조언을 듣고 마지막엔 설령 수수해도 모두를 지키는 대지처럼 넓고 커다란 존재가 되겠다고 다짐할땐 사뭇 감동적이기 까지 한다.[27]

하지만 태그 포스 스페셜에서도 공기 취급은 여전하다. 다른 캐릭터는 기본 프로필, 작중 행적, 플레이 스타일, 덱 구성과 페이버릿 카드까지 전부 설명되어 있는데 혼자만 공기가 잘 통할 것 같이 적혀있다. 써있는 내용은 "쥬다이에게도 밀리지 않는 뛰어난 듀얼리스트에, 성적우수, 스포츠 만능, 모난 데 없는 성격이란 완전 무결의 남자이나, 취급은 불우" 한 줄로 끝. 게임 내에서도 설정에서 빈칸과 함께 이 빈칸 떠오르는게 당연하다고 설명하는 단 두 줄만 적혀있다. 그러나 캐릭터 소개는 저래도 여러모로 제작진이 공을 들였는지, 스토리가 꽤 훈훈한 편이다. 가라앉은 듀얼 아카데미아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스스로 듀얼 대회 미사와컵을 개최, 고분분투한다는 내용.[28] 작중에서 공기 취급 당하지는 않는다. 대신 변태 취급 당할 뿐.

파일:attachment/미사와 다이치/미사와성태룡.jpg
덱은 원작에서 쓴 카드들을 대충 모아놓고 쓰지만 교체 불가능한 카드는 고성능 카드들인 카보네돈 매스매티션이다. 드래곤족 튜너 일반 몬스터를 대충 끼워놓으면 신수의 수호수 아왕이나 성태룡같은 초 고레벨 싱크로 소환을 구사하는 덱으로 뜯어고칠 수 있다. 특이한 사항으로는 누가 공기 아니랄까봐 엘리멘틀 히어로 에어맨이 들어가 있다.

2.2. 유희왕 월드 챔피언십 2008

듀얼 월드 첫번째 맵인 '은혜의 세계'에서 아마조네스의 성기사와 당시까지 발매된 모든 스트럭처 덱으로 듀얼을 하여 승리하면 CPU로 등장한다. 문제는 이 당시 발매된 스트럭처 덱이 드래곤의 힘부터 시작하여 거대룡의 부활까지 총 13종이 존재하기에 최소 13번의 듀얼에서 승리해야 하며 스트럭처 덱 특성상 한번 패가 말리거나 전개면에서 불리해지면 전세를 뒤엎기가 매우 힘들어지기에 결코 쉬운 해금 조건이 아니라는 점이다. 더욱이 역대 스트럭처 덱 중에서 가장 부조리가 심한 조합으로 악명 높은 거대룡의 부활로 승리하는 조건은 이 게임을 접한 이들에게 두고두고 씹히는 부분이다.

그의 덱은 ' 기압을 제압하는자'라는 이름의 바람 속성 / 비행야수족 위주에 아이돌 카드로 백마도사 피켈 1장이 들어있는 그야말로 네타성 충만한 덱이다. 게다가 백마도사 피켈이 히든 카드로 지정되어 있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네타로만 보기 힘든 측면도 있다. 원작에서도 본인이 바람 속성 덱을 구축했다는 사실을 언급했고 그의 에이스로 여겨지는 워터 드래곤이 실제로는 도저히 써먹기 어려운 성능이기에[29] 원작에서 보여주지 못한 바람 속성 덱을 이 게임에서나마 구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 것.[30] 타니아와의 태그 듀얼에서는 아마조네스와의 호흡을 맞추기 위한 땅 속성 덱을 들고오며 일반적으로 유희왕에서 바람 속성과 땅 속성이 대립되는 위치로 묘사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게 무조건 네타의 의도만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2.3. 유희왕 듀얼링크스

공식 발표 전에 유출된 카드 때문에 출연 자체는 알려져있었으나 어째 TGS에서 공개된 PV 내내 언급이 없다가 영상 마지막에 "나도 있다고."라고 살짝 나오며 PV가 끝나는 참극이 벌어진다. 여기서도 참 푸대접인데 전설의 듀얼리스트 전용 BGM조차도 가지고있지 않다.[31] 또한 NPC의 대사나[32] 이벤트에서도[33] 이러한 대접이 유지되고 있다. 다만 쥬다이와의 듀얼시 대사처럼 공기 취급과 전혀 관계없는 대사도 꽤 있는 편이다.

