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3 14:14:34

문재인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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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4ea2><colcolor=#fff>문재인의 운명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한 30년 동지 문재인,
두 사람의 운명 같은 동행
파일:문재인의 운명 초판.jpg
저자 문재인
출판사 가교출판 & 북팔
ISBN 9788934961536
발행일 2011년 6월 15일(초판)
2017년 5월 9일(특별판)
<colbgcolor=#004ea2><colcolor=#fff>
파일:문재인의 운명.jpg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기념 특별판
1. 개요2. 상세3. 목차4. 기타

[clearfix]

1. 개요

대통령 유서에서 ‘운명이다’라고 했다.
속으로 생각했다. 야말로 운명이다.
당신은 이제 운명에서 해방됐지만,
나는 당신이 남긴 숙제에서 꼼짝하지 못하게 됐다.”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문재인의 수필 겸 자서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 재임 시절 저술한 책이다. 자연인 문재인의 생애, 참여정부의 당사자로서 전하는 비사, 그리고 그의 일생의 동지이자 친구인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루었다. 위에서 소개한 책 마지막 문구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현실의 정치에 거리를 두었던 문재인이 정치판에 던지는 출사표이기도 하다.

2018년 5월 10일,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으로 한정판 세트가 발매되었는데 물량이 빠르게 바닥났다.

중국과 일본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일본어판의 경우 문재인이 일본 독자들을 위해 새로 쓴 서문이 포함된다고 한다.

2. 상세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한 30년 동지 문재인, 두 사람의 운명 같은 동행

『문재인의 운명』은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2주기를 맞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를 비롯한 30년 동행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이다. 저자가 처음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함께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부터 사망 이후 지금까지의 30여년 세월 동안의 인연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만남’ ‘인생’ ‘동행’ ‘운명’ 총 4장으로 나누어 정치적 파트너로서 뿐만 아니라 친구이자 한 사람의 인간이었던 그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인터넷 교보문고 소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 선택 이후 수많은 러브콜을 무시하고 칩거를 선택한 문재인에게 이해찬 의원이 노무현에 대한 책이라도 한 권 내야 하지 않겠냐는 권유로 집필된 책이다. 당시 옆에서 집필에 양정철 전 비서관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이 책이 출간될 당시는 이명박 정부의 이런저런 실책으로 실패한 정부라는 소리를 듣던 참여정부에 대한 향수와 재평가가 부쩍 늘어난 터였다. 그런 상황 속에서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의 저서가 나왔고, 이게 생각 이상으로 대박이 나서 1회성 북 콘서트를 열었는데, 이게 또 흥행해서 전국순회공연으로 이어졌다.

조금 과장되어서 말하면 이 책 1권으로 문재인의 존재가 대중에게 각인되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정치를 시작했고 18대 대선에서 대권 주자로 급부상해 19대 대선에서 기어코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니... 그래서 이해찬 의원은 김어준의 파파 이스에서 자신이 문재인을 정치판으로 끌고 온 1등 공신이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 이에 대해 김어준은 "나쁜 일을 하셨군요."라는 반어법 개그를 날렸다.[1]

3. 목차

  • 제 1부 만남
    • 1. 그 날 아침
    • 2. 첫 만남
    • 3. 동업자
    • 4. 선배처럼 친구처럼
    • 5. 인권변호사의 길로
    • 6. 동지
    • 7. 열정과 원칙
    • 8. 87년 6월, 항쟁을 하다
    • 9. 노동자 대투쟁과 노 변호사의 구속
    • 10. 노 변호사를 국회로 보내다
    • 11. 혼자 남다
    • 12. 동의대 사건과 용산참사
    • 13. 조작간첩 사건
    • 14. 지역주의와의 싸움
    • 15. 2002년의 감격
  • 제 2부 인생
    • 1. 아버지와 어머니
    • 2. 가난
    • 3. 문제아
    • 4. 대학, 그리고 저항
    • 5. 구속, 그리고 어머니
    • 6. 아내와의 만남
    • 7. 구치소 수감생활
    • 8. 강제징집
    • 9. 공수부대
    • 10. 고시공부
    • 11. 다시 구속되다
    • 12. 유치장에서 맞은 사시합격
    • 13. 변호사의 길로
  • 제 3부 동행
    • 1. 청와대로 동행
    • 2. 참여정부 조각 뒷얘기
    • 3. 서울 생활, 청와대 생활
    • 4. 대북송금 특검
    • 5. 검찰 개혁
    • 6. 국정원 개혁
    • 7. 권력기관의 개혁
    • 8. 사회적 갈등관리
    • 9. 노동사건
    • 10. 미국을 대하는 자세
    • 11. 고통스러운 결정, 파병
    • 12. 아픔
    • 13. 대통령, 재신임을 묻다
    • 14. 자유인
    • 15. 히말라야
    • 16. 카트만두에서 접한 탄핵
    • 17. 탄핵대리인
    • 18. 시민사회수석
    • 19. 대연정, 대통령의 고뇌
    • 20. 수사지휘권 발동
    • 21. 사법개혁의 계기
    • 22. 공수처와 국가보안법
    • 23. 사임
    • 24. 마지막 비서실장
    • 25. 한미 FTA
    • 26. 남북 정상회담
    • 27. 노란 선을 넘어서
    • 28. 정치라는 것
    • 29. 미국 쇠고기 수입문제
    • 30. 그해 겨울
    • 31. 퇴임
    • 32. 청와대 떠나는 날
    • 33. 시골생활
    • 34. 농군 노무현
    • 35. 정치보복의 먹구름
    • 36. 비극의 시작
    • 37. 치욕의 날
  • 제 4부 운명
    • 1. 상주 문재인
    • 2. 그를 떠나보내며
    • 3. 눈물의 바다
    • 4. 작은 비석, 큰마음
    • 5. 국민의 마음을 새긴 추모박석
    • 6. 그가 떠난 자리
    • 7. 다시 변호사로 돌아오다
    • 8. 길을 돌아보다
    • 9. 운명이다

4. 기타

  • 132쪽에 미국 베트남 전쟁을 비판하는 논문을 읽고 논문의 1, 2부에서 미국의 패배와 월남의 패망을 예고한 것이 3부에서 그대로 실현되었다며 "글 속에서나마 진실의 승리를 확인하면서, 읽는 나 자신도 희열을 느꼈던 기억이 생생하다"라고 적혀 있는데, 이 구절을 홍준표 후보가 대선 토론회에서 색깔론적인 시각으로 지적했던 적이 있다. #
  • 그 외의 관련 어록은 이쪽을 참고하면 된다.


[1] 사실 단순 반어법 개그는 아니다. 문재인은 사실 자신의 친구를 잃고 정치에 욕심을 끊으며 정치적 은퇴도 아닌 완전한 칩거 상태였다. 정치에 관심 자체를 끊던 이를 끌고 나온 것이라 나쁜 일이라고 표현한 것이다.