일정 주기마다 이벤트로 다시 빛나고 싶은 미사와가 랜덤 NPC로 뜨는데 40렙의 덱은 마두귀, 우두귀, 고블린 좀비, 데스 사무라이, 주탄동자, 어리석은 매장, 원령이 머무는 서당, 아홉 꼬리의 여우, 붉은 도깨비, 화차를 필두로 한 언데드 덱이다. 데스 사무라이를 제외하면 모두 코믹스에서 쓰던 카드들이다. 덱에 잔뜩 투입한 우수한 덤핑 요원을 이용해 언데드 몬스터를 잔뜩 묘지로 보내고 소환해 아홉 꼬리의 여우, 화차를 꺼내 상대를 공격하는 형식. 특히 아홉 꼬리의 여우는 자체 효과로 몇 번이고 부활 및 파괴될 때 토큰을 2장이나 뱉고 화차, 도깨비는 필드 클린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까다롭고 묘지에서 다른 언데드족 몬스터를 부활시키는 효과 때문에 초화력 데미지를 줄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쉽게 발생되는 필드 클린 탓에 초화력으로 큰 점수 벌려다가 허탕치기 일쑤. 이 난이도 때문에 게시판에는 미사와 파밍이 짜증나서 하기 싫다는 글이 자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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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때 랍스터를 대접한다. [2] 만죠메가 저렇게 된 이유는 오시리스 레드 소속인 쥬다이한테 져서 그렇다고. [3] 그래도 융합 카드가 봉쇄된 탓에 쥬다이도 상당히 고전하긴 했다. [4] 심지어 구경하던 쥬다이와 쇼도 미사왓치(더빙판에서는 '한태인 씨')라고 부르면서 미사와를 놀린다. [5] 한국어 더빙 더빙판에서는 태인 씨라고 부른다. [6] 아마 이것도 타니아의 노림수인 듯 하다. [7] 이것 때문인지 다음 장면의 미사와는 잠깐동안 입술이 퉁퉁 부어있다. [8] 심지어 1기까지만 해도 만죠메는 미사와에게도 상당한 경쟁심을 품었으나 어느순간 쥬다이에게만 이러한 모습을 보이고 그냥 들러리 취급하기 시작한다. [9] 특히 수학여행 때 에드 피닉스가 이 점을 본격적으로 지적한다. [10] 켄잔이 1학년이라고 해도 미사와는 라 옐로의 수석이다. 교내에 이름 정도는 팔렸을텐데 같은 기숙사인 켄잔이 모른다고 일관하는 건 진짜 미사와의 존재를 몰랐다는 소리가 된다. 다만 켄잔은 소속만 라 옐로지, 실질적으로는 쥬다이랑 같이 오시리스 레드 기숙사에서 동거하기 때문에 라 옐로 쪽 기숙사 사정은 모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실제로 이들도 에드에게서 미사와가 직접 만죠메 화이트 썬더와 듀얼을 치른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걱정하며 쥬다이와 함께 달려들어갔다. [11] 이 점은 그를 하루종일 유심히 관찰하던 에드 피닉스의 입을 빌어 작중에서 강하게 비판받는다. 미사와는 진심으로 강해지려는 것이 아니라 주변으로부터 강하다고 인정받고 싶을 뿐이라거나, 시시한 엘리트 의식만이 마음 속에 존재한다는 등. 유희왕 시리즈에서 먹을 수 있는 가장 심한 욕인 "그런 녀석은 진정한 듀얼리스트가 아니야"라는 말까지 한다. [12] 미사와와의 듀얼에서 고전하거나 패배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었다는 소리. 실제로 비슷한 실력의 만죠메에게 어느 정도 고전은 했는데 미사와는 수석인데다 계산이 뛰어난만큼 이는 당연한 조치라 할 수 있다. 어지간한 학생은 미사와의 상대조차 안되는 것은 물론이고 간부인 만죠메나 아스카가 패배해버리면 사실상 빛의 결사가 붕괴되는 건 시간문제다. [13] 당시 미사와가 세트해둔 카드 중 1장은 매직 실린더였기에 발동했다면 당시 필드가 전선기지와 몬스터 1장, 패가 새로 뽑은 1장이 전부였던 만죠메가 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애초에 뽑은 카드를 쓰지 않고 그냥 공격한 것을 보면 딱히 매직 실린더를 제거할 수 있는 카드는 아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만약 만죠메가 공격을 하지 않았다면 다음턴 미사와의 플라스마 전사 에이톰의 직접 공격으로 승리였기에 어느쪽이든 만죠메의 패배였다. [14] 사실 듀얼 초반에 미사와의 플레잉 미스가 있었다. 마그넷 포스 플러스를 카부 톱 터보에 장착시켜서 플러스 몬스터가 되었음에도 어째서인지 초전도전사 릴리어 마그넘의 효과로 공격력을 올리는 효과를 쓰지 않았다. [15] 차라리 만죠메에게 승리하는 것이 존재감 향상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당시 만죠메는 사이오의 대행이었고 빛의 결사 창립멤버이자 빛의 결사 간부진 중에서도 사이오의 뒤를 이은 No.2였기 때문. 다만 학생의 반 이상이 빛의 결사에 들어간 상황인데다 미사와가 이기면 사이오가 섬을 떠난다고 했으니 빛의 결사도 아닌 이런 상태에서는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어찌되었건 결과적으론 완벽한 바보짓. [16] 이때 상대한 이들 중에는 빙의장착-히타 리틀 키메라를 사용한 오벨리스크 블루 학생도 있었는데, 블루 기숙사가 빛의 결사의 아지트가 된 시점에서도 정황상 넘어가지 않았는지 일반 블루 제복을 입고 있었다. [17] 북미 방영판에서는 이 장면이 팬티를 입고있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18] 아마 본 행동의 모티브는 목욕탕에서 깨달음을 얻고 유레카를 외치며 바깥을 돌아다니던 아르키메데스의 일화를 참조한 듯. 유희왕 태그 포스 시리즈에도 언급된다. [19] 대원방송 더빙판에선 크로노스 교수가 "홀랑 벗고 뭐한대니?" 라는 대사를 추가했다. [20] 이 때 처음 등장했을 무렵에는 허름한 옷차림에 피부도 타고 머리도 산발한 상태가 되어있는 등 완전히 노숙자 같은 모습이었지만, 곧바로 라 옐로의 제복을 입고 모습도 예전처럼 돌아왔다. [21] 이 때 식량으로 배급된 빵을 두고 블루 학생 둘이서 싸움을 벌이자 시끄럽다며 짜증을 내고는 공식이 빼곡히 적힌 자기 몫의 빵을 나눠주는 기행을 벌인다. [22] 이때 초반에는 덱이 없다며 경비에 참여하지 않는데, 나중에는 갑자기 덱이 생겨서는 쥬다이가 유벨에게 가도록 도와주며 워터 드래곤을 소환한다. [23] 바오우와의 듀얼에서 융합을 쓰는 것을 망설이는 쥬다이에게 지금은 융합을 사용해 살아남아야 한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단, 미사와의 격려에도 당시 쥬다이는 트라우마를 못 이기고 융합 파기를 썼다. [24] 단 짐과 오브라이언은 쥬다이를 버린게 아닌 떠나버리는 쇼를 보고 당황해서 쫒아간 것이며, 쥬다이더러 기다리지 않았다고 질타했던 오브라이언과는 달리 짐은 돌아와서 쥬다이에게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유일하게 위로를 건네며 쥬다이가 잘못하지 않았다고 여겼다. 이후에는 둘다 쥬다이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목숨을 건 듀얼을 했다. [25] 4번째 그림 오른쪽에 사람들이 서있는 묘사가 있는데 그 정체는 바로 쥬다이 일행이 미사와만 빼고 서있는 장면이다. 링크에선 히어로 미사와 엔딩이라고 나와있지만 잘못된 정보고 노말 미사와 엔딩이다. [26] 더구나 본편의 사이오에의해 자신의 약점을 공략당해 빛의 결사에 가담한 시절 다르게 트루맨의 약점 공략을 이겨내며 트루맨을 이기자 쥬다이가 미사와태그에 찾아오는연출은 일품 그자체 [27] 참고로, 미사와 다이치의 다이치는 한자로 大地. 즉, 대지다. 보통은 성씨인 미사와로 불려서 그렇지, 여기선 나름 이름값을 한 셈. [28] 분위기는 일본어로 공기와 발음이 같다. 즉 이것마저 공기드립. [29] 워터 드래곤도 이 게임에서 CPU로 등장한다. 물론 카드 특성상 레이팅은 낮은 편. [30] 빛, 어둠을 테마로 삼은 캐릭터는 넘쳐나고 화염 속성은 오스틴 오브라이언 볼캐닉 카드군을 굴린다. 물 속성 덱을 굴리자니 전술했듯 물 타입 에이스인 워터 드래곤이 너무나도 형편없고 결국 남은 속성이라곤 싱글 듀얼에서 다룬 바람 속성과 태그 듀얼에서 다룬 땅 속성 덱 밖에 안 남는다. 실제로 해당 덱에는 피켈과 신조 시무르그 정도를 제외하면 어디 모난곳도 없고, 바람 제왕 라이저를 포함해 덱의 3할 정도가 제거계 카드로 가득해서 성능이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바람 속성이 같은 게임에서 등장한 쿠자크 마이과 다소 겹치는 구석이 있기는 하지만 그쪽은 DM의 등장인물이므로 논외. [31] 듀얼 월드의 일반 NPC들의 BGM을 공유한다. [32] 일반 NPC 중 로건이라고 하는 이름의 라 옐로우 소속 학생이 있는데 듀얼 후 하는 대사 중 하나가 자신의 영웅처럼 되고 싶다고 하지만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 [33] 크로노스 이벤트 중 한태인과 처음 만날 때 하는 말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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